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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호남 최대 물류센터 완공…3조 투자 '박차'
쿠팡이 2000억원을 투자해 호남지역 최대 물류센터(사진)를 건립했다. 올해 초 발표한 ‘3조원 물류 인프라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쿠팡은 14일 호남권 최대 규모의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광주광역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5년 만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기업 투자 유치는 광주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쿠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새롭게 지어진 광주첨단물류센터는 쿠팡의 기존 광주풀필먼트센터보다 세 배 이상 크다. 연면적 16만5000㎡로 축구장 22개와 맞먹는 규모다. 자율운반로봇(AGV), 소팅(분류)봇 등 최첨단 자동화 물류 설비를 갖추고, 근로 환경의 질을 높이기 위해 휴게시설도 마련했다. 쿠팡은 물류센터 가동을 위해 2000여 명을 직고용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광주 시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쿠팡은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제품 소싱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와 호남권 소상공인이 광주첨단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하면 기존 대비 물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쿠팡이 진출한 대만에도 이들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전국 9개 지역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올해 3월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전국을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7개월간 남대전과 충남 천안에 풀필먼트센터를 완공했다.2027년 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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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경기 북부권 복합물류센터 개발 나서
부동산 대체투자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 경기 북부권에서 복합물류센터를 개발한다.마스턴투자운용은 경기도 양주시 남면 상수리에 지하 1층~지상 4층, 대지면적 약 3만여㎡, 연면적 약 4만3000여㎡ 규모의 상·저온 복합물류센터를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며 시공사는 농심엔지니어링이다.마스턴투자운용이 개발 중인 이 복합물류센터는 경기 북부권역 내 가장 빠르게 공급되는 최신식 임대형 복합물류센터가 될 전망이다. 그간 양주시는 서울시와 인접한 지방자치단체 중 임대형 물류센터가 없는 지역으로 분류됐으나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으로 라스트 마일(주문한 물품이 배송지를 떠나 목적지까지 도착하기 직전의 최종 단계) 배송이 가능한 물류 중심지로 각광 받고 있다.양주 복합물류센터는 물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창고 면적 340㎡마다 하역장을 만들었고 모든 층에서 차량 접안이 가능해 다양한 임차인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또 4단 선반(Rack)을 설치할 수 있도록 10m 이상의 기준 층고를 확보하기도 했다.이 자산은 경기 북부권의 대표적인 라스트 마일 물류센터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 IC가 있어 인접 도시에 대한 접근성이 높고 파주 운정 신도시, 양주 옥정 신도시, 남양주 왕숙 신도시 등에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물류 수요도 탄탄하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경기 북부 지역은 서울과의 접근성과 다수의 신도시 및 택지지구 개발로 높은 물류 수요가 기대되는 권역”이라며 “양주 복합물류센터 완공 후 지역 물류 인프라에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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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K, 골드만PIA와 투자한 물류회사 지분도 내놨다
유동성 확보에 사활을 건 SK㈜가 기업가치가 치솟은 초저온 콜드체인 물류회사 지분을 내놨다. SK㈜는 4년 전 골드만삭스PIA와 함께 수백억원 투자를 단행해 공동 2대주주로 올라섰다. 수년 내 해외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 상장 계획이 있어 대규모 상장차익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회수를 앞당겼다. SK그룹은 유동성 확보하기 위해 비핵심 투자자산을 적극적으로 팔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는 한국초저온 지분 21%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작업에 나섰다. 물류센터 자산에 대한 가치평가를 위해 회계법인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받기로 했다.한국초저온은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펀드인 EMP벨스타가 설립했다. EMP벨스타는 이 회사를 100% 소유한 특수목적법인(SPC) 벨스타수퍼프리즈의 최대주주(지분율 50.1%)다. SK㈜와 골드만삭스PIA는 지분을 각각 약 21%씩 나눠가진 공동 2대주주다. 이들은 2020년 250억원씩 투입하고 1년 뒤인 20221년엔 125억원씩 추가 투입했다. 각각 투입한 금액은 375억원이다. 이들은 당시 국내 이커머스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겨냥해 투자를 결정했다. SK㈜ 측은 한국초저온 기업가치로 3000억원 수준을 희망하고 있다. 이 가치는 현재 보유한 물류센터 부지 자산에서 비롯됐다. 한국초저온은 현재 평택과 송산, 오산에 물류센터와 그 부지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데 각각의 자산가치가 5000억원, 3000억원, 2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한국초저온의 지분율을 적용한 자산가치는 약 5500억원으로 부채를 제외하면 기업가치는 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는 평가다. 이에 따른 SK㈜의 한국초저온 지분 매각 규모는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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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단위 육박’ 검단물류센터, 고금리·민원 이중고에 2년째 표류
초대형 물류센터 개발 사업으로 주목받았던 검단 물류센터 사업이 공전하고 있다. 고금리 등으로 사업성이 떨어진 데다 지역민의 민원까지 발생한 탓에 2년째 표류 중이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은 국토교통부에 ‘링크온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리츠 영업 인가를 신청했다. 인천 당하동 물류유통시설 개발을 위해 설립한 리츠다. 2년 전 설립한 ‘인천켄달스퀘어로지스틱스리츠’가 인가 만료로 해산해 리츠 법인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 신청에 나섰다.켄달운용은 2022년부터 인천 서구 당하동에 물류센터를 짓는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국투자증권, KCC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유통 부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토지를 사들여 물류센터를 지으려 했다.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연면적 30만4332㎡(9만2060평)에 달하는 대형 물류센터 건립 계획이었다. 사업비 8800억원 규모에 자본금 800억원 수준이다.고금리와 물류센터 공급 과잉이 겹치며 사업성이 급속도로 악화되는 결과를 맞았다. 게다가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물류센터 건설에 반발하자 인천 서구도 체육시설 등 도시지원시설로 짓기를 원한다며 LH와 갈등을 겪었다. 결국 부지 매입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장기 표류로 이어지고 있다. 함께 컨소시엄을 이뤘던 한국투자증권이나 KCC건설이 사실상 와해된 상황이다.켄달스퀘어리츠운용은 두 번째 공모 리츠를 위해 향후 사업성이 나아지는 시점에 개발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유통업체인 C커머스가 줄줄이 국내에서 사업을 펼치면서 물류센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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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1200억 물류센터 인수…빚 떠안는 시공사들
DL건설이 연대보증한 1220억원 규모의 물류센터를 떠안기로 했다. 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는 시행사를 대신해 보증을 이행하는 것이다. ‘부동산 빙하기’에 접어든 시점에 물류센터 자산을 떠안은 시공사들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L건설은 원채무자인 시행법인 에스피씨군량물류가 파산을 신청해 연대 보증 채무를 이행하기로 했다. 인수하기로 한 금액은 1220억원이다. 에스피씨군량물류가 이천 군량리 물류센터 신축사업의 담보대출을 받을 때 DL건설이 연대 보증을 했다.DL건설의 채무 인수에 따라 대주단은 자금 회수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대주단은 우리금융캐피탈(265억원), 우리종합금융(190억원), IBK캐피탈(180억원), 하나캐피탈(180억원), DB저축은행(90억원), 신한캐피탈(85억원) 등으로 구성됐다.에스피씨군량물류가 개발을 추진해온 이 물류센터는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군량리에 소재해 있다.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연면적 기준 5만3719㎡(1만6250평)에 달한다. 지난해 준공을 마무리한 자산이다.DL건설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책임준공을 했으나 발주처 귀책으로 EOD(기한이익상실)가 발생해 이에 따른 대위변제까지 완수하고자 한다”며 “이에 따른 재무적 문제는 없으며 효율적 자금 회수를 통해 대위변제 금액 이상으로 클로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채무 능력이 없는 시행사를 대신해 시공사가 빚을 떠안는 경우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을 맡은 경기 안성 가유지구 물류센터 채무 995억원을 떠안기로 했다. 인허가를 제때 받지 못해 책임준공을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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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봉 미트박스글로벌 대표 "축산물 데이터 사업으로 추가 성장동력 마련"
"단순히 축산물 거래 플랫폼에 그치지 않고 축산물 데이터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향후 10년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습니다."김기봉 미트박스글로벌 대표(사진)는 1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 10년 간 미트박스를 통해 폐쇄적인 축산물 유통 과정을 바꾸고, 가격 투명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거래액 6000억원 이상 목표2014년 설립된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를 10년째 서비스하고 있다.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애 1차 도매상과 소매업자가 직접 거래하는 서비스다. 이달 중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김 대표는 1998년 LG유통에서 축산물 상품기획자(MD)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에는 LG아워홈, 원푸드컴 등에서 일하다 2014년 미트박스를 설립했다.김 대표는 “기존 축산물 시장은 폐쇄적으로 운영돼 적정 가격이 얼마인지 등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다”며 “복잡하고 불합리한 유통 구조를 개선하면 축산 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 미트박스를 구상했다”고 말했다.미트박스를 이용하면 이전보다 15~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축산물 거래를 할 수 있다. 축산물 시장의 오랜 관행이었던 미수 거래 대신 현금 결제 방식을 택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김 대표는 “미수 거래는 구매자 입장에선 거래처를 쉽게 바꾸지 못하고, 판매자 입장에선 거래 대금을 받지 못할 수 있어 둘 다 모두 위험에 노출되는 방식”이라며 “미트박스를 통해 이런 미수 관행을 타파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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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대던 부동산 리츠…배당확대법 통과에 '화색'
부동산 자산의 평가손실이 커지며 주가가 반등하지 못했던 물류센터, 해외 부동산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주가에 화색이 돌고 있다. 자산 평가손실을 배당 한도 계산에서 제외하는 이른바 ‘리츠 배당확대법’이 통과되면서다.7일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1.74% 오른 2930원에 마감했다. 최근 10거래일(1월 25일~2월 7일) 기준으로 보면 10.35% 올라 국내 상장 리츠 중 가장 많이 상승했다. 지난달 26일 리츠 배당확대법으로 불리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이달 1일 국회 본회의도 넘으면서 기대가 반영된 덕분이다.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은 리츠의 배당 한도에서 기초자산의 평가손실을 반영하지 않도록 한 게 핵심이다. 그동안 일부 리츠는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실제 배당 가능한 현금이 있어도 평가 손실만큼 배당액을 줄여야 했다. 리츠는 세법상 이익의 90%를 배당하면 법인세 감면 혜택도 볼 수 있는데, 평가손실이 반영되면 배당 여력이 줄어 법인세 감면 역시 받지 못했다.법 개정으로 그동안 자산 가격에서 평가손실이 난 해외 부동산 리츠와 물류센터 리츠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국내 물류센터가 기초자산인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10거래일 동안 주가가 6.63% 올랐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처럼 해외 부동산이 기초 자산인 마스턴프리미어리츠도 같은 기간 3.64% 상승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기초자산 가격 하락으로 76억원의 평가손실이 났다.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유 중인 부동산 자산의 가격 하락이 큰 리츠와 높은 차입 부담으로 할인율이 높아진 대형 리츠들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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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이 손절한 물류센터, IBK증권 300억어치 인수 배경은
IBK투자증권이 마스턴투자운용에서 매입을 포기한 인천 항동 물류센터 일부를 3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른 시점에 진행된 거래가 줄줄이 깨지는 가운데 진행된 매입 거래라 관심이 커지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인천 중구 항동 저온물류센터 매입에 300억원가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익증권 인수 확약을 이행해 항동 물류센터 자산 살리기에 나선 것이다.항동 물류센터는 지난해 4월 마스턴투자운용이 선매입을 포기한 자산이다. 마스턴운용은 2020년 6월 에쿼티(주식) 900억원, 대출 1100억원을 비롯해 2000억원을 들여 물류센터 인수하는 선매입 계약을 체결했다,마스턴운용은 시공하던 하도급 업체와의 분쟁을 막아달란 요구를 시행사에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인수를 철회했다. 하지만 물류센터 가격이 매입하기로 결정한 2020년 6월 수준을 크게 밑돌자, 인수를 철회했다는 관측도 있다. IBK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 하나증권은 이 거래에서 각각 300억원씩 수익증권 인수 확약을 했다. 물류센터 시행사와 대주단은 마스턴운용이 인수를 포기했으니 IBK, 현대차, 하나증권이 떠안으라 요구했다. 증권사들은 마스턴의 선매입 포기로 펀드 조성이 이뤄지지 않아 자신들 또한 매입해야 할 의무가 없다고 맞섰다.이 물류센터 자산이 가치 하락을 맞았다는 점도 증권사들이 약정을 이행하기 어려웠던 배경으로 꼽힌다. 항동 물류센터는 인천 중구 항동7가 95-4에 위치해 있다.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7만6027㎡(2만2998평)에 달하는 대형 물류센터다. 특히 100% 저온 창고로 구성돼 있어 매각이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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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버그핀커스-엠큐, 합작법인 설립…물류센터 4곳 투자 나선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워버그핀커스와 부동산 개발 업체 엠큐그룹은 국내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합작법인 ‘큐브 인더스트리얼’을 설립하기로 했다. 큐브 인더스트리얼은 수도권과 경남 지역의 30만㎡ 이상 프라임급 물류센터 4곳에 투자할 계획이다.워버그핀커스는 아시아부동산펀드(WPARE)를 통해 엠큐그룹과 큐브 인더스트리얼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큐브 인더스트리얼은 국내 부동산 분야에서 매력적인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현대식 물류센터 등 산업용 부동산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다.1세대 물류센터 디벨로퍼인 김이근 엠큐로지스틱스 대표는 큐브 인더스트리얼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큐브 인더스트리얼 대표이사는 임태근씨다. 임 대표는 캐피탈랜드, 오크트리캐피탈 등 다수의 글로벌기관에서 경험을 쌓은 금융 전문가다. 큐브 인더스트리얼은 국내에서 물류, 산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안정화 자산, 건설 및 개발 중인 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연면적 30만㎡에 달하는 수도권 및 경남 지역의 프라임급 물류센터 4곳에 시드(초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워버그핀커스는 15년 이상 아시아 부동산 기업과 플랫폼에 투자해왔다. ESR, 빈컴리테일, BW인더스트리얼, 프린스턴디지털그룹(PDG), DNE, 스토어허브(Storhub) 등 시장을 이끄는 기업들과 공동 설립한 플랫폼을 비롯해 70개 이상의 부동산 벤처에 8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물류센터 디벨로퍼 엠큐는 수직 통합된 자가조달 물류센터 개발 사업을 운영하며 서울과 부산 등에서 지난 20여년간 약 140만㎡ 규모(약 20억 달러)에 달하는 20여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시행, 운영해왔다.리 판 워버그핀커스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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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준공 못한 물류센터 1000억 빚 떠안는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준공을 마무리하지 못한 물류센터로 인해 약 1000억원을 떠안기로 했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995억원 규모의 가유지구 물류센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채무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채무인수 금액은 원 차주인 시행사 고삼물류가 대주단에 갚지 못한 PF 대출 금액이다. 채무인수 규모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3.4% 수준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9일까지 빚을 상환한 뒤 사업장 매각을 통한 처분대금으로 회수할 계획이다.원 차주인 시행사의 PF 대출을 시공사가 갚는 것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경기 안성 가유지구 물류센터의 책임 준공을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9만6016㎡의 대형 물류창고로, 차주인 시행사 고삼물류가 2021년 5월 본PF 대출을 받았다. PF 대주단은 메리츠화재(870억원) 등 선순위 970억원과 한국투자증권(150억원), 하나증권(150억원) 등 후순위 3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책임 준공 기한인 전날까지 물류센터를 짓지 못하면 PF 채무를 사들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시행사의 인허가 지연 등으로 착공이 미뤄지자 지난해 물류센터의 한 외국계 투자회사와 선매각을 추진했다. 매각 후 리파이낸싱(차환)을 통해 기존 대주단을 교체하고 준공 때까지 PF 만기를 연장해 기한이익상실(EOD)을 막겠다는 구상이었으나 높은 캡레이트(cap rate·자본 환원율)를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관련 계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했다”며 “이후 절차에 대해서도 계약에 따라 시공사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류병화 기자 hwahw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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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스톤운용, 로지스허브-인천 물류센터 3100억에 인수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외국계 투자사와 함께 로지스허브-인천 복합물류센터를 3100억원에 인수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운용은 이날 글로벌 부동산 투자사인 AEW캐피탈과 함께 로지스허브-인천 복합물류센터를 3100억원인수하는 딜을 완료했다. 담보대출과 에쿼티는 각각 1700억원, 14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거래에는 담보대출 대주단으로 해외 금융기관인 HSBC은행이 참여했다. 인천 서구 원창동에 있는 로지스허브-인천 복합물류센터는 상온과 저온 복합물류센터로 지난 4월 준공됐다. 지상 9층, 지하1층 규모로 연면적 기준 약 12만6000㎡(3만8115평)에 달하는 대형 물류센터다. 인천그랜드CC 정문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인천IC, 남청라IC를 통해 서울 주요권역으로 4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고금리에 물류센터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임차인이 채워진 자산은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로지스허브-인천은 CJ대한통운, 쿠팡풀필먼트 등 우량 임차인을 준공 후 6개월 이내에 유치했다. 임대율은 약 80%에 달한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유동성 감소 영향으로 거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물류센터 자산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진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와 건축원가, 금리 상승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대출기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단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에서 인수 자금을 댈 출자자(LP)들이 부족해지면서 물류센터 자산군에서 기회를 엿보는 외국계 투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사 캐피탈랜드는 지난 9월 경기도 안성 성은 신축 물류센터를 1억1200만 싱가포르달러(약 1100억원)에 인수했다. 매도자는 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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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글로벌리츠, 유상증자 청약률 43%...추가 자산편입 계획 차질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 흥행에 실패했다. 유상증자 대금을 활용한 추가 자산 편입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 청약 결과 최종 청약률이 43.03%로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우선 공모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 16일 진행된 구주주 청약의 청약률은 28.95%로 저조했다. 이어 20~21일 진행된 실권주 일반 공모에서도 청약률은 19.8%에 머물렀다. 이 회사는 당초 2451만주를 주당 2770원에 발행해 약 679억원을 조달하려 했다. 하지만 유상증자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발행가격이 주당 2340원으로 낮아지면서 모집액은 574억원으로 줄었다. 이번 청약에서 대규모 미달이 발생하면서 최종적으로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확보하는 자금은 247억원이다. 구주주 및 일반공모 청약 후 발생한 잔여 주식 1396만4060주는 미발행 처리한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이번 유상증자 대금으로 미국 휴스턴 물류센터 ‘아카데미 휴스턴'을 인수해 자산에 편입하려 했다. 해당 물류센터의 인수대금은 총 2440억원으로 기존 선순위 대출(1482억원)을 인수하고 나머지는 유상증자와 담보대출(400억원)을 통해 채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상증자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전체 지분이 아닌 일부 지분만 우선 인수하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식 투자자로부터 외면을 받은 만큼 당분간 주식발행시장에서 추가 자금 조달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작년 7월에도 동일한 물류센터 편입을 이유로 일반공모 방식으로 4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가 주가 급락으로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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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OTT 활성화에 美 물류센터·유럽 데이터센터 '유망'[ASK 2023]
유망 글로벌 인프라 투자 자산으로 미국 물류센터와 유럽 데이터센터가 꼽혔다. 전자상거래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활성화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데, 관련 인프라 공급은 여전히 부족해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로버트 모스 브릿지인베스트먼트그룹 회장은 25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ASK 2023년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의 전자상거래 지출이 125% 증가할 정도로 물류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뉴저지나 캘리포니아 남부 등 물류센터 설립 진입장벽이 높은 곳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전자상거래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지만 물류센터 부족 현상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정부 규제와 기업의 유동성 부족 등의 이유로 단기간에 물류센터 공급이 늘어나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딘 알라라 브릿지인베스트먼트그룹 부회장은 “미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이제 시작 단계지만 물류센터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임대료 인상이 이뤄지는 등 수익률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유럽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 기회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 트래픽 증가 △클라우드 시장 성장 △인공지능(AI) 활성화 등의 이유에서다. 준 무토 핌코 부사장은 “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 사용량 늘면서 데이터센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미국에 비해 발전 속도가 느린 유럽의 데이터센터 부동산 투자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유럽의 1인당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은 13.3와트(W)로 2014년 미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 미국의 작년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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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눈독 들이는 외국계 투자사들…저가 매수 기회 판단
외국계 투자회사들이 국내 물류센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에 싼 가격으로 나오는 매물을 찾기 위해 분주한 분위기다. 22일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사 캐피탈랜드는 경기도 안성 성은 신축 물류센터를 1억1200만 싱가포르달러(약 1100억원)에 인수했다. 자사 ‘오픈 엔드 리얼 에스테이트 펀드(COREF)’를 통한 매입이다. 매도자는 물류센터 신축을 위해 설립된 안성남사·성은PFV다. 이 물류센터는 지상 4층 규모 건물 2개 동으로 구성된 자산이다. 임대면적은 6만407㎡(1만8273평) 수준이다. 서울 강남까지 1시간 이내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내년 완공 예정인 신규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해질 전망이다. 올해 들어 외국계 투자사들의 딜 클로징(거래종결) 속속 이뤄지고 있다. 브룩필드는 올해 2월 케이피로지스틱PFV로부터 청라로지스틱스센터를 약 6590억원에 매입했다. 싱가포르계 메이플트리는 CBRE 서이천 물류센터를 약 1448억원에 사들였고 글로벌 부동산 자산운용사 라살자산운용은 이천로지포트물류센터 A, C동을 인수했다. 외국계 투자사들은 국내 물류센터 자산을 꾸준히 눈여겨보고 있다. PF 시장 경색으로 헐값에 나오는 매물들이 많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물류센터는 공급 과잉으로 가격 하락을 맞고 있다. 물류센터는 코로나19 시기에 늘어난 배송 수요로 앞다퉈 개발이 이뤄졌다. 캐피탈랜드가 인수한 안성 물류센터 자산도 총 사업비 수준으로 매매된 것으로 파악된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3.3㎡당 평균 거래가격은 596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저온 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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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글로벌리츠, 2500억 ‘텍사스 물류센터’ 담는다…상장 후 첫 몸집 불리기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2500억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 물류센터 자산을 편입해 상장 후 첫 ‘몸집 불리기’에 나선다. 기존에 설정된 선순위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를 승계받는 조건으로 자산을 매입해 고금리로 인한 배당컷을 줄일 방침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자(子)리츠 미래에셋글로벌제1호리츠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아카데미스포츠·아웃도어 물류센터를 편입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 리츠 변경 인가를 신청했으며 조만간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 물류센터는 임대면적이 4만2172평으로 기존에 리츠가 보유한 3개 물류센터보다 대형 자산이다. 임차인인 아카데미스포츠·아웃도어는 스포츠 의류용품 판매업체로 텍사스주 내 106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임차 만기는 2032년까지로 9년가량 남아 있다. 예상 캡 레이트(cap rate·투자 대비 수익률)는 5.43%다. 이번 자산은 지난해 6월 4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매입하려던 11개 물류센터 자산 중 하나다. 유상증자가 시장 상황 악화로 연기되면서 자산 편입 또한 미뤄졌다. 고금리로 대다수 리츠가 자산 편입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나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은 담보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리츠는 매도인의 선순위 담보대출 금리를 승계 받는 조건으로 자산을 편입한다. 기존 담보대출 금리는 연 3.9%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른 물류 자산을 새로 편입해 차입하는 방식보다 연 1.4%포인트 가까이 이자 비용을 절감한다. 지난해 상반기 수준의 금리로 배당컷을 최소화했다. 이번 편입 자산의 매입가격은 약 2500억원이다. 매입금액 중 1500억원은 선순위 담보대출로 담보대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