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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이지스자산운용, '유럽 아마존 물류센터' 공모펀드 완판
이지스자산운용이 유럽 아마존(Amazon)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이지스 글로벌 공모 부동산투자신탁 281호)를 지난주 출시한 후 2300억원 어치를 전액 판매했다고 15일 밝혔다.이지스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6월 출시한 목동 트라팰리스 스퀘어와 잠실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에 이어 연이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해당 펀드는 프랑스 파리, 영국 브리스톨,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 3곳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반기마다 분배금 형태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총 5곳에서 판매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몰렸다.그 동안 오피스와 리테일, 호텔을 자산으로 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는 다수 출시됐지만 물류센터에 직접 투자하는 공모펀드는 국내 최초다. 부동산 공모펀드 인기가 이어지고,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부동산 공모펀드의 투자 자산도 기존 오피스, 리테일, 호텔에서 물류센터로 다양화되고 있다.이 펀드의 투자대상인 물류센터는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기업인 아마존이 20년 장기(임차인 보유 임대기간 연장옵션 모두 행사 시 최대 33년)로 100%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3곳 모두 유럽 주요 핵심공항 및 항만에 인접하고, 주요 간선도로의 접근성이 높은 입지에 소재해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유럽 온라인 유통시장이 매년 성장함에 따라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 및 임차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펀드기간 동안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이지스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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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CBRE글로벌인베스터스, ‘로지스밸리 안산 물류센터’ 매입
부동산 자산운용사 CBRE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이 최근 선경이엔씨로부터 경기도 안산의 ‘로지스밸리 안산 물류센터’를 매입했다고 30일 밝혔다.로지스밸리 안산은 대지면적 약 5만6000㎡, 연면적 약 23만9000㎡, 지상 7층 규모로 건립중이며 오는 7월 준공될 예정이다. 1층부터 6층은 전 층 컨테이너 차량 접안이 가능한 물류시설, 7층은 사무공간, 식당 등 지원 및 휴게공간으로 구성된다. CBRE글로벌 관계자는 “현재 설치 중인 물류시설 내부 중층설비까지 고려하면 실사용 면적은 약 36만 5000 제곱미터에 달해 단일 물류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지스밸리 안산은 물류센터 전문 건설사인 선경이엔씨와 CBRE글로벌인베스터스와 선경이엔씨가 계약자 및 공동 투자자로 함께하는 두 번째 사업이다. 지난해 두 회사는 중부고속도로 서이천 IC와 인접한 4개 층 7만8200㎡ 규모의 로지스밸리 서이천 물류센터에 투자해 건설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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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마스턴운용, 신선식품 물류센터 신축한다
▶마켓인사이트 1월7일 오전 4시5분부동산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미국 인베스코의 투자를 받아 시화스마트허브(옛 시화산업단지) 안에 물류센터를 신축한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과 인베스코는 총 2080억원을 들여 경기 시흥시 정왕동 산업단지에 15만8000㎡ 규모 물류센터(조감도)를 짓기로 했다.마스턴투자운용이 만든 개발형 부동산 펀드(마스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30호)에 인베스코가 지분(에쿼티) 투자금 930억원을 넣는 방식이다. 조만간 투자 계약을 맺고, 다음달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토지를 매입하고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 2021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마스턴투자운용은 물류센터 1~2층을 저온 냉장창고로, 3층부터는 상온 창고로 조성할 계획이다. 평택~시흥 고속도로의 남안산나들목(IC)과 가까워 자동차로 서울 중심부(시청)까지 한 시간에 갈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고성관 마스턴투자운용 상무는 “신선식품을 하루 세 번 수도권으로 배송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췄다”며 “아직 착공도 안 했지만 임차하고 싶다는 곳들이 많다”고 설명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부문 대표 출신인 김대형 사장이 2009년 설립한 회사다. 2016년 말 기준 2조4600억원이었던 운용자산이 2년 만에 6조900억원으로 불어났다. 개발형 리츠를 다수 운영하면서 부동산 개발 노하우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프로젝트는 고 상무가 이끄는 대체투자2본부 내 투자1팀에서 주도했다. 이 팀은 지난해 마스턴투자운용의 부동산 펀드 겸업 인가(전문사모집합투자업)를 맡았고, 지난해 10월 경남 함안의 홈플러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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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KB증권, 英 BAE시스템스·세인즈버리 물류센터 2570억에 인수
이 기사는 06월08일(11: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국내 운용사와 기관투자가 등과 손잡고 영국 물류센터 두 곳을 인수했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국내외 금융회사 등과 함께 세계 3위 방위산업체인 BAE시스템스와 영국 2위 슈퍼마켓 체인인 세인스버리가 각각 장기 임대해 사용하는 물류센터를 총 2570억원에 사들였다. BAE시스템스의 물류시설 매입금액은 900억원가량이다. KB증권은 지분투자(400억원)와 선순위 대출(600억원) 등으로 인수대금을 마련해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지분투자금 400억원은 LB자산운용이 설정하는 펀드 방식으로 조성됐다. KB증권이 펀드 지분의 65%를 260억원에 매입하는 형태로 사들이고 국내 기관투자자가 나머지 지분 140억원을 투자했다. 세인스버리의 물류시설 매입금액은 1670억원에 이른다. 매입금액 가운데 890억원은 선순위대출로 조달하고 나머지 780억원은 지분투자 형태로 충당한다. 이 물류센터 지분투자금 조달도 LB자산운용이 설정하는 펀드를 통해 마련했다. KB증권이 펀드 지분 50%를 390억원에 사들였다. 나머지 50%는 키움증권이 390억원에 매입했다. KB증권 등이 사들인 영국 물류센터는 앞으로 20년 동안 BAE시스템스와 세인스버리에 임대하기로 했다. 임차료는 물가상승률에 비례해 올릴 수 있고, 물류센터 관련 세금과 보험료는 물론 수리·유지비를 BAE시스템스 등이 부담한다. BAE시스템스가 임대하는 물류센터는 영국 체셔 지역에 7200평 규모로 조성된 시설이다. 영국 물류간선도로인 M6고속도로를 통해 현지 주요 도시·항만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