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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 225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225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약 343억원이다.16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랩스는 최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모루자산운용,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등 기존 투자자를 포함해 KB인베스트먼트, 한구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스카이랩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심장 모니터링 플랫폼 카트원(CART-I)은 심방세동 환자가 병원 밖에서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의료기기 ▲사용자 앱과 의사용 웹으로 구성됐다. 광혈류 측정 센서(PPG)를 통해 자동으로 손가락 내 혈류를 관측해 불규칙 맥파를 측정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전송된 뒤 AI 분석을 통해 심방세동을 탐지 및 분석하고, 사용자 앱과 의사 전용 웹으로 결과를 보낸다.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영국,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에서의 임상 연구를 확대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해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내과 전문의 출신 심사역 김진용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카트원은 단순 심박 수 및 심박 변이도를 넘어서 심장 리듬의 정교한 분석이 가능해 혈압, 산소포화도 등 중요 생체 징후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진보된 형태의 웨어러블 의료기기"라고 설명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삼아 전 세계 병원 밖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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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인베, 국내 최대 규모 5500억 벤처펀드 조성 마무리... "펀드 대형화 선도"
벤처캐피털(VC) 업계 ‘맏형’으로 불리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을 마무리한다. 설정액은 5500억원에 이른다. 연이어 수천억원대 펀드를 내놓으며 ‘대형 펀드’ 바람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신기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 왼쪽)와 황창석 사장(사진 오른쪽)은 1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 만나 “3차 자금 모집에 나섰던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0’의 결성을 12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 국내 최대 5500억원 규모... 스케일업 초점VC 업계에 따르면 이 펀드의 총 출자금은 5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앞서 지난해 말 1, 2차 모집을 통해 4669억원을 끌어모은 바 있다. 국민연금공단, 한국산업은행, 우정사업본부, 교직원공제회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내부수익률(IRR) 15%를 목표로 삼았다. 신 대표와 황 사장을 비롯, 맹두진 부사장과 김제욱 전무가 펀드의 핵심 운용인력으로 구성된다.이로써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최대 규모 펀드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게 됐다. 앞서 2014년 업계 최초로 2000억대 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2018년에는 3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내놓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신 대표는 “이번 펀드는 이전에 참여했던 LP들이 전체 출자금의 80% 이상을 책임졌다”며 “그동안 우리가 운용해 온 펀드의 성과와 과정에 신뢰가 쌓였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펀드의 주요 테마는 ‘스케일업’이다. 건당 20억원 내외의 투자가 이뤄지는 초기 단계 기업 투자부터 건당 100억원 안팎의 투자가 집행되는 2차 성장단계 기업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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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브랜드' 푸드테크 설로인, 시리즈 B 투자 유치 추진
≪이 기사는 05월07일(06: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푸드테크 스타트업 설로인이 100억원대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기업가치를 500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5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설로인은 복수의 VC로부터 투자금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를 포함해 다수의 신규 투자자들이 투자 의향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로인은 앞서 지난해 7월 하나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동훈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시드 투자를 포함한 누적 투자금액은 60억원이다. VC 업계 관계자는 “기관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 조기 클로징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500억원 이상의 몸값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2017년 설립된 설로인은 한우 브랜드 ‘설로인’과 외식 체인점 ‘삼정하누’ 등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서울대 공대 출신 변준원 대표가 창업자다. 이 회사는 한우의 품질을 표준화한 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D2C) 판매하고 있다. 고기의 사료·사육부터 숙성·가공에 이르는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매출의 70% 이상이 온라인에서 발생할 정도로 e커머스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 고기를 납품하는 등 기업간 거래(B2B)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창업 이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최대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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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창업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몰로코, 유니콘 등극
≪이 기사는 05월04일(16: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인이 창업한 실리콘밸리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몰로코는 신한금융그룹의 신한GIB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10억달러(1조1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몰로코는 모바일 비즈니스가 빠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래매틱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자체 개발한 몰로코 엔진(MOLOCO Engine)이나 몰로코 클라우드(MOLOCO Cloud)를 통해 개발자와 마케팅 담당자가 업무 효율과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몰로코는 지난 2018년부터 누적 100조 건에 달하는 광고 입찰 요청을 처리했고, 매달 130억 건의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덕분에 매출은 꾸준히 연평균 180% 이상 증가해왔다. 회사는 올해 연 매출을 40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13년 한국인 안익진 대표가 창업했다. 구글, 아마존, 트위터 등 세계 정보기술(IT) 선도 기업 출신 직원들이 창업 과정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 본사를 필두로 런던, 싱가포르, 도쿄, 서울 등 7개 지역에 지사를 두고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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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벤처스, 2년 만에 아이퀘스트 엑시트 '시동'
벤처캐피털(VC) 에이벤처스가 코스닥 상장사 아이퀘스트에 베팅한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섰다. 투자 원금 대비 5배 수준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벤처스는 최근 아이퀘스트의 지분 100만4690주 중 53만6300주를 시간외 대량매도 방식으로 처분했다. 이에 따라 아이퀘스트에 대한 에이벤처스의 지분율은 10.19%에서 4.75%로 낮아졌다. 처분 단가는 1만4852원이다. 에이벤처스는 약 80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에이벤처스는 아이퀘스트에 투자한 지 약 2년 만에 엑시트 ‘시동’을 걸었다. 앞서 2019년 ‘에이벤처스 alpha 투자조합’ ‘에이벤처스 alpha 플러스 투자조합’ ‘에이벤처스 alpha K 투자조합’ 등 3개의 펀드를 통해 약 27억원을 투자했다. 아이퀘스트가 지난 2월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지분가치가 급상승했다. 나머지 지분 4.75%에 대해서도 비슷한 처분단가로 엑시트한다고 가정하면 에이벤처스는 총 15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간 내 성공적인 엑시트를 예약해놓은 셈이다.아이퀘스트는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인 ‘얼마에요’를 개발해 잘 알려진 회사다. 지난해 매출 15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올렸다. IPO 공모 과정에서 3000 대 1에 육박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1400억원대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다. VC로는 에이벤처스와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에이벤처스는 2018년 설립된 신생 VC다. DS자산운용에 몸담았던 조창래 대표와 김태규 부사장이 손잡고 창업했다. 푸드테크 지구인컴퍼니, 인공지능(AI) 기반 질병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 AI 의료 솔루션 기업 휴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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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장터 플랫폼 크몽, 312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4월30일(08: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몽'이 300억원대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크몽은 총 312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기존 투자자로 참여했던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크몽은 지난 2018년 11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누적 투자금 48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2012년 설립된 크몽은 프리랜서와 고객을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이다. 디자인, IT·프로그래밍, 영상·사진·편집, 마케팅 등 10여개 영역 400여개 카테고리에서 총 25만 건의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액은 최근 4년간 10배 넘게 늘어났다. 누적 회원수는 150만명을 넘겼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모든 인적 자원을 제공하는 '휴먼 클라우스 서비스' 구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투자에 참여한 변준영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사는 "크몽은 오랜 시간 재능 마켓에 집중하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며 "이 시장에서 가장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박현호 크몽 대표는 "긱 이코노미(Geek economy) 시대에 발맞춰 영향력을 늘리도록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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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으로만 17억... 벤처 ‘붐’ 타고 VC 심사역 연봉도 ‘붐’
≪이 기사는 04월28일(07: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벤처 생태계’에 유례없는 훈풍이 불면서 벤처캐피털(VC) 소속 임원들이 성과급 '대박'을 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10억원 넘는 보수를 받는 고연봉자들도 속속 등장하는 중이다. 27일 한국경제신문이 상장 VC 15곳 중 결산이 완료된 12곳 VC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집계한 결과, 12개 VC에서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연봉을 챙긴 임원은 총 4명으로 나타났다.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사람은 10명 이상이었다. 대부분 기본급에 버금가는 성과급을 타냈다. 성과급이 기본급의 10배가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상장 VC 심사역은 김요한 DSC인베스트먼트 전무였다. 김 전무는 총 19억1900만원을 보수로 받아갔는데, 이 중 성과급만 17억3600만원에 달했다. 같은 회사 수장인 윤건수 대표(7억2200만원)보다 약 2.7배 높은 연봉을 받은 셈이다. 김 전무가 주도해 투자한 SCM생명과학, 엔젠바이오, 지놈앤컴퍼니, 프리시젼바이오 등이 지난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해 결실은 맺은 덕이다. 김 전무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한미약품 연구원을 거쳐 VC 업계에 들어섰다. 30대지만 바이오 전문 심사역으로는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는 지난해 10억원 이상 고연봉자가 2명 나왔다. 신기천 대표가 14억2200만원, 황창석 사장이 13억9100만원을 받았다. 황 사장은 성과급으로 10억원 가까운 금액을 수령했다. 최근 청산한 3개의 펀드의 핵심 인력이었다는 점이 높은 수준의 성과급으로 이어졌다. 이 3개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은 각각 30.9%, 20.3%, 11.9%였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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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피엔에이치테크 엑시트 마무리
≪이 기사는 04월28일(05: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주IB투자가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피엔에이치테크(P&H Tech)의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마무리했다. 투자 원금 대비 4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27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이달 20여 차례에 걸쳐 피엔에이치테크의 지분 약 47만주(10.41%)를 장내매도했다. 이를 통해 약 107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상장 전이었던 지난해 6, 7월과 상장 직후인 올해 2월 처분한 지분을 포함하면 139억원가량을 확보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12년부터 ‘아주초기사업화투자조합’ ‘AJUIB-Advanced Materials 전문투자조합’ ‘KoFC-아주 PioneerChamp 2011-8호 투자조합’ 등 5개의 펀드로 약 32억원을 피엔에이치테크에 투자했다. 9년 만에 엑시트에 성공하면서 100억원 넘는 차익을 거두게 됐다. 상장 후 처분 단가는 2만~2만5000원 수준이다. 앞서 피엔에이치테크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면서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정했다. 아주IB투자는 공모가보다 최대 약 40% 높은 금액으로 엑시트를 단행했다.피엔에이치테크에 투자한 다른 재무적투자자(FI)들도 속속 엑시트에 나서고 있다. 아이온자산운용은 지난달 피엔에이치테크의 지분 약 9만주를 처분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산은캐피탈 역시 각각 12만주와 15만6000주를 처분하며 투자금 일부를 회수했다.피엔에이치테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만드는 회사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서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제품군이 각광받으며 회사도 주목받았다. 기존에 일본에서 주로 수입하던 소재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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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팀프레시에 65억원 투자
≪이 기사는 04월27일(10: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SC인베스트먼트는 콜드체인 전문 종합 물류 기업 ‘팀프레시’ 에 65억원 규모 구주인수 투자를 집행해 6.5%의 지분율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팀프레시는 마켓컬리에서 샛별배송을 총괄한 이성일 대표가 2018년 설립한 기업이다. 식품 커머스를 중심으로 ▲냉장화물주선 ▲새벽배송 ▲풀필먼트(Fulfilment) ▲식자재유통 등 종합적인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3년차에 이베이코리아, 브랜디, 랭킹닷컴 등 이미 약 200여개의 굵직한 주요 커머스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매출은 2018년 27억원2019년 146억원 2020년 39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e커머스 분야가 성장하면서 팀프레시에 대한 투자업계의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앞서 DSC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마켓컬리에도 약 40억원을 베팅해 초기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는 팀프레시에도 투자를 집행, '주문-구매-배송'에 이르는 콜드체인 가치사슬을 선점하게 됐다는 평가다.팀프레시는 이번 투자금으로 차주와 화주를 직접 연결하는 O2O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지역 물류 허브를 구축해 새벽배송을 대행하고, 자동화 냉장 물류센터를 만드는 등 풀필먼트의 효율성 개선에도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신동원 DSC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팀프레시는 온라인 식품 유통 시장이 커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팀프레시는 창업 초기 2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후 2019년 2월 45억원 규모로 시리즈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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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팀프레시에 65억원 투자
≪이 기사는 04월27일(10: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SC인베스트먼트는 콜드체인 전문 종합 물류 기업 ‘팀프레시’ 에 65억원 규모 구주인수 투자를 집행해 6.5%의 지분율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팀프레시는 마켓컬리에서 샛별배송을 총괄한 이성일 대표가 2018년 설립한 기업이다. 식품 커머스를 중심으로 ▲냉장화물주선 ▲새벽배송 ▲풀필먼트(Fulfilment) ▲식자재유통 등 종합적인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3년차에 이베이코리아, 브랜디, 랭킹닷컴 등 이미 약 200여개의 굵직한 주요 커머스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매출은 2018년 27억원2019년 146억원 2020년 39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e커머스 분야가 성장하면서 팀프레시에 대한 투자업계의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앞서 DSC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마켓컬리에도 약 40억원을 베팅해 초기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는 팀프레시에도 투자를 집행, '주문-구매-배송'에 이르는 콜드체인 가치사슬을 선점하게 됐다는 평가다.팀프레시는 이번 투자금으로 차주와 화주를 직접 연결하는 O2O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지역 물류 허브를 구축해 새벽배송을 대행하고, 자동화 냉장 물류센터를 만드는 등 풀필먼트의 효율성 개선에도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신동원 DSC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팀프레시는 온라인 식품 유통 시장이 커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팀프레시는 창업 초기 2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후 2019년 2월 45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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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꿈꾸는 디홀릭커머스 "일본 패션 시장 선도한다"
“K패션도 J패션도 아닌 ‘디홀릭 패션’을 만들어갈 겁니다.”이동환 디홀릭커머스 대표(사진)는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일본에서 온라인 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회사를 소개했다. 디홀릭커머스는 한국의 의류·화장품 등을 일본 시장에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일본에 진출한 국내 e커머스(전자 상거래) 기업으로는 최대 성공작 중 하나로 꼽힌다.일본 패션 e커머스 공략, 1000억원 덩치로 성장이 대표는 디홀릭커머스를 패션 e커머스 업계의 ‘원조 세대’라고 표현했다. 그는 2000년까지 한 벤처기업에 다녔다. 패션업계의 ‘성지’ 동대문 시장을 웹사이트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알리는 회사였다. 닷컴 버블이 오면서 회사가 문을 닫자 이듬해 그는 직원들을 이끌고 온라인 의류 쇼핑몰인 ‘다홍’을 세웠다. 온라인으로 옷을 구매한다는 개념조차 생소할 때였다. 2000년대 중반이 되면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경쟁이 심해지자 결단을 내려야 했다. 이 대표는 해외로 과감히 눈을 돌렸다. 2006년에는 ‘쓰상치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2008년에는 ‘디홀릭’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그는 그 중에서도 일본에 주목했다. 소득 수준이 높고, 한국과 거리도 가까워 배송에서도 강점이 있을 것으로 봤다. 일본에서 e커머스의 발달이 더디다는 점도 시장을 ‘블루 오션’으로 만들었다. 그는 “일본 e커머스 시장이 우리보다 3년 정도 뒤처져 있다고 본다”며 “동대문의 보세 옷이 갖는 가격 경쟁력도 일본에서 빛을 발할 거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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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IT펀드(KIF) 자펀드 운용사 선정
≪이 기사는 04월26일(14: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올해 한국IT펀드(KIF) 자펀드 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운용사 3곳에 450억원을 출자, 최소 1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26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KTOA는 최근 ‘KIF투자조합 업무집행조합원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고성장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2곳, 초기 스타트업 분야에서 1곳의 운용사를 정한다. KTOA는 고성장 ICT 분야에 175억원씩 총 350억원을 출자한다. 각 운용사는 최소 5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이 펀드는 디지털 뉴딜 분야 관련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펀드 약정 금액의 60% 이상, 혹은 35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초기 스타트업 분야에는 100억원을 출자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디지털 뉴딜 관련 기업 중 창업 초기 기업이 주된 투자 대상이다. 창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초기 투자를 유치한 뒤 4년이 지나지 않은 벤처기업 등이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펀드 약정 금액의 70% 이상이나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수익률(IRR)은 각 운용사가 제안할 수 있다. KIF 권고 기준은 각각 고성장 ICT 분야에서 5%, 초기 스타트업 분야에서 3%다. KTOA는 내달 24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는다. 이후 1차 심의(계량평가)와 현장 실사, 2차 심의(비계량평가) 등을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펀드 결성 시한은 오는 10월까지다.김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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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맞은 VC업계...최고 놓고 한투파 IMM 에이티넘 등 각축전
≪이 기사는 04월23일(18: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금융업계의 '마이너리그'처럼 여겨졌던 벤처캐피털(VC)업계가 급부상하고 있다. 쿠팡을 필두로 배달의민족, 크래프톤, 토스 등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 출신 기업들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올라서면서다.'제2벤처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수히 쏟아지는 벤처기업 만큼 이들에 투자하는 VC업계 역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000년까지 6개에 불과했던 창업투자회사(창투사)는 지난해 165개로 늘었다. 다양한 색채를 가진 VC들이 저마다 유니콘(1조원 이상 몸값을 지닌 비상장사)을 발굴하는 양상이다.국내 VC업계의 독보적 1위로는 한국금융지주 계열 VC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가 꼽힌다. 운용자산이 3조3000억원에 달하는 한투파는 카카오, 오스템임플란트, 에이블씨엔씨, YG엔터테인먼트, 까페24, 바디프랜드, 에이치엘바이오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며 굵직한 국내 대표기업들을 키워냈다.토종 사모펀드(PEF)로 시작해 벤처투자의 강자로도 자리잡은 IMM인베스트먼트는 자타공인 '유니콘 메이커'다. 한국에서 유니콘으로 불리는 10개 남짓의 기업 가운데 쿠팡,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해 위메프와 크래프톤(옛 블루홀), 무신사 등 절반이 IMM의 손을 거쳤다. 펄어비스, 셀트리온도 IMM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기업들이다.투자업계의 '큰손' 이민주 회장이 1988년 세운 1세대 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옛 한미창업투자)는 3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업계의 큰손으로 군림하고 있다. 에이티넘은 투자 재원 소진 전까지 하나의 펀드만을 운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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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노리는 에드액스, 8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
광고 수익 최적화 플랫폼인 애드엑스가 900억원 이상 기업가치로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 C 라운드로 국내 대표적인 벤처캐피털(VC)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애드엑스는 모바일 앱 개발사를 대상으로 광고 수익을 설계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 구매와 함께 광고 수익이 앱 개발사들의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기존 광고주 위주의 광고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지녔다는 평가다.애드엑스는 자체 개발한 광고 지표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앱 개발사와 게임업체들이 광고를 게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광고 UX 리뷰, 통합 개발 라이브러리 등 모바일 광고 수익화와 관련된 서비스를 내놨다.애드엑스는 네이버, 삼성전자, 넥슨 등 정보기술(IT) 기업 출신 전문인력들이 모여 2016년 창업한 회사다. 키즈노트, 한컴오피스뷰어, KT후후와 같은 유틸리티 앱뿐만 아니라 프렌즈팝콘,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1, 삼국블레이드 등 다양한 게임 분야까지 약 450여개 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최근 기존 비즈니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와이더플래닛으로부터 곰팩토리를 인수,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 엔플라이스튜디오(무한의 계단), 넥셀론(피싱앤라이프), 코드독(용구탄생의 비밀) 등 캐주얼 게임 개발사 인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서경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메타버스 등 온라인 콘텐츠 시장이 커지면서 앱 개발사들이 광고 수익을 주요 사업 모델로 삼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애드테크 기술이 고도화되고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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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솔루션 벤처 루나소프트, CFO로 이의로 미래에셋벤처투자 실장 영입
≪이 기사는 04월20일(17: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비즈메시지·챗봇 전문 벤처기업 루나소프트가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로 이의로 전 미래에셋벤처투자 투자전략실장을 영입했다.루나소프트는 경영과 재무 안정을 위해 이 전 실장을 CFO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CFO는 앞으로 루나소프트의 재무 안정성 및 건전성 강화, 경영전략 수립, 기업설명(IR), 사업부문 지원 등 경영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이 CFO는 한양대 대학원 회계학 석사과정을 마친 뒤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했다. 지점영업부터 재무관리, 법인영업까지 두루 경험한 뒤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기획팀장으로 2019년 회사의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주도한 바 있다.상장 이후 IR·PR 등 커뮤니케이션 업무와 펀드레이징 업무를 주도하는 투자전략실장을 맡았다. 이번에 15년간의 미래에셋 생활을 마치고 루나소프트에 합류했다. 루나소프트 관계자는 "이 CFO의 실무 경험과 높은 수준의 자본시장 이해도, 업권 내 폭 넓은 네트워크가 주요 영입의 배경"이라고 말했다.2016년 설립된 루나소프트는 패션 e커머스 시장을 중심으로 알림톡과 상담톡 등 비즈 메시지를 서비스하는 IT솔루션 기업이다. 현재까지 약 2800만명에게 20억 건 이상의 누적 알림 메시지를 처리했다. 국내 상위 200개 패션 쇼핑몰 중 80%가 루나소프트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루나소프트는 작년 12월 소프트뱅크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유력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수익과 투자금을 바탕으로 비 패션 고객군으로 비즈니스 확대, 일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