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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C인베,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팀프레시에 65억원 투자

    DSC인베,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팀프레시에 65억원 투자

    ≪이 기사는 04월27일(10: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SC인베스트먼트는 콜드체인 전문 종합 물류 기업 ‘팀프레시’ 에 65억원 규모 구주인수 투자를 집행해 6.5%의 지분율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팀프레시는 마켓컬리에서 샛별배송을 총괄한 이성일 대표가 2018년 설립한 기업이다. 식품 커머스를 중심으로 ▲냉장화물주선 ▲새벽배송 ▲풀필먼트(Fulfilment) ▲식자재유통 등 종합적인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3년차에 이베이코리아, 브랜디, 랭킹닷컴 등 이미 약 200여개의 굵직한 주요 커머스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매출은 2018년 27억원2019년 146억원 2020년 39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e커머스 분야가 성장하면서 팀프레시에 대한 투자업계의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앞서 DSC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마켓컬리에도 약 40억원을 베팅해 초기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는 팀프레시에도 투자를 집행, '주문-구매-배송'에 이르는 콜드체인 가치사슬을 선점하게 됐다는 평가다.팀프레시는 이번 투자금으로 차주와 화주를 직접 연결하는 O2O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지역 물류 허브를 구축해 새벽배송을 대행하고, 자동화 냉장 물류센터를 만드는 등 풀필먼트의 효율성 개선에도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신동원 DSC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팀프레시는 온라인 식품 유통 시장이 커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팀프레시는 창업 초기 2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후 2019년 2월 45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유

  •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IT펀드(KIF) 자펀드 운용사 선정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한국IT펀드(KIF) 자펀드 운용사 선정

    ≪이 기사는 04월26일(14: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올해 한국IT펀드(KIF) 자펀드 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운용사 3곳에 450억원을 출자, 최소 1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26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KTOA는 최근 ‘KIF투자조합 업무집행조합원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고성장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2곳, 초기 스타트업 분야에서 1곳의 운용사를 정한다. KTOA는 고성장 ICT 분야에 175억원씩 총 350억원을 출자한다. 각 운용사는 최소 5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이 펀드는 디지털 뉴딜 분야 관련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펀드 약정 금액의 60% 이상, 혹은 35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초기 스타트업 분야에는 100억원을 출자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디지털 뉴딜 관련 기업 중 창업 초기 기업이 주된 투자 대상이다. 창업 후 3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초기 투자를 유치한 뒤 4년이 지나지 않은 벤처기업 등이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펀드 약정 금액의 70% 이상이나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수익률(IRR)은 각 운용사가 제안할 수 있다. KIF 권고 기준은 각각 고성장 ICT 분야에서 5%, 초기 스타트업 분야에서 3%다. KTOA는 내달 24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는다. 이후 1차 심의(계량평가)와 현장 실사, 2차 심의(비계량평가) 등을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펀드 결성 시한은 오는 10월까지다.김종우 기자  

  • 춘추전국시대 맞은 VC업계...최고 놓고 한투파 IMM 에이티넘 등 각축전

    ≪이 기사는 04월23일(18: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금융업계의 '마이너리그'처럼 여겨졌던 벤처캐피털(VC)업계가 급부상하고 있다. 쿠팡을 필두로 배달의민족, 크래프톤, 토스 등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 출신 기업들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올라서면서다.'제2벤처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수히 쏟아지는 벤처기업 만큼 이들에 투자하는 VC업계 역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000년까지 6개에 불과했던 창업투자회사(창투사)는 지난해 165개로 늘었다. 다양한 색채를 가진 VC들이 저마다 유니콘(1조원 이상 몸값을 지닌 비상장사)을 발굴하는 양상이다.국내 VC업계의 독보적 1위로는 한국금융지주 계열 VC 한국투자파트너스(한투파)가 꼽힌다. 운용자산이 3조3000억원에 달하는 한투파는 카카오, 오스템임플란트, 에이블씨엔씨, YG엔터테인먼트, 까페24, 바디프랜드, 에이치엘바이오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며 굵직한 국내 대표기업들을 키워냈다.토종 사모펀드(PEF)로 시작해 벤처투자의 강자로도 자리잡은 IMM인베스트먼트는 자타공인 '유니콘 메이커'다. 한국에서 유니콘으로 불리는 10개 남짓의 기업 가운데 쿠팡,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해 위메프와 크래프톤(옛 블루홀), 무신사 등 절반이 IMM의 손을 거쳤다. 펄어비스, 셀트리온도 IMM이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기업들이다.투자업계의 '큰손' 이민주 회장이 1988년 세운 1세대 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옛 한미창업투자)는 3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업계의 큰손으로 군림하고 있다. 에이티넘은 투자 재원 소진 전까지 하나의 펀드만을 운용하

  • 코스닥 노리는 에드액스, 8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

    코스닥 노리는 에드액스, 8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

    광고 수익 최적화 플랫폼인 애드엑스가 900억원 이상 기업가치로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 C 라운드로 국내 대표적인 벤처캐피털(VC)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애드엑스는 모바일 앱 개발사를 대상으로 광고 수익을 설계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 구매와 함께 광고 수익이 앱 개발사들의 중요한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기존 광고주 위주의 광고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지녔다는 평가다.애드엑스는 자체 개발한 광고 지표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앱 개발사와 게임업체들이 광고를 게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광고 UX 리뷰, 통합 개발 라이브러리 등 모바일 광고 수익화와 관련된 서비스를 내놨다.애드엑스는 네이버, 삼성전자, 넥슨 등 정보기술(IT) 기업 출신 전문인력들이 모여 2016년 창업한 회사다. 키즈노트, 한컴오피스뷰어, KT후후와 같은 유틸리티 앱뿐만 아니라 프렌즈팝콘,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1, 삼국블레이드 등 다양한 게임 분야까지 약 450여개 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최근 기존 비즈니스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와이더플래닛으로부터 곰팩토리를 인수,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 엔플라이스튜디오(무한의 계단), 넥셀론(피싱앤라이프), 코드독(용구탄생의 비밀) 등 캐주얼 게임 개발사 인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서경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메타버스 등 온라인 콘텐츠 시장이 커지면서 앱 개발사들이 광고 수익을 주요 사업 모델로 삼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애드테크 기술이 고도화되고 시장

  • IT솔루션 벤처 루나소프트, CFO로 이의로 미래에셋벤처투자 실장 영입

    IT솔루션 벤처 루나소프트, CFO로 이의로 미래에셋벤처투자 실장 영입

    ≪이 기사는 04월20일(17: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비즈메시지·챗봇 전문 벤처기업 루나소프트가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로 이의로 전 미래에셋벤처투자 투자전략실장을 영입했다.루나소프트는 경영과 재무 안정을 위해 이 전 실장을 CFO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CFO는 앞으로 루나소프트의 재무 안정성 및 건전성 강화, 경영전략 수립, 기업설명(IR), 사업부문 지원 등 경영 전반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이 CFO는 한양대 대학원 회계학 석사과정을 마친 뒤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했다. 지점영업부터 재무관리, 법인영업까지 두루 경험한 뒤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기획팀장으로 2019년 회사의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주도한 바 있다.상장 이후 IR·PR 등 커뮤니케이션 업무와 펀드레이징 업무를 주도하는 투자전략실장을 맡았다. 이번에 15년간의 미래에셋 생활을 마치고 루나소프트에 합류했다. 루나소프트 관계자는 "이 CFO의 실무 경험과 높은 수준의 자본시장 이해도, 업권 내 폭 넓은 네트워크가 주요 영입의 배경"이라고 말했다.2016년 설립된 루나소프트는 패션 e커머스 시장을 중심으로 알림톡과 상담톡 등 비즈 메시지를 서비스하는 IT솔루션 기업이다. 현재까지 약 2800만명에게 20억 건 이상의 누적 알림 메시지를 처리했다. 국내 상위 200개 패션 쇼핑몰 중 80%가 루나소프트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루나소프트는 작년 12월 소프트뱅크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유력 벤처캐피털(VC)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수익과 투자금을 바탕으로 비 패션 고객군으로 비즈니스 확대, 일본 등

  • DSC인베, 두나무에 또 베팅... 누적 투자금 500억원

    DSC인베, 두나무에 또 베팅... 누적 투자금 500억원

       ≪이 기사는 04월20일(13: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SC인베스트먼트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추가로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500억원에 달한다. 기업가치는 6조원대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400억원을 투자해 두나무 주식 20만주를 취득했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가 들고 있던 지분을 매입하는 '세컨더리 펀드' 형태로 이뤄졌다. DSC인베스트먼트가 단행한 단일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로 DSC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 지분율을 약 1.2% 수준까지 늘렸다.두나무는 이번 투자로 6조7000억원에 이르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지난 2월에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구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두나무에 1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당시 몸값은 1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불과 2개월 만에 몸값이 4배 이상으로 뛰었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하루 평균 거래액이 20조원에 달하는 등 암호화폐 '광풍'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그밖에 주식 정보 서비스인 증권플러스와 장외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 1767억원, 영업이익 866억원을 거뒀다. 올해는 1분기에만 5000억원 넘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실적을 크게 넘어섰다. 최근 나스닥에 상장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영업이익을 앞질렀다.업계에서는 두나무의 몸값을 최대 20조원까지 바라보기도 한다. 암호화폐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코인베이스

  • DSC인베, 글로벌 바이오벤처 '뉴클레익스'에 추가 투자

    DSC인베, 글로벌 바이오벤처 '뉴클레익스'에 추가 투자

       ≪이 기사는 04월19일(10: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SC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바이오벤처 ‘뉴클레익스(Nucleix)’에 추가 투자를 집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투자로 DSC인베스트먼트의 누적 투자금액은 500만 달러(약 56억 원)를 돌파했다.뉴클레익스는 2008년에 설립됐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자체적으로 발굴한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를 이용하여 초기 암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 진단 플랫폼 기술을 가졌다. 이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방광암 조기 진단 키트(Bladder EpiCheck)는 지난 2018년부터 유럽 지역에서 판매 중이다. 미국에서는 의료기기 허가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미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폐암 조기 진단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폐암 조기 진단 키트인 'Lung EpiCheck'는 암 1기 진단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총 5500만 달러(약 616억 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다수의 기관이 참여했다. 바이오투자 전문 벤처캐피털(VC)인 RA캐피탈이 리드 투자를 맡았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도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RA 캐피탈은 보스턴 기반 VC로 46억 달러를 운용 중이다. 모더나, 노바백스, 주노테라퓨틱스 등에 투자한 바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9년부터 이번 투자 라운드까지 3년간 3차례에 걸쳐 약 56억 원을 투자했다.뉴클레익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폐암 진단키트 연구개발(R&D)에 속도를 올리는 동시에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김종우 기자 jongw

  • [한경 CFO Insight]VC브리핑-연세대가 '상쾌환' 만드는 네추럴웨이 산 까닭

    회사명 (서비스명) 사업영역 및 특징 규모(원) 시리즈 투자자 네추럴웨이 건강기능식품 OEM/ODM 생산 750.0억 M&A 레버런트파트너스 등 지아이셀 암 , 염증성 질환 타깃 세포 치료제 개발 500.0억 series B 클라우드아이비 인베스트먼트 등 뱅크샐러드 통합 자산관리, 자동 가계부 250.0억 series D 케이티 루다큐어 안구건조증 치료용 점안제 150.0억 s...

  • 건설근로자공제회 PEF 운용사에 도미누스·스틱 선정

    건설근로자공제회 PEF 운용사에 도미누스·스틱 선정

    ≪이 기사는 04월16일(15: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건설근로자공제회(건근공)가 올해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쳤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사모펀드(PEF)부문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벤처캐피털(VC)분야에 선정됐다.건근공은 최근 2021년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치고 운용사에 결과를 통보했다. PEF부문에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각각 200억원씩 400억원을, VC부문에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출자 받았다.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이후 또 한번 건근공의 선택을 받았다. 올초 5000억원 이상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성공한 도미누스는 2차 클로징을 통해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스틱인베스트먼트 역시 5000억원 규모의 스틱글로벌성장혁신펀드를 조성 중이다. 펀드 자금의 30%를 동남아, 인도, 중국 등의 국내기업 현지법인이나 유망 중소 중견 로컬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지난해 4669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벤처조합을 조성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출자를 더해 5000억원 이상 규모로 2차 클로징에 나설 전망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역시 이번 출자금을 작년 말 결성한 1080억원 규모 벤처펀드에 더해 펀드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근로자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설립됐다. 2021년 3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조 186억원에 달한다. 이들 자산 중 대체투자 분야의 운용규모는 약 1조4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소프트뱅크벤처스, 배터리 전문 스타트업 '스탠다드에너지'에 100억원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 배터리 전문 스타트업 '스탠다드에너지'에 100억원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에 100억원을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스탠다드에너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바나듐을 주요 소재로 한 배터리를 개발했다. 바나듐은 리튬 이온 배터리와 달리 수급이 용이하고 발화 위험이 없는 데다 대용량으로 구현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바나듐 이온 배터리가 들어가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은 현재 연간 9조원 수준이지만 5년 뒤에는 연간 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파트너는 “기존 ESS 시장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수요 대비 제품의 안전성 및 효율성 이슈로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시장 불균형' 상태였다"며 “스탠다드에너지는 새로운 방식의 ESS 설계 및 제조 역량을 통해 세계 ESS 시장의 표준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중요한 전기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전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수요와 공급에 따라 최적의 전력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전력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센드버드, 유니콘 등극... 1억달러 투자 유치

    센드버드, 유니콘 등극... 1억달러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4월07일(09: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용(B2B) 채팅 서비스 회사 센드버드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됐다. 센드버드는 1억달러(약 112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유치를 통해 10억5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테드패스트캐피탈벤처스, 이머전스캐피탈,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아이코닉캐피탈, 샤스타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2017년 1600만달러(약 17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2019년에는 두 차례에 걸쳐 1억200만달러(약 114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액은 2억2000만달러(약 2450억원)에 이른다.센드버드는 기업의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에 들어가는 채팅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하는 회사다. 본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지만 창업자인 김동신 대표는 한국인이다. 실리콘밸리 외에도 뉴욕, 런던, 싱가포르 등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미국의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을 비롯, 국민은행, 넥슨, 신세계 등 국내외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월 이용자수(MAU)는 1억5000만명이 넘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2013년 김동신 대표가 ‘스마일패밀리’라는 육아 커뮤니티 앱을 만들면서 출발했다. 이후 다양한 메시징 앱의 성장세를 눈여겨 본 김 대표는 채팅 서비스를 갖추기로 결정했고, 이를 기업들에 판매하게 되면서 지금의 회사 형태를 갖췄다. 2016년에는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트위치 등이 거쳐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의 선택을 받으며 사세

  • 면역세포 치료제 기업 네오젠TC, 150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면역세포 치료제 기업 네오젠TC, 150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면역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 네오젠TC는 총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DSC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쿼드벤처스, TS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로그인베스트먼트,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코사인인베스트먼트, 차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네오젠TC는이번 투자금으로 올 하반기 경기도 하남으로 본사와 연구소를 확장 이전하는 한편 연구개발을 인력충원과 연구 시설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네오젠TC는 이희진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2020년 2월 교원 창업한 신생 바이오벤처다. 네오젠TC는 종양 면역학을 기반으로 한 자체 플랫폼 기술로 종양침윤림프구세포치료제, T세포 수용체(TCR) 변형 T세포(TCR-T) 치료제 등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종양침윤림프구는 암세포 주위에 모여 있는 림프구다. 혈액 내에 있는 말초혈액림프구(PBMC)보다 종양세포에 반응하는 T세포 수용체를 가진 림프구의 비율이 높아 더 효과적으로 종양을 공격할 수 있다. 다만 그동안 생산 공정 표준화가 어려운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네오젠TC는  최근 생산공정 표준화에 성공해 이를 바탕으로 내년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이희진 네오젠TC 대표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국민연금, 올해 PEF·VC 등 사모대체분야 총 1.85조원 출자

    국민연금이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 공동투자(Co-Investment) 펀드에 올해 1조3500억원을 출자한다. 최대 5000억원을 위탁 투자할 계획인 '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를 포함하면 1조8500억원 규모다. 지난해 총 출자 규모(1조9500억원)에 비해선 다소 줄어들었다.26일 국민연금은 ‘2021년 국민연금기금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위탁 운용사 선정 작업에 나섰다. 국민연금은 올해 PEF 분야에서 총 6000억원 이내로 4개사 이내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펀드별 위탁 규모는 800억~2000억원 수준이다. 벤처펀드에는 총 1500억원 이내로 4개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펀드별 약 300억~600억원 가량의 출자가 이뤄진다.국민연금은 PEF와 VC의 경우 출자 약정금 총액의 40% 이하를 출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약정금의 최대 50%까지 출자가 가능했던 점 대비 소폭 축소됐다. 기존 국민연금 위탁운용사 가운데 펀드 약정 금액의 60% 이상 투자하지 못한 운용사는 참여가 제한된다. 국민연금이 펀드의 최대출자자로 참여하는 경우 최대출자자로서의 우대조치를 제안해야 한다.PEF의 경우 관리보수는 펀드 규모가 500억 이하일 경우 2%, 500억~1000억원 규모는 1.2%, 1000억~3000억원은 0.8%, 3000억원 초과시엔 0.6% 이하까지 제안할 수 있다. 공동투자펀드의 경우 투자잔액의 0.75% 이하를 관리보수로 받을 수 있다. 성과보수는 연간 내부수익률(IRR) 8%를 상회시 초과수익의 20%를 받거나 IRR 12% 상회할 경우 초과수익의 30%를 받는 방안 중 선택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국내 대기업이 해외기업 인수합병(M&A) 혹은 투자에 나설 때 국민연금이 1대1 매칭으로 공동펀드를 결성해

  • 미래에셋벤처투자·SL인베, 공유주방 '모두의 주방'에 30억원 시리즈A 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SL인베, 공유주방 '모두의 주방'에 30억원 시리즈A 투자

    공유주방 브랜드 ‘모두의주방’을 운영하는 모두벤쳐스가 미래에셋벤처투자와 SL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공유주방은 하나의 공간에 다양한 사업자 또는 브랜드들이 모여 외식업 운영에 필요한 설비와 공간, 운영 관리 등의 자원을 공유하는 형태의 사업을 일컫는다.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은 국내 공유주방시장 규모를 약 1조 원으로 추산했다.모두벤쳐스 측은 1인 가구 증가와 배달시장의 성장,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대 등 시장 확대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차별화한 수익구조와 사업초기부터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투자유치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모두벤쳐스는 2019년 9월 서울 역삼 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15곳의 모두의주방 매장을 순차적으로 개점했고 3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지난해 외식 프랜차이즈 혼밥대왕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업체 박앤박을 인수하기도 했다.모두벤쳐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추가 브랜드 출범과 HMR(가정간편식) 시장 진출 등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박형주 대표는 “모두의주방은 소모성 비용인 입점비가 필요 없고 보증금 대출만 받을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농금원, 250억원 규모 농수산식품모태펀드 조성 착수

    농금원, 250억원 규모 농수산식품모태펀드 조성 착수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올해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농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 사업을 통해 총 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농금원은 지난 25일 2021년 농식품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수산계정) 계획을 공고하고,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농금원은 수산 일반 분야와 수산벤처창업 분야에 각 한 곳씩 위탁 운용사를 선정한다. 출자 금액은 각각 100억원, 80억원으로 총 18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매칭을 통해 최소 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이번 수산계정 농식품모태펀드의 출자 대상은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으로 한정된다. 투자 대상은 대기업이 아닌 수산업, 수산식품분야 기업 및 기술개발(R&D)업체 등으로 제한된다. 펀드 만기는 8년으로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하다.농금원은 오는 31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2차 심의 등을 거쳐 4월 말 위탁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조합 결성 기한은 최종 선정 발표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지난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농식품모태펀드는 민간 투자회사들과 정부가 공동으로 자금을 모아 농업·수산업·식품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관리를 맡고, 펀드에 참여하는 투자회사가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현재까지 펀드 조성액은 1조 3000억원에 달한다. 밀키트 제조업체로 예비 유니콘으로 꼽히는 프레시지를 비롯해 새벽배송업체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수제맥주 전문기업 제주맥주, 공유주방 위쿡 등이 농식품모태펀드의 투자를 받은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농금원에 따르면 펀드 투자기업 458곳 중 22곳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