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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벤처스, 베트남 물류 스타트업 '에코트럭'에 베팅
벤처캐피털(VC) 스틱벤처스가 베트남 물류 운송 스타트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베트남 포트폴리오를 늘리면서 해외 시장 진출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21일 VC업계에 따르면 스틱벤처스는 베트남 회사 ‘에코트럭’에 200만달러(약 23억원)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0월 결성한 ‘스틱-IBK 파이오니어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앞서 에코트럭은 지난 2018년 프리 시리즈 A 라운드를 통해 넥스트랜스, 퓨처플레이, 홍콩계 VC 액세스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170만달러(약 19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에코트럭은 트럭 운송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화주와 트럭 회사를 중개해주는 일종의 기업간 거래(B2B) 플랫폼이다. 베트남 내 물류 서비스 플랫폼 중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다. 화주와 운송 업체를 최적의 운송 경로로 연결해주고, 배송 과정을 위치 추적 시스템(GPS)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준다는 게 장점이다. 또 경매 방식을 통한 비용 설정으로 시스템을 효율화했다는 평가다. 스틱벤처스는 베트남 물류 시장에서 에코트럭의 잠재력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베트남은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고 국토 면적도 한국의 3배가 넘지만 운송 인프라가 비교적 낙후돼 있다. VC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에는 약 110만대의 트럭이 등록돼있지만 트럭 소유자의 90% 이상이 5대 미만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비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에코트럭이 지난 3년간 매출이 5배가량 증가했을 만큼 매력적인 회사라는 점을 보고 스틱벤처스가 투자를 집행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투자로 스틱벤처스는 베트남 포트폴리오를 3개로 확대하게 됐다. 스틱벤처스는 2018년 스틱인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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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호 LB인베 대표 “스타트업 옥석 가려질 것... VC 역할 충실”
“일시적인 '거품' 유니콘과 '진짜' 유니콘이 구분되는 시기가 올 겁니다. 더 강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벤처캐피털(VC) 업계 베테랑인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2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간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 벤처 붐은 트렌드의 변화... '딥테크' 주목박 대표는 최근의 벤처투자 열풍을 ‘변화’에 익숙해져가는 과정이라고 바라봤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며 생활 양식이 바뀐 것도 하나의 예시라는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19가 끝난다고 해도 과거의 트렌드로 돌아갈 가능성은 없다”며 “언젠가는 이 열풍에 조정이 오겠지만 메가 트렌드의 변화는 방향성을 확실히 잡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이 과도하게 높다고 느끼는 것은 변화의 ‘방향’이 아닌 ‘속도’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벤처 붐이 속도 조절을 거치면서 스타트업 간 ‘옥석 가리기’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변화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기업들은 도태될 것으로 봤다. 다만 20년 전 닷컴 버블 때처럼 산업 전체가 한꺼번에 무너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로운 변화의 축에 맞춰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며 “다만 일부 기업의 거품이 빠지더라도 변화에 적응한 기업들은 살아남아 시장을 이끌어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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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기금, 600억원 규모 VC 출자사업 착수
≪이 기사는 05월20일(18: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산재보험기금이 2021년도 벤처캐피탈(VC) 출자 사업에 착수했다. 작년에 이어 600억원을 벤처펀드에 투자한다.산재보험기금은 '2021년 산재보험기금 대체투자상품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블라인드 VC 펀드 운용사 4곳에 총 600억원을 출자하는 것이 이번 출자 사업의 핵심 내용이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모은 뒤 투자를 집행하는 펀드다. 이번 출자 사업은 펀드 규모 1200억원 이상의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하는 대형 리그와 1200억원 이하의 중소형 리그로 나뉘어진다. 산재보험기금은 각 리그에서 각각 2개사를 선정한다. 대형 리그에는 총 400억원, 중소형 리그에는 총 200억원을 배정했다.산재보험기금은 이번 출자사업 지원 자격 조건을 비교적 높게 잡았다. 대형리그의 경우 청산 펀드를 포함해 총 운용자산 3000억원 이상인 운용사가 지원 가능하다. 중소형 리그는 같은 기준을 1000억원 이상으로 설정했다.두 리그 공통적으로 설립 후 블라인드 펀드를 3개 이상 결성해 운용한 경험이 있는 운용사만이 지원 가능하다. 어느 정도 운용 경력이 검증된 운용사를 중심으로 출자를 진행한다는 점을 시사한다.산재보험기금은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을 통해 출자 사업을 진행한다. 오는 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뒤 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7월 2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산재보험기금은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를 보상하는 산재보험사업을 위해 정부가 사업주로부터 보험료를 징수해 마련한 고용노동부 산하 기금이다. 기금 규모는 2020년 말 기준 22조 1473억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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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VC 펀드에 450억원 출자
공무원연금공단이 국내 벤처캐피털(VC)에 450억원을 출자한다.공무원연금은 국내 사모 벤처펀드 위탁운용사 3곳을 선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서는 오는 27일까지 받는다. 내달 중 1차 정량평가와 현장실사, 2차 구술심사를 거쳐 7월 초순께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공무원연금의 출자 규모는 운용사 당 150억원씩, 총 450억원이다. 출자 비율은 최소 결성금액의 20% 이내로 하되, 펀드별 최소 결성금액은 10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 타 기관으로부터 최소 결성금액의 30% 이상 출자 확약을 받아야 한다. 펀드의 만기는 결성일로부터 10년 이내, 투자기간은 5년 이내다. 지원하는 운용사들은 설립 후 2년 이상 경과하고, 제안펀드와 동일한 형태의 투자기구 설정액 누적합계가 1000억원을 넘어야 한다. 또 운용조직과 별도 리스크(위험) 관리, 컴플라이언스 조직 등 내부 통제체계를 갖춘 운용사들만 지원할 수 있다. 앞서 공무원연금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운용사 3곳을 선정해 각각 200억원씩 6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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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 바이오 전문 인력 강화
≪이 기사는 05월20일(06: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형 벤처캐피털(VC) DSC인베스트먼트와 자회사인 엑셀러레이터 슈미트가 각각 바이오 분야 전문 인력을 추가 영입하면서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20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는 최근 각각 바이오 심사역 1명씩 총 2명을 영입했다. 슈미트는 2017년 DSC가 설립한 엑셀러레이터다. 국내 벤처투자 업계에서 엑셀러레이터가 바이오 전문인력을 채용한 것은 이례적이다.슈미트에 합류한 박동영 심사역은 경희대에서 유전공학과 학사를 마친 뒤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바이오벤처 ‘셀리드’에서 항암백신완제팀 파트장으로서 약 3년 간 ‘B 세포 및 단핵세포 기반 항암백신’을 개발했고, 미국 텍사스의 베일러의과대학에서 유학하며 대장암과 마이크로바이옴 관계를 연구한 경력을 갖고 있다.DSC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홍재현 심사역은 영국 콩코드 칼리지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화학과 물리학 등을 전공했다. 이후 2018년 6월 삼양홀딩스(구 삼양바이오팜)에 입사해 의약사업PU의 해외사업팀에서 근무했다. 그는 약 2년 반 동안 10건 이상의 해외 계약을 체결하며 신규 파트너쉽 발굴을 주도한 경험을 갖고 있다.2012년 베테랑 벤처캐피털리스트 윤건수 대표가 설립한 DSC인베스트먼트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의 명가로 꼽힌다. 무신사, 카카오게임즈, 마켓컬리, 뤼이드, 퓨리오사AI 등 플랫폼·딥테크 기업부터 SCM생명과학, 지놈앤컴퍼니 등 바이오 분야까지 성공적인 투자 사례를 이어오며 국내 최상위권 VC로 자리잡았다.DSC는 지난해 1700억원 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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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 미들마일 운송 전문 벤처 인수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원자재나 상품을 물류 창고로 옮기는 단계인 ‘미들마일(Middle-mile)’ 운송 전문 벤처기업 와이엘피(YLP)를 인수했다. 기업공개(IPO) 추진을 앞두고 신규 투자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모양새다.티맵모빌리티는 와이엘피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현금 556억 원을 들여 지분 70.38%를 확보하고 나머지 지분은 1대 5.3788007 비율의 주식 교환을 통해 취득한다. 티맵모빌리티가 신주를 발행해 기존 와이엘피 주주들과 주식을 교환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신규사업 투자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및 강화를 위해 인수했다”고 설명했다.2016년 설립된 와이엘피는 기업과 운송기사를 매칭하는 미들마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AI)을 통한 자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최적단가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019년 156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277억 원까지 늘었다. 아주IB투자와 미래에셋벤처투자, SV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자들은 이번 매각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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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416억원 투자 유치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운영하는 팀블라인드가 해외 투자사들로부터 4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5년까지 미국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팀블라인드는 3700만달러(416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였던 스톰벤처스와 DCM벤처스를 비롯, 메인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 시스코인베스트먼트, 파빌리온캐피탈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팀블라인드는 2013년 직장인 커뮤니티 앱인 블라인드를 내놓으며 이름을 알린 회사다. 회원 수는 한국과 미국을 합쳐 500만명이 넘는다. 자신이 재직하고 있는 회사의 이메일로 인증을 거쳐야 가입할 수 있다. 앞서 2014년 시드 투자를 시작으로 몇 차례 자금을 조달해 누적 25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기업 평가를 제공하는 ‘블라인드 허브’ 서비스를 내놨다. 문성욱 팀블라인드 대표는 “설립 시점부터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두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세웠다”며 “미국에서의 확장 뿐만 아니라 캐나다, 인도 등 주요 국가에 거점을 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팀블라인드는 2025년까지 나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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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 225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225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약 343억원이다.16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랩스는 최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모루자산운용,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등 기존 투자자를 포함해 KB인베스트먼트, 한구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스카이랩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심장 모니터링 플랫폼 카트원(CART-I)은 심방세동 환자가 병원 밖에서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의료기기 ▲사용자 앱과 의사용 웹으로 구성됐다. 광혈류 측정 센서(PPG)를 통해 자동으로 손가락 내 혈류를 관측해 불규칙 맥파를 측정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전송된 뒤 AI 분석을 통해 심방세동을 탐지 및 분석하고, 사용자 앱과 의사 전용 웹으로 결과를 보낸다.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영국,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에서의 임상 연구를 확대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해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내과 전문의 출신 심사역 김진용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카트원은 단순 심박 수 및 심박 변이도를 넘어서 심장 리듬의 정교한 분석이 가능해 혈압, 산소포화도 등 중요 생체 징후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진보된 형태의 웨어러블 의료기기"라고 설명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삼아 전 세계 병원 밖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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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브랜드' 푸드테크 설로인, 시리즈 B 투자 유치 추진
≪이 기사는 05월07일(06: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푸드테크 스타트업 설로인이 100억원대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기업가치를 500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5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설로인은 복수의 VC로부터 투자금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를 포함해 다수의 신규 투자자들이 투자 의향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로인은 앞서 지난해 7월 하나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동훈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시드 투자를 포함한 누적 투자금액은 60억원이다. VC 업계 관계자는 “기관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 조기 클로징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500억원 이상의 몸값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2017년 설립된 설로인은 한우 브랜드 ‘설로인’과 외식 체인점 ‘삼정하누’ 등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서울대 공대 출신 변준원 대표가 창업자다. 이 회사는 한우의 품질을 표준화한 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D2C) 판매하고 있다. 고기의 사료·사육부터 숙성·가공에 이르는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 매출의 70% 이상이 온라인에서 발생할 정도로 e커머스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 고기를 납품하는 등 기업간 거래(B2B)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창업 이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최대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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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창업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몰로코, 유니콘 등극
≪이 기사는 05월04일(16: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인이 창업한 실리콘밸리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몰로코는 신한금융그룹의 신한GIB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10억달러(1조1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몰로코는 모바일 비즈니스가 빠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래매틱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자체 개발한 몰로코 엔진(MOLOCO Engine)이나 몰로코 클라우드(MOLOCO Cloud)를 통해 개발자와 마케팅 담당자가 업무 효율과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몰로코는 지난 2018년부터 누적 100조 건에 달하는 광고 입찰 요청을 처리했고, 매달 130억 건의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덕분에 매출은 꾸준히 연평균 180% 이상 증가해왔다. 회사는 올해 연 매출을 40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13년 한국인 안익진 대표가 창업했다. 구글, 아마존, 트위터 등 세계 정보기술(IT) 선도 기업 출신 직원들이 창업 과정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 본사를 필두로 런던, 싱가포르, 도쿄, 서울 등 7개 지역에 지사를 두고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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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벤처스, 2년 만에 아이퀘스트 엑시트 '시동'
벤처캐피털(VC) 에이벤처스가 코스닥 상장사 아이퀘스트에 베팅한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섰다. 투자 원금 대비 5배 수준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벤처스는 최근 아이퀘스트의 지분 100만4690주 중 53만6300주를 시간외 대량매도 방식으로 처분했다. 이에 따라 아이퀘스트에 대한 에이벤처스의 지분율은 10.19%에서 4.75%로 낮아졌다. 처분 단가는 1만4852원이다. 에이벤처스는 약 80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에이벤처스는 아이퀘스트에 투자한 지 약 2년 만에 엑시트 ‘시동’을 걸었다. 앞서 2019년 ‘에이벤처스 alpha 투자조합’ ‘에이벤처스 alpha 플러스 투자조합’ ‘에이벤처스 alpha K 투자조합’ 등 3개의 펀드를 통해 약 27억원을 투자했다. 아이퀘스트가 지난 2월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서 지분가치가 급상승했다. 나머지 지분 4.75%에 대해서도 비슷한 처분단가로 엑시트한다고 가정하면 에이벤처스는 총 15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간 내 성공적인 엑시트를 예약해놓은 셈이다.아이퀘스트는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인 ‘얼마에요’를 개발해 잘 알려진 회사다. 지난해 매출 15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올렸다. IPO 공모 과정에서 3000 대 1에 육박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1400억원대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다. VC로는 에이벤처스와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에이벤처스는 2018년 설립된 신생 VC다. DS자산운용에 몸담았던 조창래 대표와 김태규 부사장이 손잡고 창업했다. 푸드테크 지구인컴퍼니, 인공지능(AI) 기반 질병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 AI 의료 솔루션 기업 휴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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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장터 플랫폼 크몽, 312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4월30일(08: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을 운영하는 '크몽'이 300억원대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크몽은 총 312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기존 투자자로 참여했던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크몽은 지난 2018년 11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누적 투자금 48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2012년 설립된 크몽은 프리랜서와 고객을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이다. 디자인, IT·프로그래밍, 영상·사진·편집, 마케팅 등 10여개 영역 400여개 카테고리에서 총 25만 건의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액은 최근 4년간 10배 넘게 늘어났다. 누적 회원수는 150만명을 넘겼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모든 인적 자원을 제공하는 '휴먼 클라우스 서비스' 구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투자에 참여한 변준영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사는 "크몽은 오랜 시간 재능 마켓에 집중하며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며 "이 시장에서 가장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박현호 크몽 대표는 "긱 이코노미(Geek economy) 시대에 발맞춰 영향력을 늘리도록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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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으로만 17억... 벤처 ‘붐’ 타고 VC 심사역 연봉도 ‘붐’
≪이 기사는 04월28일(07: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벤처 생태계’에 유례없는 훈풍이 불면서 벤처캐피털(VC) 소속 임원들이 성과급 '대박'을 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10억원 넘는 보수를 받는 고연봉자들도 속속 등장하는 중이다. 27일 한국경제신문이 상장 VC 15곳 중 결산이 완료된 12곳 VC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집계한 결과, 12개 VC에서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연봉을 챙긴 임원은 총 4명으로 나타났다.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사람은 10명 이상이었다. 대부분 기본급에 버금가는 성과급을 타냈다. 성과급이 기본급의 10배가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상장 VC 심사역은 김요한 DSC인베스트먼트 전무였다. 김 전무는 총 19억1900만원을 보수로 받아갔는데, 이 중 성과급만 17억3600만원에 달했다. 같은 회사 수장인 윤건수 대표(7억2200만원)보다 약 2.7배 높은 연봉을 받은 셈이다. 김 전무가 주도해 투자한 SCM생명과학, 엔젠바이오, 지놈앤컴퍼니, 프리시젼바이오 등이 지난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해 결실은 맺은 덕이다. 김 전무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한미약품 연구원을 거쳐 VC 업계에 들어섰다. 30대지만 바이오 전문 심사역으로는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는 지난해 10억원 이상 고연봉자가 2명 나왔다. 신기천 대표가 14억2200만원, 황창석 사장이 13억9100만원을 받았다. 황 사장은 성과급으로 10억원 가까운 금액을 수령했다. 최근 청산한 3개의 펀드의 핵심 인력이었다는 점이 높은 수준의 성과급으로 이어졌다. 이 3개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은 각각 30.9%, 20.3%, 11.9%였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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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피엔에이치테크 엑시트 마무리
≪이 기사는 04월28일(05: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주IB투자가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피엔에이치테크(P&H Tech)의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마무리했다. 투자 원금 대비 4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27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이달 20여 차례에 걸쳐 피엔에이치테크의 지분 약 47만주(10.41%)를 장내매도했다. 이를 통해 약 107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상장 전이었던 지난해 6, 7월과 상장 직후인 올해 2월 처분한 지분을 포함하면 139억원가량을 확보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2012년부터 ‘아주초기사업화투자조합’ ‘AJUIB-Advanced Materials 전문투자조합’ ‘KoFC-아주 PioneerChamp 2011-8호 투자조합’ 등 5개의 펀드로 약 32억원을 피엔에이치테크에 투자했다. 9년 만에 엑시트에 성공하면서 100억원 넘는 차익을 거두게 됐다. 상장 후 처분 단가는 2만~2만5000원 수준이다. 앞서 피엔에이치테크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면서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정했다. 아주IB투자는 공모가보다 최대 약 40% 높은 금액으로 엑시트를 단행했다.피엔에이치테크에 투자한 다른 재무적투자자(FI)들도 속속 엑시트에 나서고 있다. 아이온자산운용은 지난달 피엔에이치테크의 지분 약 9만주를 처분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산은캐피탈 역시 각각 12만주와 15만6000주를 처분하며 투자금 일부를 회수했다.피엔에이치테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만드는 회사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서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제품군이 각광받으며 회사도 주목받았다. 기존에 일본에서 주로 수입하던 소재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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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팀프레시에 65억원 투자
≪이 기사는 04월27일(10: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SC인베스트먼트는 콜드체인 전문 종합 물류 기업 ‘팀프레시’ 에 65억원 규모 구주인수 투자를 집행해 6.5%의 지분율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팀프레시는 마켓컬리에서 샛별배송을 총괄한 이성일 대표가 2018년 설립한 기업이다. 식품 커머스를 중심으로 ▲냉장화물주선 ▲새벽배송 ▲풀필먼트(Fulfilment) ▲식자재유통 등 종합적인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3년차에 이베이코리아, 브랜디, 랭킹닷컴 등 이미 약 200여개의 굵직한 주요 커머스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매출은 2018년 27억원2019년 146억원 2020년 39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e커머스 분야가 성장하면서 팀프레시에 대한 투자업계의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앞서 DSC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마켓컬리에도 약 40억원을 베팅해 초기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는 팀프레시에도 투자를 집행, '주문-구매-배송'에 이르는 콜드체인 가치사슬을 선점하게 됐다는 평가다.팀프레시는 이번 투자금으로 차주와 화주를 직접 연결하는 O2O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지역 물류 허브를 구축해 새벽배송을 대행하고, 자동화 냉장 물류센터를 만드는 등 풀필먼트의 효율성 개선에도 속도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신동원 DSC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팀프레시는 온라인 식품 유통 시장이 커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팀프레시는 창업 초기 2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후 2019년 2월 45억원 규모로 시리즈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