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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 여심 잡고 100억 따냈다…서울대 출신 '창업 4수생' 반전 [마켓인사이트]

    중년 여심 잡고 100억 따냈다…서울대 출신 '창업 4수생' 반전 [마켓인사이트]

    “3년 안에 4050 여성들 중 절반이 우리 앱을 사용하게 만들 겁니다.“최희민·홍주영 라포랩스 공동대표(사진)는 8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800만 중년 여심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라포랩스는 40~50대 여성을 겨냥한 패션 플랫폼 앱 '퀸잇'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퀸잇에는 BCBG나 마리끌레르, 지센, 막스까르띠지오와 같은 중장년 여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들어와 있다. 백화점에 주로 입점할 만한 브랜드를 e커머스(전자 상거래) 시장으로 들여왔다. 온라인의 장점을 살려 35~40%에 달하는 입점 수수료율을 15~20% 수준으로 낮췄다. 오프라인 판로에서 밀려나던 중년 브랜드들에게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퀸잇은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누적 200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월 거래액(GMV)은 매달 평균 200%씩 성장했다.이 같은 성장의 비결은 4050 세대에 최적화한 판매 전략 덕분이다. 먼저 앱 내의 글씨를 큼직하게 키웠다. 또 한 화면에 여러 상품을 보여주는 다른 e커머스 앱과는 달리 1~2개의 상품만 눈에 띄게 담았다. 화면에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방해 요소도 최대한 줄이고 꼭 필요한 버튼들만 배치했다. 홍 대표는 "중년 여성들의 특성을 하나부터 열까지 고려해 앱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두 대표는 이렇게 특화된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4050 여성들을 분주히 찾아다녔다. 아르바이트 플랫폼에 공고를 올려 시장조사를 하기도 하고, 커피숍에서 무작정 중장년 여성들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그렇게 인터뷰한 사람들만 300여 명이다. 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앱을 사용할 수 있는지,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는지 등

  • 국민연금, VC에 1500억 쏜다…벤처펀드 운용사 선정 [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VC에 1500억 쏜다…벤처펀드 운용사 선정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9일(09: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벤처캐피털(VC)에 1500억원을 출자한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벤처펀드 위탁운용사로 4곳을 선정해 300억~600억원씩 총 15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출자 약정금 총액의 40% 이하를 출자한다. 운용사는 출자 약정금 총액의 최소 2%를 의무적으로 출자해야 한다. 펀드의 만기는 8년 이내, 투자 기간은 4년 이내다. 오는 26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11월께 운용사 4곳을 선정키로 했다.앞서 국민연금은 PEF 위탁운용사에 케이스톤파트너스, E&F프라이빗에쿼티, 이음프라이빗에쿼티, 크레센토에쿼티파트너스 등 4곳을 선정한 바 있다. PEF에는 6000억원을 출자한다. 또 코인베(공동투자) 펀드 운용사로는 KB자산운용과 SKS PE를 선정해 6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에스알파, 100억원대 투자 유치 성공…VC 러브콜 받는  ‘디지털 치료제’ [마켓인사이트]

    에스알파, 100억원대 투자 유치 성공…VC 러브콜 받는 ‘디지털 치료제’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5일(0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디지털 치료제 전문 기업 에스알파테라퓨틱스가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디지털 치료제가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으면서 벤처캐피털(VC)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4일 VC 업계에 따르면 에스알파테라퓨틱스는 10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하반기 30억원 규모 초기(시드) 투자 이후 두 번째 기관 자금 조달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였던 스틱벤처스, 하나벤처스, 아주IB투자, SJ투자파트너스, 토니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신규 투자자로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문을 연지 2년 남짓 된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누적 130억원 이상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019년 설립된 에스알파테라퓨틱스는 정보기술(IT)과 바이오 산업을 융합해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의약품은 아니지만 질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주로 모바일 앱이나 게임,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환자를 치료한다. 1세대 합성의약품, 2세대 바이오의약품에 이어 3세대 치료제로 분류된다.에스알파테라퓨틱스가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치료제 후보(파이프라인)는 소아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사용되는 'SAT-001'이다. 올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면역력 증강을 돕는 치료제 'SAT-008'도 개념 검증 완료 단계에 돌입했다. VC의 러브콜을 받

  • 당근마켓, 1800억 투자 유치로 '몸값 3조원'…'유니콘' 등극 [마켓인사이트]

    당근마켓, 1800억 투자 유치로 '몸값 3조원'…'유니콘' 등극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5일(19: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로 3조원을 평가받았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시리즈 D 투자를 통해 1800억원 수준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털, 스트롱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등에 더해 신규 투자자로 홍콩계 벤처캐피털(VC)인 애스펙스매니지먼트가 이름을 올렸다.당초 올 1분기까지만 해도 1000억원 안팎의 투자금을 조달해 1조원 내외의 몸값을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고거래 시장의 성장세 덕에 투자 규모가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딜'이 마무리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당근마켓은 이번 투자에서 3조원 수준의 몸값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9년 400억원대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가 3000억원이었음을 고려하면 불과 2년 새 몸값이 10배나 뛴 셈이다. 이번 투자로 당근마켓은 단숨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에 등극하게 됐다.2015년 설립된 당근마켓은 카카오 출신 김용현, 김재현 대표가 손을 맞잡고 창업했다.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 4월 주간 이용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을 제치고 중고 거래 시장 1위 사업자로 올라섰다.단순 중고 거래를 넘어 동네 주민을 잇는 일종의 지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당근마켓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 '캐럿'이라는 이름으로 캐나다, 미국, 영국, 일본 등에 진출해 있다. 

  • '드론 시스템' 숨비, 1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성공 [마켓인사이트]

    '드론 시스템' 숨비, 1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4일(09: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PAV(개인용 비행체)와 드론 시스템 등을 제조하는 회사 '숨비'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어니스트벤처스, 에스티캐피탈, 브이원투자자문,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어큐러스그룹, IBK금융그룹, 브레이브뉴자산운용, 문채이스자산운용 등과 함께 그리고 최근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된 키움증권이 참여했다. 숨비는 내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숨비는 투자금을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시장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PAV 기술개발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숨비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PAV의 주요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시제기 제작과 검증 단계다. 내년 상반기까지 핵심기술인 자동 비행제어 시스템과 고성능 동력장치, 엔진시스템 및 시제기 제작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투자에 참여한 박진오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정부의 드론 산업 육성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데다가 숨비가 차세대 PAV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로드맵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며 “또 대표이사의 비전과 실행력, 소명의식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오인선 숨비 대표는 “숨비는 전폭적 투자를 통해 확보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드론 기술에서 압도적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PAV 앞으로 조성될 UAM 생태계의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무신사 파트너스, 올해 패션 스타트업에 600억 투자한다 [마켓인사이트]

    무신사 파트너스, 올해 패션 스타트업에 600억 투자한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3일(09: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온라인 패션 플랫폼 1위 기업인 무신사의 벤처캐피탈(VC) 무신사 파트너스가 올해 투자 규모를 600억원대로 늘리고 스타트업 양성을 강화한다.무신사 파트너스는 3일 잠재력 있는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돕기 위해 올해 투자규모를 600억원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2018년 설립한 무신사파트너스는 지금까지 50여개의 브랜드에 46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투자받은 기업들의 가치는 현재 1조1620억원 수준. 투자 초기와 비교했을 때 기업별로 평균 93%씩 성장한 수치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무신사 파트너스는 패션과 투자 분야에 노하우를 가진 전문 구성원들이 브랜드를 발굴하고 경영 전반을 지원한다는 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현재 무신사 합자조합 1호, M&F패션펀드, AP&M뷰티패션펀드, 스마트-무신사 한국투자 펀드, 무신사 동반성장펀드 등 총 5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패션 산업은 생산부터 판매까지 사업주기가 길기 때문에 투자 원금 회수 시기가 불확실하다. 이 때문에 오랜 기간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게 무신사파트너스의 투자 방침이다.또 투자할 때 해당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 범위에서 투자를 집행해왔다. 대표적 예는 패션 브랜드 '쿠어'로, 무신사파트너스로부터 내부 경영지원 인프라를 지원 받았다. 무신사파트너스가 전문 인력을 파견해 재무 및 회계 분야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 것이다.무신사 파트너스 관계자는 “잠재력이 있지만 경영 전문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 4050 여성 패션앱 퀸잇, 100억원 투자 유치 성공 [마켓인사이트]

    4050 여성 패션앱 퀸잇, 100억원 투자 유치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6일(11: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4050 여성 패션앱 ‘퀸잇'이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165억원이 됐다.26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퀸잇(라포랩스)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끌린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 1월 시리즈 A 라운드를 마무리한 뒤 5개월 만이다. 퀸잇은 40대 이상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BCBG, 마리끌레르 등과 같은 백화점 브랜드가 입점 된 패션 앱이다. 유행보다 품질을 중요시하는 중장년층에 특화됐다는 분석이다.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70만건을 달성해 4050 패션 앱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자리잡았다. 1월 대비 10배 이상의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퀸잇은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서비스 개발을 강화하고 신규 카테고리 확장,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과 입점 브랜드의 홍보 지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 할 예정이다.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전무는 "라포랩스 창업팀의 전문성과 실행력, 속도에 반해 투자를 하게 됐다”며 “4050 여성들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모바일 패션 커머스앱이 없는 상황에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희민 라포랩스 공동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오프라인 판로가 막힌 4050 인기 브랜드들이 퀸잇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스파크랩 "에어비앤비 발굴한 美 YC처럼... 스타트업 동반자 될 것" [한국의 유니콘메이커]

    스파크랩 "에어비앤비 발굴한 美 YC처럼... 스타트업 동반자 될 것" [한국의 유니콘메이커]

    ≪이 기사는 07월23일(0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의 와이콤비네이터'라는 말도 좋지만, 저희는 스파크랩 그 자체로 불리고 싶습니다."김유진 스파크랩 공동대표(사진)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스타트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스파크랩은 국내 1세대 액셀러레이터(AC)다. AC는 스타트업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도와주는 기관을 말한다. 언뜻 벤처캐피털(VC)과 비슷해 보이지만 VC보다 더 초기 단계의 회사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 투자와 같은 재무적 지원 뿐만 아니라 사업에 필요한 장비나 장소, 교육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는 점 등이 다르다. 통상 시리즈 A 단계 투자 이전인 시드(Seed) 투자에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퓨처플레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본엔젤스 등이 스파크랩과 함께 주요 AC로 알려져 있다. 스파크랩은 국내에서 AC라는 개념이 생소하던 2012년 사업을 시작했다. 세계 최대 AC인 와이콤비네이터(YC)의 모델을 들여왔다. YC는 에어비앤비, 트위치, 도어대시, 드롭박스와 같은 회사를 배출했다. 김 대표는 "YC처럼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AC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스파크랩은 1년에 두 번씩 3개월간 지원받을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2012년 겨울 1기를 시작으로 올 여름 17기째를 맞았다. 지금까지 150곳 넘는 회사들이 스파크랩의 선택을 받았다. 지금까지 스파크랩이 키워낸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를 모두 합치면 3조원이 훌쩍 넘는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5000만~1억원의 초기 자금을 투자한다. 또 서울 역삼동 건물에 무료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각종 어려

  • 성장금융, 800억원 규모 미래차 R&D 펀드 조성 나서

    성장금융, 800억원 규모 미래차 R&D 펀드 조성 나서

    ≪이 기사는 07월26일(18: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성장금융은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차 기업의 R&D를 지원하는 '정책형 뉴딜펀드(미래차 R&D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26일 공고했다.이는 지난 2월 4일에 체결된 '미래차·산업디지털 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다. 총 3가지 분야로 구성된 '미래차·산업디지털 펀드' 출자사업 중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 조성사업에 해당한다. 펀드 규모는 800억원이다. 미래차 R&D 펀드는 산업계와 뉴딜펀드 주관기관(산은·성장금융)이 500억원을 출자해 기타 민간자금과 함께 총 800억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하는 구조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100억원, KEIT(기술혁신전문펀드)가 300억원, 뉴딜펀드 주관기관이 100억원 출자한다.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조성된 펀드는 미래차 분야 전환 계획이 있는 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에 집중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R&D 용도에 약정총액의 50% 이상 투자 △뉴딜투자 분야  중 미래차 기업 및 해당 분야로 전환 계획이 있는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 △우수 기술기업에 투자집행금액의 80% 이상 투자해야 한다.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미래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중소기업이 미래차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정책형 뉴딜펀드의 성공과 미래차 R&D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요한 만큼 펀드의 신속한 조성과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성장금융은 연내 펀

  • 한우 브랜드에 160억원 베팅... VC 입맛 사로잡는 푸드테크 [VC브리핑]

    회사명 (서비스명) 사업영역 및 특징  규모(원)  시리즈 투자자 천랩(CLcommunity) 생물정보 분석 소프트웨어 982.0억 M&A 씨제이제일제당 비피도(지근억비피더스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성인용 건강기능식품 600.0억 M&A 아미코젠 펫프렌즈(펫프렌즈) 반려동물 쇼핑몰 비공개 M&A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 등 학생독립만세(학생독립만세) 소득 공유 후불제 방식의 직무 교육 중개 서비스 비공개 M&A 코드스테이츠 트릿지(트릿지) 식품 산업 전문 글로벌 소싱 플랫폼 693.0억 series C 포레스트파트너스 뱅크샐러드(뱅크샐러드) 통합 자산관리, 자동 가계부 400.0억 series D 에스케이에스프라이빗에쿼티 등 만나코퍼레이션(만나포스) 주문접수, 매출관리, 세금계산, 배달요청 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솔루션 350.0억 series B 다날 스카이테라퓨틱스(황반변성 치료제) 약물의 세포 침투력을 높인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314.0억 series B 포워드에퀴티파트너스 등 루닛(루닛인사이트) 딥러닝기반 의료 영상 진단 서비스 300.0억 series D 가던트헬스 설로인(설로인) 프리미엄 육류 전문 생산/유통 160.0억 series B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리벨리온(AI 반도체) 인공지능 모델 학습과 모델을 통한 추론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 145.0억 pre-A 케이씨에이파트너스 등 노보렉스(표적 저분자 치료제) AI기반 신약 개발 전 과정을 고려한 효율적인 GPCR 표적 저분자 신약 개발 105.0억 series A 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등 에스피메드(약물유전자검사서비스) 약의 작용과 관

  • 포스코기술투자, ‘스마트카 플랫폼’ 오비고 투자금 회수 본격화 [마켓인사이트]

    포스코기술투자, ‘스마트카 플랫폼’ 오비고 투자금 회수 본격화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1일(08: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포스코그룹 산하 신기술금융사 포스코기술투자가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오비고의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섰다. 향후 주가 향방에 따라 투자 원금 대비 6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는 보유 중인 오비고의 지분 71만5315주 중 15만1030주를 처분했다. 처분 단가는 1만7200~2만2209원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기술투자의 지분율은 약 6.3%에서 5% 수준으로 낮아졌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이번 매도를 통해 약 34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남은 주식을 비슷한 단가에 처분한다면 최종적으로 240억원가량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기술투자는 2018년 '성장사다리 POSCO K-Growth 글로벌펀드'와 '포스코4차산업혁명펀드'로 오비고에 투자한 바 있다. 당시 오비고는 시리즈 B 라운드 투자를 통해 80억원을 조달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오비고에 40억원을 지원했다. 이달 오비고가 상장하면서 포스코기술투자는 3년 만에 엑시트의 길이 열렸다. 오비고에 걸려 있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게 되면 더 많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오비고 지분 약 35만주에 대해 1개월간 보호예수를 확약했다. 내달 중순께 보유 지분 전체가 유통가능물량으로 풀린다. 2003년 설립된 오비고는 차량에 사용되는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공모 과정에서 일반청약 경쟁률이 1400 대 1을 넘겼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상장 이후 다소 주춤했지만

  • 공무원연금, IMM인베·SV인베·아주IB투자 등에 450억원 출자 [마켓인사이트]

    공무원연금, IMM인베·SV인베·아주IB투자 등에 450억원 출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6일(14: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공무원연금공단이 벤처캐피털(VC) 3곳에 총 450억원을 출자한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벤처펀드 위탁운용사에 IMM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를 선정했다. 출자 금액은 VC 한 곳당 150억원으로 총 450억원 규모다.공무원연금은 앞서 지난 5월 27일까지 운용사들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았다. 공단의 출자 비율은 최소 결성금액의 20% 이내이며 최소 1000억 원의 결성금액을 요구했다. 설립 후 2년이 경과하고 제안펀드와 동일한 형태의 투자기구 설정액 누적합계가 1000억원 이상인 운용사가 대상이다. 또 별도의 리스크관리, 컴플라이언스 조직 등 내부위험통제체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운용사 출자액을 포함해 타 기관으로부터 최소결성금액의 30%이상 출자확약을 받아야 한다. 펀드의 만기는 결성일로부터 10년 이내, 투자 기간은 결성일로부터 5년 이내로 설정됐다.지난해에는 VC 위탁운용사에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한 바 있다. 당시 각각 200억원씩 총 600억원을 출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네이버가 '찜'한 물류 스타트업 아워박스, 시리즈 B 투자 유치 추진 [마켓인사이트]

    네이버가 '찜'한 물류 스타트업 아워박스, 시리즈 B 투자 유치 추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4일(08: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물류대행 스타트업 아워박스가 200억원대 투자 유치에 나선다. 투자 후 기업가치(Post-value)는 1000억원 수준이 거론된다.13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아워박스는 시리즈B 라운드로 200억원대 투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달 투자 라운드가 마무리된다. 예상 몸값은 1000억원대다.아워박스는 2017년 설립됐다. e커머스(전자 상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이나 개인 판매자(SOHO)들에게 상품 보관부터 포장과 배송, 사후관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내놨다는 설명이다. 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운영을 대행해주거나, 자체 시스템인 ‘샵메이트’를 통해 e커머스 사업자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자체 냉장, 냉동 물류창고를 통한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시스템을 확립했다는 게 장점이다.물류시장이 주목받으면서 회사의 성장세는 가파른 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유통 패러다임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관련 스타트업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어서다. 아워박스는 지난해 매출 131억원을 거뒀다. 지난해(48억원) 대비 17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설립 2년차였던 2018년(15억원)에 비해서는 7배 이상 성장한 규모다. 지난 5월에는 금융위원회 등 정부부처로부터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장성을 인정받아 투자금도 몰렸다. 지난해 8월 시리즈 A 라운드를 통해 SV인베스트먼트, 네이버, 한라홀딩스, 에이벤처스, IBK기업은행 등으

  • AI 전화 ‘비토’ 운영사 리턴제로, 160억 시리즈 B 투자 유치 [마켓인사이트]

    AI 전화 ‘비토’ 운영사 리턴제로, 160억 시리즈 B 투자 유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4일(0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지능(AI) 전화 ‘비토’를 운영중인 음성인식 스타트업 ‘리턴제로’가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리턴제로는 KTB네트워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VC)과 엔젤투자자로부터 16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누적 투자금은 198억원이다.2018년 설립된 리턴제로는 이참솔 대표, 정주영 최고기술책임자(CTO), 이현종 개발팀장 등이 이끌고 있다. 이들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동기이자 카카오의 초기 구성원이다.회사의 주력 사업은 전화 목소리를 텍스트로 변환해 채팅처럼 보여주는 앱 비토다. 지난해 6월 7만6000건이었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년 만에 34만7000건까지 늘었다. 누적 음성인식 처리시간도 같은 기간 13만시간에서 210만시간으로 증가했다. 리턴제로는 통화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주는 ‘소머즈 엔진’,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화자를 분석하는 ‘모세 엔진’ 등 자체 기술을 갖고 있다.이번 투자에 참여한 임동현 KTB네트워크 전무는 “리턴제로는 음성 AI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혁신 스타트업"이라며 "비토를 통한 압도적인 양의 음성 빅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향후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진웅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비토는 오랜 기간 정체되어 있던 한국어 음성인식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인터뷰 전문]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1등이 모든 걸 갖는 세상 온다…어떻게든 포트에 담아야"

    [인터뷰 전문]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1등이 모든 걸 갖는 세상 온다…어떻게든 포트에 담아야"

    ≪이 기사는 07월13일(0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금이 버블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보단 '1등' 기업을 골라내고, 과감하게 투자해야 합니다."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는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선두권 업체에 투자해놓으면 됐던 시대는 끝났다"며 이렇게 말했다.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기술 혁신은 한 사람의 천재가 수만명 몫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로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천재들이 몰리는 1등 기업으로 부가 몰리기에 1등 기업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벤처캐피털(VC)의 생존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윤 대표는 운용자산(AUM) 7000억원을 굴리는 국내 대표 독립계 VC인 DSC인베스트먼트의 수장이다. 한국기술투자(현 SBI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친 윤 대표는 2012년 DSC인베스트먼트를 창업했다. 컬리, 두나무, 무신사, 카카오게임즈 등이 DSC의 손을 거쳤다. 2016년에는 기업공개(IPO)에도 성공했다.올해 DSC는 커다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발굴한 뒤 후속 투자를 통해 지분을 확보해나갔던 이전 모습에서 탈피해 초기 투자에 참여하지 않았던 유니콘급 기업에 대한 스케일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DSC는 올해 초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두나무에 불과 몇 년전까지도 펀드 하나 규모인 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2%를 확보했다. 지난 6월엔 부동산 스타트업 직방에 200억원을 투자해 직방의 유니콘 등극을 돕기도 했다. 이 같은 변화엔 "이젠 1등 기업으로 모든 것이 쏠리는 세상"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