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빌리티 투자 늘리는 아르게스PE-AFW파트너스, 비트센싱에 시리즈 A 투자 [허란의 VC 투자노트]
금리 인상발 투자 혹한기에도 이미징 레이더 기술 스타트업 비트센싱이 시리즈 A 라운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2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르게스 프라이빗에쿼티(아르게스PE)와 AFW파트너스(AFWP)는 공동 운용하는 '아르게스-AFWP 모빌리티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비트센싱에 46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 2020년 8월 7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 A 단계 투자를 유치한 지 2년여 만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아르게스PE-AFW파트너스 외에도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가 참여했다.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으로 확장비트센싱은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에서 초기 레이더 개발을 맡았던 이재은 대표가 2018년 설립한 회사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웰니스,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분야로 확장하며 '스마트 라이프'를 구축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비트센싱이 개발한 이미징 레이더 'AIR 4D'는 CES 2022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자체 레이더 기술과 카메라를 혼합해 감지 성능과 해상도를 기존 레이더 대비 대폭 향상한 4차원 이미징 레이더 기술이다.이외에도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카메라 일체형 트래픽 레이더 'AIR Traffic'을 출시했으며,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요양원 및 독거노인의 건강관리를 돕는 '스마트 웰니스'를 위한 초소형 레이더 'mini-H'도 개발했다.비트센싱은 지난해 5월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BIG 3’ 분야(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김현철 아르게스PE 대표는 "비트센싱은 4D 이미징 원천기술을 통해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레
-
"'종과 횡'의 법칙으로 관찰하라"…성공한 VC의 두번째 투자 비법 [긱스]
벤처캐피털(VC)은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할까요. 급변하는 시장에서 성공한 VC의 변하지 않은 투자 원칙은 무엇일까요. 카카오의 투자 전문 계열사인 카카오벤처스를 국내 대표 VC로 이끈 김기준 부사장이 한경 긱스(Geeks)를 통해 두 번째 투자 비법을 공개했습니다.제가 딥테크(Deep Tech) 영역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회사에 선언했던 2014년을 돌이켜 보면 투자자로서 기술 자체를 검토하는 ‘종의 구간’은 없었습니다. 이미 기술이 ‘횡의 구간’으로 진입했거나 아니면 상당 수준 상용화된 상태에서 딥테크를 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물방울들은 꾸준히 출현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물방울은 과연 어떤 것일까?’를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먼저 그림을 통해 1화에서 언급했던 종과 횡의 법칙을 돌아보겠습니다.1. 기술 자체가 발전하고 성숙하는 단계가 있고, 이런 단계가 마치 물방울이 수면으로 떨어지는 것과 유사하다고 판단해 ‘종의 구간’으로 명명했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기술이 유의미하게 성숙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적극적 투자 검토를 하게 됩니다.2. 충분히 성숙한 기술 물방울은 수면 위에 산재해있는 현실 세계의 다양한 'Pain point'(해결 과제)들을 만나 물결처럼 퍼져나갑니다. 문제들을 해결하고 큰 사업으로 성장하는데 이를 ‘횡의 구간’으로 명명했습니다.3. 이 둘이 합쳐져 ‘종과 횡의 법칙'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PC·디지털, 웹, 모바일의 물방울을 경험해왔고 이후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물방울은 출현할 것입니다. 그 물방울을 찾
-
구글·보쉬·보잉도…'글로벌 공룡들' CVC로 기술 사냥
해외에선 이미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을 통한 벤처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회사들을 필두로 스타트업을 성장동력으로 삼는 대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정보기술(IT) 기업과 금융회사는 물론 보쉬(공구), 보잉(항공),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정유) 등 전통 제조업 분야 글로벌 기업들도 CVC를 통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18일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에서 CVC를 통한 투자금액은 1693억달러(약 234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6년보다 네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글로벌 벤처투자금액(6430억달러)의 26%를 차지한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658억달러(약 91조원)가 CVC 투자였다. CB인사이트는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CVC는 여전히 역대 최대 수준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글로벌 CVC 중에선 구글(구글벤처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구글벤처스는 지난해 122건의 투자를 집행하며 글로벌 CVC 중 투자 건수 기준 1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우버, 에어비앤비, 슬랙, 블루보틀 등 될성부른 스타트업을 떡잎부터 키워낸 것으로 유명하다.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은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구글벤처스 외에도 ‘캐피털G’라는 CVC를 보유하고 있다. 캐피털G는 후기 단계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한다.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M12), 인텔(인텔캐피털), 퀄컴(퀄컴벤처스) 등이 CVC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에선 PC 제조사 레노버 계열 CVC 레전드캐피털, 일본에선 미쓰비시UFJ 계열 CVC 미쓰비시UFJ캐피털이 잘 알려져 있다.최근엔 블록체인 열풍을 타고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
투자 혹한기에도 '될놈될'…아파트멘터리, 450억 시리즈 C 마무리 [허란의 VC 투자노트]
인테리어 서비스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가 150억 규모의 시리즈C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총 450억 규모로 시리즈 C 투자를 최종 마무리했다. 벤처투자 혹한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덕분에 추가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설명이다.15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가 투자에는 삼천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에서 100억원을, 넵스톤홀딩스가 50억원을 집행했다. 지난 5월 레버런트파트너스, 신한금융그룹, 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이 신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해 300억원을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580억원에 이른다.주택 거래량 급감, 자재비 인상 등으로 업계가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멘터리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리모델링 계약 체결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0%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성을 보여왔다. 현재까지의 인테리어 리모델링 계약 체결 건 등을 종합했을 때 올 하반기 중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아파트멘터리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업계 리더십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준영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금은 중소형 인테리어 업체 인수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며 "서울권역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는 게 다음 목표"라고 말했다.윤소연 공동대표는 "홈퍼니싱 및 자재 PB 브랜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워 믿고 맡길 수 있는 인테리어 서비스로 브랜드 인지도를 굳힐 것"이라며 "나아가 싱가포르 등 글로벌 진출을 통해 K-리빙 브랜드로서 리더십을 구축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이번 추가 투자를 집행한 이창석
-
마블링 꽃등심도 '대량 배양' 가능…티센바이오팜 투자 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세포 배양육을 개발하는 티센바이오팜이 2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사인 인비저닝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퓨처플레이,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미래과학기술지주에서도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대체육의 종류는 크게 식물성 고기와 배양육으로 나뉜다. 현재 시장은 식물성 고기 생산업체가 주도하고 있지만, 동물에서 채취한 세포를 키워서 만드는 배양육이 차세대 대체육 기술로 꼽힌다.배양육 상용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대량배양과 대량생산이다. 티센바이오팜은 살아있는 세포와 기능성 바이오잉크를 사용해 고깃결과 마블링이 구현된 덩어리 형태의 배양육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포스텍에서 조직공학을 연구한 한원일 대표와 포스텍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IT 전문가 권영문 이사가 2021년 티센바이오팜을 설립했다. 의료용 인공장기를 제작하는 3D 바이오프린팅 방식을 발전시켜 대량생산이 가능한 식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한 대표는 “대량생산을 전제로 배양육에 고깃결과 마블링을 구현하는 고난도 자체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른 미래에 맛, 영양, 관능, 그리고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배양육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차지은 인비저닝파트너스 상무는 "티센바이오팜은 배양육 상용화의 한계점으로 여겨졌던 대량배양과 대량생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창적인 기술적 접근과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배양육이 실제적 식량자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
다가온 추석…AI부터 목재 가공까지 '각양각색 플랫폼'에 뭉칫돈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웨어러블 패션테크' 타임플릭, 110억원 시리즈B 유치웨어러블 페션테크 브랜드인 '타임플릭' 운영사 앱포스터가 1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한화생명보험, 인터베스트, 인포뱅크,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코메스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타임플릭은 스마트워치 페이스와 스트랩 플랫폼인 '미스터타임'이 올해 초 리뉴얼한 브랜드다. 회사가 내놓은 스마트워치 페이스 플랫폼은 지난해 구글플레이 2021에서 올해를 빛낸 웨어앱 부문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타임플릭에서 제공하는 DIY 툴을 활용해 취향에 맞는 워치페이스를 만들고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또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스마트워치 스트랩도 만나볼 수 있다. AI 음성인식 서비스 아틀라스랩스, 90억원 시리즈A 유치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 '센트로이드' 운영사 아틀라스랩스가 9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쳤다. TBT, IBX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B2C 통화녹음 앱 '스위치'를 개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품질 높은 음성 데이터를 모은 뒤 AI 음성 기술을 개발했다. B2B 서비스인 센트로이드 대화 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AI로 음성통화를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췄다. 자연어 자동응답, 통화 품질 관리, 통화 기록 및 라벨링, 트렌드 추적 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숙박 위탁운영'
-
스마트워치 페이스·스트랩 바꿔볼까... 타임플릭, 110억원 유치[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웨어러블 패션테크' 타임플릭, 110억원 시리즈B 유치웨어러블 페션테크 브랜드인 '타임플릭' 운영사 앱포스터가 1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한화생명보험, 인터베스트, 인포뱅크,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코메스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타임플릭은 스마트워치 페이스와 스트랩 플랫폼인 '미스터타임'이 올해 초 리뉴얼한 브랜드인데요. 회사가 내놓은 스마트워치 페이스 플랫폼은 지난해 구글플레이 2021에서 올해를 빛낸 웨어앱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용자들은 타임플릭에서 제공하는 DIY 툴을 활용해 취향에 맞는 워치페이스를 만들고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한 스마트워치 스트랩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AI 음성인식 서비스 아틀라스랩스, 90억원 시리즈A 유치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 '센트로이드' 운영사 아틀라스랩스가 9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쳤습니다. TBT, IBX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B2C 통화녹음 앱 '스위치'를 개발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품질 높은 음성 데이터를 모은 뒤 AI 음성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B2B 서비스인 센트로이드 대화 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AI로 음성통화를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자연어 자동응답, 통화 품질 관리, 통화 기록 및 라벨링, 트렌
-
경기도, 680억원 규모 디지털·소부장 펀드 조성 완료
경기도가 '경기도형 모(母)펀드' 첫 출자사업으로 총 680억 규모의 ‘디지털전환 펀드’와 ‘소부장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6일 발표했다.경기도형 모펀드는 회계연도에 맞춰 1년 단위로 예산을 편성하는 기존 정책펀드와 달리, 정산 회수금을 투자기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자(子) 펀드에서 안정적으로 출자와 운용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경기도형 모펀드는 지난 4월 출범했다. 첫 출자사업으로 ‘디지털전환’과 ‘소부장’ 분야를 정했다. 그간 5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디지털전환 펀드’는 모펀드에서 20억 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등 350억원을 유치했다. 당초 목표는 200억원이었지만 이를 넘는 37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이 펀드는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디지털 전환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9월부터 투자 대상 발굴할 예정이다. 위탁 운용은 현대투자파트너스가 맡는다.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소부장’ 펀드는 모펀드에서 3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 등을 280억원 유치해 총 31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플래티넘기술투자에서 운용을 맡아 9월부터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 발굴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는 지난 7월 조성한 1030억원 규모 탄소중립펀드를 포함해 이번 디지털전환 펀드, 소부장 펀드까지 올해에 1710억원 규모의 총 3개 펀드를 결정했다. 경기도가 지난 1999년 첫 정책 펀드를 조성한 이후 단일연도 최대 조성액이다.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경기도형 모펀드는 기존의 투자재원을 다시 기업에
-
어르신 돌봄도 플랫폼으로 연결…300억 모은 이 회사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숙박 위탁운영' 핸디즈, 120억원 시리즈A 유치숙박 위탁운영 스타트업 핸디즈가 1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스프링캠프, DSC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인 하나증권, 파인만자산운용,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원룸형 숙박 서비스 브랜드 '어반스테이'와 프리미엄 브랜드 '르컬렉티브' 등을 선보였다. 객실 내에서 취사, 세탁 등이 가능해 '워케이션'을 찾는 MZ세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기준 전국 2000여 개의 객실을 운영 중이다. 매월 8만명이 투숙한다. 향후 호텔이나 풀빌라, 펫 호텔 등 새로운 영역으로 무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시니어 테크 '케어링', 300억원 시리즈A 유치시니어 테크 스타트업 케어링이 시리즈A 투자 라운드로 300억원을 조달했다.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DSC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 등 다양한 투자사들이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다.2019년 설립된 케어링은 요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핵심 키워드로 잡았다. 방문 돌봄 서비스를 노인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1만5000명의 요양보호사가 등록돼 있다. 향후 '커뮤니티 케어'로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커뮤니티 케어는 한 분야의 요양 서비스가 아닌, 주거, 보건, 의료 등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을 말한다.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뷰티셀렉션', 110억원 투자 유치인플루언서
-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신임 대표 취임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신임 대표(사진)가 1일 취임했다. 한국성장금융은 지난달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허 대표 선임을 확정했다. 한국성장금융은 6조5000억원을 굴리는 벤처·사모투자 시장의 ‘큰손’이다.허 대표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제의 성장동력을 찾는 게 정책금융의 핵심 과제인 만큼 한국성장금융은 혁신기업이 ‘스케일업(성장)’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동력 발굴 △고령화 문제 해소 △청년 일자리 창출 △여성의 보육 부담 경감 등 주요 정책 과제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준(準)공공부문 투자 영역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설명이다.1966년생인 허 대표는 서울 경복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국내 금융공학 1세대로 구조화 금융, 대체투자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메리츠증권 상품본부장과 산은자산운용(현 멀티에셋자산운용) 부동산투자본부장을 거쳐 2019년부터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CIO)을 맡아왔다. 한국성장금융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허 대표를 내정했지만 정권 교체 시기와 맞물려 대표 선임 절차가 보류되면서 3월 말 임기가 끝난 성기홍 전 대표의 임시 비상체제로 운영됐다.한국성장금융은 2016년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증권금융 등이 출자해 설립한 모(母)펀드 운용사로 성장사다리펀드, 정책형 뉴딜펀드 등을 운용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작년 말 기준 총 6조5000억원 규모 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허란 기자
-
"떡잎부터 남다른 곳 찾아라"…스타트업 투자 뛰어든 오너家 3, 4세 [긱스]
“OO 투자사 △△ 심사역 있잖아. □□ 회장 아들이래.”벤처캐피털 업계에 몸담은 사람들은 웬만하면 한 번씩 들어봤음 직한 말이다. 그만큼 요즘 벤처캐피털리스트 중에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금융사 오너가(家) 자녀가 즐비하다.20여 년 전 벤처 붐이 불었을 당시에도 국내 대기업의 젊은 총수들은 벤처 투자와 제휴에 관심이 많았다. 2000년 9월 만들어진 ‘브이소사이어티’가 대표적 사례다. 최태원 SK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정몽규 HDC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이 참여했다.하지만 지금 대기업 오너 3, 4세와 중견기업 오너 2, 3세들은 그 수준을 넘어섰다. 아예 스타트업 투자 전문 계열사의 수장을 맡아 진두지휘하거나, 직접 심사역이 돼 현장을 돌며 우량 스타트업을 찾아 바닥을 훑고 있다. ○“신사업 발굴로 경영 능력 입증하겠다”GS그룹은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오너 4세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대표로 전면에 나섰다. 1985년생인 허태홍 GS퓨처스 대표로, 허태수 GS그룹 회장 바로 위 형인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스위스 에이글롱칼리지와 미국 조지타운대를 졸업한 이후 2012년 GS홈쇼핑 재무회계부 사원으로 입사해 벤처투자팀 매니저 등을 거치며 7년간 벤처 투자 실무 경력을 쌓았다. 그룹 안팎에서는 신사업 투자가 차세대 리더의 경영 능력을 입증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룹 내 투자사에서 심사역으로 재직하며 ‘경영 수업’을 받는 경우도 있다.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장남 홍정환 씨는 투자심사총괄을 맡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의 장남 박준범 씨도 지난 4월 미래에셋벤
-
정부, 모태펀드 결국 삭감…벤처 한파 거세지나
정부가 내년 모태펀드 예산을 급격히 줄이기로 하면서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 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국내 스타트업 업계 투자 악화를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모태펀드 예산을 313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5200억원)보다 39.7% 감소한 수준이다. 작년과 비교하면 70% 이상 급감했다. 모태펀드는 민간의 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재원이다. VC 등에 출자하면 VC는 이를 종잣돈 삼아 벤처 펀드를 만들어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에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이날 ‘중기부 2023년도 예산안’ 브리핑에서 “모태펀드는 기존에 조성된 펀드의 여유분을 활용할 수 있어 (내년 예산은) 큰 무리 없이 벤처를 지원할 수 있는 규모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영 중기부 장관도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모태펀드 예산이 준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투자가 황폐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업계 생각은 다르다. 최근 벤처 투자 시장이 위축되고 있어서다. 지난 2분기 국내 벤처 투자액은 1조82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 줄었다. 분기 기준으로 2020년 2분기 이후 첫 감소였다. 국내 한 대형 VC 대표는 “경기 하강 국면에 정부 재정이 더 큰 역할을 해줘야 스타트업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벤처 투자도 민간 주도로 가야 하지만 모태펀드 규모는 유지하면서 민간 비중을 늘리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대표는 “정부와 민간 지원이 끊기기 시작한 3~4년 차 스타트업이 최근 자금난을 많이 겪고
-
시니어·커머스·메타버스·HR 스타트업에 러브콜[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시니어 테크 '케어링', 300억원 시리즈A 유치시니어 테크 스타트업 케어링이 시리즈A 투자 라운드로 30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DSC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 등 다양한 투자사들이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2019년 설립된 케어링은 요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핵심 키워드로 잡았습니다. 방문 돌봄 서비스를 노인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1만5000명의 요양보호사가 등록돼 있습니다. 향후 '커뮤니티 케어'로 무대를 넓힐 계획인데요. 커뮤니티 케어는 한 분야의 요양 서비스가 아닌, 주거, 보건, 의료 등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을 말합니다.◆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뷰티셀렉션', 110억원 투자 유치인플루언서 커머스 스타트업인 뷰티셀렉션이 11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알토스벤처스, 레드배지퍼시픽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2020년 문을 연 뷰티셀렉션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와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뷰티, 건강기능식품, 패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가 제품을 단순 광고하는 게 아닌, 팔로워와의 진정한 소통을 기반으로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특징이라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메타버스 사무실 '오비스', 440억원 투자 유치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가 시리즈B 라운드에서 44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SBI
-
벤처캐피털에서 일하는 KT&G 직원들
KT&G가 창사 최초로 임직원을 벤처캐피털(VC) 현장에 파견하기로 했다. 벤처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여 보다 시장 친화적인 출자사업을 운영하고, 더 나아가 직접 신사업 투자를 발굴하기 위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30일 KT&G 성장투자실(실장 이웅규)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대표 남기문)는 지속 가능한 벤처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투자업무 관련 임직원 교육 △시장 친화적인 펀드 운용 △유망기업 및 투자 분야 정보 공유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이다.이에 따라 KT&G는 9월 한 달간 성장투자실 직원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투자 1본부에 배치하기로 했다. 딜 소싱 단계부터 투자심의위원회, 투자계약서 작성 및 납입까지 전체 투자 과정에 실제로 참여할 예정이다.KT&G는 기존의 건강기능생활, 제약바이오 사업 외에도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청년창업 지원과 벤처투자 및 출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원사로 활동하며 VC 업계 내 행보를 넓히는 중이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년 이상 600여개의 기업에 투자했으며 현재 약 1조10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연말까지 총 3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자산평가 및 부실자산 관리, ESG 리스크 등 사후관리 전략 부문 인사이트를 KT&G와 공유하기로 했다.김유석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양사는 수년간 출자자(LP) 및 운용사(GP)로서 상호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벤처생태계 상생의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
몇컷만 봐도 이 웹툰 뜰지 안뜰지 안다…'오늘의웹툰' 21억 유치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농업계 첫 유니콘 된 트릿지농축수산물 데이터 플랫폼 트릿지가 5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DS자산운용이 참여했다. 트릿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3조6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누적 투자금은 약 1500억원이 됐다.2015년 문을 연 트릿지는 자체 구축한 농산물 데이터 플랫폼이 강점이다. 커피나 블루베리, 양파 등 15만 종의 농산물 데이터를 확보했다. 주요 농산물의 가격, 생산 변동, 무역 흐름 등의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토대로 각국의 밥상 물가를 도출하거나 품목별 가격 등락표를 만들기도 한다. 델몬트, 월마트, 카르푸 등 도소매 기업뿐만 아니라 호주 농림부, 싱가포르 식품청, 맥킨지 등 국내외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투자 빙하기' 이겨낸 트렌비, 350억원 조달명품 커머스 플랫폼 트렌비가 35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자인 SL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