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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장 점령한 K뷰티... 아모레퍼시픽도 점찍은 회사[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일본에 간 K뷰티... 아모레퍼시픽도 '찜'K뷰티 플랫폼 '체코' 운영사 엘리나가 TBT파트너스와 아모레퍼시픽 등으로부터 23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엘리나는 2020년부터 일본에 진출했는데요. 앱 다운로드 수는 25만 건입니다, 일본 앱스토어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했습니다. 일본판 '화해'로 불리는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진단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15만개의 화장품 성분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피부 상태에 최적화된 화장품을 추천해줍니다.◆외국인 대상 비자 플랫폼 케이비자, 시드 투자 유치외국인 대상 종합 비자 플랫폼 케이비자가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케이비자는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대한민국 비자 서비스입니다. 영주 자격, 취업, 유학, 결혼에 필요한 비자 상담부터 신청, 발급, 갱신, 전환 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으로 기존 1시간 소요되던 비자 상담 서비스를 30초로 단축했습니다. 사용자의 국적, 언어, 비자 종류 등에 맞춰 적합한 행정사를 매칭해줍니다. 현재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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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에 몰리는 돈…레몬베이스 70억 시리즈 A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최근 벤처투자 시장 위축에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 스타트업이 잇따라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SaaS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성과관리 SaaS 기업 레몬베이스는 7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기존 주주인 카카오벤처스와 본엔젤스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설립 3년 차에 접어든 레몬베이스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40억원에 이른다.레몬베이스는 기업들이 ‘지속적인 성과관리’를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면평가를 운영할 수 있는 ‘리뷰', 목표를 공유하고 진척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목표', 1:1 대화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1:1 미팅', 인정 감사 등의 메시지를 수시로 주고받을 수 있는 ‘피드백'이 주요 제품이다.2020년 4월 리뷰 제품 출시 이후 사용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컴투스그룹, 롯데제과 등 2000여개의 기업이 레몬베이스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유료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 ‘채용-평가-보상’이란 인적자원(HR) 관리의 패러다임이 ‘채용-지속적 성과관리-보상-성장-몰입’이란 구성원 경험(EX) 관리로 변화하면서 서비스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레몬베이스는 전자책 플랫폼 리디의 공동창업자인 권민석 대표(사진)가 2020년 창업한 회사다. 권 대표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겪으며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이 고민을 풀기 위해 레몬베이스를 창업했다.권 대표는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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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제조업… 로봇·ESS·반도체 스타트업에 뭉칫돈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흐름전지 전문기업 에이치투, 230억 시리즈 C 투자유치국내 흐름전지 ESS 전문기업인 에이치투는 지난 2022년 연말까지 진행한 시리즈C 투자유치를 통해 총 23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562억원으로 2차전지 벤처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기존 투자사인 더터닝포인트, 인비저닝파트너스, SKS PE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으며, 신규 투자기관으로 KT&G, 신한자산운용, 하나증권 그리고 한국성장금융이 운영 중인 ‘포스코신성장1호펀드’가 참여했다.흐름전지는 리튬이온전지와는 달리 바나듐 수용액을 전해액으로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낮고 대용량화가 용이하며 수명이 길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에이치투는 올해 1분기 준공을 목표로 충남 계룡시에 연간 330MWh 생산 능력을 갖춘 국내 최초의 흐름전지 생산사업장을 건설 중이다.물류 로봇업체 시스콘, 200억 시리즈 A 투자유치자율주행 로봇 생산 업체 시스콘이 올해 들어 20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산업은행과 SBI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00억원을 투자했다. 2013년 인천광역시에 설립된 시스콘은 물류 분야 자율주행 로봇과 자동화 생산 설비를 개발·양산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브이원텍이 2021년 시스콘을 인수했으며, 지난해 10월 부산 소재 물류 자동화 설비업체 한성웰텍과 시스콘을 합병했다.차량용 반도체 기업 VSI, 80억 시리즈 B 투자유치차량용 고속 반도체 기업 브이에스아이(VSI)가 지난해 말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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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 수면앱의 비결은 소리…"ASMR과는 차원이 달라" [허란의 VC 투자노트]
개인 맞춤화 디지털 수면 솔루션 앱 '미라클나잇'의 개발사 무니스가 블루포인트 등으로부터 프리 A 단계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5일 발표했다. 수면의 질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이용율과 유료 전환율을 보인 점이 투자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등이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고,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유튜브 ASMR과는 달라 미라클나잇은 자체 개발한 수면 유도 소리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수면 경험을 제공하는 앱 서비스다. 사용자의 뒤척임 횟수와 수면 사이클을 측정한 뒤 '레이어드 모노럴비트(LMB) 알고리즘'을 통해 소리를 믹싱, 맞춤화된 수면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는 연세대 응용뇌인지과학 연구소와 LMB 알고리즘의 함께 효과를 검증한 후 국내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일반적으로 쓰이는 수면유도 ASMR(자율감각쾌락반응), 명상앱 등은 바이노럴비트를 활용하는 반면, 미라클나잇은 모노럴비트를 활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모노럴비트는 뇌파가 델타파 주파수에 동기화되도록 유도해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 수면 유지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무니스는 2021년 10월 설립됐다. 창업자인 권서현 대표는 연세대 국제대 경제학과와 컴퓨터과학과를 복수로 전공했으며 응용뇌인지과학연구소 등에서 개발 경험을 쌓으면서 '수면'에 파고들었다. 무니스팀은 2020년 9월 수면 스피커 인형 '닥터도지'를 시작으로, 수면 앱 '슬립그라운드' 앱 서비스에 이어 지난해 4월 미라클나잇 서비스까지 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잇따라 피봇팅을 거쳤다.권서현 무니스 대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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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 장터·퍼스널 티칭…온라인 플랫폼에 돈 몰린다[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온라인 수공예 장터 아이디어스, 250억 시리즈D 유치온라인 수공예 장터 플랫폼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가 250억원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2016년 시리즈A에 참여했던 미국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가 200억원의 후속투자를 결정했습니다. 기존 주주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해외 VC들도 30억~50억원을 투자키로 했습니다.아이디어스는 수공예 작가들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로 시작해 현재 식품, 의류 등으로 품목을 늘렸습니다. 2014년 시작해 지난해 5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아이디어스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약 3만5000명에 달합니다.◆밀당PT, 200억 시리즈C 브릿지 투자 유치밀당PT를 운영하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시리즈C와 D를 잇는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지앤텍벤처투자, 신한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하랑기술투자, 레이니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4월 300억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이후 8개월여 만입니다.밀당PT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과목에서 온라인 학습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온택트 과외 서비스입니다. 13억건에 달하는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내신 대비 강의를 1타 강사의 밀착 학습 관리까지 더해 '퍼스널 티칭'으로 제공합니다. 오프라인 위주의 교육시장을 디지털화하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프린트베이커리, 100억 규모 시리즈A 투자금 유치서울옥션이 설립한 아트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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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매칭, 시니어 배송원…'실버테크'에 돈 몰렸다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해양 공급망 한눈에" 씨벤티지, 16억원 유치실시간 해양 공급망 가시화 플랫폼 씨벤티지가 16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IBK캐피탈 BDC랩스 위벤처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씨벤티지는 선박에서 자동으로 발신되는 위치식별장치(AIS) 신호를 활용, 전 세계 대양에 떠 있는 30만 척의 배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목적지 도착 예상 정보를 제공해준다. 세계 4000곳 이상의 항구와 9000개 이상의 터미널 혼잡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예측하는 게 장점이다. 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케어파트너, 프리A 유치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케어파트너' 운영사 보살핌이 카카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이 회사는 요양기관과 요양보호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기존엔 보호자나 요양기관이 워크넷이나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서 요양보호사 찾는 게 관행이었다. 케어파트너는 나이, 성별, 체중, 가족과 동거여부, 질병 등을 파악한 뒤 매칭에 나서는 게 특징이다. 설정 지역에서 반경 5㎞ 이내 요양 서비스 수요자를 찾아주는 기능도 제공한다.패션테크 온더룩, 7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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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배 VC협회장 "꺾이지 않는 마음…위기 때 투자는 높은 수익률 증명"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이 가장 혁신적으로 바뀔 때"라고 30일 밝혔다.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붕괴, 인플레이션, 30년 만의 가장 큰 폭의 금리 인상 등 세계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의 확대로 벤처투자업계 또한 녹록지 않은 한 해를 보내야만 했다"고 했다.다만 지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위기와 함께 해 왔다"며 "역설적으로 위기는 우리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또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과거의 영광이 아닌 위기에 대처하는 방식"이라며 "의지를 넘어선 꺾이지 않는 마음이 각별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위기 때 과감한 투자는 높은 수익률로 돌아온다는 것을 글로벌 경제위기 때 결성된 펀드들의 수익률이 숫자로 증명하고 있다"고 했다.지 회장은 임기 만료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VC 생태계를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민간 벤처 모펀드 조성과 연착률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벤처펀드 출자에 대한 일반 법인의 양도 차익 비과세 혜택을 건의, 벤처투자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벤처투자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위해 업계 자율규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 마지막날까지 업계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2월 취임한 지 회장은 내년 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서울대 경영 학·석사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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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시니어 배송원... 실버테크에 몰린 투자금[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케어파트너, 프리A 유치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케어파트너' 운영사 보살핌이 카카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금액은 비공개입니다.이 회사는 요양기관과 요양보호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 중입니다. 기존엔 보호자나 요양기관이 워크넷이나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서 요양보호사 찾는 게 관행이었는데요. 케어파트너는 나이, 성별, 체중, 가족과 동거여부, 질병 등을 파악한 뒤 매칭에 나서는 게 특징입니다. 설정 지역에서 반경 5㎞ 이내 요양 서비스 수요자를 찾아주는 기능도 제공합니다.◆패션테크 온더룩, 70억원 시리즈A 유치크리에이터 기반 패션 스타트업 온더룩이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네이버D2SF 퓨처플레이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이 회사는 패션 크리에이터들의 룩북을 이용자 취향에 맞춰 제공하는 플랫폼을 내놨습니다. 최신 패션 트렌드 파악부터 구매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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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벤처투자 시장 전망…"혹한기에도 기회는 있다" [긱스]
올 한 해 벤처투자 시장의 키워드는 ‘혹한기’로 요약됩니다. 금리 인상으로 투자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제2의 벤처 붐’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어졌습니다.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들은 내년에도 투자 혹한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스타트업을 향해 ‘생존’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또 시장 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플랫폼 비즈니스보다 ‘기술’을 가진 회사에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4대 VC 대표들에게 내년에 주목할 산업 키워드를 한경 긱스(Geeks)가 물어봤습니다. LB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 등 테크분야를 내년 주목할 산업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반의 웹3.0 스타트업을, KB인베스트먼트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을 내년 주요 투자 분야로 제시했습니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성 큰 테크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 올해 역대 최대 규모 투자 집행..내년에도 '선택과 집중'△ 스타트업, 韓 미래 핵심 경쟁력“내년에는 올해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겁니다. 어려울 때 스타트업을 돕는 것이 벤처캐피털(VC)의 역할이죠. 반도체, 인공지능(AI), 무인 자동화 등 기술 기업을 발굴할 계획입니다”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난 21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한국의 미래를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엔터테인먼트업체 하이브, 게임사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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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스테이' 개척한 스테이폴리오, 100억원 모아[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숙박 공유' 스테이폴리오, 100억원 시리즈A 유치숙박 공유 플랫폼 스테이폴리오가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TBT, IBX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등이 투자했습니다. 이 회사에 투자한 펀드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출자자(LP)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이 회사는 '파인 스테이'라는 여행 장르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고급 숙박 시설을 공유하는 게 특징입니다. 430여 개 숙소를 중개하고 있습니다. 월간 이용자 수(MAU) 50만명, 월간 거래액 30억원을 기록 중입니다.◆'뉴욕의 K뷰티' 엘로리아, 26억원 시드 투자 유치글로벌 K뷰티 브랜드 엘로리아가 200만달러(약 26억원)의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CJ인베스트먼트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가 투자에 참여했습니다.엘로리아는 미국에서 소비재 브랜드를 운영해 온 이원형 대표와 사진작가 출신 박수민 공동창업자가 지난 1월 설립했습니다. 태극기의 건곤감리에서 영감을 얻은 향수와 향초 제품을 내놨습니다. 한국 문화와 역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판결문 검색' 엘박스, 180억원 시리즈B 유치판결문 검색 서비스 엘박스가 18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엘박스는 법률 데이터 검색 서비스로 전국 각급 법원 판결문, 뉴스, 참고문헌 등 일괄적인 검색 기능을 제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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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서 대박난 한국 AI 학습 앱... 770억 '잭팟'[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동남아서 대박난 AI 학습 앱, 770억원 유치에듀테크 스타트업 매스프레소가 77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YBM, 굿워터캐피탈, 소프트뱅크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1430억원입니다.매스프레소의 경쟁력은 인공지능(AI) 기술력입니다. AI가 수학 문제 등을 풀어주는 교육 앱 콴다의 가입자는 지난 10월 7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용자가 휴대폰 카메라로 수학 문제 사진을 찍어 올리면 AI가 자동으로 문제 풀이를 제시해주는 방식입니다. 5초 이내에 문제 풀이와 관련 유형, 개념 영상 등 맞춤형 콘텐츠가 나오는 게 특징입니다.◆전기차 오너 3명 중 1명이 쓰는 앱, GS도 러브콜전기차 충전 인프라 플랫폼 '모두의충전' 운영사 스칼라데이터가 GS에너지로부터 3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씨엔티테크, 티인베스트먼트 등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모두의충전의 핵심 서비스는 근접무선통신(NFC) 기반 간편결제 솔루션 '모두페이'입니다. 전기차 충전을 하기 위해 여러 장의 회원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 충전할 시간이 없을 때 충전을 대신해주는 '대리충전' 서비스도 내놨습니다. 기사가 차량을 픽업한 뒤 40분간 급속 충전 후 다시 돌려주는 서비스입니다.그밖에 모두의충전은 주변 전기차 충전소 위치와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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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잡은 노티드 도넛 통했다... 300억원 '잭팟'[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MZ 홀린 노티드…300억원 유치노티드·다운타우너 등 외식·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운영사 GFFG가 3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알토스벤처스가 투자를 주도했고 쿼드자산운용 등이 함께 투자했습니다. 회사의 첫 기관 투자 유치입니다.2015년 문을 연 GFFG는 도넛 열풍을 몰고 온 '노티드'를 중심으로 '다운타우너(수제버거)' '리틀넥(브런치)' '호족반(한식)' 등 9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애니오케이션(카페)'과 '키마스시(스시)'를 새로 내놨습니다. 최근엔 주류 시장으로 무대를 넓혀 위스키바 '오픈엔드' 청담점도 열었습니다.회사의 주력 브랜드인 노티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힙'한 감성을 자극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며 도넛을 사기 위한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서 구매하는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GFFG는 지난해 매출 700억원을 거뒀습니다.◆콰트·위피에 125억원 뭉칫돈 몰려온라인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와 소셜 앱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125억원 규모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보광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192억원이 됐습니다.2011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운동 초보자를 위한 운동 앱인 콰트와 동네 친구를 찾아주는 소셜 앱 위피를 중심으로 성장해왔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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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플럭스벤처스, 300억원 핀테크 혁신펀드 결성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플럭스벤처스가 공동 업무집행조합원(Co-GP) 형태로 ‘미래에셋-플럭스 핀테크 혁신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5일 밝혔다.양사는 지난 3월 말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성장금융에서 진행한 ‘3차 핀테크 혁신펀드 출자 사업’에 지원해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이후 자금 모집에 돌입해 지난달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이번 펀드에는 한국성장금융이 150억원 규모, 앵커 출자자로 참여하고 삼성증권, 동일산업, 하나은행, 신한캐피탈, 다날, 코인원, 남양저축은행 등이 주요 유한 출자자(LP)로 참여했다. 펀드 운용 기간은 8년, 투자 기간은 3년으로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6%다. 이번 펀드는 주목적 투자 분야인 핀테크 기업에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미래에셋벤처투자는 작년 국민연금 기금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에는 한국성장금융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 총운용자산(AUM)은 1조 6천억원을 넘어선다. 플럭스벤처스는 올해 1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에 등록한 신생 벤처캐피털이다.이번에 결성된 핀테크 펀드의 대표 매니저는 배상철 플럭스벤처스 대표와 오세범 미래에셋벤처투자 수석심사역이 맡았다. 배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에서 액티브 펀드매니저로 활약했으며 이후 삼성벤처투자에서 핀테크 분야 심사역으로 활동했다. 오 수석심사역도 KDB대우증권,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등을 거친 핀테크 분야 베테랑 심사역이다.배 대표는 "기존 핀테크 펀드가 주로 시리즈 A 단계 이전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했던 것과 달리 미래에셋-플럭스 핀테크 혁신 투자조합은 성장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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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산소공급기 가전제품 시장 열린다"…엔에프 40억원 투자유치 [허란의 VC 투자노트]
벤처 투자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제조업 분야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은 꾸준히 투자금 유치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나 소프트웨어 기술기업 대비 제조업체는 매출과 이익에 근거해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수월한데다 금리인상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에 빠진 강소기업의 지분을 싼값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2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산소공급 시스템 전문기업 엔에프는 BNK캐피탈로부터 40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 내년 가정용 헬스케어 제품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산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엔에프의 기존 투자자는 한국투자증권,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외에 네이처홀딩스, 이엠텍, 일본 니또세이코 등이다.2012년 설립된 엔에프는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산소공급시스템 분야 강소기업이다. 엔에프는 고압 산소통 없이도 93% 이상 고순도 산소를 24시간 제공할 수 있는 특허 기술로 국내 최초 복합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의료보험 수가에도 적용이 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인도, 미얀마, 몽골, 멕시코, 브라질 등 해외 병원에 의료용 제품 수출을 완료했으며, 국내에서도 서울 중앙의료원, 한국병원, 중앙병원 등 900여곳에 산소공급시스템을 설치했다.엔에프는 내년부터 의료기기 외에 헬스케어 제품 성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T가 지난 10월 출시한 실내 공기 질 관리 솔루션 '지니에어'를 통해서다. 엔에프는 KT와 함께 KT 송파 사옥, 소피텔 호텔 등 대기업 사옥과 공장에 산소공급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내년 초부터는 가정용 지니에어 산소 공급기 제품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엔에프를 창업한 이상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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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덕에 대박 터뜨린 V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 래몽래인에 투자한 벤처캐피털(VC)이 쏠쏠한 수익을 거뒀다. 드라마가 폭발적 인기를 얻자 래몽래인 주가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래몽래인이 코넥스 상장사 시절부터 투자한 VC들은 지분을 전부 매각하고 원금의 3~6배에 달하는 수익을 챙겼다.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벤처캐피털 SBI인베스트먼트는 ‘에스비아이-성장사다리 코넥스 활성화펀드 제2호’에 있는 래몽래인 주식 52만6925주를 전부 처분했다. 래몽래인이 코넥스 상장사였던 2020년 9월 50억원에 매입한 주식이다. 지난달 22일 13만 주를 2만3222원에, 23일 39만6925주를 2만6675원에 매도, 약 13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원금의 세 배에 달하는 수익이다.벤처캐피털 메이플투자파트너스도 보유한 래몽래인 주식을 전부 팔았다. 2019년 7월 20억원을 주고 사들였던 50만 주 가운데 남아 있던 40만 주를 전량 장내 매도해 약 11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투자원금 대비 수익이 여섯 배에 달한다.최근 래몽래인 주가가 급등하면서 VC들은 주식을 매도하고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에 힘입어 래몽래인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58.6% 올랐다. VC업계 관계자는 “래몽래인에 투자했던 VC들은 수익률을 고려했을 때 간만에 좋은 수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최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