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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SK이노베이션, 글로벌본드 '흥행'
▶ 마켓인사이트 7월10일 오전 9시27분 SK이노베이션이 5년 만에 발행에 나선 글로벌본드에 모집액의 두 배 이상 투자 수요가 몰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글로벌본드는 미국, 아시아, 유럽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국제 채권을 말한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5년 만기 글로벌본드 3억5000만달러(약 3900억원)어치 발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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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앞둔 SK증권, 공모채 발행
≪이 기사는 04월17일(17: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매각작업이 진행 중인 SK증권이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오는 27일 2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19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2013년 4월 발행한 300억원어치 채권(5년물)을 차환하기 위한 자금조달이다. 차환은 새로 채권을 발행해 마련한 자금으로 기존 채권을 갚는 것을 말한다. 이 회사의 공모 채권 발행은 2016년 4월 이후 2년 만이다. 과거와 비교하면 채권 만기가 눈에 띄게 짧아졌다. 이 회사는 그동안 주로 5~6년 만기로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왔다. 채권시장에선 주인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보니 채권 만기를 짧게 잡는 것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증권의 대주주인 SK㈜는 지난달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J&W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SK증권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SK증권이 매각돼 SK그룹을 떠나면 ‘A+’인 이 회사 신용등급을 ‘A’로 한 단계 떨어뜨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SK증권은 매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전년(79억원)보다 세 배 이상 늘었다. 주력인 기업금융(IB) 부문이 213억원의 이익을 거두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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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PEF들 투자한 쏘카, 지난해도 적자
≪이 기사는 04월13일(11: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와 여러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을 주주로 둔 차량 공유서비스업체 쏘카가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했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쏘카는 지난해 영업손실 178억원, 순손실 232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11월 설립 이후 매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사업확장을 위한 각종 투자와 마케팅에 적잖은 비용을 투입한 영향이 컸다. 이 회사가 지난해 쓴 영업비용은 13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차량유지비를 비롯해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 등 주요 비용 대부분이 늘었다.외형성장은 이어졌다. 지난해 1211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37.2% 늘어난 수치다. 차량공유사업 매출(1084억원)이 44.8% 증가했다.쏘카는 김지만 전 대표가 2011년 세운 차량 공유서비스업체다. 이용자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을 예약해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를 빌린 후 반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찍이 시장을 선점해 국내 차량 공유서비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회사는 SK그룹과 여러 PEF,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쏘카의 최대주주는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주가 세운 투자회사인 에스오큐알아이(SOQRI)로 지분 30.93%를 들고 있다. 지분 27.93%를 들고 있는 SK㈜가 2대주주다. 이밖에 베인캐피탈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PEF들이 일부 지분을 갖고 있다. 최근 IMM 프라이빗에쿼티(PE)를 상대로 전환우선주(CPS) 발행을 통해 600억원을 투자받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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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시장 ‘단골’ SK·LG, 주요 계열사 줄줄이 발행
≪이 기사는 02월01일(1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회사채 시장 ‘단골손님’인 SK그룹과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줄줄이 채권 발행에 나선다. 재무구조가 탄탄한 곳이 대부분이어서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오는 27일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7년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20일 기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지난해 SK㈜가 인수한 SK실트론도 오는 22일 1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2~3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수요예측은 13일께 진행한다. KB증권이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이 회사는 SK그룹에 편입되기 직전인 지난해 2월 회사채 발행에 나서 수요예측 때 모집금액(1000억원)의 네 배에 가까운 379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지난 1일 SK브로드밴드가 1500억원어치를 발행한 이후 주요 계열사들이 차례로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SK텔레콤이 오는 20일 3000억원어치, SKC가 21일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몇몇 회사는 수요예측 결과가 좋으면 발행규모를 늘릴 계획임을 고려하면 이달 발행규모만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SK그룹의 지난해 공모 회사채 발행규모는 4조1650억원으로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2012년 4월 이후 가장 많았다.LG그룹에선 주축인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가 공모 회사채 발행에 뛰어든다. LG화학은 최근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5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실무작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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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롯데, 올 IB시장의 중심… 바이오·제약 2년 연속 거래 활발할 것"
올해 투자은행(IB) 거래(딜)가 가장 많이 나올 그룹으로 SK와 롯데가 꼽혔다. SK는 신사업 모색, 롯데는 승계 관련 거래가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 중에는 ‘바이오·제약’이 IB 전문가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자본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초대형 IB의 단기금융업무 인가에 따른 직접투자 확대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SK와 롯데가 IB 거래 주도할 듯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IB업계에서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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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SK '스마트팩토리 1위' 톱텍 품는다
▶ 마켓인사이트 1월15일 오후 3시51분 SK그룹이 국내 공장자동화(FA) 설비분야 1위 기업인 톱텍 인수를 목전에 뒀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톱텍 인수를 위한 막판 협상을 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거래 양해각서(MOU)를 맺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금융그룹의 사모펀드(PEF)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PE, 벤처캐피털(VC) IMM인베스트먼트 등과 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인수 대상은 톱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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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SK바이오텍에 1725억원 투입
이 기사는 11월28일(17: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바이오 계열사인 SK바이오텍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SK㈜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SK바이오텍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725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SK바이오텍이 다음달 11일 발행할 신주 262만3777주를 인수할 계획이다. SK바이오텍은 SK㈜의 신약 개발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2015년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S) 사업을 물적분할해 세운 회사다. 지난해 SK㈜가 1238억원에 SK바이오팜으로부터 지분 100%를 사들였다. 이로써 지주회사인 SK㈜가 바이오 계열사인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텍을 모두 자회사로 두는 구조가 완성됐다.SK그룹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SK바이오텍의 지난해 매출은 971억원으로 전년 대비 52.4%,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80.1% 증가했다. SK바이오텍은 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해외 계열사인 'SK바이오텍아일랜드'에 투자할 예정이다. 다음달 15일 SK바이오텍아일랜드 유상증자에 참여해 1억5600만달러(약 1794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아일랜드 스워즈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원료의약품 공장을 인수해 유럽시장 생산 및 판매 기지를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세종시에 새 공장을 완공해 생산능력을 연 16만ℓ에서 연 32만ℓ로 끌어올렸다. SK㈜ 관계자는 “SK바이오텍이 글로벌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 위한 출자”라고 설명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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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 아시아 최대 물류창고 업체 2대 주주로
이 기사는 07월25일(00: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가 아시아 최대 물류 창고 개발·운영 업체인 중국 ESR(e-Shang Redwood)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자상거래 시장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제3자 물류(위탁 물류)를 반도체에 이은 신성장동력으로 삼기로 하고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4일 물류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는 25일 이사회를 열어 ESR이 추진하는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단독 참여해 지분 약 11%를 취득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ESR도 같은 안건의 이사회를 동시에 열어 이를 승인했다. SK㈜는 ESR이 지난달 진행한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IPO) 예비 입찰에 참가해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대형 물류회사를 제치고 유상증자 참여 자격을 얻었다ESR은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대형 물류 창고 및 파이프라인, 관련 부동산을 개발·운영하는 회사다. 미국계 사모펀드 워버그핀커스가 2011년 두 명의 중국 창업자들과 설립한 이샹(e-Shang)이 지난해 또 다른 물류 전문 부동산회사 레드우드(Redwood)와 합병해 출범했다. 중국 베이징, 상하이, 일본 도쿄, 나고야, 한국 김포, 부천 등지에 물류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뿐 아니라 미국 아마존도 ESR의 물류 네트워크에 의존하고 있다.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네덜란드연기금(APG), 캐나다연기금(CPPIB) 등이 아시아 물류 시장의 성장성과 ESR이 선점해놓은 입지를 높이 평가해 이미 투자해놓은 상태다. 국내 연기금들도 지난해 하나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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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회사채에 6300억 ‘사자’ 주문
이 기사는 05월25일(09: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의 지주사인 SK㈜가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두 배가 넘는 투자 수요가 몰렸다.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가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 총 6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어치로 발행할 예정인 3년물에 2400억원, 15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5년물에 2600억원이 들어왔다. 800억원을 모집했던 7년물에는 130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SK㈜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4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는 3년물은 희망했던 범위보다 낮게, 5년물과 7년물은 높게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24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의 3년·5년·7년물 금리는 각각 연 2.013%, 연 2.353%, 연 2.608%다. 우량등급 회사채를 담으려는 여러 기관들이 투자의사를 드러냈다. ‘큰 손’인 국민연금(1500억원)과 우정사업본부(500억원)가 2000억원을 베팅한 가운데 자산운용사 증권사 보험사 은행 등 주요 기관들이 고르게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두 번째로 높다.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 투자판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SK㈜의 올 1분기 매출은 23조6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영업이익은 1조7070억원으로 11.9%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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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개월만에 회사채 발행…다음달 3000억원 조달
이 기사는 05월16일(03: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의 지주사인 SK㈜가 3개월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는 다음달 1일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 5년 7년으로 나누기로 했다.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오는 24일 진행한다. 수요예측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4000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SK㈜는 대표적인 회사채 시장의 ‘단골손님’으로 매년 1조원 이상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총 1조2000억원을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했고 올 들어서도 지난 3월 40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 회사는 이전 발행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많은 기관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NH투자증권 등 국내 9개 증권사의 추정치에 따르면 SK㈜의 올 1분기 매출은 23조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을 전망이다. 지난해 SK머티리얼즈와 SK바이오텍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 LG실트론을 인수하면서 지속적으로 외형을 키우고 있다. 기관들이 선호하는 우량등급 기업이기도 하다. SK㈜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두 번째로 높다. 회사채시장에선 이 회사가 충분한 투자수요를 바탕으로 원하는 수준의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한 SK㈜의 3년·5년·7년 만기 채권금리는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