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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회사채금리 대폭 낮춘 KCC건설…2년만에 화려한 복귀
2년 전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 쓴맛을 봤던 KCC건설이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투자자들이 치열한 매수경쟁을 벌인데 힘입어 희망금리 대비 1.8%포인트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게 됐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CC건설은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연 2.791%의 금리로 발행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당초 이 회사가 제시한 희망금리(연 4.591%)보다 무려 1.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올해 발행된 회사채 중 희망금리와 확정금리 간 격차(낙찰가율)가 가장 크다. 2012년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 청약) 제도 도입 이후로 놓고 봐도 한화건설(2018년 –2.02%포인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KCC건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일곱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2년 전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KCC건설은 2017년 10월 300억원어치 채권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 들어온 매수주문은 절반인 150억원에 불과했다. 발행금리가 연 5.686%에 달했음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했다. 당시 팔리지 않은 채권물량은 모두 발행 주관사가 인수했다. 고금리채권을 담기 위해 투자자들이 과감히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낸 덕분에 기대 이상으로 자금 조달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이번 수요예측에 들어온 ‘사자’ 주문규모는 1980억원으로 모집액(300억원)보다 여섯 배 이상 많다. 가파른 금리 하락세로 주요 회사채 금리가 연 1~2%대로 주저앉으면서 연 4%가 넘는 고금리채권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희망금리를 최고 연 6.1%까지 제시했던 한양도 지난 9일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웃도는 매수주문을 받는데 성공했다. 한양의 신용등급은 KCC건설보다 한 단계 낮은 ‘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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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흔들리는 비우량채 투자심리…폴라리스쉬핑 수요확보 실패
신용등급 ‘BBB+’인 중견 해운사 폴라리스쉬핑이 회사채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실패했다. 지난 7월 대한항공과 ㈜한진 채권이 대거 미매각된 이후 비우량채권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연 3%대 초중반 금리로는 채권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기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초저금리 시대에 연 6.1%의 금리를 내세운 한양은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수요확보에 성공했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이 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20억원이 매수주문만 들어오는 데 그쳤다. 200억원을 모집한 1년물에 130억원, 4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했던 2년물에 60억원이 모였다. 230억원의 투자수요가 들어온 3년물만 모집액(200억원)을 채웠다.이전보다 금리가 크게 낮아지자 적잖은 투자자들이 매수를 주저했다는 평가다. 9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폴라리스쉬핑 1년물 금리는 연 2.951%로 지난해 말(연 4.327%) 대비 1.376%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2년물 금리도 연 5.658%에서 연 3.933%로 하락했다. 이 회사는 시가평가 금리보다 최대 0.4%포인트 높은 수준까지 희망금리 범위로 제시했음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4%대 후반 금리를 제시한 3년물만 수요를 모았다. 지난 7월 대한항공과 ㈜한진이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에 실패한 이후 투자자들이 비우량채에 더욱 깐깐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당시 대한항공은 2500억원 모집에 750억원, ㈜한진은 1000억원 모집에 610억원을 모으는데 그쳤다. 두 회사 모두 2년물은 2%대 후반, 3년물은 3%대 초중반 금리로 발행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당시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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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쌍용양회 회사채에 5640억원 몰려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쌍용양회가 모집액의 다섯 배가 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2016년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이후 재무구조를 꾸준히 개선한 것이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았다는 평가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564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35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1290억원이 모였다. NH투자증권이 발행주관을 맡았다.실적 개선과 함께 재무적 부담을 줄여가고 있는 것이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한앤컴퍼니에 인수되기 전인 2015년 3372억원이던 쌍용양회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4019억원까지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도 1934억원의 EBITDA를 내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말 117.6%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6월 말 75.9%로 떨어졌다.사업구조 재편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쌍용양회는 2017년 쌍용머티리얼, 쌍용에너텍 등 시멘트와 관계없는 비핵심회사를 줄줄이 매각했다. 반면 주력인 시멘트사업엔 더욱 힘을 실었다. 한앤컴퍼니가 들고 있던 슬레그시멘트 제조회사인 대한시멘트를 인수했다. 이와 함께 석회석 제조사인 쌍용자원개발과 해운사 쌍용해운을 흡수합병해 원재료 공급-시멘트 제조-운송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도 구축했다. 쌍용양회는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2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 조달비용도 당초 기대보다 크게 줄일 전망이다. 3년물과 5년물 모두 희망금리 대비 0.3%포인트 이상 낮은 금리로 발행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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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다시 고개드는 BBB급 회사채…폴라리스쉬핑·한화건설 발행
≪이 기사는 09월04일(09: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 달여간 모습을 감췄던 BBB급(신용등급 BBB-~BBB+) 회사채가 다시 시장에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JTBC에 이어 폴라리스쉬핑과 한화건설이 채권 발행에 나선다. 금리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얼마나 맞출 수 있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차입금 상환재원 마련을 위해 오는 19일 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1, 2, 3년으로 나누기로 했다. 3년물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최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또 다른 ‘BBB+’등급 기업인 한화건설도 회사채 발행에 뛰어든다. 20일 2년물 300억원, 3년물 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쓸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지난 1일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마무리한 JTBC에 이어 BBB+등급 기업의 채권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말 ㈜한진과 대한항공이 투자수요 확보에 실패한 뒤 한 달여간 자취를 감췄던 BBB급 회사채 발행이 재개됐다는 평가다. 당시 ㈜한진은 1000억원 모집에 610억원, 대한항공은 2500억원 모집에 750억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경기침체 및 기업실적 악화로 채권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지자 고금리 매력이 사라진 일부 비우량채 투자심리가 급격히 식은 여파가 컸다. 채권시장에선 폴라리스쉬핑과 한화건설의 투자유치 과정에서 비우량채 투자심리가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JTBC의 경우 첫 공모 발행이었기 때문에 ‘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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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현대케피코, 회사채 수요확보 성공…경쟁률 3.1대1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케피코가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최대 고객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실적 개선효과에 힘입어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매수주문을 모았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케피코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6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1900억원, 4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1200억원이 모였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자동차부품업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데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현대차와 기아차 실적 개선으로 자동차업황 악화 우려가 이전보다 진정됐다. 지난 상반기 현대차(2조625억원)와 기아차(1조1276억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4%, 71.3%씩 늘었다. 현대케피코 역시 두 핵심 고객을 상대로 한 부품 공급물량이 늘어난 데 힘입어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조104억원, 영업이익은 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63.6%씩 증가했다.현대케피코는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리도 당초 기대했던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3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현대케피코의 채권금리는 3년물이 연 1.748%, 5년물은 연 2.125%다. 이 회사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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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年 1.38%…SK루브리컨츠 회사채 사상 최저금리로 발행
▶ 마켓인사이트 8월 27일 오후 3시 45분 SK루브리컨츠가 국내 민간기업 중 사상 최저 금리로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채권 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기록 경신이 잇따를 전망이다. SK루브리컨츠는 27일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연 1.384% 금리로 발행했다. 2012년 채권발행시장에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제도가 도입된 이후 국내 민간기업이 공모 발행한 원화채권 금리 중 가장 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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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5G 장비 대장주’ 케이엠더블유, 회사채시장 데뷔
코스닥 시가총액 5위인 통신장비업체 케이엠더블유가 회사채시장에 데뷔한다. 세계 5세대(5G) 네트워크 투자 증가로 수주물량이 늘자 생산에 필요한 ‘실탄’ 조달에 나섰다는 평가다.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케이엠더블유는 이날 1년 만기 회사채 440억원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금리는 연 4.8%로 결정됐다. 같은 만기의 ‘BBB-’등급 회사채 평균금리(시가평가 기준 연 5.091%)보다 0.29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대신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케이엠더블유는 1991년 설립된 통신장비 회사로 안테나, 필터 등 기지국에서 사용하는 통신부품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 노키아, ZTE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최근 글로벌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된 데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3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03억원으로 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주식시장에서도 5G 이동통신 시대의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장기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케이엠더블유는 23일 코스닥시장에서 1800원(3.19%) 오른 5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 164% 뛰었다. 지난해 말 4147억원이던 시가총액이 2조2676억원까지 증가하며 시가총액 5위까지 비상했다. 케이엠더블유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설비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통신장비 수주물량이 대폭 늘어나자 연간 필터 생산목표를 2000만 대에서 1억 대로 지난달 늘려 잡았다. 생산물량 증가가 이어지면 원자재 조달 등에 필요한 자금도 늘어나기 때문에 추가적인 실탄 확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케이엠더블유가 회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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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우량 회사채 매수세 지속…한국證?SBS 흥행 성공
≪이 기사는 08월22일(1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관투자가들의 우량 회사채 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과 SBS가 넉넉한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들보다 신용등급이 낮은 효성중공업도 모집액 이상의 매수주문을 받았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3년 만기 회사채 12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해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같은 날 수요예측을 벌인 SBS도 흥행에 성공했다. 3년물(700억원)과 5년물(500억원) 모두 모집액의 세 배 이상의 투자수요가 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파른 금리 하락세로 기관들이 신중해진 상황에서도 우량등급 회사채를 담으려는 수요는 여전히 풍부하다는 평가다. 기관들은 그나마 국고채보다 금리가 높으면서도 안정성을 갖춘 투자대상으로 보고 우량 회사채를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SBS와 신용등급(AA)이 같은 SK루브리컨츠와 롯데쇼핑도 얼마 전 무난히 모집액 이상의 채권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22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는 연 1.50%로 같은 만기의 국고채 대비 0.37%포인트가량 높다. ‘A’등급인 효성중공업도 회사채 투자수요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에 모집액(700억원)의 세 배가량인 208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다만 금리가 낮은 3년물보다는 5년물에 ‘사자’ 주문이 집중됐다. 2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1480억원이 몰렸고 5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600억원이 들어왔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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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롯데쇼핑,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경쟁률은 2.25대1
롯데쇼핑이 어려운 영업환경에 처한 상황에서도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적잖은 기관투자가들이 크게 낮아진 채권금리에 투자를 주저하고 있음에도 모집액보다 두 배 가량 많은 매수주문을 받았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20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500억원씩을 모집한 7년물과 10년물에는 각각 1000억원, 1500억원이 들어왔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올초에 비해 인기가 다소 식었다. 지난 1월 채권 발행에 나섰을 때 6대1이었던 청약경쟁률이 이번엔 2.25대1로 떨어졌다. 금리가 크게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회사채를 담는데 신중해진 영향이 컸다.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는 지난해 말 연 2.287%에서 21일 연 1.685%로 하락했다. 최근 실적부진도 계속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내수 부진과 온라인 유통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으로 유통업체들의 쉽지 않은 영업환경에 처해있다. 롯데쇼핑의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은 29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자금조달 여건이 이전 같지 않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국고채 대비 금리가 높은 회사채를 담으려는 기관들의 매수세 덕분에 롯데쇼핑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전망이다. 21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롯데쇼핑 회사채 금리는 △5년물 연 1.557% △7년물 연 1.699% △10년물 연 2.011%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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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만도, 회사채 흥행 성공…실적부진 우려 극복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모집액보다 여섯 배 이상 많은 자금이 모였다. 자동차업황이 다소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인력감축 등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꺼내든 것이 투자자들에 신뢰를 줬다는 분석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만도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7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500억원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4100억원, 2600억원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대규모 투자수요 확보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만도는 지난 2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추정치를 뛰어넘는 5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자동차업황 부진으로 부품사들의 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핵심고객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히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이 회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한 19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북미와 인도 등 해외시장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새 먹거리인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힘쓰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진행 중인 인력 구조조정이 끝나면 재무적 부담을 다소 덜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만도는 대규모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금리도 모든 만기구간에서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전망이다. 3년물과 5년물 모두 연 1.4%대 금리로 발행하는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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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SK루브리컨츠 회사채 청약경쟁률 6.2대1
SK그룹 윤활유 제조사인 SK루브리컨츠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여섯 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모였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84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7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3600억원, 500억원씩 모집한 5년물과 7년물에는 2400억원과 1500억원씩 들어왔다. 10년물에도 모집액(300억원)의 세 배인 9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회사의 탄탄한 실적을 눈여겨본 기관들이 적극적인 매수의향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 판매를 통해 매년 3조원대 매출과 4000억~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1조7082억원, 영업이익 125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 회사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SK루브리컨츠는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3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리도 대부분의 만기에서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원자재 구매,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지는 상황임에도 처음 발행하는 7년물과 10년물까지 흥행에 성공했다"며 "보험사,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들이 장기투자를 결정할 정도로 우량한 투자대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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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중장기자금 조달 나선 롯데쇼핑…회사채 2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8월13일(09: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쇼핑이 또 한 번 중장기 자금 조달에 나선다. 유통업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수요를 확보할지 주목된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차입금 상환재원 마련을 위해 오는 29일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지난 1월에 이어 만기 5년 이상의 중장기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롯데쇼핑은 7개월 전 3·5·10년 만기로 총 4000억원어치 채권을 발행했다. 당시 청약경쟁률이 6대1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신규 운용자금을 받은 기관들이 비교적 금리가 높으면서도 위험이 작은 우량등급 회사채를 쓸어담고 있던 시기여서 무난히 흥행에 성공했다. 채권시장에선 유통업체들의 실적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기관들이 이전처럼 적극적으로 롯데쇼핑 회사채에 투자할지 주목하고 있다. 롯데쇼핑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9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온라인 유통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쉽지 않은 영업환경에 내몰렸다는 평가다. 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의 경우 지난 2분기 29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창사 첫 분기 적자를 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실적 악화를 반영해 지난 5월 롯데쇼핑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 IB업계 관계자는 &l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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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교보증권, ‘A+’등급 최초 기준금리보다 싼 채권 발행
≪이 기사는 08월09일(1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보증권이 신용등급 ‘A+’ 기업 중 최초로 기준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채권을 발행했다.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더욱 강해진 영향으로 금리가 크게 떨어진 것이 조달비용 절감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교보증권은 9일 3년 만기 회사채 3000억원어치를 연 1.478%의 금리로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5%)보다 0.02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A+등급 기업이 채권시장에서 기준금리보다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기준금리보다 싼 이자로 채권을 발행한 기업은 모두 신용등급이 ‘AA-’ 이상이었다. 이 증권사는 1000억원 규모 5년물도 연 1.75%의 금리로 발행했다. 4000억원을 연 1% 중후반대 금리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교보증권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만기 1년 이하 단기차입금을 갚아 차입금 만기구조를 늘릴 방침이다.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채권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A+’등급 기업도 저렴하게 자금을 빌리는 환경이 펼쳐졌다는 평가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 7월18일 연 1.345%였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그 이후 3주간 0.17%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지난 8일 연 1.165%로 주저앉았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3년 만기 A+등급 회사채 금리로 이 기간 연 1.876%에서 연 1.688%로 떨어졌다. ‘AA’등급 이상 회사채의 경우 연 1.5%를 밑돌고 있다. 수출규제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갈등, 미국과 중국의 무역·환율전쟁 등으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채권금리를 강하게 끌어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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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스타필드 운영사 신세계프라퍼티, 회사채시장서 첫 조달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회사채시장에 데뷔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이날 1500억원어치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했다. 3년물 700억원, 5년물 800억원으로 나눠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3년물이 연 1.856%, 5년물이 연 2.212%로 결정됐다.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신세계프라퍼티는 신세계그룹이 부동산 투자‧개발 등을 목적으로 2013년 말 설립했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선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설립 당시엔 이마트와 신세계가 공동으로 출자해 경영했지만 2017년 이마트가 신세계 보유 지분 10%를 사들이며 신세계프라퍼티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 회사는 매년 스타필드 매장을 확대하며 외형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687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거뒀다. 최근엔 테마파크로도 사업영역을 넓혔다.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 등으로 구성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지난달 말 경기도,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화성 국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총 4조5000억원을 투자해 화성 송산그린시티의 약 418만㎡ 부지에 국제 테마파크를 지을 예정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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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SK루브리컨츠, 최대 3000억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8월05일(17: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 윤활유 제조사인 SK루브리컨츠가 최대 3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오는 27일 1500억~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19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SK루브리컨츠는 2009년 SK이노베이션(옛 SK에너지)의 윤활유 사업이 분할돼 설립됐다.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이 회사는 윤활유와 윤활유의 원재료인 윤활기유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탄탄한 실적을 고려하면 여러 투자자가 이 회사 채권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SK루브리컨츠는 매년 3조원대 매출과 4000억~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조7082억원, 영업이익은 125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 회사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