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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회복에도 차입 부담에 허덕이는 SK인천석유화학
SK인천석유화학이 수익성 회복에도 과중한 차입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의 올 6월 말 기준 총차입금은 2조4585억원이다. 2019년 총차입금이 2조원을 웃돈 뒤 계속 2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2조1893억원에서 올 상반기 동안 2600억원가량 증가했다.SK인천석유화학은 2018년 하반기 이후 파라자일렌(PX) 역내 수급 구조 악화와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로 수익창출능력이 크게 나빠졌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대규모 재고 관련 손실이 나면서 662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올 상반기 들어 재고 관련 이익이 증가해 수익성이 반등했지만 본원적인 영업현금창출능력 회복은 더딘 상태다.유준위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유가 급락에 따른 운전자본 부담 완화로 순차입금이 감소했지만 올 상반기엔 운전자본 확대로 순차입금이 재차 증가했다"며 "올 상반기 수익창출능력 회복에도 과중한 차입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한국기업평가는 "재고 시차 효과와 제품 수요의 완만한 회복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되겠지만 단기간 내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형 회복 과정에서 운전자본 부담 확대가 불가피해 중기간 내 재무안정성의 유의미한 개선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한국기업평가는 SK인천석유화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하고 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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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신용등급 받은 더블유게임즈…엇갈린 신평사 간 시각
더블유게임즈의 신용도를 바라보는 국내 신용평가사 간에 시각 차가 발생하고 있다. 첫 신용등급을 평가받는 더블유게임즈의 중장기 경쟁력을 두고 미묘하게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어서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더블유게임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했다. 긍정적 등급전망을 달아 놓긴 했지만 현재 신용도 수준은 A-가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신용평가는 한국기업평가보다 한 단계 높은 A를 부여했다.더블유게임즈는 2012년 4월 설립된 게임 개발·서비스 업체다. 2012년 5월 더블유카지노를 선보이면서 소셜카지노 시장에 진출했다.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4위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경쟁사인 더블다운인터액티브를 인수한 이후 2019년부터 8%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연결 기준으로 150만명 가량의 일일 게임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충성도가 높은 고객 기반을 구축해 사업안정성이 탄탄한 편이다. 영업이익률도 25%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순현금 기조를 유지하다가 2017년 더블다운인터액티브를 인수하면서 재무안정성 지표가 나빠졌다. 하지만 인수 이후 영업현금창출을 통해 인수금융을 지속적으로 상환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엔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모두 더블유게임즈의 사업·재무 안정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시장 지위 관련해선 한국기업평가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소셜카지노 게임은 다른 게임 장르에 비해 자본과 기술력, 개발비 부담이 낮은 편이다. 이 때문에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쉽다.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 자체는 성장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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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회사채 발행 나서는 디티알오토모티브, 수요예측 성공할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9일(06: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디티알오토모티브의 사상 첫 회사채 발행에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티알오토모티브는 다음달 12일 총 1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디티알오토모티브는 회사채 발행을 통한 조달한 자금 전액을 종속회사인 지엠티홀딩스의 유상증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엠티홀딩스는 해당 자금을 두산공작기계 지분 인수에 쓸 방침이다.디티알오토모티브는 다음달 1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회사채 발행 규모와 금리를 결정한다. 디티알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을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알루미늄용 고정밀 공작기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디티알오토모티브와 두산공작기계의 장비가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내 매출 기회로 연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디티알오토모티브의 신용등급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모두 디티알오토모티브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를 매기고 있다. 하지만 한국기업평가는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나이스신용평가는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려놓은 상태다.디티알오토모티브는 올 8월 두산공작기계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취득 금액은 2조4000억원이다. 최종 취득 예정일은 내년 1월 말이다. 산업용 공작기계를 생산하고 있는 두산공작기계는 지난해 연결 기준 1조2211억원의 매출을 냈다. 디티알오토모티브와 두산공작기계의 지난해 단순 합산 기준 매출은 2조원을 웃돈다.하지만 지분 취득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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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성장하는 바이오 제약사…신용평가사 채용에도 '영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4일(1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제약사가 신용평가사들의 채용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는 올 하반기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신용평가 부문과 투자 평가 부문에서 신입·경력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평가 부문 채용에서 바이오·제약 관련 석·박사 소지자를 우대키로 했다. 또 관련 분야 투자심사역 경력자 역시 우대하기로 결정했다.성장 정체 상태인 신용평가 시장에 바이오 제약사는 새로운 고객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 제약사와 다른 사업 모델을 내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공모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바이오 제약사들이 나타나면서 신용평가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실제 바이오 제약사의 시가총액은 높은 성장 기대를 바탕으로 전통 제약사를 뛰어넘고 있다. 바이오 제약 시장은 셀트리온그룹, 삼성그룹 바이오 부문, SK그룹 바이오 부문이 이끌고 있다.한국기업평가는 "과거 바이오 제약사의 의미가 신약 개발사로 한정되면서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낮아 채권 투자자들엔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최근 들어 종합 제약사와 마찬가지로 연구개발 투자의 선순환 구조 형성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확산하면서 채권 투자자들에도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증권사 한 관계자는 "바이오 제약사별로 사업 모델 특성에 따라 갖고 있는 위험 요인은 달라진다"면서도 "향후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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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M&A에도 회사채 발행서 1조원 넘게 끌어 모은 이마트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5일(19: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공격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는 이마트가 1조원이 넘는 회사채 투자 수요를 이끌어냈다. 이마트의 신용등급이 우수한 데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에 기관투자가들이 높은 점수를 줬다는 분석이다.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총 40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해 지난 4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21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당초 발행 예상 금액의 3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가 몰린 셈이다. 이렇다 보니 이마트는 회사채 발행 금액을 520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마트는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중소기업·중견기업 상품 대금 지급 주기를 단축하고 삼성전자·CJ제일제당 등에 상품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이마트는 최근 SK와이번스를 비롯해 이베이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 잔여 지분 등 크고 작은 M&A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이마트의 재무부담 확대를 우려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은 오히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이마트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해석이 나온다.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오는 11일 발행되는 이마트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했다. 윤성국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감안하면 재무 부담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전망이지만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 덕분에 우수한 재무융통성·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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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회사채에 5100억원 몰려…모집액의 약 5배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17: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가스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5배 가까운 수요가 모였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가스가 11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51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700억원 규모 3년물에 3200억원, 4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7년물에 19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7년물 경쟁률이 4.8대 1로 3년물의 4.6대 1보다 조금 더 높았다.SK가스는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만기 회사채를 상환하는 데 쓴다. 이번 채권은 신용등급이 AA-다. SK증권과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SK디스커버리 자회사인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LPG) 국내 1위 사업자다. LPG를 수입해 저장·유통·판매한다. 최근엔 수소 사업,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LNG 터미널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종합 에너지·가스화학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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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올해 네 번째 공모채 발행 나서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9일(14: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네 번째 공모채를 발행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말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년, 신용등급은 BBB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KDB산업은행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올해 네 번째 공모채 발행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2월(1500억원)과 3월(1760억원), 5월(600억원)에 공모채를 발행했다. 2월과 4월에는 사모채도 각각 200억원씩 총 400억원어치 발행했다. 그동안 발행한 회사채 만기가 계속해서 돌아오고 있어 차환용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도 채무 상환에 쓸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7월 640억원과 8월 1000억원을 포함해 연말까지 2390억원어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월 수요예측 때는 최초 300억원 모집에 15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려 경쟁률이 5대 1을 넘었다. 올해 부쩍 높아진 BBB급 회사채 인기를 반영한 것이란 설명이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그룹에 팔리며 등급 전망이 ‘상향 검토’로 오른 점도 영향을 줬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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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매각 겪은 AJ네트웍스, 공모채 시장 복귀 추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6일(10: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미매각 사태를 겪었던 AJ네트웍스가 공모채 시장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3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키움증권 등을 발해 주관사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발행 조건을 논의 중이다. 이르면 이달 말 발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용등급이 BBB+인 AJ네트웍스는 지난해 7월 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하면서 모집액을 다 채우지 못했다. 당시 200억원 규모 1.5년물에 13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3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는 주문이 한 건도 없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었던 데다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기업 대상 렌탈 사업을 하는 AJ네트웍스는 부채비율이 300%를 넘는다. 2019년 초 주력 자회사인 AJ렌터카(현 SK렌터카)를 약 2800억원에 팔면서 재무 개선을 꾀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다른 자회사들의 손실이 커지면서 이들에 대한 재무 지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공모채 시장에 쓴 맛을 본 AJ네트웍스는 사모채 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사모채로 조달한 돈만 1450억원에 이른다. 다만 사모채 시장에서도 발행이 여의치 않아 2년 이내 짧은 만기에 연 3~4%대 고금리를 제시해야 했다. 하이일드 펀드 수요에 BBB급 회사채가 인기를 끌고 있어 AJ네트웍스가 공모채 시장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자회사를 추가 매각하며 자회사 지원 부담을 줄인 점도 AJ네트웍스 회사채에 대한 우려를 낮춰주고 있다. AJ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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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 수요…수요예측 흥행[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5일(19: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브로드밴드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에 이르는 수요가 모였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가 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2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신용등급이 AA이며, 만기는 3년인 채권이다. SK브로드밴드는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 중이다.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조달한 자금은 오는 10월 만기가 돌아오는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갚는 데 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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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이달 9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차환용 자금 조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5일(11: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웅제약이 이달 차환용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3년 만기 공모채를 900억원어치 발행한다. 신용등급은 A+다. 오는 13일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대웅제약의 회사채 발행은 2019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1000억원 모집에 41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려 크게 흥행했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만기 회사채를 갚는 데 쓴다. 2018년 7월에 발행한 9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이달 돌아온다. 3년 전보다 금리가 내려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대웅제약의 3년 만기 개별민평 금리는 연 2.04%로, 당시 발행 금리 연 2.567%를 밑돌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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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추진…운영자금 확보 목적[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2일(15: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태영건설이 1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달 중순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만기는 3년이며, 신용등급은 A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 최대 15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하기로 했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태영건설은 공모채 시장 ‘단골’이다. 최근 발행은 지난해 3월 이뤄졌다.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던 시기였지만 최초 700억원 모집에 1510억원이 몰리며 흥행했다. 최종 발행액은 1400억원으로 2배 늘렸다. 이번 발행은 지난해 9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 첫 회사채 발행이기도 하다. 태영건설은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태영건설은 다음번 회사채 만기가 2022년 3월(1000억원)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지난 3월(800억원)과 5월(200억원)에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는 보유 현금으로 상환했다. 지난 3월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총차입금은 5758억원이다. 현금성 자산(2579억원)을 뺀 순차입금은 3179억원이다. 3조9000억원어치의 착공 수주 잔고를 쌓아둔 덕분에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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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활황 막내리나…회사채 발행 시장엔 벌써 '찬바람' 전조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1일(13: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사채 발행 시장에 벌써부터 '찬바람'이 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에 넘쳐나던 유동성을 바탕으로 그간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선 기관투자가들이 신중한 모습으로 돌아서고 있어서다.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오는 6일 발행 예정인 회사채 규모를 2400억원으로 확정했다. 최대 48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계획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의 수요가 이에 못 미친 탓이다.지난달 28일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는 38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기대에 못 미쳤다. 엔씨소프트의 회사채 발행은 2년 만이다. 2019년 발행 때는 최초 1500억원 모집에 9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최종 발행액을 2500억원으로 늘리기도 했다.증권사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 인상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면서 채권시장이 요동쳤던 점이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엔씨소프트뿐만이 아니다. 엔씨소프트와 같은 날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HDC도 800억원 모집에 1020억원의 주문을 받아 간신히 모집액을 채우는데 그쳤다. HDC는 최종적으로 조달하기로 한 900억원을 모두 채무 상환에 쓸 방침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빌린 1억달러(약 1134억원) 대출금 만기가 2023년 3월이지만, 채권자의 요구에 따라 올해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이슈가 부각되면서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상당 기간 이어져온 저금리 기조가 기준금리 인상 등을 계기로 달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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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액 간신히 채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9일(18: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HDC가 회사채를 발행하며 모집액을 간신히 채웠다. HDC는 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서 102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고 29일 공시했다. 600억원 규모 3년물에 800억원, 2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22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전체 경쟁률이 1.3대 1에 그쳤다. HDC는 3년물 발행액을 700억원으로 늘려, 총 900억원을 조달한다. 발행 금리는 3년물은 등급민평 금리보다 0.27%포인트, 5년물은 0.24%포인트 높은 수준에 결정됐다. HDC는 조달한 900억원을 모두 채무 상환에 쓴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빌린 1억달러(약 1134억원) 대출금 만기가 2023년 3월이지만, 채권자의 요구에 따라 올해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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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사모채로 220억원 조달…차환용 자금 조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9일(14: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두산중공업이 최근 일주일 새 사모채로 220억원을 조달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날 1.5년 만기 사모채를 120억원어치 발행했다. 금리는 연 4.30%다. 신영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3일에도 신영증권을 통해 사모채 1.5년물을 100억원어치 발행했다. 두 채권 모두 차입금 상환을 위한 자금 조달이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3분기 중 100억원 규모 회사채와 1435억원 규모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를 갚아야 한다. 3조원 가까운 국책은행·시중은행 차입금은 만기 연장과 두산인프라 매각 대금으로 상환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신용등급이 BBB-이며,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지난 3월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총차입금은 5조3133억원이다. 현금성 자산은 7134억원에 불과해 재무 부담이 큰 편이다. 부채비율은 229.7%를 기록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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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원한남’ 부담 덜어낸 대신F&I, 공모채 발행 흥행 '기대'
≪이 기사는 06월29일(1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신증권 자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F&I)가 공모채를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가 다음달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3년물 700억원과 5년물 300억원으로 구성했다. 다음달 6일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며, 매수 주문이 몰리면 최대 20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하기로 했다. 대신증권이 지분 100%를 보유한 대신에프앤아이의 공모채 발행은 2019년 7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최초 800억원 모집에 15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와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신에프앤아이는 올해 2월 사모채로 50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신용등급은 A,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지난해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떨어뜨리기도 했지만, 6개월 만인 최근 다시 ‘안정적’으로 올려놓았다. 서울 한남동의 고급 주거단지인 ‘나인원한남’이 올해 성공적으로 분양 전환하며 대신에프앤아이의 재무 부담이 줄어든 덕분이다. 2020년 정부의 세제 개편으로 주택 공시 가격과 법인 보유 주택의 종합부동산세율이 오르면서 대신에프앤아이의 부담이 커졌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대규모 분양대금 유입으로 대신에프앤아이의 부실채권(NPL) 투자 여력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국내 NPL 시장에서 대신에프앤아이는 연합자산관리, 하나에프앤아이 등과 함께 과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대신에프앤아이는 2001년 설립된 NPL 전문 업체다. 대신증권이 2014년 우리금융지주로부터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대신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