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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 현금 부자’ 컴투스, 설립 후 첫 회사채 발행 나서[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4일(16: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게임회사 컴투스가 설립 후 처음 회사채를 발행한다. 컴투스는 현금성 자산이 6000억원에 달하는 ‘현금 부자’다. 굳이 회사채를 발행해 외부 자금을 조달하는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다음달 1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3년물을 1000억원어치, 5년물을 500억원어치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 주관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컴투스는 1998년 설립됐다. 회사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년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 외부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없었다. 특히 2014년 출시한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가 해외에서 크게 흥행한 뒤로는 돈을 쓸어 담고 있다. 컴투스는 영업활동으로 창출하는 현금이 연간 1000억원을 넘는다. 큰 지출을 하지 않아 이 돈은 계속 쌓였다. 올해 3월 말 기준 연결 재무제표 기준 현금성 자산이 6197억원에 이른다. 별다른 차입도 없어 6078억원이 순현금이다. 이런 점 때문에 컴투스가 외부에서 1500억원을 조달하는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선 오래 전부터 컴투스가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M&A를 진행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금성 자산이 6000억원에 달하는 회사가 일상적인 운영 자금을 위해 1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규모 M&A 등 뭔가 다른 계획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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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설립 후 첫 공모채 발행 추진…게임회사로는 세 번째[마켓인사이트]
게임회사 펄어비스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다음달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발행 규모는 1000억원 안팎이며, 만기 등 구체적인 사안은 주관사와 협의 중이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회사채 발행은 2010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4232억원에 이르는 데다,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고 있어 외부 자금 조달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총차입금은 1278억원이며, 현금성 자산을 뺀 순차입금은 -2954억원이다. 신용등급은 NICE신용평가로부터 A-, 한국기업평가로부터는 A로 평가받았다. 재무 구조와 수익성이 뛰어나지만 게임 ‘검은사막’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나오는 것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국내 게임사 중 공모채를 발행하는 곳은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에 이어 펄어비스가 세 번째다. 넷마블은 지난해 10월 1600억원 규모로 설립 후 첫 공모채를 발행했다. 엔씨소프트는 2016년 처음 회사채를 발행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22일(16: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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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급 회사채 발행 나선 두산·대한항공…"크래프톤 IPO 전에 회사채 찍자" [마켓인사이트]
다음달 크래프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신용등급이 BBB급인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크래프톤 공모주를 더 많이 받으려는 하이일드 펀드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과 대한항공이 이달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두산은 오는 25일, 대한항공은 다음주 초로 수요예측 일정을 잡았다. 두산은 약 1000억원, 대한항공은 2000억원 규모로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두산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5월 31일 이후 한 달 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23일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크래프톤 IPO를 앞두고 BBB급 회사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서둘러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시중 금리가 오르고 있어 미리 자금을 조달하려는 목적도 있다. 공모 규모가 5조원대인 크래프톤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기관 대상으로 공모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IB 업계 관계자는 “하이일드 펀드 수요를 겨냥해 두산과 대한항공 등이 크래프톤 수요예측이 끝나기 전에 BBB급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등급 BBB+이하 채권이나 코넥스 상장사 주식을 45% 이상 담은 하이일드 펀드는 공모 물량의 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이런 수요로 BBB급 회사채의 높은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용등급이 BBB+인 현대로템은 지난 21일 수요예측에서 모집액(500억원)이 5배가 넘는 2580억원의 수요를 모았다. 지난 10일과 14일에 각각 수요예측을 진행한 한양과 한라도 각각 모집액의 5배에 이르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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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등급 전망 붙은 삼척블루파워, 올해 첫 공모채 발행 추진 [마켓인사이트]
최근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떨어진 삼척블루파워가 올해 첫 공모채를 발행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는 오는 25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한다. 만기는 3년이다. 17일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2011년 설립된 삼척블루파워는 민간 석탄 발전회사다. 강원도 삼척에 석탈화력발전소를 짓고 있다. 2024년 가동 예정이다. 주주는 포스코에너지(29%)와 두산중공업(9%), 포스코건설(5%), 재무적 투자자(57%)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용등급이 AA-로 높은 편이지만 최근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졌다. 석탄 발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정부 정책도 비우호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1000억원 전액 발전소 공사비로 쓴다. 발전소 공사에는 총 4조8790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1조원은 회사채 발행으로, 2조9032억원은 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주주들이 출자한 자기자본으로 충당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6일(17: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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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설립 후 첫 공모채 발행 추진 [마켓인사이트]
2차전지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이 설립 후 첫 공모채를 발행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다음달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주관은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맡았다. 만기는 1년과 2년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5월 에코프로의 2차전지 소재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사모채를 몇 차례 발행하긴 했지만 공모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용등급도 이번에 처음 평가받는다. 회사채 시장 활황에 따라 채권 발행이 쉬워진 만큼 자금 조달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은 매년 꾸준히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 말 1006억원(개별 재무제표 기준)이던 총차입금이 지난해 말 1970억원으로 늘었다. 주로 은행 대출로 조달했다. 2019년 유상증자로 1728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첫 공모채 발행이지만 흥행이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은 8552억원으로 전년보다 3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50.9% 늘었다. 지난해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현금은 1270억원에 이른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6일(10: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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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설립 후 첫 공모채 발행 추진
2차전지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이 설립 후 첫 공모채를 발행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다음달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주관은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맡았다. 만기는 1년과 2년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5월 에코프로의 2차전지 소재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사모채를 몇 차례 발행하긴 했지만 공모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용등급도 이번에 처음 평가받는다. 회사채 시장 활황에 따라 채권 발행이 쉬워진 만큼 자금 조달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은 매년 꾸준히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 말 1006억원(개별 재무제표 기준)이던 총차입금이 지난해 말 1970억원으로 늘었다. 주로 은행 대출로 조달했다. 2019년 유상증자로 1728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첫 공모채 발행이지만 흥행이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은 8552억원으로 전년보다 3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50.9% 늘었다. 지난해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현금은 1270억원에 이른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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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에너지, 다음달 1200억원 공모채 발행 계획
DL에너지(옛 대림에너지)가 다음달 12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L에너지는 다음달 2년물과 3년물을 각각 150억원과 105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설립 후 세 번째다. 2015년부터 사모채를 발행하던 DL에너지는 2019년에 1000억원 규모로 첫 공모채를 발행했다. 당시 최초 500억원 모집에 4240억원이 몰리며 흥행했다. 지난해 9월 두 번째 공모채 발행 때도 매수 주문이 몰리며 발행 규모를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렸다. DL에너지는 2013년 설립된 대림그룹의 중간지주사다. DL(옛 대림산업)이 지분 70%, 대림(옛 대림코퍼레이션)이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포승그린파워, 영주파워에코, 포천파워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과 기타 투자자금으로 쓸 전망이다. DL에너지는 요르단 풍력 발전, 칠레 태양광 발전, 파키스탄 풍력 발전 등 해외 발전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DL에너지가 2019년 발행한 회사채 만기는 내년 6월에 돌아온다. DL에너지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1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10.0% 늘었다. 영업이익은 429억원에서 405억원으로 5.6% 줄었다. 작년 말 총차입금은 4523억원, 순차입금은 2776억원이다. 부채비율은 103.4%로 전년(84.0%)보다 높아졌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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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4년 만에 공모채 발행 추진
건설회사 한라가 4년 만에 공모채를 발행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라는 이달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만기는 2년이다. 이달 중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결과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 한화증권과 키움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한라가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2017년 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당시 한라는 BBB등급 회사채를 만기 1년으로 500억원어치 발행했다. 수요예측에서 기관 청약이 50억원에 그쳐 흥행에 참패했다. 이후 쭉 사모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왔다. 지난해 1090억원을 사모채로 조달했고, 올해도 2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최근 공모채 시장에서 BBB급 회사채가 인기를 끌고 있어 한라도 공모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과 재무 구조 개선에 최근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오른 점도 공모채 발행에 힘을 실어줬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28일 한라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리며 “주택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우수한 영업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라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조56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20.0%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7억원에서 967억원으로 42.8% 증가했다.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은 341.9%로 전년 508.3%에서 뚝 떨어졌다. 지난해 동탄C블록 매각, 보유 지분 증권 처분 등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한 결과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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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LNG터미널, 이달 9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6월01일(17: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에너지와 SK E&S의 합작회사인 보령LNG터미널이 9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령LNG터미널은 이달 5년 만기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신용등급은 AA다. KB증권과 한국산업은행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르면 오는 14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 목적은 채무 상환이다. 2016년 발행한 1000억원 회사채 만기가 오는 24일 돌아온다. 2014년 발행한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도 오는 11월 예정돼 있다. 2013년 설립된 보령LNG터미널은 GS에너진와 SK E&S가 각각 지분을 50%씩 들고 있다. 충남 보령의 영보일반산업단지에 LNG저장탱크 1~4호기를 상업 운전 중이다. 올해 준공을 목표로 5·6호기를 건설 중이다. 배를 통해 액화천연가스(LNG)를 들여와 GS그룹과 SK그룹 계열사에 공급하는 일을 한다.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요처가 정해져 있어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454억원, 영업이익은 5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0.4% 감소, 2.0% 증가한 수치다. 매년 대규모 설비투자를 하면서 채무가 많이 쌓였다. 지난 3월 말 기준 총차입금은 1조3850억원, 여기서 가용 현금을 뺀 순차입금은 1조2204억원이다.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은 588.9%에 이른다. 이자비용이 연 200~300억원에 달해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은 이자를 내는 데 쓰이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도 262억원으로 영업이익(562억원)의 절반에 그쳤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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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원 규모 이마트 회사채 발행에 1조원 넘게 몰려
≪이 기사는 04월08일(17: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마트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원이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4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조9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2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6000억원, 10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 물에 3600억원, 1000억원 규모 7년물에 13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회사는 6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주관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신용등급이 ‘AA’등급인데다 실적도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사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372억원으로 전년보다 57.4% 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OCF)도 1조3860억원으로 전년(8158억원)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마트는 조달한 자금을 2016년에 발행한 영구채(신종자본증권) 상환에 쓸 계획이다. 이 영구채는 연 3.55%(1300억원)과 연 3.60%(2500억원)의 금리로 발행돼 이자 부담이 큰 편이다. 지난 2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 평가한 이마트의 3년, 5년, 7년 만기 채권 금리가 각각 연 1.481%, 1.914%, 2.244%인 만큼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해당 영구채는 오는 29일부터 이마트가 조기 상환할 수 있다. 다만 자본으로 분류되는 영구채를 상환하고 일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부채비율은 소폭 오른다. 이마트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2.8%다. 단순히 자본총계에서 4000억원을 빼고, 부채총계에 4000억원을 더하면 부채비율이 121.3%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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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CJ프레시웨이, 최대 1500억 회사채 발행
CJ그룹 식자재유통 계열사인 CJ프레시웨이가 최대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차입금 상환재원 등을 조달하기 위해 다음달 중후반 1000억~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5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준비에 돌입했다.CJ프레시웨이는 CJ그룹이 1988년 세운 회사로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2조2742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을 거뒀다. 최근 활발한 설비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외형을 키우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주력사업과 함께 외식 및 가정간편식(HMR) 분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3월 농산물 전처리 분야 1위업체인 제이팜스와 식품가공업체 제이앤푸드를 인수했다. 하반기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몸집을 키우는 과정에서 차입 부담은 다소 늘었다. 지난해 말 2757억원이던 CJ프레시웨이의 총 차입금은 올해 9월 말 4557억원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262%에서 360%로 상승했다. 이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달 말 보유 중인 7개 물류센터를 유동화해 1400억원을 마련했다. 채권시장에선 연초가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가 가장 활발한 시기임을 고려하면 CJ프레시웨이가 무난히 투자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속적인 금리 하락세 속에서 A급(신용등급 A-~A+) 회사채 수익률이 AA급 회사채에 근접한 것이 ‘흥행’의 변수로 꼽힌다. 지난 26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CJ프레시웨이(신용등급 A)의 3년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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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인력 구조조정에 회사채 시장 활황까지 겹쳐 순이익 '쑥쑥'…김기범 한기평 대표, 연임설 '솔솔'
김기범 한국기업평가 대표(63)가 3년 더 한기평을 이끌 전망이다. 회사채 발행 시장 호황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데다 공격적인 인력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을 소폭 개선하고 있어서다.26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한기평의 대주주이자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김 대표에 대해 강한 신뢰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 9월 말 기준 피치는 한기평 지분 73.55%를 갖고 있다.김 대표는 2017년 3월 윤인섭 전 한기평 대표의 후임으로 한기평 수장 자리에 올랐다. 임기는 내년 3월 말까지 3년이다.지난해 초 한기평은 신용평가업계에서 드물게 본부장급 인력들을 전격 해임하는 등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증권회사식 경영'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성과는 나쁘지 않다.한기평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4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같은 기간(364억원)에 비해 12% 증가했다.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99억원) 대비 34% 껑충 뛰었으며, 순이익(160억원) 역시 33% 급증했다.올해 회사채 발행 시장이 연초 예상과 달리 역대급 호황을 누린 영향도 있다. 올 들어 공모 회사채 시장에선 1조원 이상 회사채를 발행한 '1조 클럽' 기업만 10곳이 나왔다.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선 신용평가회사에서 신용등급을 평가 받아야 한다. 통상 회사채 발행 시장이 활황일수록 신용평가회사의 수입은 늘어나는 구조다.김 대표 취임 후 국내 신용평가 3사 가운데 유일하게 한기평만 점유율이 오름세다. 국내 신용평가 시장은 한기평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가 비슷한 시장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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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현대제철, 대규모 회사채 발행 준비 돌입
≪이 기사는 12월19일(14: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제철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50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 재무구조 악화로 최근 신용위험이 커진 부담을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흥행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다음달 말 회사채 발행을 통해 5000억원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들에 발행 계획을 전달하고 주관사 선정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일단 3000억~4000억원 정도를 투자금 모집에 나선 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5000억원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국내 채권 투자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누리는 기업 중 하나다. 최근 2년간 네 차례 회사채 발행에 나서 모두 1조원이 넘는 투자수요를 모았다. 포스코와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 철강회사로 탄탄한 수익성을 유지한 것이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현대제철의 국내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채권시장에선 최근 이 회사가 이익 감소로 재무적 부담이 커진 점이 이번 회사채 투자수요를 모으는 과정에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이 올해 3분기까지 거둔 누적 영업이익은 4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했다. 현금흐름 악화로 2017년 말 3.7배였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올해 9월 말 5.1배로 상승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달 “아시아 철강업황 부진으로 1년~1년6개월간 차입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현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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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효성화학, 회사채 수요확보 성공
대기업 중 올해 마지막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 효성화학이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회사채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효성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까지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이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65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8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800억원, 4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850억원씩 모였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회사채 발행시장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시기임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기관들은 연말 결산시기가 다가오자 고수익을 노린 과감한 베팅보다는 그동안 이뤄놓은 수익률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기관들의 전략변경으로 대한항공, 한진, 한화건설 등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약한 기업들이 잇달아 회사채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실패하고 있다. 효성화학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여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효성그룹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부담도 극복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효성이 조현준 회장의 개인회사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연이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출범 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린 것이 기관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6월 효성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효성을 다섯 개 회사로 분할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이 회사가 올해 3분기까지 거둔 영업이익은 1295억원으로 작년 연간 기록(65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벌어들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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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KCC,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신용악화 우려 극복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나선 KCC가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신용도 악화 우려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CC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2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 규모로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2000억원, 3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3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신용도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투자 수요를 모았다는 평가다. 신용평가사들은 KCC가 미국 실리콘업체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 인수로 차입금이 증가한 상황에서 알짜사업인 유리?인테리어?바닥재사업 분할을 추진하자 재무구조가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음을 내고 있다. 주요 수익원 중 일부를 떼어내는데다 분할과정에서 KCC가 차입금 대부분을 안는 구조여서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달 KCC 신용등급(AA)에 ‘부정적’ 전망을 붙였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지난 18일 투기등급인 ‘Ba1’으로 KCC 신용등급을 떨어뜨렸다.그럼에도 우량 회사채에 대한 두터운 신뢰에 힘입어 무난히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기관들이 연말 결산을 앞두고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펼치면서 A급과 BBB급 회사채 투자심리가 주춤하고 있지만 신용도가 더 탄탄한 AA급 이상 회사채는 여전히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KCC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분할 예정 법인인 KCC글라스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인적분할과 함께 이번에 발행한 회사채 전액이 KCC글라스로 옮겨질 예정이다. KCC글라스는 해당금액을 내년 상반기 원재료 구매대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