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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인원한남’ 부담 덜어낸 대신F&I, 공모채 발행 흥행 '기대'

    ‘나인원한남’ 부담 덜어낸 대신F&I, 공모채 발행 흥행 '기대'

       ≪이 기사는 06월29일(1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신증권 자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F&I)가 공모채를 발행해 1000억원을 조달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에프앤아이가 다음달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3년물 700억원과 5년물 300억원으로 구성했다. 다음달 6일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며, 매수 주문이 몰리면 최대 20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하기로 했다. 대신증권이 지분 100%를 보유한 대신에프앤아이의 공모채 발행은 2019년 7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최초 800억원 모집에 15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와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신에프앤아이는 올해 2월 사모채로 500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신용등급은 A,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지난해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떨어뜨리기도 했지만, 6개월 만인 최근 다시 ‘안정적’으로 올려놓았다. 서울 한남동의 고급 주거단지인 ‘나인원한남’이 올해 성공적으로 분양 전환하며 대신에프앤아이의 재무 부담이 줄어든 덕분이다. 2020년 정부의 세제 개편으로 주택 공시 가격과 법인 보유 주택의 종합부동산세율이 오르면서 대신에프앤아이의 부담이 커졌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대규모 분양대금 유입으로 대신에프앤아이의 부실채권(NPL) 투자 여력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국내 NPL 시장에서 대신에프앤아이는 연합자산관리, 하나에프앤아이 등과 함께 과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대신에프앤아이는 2001년 설립된 NPL 전문 업체다. 대신증권이 2014년 우리금융지주로부터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대신금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KB증권, 9년 연속 DCM 1위 향해 순항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KB증권, 9년 연속 DCM 1위 향해 순항

       ≪이 기사는 06월29일(13: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올해 상반기 채권발행시장(DCM)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쌓았다. 연말까지 선두를 유지한다면 9년 연속 1위 기록을 세우게 된다. 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올해 상반기 채권발행 대표주관 실적을 집계한 결과, KB증권이 15조4310억원어치(335건) 실적을 쌓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9179억원(14.2%) 늘었다. 은행채와 특수채는 제외한 결과다. KB증권은 일반 회사채와 여신전문금융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주요 분야에서 고르게 성과를 냈다. 특히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잇달아 대형 거래를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민간기업 중 사상 최대인 LG화학의 1조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비롯해 네이버(7000억원), 이마트(6000억원), LG전자(5300억원) 등의 대규모 채권 발행에 주관사로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13조9586억원, 275건의 채권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KB증권과 마찬가지로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등 주로 대기업들의 채권 발행에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JTBC도 BBB급 회사채 발행 나서…다음달 300억원 규모 [마켓인사이트]

    JTBC도 BBB급 회사채 발행 나서…다음달 300억원 규모 [마켓인사이트]

    JTBC가 다음달 BBB급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해 300억원을 조달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TBC는 다음달 2년 만기 회사채를 300억원어치 발행할 계획이다.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을 맡았다. JTBC는 주로 사모채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올해 1월에도 사모채로 250억원을 조달했다. 공모채 발행은 2019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2019년 발행 때 최초 300억원 모집에 1390억원이 몰려, 최종 발행액을 510억원으로 늘렸다. 신용등급은 하향세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제이티비씨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렸다. 한국신용평가는 BBB+를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시청 점유율 저하, 광고시장 위축 등을 반영한 결과다. JTBC는 지난해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이 798.2%로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매출은 3353억원에 순손실 236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조달한 자금은 채무 상환에 쓸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발행한 510억원 규모 회사채가 오는 9월 만기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25일(14: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신세계센트럴시티, 다음달 12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 [마켓인사이트]

    신세계센트럴시티, 다음달 12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4일(17: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세계센트럴시티가 다음달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다음달 3년 만기 회사채를 1200억원어치 발행한다. 신용등급은 모회사인 신세계보다 한 등급 낮은 AA-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신세계가 지분 60.0%를 보유한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같은 이름의 복합쇼핑몰·버스터미널을 운영한다. 그 옆의 서울고속버스터미널도 신세계센트럴시티 소유다. 우수한 입지와 임차인 덕분에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2013년부터 공모채를 발행하고 있다. 가장 최근은 지난해 6월로, 3년 만기 회사채를 1700억원어치 발행했다. 최초 1400억원 모집에 5100원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만기 회사채를 갚는 데 쓰인다. 2016년에 발행했던 1200억원 규모 회사채가 다음달 27일 만기를 맞는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6000억 현금 부자’ 컴투스, 설립 후 첫 회사채 발행 나서[마켓인사이트]

    ‘6000억 현금 부자’ 컴투스, 설립 후 첫 회사채 발행 나서[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4일(16: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게임회사 컴투스가 설립 후 처음 회사채를 발행한다. 컴투스는 현금성 자산이 6000억원에 달하는 ‘현금 부자’다. 굳이 회사채를 발행해 외부 자금을 조달하는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다음달 1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3년물을 1000억원어치, 5년물을 500억원어치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 주관은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컴투스는 1998년 설립됐다. 회사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년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 외부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없었다. 특히 2014년 출시한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가 해외에서 크게 흥행한 뒤로는 돈을 쓸어 담고 있다. 컴투스는 영업활동으로 창출하는 현금이 연간 1000억원을 넘는다. 큰 지출을 하지 않아 이 돈은 계속 쌓였다. 올해 3월 말 기준 연결 재무제표 기준 현금성 자산이 6197억원에 이른다. 별다른 차입도 없어 6078억원이 순현금이다. 이런 점 때문에 컴투스가 외부에서 1500억원을 조달하는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선 오래 전부터 컴투스가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M&A를 진행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IB 업계 관계자는 “현금성 자산이 6000억원에 달하는 회사가 일상적인 운영 자금을 위해 1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규모 M&A 등 뭔가 다른 계획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nbs

  • 펄어비스 설립 후 첫 공모채 발행 추진…게임회사로는 세 번째[마켓인사이트]

    펄어비스 설립 후 첫 공모채 발행 추진…게임회사로는 세 번째[마켓인사이트]

    게임회사 펄어비스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다음달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발행 규모는 1000억원 안팎이며, 만기 등 구체적인 사안은 주관사와 협의 중이다.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회사채 발행은 2010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이 4232억원에 이르는 데다, 연간 1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고 있어 외부 자금 조달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총차입금은 1278억원이며, 현금성 자산을 뺀 순차입금은 -2954억원이다. 신용등급은  NICE신용평가로부터 A-, 한국기업평가로부터는 A로 평가받았다. 재무 구조와 수익성이 뛰어나지만 게임 ‘검은사막’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나오는 것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국내 게임사 중 공모채를 발행하는 곳은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에 이어 펄어비스가 세 번째다. 넷마블은 지난해 10월 1600억원 규모로 설립 후 첫 공모채를 발행했다. 엔씨소프트는 2016년 처음 회사채를 발행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22일(16: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BBB급 회사채 발행 나선 두산·대한항공…"크래프톤 IPO 전에 회사채 찍자" [마켓인사이트]

    BBB급 회사채 발행 나선 두산·대한항공…"크래프톤 IPO 전에 회사채 찍자" [마켓인사이트]

    다음달 크래프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신용등급이 BBB급인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크래프톤 공모주를 더 많이 받으려는 하이일드 펀드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과 대한항공이 이달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두산은 오는 25일, 대한항공은 다음주 초로 수요예측 일정을 잡았다. 두산은 약 1000억원, 대한항공은 2000억원 규모로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두산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5월 31일 이후 한 달 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23일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크래프톤 IPO를 앞두고 BBB급 회사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서둘러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시중 금리가 오르고 있어 미리 자금을 조달하려는 목적도 있다. 공모 규모가 5조원대인 크래프톤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기관 대상으로 공모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IB 업계 관계자는 “하이일드 펀드 수요를 겨냥해 두산과 대한항공 등이 크래프톤 수요예측이 끝나기 전에 BBB급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등급 BBB+이하 채권이나 코넥스 상장사 주식을 45% 이상 담은 하이일드 펀드는 공모 물량의 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이런 수요로 BBB급 회사채의 높은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용등급이 BBB+인 현대로템은 지난 21일 수요예측에서 모집액(500억원)이 5배가 넘는 2580억원의 수요를 모았다. 지난 10일과 14일에 각각 수요예측을 진행한 한양과 한라도 각각 모집액의 5배에 이르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nb

  • '부정적' 등급 전망 붙은 삼척블루파워, 올해 첫 공모채 발행 추진 [마켓인사이트]

    '부정적' 등급 전망 붙은 삼척블루파워, 올해 첫 공모채 발행 추진 [마켓인사이트]

    최근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떨어진 삼척블루파워가 올해 첫 공모채를 발행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는 오는 25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한다. 만기는 3년이다. 17일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2011년 설립된 삼척블루파워는 민간 석탄 발전회사다. 강원도 삼척에 석탈화력발전소를 짓고 있다. 2024년 가동 예정이다. 주주는 포스코에너지(29%)와 두산중공업(9%), 포스코건설(5%),  재무적 투자자(57%)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용등급이 AA-로 높은 편이지만 최근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떨어졌다. 석탄 발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정부 정책도 비우호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1000억원 전액 발전소 공사비로 쓴다. 발전소 공사에는 총 4조8790억원이 투입된다. 이 중 1조원은 회사채 발행으로, 2조9032억원은 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주주들이 출자한 자기자본으로 충당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6일(17: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에코프로비엠, 설립 후 첫 공모채 발행 추진 [마켓인사이트]

    에코프로비엠, 설립 후 첫 공모채 발행 추진 [마켓인사이트]

    2차전지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이 설립 후 첫 공모채를 발행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다음달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주관은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맡았다. 만기는 1년과 2년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5월 에코프로의 2차전지 소재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사모채를 몇 차례 발행하긴 했지만 공모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용등급도 이번에 처음 평가받는다. 회사채 시장 활황에 따라 채권 발행이 쉬워진 만큼 자금 조달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은 매년 꾸준히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 말 1006억원(개별 재무제표 기준)이던 총차입금이 지난해 말 1970억원으로 늘었다. 주로 은행 대출로 조달했다. 2019년 유상증자로 1728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첫 공모채 발행이지만 흥행이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은 8552억원으로 전년보다 3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50.9% 늘었다. 지난해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현금은 1270억원에 이른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6일(10: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에코프로비엠, 설립 후 첫 공모채 발행 추진

    에코프로비엠, 설립 후 첫 공모채 발행 추진

    2차전지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이 설립 후 첫 공모채를 발행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다음달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주관은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맡았다. 만기는 1년과 2년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5월 에코프로의 2차전지 소재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사모채를 몇 차례 발행하긴 했지만 공모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용등급도 이번에 처음 평가받는다. 회사채 시장 활황에 따라 채권 발행이 쉬워진 만큼 자금 조달원을 다변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은 매년 꾸준히 설비투자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 말 1006억원(개별 재무제표 기준)이던 총차입금이 지난해 말 1970억원으로 늘었다. 주로 은행 대출로 조달했다. 2019년 유상증자로 1728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첫 공모채 발행이지만 흥행이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은 8552억원으로 전년보다 3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50.9% 늘었다. 지난해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현금은 1270억원에 이른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DL에너지, 다음달 1200억원 공모채 발행 계획

    DL에너지, 다음달 1200억원 공모채 발행 계획

    DL에너지(옛 대림에너지)가 다음달 12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L에너지는 다음달 2년물과 3년물을 각각 150억원과 105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설립 후 세 번째다. 2015년부터 사모채를 발행하던 DL에너지는 2019년에 1000억원 규모로 첫 공모채를 발행했다. 당시 최초 500억원 모집에 4240억원이 몰리며 흥행했다. 지난해 9월 두 번째 공모채 발행 때도 매수 주문이 몰리며 발행 규모를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렸다. DL에너지는 2013년 설립된 대림그룹의 중간지주사다. DL(옛 대림산업)이 지분 70%, 대림(옛 대림코퍼레이션)이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포승그린파워, 영주파워에코, 포천파워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과 기타 투자자금으로 쓸 전망이다. DL에너지는 요르단 풍력 발전, 칠레 태양광 발전, 파키스탄 풍력 발전 등 해외 발전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DL에너지가 2019년 발행한 회사채 만기는 내년 6월에 돌아온다. DL에너지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1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10.0% 늘었다. 영업이익은 429억원에서 405억원으로 5.6% 줄었다. 작년 말 총차입금은 4523억원, 순차입금은 2776억원이다. 부채비율은 103.4%로 전년(84.0%)보다 높아졌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한라, 4년 만에 공모채 발행 추진

    한라, 4년 만에 공모채 발행 추진

    건설회사 한라가 4년 만에 공모채를 발행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라는 이달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만기는 2년이다. 이달 중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결과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 한화증권과 키움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한라가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2017년 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당시 한라는 BBB등급 회사채를 만기 1년으로 500억원어치 발행했다. 수요예측에서 기관 청약이 50억원에 그쳐 흥행에 참패했다. 이후 쭉 사모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왔다. 지난해 1090억원을 사모채로 조달했고, 올해도 2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최근 공모채 시장에서 BBB급 회사채가 인기를 끌고 있어 한라도 공모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과 재무 구조 개선에 최근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오른 점도 공모채 발행에 힘을 실어줬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28일 한라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리며 “주택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우수한 영업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라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조56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20.0%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7억원에서 967억원으로 42.8% 증가했다.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은 341.9%로 전년 508.3%에서 뚝 떨어졌다. 지난해 동탄C블록 매각, 보유 지분 증권 처분 등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한 결과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보령LNG터미널, 이달 9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보령LNG터미널, 이달 9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6월01일(17: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에너지와 SK E&S의 합작회사인 보령LNG터미널이 9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령LNG터미널은 이달 5년 만기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신용등급은 AA다. KB증권과 한국산업은행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르면 오는 14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 목적은 채무 상환이다. 2016년 발행한 1000억원 회사채 만기가 오는 24일 돌아온다. 2014년 발행한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도 오는 11월 예정돼 있다. 2013년 설립된 보령LNG터미널은 GS에너진와 SK E&S가 각각 지분을 50%씩 들고 있다. 충남 보령의 영보일반산업단지에 LNG저장탱크 1~4호기를 상업 운전 중이다. 올해 준공을 목표로 5·6호기를 건설 중이다. 배를 통해 액화천연가스(LNG)를 들여와 GS그룹과 SK그룹 계열사에 공급하는 일을 한다.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요처가 정해져 있어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454억원, 영업이익은 5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0.4% 감소, 2.0% 증가한 수치다. 매년 대규모 설비투자를 하면서 채무가 많이 쌓였다. 지난 3월 말 기준 총차입금은 1조3850억원, 여기서 가용 현금을 뺀 순차입금은 1조2204억원이다. 부채비율(부채총계/자본총계)은 588.9%에 이른다. 이자비용이 연 200~300억원에 달해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은 이자를 내는 데 쓰이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도 262억원으로 영업이익(562억원)의 절반에 그쳤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4000억원 규모 이마트 회사채 발행에 1조원 넘게 몰려

    4000억원 규모 이마트 회사채 발행에 1조원 넘게 몰려

       ≪이 기사는 04월08일(17: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마트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원이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4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조9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2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6000억원, 10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 물에 3600억원, 1000억원 규모 7년물에 13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회사는 6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주관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신용등급이 ‘AA’등급인데다 실적도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사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372억원으로 전년보다 57.4% 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OCF)도 1조3860억원으로 전년(8158억원)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마트는 조달한 자금을 2016년에 발행한 영구채(신종자본증권) 상환에 쓸 계획이다. 이 영구채는 연 3.55%(1300억원)과 연 3.60%(2500억원)의 금리로 발행돼 이자 부담이 큰 편이다. 지난 2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 평가한 이마트의 3년, 5년, 7년 만기 채권 금리가 각각 연 1.481%, 1.914%, 2.244%인 만큼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해당 영구채는 오는 29일부터 이마트가 조기 상환할 수 있다. 다만 자본으로 분류되는 영구채를 상환하고 일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부채비율은 소폭 오른다. 이마트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2.8%다. 단순히 자본총계에서 4000억원을 빼고, 부채총계에 4000억원을 더하면 부채비율이 121.3%로 오른다.

  • CJ제일제당,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선제적 자금 조달"

    CJ제일제당,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선제적 자금 조달"

    CJ제일제당이 2년 만에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금리 상승에 대비한 선제적인 자금 조달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2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KB증권과 삼성증권 두 곳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달 중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채권을 발행한다. 만기는 협의 중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하반기 금리 상승이 예상돼 선제적인 차원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을 어디에 쓸지는 정해놓지 않았다. 당장 CJ제일제당의 자금 조달 필요성은 크지 않다. 지난해 말 연결 재무제표상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1조8000억원에 이른다. 가장 가까운 회사채 만기는 오는 10월의 500억원어치다. 내년 3월에 2000억원, 4월에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회사채 상환을 염두에 두고 이번에 발행을 추진하는 건 아니다”며 “지난 2월 만기였던 2700억원 규모 회사채도 보유 현금으로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 이후 냉동식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작년 매출은 24조2457억원으로 8.5%, 영업이익은 1조3596억원으로 51.6% 증가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