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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회사채 흥행…7년물은 목표 미달
이마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나 7년물에서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총 3000억원 모집에 1조11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만기별로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520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35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2100억원을 채웠다. 하지만 7년물 500억원 모집에 350억원의 투자금을 모아 150억원이 미달됐다.이마트는 개별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1bp=0.01%p)를 제시했다. 2년물은 0bp, 3년물은 ―9bp, 5년물은 ―5bp에 목표액을 채웠다. 7년물은 +30bp 오버 발행될 전망이다.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초 국내 3대 신평사(한신평·나신평·한기평)로부터 신용등급을 기존 'AA0, 부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된 바 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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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작년보다 절반 줄어든 400억 회사채 발행 예정
2차전지 기업 에코프로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면했다. 에코프로는 실적 부진과 최근 신용등급 전망 강등으로 회사채 발행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14일 에코프로는 400억원 모집을 목표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에 발행하는 공모채다. 1년 전에는 모집 목표를 1200억원으로 했지만, 올해는 모집액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만기별로 1.5년물 250억원 모집에 420억원, 2년물 150억원 모집에 150억원의 투자금이 들어왔다. 발행 금리는 1.5년물 기준 연 4.9%, 2년물은 연 5.2%에 결정됐다. 최대 800억원까지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발행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등 네 곳이다 에코프로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NICE신용평가는 전기차 업황 둔화의 여파로 이들 기업의 매출이 급감하고 영업적자를 기록한 점을 지적했다.에코프로는 2023년 하반기 이후로 매출이 감소 추세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7% 감소한 3조1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314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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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회사채 수요예측 성공
HD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1500억의 5배가 넘는 8300억원의 자금을 확보다고 13일 밝혔다. 3년물 4300억원, 5년물 2400억원, 7년물 16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HD현대현대오일뱅크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0.3%)의 금리를 제시했고, 3년물은 -10bp, 5년물은 -4bp, 7년물은 -8bp로 목표액을 채웠다.글로벌 정제마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HD현대오일뱅크는 최대 2500억원의 증액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HD현대오일뱅크는 HD현대 계열의 정유회사로 조인트벤처(JV)를 통해 윤활기유와 석유화학, 카본블랙 제조 등으로 사업 기반을 다각화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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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회사채 수요예측 완판
SK에코플랜트의 공모 회사채가 흥행에 성공했다. 1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진행한 회사채(신용등급 A-)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1500억원의 6배가 넘는 988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1년물 400억원 모집에 3030억원, 1.5년물 400억원 모집에 2930억원, 2년물 700억원 모집에 3920억원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발행금리는 오는 1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회사채 차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말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Essencore), 산업용 가스 기업 SK에어플러스 등 2개의 핵심 자회사 편입을 마무리했다.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매출 증대, 수익성 향상,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반도체 설비 구축, 반도체 모듈 제조·유통, 가스공급, 메모리 재활용 등 반도체 종합서비스 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제182회 무보증 공모사채는 오는 18일 발행된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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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둔화에도…LG엔솔 회사채 '완판'
2차전지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총 8000억원 모집에 3조74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지난해 5조1000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만기별로 2년물 1500억원 모집에 1조3450억원, 3년물 4000억원 모집에 1조5700억원, 5년물 2000억원 모집에 7600억원, 7년물 500억 원 모집에 7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등급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5bp, 3년물은 ―0bp, 5년물은 –10bp, 7년물은 –5bp에 목표액을 채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6월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상환(1250억원)과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5150억원) 등에 쓸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조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장기화로 배터리업계를 둘러싼 업황은 악화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고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하면서 2차전지 업계에 불황이 찾아오고 있다. 회사채 주관은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맡았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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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회사채 이례적 강세…LG엔솔, 최대 1.8兆 조달
연초 기업들이 줄줄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채권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채 금리가 2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다. 관세 전쟁, 구조조정 이슈 등 채권시장 내 불안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강세장이라는 평가다. 금리 인하 시기에 하루라도 빠르게 실탄을 마련하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리 하락으로 조달 여건 개선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8000억~1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하는 내용의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조8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당초 최대 증액 발행 규모를 2조원으로 정했으나 시장 상황을 반영해 2000억원을 줄였다. 지난해에는 총 1조600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 연초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요가 늘고 있다. 포스코 등 국내 35개 기업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 약 12조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2조9000억원을 순발행했다. 1월 설 연휴를 감안했을 때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작년 1월(14조원) 못지 않은 발행 실적이다. 2월 회사채 발행 규모도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대 1조8000억원을 모집하는 LG에너지솔루션(신용등급 AA)을 비롯해 LS전선(A+)이 오는 6일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GS에너지(AA), 연합자산관리(AA), 세아베스틸(A+) 등 3개사는 오는 5일부터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회사채 금리가 크게 떨어지자 자금 조달을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AA-급 3년물 회사채 금리는 지난 3일 연 3.196%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시작 시점인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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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회사채 발행…최대 1.8兆 조달
2차전지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최대 1조8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당초 최대 증액 발행 규모를 2조원으로 정했으나 시장 상황을 반영해 2000억원을 줄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용등급 AA급(안정적)이지만, 최근 2차전지를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을 반영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8000억~1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는 내용의 증권신고서를 4일 제출했다. 오는 6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조8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해에는 8000억원을 목표로 한 수요예측에서 5조1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총 1조600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과 주관사는 당초 최대 2조원까지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2차전지를 둘러싼 경영 환경이 악화하면서 눈높이를 낮췄다. 발행사가 원하는 금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발행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회사채 시장은 연초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2차전지와 석유화학, 철강 등 특정 분야의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AA0 등급 민평을 기준으로 –30bp~+30bp를 가산하는 방식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기존 발행 이력이 있는 발행사들은 개별민평을 기준으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3년물 개별민평은 2.989%로 AA0 등급 민평(3.114%) 대비 10bp 이상 낮아 회사채 발행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시각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분투자 규모를 축소했다. 회사채 발행 예정 금액 8000억원 가운데 운영자금으로 1600억원, 채무상환에 1250억원, 타법인증권취득에 515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타법인증권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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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으로 차입금 증가...15년 만 회사채 발행
고려아연이 최대 7000억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고려아연이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은 지난 2010년 12월 이후 15년 만이다. MBK-영풍과 경영권 분쟁 중 공개매수로 늘어난 단기차입금을 차환하기 위한 목적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최근 공모 회사채를 발행을 결정했다. 예상 발행 규모는 5000억원 내외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7000억원까지 발행량을 늘릴 수 있다. 2년물과 3년물이 유력하다. 고려아연은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단기차입금 차환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대항해 자사주 공개매수로 1조8200억원을 사용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이 차입금을 갚으려 했지만,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와 주주들의 반발에 부딪혀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고려아연의 현재 신용등급은 'AA+',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한국신용평가는 경영권 분쟁과정에서 진행된 공개매수로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됐고, 신사업 관련 투자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평은 관련 보고서에서 “공개매수에 1조8200억원을 사용하면서 재무부담이 크게 늘었다”며 “단기간에 차입금 감축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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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매각까지 바쁘다" SK그룹, 채권·CP로 2조 마련
SK그룹이 올 들어 회사채·기업어음(CP) 등을 총동원해 2조1000억원을 마련한다. 쏟아지는 차환 물량을 막기 위해 숨 가쁜 자금조달 작업에 나선 결과다. SK그룹은 SK스페셜티 매각을 마무리할 때까지 자금 확보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그룹 계열사는 올 들어 이날까지 CP로 1조2600억원을 조달했다. SK하이닉스(4500억원) SK(3900억원) SK이노베이션(2500억원) SK인천석유화학(1500억원) 등이 CP를 발행했다.여기에 SK하이닉스(7000억원)와 인천석유화학(2100억원) 등도 회사채로 올들어 9100억원을 조달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0일에 회사채 7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이 회사는 당초 회사채 3600억원어치 발행을 타진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9350억원이 몰리면서 발행액을 7000억원으로 증액했다. SK인천석유화학도 오는 22일 회사채 2200억원어치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 회사도 1500억원어치 발행 계획을 세웠지만 수요가 몰리면서 발행 규모를 키웠다.SK그룹은 지난해 회사채 7조4150억원어치를 발행하면서 대기업 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회사채를 찍은 바 있다. 그룹이 전개하는 반도체, 배터리, 석유화학 사업 등의 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적잖은 차입금을 조달할 결과다. SK그룹은 올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물량도 6조2516억원에 달했다. 전체 그룹 가운데 차환 물량이 가장 많았다. 그만큼 숨 가쁜 조달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SK그룹이 진행하는 SK스페셜티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이 같은 조달 작업도 여유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그룹 지주사인 SK㈜는 지난달 23일 SK스페셜티 지분 85%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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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이걸 사네요"…배당주 사들인 가스회사의 '빚투'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빚내서 주식 투자하는 기업이 있네요."'빚투(빚내서 투자) 기업이 등장했다. 목돈이 많은 도시가스 상장사인 예스코홀딩스다. 이 회사는 우리금융지주, 대신증권 맥쿼리인프라 등 세 종목만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연 6~7% 수익률을 내는 배당주다.주식을 사들이기 위해 빚까지 냈다. 우리금융지주 등을 사들이기 위해 연 3%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회사채 조달금리를 고려해도 연간 배당마진이 3~4%포인트에 달했다. 예스코홀딩스가 배당주를 사 모으는 것은 투자 트라우마와 관련이 깊다. 과거 해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했다가 700억원가량의 손실을 본 바 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예스코홀딩스는 오는 22일 회사채 8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오는 14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조달한 금액 가운데 300억원은 우리금융지주와 대신증권, 맥쿼리인프라를 사들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맥쿼리인프라 주식 700억원어치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신증권과 우리금융지주 주식도 각각 130억원어치, 346억원어치를 사들인다고 공시했다.회사채를 찍어 인수합병(M&A)·지분투자에 나서는 기업들은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회사처럼 투자목적으로 주식을 사기 위해 회사채를 찍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배당수입이 조달 비용을 웃돌자 이 같은 투자를 감행한 것으로 해석된다.우리금융지주(배당수익률 6.45%) 대신증권(7.55%) 맥쿼리인프라(7.34%) 배당수익률은 6.45~7.55%다. 배당수익률이 회사채 조달금리보다 3~4%포인트가량 높다. 이 회사의 기업 신용등급은 'AA-'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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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원’ 대상, 회사채 2000억 발행…KB증권과 끈끈한 '조달 동맹'
'청정원', '미원' 등으로 알려진 식품기업 대상이 회사채 2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대상그룹의 오랜 조달 파트너인 KB증권이 이번 회사채의 단독 대표주관사로 거래를 돕는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8일에 회사채 20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만기 2년 200억원, 3년 1800억원로 나눠 발행할 계획이다. 수요 흥행 여부에 따라 발행액을 3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발행 목표시점은 오는 16일이다.대상은 1956년 출범한 국산 발효 조미료 1호인 미원을 시작으로 청정원, 종가집 등을 선보인 국내 대표 식품회사다. 신용평가사들은 대상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대상에 대해 “내수가 움츠러들고 있지만 식품부문 이익창출력이 견조하다"며 "이익창출력과 주요 곡물 가격 안정세 등을 고려하면 올해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대상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은 2022년 말 2.5배에서 지난해 9월 말 1.8배로 줄었다.KB증권이 이번 회사채의 단독 주관을 꿰찬 배경도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회사채 주관사는 여러 증권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처럼 단독으로 주관사를 맡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단독 주관사 수임은 리그테이블 실적 경쟁에서 격차를 벌릴 기회로 작용한다. KB증권은 최근 10년 동안 대상의 회사채 대표주관사로 빠짐없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는 단독 대표주관사로 나섰다. 지난해 1월 대상 회사채의 단독 대표주관사로서 1000억원어치 발행 작업을 마무리했다.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자금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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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편입 후 한화오션 첫 자금조달…트럼프 수혜 기대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 편입 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으로 뛰어든다. 신용도가 상승세를 타면서 수요예측 ‘완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효과로 조선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에 기관투자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는 19일 500억원어치 회사채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을 연다. 1년6개월물과 2년물로 구성할 계획이다.한화오션이 회사채 시장에 등장한 건 2015년이 마지막이다. 한화오션은 2014년까지만 해도 신용등급 'AA'급 우량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조선업 장기 불황을 맞으며 끝없이 추락해 한때 ‘CCC’급으로 강등됐다.지난해 한화그룹 편입 이후 신용도가 반등했다. 저가 수주를 경계하는 선별 수주 전략과 경영 체질 개선이 힘쓴 결과다. 한화오션의 신용등급은 지난해 말 나이스신용평가 기준 BBB+’로 ‘BBB-’에서 두 단계 상승했다.실적도 개선세다.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03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1% 증가했다.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다소 증가한 11조원대로 전망된다.트럼프 효과도 기대된다. 조선업은 대표적인 트럼프 2기 수혜 업종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조선업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8월에 이어 미국 해군 함정 정비·수리·운영(MRO) 프로젝트를 석 달 만에 다시 수주했다. 미국 조선산업이 사실상 고사(枯死) 상태라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이 이번 공모채 발행을 시작으로 자본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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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뀐 SK렌터카…조기상환 대비 회사채 조달 ‘박차’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 주인이 바뀐 SK렌터카가 최대주주 변경 이후 처음으로 자금시장에 뛰어든다. 회사채 조달을 통해 기발행된 채권의 원리금 조기상환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오는 31일 2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년물 1000억원과 3년물 1000억원 규모다. 흥행 여부에 따라 4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KB증권이 단독 주관을 맡았다.최대주주가 바뀐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자금시장의 평가라는 점에서 채권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8월 SK렌터카 지분 100%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8200억원에 매각했다.SK렌터카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환용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최대주주 변경이 이뤄지면서 사채권자가 보유사채에 대한 원리금 조기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리스크가 새롭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할 때 원리금 지급 완료 시점까지 지배구조 변경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의무가 부여된다. 이를 어길시 사채권자는 보유채권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한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이에 SK렌터카는 최대 4000억원어치 규모 회사채를 발행해 2025년 1월부터 2029년 1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총 8100억원어치 공모 회사채를 갚을 계획이다. 부족한 금액은 기업어음(CP) 등을 활용할 구상이다.다만 신용도 하향 이슈가 발생한 것은 부담이다. 한국신용평가는 SK렌터카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내렸다. 든든한 ‘뒷배’인 SK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판단에서다. 사모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면서 회사채 시장에서 선호도가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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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회사채 발행 60%↑…주식 발행은 70% 급감
지난달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대폭 늘었다.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31조5354억원을 기록했다. 전달(19조7182억원)에 비해 59.9%(11조8172억원) 급증했다. 지난달 말 회사채 잔액은 672조9873억원으로 전달 대비 1.8%(11조7019억원) 증가했다.지난달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3조710억원으로 전달보다 119.8%(1조6740억원) 급증했다. 금융채는 26조7643억원으로 전달보다 59.0%(9조9352억원) 늘었다.반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1111억원으로 전달보다 71.0%(2726억원) 줄었다. 기업공개(IPO) 규모는 618억원으로 73.7%(1734억원) 감소했다. 유상증자 규모도 493억원으로 전월보다 66.8%(992억원) 쪼그라들었다.김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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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巨商' LS그룹, 유망주 수집에 550억 투자
LS그룹이 2차전지 소재 기업에 55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한다. LS그룹은 한때 포스코퓨처엠과 SK넥실리스 등 2차전지 대표기업의 모태가 되는 회사들을 육성해 매각하면서 '2차전지 업계 거상(巨商)'으로 통하기도 했다. 이 같은 2차전지 사업 선구안을 발휘할지 주목된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그룹 지주회사인 ㈜LS는 오는 24일 2차전지 소재 기업 지분투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회사채 만기를 2년(400억원)과 3년(600억원)으로 나눠 발행한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 등이 대표 주관사다.회사채 발행액 가운데 550억원을 2차전지 산업의 핵심 소재 기업 지분투자용으로 사용한다. 나머지 450억원은 차입금 상환 용도로 쓴다. 이 회사는 내년까지 2차전지 소재 기업 지분에 투자할 계획이다. LS그룹 계열사 LS일렉트릭, LS MnM, LS이모빌리티솔루션 등의 2차전지 사업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단단히 다지기 위한 목적이다.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올 초 멕시코에 전기차 주요 부품인 EV릴레이(Relay) 500만대와 배터리 차단 유닛 40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구축했다. LS MnM은 지난해 3월 투자회사인 토리컴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공장을 구축했다. LS는 합작사인 LS 이링크를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LS그룹은 2003년부터 2차전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유망 기업을 끊임없이 배출했다. 2010년에는 운영하던 음극재 사업을 포스코켐텍(현 포스코퓨처엠)에 30억원대에 처분했다. 2017년엔 2차전지용 구리박사업부(현 SK넥실리스)를 글로벌 사모펀드(PEF) KKR에 3000억원을 받고 매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