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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7배 뛴 자동차부품사 화신, 교환사채 230억 발행

    주가 7배 뛴 자동차부품사 화신, 교환사채 230억 발행

    유가증권시장 자동차 부품회사인 화신이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약 230억원을 조달한다. EB는 일정기간 후 투자자가 발행회사가 지정한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화신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5년 만기 EB 232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EB는 오는 15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은행 등을 상대로 무이자 조건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교환대상은 화신이 보유한 자사주 199만5600주다. 투자자들은 오는 25일부터 주당 1만1632원에 EB를 화신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13일 종가(1만300원)보다 12.9% 높은 수준이다.투자자들은 화신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EB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신 주가는 코로나19가 대유행 국면에 들어간 지난해 3월23일 1390원까지 떨어졌지만 그 이후 1년6개월여간 7배 이상 뛰었다. 살아난 실적이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 195억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6369억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9% 늘었다. 화신은 1974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회사로 섀시와 차체 등을 제조하고 있다. 최근엔 배터리 팩 케이스, 디지털 클러스터, 일렉트릭 워터 펌프(EWP), 모터 컨트롤 유닛(MCU) 등 전기차 관련 부품도 만들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 폭스바겐 등이 주요 고객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자동차 부품업체 엠에스오토텍, 명신산업황성 흡수합병

    자동차 부품업체 엠에스오토텍, 명신산업황성 흡수합병

    현대차 차체 부문 1차 협력업체인 엠에스오토텍은 종속회사인 명신산업황성을 흡수합병키로 했다. 자동차 차체부품 제조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엠에스오토텍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 명신산업황성을 흡수합병한 뒤 소멸키로 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존속회사는 엠에스오토텍이다. 합병기일은 11월30일이고 합병완료시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회사측은 "양사의 자동차 차체부품 제조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공통비용 지출 등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합병회사(엠에스오토텍)와 피합병회사(명신산업황성)는 합병비율 1대0으로 흡수합병한다. 신주 발행 없는 무증자 방식이다. 이번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소규모합병 반대의사 접수를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해야 한다. 이 중 반대주주가 발행주식총수의 20%를 넘지 않을 경우 합병이 진행된다. 만약 20%를 넘을 경우 합병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된다.소멸회사인 명신산업황성은 비상장사로, 지난해 기준 자본금 506억원 규모다. 매출액은 579억원을 냈다. 존속회사인 엠에스오토텍은 코스닥 상장사로, 최근 테슬라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자동차 '마이너스옵션' 사태 불러온 5가지 이유[권영대의 모빌리티 히치하이킹]

    자동차 '마이너스옵션' 사태 불러온 5가지 이유[권영대의 모빌리티 히치하이킹]

    얼마 전 기아자동차 K8 등 신형 자동차가 '마이너스 옵션'을 도입한다는 것이 차량 구매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마이너스 옵션이란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 차를 출고하는 시기가 늦어지니, 기본 편의 장비(소위 '옵션') 중 일부를 제외한 차량의 가격에서 편의 장비 가격을 제외하고 출고하는 방식이다. 자동차 회사들로서는 옵션이 큰 수익원이다. 좀 더 많은 옵션을 추가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되레 기본적인 옵션마저 빼고 팔겠다니, 대단히 이례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자동차 회사라고 해서 돈 벌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 아깝지 않을 리 없다. 그런데도 마이너스 옵션 사태가 벌어진 이유는, 차를 일단 고객에게 내 줄 수 있어야 돈을 받을 터인데 차를 내주지 못할 정도로 반도체 부족 사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 반도체 못 구해 車 생산 줄줄이 멈춰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생산라인을 1주일 동안 멈췄다. 그나마 우리나라 상황은 다른 자동차 생산국가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다. 시장조사업체 LMC의 분석에 따르면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미국은 최악의 경우 전체 생산계획의 10%를 감축 생산해야 한다. 또한 아시아권 국가인 중국과 인도도 각각 10%와 9% 수준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 이러한 반도체 부족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 원인도 있지만 자동차 부품 공급망의 구조적 문제에서도 기인한다. 모든 부족 현상은 수요-공급의 불균형에서 일어나는데 현재의 반도체 공급 부족 원인은 크게 5가지다.◆ 수요는 늘고 공급은 못 따라가‥車 반도체 춘궁기 길어질 듯 ① [초과 수요: 예상보다 증가한 차량 생

  • 2030년 우리는 '에어택시' 타고 집에 간다 [권영대의 모빌리티 히치하이킹]

    2030년 우리는 '에어택시' 타고 집에 간다 [권영대의 모빌리티 히치하이킹]

    SF(공상과학) 영화 ‘백 투더 퓨처’에서부터 최근의 ‘마블 시리즈’까지 대부분의 SF 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수직이착륙기이다. 공상과학 영화에서 수직이착륙기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뿐만 아니라, 많은 과학자, 공학자, 사업가들에게도 영감을 주었다.그러나 수직이착륙기를 활용한 신종 이동 수단은 이제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CES 2020에서 ‘에어 택시’(또는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Urban Air Mobility·UAM) 사업 추진을 천명한 바 있다. CES 2021에서는 GM과 Archer까지 가세했다.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모빌리티 시대에는 사용자가 다양한 이동 수단(멀티 모달·multimodal)을 활용하여 최종적으로 목적지에 도달하게 된다. 이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킥 보드, 전기 자전거, 기차와 함께 비행기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포함하는 의미다.◆친환경 수직이착륙기만으로 에어택시 운영? 'No'에어 택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친환경 수직이착륙기의 개발의 필수다. 이를 위해 Airbus, Bell Helicopter 등 전통적인 항공기 제조사서부터, Joby Aviation, ZeroAvia 등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사업자들이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매진하고 있으며, 다수의 프로토타입의 친환경 수직이착륙기들이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하지만, 친환경 수직이착륙기만 개발된다고 당장 에어 택시가 실현될 수는 없다. 에어 택시는 기체가 아니라, 서비스이자 사업 생태계이기 때문이다. 에어 택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친환경 수직이착륙기 뿐만 아니라 복합적이고 다양한 변수들이 동시에 실현되어야 한다. 다양한 변수란 ‘기체가 착륙하고 이

  • 현대차 인도네시아. 본사 보증으로 달러화 채권 발행

    현대차 인도네시아. 본사 보증으로 달러화 채권 발행

       ≪이 기사는 04월24일(01: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자동차의 인도네시아 현지 제조법인(HMMI)이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섰다. 모회사 현대차가 이 채권의 지급을 보증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 제조법인은 이달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과의 접촉을 시작했다. 다음주 수요예측에 나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만기는 3년 혹은 5년물 가운데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발행 규모는 3억달러 안팎으로 알려졌다.무디스와 S&P는 채권 발행에 앞서 채권 신용등급을 현대차 본사 신용등급과 같은 Baa1, BBB+ 등급으로 평가했다. 유완희 무디스 선임연구원은 "현대차는 한국 시장에서 지배적 시장 지위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역적 다각화가 잘 돼 있고 자산구조도 우수하기 때문에 신용도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HMMI는 2019년 인도네시아에 완성차 제조 등을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현대차의 8번째 해외  생산기지인 HMMI에 총 15억5000만달러(약 1조8200억원)를 투입하며 지난해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연간 15만 대의 완성차 생산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25만 대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소형SUV, 소형MPV 차량을 주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전기차 생산도 할 예정이다.현대차는 올들어 차량과 판매법인 HMID(Hyundai Motors Indonesia)를 새로 설립하는 등 인도네시아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현일 기자

  • 현대차 첫 그린본드에 2.1兆 뭉칫돈

    ≪이 기사는 02월02일(17: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자동차가 창사 후 처음 발행하는 그린본드에 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쏟아졌다. 그린본드는 발행목적이 친환경 관련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3000억원어치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2조1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15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7400억원, 1100억원 규모로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9700억원이 들어왔다. 7년물에도 모집액(400억원)의 5배가 넘는 40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우량 회사채를 선점하려는 기관들이 공격적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 주요 기관들은 새로 확보한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올초 회사채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24개 기업 중 13곳이 1조원 이상의 투자수요를 끌어모았을 정도로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다.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차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도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기아와 함께 글로벌 3대 친환경차 제조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5년간 기존 사업과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자율주행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미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총 60조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엔 애플과의 자율 주행 전기차 공동 개발 가능성으로도 주목받고 있다.현대차는 모집액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가

  • 현대트랜시스, 회사채 1200억원 발행

    현대트랜시스, 회사채 12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1월18일(10: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운영자금 및 차입금 상환재원 조달을 위해 다음달 초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달 말 진행 예정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2000억원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합병해 탄생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변속기와 차축, 시트 등을 제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핵심인 현대차(지분율 41.1%)와 기아(40.4%), 현대모비스(15.7%)를 주요 주주로 두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5조1300억원, 영업이익 448억원을 거뒀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현재 현대트랜시스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애플은 현대차를 선택할 것인가.. "아직 불확실"

    애플은 현대차를 선택할 것인가.. "아직 불확실"

       ≪이 기사는 01월08일(13: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자동차 그룹과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공동 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협력이 현실화될 경우 미래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성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완성차 업체가 애플 등 빅테크 기업의 또 다른 '폭스콘'(위탁생산업체)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각도 존재한다.◆현대차 "협의 진행 중...아직 결정된 바 없다"8일 현대차는 이날 언론 보도로 불거진 애플과의 전기차 생산 협력설과 관련, "당사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애플은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이름의 전기차 로드맵을 추진해왔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 개발을 위한 수백명 규모의 팀을 갖추고 있다. 프로젝트 초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했던 이 팀은 현재 드라이브 시스템, 차량 내부 및 외부 차체 설계 개발 등 차량 설계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진다.애플카의 출시 시점은 향후 5~7년 내로 예상된다. 애플은 작년 말 스튜어트 바워스 전 테슬라 부사장을 고용한 데 이어 조나단 시브 전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 등 테슬라 출신 엔지니어들을 고용했다. 차량의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자동차를 양산하기 위해 필요한 설계 역량까지 갖추려는 시도다.현대차와 애플의 협력이 구체화된다면 이는 애플의 '소프트웨어'와 현대차의 '하드웨어'의 결합이 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현대차는 자체 전기차의 설계부터

  • 현대車·캠코·교공, 3000억 펀드 조성해 車 부품사 투자 나선다

    현대車·캠코·교공, 3000억 펀드 조성해 車 부품사 투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교직원공제회 등 주요 기관이 3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자동차 부품 업계에 투자한다.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와 동시에 코로나 집단 감염증 여파로 자금 경색을 겪는 협력업체들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커머셜, 교직원공제회, 캠코 등 주요 투자자들은 자동차 부품 업체 지원을 위한 3000억원 규모 '멀티에셋 온기업 자동차 부품사 지원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마무리 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펀드 구조는 전체 3000억원 중 선순위로 2000억원, 후순위 1000억원으로 구성된다. 후순이 1000억원은 캠코가 전액 출자했다. 나머지 2000억원 중 교직원공제회가 900억원, 현대커머셜이 300억원, 기타 금융기관들이 나머지 800억원을 집행하는 구조다. 5년간 운용되며 목표수익률은 6% 수준이다.특히 자동차 부품사들의 사정을 가장 속속들이 알고 있는 현대커머셜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이 투자 대상 기업을 1차 선별해 지원하는 독특한 구조로 구성됐다. 해당 부품사들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자산담보부대출(ABL) 형태로 투자를 집행한다. 투자자 입장에선 보다 우량한 투자건들을 선별할 수 있을 뿐더러, 캠코가 후순위 출자를 맡아 손실에 대한 하방안정성(Downside-Protection)도 일부 보장됐다. 이미 전체 금액 중 1000억원을 총 6개 부품사에 투자하는 등 빠른 투자집행이 이뤄지기도 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현대車,11일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확정..다음 M&A 타깃은

    현대車,11일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확정..다음 M&A 타깃은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로봇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기로 확정했다. 현대차 등은 순차적으로 이사회를 열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확정한 뒤 11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다음 타깃'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체제 2년차를 맞는 내년에는 보다 활발한 인수합병(M&A)이 이뤄질 전망이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미래자동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분야를 미래 3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뒤 관련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스터디를 하면서 물밑에서 투자를 제안하거나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정 회장이 취임 전인 올해 초 향후 5년간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개인용 비행체(PAV), 로보틱스,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등에 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계획안의 연장선상이다.IB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빠른 재편을 위해서 다양한 기업을 검토해왔고, 지금 상당 부분 진도가 나간 건도 있다"며 "내년에는 조단위 규모의 대형 M&A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그간 미래 먹거리 사업을 키우기 위한 해외 기술 기업 투자 및 제휴에 광폭 행보를 해왔다. 정 회장이 2018년 9월 그룹을 총괄한 뒤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다. 정 회장은 미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전략적 제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미래 분야 인재 영입 등에 직접 나섰다.자체적으로 연구개발을 하는 것을 넘어 스타트업, 학계와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미래 기술 개발 방향을 전환했다. 그 결과 미

  •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자문에 ‘골드만’…성패는 임직원과의 ‘융합’

    M&A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자문에 ‘골드만’…성패는 임직원과의 ‘융합’

    현대차그룹이 보행형 로봇 분야 글로벌 선두 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협상에 돌입했다. 그간 대형 M&A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온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앱티브와의 조인트벤처(JV) 설립에 이어 발빠른 사업재편에 돌입했다.업계에선 가격 뿐 아니라 인수후통합(PMI) 전략 등 ‘디테일’에서 이번 인수전의 성패가 갈릴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해당 회사가 구글과 소프트뱅크 등 최상위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연달아 매물로 내놓은 전례가 있는 만큼, 기존 인수회사와 시너지 발휘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결국 이번 M&A의 성패는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갖추지 못한 양산 및 대량생산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점을 설득해 기존 임직원과 시너지를 이끌어 내는 데 있다는 평가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골드만삭스를 인수 자문사로,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법무자문사로 선정해 일본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자동차는 2018년 앱티브 M&A를 추진하던 시기에도 내부적으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검토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인수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첫 대형 M&A로 꼽힌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미래엔 회사가 자동차 50%, 개인용 비행체(PAV) 30%, 로봇 20%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내비치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로보틱스 사업의 확장 가능성에 의문을 가진 평가가 있었지만, 이번 인수가 도약점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거래의 핵심을 보스턴다이내믹스가

  • 현대차 중고차 시장 진입 선언에 분주해진 PEF 업계

    현대차 중고차 시장 진입 선언에 분주해진 PEF 업계

    현대차그룹이 중고차 시장 진입 의지를 대외적으로 공개하면서 인수합병(M&A) 시장 관계자들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고차 계열사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AJ그룹은 물론이고 투자를 집행해 놓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도 현대차 진입이 미칠 영향을 살피고 있다. 대기업 진입으로 든든한 투자 회수처가 열렸다는 기대감과 동시에 시장 주도권이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중고차 시장 진입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주요 PEF 운용사가 보유한 주요 중고차 관련 포트폴리오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앤컴퍼니의 ‘케이카'와 VIG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오토플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매물로 나온 AJ셀카도 중고차 플랫폼과 함께 오프라인 경매장을 보유하고 있다.중고차시장은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대기업의 신규 진출과 확장이 제한됐다. SK그룹은 2018년 SK엔카(현 케이카)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고 시장에서 철수했다. 현대차그룹 내에선 글로비스가 일부 경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기업간거래(B2B)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캐피탈이 중고차 플랫폼 운영 및 컨설팅·차량 리스 등 연관 사업을 갖고 있지만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중고차를 판매하지 않는다.아직까지 현대차그룹이 전격적으로 M&A 시장에 진입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단기에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브랜드를 확보할 수 있는 M&A를 검토할 것이란 시각과 동시에 기존 신차 판매망 등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점진적인 진입을 시도할 것이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현대자동차는 과거 물밑에서 AJ렌터카를 인수해 모빌리티

  • '3개국 크로스보더' 현대캐피탈, 獨 식스트리싱 인수전 막전막후

    '3개국 크로스보더' 현대캐피탈, 獨 식스트리싱 인수전 막전막후

    "크로스보더 딜은 원래 복잡하게 마련이지만, 이번 딜은 유난히 까다로운 점이 많았다. 프라이빗 딜 성격에 퍼블릭 딜 성격이 섞여 있고, 이해 관계자가 특히 많아서 거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었다."  현대캐피탈 식스트리싱 인수 딜에 관여한 한 관계자가 밝힌 소회다. 현대캐피탈이 사들이기로 한 독일 리스회사 식스트 리싱에 대한 공개매수 절차를 앞두고 시장에서 해당 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딜에 처음 관심을 가졌던 것은 현대자동차그룹이었다. 1년여 전부터 모빌리티 사업의 연장선 상에서 유럽 4위, 독일 1위의 렌터카 회사 식스트(Sixt SE)의 자회사를 인수하면 여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로 검토를 시작했다.   1912년 독일 뮌헨 풀락에 설립된 식스트는 100년도 넘은 전통적인 회사다. 현재 회장으로 일하고 있는 에리히 식스트(74)는 1969년 아버지에게서 차량 200대를 보유한 회사를 받아 독일 최대 렌터카 회사로 키웠다. 그리고 이 회사는 에리히의 두 아들 알렉산더(39)와 콘스탄틴(36)을 중심으로 빠르게 27만대짜리 '차량공유회사'로 변신하고 있는 중이다. 식스트는 (곧 결별하긴 했지만) 2018년 BMW와 '드라이브나우'라는 카셰어링 회사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거치며 IT 회사로 성격을 바꿔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의 측면에서 식스트와의 협력을 고려한 배경이다.   특히 식스트가 1988년 설립한 자회사 식스트리싱을 인수하기로 점찍은 것은 향후 유럽에서 현대·기아차 판매와 관련된 자동차 금융 영업을 하는 데 식스트 리싱이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

  • [마켓인사이트]현대차, 'AAA급' 지위 잃었다…수익성 악화로 신용등급 추락

    현대자동차가 ‘AAA급’ 지위를 잃게 됐다. 국내 신용평가회사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려서다.한국신용평가는 25일 현대차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현대차의 수익성이 과거에 비해 크게 나빠졌다며 지난해 말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달고 강등 위험을 경고해왔다.한신평은 글로벌 수요가 부진한 데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 판매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품질·환경 규제가 강화하면서 비용이 상승하고 중국 부문의 실적이 나빠지는 등 수익성 악화 요인이 줄이었다고 덧붙였다.산업 패러다임 자체가 변하면서 실적 불확실성이 커져 현대차가 AAA등급에 부합하는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는 게 한신평의 설명이다. 한신평은 이날 기아자동차의 회사채 신용등급도 종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부진한 판매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2016년엔 790만대까지 증가했지만 미국과 서유럽에서 판매가 둔화하면서 지난해엔 730만대까지 줄었다. 중국 시장의 경우 판매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올 들어 손실 규모가 확대된 상태다.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 실적 반등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김호섭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과 대당 기여 이익, 중국 법인의 재무구조 변화, 그룹 지배구조 재편 방향 등을 면밀하게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S&P의 경고…“이대로면 韓 기업 올해 신용등급↑ 없다”

    S&P의 경고…“이대로면 韓 기업 올해 신용등급↑ 없다”

     ≪이 기사는 02월22일(14: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내수와 수출의 동반부진 등 한국경제의 불확실성 확대가 기업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올해는 신용등급 강등 위협에 처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입니다.”박준홍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한국기업 신용평가팀장(이사)는 22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무디스, 피치와 함께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S&P는 현재 68개 한국기업의 신용등급을 매기고 있다.박 이사는 “올해 신용등급 상향을 기대할만한 기업을 꼽기 쉽지 않다”는 비관적인 전망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다. S&P는 지난해 10월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캐피탈(모두 BBB+)·현대카드(BBB) 등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 신용등급을 줄줄이 한 단계씩 떨어뜨린 데 이어 올 들어선 SK이노베이션(BBB+) SK종합화학(BBB+) KCC(BBB) SK E&S(BBB) 등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을 달았다. S&P는 올해 한국의 10개 주요 산업 중 7개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긍정적으로 본 업종은 전무했다.그는 기업들이 영업활동을 펼치는 핵심시장에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국내에선 소비 투자 고용 등 주요 경기지표가 악화하는 가운데 수출여건마저 나빠지고 있다. 지난달 한국의 수출규모는 464억달러(약 52조3400원)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지난해 12월(-1.3%)보다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 지난해 말 S&P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로 낮췄다. 박 이사는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