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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6년전 조성된 재기지원펀드, 기업 살리는 마중물 노릇 '톡톡'

     ≪이 기사는 06월17일(04: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013년 한국성장금융이 출범하며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기 위해 조성된 재기지원펀드의 출자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총 3개 펀드가 조성됐고, 이 중 먼저 선정된 2개 펀드는 이미 대부분 회수까지 끝나 조만간 청산할 전망이다. 재기지원펀드는 2013년 산업은행 등이 총 1조8500억원을 출자해 조성된 성장사다리펀드의 자(子) 펀드다. 2013년 12월 1차로 나우아이비(IB)캐피탈과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케이스톤파트너스 두 곳이 선정돼 각각 250억원을 출자받았다. 두 운용사는 각각 여기에 추가 자금을 모집해 총 500억원, 630억원 규모로 운용했다. 2015년 1월에는 유진자산운용-에버베스트가 운용사로 선정되어 350억원을 받았다. 유진-에버베스트는 여기에 1050억원의 외부 자금을 더해 총 1400억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성장금융이 2018년 운용사를 선정한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재기지원펀드의 후신이다. 재기지원펀드에서 출자를 받기 위해서는 전체 자금의 50% 이상을 회생절차 및 워크아웃에 들어간 사후적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나머지 자금은 자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펀드들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대부분 재무적으로 어려운 기업의 사전적 구조조정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SG-케이스톤, 재영솔루텍 등서 ‘대박’SG PE와 케이스톤파트너스가 630억원 규모로 조성한 ‘재기지원 기업재무안정펀드’는 펀드 청산에 가장 근접해 있다. 총 7개 기업(사후적 구조조정 기업 3곳 포함)에 투자했다가 6개는 회수까지 완료했고, 1곳(에이에스에

  • [마켓인사이트]"좋은 회사에 싸게 투자하는 게 가장 확실한 리스크 헤지"

    [마켓인사이트]"좋은 회사에 싸게 투자하는 게 가장 확실한 리스크 헤지"

    ≪이 기사는 04월30일(15: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스크를 헤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좋은 회사에 싸게 투자하는 겁니다.”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털(VC) 운용사 아르고노틱 벤처스의 하워드 리우 대표는 “아르고노틱 벤처스는 농업기술(AgTech), 핀테크, 소프트웨어, 블럭체인, 바이오, 차량공유 등 성장 산업의 초기 스타트업에 시드(seed) 혹은 시리즈A 단계에서 투자하고 있다”며 “펀드매니저들이 스탠포드, 예일, 메사추세츠공대(MIT) 등을 갓 졸업한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맺고 있어 경쟁 VC들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다.그는 "펀드매니저를 고용할 때 해당 대학 졸업반의 80% 이상과 알고 지내거나 특허 등록실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등 월등한 정보수집능력을 갖춘 사람만 뽑는다"고 설명했다. 아르고노틱 벤처스는 뉴욕의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리우 대표가 2016년 설립한 VC 운용사다. 초기 스타트업에 적은 액수를 투자하는 마이크로(micro) VC다. 한 회사에 약 25만~50만달러를 투자해 평균 7~8배의 원금대비 투자수익률(MOIC)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4개의 펀드를 통해 81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기업공개(IPO)까지 기다리기보다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는 변곡점에 투자회수(exit)에 나서는 것도 이 회사의 특징이다. “특정 규모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될 성 부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과는 다른 종류의 리스크를 지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마켓인사이트]NH투자증권, 9800억원에 서울스퀘어빌딩 인수 완료

    [마켓인사이트]NH투자증권, 9800억원에 서울스퀘어빌딩 인수 완료

    NH투자증권이 서울역 서울스퀘어 빌딩(사진) 인수를 완료했다고 22일 발표했다.싱가포르계 투자회사인 ARA에셋매니지먼트가 만든 ARA코리아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를 통해 부동산을 담는 방식이다.인수가는 작년 NH투자증권과 매도자가 체결한 양해각서(MOU) 상의 금액(1조원)보다 소폭 낮아진 9800억원이다. 지난해 9월 NH투자증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6개월만에 이날 거래를 종결했다. 당초 NH투자증권은 또다른 싱가포르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케펠자산운용과 함께 인수를 추진했으나, 각종 이슈로 파트너를 교체하면서 거래가 늦춰졌다.대출을 제외한 건물의 지분(에쿼티)에 해당하는 부동산 펀드 수익증권은 총 4100억원이다. 싱가포르 ARA에셋매니지먼트와 기관투자가들이 1600억원을 투자한 상태다. NH투자증권이 나머지 2500억원어치의 수익증권에 대한 재판매(셀다운)을 진행 중이다.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국내 대표적인 랜드마크 빌딩인 서울스퀘어는 옛 대우빌딩으로 유명하다. 공실률이 높을 때가 있었지만, 현재 공실률이 2%에 불과할 정도로 수익성이 안정화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자들에게 연 6%대 배당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지멘스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WeWork) 서울역점 등 글로벌 기업이 전체의 60% 이상을 임차하고 있다. 또한 SK플래닛과 같은 국내 대기업, 독일 대사관, 주한유럽대표부 등 외국계 공공기관들도 주 임차인이다. 이들의 잔여임차기간은 평균 8년여가 남았다. ‘2025 서울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따른 서울북부역세권 개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 향후

  • 유진자산운용, 한·미 AI기술 활용한 4차산업 펀드 출시

    ≪이 기사는 07월02일(08: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진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4차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았다.유진자산운용은 2일 국내 대표 로보어드바이저(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서비스) 회사인 디셈버앤컴퍼니와 업무제휴를 맺고 미국과 한국의 AI 기술을 통해 글로벌 4차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유진 챔피언 뉴이코노미 AI 4.0 증권투자신탁(주식)’을 출시했다.이 펀드는 주로 미국에 상장된 4차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로 두 개의 AI 시스템을 활용한다. 미국 AI 시스템인 켄쇼가 기업 데이터 목록에서 4차산업 관련 투자군(유니버스)을 구성하면, 디셈버앤컴퍼니가 자사 AI 시스템 ‘아이작(ISAAC)’을 활용해 투자목적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도출한다. 유진자산운용은 이 포트톨리오를 퀀트(계량분석)로 검증하고 보완해 80개 내외 종목으로 최종 투자 포트폴리오를 짠다. 한국과 미국의 AI 시스템을 활용하고 펀드매니저가 마지막으로 검수하는 방식으로 투자와 운용이 이뤄진다.이 펀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켄쇼는 미국 하버드대, MIT 출신 및 애플 창업자 등이 만든 AI 전문업체 '켄쇼'가 사명과 같은 이름을 지어 만든 'AI 시스템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파운드화 변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 환율 움직임, 북한 미사일 실험에 따른 시장 변동, 겨울 한파의 수혜주, 시리아 내전 관련주 등 세계적인 사건이 있을 때마다 정확한 예측을 내놓아 유명세를 떨쳤다.유진자산운용 오춘식 상무는 "그동안 국내에서

  • 삼성 금융계열사, 파리 OECD 건물 인수 위해 블라인드 펀드 조성

    삼성 금융계열사, 파리 OECD 건물 인수 위해 블라인드 펀드 조성

     이 기사는 06월12일(20: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SRA자산운용 등이 50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다. 이들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은 이 펀드를 통해 프랑스 파리에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사진) 빌딩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12일 IB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은 최근 프랑스 파리 OECD 빌딩을 매입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했다. 전체 매각가는 약 5300억원(4억2000만유로) 수준으로 매도 측은 심사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이를 위해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과 함께 50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조성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펀드에 각각 1700억원, 8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파리 서부에 위치한 OECD 빌딩은 연면적 3만5000㎡ 규모 초대형 빌딩이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센강과 맞닿아 있다. 현재 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가 본부로 사용하고 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2015년과 2016년 잇따라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조성한 펀드는 총 3100억원의 출자액 중 2400억원을 소진하고, 나머지 700억원의 투자처를 찾고 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이

  • 군공, 펀드오브VC펀드에 3000만불 베팅

    이 기사는 06월02일(04: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미국 벤처캐피탈(VC)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재간접펀드)에 3000만달러를 투자한다. 군인공제회가 해외 VC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미국 자산운용사인 탑티어캐피털파트너스(탑티어), 호슬리브릿지파트너스(호슬리)가 조성하는 펀드에 각각 1500만달러씩을 투자하기로 했다. 탑티어는 33억달러를 VC 펀드와 VC 재간접펀드에 넣고 있는 글로벌 운용사다. 1983년 설립된 호슬리는 VC펀드와 재간접펀드를 통해 7000여개의 기업에 자금을 넣고 있다.현재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탑티어 펀드를, 한화자산운용이 호슬리 펀드를 각각 국내에서 560억원, 220억원 규모로 모으고 있다. 두 펀드 모두 군인공제회가 앵커(주요)투자자로 나서는 것이다.국내 공제회와 연기금은 최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을 제외한 다른 기관들은 아직 해외 VC투자를 꺼리는 추세다. 한 공제회 대체투자 담당자는 “아직 국내 공제회 연기금들이 국내 VC투자를 본격 시작한지도 3~4 가량 밖에 안됐다”라며 “해외 VC에 출자하기 위해선 거쳐야할 단계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가운데 군인공제회가 선제적으로 해외 VC에 출자한 것에 대해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전임 이상호 최고투자책임자(CIO) 재임 시절부터 해외 VC 투자에 대한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해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 멀티에셋자산운용, 내달 서교동 청년주택 펀드 결성

    이 기사는 04월26일(11: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그룹 계열 자산운용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서울 서교동에 청년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다음달 사모형 부동산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멀티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인 '멀티에셋합정역청년주택전문투자형사모투자유한회사'을 다음달 결성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서울 서교동에 976가구 규모로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을 추진할 시행사다. 이 펀드는 서울시의 승인을 받는 대로 청년 임대주택 착공에 나서 201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미래에셋생명이 이 부동산 펀드에 투자한다. 다음달 이 펀드의 대출채권 200억원가량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대출채권의 연간 내부수익률(IRR)은 5.6%로 예상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한국성장금융, 성장전략 M&A펀드 운용사 2곳 선정

     이 기사는 04월14일(15: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키움증권이 한국성장금융 성장전략 인수합병(M&A) 펀드 3차 운용사로 선정됐다.한국성장금융(이하 성장금융)은 14일 성장전략 M&A 펀드 3차 운용사로 일반분야에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중기특화 증권사분야에서 키움증권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반분야는 성장금융이 운용하는 성장사다리펀드에서 750억원의 출자를 받는다. 민간자금을 끌어모아 펀드결성은 2000억원 이상으로 이뤄진다. 중기특화 증권사분야는 350억원이 출자된다. 펀드결성 예정액은 1000억원이다.성장전략 M&A 펀드(3차)는 기존 인수합병 M&A펀드와 같이 중소·중견 기업 등 전략적투자자와 공동으로 M&A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1조원 규모로 7개 펀드가 조성돼 운용 중이다.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 케이스톤파트너스, 27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성공

    이 기사는 04월11일(13: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27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투자처를 정하기 전에 자금을 모으는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최근 2700억원 규모의 특정상황(스페셜시추에이션)펀드를 조성했다.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는 경영권 분쟁이나 단기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기업의 자산 가치가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하락했을 때 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한다.케이스톤파트너스는 유현갑 대표가 이끄는 PEF 운용사로 지난 2012년 IBK투자증권과 공동으로 9500억원 규모의 PEF를 조성해 금호고속 경영권, 대우건설 지분 12.3%, 서울고속터미널 지분 38.7%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의 3개 자산을 사들이며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2014년에는 국내 PEF 운용사 에스지 프라이빗에쿼티(SG PE)와 손잡고 630억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를 만들어 투자하기도 했다. 재기지원펀드는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특수상황펀드의 일종이다.이번 블라인드펀드의 주요 투자자로는 산업은행(1200억원), 산재보험(500억원), 고용보험(400억원), 농협중앙회(200억원)를 비롯해 총 6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케이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그동안 특수상황에 처한 기업에 투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블라인드 펀드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케이스톤파트너스는 블라인드펀드의 규모를 상반기 내에 5000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과 전문건설공제조합 등의 출자사업에 제안서

  • 군인공제회, 에어아시아 항공기 펀드에 1810만 달러 투자

    이 기사는 02월20일(16: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는 에어아시아와 장기 할부계약이 체결된 A320neo 항공기의 후순위 대출채권을 인수하는 엠플러스 펀드에 1810만달러(약 207억 원)를 투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에어아시아는 에어버스 A320neo 항공기 3대 임대 운영키로 했다. 유럽계 은행과 선순위, 후순위 대출 계약을 통해 항공기 매입 자금 조달을 마쳤다. 2기는 이미 에어아시아나에서 운영 중이고 잔여분은 올해 인도된다.항공기 3기에 대한 매입금액은 1억4000만달러 안팎으로 이중 75% 가량은 선순위 대출을 통해 이뤄졌다. 후순위 대출은 20%, 지분 투자는 5% 가량으로 알려졌다.군인공제회는 후순위 대출채권에 1810만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펀드 운용 기간은 약 12년이다. 예상수익률은 연평균 5.5%다. 펀드 운영은 군인공제회의 자회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이 맡는다.항공기 펀드는 항공사가 만기까지 원금과 이자가 포함된 할부원리금을 지불하고, 할부원리금 전액 상환 시 에어아시아가 해당 항공기를 인수하는 조건이다. 운용리스 방식에 비해 항공기 매각 등에 대한 리스크가 절감되는 구조다. . 에어아시아는 아시아 1위 저비용 항공사로 국내선과 국제선을 운용하고 있는 민간항공사로 동남아 지역을 주요 거점으로 항공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펀드가 투자한 A320neo 항공기는 중소형 기종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군인공제회는 지난해에도 에미레이트(UAE), 중화항공(대만) 등 항공사의 중대형항공기 펀드에 약 430여억원을 투자했다.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INVESTOR

    맥쿼리 유럽 인프라펀드 인기, 기관별 약정금액 15% 줄인다

    호주계 자산운용사 맥쿼리가 모집중인 유럽 인프라 펀드가 글로벌 기관투자가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조기에 자금 모집이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유동자금이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이 펀드에 돈을 태우기로 한 국민연금 군인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약정금액도 15%씩 줄어들게 됐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는 최근 5호 유럽 인프라펀드(MEIF5)에 출자하겠다는 약속을 한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약정금액 규모를 줄이겠다고 통보했다. 맥쿼리는 지난 3월부터 유럽 각국의 통신 시설과 교통망 구축에 투자하는 다섯번째 인프라 펀드 자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속속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당초 모집한도(하드캡·hard cap)인 35억유로를 11억유로 넘어선 46억유로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된 뒤 미국의 한 대형 기관투자가가 대규모 출자 의사를 밝히면서 ‘초과 모집’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국내 한 연기금 관계자는 “대형펀드는 대개 여러차례에 걸쳐 자금을 모집하지만 맥쿼리의 유럽 인프라펀드는 이례적으로 첫 번째 모집에서 돈을 다 모았다”고 설명했다.맥쿼리 측은 펀드 규모를 기존 35억유로 한도를 넘어선 40억유로까지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관 중에선 국민연금과 군인공제회가 각각 2억5000만유로와 5000만유로를 투자키로 했지만, 맥쿼리로부터 “출자 규모를 15%씩 줄여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3000만유로를 넣기로 한 과학기술인공제회와 노란우산공제회 등도 같은 이유로 출자규모를 15%씩 줄이기로 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