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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하락세에도 사모펀드 순자산은 증가…"부동산·대체자산 투자 증가세"

    증시 하락세에도 사모펀드 순자산은 증가…"부동산·대체자산 투자 증가세"

    올해 상반기 글로벌 증시 하락세에도 국내 사모펀드의 순자산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등 대체자산 펀드와 단기금융 펀드 등의 순자산이 늘었다. 반면 공모펀드의 순자산은 주식·채권의 동반 조정으로 크게 감소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사모펀드의 순자산은 지난 6월30일 기준 548조9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말(12월 31일)에 비해 29조1000억원(5.6%) 늘었다. 부동산(9.7%)과 원자재·인프라·예술품 등 특별자산(7.7%)에 투자하는 사모펀드의 순자산이 늘었다. 증시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단기금융펀드는 44.4%가 증가했다. 반면 공모펀드 순자산은 20조5000억원(-6.6%) 감소한 291조6000억원이었다. 주식형(-14.4%)과 혼합채권형(-15.5%) 공모펀드의 순자산이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공모와 사모를 합친 총 순자산은 소폭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말에 비해 8조6000억원 증가한 840조5000억원이었다. 이는 1% 증가한 수치로 지난 3년간 반기 평균 증가율(5.1%)에 비해 그 폭이 줄었다.전체 펀드 시장을 투자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작년 말 대비 16조원(-14.5%) 감소한 94조8000억원이었다. 국내주식형(-18.5%), 해외주식형(-7.2%) 모두 감소했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6조5000억원(-5.0%) 감소한 123조3000억원이었다.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은 11조2000억원(8.2%) 증가한 147조2000억원이었다. 부동산, 특별자산 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12조5000억원(9.3%), 9조1000억원(7.6%) 증가한 146조5000억원, 12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 해외 투자 보폭 확대하는 KB인베…2000억 해외 펀드 만든다

    해외 투자 보폭 확대하는 KB인베…2000억 해외 펀드 만든다

    KB금융그룹 산하 벤처캐피털(VC) KB인베스트먼트가 해외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인도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강점을 지닌 바이오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글로벌플랫폼 펀드 만든다14일 VC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2000억원 이상 규모로 '글로벌플랫폼펀드 2호'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결성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KB그룹 주요 계열사와 함께 다수의 전략적투자자(SI)가 출자자(LP)로 참여할 예정이다. 결성액의 절반을 인도와 동남아 지역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또 30%는 해외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에 베팅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2019년 5월 결성한 2200억원 규모 '글로벌플랫폼펀드 1호'의 후속 성격이다. 1호 펀드는 약정액 소진율 93%를 기록 중이다. 약정액의 60%를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구조다. 이미 회수한 금액과 투자기업의 잔여 평가가치를 합친 금액은 3196억원이다. 단순 수익률만 따져도 3년 만에 50% 이상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특히 첫 투자처였던 '동남아판 우버'인 그랩은 나스닥시장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잭팟'을 터뜨린 바 있다. 이번에 결성할 2호 펀드는 1호 펀드에 이어 KB금융그룹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주요 금융그룹 내 경쟁사 대비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KB만의 시그니처 브랜드를 확립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 펀드"라며 "현지 VC와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는 방안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동남아&바이오 '투 트랙'KB인베스트먼트의 해외 투자 전략은 지역과 업종으로 나뉜 '투 트랙'으로 요약된다 인

  • ‘작년 20% 급증’ 운용자산 흡수한 GP는 어디? [PEF 업계는 지금]

    ‘작년 20% 급증’ 운용자산 흡수한 GP는 어디? [PEF 업계는 지금]

    자산시장 붐을 일으켰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국내 기관전용 PE 운용사(GP·업무집행사원) ‘톱5’의 합산 출자약정액(이하 약정액, 기말 잔액 기준) 증가율이 지난해 5%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말 전체 약정액이 116조1000억원으로 1년 동안 20.0%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업계 1·2위 약정액을 자랑하는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는 신규 펀드 설립이 없었다.신규 약정액 대부분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PE)와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 등 하위 GP의 신설 펀드 또는 신생 운용사 몫으로 돌아갔다. MBK 줄고 한앤코 ‘제자리’6일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PEF 운용사(GP·업무집행사원)인 MBK파트너스의 작년 말 약정액은 11조22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정기 공개 업무자료인 ‘PEF 현황’에 나오는 전체 394개 GP별 운용 펀드를 합산한 값이다.MBK파트너스2호, MBK파트너스2015의1호, 다산일호 등 4개 펀드를 2021년 말부터 집계에서 제외하면서 약정액이 감소했다. PEF 업계 관계자는 “신설 펀드가 없는 상황에서 ING생명과 코웨이에 투자했던 펀드의 청산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2위 한앤컴퍼니는 8조8404억원으로 약정액이 2020년 말보다 9% 증가했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로 전해졌다. 해외 기관(LP)으로부터 모집한 달러 자금을 원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1년 전보다 금액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3위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펀드 수가 3개 순증하고 약정액은 6조500억원으로 11% 늘었다.4위 IMM인베스트먼트와 5위

  • 펀드도 상반기 '손실의 늪'…ETF는 10개 중 8개 마이너스

    올해 상반기 대부분의 펀드가 유형과 관계없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지수펀드(ETF)는 10개 중 8개가 손실을 봤다.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의 올해 초부터 지난 1일까지 평균 수익률은 -23.74%였다. 국내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5.05%, 펀드매니저의 재량에 따라 투자하는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0.78%였다.해외에 투자하는 상품도 마찬가지였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6.92%였다. 북미(-21.94%) 유럽(-15.11%) 일본(-8.44%) 중국(-7.77%) 등 세계 어디에 투자해도 마이너스 수익을 벗어날 수 없었다. 러시아 주식 펀드의 수익률은 -60.93%로 만약 올해 초 투자했다면 투자액의 절반도 건지지 못했다.국내 채권형 펀드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평균 -2.43%였다. 국공채 펀드는 -4.9%, 회사채 펀드는 -1.83%였다. 해외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8.85%로 국내 채권형 펀드보다 손실이 더 컸다. 신흥국 채권 펀드는 -17.29%의 수익을 기록했다.ETF는 수익률 집계가 가능한 531개 상품 중 449개(84.55%)가 마이너스였다. 에너지, 농산물, 원자재 등 일부 테마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성상훈 기자

  • 중국 상반기 신규 펀드, 전년 대비 58% 급감…하반기엔 강세장?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에서 올 상반기에 설정된 신규 펀드가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 아래로 내려갔다. 최근 중국 증시가 주요국 대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1일 경제매체 차이롄서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중국 본토에서 새로 조성된 공모펀드는 총 706개, 설정액은 6819억위안(약 132조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832개, 1조6216억위안에 비해 숫자는 15%, 설정액은 58% 금감했다. 중국에서 강세장과 함께 공모펀드 붐이 일어났던 2020년 상반기의 634개, 1조326억위안에 비해서도 규모 면에서 퇴보했다. 2019년 상반기에는 428개, 4502억위안이었다.주식형 펀드는 작년 상반기 2246억위안 올 상반기 393억위안으로 82%, 주식채권혼합형도 1조516억위안에서 1663억위안으로 84% 감소했다. 반면 채권형은 2806억위안에서 4444억위안으로 58% 증가했다. 주식시장 불안에 자금이 채권형으로 쏠렸다는 분석이다.한편 블룸버그통신은 19명의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올해 중국·홍콩 증시가 연말까지 4% 이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70% 이상이 향후 3개월 동안 중국 주식 비중을 유지 또는 늘릴 것이라고 답변했다.이는 지난 3월 설문 이후 넉 달 만에 180도 달라진 결과다. 응답자들은 정부의 경기부양책, 코로나19 통제의 점진적 완화 등으로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까지 상승 폭 전망치 평균은 상하이종합지수가 4.4%, CSI300은 4.6%로 집계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항생지수는 8%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상승세가 3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했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 올해 138% 수익 기록한 中 펀드매니저 "중국 시장 반등한다"

    중국의 스타 펀드매니저가 중국 주식시장의 반등이 찾아올 거란 전망을 제기했다. 중국 당국이 상하이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시행해 소비가 활성화된다고 내다봤다. 내수 시장이 되살아나면 약세장인 중국 증시에 안도 랠리가 찾아올 거란 분석이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선전 첸하이지안홍타임즈 자산운용사의 자오 원원(41) 펀드매니저가 중국 증시 반등을 예고했다. 자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부터 상하이 봉쇄 조치가 완화되기 시작해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도 잦아드는 추세라서 공매도 비중을 줄였다”고 말했다.그는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중국에서 시행되고 코로나19가 더 잦아들면 중국 증시는 강세장으로 변할 것”이라고 강조다.자오 매니저는 올 초부터 지난 17일까지 5억위안(약 9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해 수익률 138%를 기록했다. 그는 인프라 관련 주와 에너지주, 코로나19 치료제 제조업체에 투자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봉쇄 조치 여파를 전망하며 위험을 낮추는 방식으로 펀드를 운용한 것이다.중국의 선전파이왕투자운용사에 따르면 자오 매니저가 운용하는 펀드가 올해 들어 중국 내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2만여개 펀드를 제치고 달성한 성과다. 자오 매니저는 최근 주식 매수 비중을 운용자산 총액의 60%까지 늘렸다. 주로 소비재, 자동차 제조업체 등에 투자한 것. 중국 내수시장이 활성화돼서 안도 랠리가 지속될 경우 수혜를 볼 기업을 골라 매수했다.자오 매니저의 예견처럼 중국 증시에 반등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2

  • 제레미 랄킨 "장기사모투자는 ESG 트렌드와도 부합"[ASK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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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레미 랄킨 "장기사모투자는 ESG 트렌드와도 부합"[ASK 2022]

    "LTPC(장기사모투자·Long-Term Private Capital)야말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트렌드와도 잘 맞는 안정적 투자방법입니다."제레미 랄킨 IFM인베스터스 사모본부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2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장기 사모투자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JP모간과 도이치뱅크에서 매니징 디렉터로 25년 이상 근무했던 랄킨 본부장은 "장기사모투자는 전통적 PE(프라이빗에쿼티) 투자와 인프라 투자의 중간에 있어 양측의 장점을 모두 갖춘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IFM인베스터스는 25년 전 호주 연기금 회원들의 퇴직연금을 보호하고 성장시킬 목적으로 설립됐다. 총 수탁고는 1280억달러 규모로, 인프라/채권/상장주식/사모펀드 등 네 가지 주요 자산군으로 나눠 투자하고 있다.랄킨 본부장은 "사실 사모 투자에서 장기 투자전략은 어울리지 않는데 자산을 오래 보유하면 전통적 PE가 할 수 없었던 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며 "자주 투자금을 회수할 때 발생하는 거래비용과 수수료를 아낄 수 있고 기관투자자는 자본 재배치를 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ESG 측면에서 모두가 윈윈하는 방법이 LTPC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산을 장기 보유하게 되면 지속가능하게 추진해야 하는 탈탄소화 같은 전략을 꾸준히 추진할 수 있다"며 "특히 3자물류 섹터에서는 전기차 전환 같은 장기적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LTPC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LTPC의 장점은 더 뚜렷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방어적 투자방법인 인프라 투자보단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고,

  • "美 다우의 충견 되니 S&P500 앞질렀다"…'깜짝 성적' 낸 ETF

    미국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전년 배당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다우의 개’(Dogs of the Dow) 기법을 적용한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대표지수인 S&P500보다 성적이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11일(현지시간) CNBC는 다우의 개 투자기법을 적용한 ETF(Alps Sector Dividend Dogs ETF·SDOG)가 시장수익률을 능가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부터 지난 9일까지 SDOG의 상승률은 2.36%였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19% 하락했다.다우의 개는 1991년 미국의 투자자 마이클 히긴스가 ‘비팅 더 다우(Beating the Dow)’라는 책에서 소개한 투자기법이다. 새해가 시작되면 지난 한 해 동안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10여개 종목에 동일한 금액을 투자해 연말 마지막 거래일까지 보유한 뒤 매도하는 식이다.SDOG는 다우의 개라는 투자법을 다소 변형해서 펀드를 운용했다. S&P500에 편입된 종목 중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5개 종목을 업종별로 5~6개씩 추려 비슷한 규모로 투자한 것. 매년 업종별 고배당주를 재평가했고 매달 종목별 투자 가중치를 바꿨다.SDOG를 운용하는 폴 바이오치 알프스 최고ETF전략가는 “구조는 단순하지만 질적으로 우수한 펀드 운용 방식이다”라며 “뿐만 아니라 투자자문가들도 고객들에게 설명하기 쉽다”고 설명했다.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기조가 겹치자 배당주에 자본이 쏠리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들어 투자자들이 위험부담을 줄이려 기술주에서 고배당주로 갈아타는 현상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바이오치는 “올해 타격을 입은 기술주 비중을 줄였기에 성과가 좋았다”며 “같은 업종이라도 어떻게 자산을 배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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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연금공단, 해외 다이렉트 렌딩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공무원연금공단이 해외 다이렉트 렌딩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공무원연금공단이 선정하는 위탁운용사는 북미와 유럽지역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다이렉트 렌딩 전략 펀드를 운용해야 한다. 위탁 운용금액은 총 1억5000만달러(운용사당 5000만달러 이내) 규모다. 운용사는 최대 3곳까지 뽑을 계획이다. 투자기간은 최대 5년 내외로, 펀드 만기는 최대 10년 내외로 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펀드 설정액의 50% 이내로 출자할 계획이다.지원자격은 운용사를 설립한 지 5년이 지나야 하고 운용조직과 별도의 리스크관리, 컴플라이언스 조직 등 내부위험 통제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운용 규모는 모집 대상전략의 누적 투자규모가 20억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제안서는 오는 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1차 정량평가, 1차 구술심사를 거쳐 7월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 대체투자부에 문의하면 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증시 하락에도 美·中 해외펀드 사들이는 개미들…국내는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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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하락에도 美·中 해외펀드 사들이는 개미들…국내는 외면

    투자자들이 국내외 증시 하락에도 해외주식형 펀드에 꾸준히 돈을 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주식형 펀드에선 돈을 빼고 있었다.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조정을 거치더라도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해외 ETF 인기 여전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해외주식형 펀드 순유입액은 올해 들어 매달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687억원에 불과했던 해외주식형 펀드 순유입액은 2월 7876억원, 3월 7529억원, 4월 9324억원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5월에도 첫째주에만 1568억원이 순유입됐다.서학개미들의 주요 투자처인 미국 중국 등의 증시가 뚜렷한 하락세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매수를 늘리고 있는 셈이다. 올해 들어 미국 S&P500지수는 13.5%, 나스닥지수는 22.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항셍지수는 13.8%, 상하이종합지수는 17.3% 떨어졌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해외펀드 자금 유입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가매수의 기회로 여기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투자 펀드 중 올해 국내 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TIVE ETF’였다. 국내

  • 펀드 비용 줄이려면 온라인서 비대면 가입…'장투'엔 A클래스 좋아

    STOCK

    펀드 비용 줄이려면 온라인서 비대면 가입…'장투'엔 A클래스 좋아

    펀드는 같은 상품이라도 어떤 유형을 택하는지에 따라 비용이 크게 차이 난다.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해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펀드는 판매보수, 수수료, 가입 장소에 따라 여러 개의 클래스로 나뉜다. 투자자가 주로 접하는 유형은 A와 C클래스다. 차이점은 선취수수료를 떼는지 여부다. A클래스는 가입 시점에 1%의 수수료를 뗀다. 100만원을 넣으면 99만원이 투자되는 식이다. C클래스는 선취수수료가 없다. 대신 판매보수가 A클래스보다 두 배가량 높다.판매보수는 매년 발생하기 때문에 오래 투자할수록 C클래스가 불리하다. 다올KTBVIP스타셀렉션펀드를 예로 들면, A클래스는 판매보수가 0.7%인데 C클래스는 1.5%로 두 배 이상 높다. 1년 이내로 투자하면 C클래스, 2년 이상 투자할 계획이면 A클래스가 적합하다. 장기로 투자하려면 C클래스를 피해야 한다.온라인으로 가입하면 비용이 절반으로 내려간다. 온라인을 통해 가입한 펀드는 뒤에 소문자 ‘e’가 붙는다. A클래스를 온라인에서 가입하면 Ae, C클래스는 Ce가 된다. 다올KTBVIP스타셀렉션펀드 A클래스를 창구에서 가입하면 판매보수가 0.7%인데 온라인은 0.35%다. 선취수수료도 오프라인은 1%지만 온라인은 0.5%다.판매보수는 펀드 수익률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매년 10%의 수익이 나는 펀드에 1000만원을 넣어 20년을 투자할 경우 오프라인 가입 펀드(판매보수 0.8% 가정)는 환매 시 4532만원이 나온다. 판매보수가 0.4%인 온라인형은 20년 뒤 4883만원이 나온다. 같은 펀드인데 환매금이 10% 가까이 차이 난다.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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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락장엔 대통령도 어쩔 수 없네…문 대통령, 투자 펀드 수익률 -17%

    국내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초 ‘뉴딜펀드’와 ‘필승코리아펀드’에 총 1억원을 투자한 문재인 대통령도 손실을 피해가지 못했다.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2019년 8월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 증시가 고공 행진하면서 지난해 1월 기준 이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90%에 달했다.지난해 1월 15일에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독려하기 위해 디지털 분야,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 등에 주로 투자하는 뉴딜펀드 5개에 1000만원씩 투자했다. ‘필승코리아 펀드’ 원금은 유지한 채 수익금을 신규 투자에 보탰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5개 뉴딜펀드는 ‘TIGER BBIG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 ‘삼성뉴딜코리아 펀드’ ‘KB코리아뉴딜 펀드’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펀드’ 등이다.문 대통령이 투자한 펀드들의 지난 6일 기준 총평가액은 8757만원으로 추정된다. 투자 원금 총 1억원 기준 수익률은 -12.43%, 가입한 6개 펀드 수익률의 산술 평균은 -17.22%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6.05%, 9.80% 하락했다.특히 성장주에 투자하는 ‘TIGER BBIG K-뉴딜 ETF’(-35.68%)와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30.44%)는 문 대통령 가입일 이후 지금까지 30% 이상 하락했다.고재연 기자

  • 대통령도 피해가지 못했다…하락장에 '文 투자' 펀드 -17%

    대통령도 피해가지 못했다…하락장에 '文 투자' 펀드 -17%

    국내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초 '뉴딜펀드'와 '필승코리아펀드'에 총 1억원을 투자한 문재인 대통령도 손실을 피해가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2019년 8월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 증시가 고공행진하면서 지난해 1월 기준 이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약 90%에 달했다. 지난해 1월 15일에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독려하기 위해 디지털 분야,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 등에 주로 투자하는 뉴딜펀드 5개에 1000만원씩 투자했다. 높은 수익률을 거뒀던 ‘필승코리아 펀드’ 수익금을 신규 투자에 보탰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5개 뉴딜펀드는 ‘TIGER BBIG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 ETF’, ‘삼성뉴딜코리아 펀드’, ‘KB코리아뉴딜 펀드’,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펀드’ 등이다. ‘필승코리아 펀드’에도 원금 5000만원을 그대로 뒀다. 뉴딜펀드 5개에  5000만원, ‘필승코리아 펀드’에 5000만원 등 총 1억원을 투자한 것이다. 8일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투자한 펀드들의 6일 기준 총평가액은 8757만원으로 추정된다. 투자 원금 총 1억원 기준 수익률은 -12.43%, 가입한 6개 펀드 수익률의 

  • [속보] 윤석열 '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도 무혐의

    [속보] 윤석열 '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도 무혐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형 펀드 사기에 대한 부실수사 의혹을 받았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등에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공수처는 6일 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과 관련해 윤 당선인과 이두봉 인천지검장,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6명을 모두 불기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 직권남용 권리 행사 방해, 직무유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윤 당선인 등 검찰 지휘부와 담당 수사팀이 강제수사 등을 제때 진행했다면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고발인 주장이다.옵티머스 펀드 사기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이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안정적인 자산에 투자한다고 투자자들을 속이고선 실제로는 투자금 대부분을 비상장사 사모 사채 매입과 각종 부동산 사업 등에 쓴 사건이다. 사기 피해를 본 투자자만 3200여명, 피해금액만 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 사건으로 붙잡힌 김재현 대표 등 5명은 1·2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공수처는 고발인 주장과는 달리 검찰이 이 사건을 부실수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결론 지었다. 공수처 관계자는 “강제수사는 엄격한 비례원칙에 따라 그 필요성 여부 등을 판단하는 것”이라며 “피의자들이 강제수사에 착수하지 않은 것이 직무유기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번 경우엔 주임검사가 보완수사 지휘를 내리기까지 했다”고 강조했다.공수처는 윤 당선인이 친분이 있던 변호사 부탁을 받아 담당 검사들에게 옵티머스 사건 수사를 무마하라고 지시했다는 고발인 주장에 대해서도 “

  • "스타트업 떡잎부터 키우자"…금융권 '디지털 펀드' 열풍

    "스타트업 떡잎부터 키우자"…금융권 '디지털 펀드' 열풍

    지난해 금융권 처음으로 3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분야 전략적 투자(SI) 펀드를 조성한 신한금융이 같은 규모의 디지털 펀드를 재차 선보였다. KB금융과 하나금융도 최근 신기술을 가진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펀드를 만드는 등 금융권에서 디지털 펀드 바람이 불고 있다.신한금융은 5일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2호’ 펀드를 출시했다. 그룹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3000억원 규모로 조성했으며 신한캐피탈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메타버스 등 유망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금융·비금융 상품을 개발하는 등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했다는 설명이다.신한금융은 작년 4월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설립해 지금까지 18개 기업에 2245억원을 투자했다. 라스트마일 물류업체인 인성데이타에 450억원을 넣었고 포티투닷(자율주행 모빌리티), 번개장터(중고거래 플랫폼), 에이블리(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엔 각각 300억원을 투입했다.신한은행이 인성데이타와 손잡고 배달 라이더 대상 대출상품을 내놨고, 신한카드가 블록체인 업체 블록오디세이와 함께 대체불가능토큰(NFT) 발급·조회 서비스를 선보였다.KB금융도 작년 말 ‘KB 디지털 플랫폼 펀드’를 조성해 올해 블록체인과 NFT 등 관련 기업 3곳에 250억원을 투자했다. KB증권과 KB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운용하고 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푸르덴셜생명 KB캐피탈 KB생명보험 등 6개사가 출자자(LP)로 참여하는 3000억원 규모 펀드다.지난 2일 ‘하나 비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