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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SK증권 PE사업부 분사…SKS PE로 출범
SK증권은 1일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이 분사해 독립법인 ‘SKS PE’로 출범한다고 발표했다.SKS PE는 SK증권 PE 사업의 모든 인력과 업무를 이어받아 현재 운용 중인 펀드의 업무집행사원(GP)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새 법인의 대표이사는 2005년부터 15년 가까이 SK증권 PE 사업을 이끌고 있는 유시화 전무가 맡는다. SKS PE의 조직은 크게 전략투자사업부, PE투자사업부, 리스크관리실, 경영지원실로 나뉜다. 조효승 대표가 총괄하는 전략투자사업부는 해외투자, 대형 프로젝트 딜 및 세컨더리(사모펀드의 기존 지분 등에 투자) 분야를 담당한다. 김병수 대표가 이끄는 PE투자사업부는 성장 자본(그로쓰 캐피탈) 및 바이아웃 딜(기업경영권 인수)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SKS PE는 지난 15년간 총 17개 펀드를 설정했다.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2조4000억원이다. 설정했던 펀드 중 청산된 것은 7개로 누적 내부수익률(IRR) 13% 수준이다.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한 그로쓰 캐피탈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SKS PE는 그동안 80여개 기업에 투자한 전문성을 살려 앞으로도 SK그룹과 관련된 거래와 바이아웃 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K증권 관계자는 “PE사업을 분사함으로써 사업 영역을 더 확대하고 기업공개(IPO)와 주식 발행(ECM) 등 SK증권의 기업금융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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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조국 사모펀드’ 소유 더블유에프엠…관계자 출국 소식에 하한가
≪이 기사는 08월28일(11: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조국 사모펀드’ 소유회사인 더블유에프엠(WFM)이 28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최대주주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핵심 관련자들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 해외로 출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촉발했다는 분석이다.더블유에프엠은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1시30분 현재 1010원(29.93%) 떨어진 2365원을 나타냈다. 개장 직후 낙폭을 빠르게 키우며 하한가로 추락했다.검찰은 지난 27일 코링크PE의 서울 역삼동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코링크PE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로 최근 ‘편법 증여’ 및 ‘우회상장’ 도구 의혹 등에 휩싸이며 수사 대상에 올랐다. 하지만 현 대표인 이상훈 씨와 전 대표인 우국환 씨 등 핵심 관계자들이 모두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의 귀국을 독촉하는 동시에 출입국 당국에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소재업체인 더블유에프엠은 코링크PE가 2017년 ‘블루코어밸류업1호’ 펀드 등을 활용해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다. 2018년 1월에는 대표이사를 기존 우씨에서 이씨로 변경했다. 코링크PE가 보유한 지분은 현재 12%(코링크PE 4.6%, 한국배터리1호 7.4%)다.코링크PE는 2018년 3월 본래 교육업체였던 더블유에프엠 지분을 최대 24.49%까지 확보하며 대대적인 사업구조 변경에 들어갔다. 지분은 이전 최대주주인 우 씨 등으로부터 전환사채권(CB) 인수 및 장외매수 등을 통해 확보했다.코링크PE는 더블유에프엠과 별도로 비상장사인 웰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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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이지스운용, 홈플러스 우량점포 투자 공모펀드 전액 판매
≪이 기사는 08월23일(14: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주 출시한 홈플러스 우량점포 3개점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 302호)의 모집금액 1173억원을 전액 판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펀드는 홈플러스 인천 인하점, 대전 문화점, 전주 완산점 3개점에 투자하여 임대수익을 통해 투자자에게 매 반기마다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펀드 자산인 3개 점포 모두 안정적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15년 이상 장기간 영업성과가 검증된 점포들로 구성했다. 감가상각 및 임대료 공제 전 영업이익(EBITDAR)는 14%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매출액 대비 개별점포의 영업효율성이 높다는 것이 이지스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펀드 설정기간은 3년이다. 매각시점에도 17년의 장기 임대차 기간이 남아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100% 임대율의 임대차기간은 20년 남아 있어 펀드기간 동안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안정적인 중위험·중수익 금융투자상품을 원하는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설정액을 모집 완료했다"고 말했다.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7월엔 목동 트라팰리스 스퀘어와 잠실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하여 각각 418억, 220억원을 판매 완료했다. 지난 달에는 유럽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로 2306억원, 이번 공모펀드로 1173억원을 모집해 올해 공모펀드로만 총 4117억원을 설정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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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교직원공제회, 해외 재간접 펀드에 2000억원 출자
≪이 기사는 08월22일(16: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직원 공제회가 해외 재간접펀드(펀드 오브 펀드) 출자에 나섰다. 재간접은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로 여러 펀드에 분산투자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교직원공제회는 지난 13일 '해외주식 재간접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발표했다. 해외주식 재간접펀드에 총 2000억원을 투자하는 교직원 공제회는 총 2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할 계획이다.선정된 운용사는 교직원공제회와 협의를 통해 투자 목적에 맞는 해외운용사(또는 공모펀드)를 뽑고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집합투자기구 설정(또는 일임 계약) 업무를 맡는다. 선정된 해외운용사는 일임 계약을 통해 해외주식을 투자하게 된다. 교직원공제회는 예비운용사 1곳을 추가로 뽑아 내년 중 추가로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위탁운용사 유효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년로, 운용성과 등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제안서 접수는 오는 26일까지다. 교직원공제회는 서류평가 구술평가 등을 거쳐 내달 6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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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우정사업본부, 최소 1500억원 벤처 펀드 조성
≪이 기사는 08월20일(17: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정사업본부가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에 나섰다. 우정사업본부는 정책 자금 800억원을 민간 벤처캐피탈(VC)에 출자해 총 15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은 20일 ‘우체국보험 국내 VC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발표했다. 블라인드형으로 운용되는 이번 펀드에 우체국보험은 총 800억원을 출자한다. 위탁운용사는 최대 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펀드별 최소 결성 규모는 500억원으로, 선정된 운용사 평가 결과에 따라 개별 운용사에 출자하는 규모는 조정될 수 있다.펀드 만기는 8년 이내, 투자기간은 설립일로부터 4년 이내다. 관리보수는 결성총액의 2% 이내로 설정됐다. 성과보수는 내부수익률(IRR) 7~8%를 기준으로 그 이상을 달성할 시 펀드 수익의 20~30%를 인센티브로 가져가는 구조다. 제안서 마감 기한은 내달 6일까지다. 9월 중 서류 심사, 구술 평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10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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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조국 PEF 투자 팩트체크] PEF 출자는 신용카드 한도액 같은 것?
≪이 기사는 08월20일(15: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코링크PE에 전 재산(56억4244만원)보다 많은 74억5500만원을 출자하기로 약정하고, 실제로는 약정금액의 5분의1에 불과한 10억5000만원만 출자한데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조 후보 측(인사청문회 준비단)과 여당은 “74억5500만원이라는 출자약정금액은 신용카드 한도액 같은 것”, “어디에 투자할 지 모르는 블라인드 펀드 투자는 권장할 만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고 있다. PEF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해봤다.①PEF 출자약정은 신용카드 한도 같은 것이어서 75억원을 다 출자할 필요는 없다?아니다. 출자약정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투자확약서(LOC)다. 운용사의 출자요청(캐피털콜)에 응하지 못하면 출자자는 거래무산에 대한 손해배상, 출자금 몰취 등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출자 받기로 한 자금을 실제로 다 청구할 지는 운용사(코링크PE)가 결정한다. ‘신용카드 한도액’은 운용사인 코링크PE의 권리이지 출자자인 조 후보의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코링크PE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 후보 측이 처음부터 본인의 최대 투자금 가용규모가 10억원 전후라는 사실을 알렸으며 추가 출자가능 금액이 없다는 점도&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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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칼라일 크레딧 오퍼튜니티 1호 펀드에 한국 투자자 2억달러 약정
≪이 기사는 07월19일(09: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연기금, 공제회, 은행,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미국 칼라일 그룹이 최근 조성한 크레디트 오퍼튜니티 1호 펀드에 약 2억달러(약 2360억원)를 투자했다. 기업 인수합병(M&A)이나 자본 재조정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우량 기업에 대출을 제공하고 수익을 내는 펀드다. 국내 기관들이 투자이력(트랙레코드)이 없는 1호 펀드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칼라일 그룹이 이달 전세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모집한 24억달러 규모의 ‘칼라일 크레딧 오퍼튜니티 펀드’에 한국 기관투자자 10곳이 총 2억달러의 투자를 약정했다. IBK투자증권이 판매사로 참여했고,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국내 펀드 설정을 맡았다. 칼라일은 24억달러의 투자금에 레버리지(대출)를 더해 총 31억달러 가량을 기회추구형(opportunistic) 크레디트 전략에 투자할 예정이다. 주로 PEF가 대주주인 기업에 대출하는 직접대출(direct lending) 펀드와 달리 오퍼튜니스틱 크레디트 펀드는 일반 기업에도 자금을 빌려준다. 이번 펀드는 전세계에서 투자금이 몰리면서 당초 목표인 20억달러를 4억달러 가량 초과해 조성이 완료됐다. 국내에선 한국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성향 때문에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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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6년전 조성된 재기지원펀드, 기업 살리는 마중물 노릇 '톡톡'
≪이 기사는 06월17일(04: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013년 한국성장금융이 출범하며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기 위해 조성된 재기지원펀드의 출자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총 3개 펀드가 조성됐고, 이 중 먼저 선정된 2개 펀드는 이미 대부분 회수까지 끝나 조만간 청산할 전망이다. 재기지원펀드는 2013년 산업은행 등이 총 1조8500억원을 출자해 조성된 성장사다리펀드의 자(子) 펀드다. 2013년 12월 1차로 나우아이비(IB)캐피탈과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케이스톤파트너스 두 곳이 선정돼 각각 250억원을 출자받았다. 두 운용사는 각각 여기에 추가 자금을 모집해 총 500억원, 630억원 규모로 운용했다. 2015년 1월에는 유진자산운용-에버베스트가 운용사로 선정되어 350억원을 받았다. 유진-에버베스트는 여기에 1050억원의 외부 자금을 더해 총 1400억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성장금융이 2018년 운용사를 선정한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재기지원펀드의 후신이다. 재기지원펀드에서 출자를 받기 위해서는 전체 자금의 50% 이상을 회생절차 및 워크아웃에 들어간 사후적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나머지 자금은 자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펀드들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대부분 재무적으로 어려운 기업의 사전적 구조조정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SG-케이스톤, 재영솔루텍 등서 ‘대박’SG PE와 케이스톤파트너스가 630억원 규모로 조성한 ‘재기지원 기업재무안정펀드’는 펀드 청산에 가장 근접해 있다. 총 7개 기업(사후적 구조조정 기업 3곳 포함)에 투자했다가 6개는 회수까지 완료했고, 1곳(에이에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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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좋은 회사에 싸게 투자하는 게 가장 확실한 리스크 헤지"
≪이 기사는 04월30일(15: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스크를 헤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좋은 회사에 싸게 투자하는 겁니다.”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털(VC) 운용사 아르고노틱 벤처스의 하워드 리우 대표는 “아르고노틱 벤처스는 농업기술(AgTech), 핀테크, 소프트웨어, 블럭체인, 바이오, 차량공유 등 성장 산업의 초기 스타트업에 시드(seed) 혹은 시리즈A 단계에서 투자하고 있다”며 “펀드매니저들이 스탠포드, 예일, 메사추세츠공대(MIT) 등을 갓 졸업한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맺고 있어 경쟁 VC들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다.그는 "펀드매니저를 고용할 때 해당 대학 졸업반의 80% 이상과 알고 지내거나 특허 등록실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등 월등한 정보수집능력을 갖춘 사람만 뽑는다"고 설명했다. 아르고노틱 벤처스는 뉴욕의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리우 대표가 2016년 설립한 VC 운용사다. 초기 스타트업에 적은 액수를 투자하는 마이크로(micro) VC다. 한 회사에 약 25만~50만달러를 투자해 평균 7~8배의 원금대비 투자수익률(MOIC)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4개의 펀드를 통해 81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기업공개(IPO)까지 기다리기보다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는 변곡점에 투자회수(exit)에 나서는 것도 이 회사의 특징이다. “특정 규모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될 성 부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것과는 다른 종류의 리스크를 지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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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NH투자증권, 9800억원에 서울스퀘어빌딩 인수 완료
NH투자증권이 서울역 서울스퀘어 빌딩(사진) 인수를 완료했다고 22일 발표했다.싱가포르계 투자회사인 ARA에셋매니지먼트가 만든 ARA코리아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를 통해 부동산을 담는 방식이다.인수가는 작년 NH투자증권과 매도자가 체결한 양해각서(MOU) 상의 금액(1조원)보다 소폭 낮아진 9800억원이다. 지난해 9월 NH투자증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6개월만에 이날 거래를 종결했다. 당초 NH투자증권은 또다른 싱가포르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케펠자산운용과 함께 인수를 추진했으나, 각종 이슈로 파트너를 교체하면서 거래가 늦춰졌다.대출을 제외한 건물의 지분(에쿼티)에 해당하는 부동산 펀드 수익증권은 총 4100억원이다. 싱가포르 ARA에셋매니지먼트와 기관투자가들이 1600억원을 투자한 상태다. NH투자증권이 나머지 2500억원어치의 수익증권에 대한 재판매(셀다운)을 진행 중이다.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국내 대표적인 랜드마크 빌딩인 서울스퀘어는 옛 대우빌딩으로 유명하다. 공실률이 높을 때가 있었지만, 현재 공실률이 2%에 불과할 정도로 수익성이 안정화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자들에게 연 6%대 배당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지멘스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WeWork) 서울역점 등 글로벌 기업이 전체의 60% 이상을 임차하고 있다. 또한 SK플래닛과 같은 국내 대기업, 독일 대사관, 주한유럽대표부 등 외국계 공공기관들도 주 임차인이다. 이들의 잔여임차기간은 평균 8년여가 남았다. ‘2025 서울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따른 서울북부역세권 개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등 향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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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자산운용, 한·미 AI기술 활용한 4차산업 펀드 출시
≪이 기사는 07월02일(08: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진자산운용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4차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았다.유진자산운용은 2일 국내 대표 로보어드바이저(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서비스) 회사인 디셈버앤컴퍼니와 업무제휴를 맺고 미국과 한국의 AI 기술을 통해 글로벌 4차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유진 챔피언 뉴이코노미 AI 4.0 증권투자신탁(주식)’을 출시했다.이 펀드는 주로 미국에 상장된 4차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로 두 개의 AI 시스템을 활용한다. 미국 AI 시스템인 켄쇼가 기업 데이터 목록에서 4차산업 관련 투자군(유니버스)을 구성하면, 디셈버앤컴퍼니가 자사 AI 시스템 ‘아이작(ISAAC)’을 활용해 투자목적에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도출한다. 유진자산운용은 이 포트톨리오를 퀀트(계량분석)로 검증하고 보완해 80개 내외 종목으로 최종 투자 포트폴리오를 짠다. 한국과 미국의 AI 시스템을 활용하고 펀드매니저가 마지막으로 검수하는 방식으로 투자와 운용이 이뤄진다.이 펀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켄쇼는 미국 하버드대, MIT 출신 및 애플 창업자 등이 만든 AI 전문업체 '켄쇼'가 사명과 같은 이름을 지어 만든 'AI 시스템이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파운드화 변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 환율 움직임, 북한 미사일 실험에 따른 시장 변동, 겨울 한파의 수혜주, 시리아 내전 관련주 등 세계적인 사건이 있을 때마다 정확한 예측을 내놓아 유명세를 떨쳤다.유진자산운용 오춘식 상무는 "그동안 국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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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계열사, 파리 OECD 건물 인수 위해 블라인드 펀드 조성
이 기사는 06월12일(20: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SRA자산운용 등이 50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다. 이들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은 이 펀드를 통해 프랑스 파리에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사진) 빌딩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12일 IB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은 최근 프랑스 파리 OECD 빌딩을 매입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했다. 전체 매각가는 약 5300억원(4억2000만유로) 수준으로 매도 측은 심사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이를 위해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과 함께 50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조성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펀드에 각각 1700억원, 8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파리 서부에 위치한 OECD 빌딩은 연면적 3만5000㎡ 규모 초대형 빌딩이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센강과 맞닿아 있다. 현재 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가 본부로 사용하고 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2015년과 2016년 잇따라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조성한 펀드는 총 3100억원의 출자액 중 2400억원을 소진하고, 나머지 700억원의 투자처를 찾고 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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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 펀드오브VC펀드에 3000만불 베팅
이 기사는 06월02일(04: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가 미국 벤처캐피탈(VC)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재간접펀드)에 3000만달러를 투자한다. 군인공제회가 해외 VC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미국 자산운용사인 탑티어캐피털파트너스(탑티어), 호슬리브릿지파트너스(호슬리)가 조성하는 펀드에 각각 1500만달러씩을 투자하기로 했다. 탑티어는 33억달러를 VC 펀드와 VC 재간접펀드에 넣고 있는 글로벌 운용사다. 1983년 설립된 호슬리는 VC펀드와 재간접펀드를 통해 7000여개의 기업에 자금을 넣고 있다.현재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탑티어 펀드를, 한화자산운용이 호슬리 펀드를 각각 국내에서 560억원, 220억원 규모로 모으고 있다. 두 펀드 모두 군인공제회가 앵커(주요)투자자로 나서는 것이다.국내 공제회와 연기금은 최근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을 제외한 다른 기관들은 아직 해외 VC투자를 꺼리는 추세다. 한 공제회 대체투자 담당자는 “아직 국내 공제회 연기금들이 국내 VC투자를 본격 시작한지도 3~4 가량 밖에 안됐다”라며 “해외 VC에 출자하기 위해선 거쳐야할 단계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가운데 군인공제회가 선제적으로 해외 VC에 출자한 것에 대해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전임 이상호 최고투자책임자(CIO) 재임 시절부터 해외 VC 투자에 대한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해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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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에셋자산운용, 내달 서교동 청년주택 펀드 결성
이 기사는 04월26일(11: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그룹 계열 자산운용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이 서울 서교동에 청년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다음달 사모형 부동산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멀티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인 '멀티에셋합정역청년주택전문투자형사모투자유한회사'을 다음달 결성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서울 서교동에 976가구 규모로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을 추진할 시행사다. 이 펀드는 서울시의 승인을 받는 대로 청년 임대주택 착공에 나서 201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미래에셋생명이 이 부동산 펀드에 투자한다. 다음달 이 펀드의 대출채권 200억원가량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대출채권의 연간 내부수익률(IRR)은 5.6%로 예상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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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성장전략 M&A펀드 운용사 2곳 선정
이 기사는 04월14일(15: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키움증권이 한국성장금융 성장전략 인수합병(M&A) 펀드 3차 운용사로 선정됐다.한국성장금융(이하 성장금융)은 14일 성장전략 M&A 펀드 3차 운용사로 일반분야에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중기특화 증권사분야에서 키움증권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반분야는 성장금융이 운용하는 성장사다리펀드에서 750억원의 출자를 받는다. 민간자금을 끌어모아 펀드결성은 2000억원 이상으로 이뤄진다. 중기특화 증권사분야는 350억원이 출자된다. 펀드결성 예정액은 1000억원이다.성장전략 M&A 펀드(3차)는 기존 인수합병 M&A펀드와 같이 중소·중견 기업 등 전략적투자자와 공동으로 M&A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1조원 규모로 7개 펀드가 조성돼 운용 중이다.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