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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신사, 친환경 펀드에 60억원 투자했다

    무신사, 친환경 펀드에 60억원 투자했다

    온라인 패션 쇼핑몰 무신사가 친환경 분야 펀드에 6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무신사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인비저닝 클라이밋 솔루션 펀드'에 60억원을 출자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펀드는 인비저닝 파트너스가 국내 벤터투자 분야에서 기후 기술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했다. 인비저닝 파트너스는 국내 1세대 임팩트 투자사인 옐로우독의 자산을 이전받아 출범한 임팩트 벤터캐피탈(VC)로, 옐로우독의 제현주 대표를 비롯한 주요 투자 인력들이 함께 설립했다.무신사의 이번 투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이 펀드에는 무신사를 비롯해 ESG 내재화와 기후 변화 대응에 관심이 높은 국내 주요 기업들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무신사는 기후 변화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는 국내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ESG 역량을 키우고 유망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도 구체화할 예정이다.제현주 인비저닝 파트너스 대표는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선 기후 기술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문일 무신사 공동 대표는 "패션 분야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실행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할 계획"이라고 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앤디포스, 대유와 조광ILI로 최대주주 변경

    앤디포스, 대유와 조광ILI로 최대주주 변경

    복합비료 및 화학비료 제조업체 대유와 산업용 특수밸브 제조업체 조광ILI가 모바일용 양면테이프 및 필름 생산업체인 앤디포스의 최대주주가 됐다.앤디포스는 기존 최대주주인 케이클라비스사이언스신기술조합(펀드)의 해산에 따른 조합재산 배분으로 인해 최대주주가 대유와 조광ILI로 변경됐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로써 대유는 앤디포스의 지분 16.7%(398만1411주)를, 조광ILI는 3.92%(93만5135주)를 보유하게 됐다.2010년 설립된 앤디포스는 모바일 기기용 양면테이프, 차량 및 건축용 필름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이 소재는 스마트폰, 카메라, OLED TV, 자동차,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노트북 등에 활용된다.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등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엔 코로나19 진단키트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소프트뱅크, 3.5조 규모 중남미 펀드 설립..."IT 기업 투자"

    소프트뱅크, 3.5조 규모 중남미 펀드 설립..."IT 기업 투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중남미 시장에 30억달러(약 3조507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중남미 IT 기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에 투자하는 것이다.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성명서를 통해 "중남미 지역에 두 번째 펀드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50억달러 규모의 첫 번째 중남미 펀드에 더해 총 80억달러로 불어나는 것이다. 두 번째 중남미 펀드의 투자 대상은 스타트업에서부터 상장사까지 모두 IT 관련 기업이 될 전망이다.소프트뱅크가 중남미 펀드를 처음으로 설립한 것은 지난 2019년 3월이었다. 올 6월 기준 48개 기업에 35억달러의 투자를 단행했다. 달러 기준 85%의 순내부수익률(NET IRR)을 창출했다고 소프트뱅크는 밝혔다.첫번째 중남미 펀드를 운용하는 소프트뱅크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마르셀로 클라우레는 "지난 2년 동안 소프트뱅크 중남미 펀드의 엄청난 성공과 수익은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이번 중남미 펀드 조성 배경과 관련해 "중남미 지역에선 많은 혁신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곳의 사업 기회가 더 강했던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펀드를 통해 중남미 전역의 전자상거래, 디지털 금융 서비스, 의료, 교육, 블록체인, 보험 회사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레 COO는 "2022년은 중남미 역사상 가장 큰 기업공개(IPO)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 스마일게이트인베, 390억원 규모 게임 콘텐츠 전문 벤처펀드 결성

    ≪이 기사는 08월31일(16: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게임 콘텐츠 전문 펀드를 만들어고 게임 분야 기업의 발굴해 투자한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390억원 규모의 ‘스마트룬샷게임콘텐츠펀드’를 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모기업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스마일게이트)와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장정호 이사가 맡았다. 게임 개발사, 게임 관련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 분야 투자를 주도한다.장정호 이사는 “MZ세대의 디지털 소비 트렌드에 맞춰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이나 클라우드 플랫폼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며 “이런 흐름은 17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투자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의 판을 바꿀 혁신적 아이디어를 뜻하는 ‘룬샷’이라는 펀드 이름처럼 비전을 갖춘 게임 스타트업을 발굴해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애니팡미래콘텐츠펀드' '엑스알콘텐츠펀드' 등을 운용하며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 폭넓게 투자해 왔다. 이번 ‘스마트룬샷게임콘텐츠펀드’에 멘토 기업으로 참여하는 스마일게이트는 세계 1위 온라인 FPS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세계적 수준의 게임 서비스 경험을 나누는 등 멘토링을 제공해 펀드 운용전략에 시너지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성장금융, 2200억원 규모 기술혁신전문펀드 하위펀드 조성 나서

    성장금융, 2200억원 규모 기술혁신전문펀드 하위펀드 조성 나서

    ≪이 기사는 08월26일(18: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성장금융은 총 2200억원 규모의 '기술혁신전문펀드(2차년도)' 하위펀드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기술혁신전문펀드는 국내 기업의 기술혁신을 돕기 위해 산업기술 자금 전담은행인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3년간 총 2800억원을 출자하는 모펀드다. 올해는 1차년도와 동일하게 기술혁신전문펀드가 9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총 2200억원의 하위펀드 조성이 목표다. 기술혁신전문펀드 2차년도 사업은 '미래차 R&D 펀드' '2차전지 R&D 펀드' '글로벌 기술 펀드' 등 3가지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하위펀드의 규모는 미래차 R&D 펀드와 2차전지 R&D 펀드 각각 800억원, 글로벌 기술 펀드는 600억원이다. 세 가지의 펀드에 기술혁신전문펀드가 각각 300억원씩 총 900억원을 출자한다. 미래차 R&D 펀드는 미래차 기업의 R&D를 지원하는 펀드다. 지난 7월 사업을 공고하고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있다. 정책형 뉴딜펀드와 현대차그룹미래차성장펀드의 공동출자를 통해 연내 8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2차전지 R&D펀드는 ESS·2차전지 분야 기업에 대한 R&D 자금 공급이 주목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2차전지 대기업 '3사'가 공동출자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기술 펀드는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을 중점 투자 대상으로 한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아번 출자사업으로 조성되는 펀드는 미래차, 2차전지 등 신성장 분야 기업들의 R&D 활동과 해외의 우수 기술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조력자가 될 것”

  • 무신사 파트너스, 올해 패션 스타트업에 600억 투자한다 [마켓인사이트]

    무신사 파트너스, 올해 패션 스타트업에 600억 투자한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3일(09: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온라인 패션 플랫폼 1위 기업인 무신사의 벤처캐피탈(VC) 무신사 파트너스가 올해 투자 규모를 600억원대로 늘리고 스타트업 양성을 강화한다.무신사 파트너스는 3일 잠재력 있는 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돕기 위해 올해 투자규모를 600억원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2018년 설립한 무신사파트너스는 지금까지 50여개의 브랜드에 46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투자받은 기업들의 가치는 현재 1조1620억원 수준. 투자 초기와 비교했을 때 기업별로 평균 93%씩 성장한 수치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무신사 파트너스는 패션과 투자 분야에 노하우를 가진 전문 구성원들이 브랜드를 발굴하고 경영 전반을 지원한다는 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현재 무신사 합자조합 1호, M&F패션펀드, AP&M뷰티패션펀드, 스마트-무신사 한국투자 펀드, 무신사 동반성장펀드 등 총 5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패션 산업은 생산부터 판매까지 사업주기가 길기 때문에 투자 원금 회수 시기가 불확실하다. 이 때문에 오랜 기간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게 무신사파트너스의 투자 방침이다.또 투자할 때 해당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경영권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 범위에서 투자를 집행해왔다. 대표적 예는 패션 브랜드 '쿠어'로, 무신사파트너스로부터 내부 경영지원 인프라를 지원 받았다. 무신사파트너스가 전문 인력을 파견해 재무 및 회계 분야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 것이다.무신사 파트너스 관계자는 “잠재력이 있지만 경영 전문성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 교보악사자산운용, 부동산 공동투자 전문 펀드 출시

    교보악사자산운용, 부동산 공동투자 전문 펀드 출시

    ≪이 기사는 08월03일(17: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교보악사자산운용이 부동산 공동투자 전문 펀드를 내놨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의 물류창고·데이터센터·생명과학 연구시설 등 부동산 유망 분야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교보악사 글로벌부동산공동투자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악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대체투자 부문인 ‘AXA IM Alts’에서 조성하는 글로벌 부동산 펀드에 공동투자하기 위해 출시됐다. AXA IM Alts는 올 3월 기준 약1620억유로(221조원)를 운용하고 있다.펀드의 첫 투자는 유럽 내 바이오 연구시설 운영사 카단스사이언스파트너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카단스의 포트폴리오는 네덜란드, 영국, 독일 내 22개 실물자산과 향후 3년 이내 완공 예정인 8개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AXA IM Alts는 생명과학 분야 투자 속도를 높이기 위해 북미, 아시아, 유럽 등의 기관투자가로부터 19억유로의 자금을 조달했다. 행정공제회는 이 펀드를 통해 약 8000만유로를 약정했다.또 유럽 생명과학 분야 투자를 시작으로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물류, 주거,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최소 1-2건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물만난 증권사들, 공모주 내세워 금융상품 영업전쟁 [마켓인사이트]

    물만난 증권사들, 공모주 내세워 금융상품 영업전쟁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5일(13: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공모주 슈퍼위크'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앞다퉈 신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다. 공모주 청약을 목적으로 주식시장에 막 진입한 2030세대들을 고객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증권사들은 신규 계좌 고객들에게 주식 거래 수수료 면제, 현금 쿠폰, 주식 쿠폰, 공모주 청약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중점이 되는 상품은 올 초 주식투자 기능이 더해져 새롭게 나온 중개형 ISA다. 자사의 중개형 ISA에 일정 금액 이상 납입하거나, 퇴직연금 가입, CMA급여계좌로 등록하면 공모주 청약한도를 늘려준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증권사는 KB증권이다. 슈퍼위크를 맞이해 KB증권을 통해 공모주를 청약하면 국내 주식 쿠폰을 추첨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약 우대 여부를 확인만 해도 적립식 펀드 쿠폰 1만원권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국내 대표 주식 1주 또는 해외 인기 주식 6000원 상당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은 신규 고객이나 주식 휴면 고객이 국내 주식 1주 이상 사면 투자지원금 2만원을 준다. 하나금융투자는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개설 축하금 5000원과 해외주식 거래시 1만원을 입금한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1주를 지급해준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지원금 100달러와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저축은행들도 '공모주 슈퍼위크' 대비에 나섰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하이브 등 대형 공모주 청약시 수천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유동성 타격을 받았기

  • 2000억원 규모 '미래차·산업디지털 펀드' 조성 본격 시작

    한국성장금융과 산업은행은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MOU)'에 따라 총 2000억원 규모의 '미래차·산업디지털 펀드'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펀드는 지난 2월 현대차그룹-산업기술진흥원(KIAT)-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기업은행-산업은행-성장금융 간 체결된 MOU를 계기로 추진된다. 미래차·산업디지털 펀드는 '디지털산업 혁신펀드' '기술혁신 전문펀드' '미래차 프로젝트펀드' 로 각각 구분된다. 성장금융은 이날 첫 번째 펀드인 디지털산업 혁신펀드에 대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이 펀드는 정책형 뉴딜펀드이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년 디지털산업혁신펀드 1호 사업의 연속사업이다. 투자 대상은 D.N.A(Data, Network, AI) 및 AICBM(AI, IoT, Cloud, Big data, Mobile) 기술을 접목해 혁신을 추진하는 산업, 에너지, 미래차 기업이다. 현대차그룹, KIAT, 기업은행, 산업은행, 성장금융 등이 600억원을 공동 출자해 800억~1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내달 30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를 거쳐 7월 말께 1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펀드인 기술혁신 전문펀드는 연구개발(R&D) 활동이 필요한 미래차 기업을 중점 투자대상으로 한다. 내달 중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세 번째 펀드인 미래차 프로제그펀드는 수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가 중점 투자 대상이다. 지난해 12월 정책형 뉴딜펀드 정시모집 공고를 바탕으로 위탁운용사 수시접수가 진행 중이다. 성장금융은 “이번 출자사업은 지역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미래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 우리자산운용, 템플턴운용 펀드사업 인수

    우리자산운용이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템플턴운용)의 펀드 사업을 인수한다.우리자산금융은 템플턴운용의 집합투자사업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우리자산운용은 앞으로 프랭클린템플턴과 프랭클린템플턴 계열사인 레그메이슨의 역외 펀드를 국내에서 설정하고 운용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프랭클린템플턴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운용펀드 규모가 약 1조5000억달러에 달한다. 우리자산운용이 인수하는 템플턴운용 집합투자사업은 해외에서 15개, 국내에서 7개 공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펀드 규모는 약 2200억원이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ASK 2021] "ESG 리스크 줄이면 투자자 보호에도 도움"

    "ESG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면 사회적인 리스크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회사의 부가가치를 제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패트릭 마샬(Patrick Marshall)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인터내셔널 사모대출 본부장은 12일 열린 'ASK 2021' 포럼의 사모·헤지펀드 세션에 연사로 나서 "ESG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마샬 본부장은 ESG 전략을 가진 펀드에 기본적으로 5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SG 전략에 대해 잘 모르는 언어웨어(Unaware) 펀드, 알지만 중점적으로 고려하지는 않는 어웨어(Aware) 펀드, ESG를 고려하는 통합(Integrated) 펀드, 사회 환원에 중점을 두는 테마틱(Thematic) 펀드, ESG를 통해 기업에 변화를 요구하는 임팩트(Impact) 펀드 등이다. 마샬 본부장은 ESG에 방점을 찍는 이유로 '신의성실 의무'를 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로서 투자자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채무자 가치도 창출할 수 있고 대출 기반 안전도도 높여 주주나 이해관계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도전 과제도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은 명확한 데이터베이스가 없어 정보 해석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는 "대출을 시행한 후 ESG 리스크를 파악하면 기업들이 태도 변화를 거부했을 때 이를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따라서 대출 실시 전에 리스크 파악을 완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마샬 본부장은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 가지 방침을 내세웠다. 도박, 주류, 무기 등을 포함한 특정 업계에는 대출을 해주지 않거나, 대출을 시행할 때 정량적&m

  • 에이티넘인베, 국내 최대 규모 5500억 벤처펀드 조성 마무리... "펀드 대형화 선도"

    에이티넘인베, 국내 최대 규모 5500억 벤처펀드 조성 마무리... "펀드 대형화 선도"

    벤처캐피털(VC) 업계 ‘맏형’으로 불리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을 마무리한다. 설정액은 5500억원에 이른다. 연이어 수천억원대 펀드를 내놓으며 ‘대형 펀드’ 바람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신기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 왼쪽)와 황창석 사장(사진 오른쪽)은 1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 만나 “3차 자금 모집에 나섰던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0’의 결성을 12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 국내 최대 5500억원 규모... 스케일업 초점VC 업계에 따르면 이 펀드의 총 출자금은 5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앞서 지난해 말 1, 2차 모집을 통해 4669억원을 끌어모은 바 있다. 국민연금공단, 한국산업은행, 우정사업본부, 교직원공제회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내부수익률(IRR) 15%를 목표로 삼았다. 신 대표와 황 사장을 비롯, 맹두진 부사장과 김제욱 전무가 펀드의 핵심 운용인력으로 구성된다.이로써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최대 규모 펀드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게 됐다. 앞서 2014년 업계 최초로 2000억대 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2018년에는 3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내놓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신 대표는 “이번 펀드는 이전에 참여했던 LP들이 전체 출자금의 80% 이상을 책임졌다”며 “그동안 우리가 운용해 온 펀드의 성과와 과정에 신뢰가 쌓였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펀드의 주요 테마는 ‘스케일업’이다. 건당 20억원 내외의 투자가 이뤄지는 초기 단계 기업 투자부터 건당 100억원 안팎의 투자가 집행되는 2차 성장단계 기업 투

  • 한국성장금융, 27억원 규모 핀테크 펀드 조성

    한국성장금융, 27억원 규모 핀테크 펀드 조성

       ≪이 기사는 02월24일(15: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성장금융은 핀테크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27억원 규모의 액셀러레이터(AC·신생기업 지원기관) 운용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조성하는 AC펀드의 위탁운용사인 ‘케이액셀러레이터’는 서울 핀테크랩과 프론트원 핀테크큐브 등을 위탁 운용하며 100개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 중인 액셀러레이팅 전문회사다.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투자 집행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번 AC펀드 조성으로 한국성장금융의 섹터 전문 모펀드인 핀테크혁신펀드는 성장단계별 투자 구조를 완전히 갖추게 됐다. 극초기 기업이나 초기 기업엔 AC펀드가, 시리즈A 이후의 초중기 기업은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등 대형 벤처캐피털이 조성 중인 벤처펀드가 투자하는 구조다. 한국성장금융은 아울러 각 금융기관 핀테크랩 육성 프로그램 및 데모데이(Demo Day) 행사와 연계해 투자검토 및 컨설팅을 지원할 ‘핀테크혁신펀드 Deal Day 자문단’을 구성했다.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기존의 데모데이를 보완할 자문단은 섹터 전문성을 갖춘 핀테크 혁신펀드 운용역과 코스콤·한국핀테크지원센터 등 지원 파트너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25일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한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군인공제회 2차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에 IMM인베, JKL

    군인공제회 2차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에 IMM인베, JKL

    ≪이 기사는 11월03일(10: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군인공제회가 2020년 2차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선정했다. 사모펀드(PEF)분야에서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가, 벤처캐피탈(VC)분야에선 한국투자파트너스, KTB네트워크, DSC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 대형사들이 이름을 올렸다.군인공제회는 올해 2차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총 12개사를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위탁운용 규모는 총 1500억원이다. 위탁 운용 규모는 PEF 분야에 600억원, VC분야에 900억원이다. 운용사별 위탁 규모는 펀드 형태나 전략별로 200억원에서 100억원 수준이다.PEF분야에선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루키)등 3곳이 선정됐다. VC분야에선 △DSC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TS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루키), △비하이인베스트먼트(루키) 등 9개사가 이름을 올렸다.군인공제회는 올해 강소 운용사 발굴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목적으로 루키리그를 최초 도입했다. 루키리그는 운용역 개인의 투자실적(트랙레코드)은 있지만 운용사의 업력이 짧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신예를 발굴하는 제도다.군인공제회는 올해 2월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8곳에 1300억 원을 출자 확약한 바 있다. 이번 2차 블라인드 펀드 선정을 포함해 총 2800억원을 PEF 및 VC 분야에 출자했다.김재동 금융투자부문 부이사장은 “운용사의 운용성과와 안전성은 물론, 펀드별 운용전략과 운용프로세스 등 평가지표를 점수화해 실력 있는 운용사를 엄선했다”며 “회원

  • ‘인도 투자 완료’ 반환점 돈 KB글로벌플랫폼 펀드‥글로벌 투자 전략 눈길

    ‘인도 투자 완료’ 반환점 돈 KB글로벌플랫폼 펀드‥글로벌 투자 전략 눈길

    KB금융그룹이 인도 및 동남아시아 혁신 플랫폼 기업 투자를 위해 작년 말 조성한 2200억원 규모 '글로벌플랫폼펀드'가 핵심 투자 대상인 인도 기업에 대한 투자를 마무리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여파로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되려 기업가치를 높이는 차세대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들을 다수 발굴해 주목 받는다.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플랫폼 펀드 운용사인 KB인베스트먼트(이하 KB인베)는 최근 인도 물류 소프트웨어 업체 파아이(Fareye)에 대한 300만달러(36억원)규모 투자를 끝으로 펀드 내 인도 투자를 마무리했다. KB인베는 전체 펀드의 60%(약 1300억원)를 해외 투자에 할당했다. 이 가운데 인도 투자는 500억원 수준이다. 동남아 차량 공유업체 '그랩'에 수백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까지 감안하면 펀드 내 해외 포트폴리오 구축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5월 펀드를 결성한 뒤 약 1년 만으로 상당히 빠른 속도다.펀드가 투자한 인도 기업은 총 8곳이다. 최근 투자를 완료한 파아이를 비롯해 베단투(온라인 교육), 팜이지(의약품 플랫폼), 루픽(금 담보 대출 플랫폼), 스피니(중고차 판매 플랫폼), 리비고(트럭 운송), 트래블트라이앵글(여행), 트랙션(비상장사 DB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에듀테크, 헬스케어, 핀테크, 물류,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시키면서도, 각 분야에서 성장 기대감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 킬러'에 집중 투자한 것이 특징이다.많지 않은 포트폴리오에도 상당수 기업이 코로나19 국면에 오히려 고속 성장하며 대형 기관 투자가들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