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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혁신기업 육성 위해 3000억 규모 펀드 조성

    하나금융, 혁신기업 육성 위해 3000억 규모 펀드 조성

    하나금융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SI) 펀드를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신기술사업투자조합 형태로 설립된 이번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AI, 빅데이터, 프롭테크, 모빌리티, 인슈어테크, 헬스케어 등의 분야를 주요 투자대상으로 삼을 예정이다.하나벤처스와 하나금융투자가 공동운용을 맡고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은 출자자(LP)로 참여한다.하나금융은 유망 벤처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룹 관계사와 투자사 사이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 사모펀드(PEF) 산업, 새로운 투자 지평에 대응하라[삼정KPMG CFO Lounge]

    사모펀드(PEF) 산업, 새로운 투자 지평에 대응하라[삼정KPMG CFO Lounge]

    PEF, 코로나19 거치며 펀드 수와 출자약정액 증가세  OB맥주, 하림, 잡코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롯데카드, 바디프렌즈, 투썸플레이스, 공차, 대성산업가스, W컨셉, 휴젤, 지오영.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이들은 기관전용 사모펀드(PEF)가 인수해 기업 외형과 내실을 키우는 데 성공한 기업들이다. PEF는 한때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사냥꾼'이라고 비난을 받아왔지만, 최근 들어 자본력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곤경에 처한 기업들을 인수해 기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어 조력자이자 구원투수로 변모 중이다. 2005년 국내 도입 시 2개 펀드, 출자약정액 0.4조원에 불과했던 PEF는 2021년 말 기준 펀드 수 1055개, 출자약정액 115.5 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산업계와 자본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특히 인수합병(M&A) 시장에서 PEF의 역할은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M&A 시장이 2021년 상당부분 회복되는 과정에서 PEF가 주도한 국내 M&A 거래액 비중은 33.2%에 달한다. 2019년(20.5%), 2020년(28.7%)에 비해 오름세로, 2021년은 저금리 기조와 시중 유동성, 경기 불확실성이나 실사 어려움으로 억눌려 있던 M&A 수요가 확대됐고 이와 더불어 모험자본으로서 PEF가 두각을 나타냈다.PEF,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 출자자-피투자사(기업)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며 자리매김PEF의 성장을 가져온 동인은 무엇일까? 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대체투자에 관심을 갖고 출자를 늘린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전반적인 저금리, 주식·부동산 등 자산 수익률 감소와 함께 운용 경험이 쌓인

  • 대구MBC 2대주주 지분 32% 매물로 나왔다

    M&A

    대구MBC 2대주주 지분 32% 매물로 나왔다

    대구MBC의 2대주주인 ㈜마금이 갖고 있던 지분 32%가 매물로 나왔다. 마금은 최근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마금이 대출 상환일이 임박하는 등 자금 사정 때문에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28일 IB업계에 따르면 마금이 매각하려는 지분은 32% 전량으로, 최대주주인 서울MBC(51%) 다음으로 많다. GS글로벌이 8.33%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소액주주들이다.B업계 관계자는 "경영권 포함 매각(바이아웃)은 아니지만 대구MBC가 지난해 사옥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한 점, 2024년 수성구 연호동으로 사옥을 이전할 경우 사옥 건립뿐 아니라 주변 부동산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해볼 가능성이 있는 것 등이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대구MBC의 지난해 매출액은 191억원으로, 전년(194억원)보다 1.5% 줄었다. 영업손실은 2020년 75억원에서 지난해 296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커졌다. 다만 사옥 매각으로 인한 처분이익 4334억원이 들어오면서 지난해 순이익은 2953억원 발생했다.IB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구MBC가 AM방송국을 폐지하고 송신소 무인화, 인력 개편 등을 추진하면서 영업 효율화를 진행 중"이라며 "뮤지컬펀드에 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신규 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이라고 강조했다.건설사나 시행사 등 사옥 건립, 부동산 개발과 관련 있는 사업체들이 대구MBC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 예상하는 대구MBC 2대주주 지분의 매각가는 600억~800억원대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국내주식투자 펀드의 '눈물'…ETF에 치이고 직접 투자에 밀리고

    국내주식투자 펀드의 '눈물'…ETF에 치이고 직접 투자에 밀리고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공모 펀드의 규모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재 성격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커지고, 펀드에 맡기기보다는 직접 종목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펀드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한국경제신문이 에프앤가이드로부터 받은 '최근 5년(20분기) 공모펀드 설정액 및 숫자 증감 추이(ETF 제외)'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매분기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전 30조원을 넘었던 펀드 설정액은 올해 1분기에는 19조 5060억원을 기록해 3분의 1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한때 700개가 넘었던 펀드 숫자도 현재 654개로 줄어들었다.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던 국내주식형 공모펀드의 설정액은 특히 코로나19 장세로 증시가 활황을 보였던 2020년 하반기에 크게 급감하며 처음으로 2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코스피 등 인덱스를 추종하는 국내인덱스주식형 펀드보다는, 펀드매니저가 주식을 임의적으로 담아 운용하는 국내액티브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이 급감했다. 국내액티브주식형 펀드 설정액만 따로 놓고 보면, 4년전 28조원 규모였던 설정액은 올해 1분기 15조원으로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동학개미운동' 등 국내 투자자들의 직접 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펀드 설정액이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동학개미운동이 가장 강하게 일어났던 2020년 하반기,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 감소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공모펀드보다 좀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한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국내주식형 공모펀

  • 건설근로자공제회,국내 및 해외 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INVESTOR

    건설근로자공제회,국내 및 해외 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국내 및 해외 채권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국내채권을 운용할 자산운용사 13곳, 해외채권을 운용할 자산운용사 5곳을 뽑아 올해 위탁운용사 풀(pool)을 구성할 계획이다.지원 자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하거나 집합투자업을 인가받은 자산운용사여야 한다. 만약 외국운용사가 지원할 경우 운용인력을 포함한 국내법인이 있어야 한다.최소 수탁고 기준은 약관 또는 계약서상 60% 이상이 채권으로 운용되는 펀드들의 총 수탁고가 국내채권 1000억원 이상, 해외채권 3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내달 10일까지 접수를 받고 같은달 23일까지 1차 심사를 진행한다. 5월29일까지 2차 심사대상 기관의 현장실사를 끝내고 6월3일 선정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건설근로자공제회 증권운용팀에 문의하면 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하락장서 선방한 중소형株 펀드…비결은?

    스몰캡(중소형주)은 증시 조정기에 대형주보다 타격이 크다. 불안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해 보이는 우량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CNBC는 24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기조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수익을 낸 몇 안 되는 중소형주 펀드를 소개했다.대표적인 예가 헤지펀드 호라이즌키네틱스의 스몰캡 펀드인 ‘키네틱스 스몰캐피털 오퍼튜니티스 펀드’다. 이 펀드 수익률은 올 들어 6.8%다. 미국 소형주 지수인 S&P600 스몰캡지수가 올 들어 8%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성적표다. 모닝스타는 “이 펀드는 지난 10년간 스몰캡 펀드 상위 1%에 들었다”고 평가했다.키네틱스 스몰캐피털 펀드는 제임스 다볼로스 호라이즌키네틱스 매니저가 2005년부터 운용해왔다. 순자산 4735만달러(약 588억원) 규모의 펀드로 S&P600 편입 종목 중 저평가된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이 펀드는 유형자산이 많은 기업을 선호한다. 정유업체보다 정유업체가 시추하는 토지를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식이다.다볼로스 매니저는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이 주식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는 기업이 소유한 자산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탄탄한 자산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분산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이 펀드의 톱픽은 미국 토지신탁회사 텍사스퍼시픽랜드로 포트폴리오의 47.7%를 차지한다. 텍사스퍼시픽랜드의 주 수익은 글로벌 석유기업 엑슨모빌과 정유업체 셰브런 등에서 받는 로열티다. 텍사스퍼시픽랜드 주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 들어 8% 이상 올랐다. 미국 방산기술업체 카시인터내셔널도 전체

  • 하락장에서 선방한 스몰캡 펀드의 비결은?

    하락장에서 선방한 스몰캡 펀드의 비결은?

    스몰캡(중소형주)은 대형주보다 증시 조정기에 타격이 크다. 불안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해 보이는 우량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기조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증시에서 드물게 수익을 내는 중소형주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24일(현지시간) CNBC는 헤지펀드 호라이즌 키네틱스의 스몰캡 펀드인 ‘키네틱스 스몰캐피털 오퍼튜니티스 펀드’ 수익률을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이 펀드 수익률은 올 들어 6.8% 올랐다. 미국 소형주 지수인 S&P600 스몰캡 지수가 올 들어 8%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성적표다. 모닝스타는 “이 펀드가 지난 10년간 스몰캡 펀드 상위 1%에 들었다”고 평가했다.키네틱스 스몰캐피털 펀드는 제임스 다볼로스 호라이즌 키네틱스 매니저가 2005년부터 운영해왔다. 순자산 4735만달러(약 588억원)의 작은 펀드로 S&P600 편입종목 중 저평가된 종목들에 주로 투자한다. 유형 자산이 많은 기업을 선호하는 점도 차별점이다. 정유업체에 투자하기보다는 정유업체들이 시추를 하는 토지를 보유한 기업을 선호하는 식이다.다볼로스 매니저는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주식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는 기업이 소유한 자산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탄탄한 자산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분산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이 펀드의 톱픽은 미국 토지신탁회사 텍사스퍼시픽랜드로 포트폴리오의 47.7%를 차지한다. 텍사스퍼시픽랜드의 주 수익은 글로벌 석유기업 엑손모빌과 정유업체 쉐브론 등에서 받는 로열티다. 택사스퍼시픽랜드 주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

  • 3년 연속 코스피 압도한 '우등생 펀드'는?

    3년 연속 코스피 압도한 '우등생 펀드'는?

    “수익률 높다고 가입했는데 어느새 마이너스입니다.”지난 10년간 투자자들에게 외면을 받은 주식형 펀드가 많다. 핵심 이유중 하나는 수익률이 들쭉날쭉 하다는 것이다. 가입자가 몰렸던 수많은 펀드들은 한두해만 성과를 내고 수익률이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높은 수익을 내는 펀드가 있다.  22일 한국경제신문은 에프앤가이드를 통해 3년 연속(2019~2021년)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넘어선 액티브주식형펀드를 조사했다. 그 결과 122개 펀드가 매년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 1위 펀드는 코스피 수익률을 5배 가까이 압도했다.  ◆2019-2021년 수익률 조사2019~2021년 매해 코스피 상승률을 넘어선 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는 다올KTBVIP스타셀렉션으로 집계됐다. 이 펀드는 최근 3년 128.08% 수익률을 내며 코스피 상승률(23.1%)을 크게 앞질렀다. 2위인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71.86%)와 격차가 두 배에 달했다.2019~2021년 연간 기준으로도 각각 25.02%, 70.14%, 34.37%의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7.67%, 30.75%, 3.62% 상승했다. 작년 한해로 보면 코스피 상승률의 10배가 넘는 수익을 달성했다. 3~5위는 IBK중소형주코리아(71.63%), 브레인코스닥벤처(68.23%), 마이다스책임투자(66.92%) 순이었다. 신한뉴그로스중소형주, 한화레전드코리아4차산업혁명, 하나UBSIT코리아,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 등도 60% 초반대 수익을 올렸다. 지난 3년간 국내 주식시장은 매년 다른 종목군이 시장을 주도했다. 2019년에는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주와 반도체 관련주, 2020년에는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등이 시장을 이끌었다. 작년에는 가치주가 강세를

  • 베트남 펀드 투자자 '속 쓰리네'

    베트남 증시가 6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베트남 펀드의 단기 수익률도 악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경제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도 좋아 중장기 수익률은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22개 베트남 펀드의 지난 1주일간 평균 수익률은 -2.61%였다. 설정액 상위권인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1.9%), 한국투자연금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1.88%), 미래에셋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1.94%) 등도 마이너스를 수익률을 기록했다.베트남 VN지수는 이날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370.21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달 초 최고점인 1522.90에 비해 9% 넘게 하락했다.글로벌 증시 상황에 따라 베트남 증시 역시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해석이다. 최근 일부 기업의 부정 거래 및 회사채 발행 관행 등에 대해 베트남 정부가 대대적인 조사를 벌인 점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는 분석도 있다. 베트남 경제가 성장세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 조정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베트남 정부는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5.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출 역시 12.9% 늘었다.전날 VN지수가 1400선이 깨졌음에도 외국인들은 4390억동(약 23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베트남전기설비 겔렉그룹(GEX), 페트로 화학비료업체(DPM) 등 실적 전망이 나쁘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매수 규모가 컸다. 김동현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위탁운용부 수석매니저는 “제조, 소매, 여행 등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눌려 있었던 업종 중심으로 베트남 경제의 성장세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성상훈 기자

  • 인도 증시 훈풍에 펀드 수익률 고공행진…ETF 한 달 새 13% 껑충

    인도 증시 훈풍에 펀드 수익률 고공행진…ETF 한 달 새 13% 껑충

    인도 증시에 최근 한 달 훈풍이 불면서 관련 펀드 및 ETF 역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 선섹스 지수는 지난 달 초 저점(5만2842포인트)을 찍은 뒤 최근 6만포인트를 넘기며 지난해 고점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했다. 6일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24개 인도 관련 펀드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4.61%였다. 특정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끼리만 놓고 보면 브라질(11.69%)에 이어 2위다. 해외에 투자하는 276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2.56%에 비하면 1.8배 높은 수익률이다.개별 편드별로 보면, 설정액 상위 TOP3인 삼성인디아증권모투자신탁(7.55%),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6.36%), 미래에셋연금인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7.09%) 펀드는 모두 6~7%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 지수에 투자하는 ETF도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국내 인도 관련 ETF는 KOSEF 인도 Nifty50과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 두가지다. KOSEF 인도 Nifty50은 3월 8일 저점인 17105원 찍고 현재 19280원을 기록해 한달새 13.3%가 올랐다.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도 지난달 8일 20645원에서 현재 26455원까지 올라 28%가 넘게 상승했다.코로나19 완화, 정부 개혁정책, 신중한 금리인상 정책 등 인도 증시 자체적인 호재에 중국 시장 부진의 반사이익까지 겹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증시가 빅테크 기업의 규제 이슈 우려를 여전히 떨쳐버리지 못하고 지지부진하자, 인도가 이제는 대체투자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

  • 우정사업본부,국내주식 사회책임형 위탁운용사 선정

    우정사업본부는 31일 우체국예금 국내주식 사회책임형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4월13일까지 접수받아 최대 3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운용기간은 1년이다.지원자격은 자본시장법에 의한 국내 및 외국계 금융투자업자로, 외국계일 경우 운용조직이 국내에 있는 내국법인이어야 한다. 또 올해 2월말 기준 60% 이상 주식으로 운용되는 펀드의 설정액이 500억원 이상인 기관이 신청할 수 있다.평가방법은 정량평가(80%)와 정성평가(20%), 이후 현장실사를 거치게 된다. 최종 결과는 5월17일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해외주식 펀드로 발 돌리는 투자자들…"美·中 조정 받을 때 저가매수"

    해외주식 펀드로 발 돌리는 투자자들…"美·中 조정 받을 때 저가매수"

    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다시 돈이 빠져나가는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미국 기술주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해외 주식 펀드보다 국내 주식형 펀드,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이동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최근 미국 성장주 저점 매수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시 해외 주식으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향하고 있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5일까지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4조2285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최근 1개월 동안에 순유입액만 1조원에 달한다.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에도 1조2736억원이 새로 들어오긴 했지만, 최근 한 달을 보면 자금 유출이 진행되고 있다. 1개월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에선 8623억원이 빠져나갔다.  ETF만 따로 떼어 보면 이 같은 움직임은 더 두드러진다. 해외주식 ETF에는 올해 3조5694억원이 순유입된 반면 국내주식 ETF에선 2784억원 순유출이 일어났다. 최근 한 달 동안 국내주식 ETF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1조원이 넘는다.  지난해 하반기와는 정반대 흐름이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가 조정장에 들어선 작년 하반기 이후 해외주식 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는 줄어든 대신 같은 기간 국내주식 펀드는 액티브 ETF를 중심으로 자금이 들어왔다"며 "올 들어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다시 ETF를 중심으로 유출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해외주식 지역별로는 북미와 중국 펀드로 자금 유입이 돋보였다. 중국주식 펀드에는 올 들어 1조3384억원이, 북미주식 펀드에는 2조3461억원이 순유입됐다. 중국 펀드 지난해 중국 정부 규제 여파로 타격을

  • 우크라 사태 속…나홀로 웃는 베트남 펀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증시가 휘청거리고 있다.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는 11% 넘게 하락했다. 미국 나스닥지수는 20% 가까이 뒷걸음질쳤다. 이 와중에도 베트남 대표지수 VN지수는 상승세다. 러시아 무역 비중이 낮은 데다 내수 정상화 기대가 베트남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국내에서는 베트남 펀드가 양호한 수익을 기록 중이다.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베트남 펀드 22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35.85%다. 국가별 수익률 1위다. 6개월 수익률은 10.66%, 1개월 2.36%로 변동장세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상품별로 보면 HCD베트남적립식펀드의 1년 수익률이 78.40%로 가장 높다. 뒤이어 삼성베트남펀드, KINDEX 블룸버그 베트남 VN30 선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1년 수익률이 각각 70.94%, 56.36%를 기록했다.VN지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폭격으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는 와중에 지난 2월 한 달간 0.8% 올랐다. 소폭 조정을 겪더라도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지정학적 리스크와 코로나19 확산세에서 비켜나 이익 전망치가 크게 변동하지 않고 있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의 대(對)러시아 수출입 비중은 1% 미만으로, 국제사회 제재로 인한 경기 부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정부의 방역 조치 완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이달 중순부터 외국인 관광을 전면 재개할 예정이다. 내수 정상화도 기대할 만하다. 베트남 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2% 개선됐다.아직 대외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외부 환경이 악화돼도 VN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상

  • 국민건강보험공단, 펀드평가사 한 곳 선정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펀드평가사 한 곳을 선정하기로 했다.지원 자격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따른 법률 제258종 따른 집합투자기구평가회사여야 한다. 업무 범위는 공단 운용 펀드의 월간 및 분기 평가, 분기/반기/연간 자금운용 성과평가 등이다. 선정 절차는 정량평가와 현지실사, 제안서 평가를 거치게 된다. 정량평가 30%와 제안서 평가 70%로 평가한다.접수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제안서 평가는 4월 8일에, 최종 선정은 4월 15일에 할 예정이다. 협약 기간은 올해 5월1일부터 2025년 4월30일까지 3년 동안이다. 접수는 이메일로 받는다. 문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감사실 일상감사부 5팀으로 하면 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美 액티브 펀드,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돌아섰다

    美 액티브 펀드,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돌아섰다

    연초 성장주 하락장세 속에 펀드매니저들은 가치주 대신 성장주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534개의 액티브 펀드의 분기 말 포지셔닝을 분석한 결과 올해 가치주에서 성장주로의 이동이 나타났다고 했다.골드만삭스는 "연초 이후 펀드 수익률은 가치주보다는 성장주에 더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매니저들이 가치주를 팔고, 성장주를 저가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올들어 성장주는 큰 타격을 받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위기까지 고조되면서 매도세에 큰 폭의 하락을 경험했다. 골드만삭스는 "펀드는 이미 2021년과 2021년 성장주 비중을 줄였었고, 이것이 최근 수익률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펀드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종목을 아마존과 알파벳이었다. 두 기업은 지난달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크게 상승했다.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