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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국 국공채·아시아 주식에 관심 가져야"

    “채권 매수를 늘려 자산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변동성을 이용한 글로벌 투자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SC제일은행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은행의 투자전략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하반기 핵심 투자 주제로 ‘C.A.L.M: 시장에 머무는 힘’을 제시했다.세부 투자전략으로는 우선 선진국 국공채와 회사채 등 우량 채권 매입 비중을 확대해 자산시장에 꾸준히 머무를 것(Capitalise on market opportunites)을 제안했다. 이어 분산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Allocate broadly), 성장 가능성이 큰 일본 등 아시아 주식·채권에 관심을 기울일 것(Lean to Asia)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단기 수익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시장 변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Manage volatility)해야 한다고 권했다.SC제일은행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우량 국공채 비중을 전체의 50~60%까지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향후 시장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보유한 채권의 평가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특정 자산에 집중 투자하기보다 금·펀드 등에 분산 투자해 다양한 자산군을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저평가된 아시아 주식과 채권 비중도 늘릴 것을 권했다. 일본 주식은 자사주 매입을 늘리면서 견고한 이익 성장률을 보이는 상장사가 많아 매수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중국 주식도 경기 회복에 힘입어 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종 등을 중심으로 시장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주요 통화 중에선 미국 달러화가 앞으로 3개월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기간에 미국 기술·헬스케어 업종을 중심으로 주

  • "하반기도 반도체가 주도…플랫폼·바이오 유망"

    "하반기도 반도체가 주도…플랫폼·바이오 유망"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를 꼽았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플랫폼, 바이오 등 성장주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반도체·2차전지주 급등3일 코스피지수는 1.49% 오른 2602.47에 장을 마쳤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 2월 16일(1.96%) 후 가장 컸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1일 이후 9거래일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이날 상승은 삼성SDI(7.17%) LG에너지솔루션(3.62%) LG화학(3.60%) 등 2차전지주와 SK하이닉스(2.08%) 삼성전자(1.11%) 등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국내 대표 플랫폼기업인 카카오(3.77%)와 네이버(3.56%)도 약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하반기 유망 종목으로 반도체주를 꼽고 있다.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었고 인공지능(AI)산업의 발달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2차전지는 테슬라의 올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하는 등 산업이 구조적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많다.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 상반기 증시가 예상 밖의 강세를 보였는데 한 분기 정도는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턴어라운드하는 메모리 반도체 종목과 구조적 강세를 보이는 2차전지, 최근 깜짝 실적이 많이 나오는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업종을 하반기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장주 다시 관심 가질 때”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를 시작으로 전기·전자업종이 하반기에 본격 회복될 가능성 높다”며 “이 영향으로 삼성전기 LG전자 등 정보기술(IT) 종목도 상승 흐름을

  • 올 최저가 찍은 화장품 '빅2'…中부진에 주름만 늘어

    올 최저가 찍은 화장품 '빅2'…中부진에 주름만 늘어

    화장품주 양대 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속절없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중국 매출이 예상 밖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까닭이다.28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55% 하락한 47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14년 7월 이후 약 9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올 들어 주가 하락 폭은 33.96%에 달한다.이날 아모레퍼시픽은 올초 대비 26.37% 낮은 9만9400원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은 23.53% 내린 2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모두 올 들어 종가 기준 최저다.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부문 매출에서 중국 비중이 크다. 직접 수출과 중국 보따리상(따이궁)에게 판매하는 면세점이 주요 매출원이다. 증권가는 LG생활건강의 중국·면세 매출 연간 비중을 작년 기준 55%가량으로 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약 40%로 추정된다. 중국 시장 동향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이유다.최근 중국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시장 기대를 훨씬 밑도는 분위기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소비 심리 가늠자인 소매 판매는 지난달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2.7%에 그쳐 시장 전망치(13.7%)보다 낮았다. 전월(18.4%) 대비 오름폭도 줄었다.한국 화장품 위상도 예전 같지 않다. 유럽·북미 화장품 브랜드들의 공세가 강한 데다 중국 젊은 층을 중심으로 ‘궈차오’(國潮·애국소비) 유행이 부상해 설 자리가 좁아졌다는 분석이다. 중국 전자상거래 리서치기업인 에브런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국내 브랜드는 단 한 개도 판매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매출 보릿고개는 2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 주가 띄우기용 '무늬만 AI 신사업' 솎아낸다

    상장사가 신사업을 정관 사업 목적에 추가하면 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정기적으로 공시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은 28일 신사업 추진 경과 공시를 의무화하는 공시 서식 개정을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 서식에 따르면 상장사는 사업 목적을 수정하거나 새로 추가한 모든 사업에 대해 사업 개요,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 향후 추진 계획 등을 기재해야 한다. 제품·서비스 개발 진척도, 연구개발 활동 내역, 실제 매출 발생 여부 등 추진 현황도 상세히 공개해야 한다. 신사업을 정관에 추가한 뒤 일정 기간 사업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미추진 사유도 밝혀야 한다. 향후 1년 이내 추진 계획이 있는지, 추진 예정 시기가 언제인지도 공시 대상이다.이 같은 규정 개정은 최근 증시에서 주가를 띄우기 위해 인공지능(AI), 2차전지 등 사업 목적을 허위로 기재하는 기업이 잇따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개정 서식은 올해 반기보고서부터 적용된다. 오는 12월 결산법인들은 8월 14일까지 제출하는 반기보고서에 관련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 개정 서식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선한결 기자

  • '무늬만 AI·2차전지기업' 막는다…신사업 내용 공시 의무화

    '무늬만 AI·2차전지기업' 막는다…신사업 내용 공시 의무화

    금융감독원이 상장사들의 신사업 관련 공시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인공지능(AI), 2차전지, 로봇 등 미래 신사업 테마주 인기에 편승하기 위해 사업 목적을 허위로 작성하는 기업을 솎아내기 위해서다. 28일 금감원은 상장사 등이 정관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사업 관련 내용을 정기 공시하도록 공시 서식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정관에 추가한 신사업의 세부 추진 현황 등을 사업·반기·분기보고서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조치다. 기존엔 정관상에 있는 사업이라도 내부 중요도, 기재시 불이익 가능성 등을 고려해 각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고서 기재 여부를 결정했다. 신사업 진행 경과 등이 전혀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던 이유다. 앞으로 상장사는 기존 사업 목적을 수정하거나 사업 목적을 새로 추가한 모든 사업에 대해 사업 개요, 추진 현황,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적어야 한다. 추진 현황의 경우엔 제품·서비스 개발 진척도, 연구개발활동 내역, 실제 매출발생 여부 등을 공개하도록 했다. 신사업을 정관에 추가했는데도 일정 기간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 미추진 사유도 공개해야 한다. 향후 1년 이내 추진 계획이 있는지, 추진 예정 시기는 언제인지도 기재해야 한다.  개정 서식은 올해 반기보고서부터 적용된다. 12월 결산법인 중 3년 내 정관 사업목적에 신사업을 추가한 기업은 오는 8월14일까지 제출하는 반기보고서에 관련 내용을 넣어야 한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 중 개정서식 준수 여부에 대한 중점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식 시장에서 2차전지, AI, 로봇 테마가 뜨면서 작년부터 지난 3월까지 105개 상장사가 2차

  • "코스닥 활성화 위해 법인세 혜택 필요"

    "코스닥 활성화 위해 법인세 혜택 필요"

    오흥식 신임 코스닥협회장(사진)은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에 법인세 혜택을 부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대비)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27일 말했다.오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 셀트리온 등 코스닥시장을 대표했던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 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사업손실준비금 제도 도입, 해외 특허 출원 비용 세액공제도 필요하다”며 “중소벤처기업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상장 특혜 적용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손실준비금 제도는 미래 손실에 대비해 이익금을 적립해두는 제도로, 적립금에는 법인세를 매기지 않는다.상속세 완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대표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 기준 58.2세로 전년 대비 1.3세 증가했다”며 “세대교체를 앞둔 시점에서 과도한 상속세 및 증여세 부담은 원활한 기업 승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과도한 상속세는 기업이 외국 자본에 넘어갈 위험을 높인다”며 “관련 제도를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양병훈 기자

  • 현대차·기아 질주에…부품·물류株도 활짝

    현대차·기아 질주에…부품·물류株도 활짝

    현대자동차·기아의 주가 상승세가 부품·물류 등 그룹 계열사로 확산하고 있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글로벌 판매 ‘쌍끌이’ 효과가 완성차 벨트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도 주가 시동27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일 대비 4.07% 오른 주당 23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현대모비스는 올 들어 현대차와 기아가 보여준 강세장에서 소외돼 있어 이날 주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올 들어 현대차·기아 주가는 각각 31.21%, 40.16% 뛸 때 현대모비스 주가 상승폭은 13.58%에 그쳤다.현대차와 기아도 이날 각각 2.74%, 0.82% 상승했다. 다른 현대차 그룹주도 강세였다. 현대위아는 5.6%, 현대오토에버는 1.34% 올랐다. 현대차그룹 관련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도 수익률이 높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 ETF는 올 들어 수익률이 20%에 달한다.증권가에선 증시가 실적장세로 접어들면서 수출 증가세가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28억9500만달러로 작년 8월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도체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 수출액은 줄었지만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이 급증했다.윤혁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년간은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자동차 수요가 3000만 대가량 막혀 있었다”며 “그간 쌓인 수요가 점차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자동차 수요가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신사업 진출 기대도자동차를 사려는 수요가 많아지면 완성차 가치사슬 내 기업의

  • 시진핑 만난 美 국무장관 등 중국발 훈풍 주목…파월 발언도 관심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STOCK

    시진핑 만난 美 국무장관 등 중국발 훈풍 주목…파월 발언도 관심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20일 소폭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부진한 경제 회복을 부양하기 위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수행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등 미 Fed 관계자들의 발언에도 관심이 쏠린다. 파월 의장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미국 의회에 출석해 하반기 통화정책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 中LPR 금리인하 여부 주목이날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중국은 18개 시중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상 대출 금리인 LPR을 기준금리로 활용한다. 현재 일반대출 기준인 1년 만기가 연 3.65%, 주택담보대출 기준인 5년 만기가 연 4.30%다.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책 요구가 큰 상황에서도 지난 5월까지 9개월 연속 LPR을 동결했다. 중국의 현재 기준금리는 미국(연 5~5.25%)보다 낮다. 인민은행은 양국 금리차 확대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금리를 동결해 왔다.하지만 이달에는 선행지표 격인 정책금리들을 먼저 내렸다는 점에서 LPR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인민은행은 지난 13일 7일 만기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15일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0.1%포인트씩 내려 각각 연 1.9%와 연 2.65%로 조정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민은행의 역레포(환매조건부채권) 금리인하에 이어 중국 주요 기관들의 인프라 투자 등 부양정책 발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시장에서 LPR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이날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 후 중국의 LPR 금리 결정 이후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시진핑 만난 美 국무장관…미·중 관계 주목

  • 한화증권, 인도네시아 진출…칩타다나 증권·운용사 인수

    한화투자증권이 15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증권 및 자산운용 인수안을 의결했다. 칩타다나증권 및 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의 재계 6위 리포그룹 계열 금융회사다. 한화투자증권은 칩타다나캐피털이 보유한 지분 중 80%를 인수할 계획이다.한화투자증권은 6개월 안에 인수 계약을 맺고 양국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쳐 연내에 인수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인수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수년간 동남아 시장에 활발히 진출했다. 2019년 4월 베트남 HFT증권을 인수해 파인트리증권을 설립했고, 같은 해 11월 싱가포르 법인도 세웠다.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동남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금융회사로 도약해나가겠다”고 했다.양병훈 기자

  • '미국판 배민' 도어대시…하반기에도 반등 이어갈까

    '미국판 배민' 도어대시…하반기에도 반등 이어갈까

    미국판 ‘배달의민족’인 도어대시 주가가 올 들어 계속 우상향하고 있다.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인데, 아직도 흑자 전환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도 나왔다.도어대시는 14일(현지시간) 71.50달러에 장을 마쳤다. 연초(49.58달러) 대비 46.46% 오른 수준이다. 이 종목은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12월 9일 시초가 182달러에 상장됐다. 2021년 11월 12일엔 245.97달러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해 지난해 10월 14일에는 43.06달러로 주저앉았다. 이 가격을 저점으로 상승 반전해 지금까지 추세적으로 오르고 있다.도어대시 주가가 오르는 건 실적 개선 가능성 때문이다. 도어대시는 올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41달러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0.58달러)를 웃돌았다. 도어대시는 상장 뒤 대부분의 기간 동안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지 못했다. 올 1분기 실적 발표 후 이 종목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이유다.월가도 우호적이다. 잭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는 이달 초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두 달 동안 도어대시의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는 한 번도 하향 조정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실적 컨센서스도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도어대시의 지속 가능성에 여전히 회의적인 투자자도 많다. 배달 플랫폼 시장은 규모의 경제를 갖춘 기업 한 곳만 살아남을 수 있는 승자 독식 시장으로서의 성격이 강한데,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최근 “도어대시가 흑자 전환을 하지 못하면 주주들에게 큰 손실을 입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양병훈 기자

  • 美 CPI·기준금리 촉각…코스피 연중 최고치에도 반도체 차익실현 부담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美 CPI·기준금리 촉각…코스피 연중 최고치에도 반도체 차익실현 부담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12일 소폭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최근 지수를 이끌던 반도체 업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것이란 이유에서다. 코스피지수가 1년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선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증시 향방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반도체 업종서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반도체 주가의 풍향계로 불리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는 소식이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앞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0.30%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장 한때 2% 가까이 치솟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TSMC의 5월 매출이 전월 대비 19.4%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 가까이 올랐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면서 "이는 국내 반도체 종목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피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외에도 미국 증시가 장 초반 강세에도 불구하고 장중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 美 FOMC 촉각… 3분기 증시 흐름 결정한국 시간으로 오는 15일 새벽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결정될 예정이다. 금리 동결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주식시장 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후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뉘앙

  • 9시에 열리던 파생상품 시장, 내달 말부터 15분 빨라진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을 다음달 31일부터 오전 8시45분에 연다고 8일 발표했다. 현행(오전 9시) 대비 15분 앞당긴다.파생상품시장은 그간 주식시장과 동시에 열렸다. 파생상품시장을 주식시장보다 먼저 열면 투자자가 선물 가격 움직임을 참고해 주식을 살 수 있다.조기 개장으로 변동성이 커지지 않도록 파생상품 가격 변동 제한폭도 두기로 했다. 파생상품시장 개장부터 주식시장 개장 전까지 상하 8%를 적용한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번 조치로 주식시장 개시 초반 주가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국제적 정합성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홍콩 대만의 파생상품시장은 주식시장보다 15분 먼저 열린다.코스피200 선물·옵션 등 대표지수상품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 시장 수요 등을 파악해 조기 개장 대상 파생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파생상품시장 야간시장 개설 등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선한결 기자

  • 파생상품시장, 7월31일부터 15분 일찍 열린다

    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간이 기존보다 15분 앞당겨진다. 파생상품시장을 주식 시장보다 먼저 열어 투자자가 선물 가격 움직임을 참고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8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을 오는 7월 31일부터 오전 8시45분에 연다고 발표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번 조치로 주식시장 개시 초반 주가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국제적 정합성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파생상품시장은 1996년 개설된 이래 주식 시장과 똑같이 오전 9시에 개장하고 있다. 금융위 등은 이를 15분 일찍 열 계획이다. 코스피200 선물·옵션 등 대표지수상품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 시장 수요 등을 파악해 조기개장 대상 파생상품을 차차 확대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파생상품 정규거래시간은 15분 늘어난다. 시가단일가시간은 현행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인 30분에서 오전 8시30분에서 8시45분까지인 15분으로 줄어든다. 전체 호가접수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45분으로 달라지지 않는다.  금융위 등은 파생상품시장 조기 개장에 따라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지지 않도록 파생상품 가격 변동 제한폭을 두기로 했다. 파생상품시장 개장부터 주식시장 개장 전까지 상하 8%를 적용한다. 정규파생시장은 이 상하한폭에 도달할 경우 5분 후 2단계 상하한가폭(상하 15%)을 적용한다. 금융감독당국은 이번 조치로 주식 시장 장 초반 주가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금처럼 현물(주식)시장과 선물(파생상품)시장이 동시에 열리면 개장 전에 시장에서 벌어진 주요 변동사항이 양쪽에 한번에 반영된다. 주요국

  • "7일 이내 신용거래 시 이자 제로"

    대신증권이 7일 이내 단기 신용융자 거래 이자율을 0%로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90일 이상 신용융자 구간에 대해선 이자율을 기존 대비 0.25%포인트 인하한 연 9.5%를 적용키로 했다. 바뀐 이자율은 이날(결제일 기준 9일)부터 적용된다.대신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이자가 붙지 않는 기간에만 신용거래를 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통해 ‘장기 빚투(빚내서 투자)’로 인한 위험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신증권 전체 신용거래액의 73%가량이 1~7일 이내 단기 신용거래다. 고객은 신용융자 거래 비용이 줄어들어 수익률이 오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비대면 신규 이용자, 일정 기간(국내주식 12개월, 해외주식 6개월) 이상 거래가 없던 기존 이용자가 오는 8월 31일까지 수수료 인하를 신청할 경우 국내·해외주식 수수료를 낮춰주는 행사도 시작했다. 국내주식에 대해선 유관기관인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수수료인 0.0036396%만 받기로 했다. 해외주식 수수료는 기존 0.25%에서 0.07%로 내린다. 단 통정거래 등 불공정거래가 확인되면 수수료 혜택은 종료된다.선한결 기자

  • 대신증권, '무이자 신용융자' 주식 거래 도입…"업계 최초"

    대신증권, '무이자 신용융자' 주식 거래 도입…"업계 최초"

    대신증권이 ‘무이자 신용융자’ 주식 거래를 도입한다. 국내외 주식거래 수수료도 낮춘다.대신증권은 7일 이내 단기 신용융자 거래 이자율을 0%로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업계 최초 시도다. 대신증권은 이를 통해 ‘장기 빚투(빚내서 투자)’로 인한 위험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들이 이자가 붙지 않는 기간 동안에만 신용거래를 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대신증권 전체 신용거래 규모의 73% 가량이 1~7일 이내 단기 신용거래가 차지한다. 대신증권은 “투자자 입장에선 신용융자시 거래 비용이 줄어들어 수익률이 오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레버리지를 통한 단기 모멘텀 투자를 원하는 이들이 별도의 이자 비용 없이 일주일까지 추가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라며 “미수거래 이용자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90일 이상 신용융자 구간에 대해선 이자율을 기존 대비 0.25%포인트 인하해 연 9.5%를 적용한다. 바뀐 이자율은 이날 매수분(오는 9일 결제분)부터 적용된다.일부 이용자 대상으로는 국내·해외주식 수수료도 확 낮춘다. 비대면 신규 이용자, 일정 기간(국내 주식 12개월·해외 주식 6개월) 이상 거래가 없던 기존 이용자가 오는 8월 31일까지 수수료 인하를 신청할 경우다. 국내 주식에 대해선 유관기관인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수수료인 0.0036396%만 받기로 했다. 기간 내 신청자는 사실상 국내 주식을 평생 무료로 거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대신증권의 온라인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는 모바일 기준 0.1972959%다. 해외주식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