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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전도체株, 또 무더기 상한가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가 또다시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신성델타테크가 16일 가격 제한폭(30%)까지 오른 5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증시가 조정을 받는 와중에도 파워로직스(29.71%) LS전선아시아(29.95%) 서남(29.9%) 덕성(29.93%) 모비스(29.9%) 서원(29.86%) 국일신동(30.0%) 등이 줄줄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고려제강(14.42%) 원익피앤이(11.68%) 아모텍(10.88%)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이날 초전도체 테마주 강세는 한 벤처기업가가 상온 초전도체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 올린 긍정적인 견해 때문으로 분석됐다.김인기 보나사피엔스 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LK-99는 상온 초전도체가 맞다”며 “원저자들은 원래 생각보다 더 대단한 걸 발견했다”고 썼다.LK-99는 이번에 이슈가 된 연구 결과를 내놓은 국내 벤처기업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이다.하지만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국 학계에선 LK-99의 상온 초전도체 성질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나오고 있다.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는 9일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며 자기 불안정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양병훈 기자

  • '상온 초전도체 테마주' 신성델타테크 또 상한가 '들썩들썩'

    '상온 초전도체 테마주' 신성델타테크 또 상한가 '들썩들썩'

    상온 초전도체 관련주가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신성델타테크가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5만2000원에 거래 중이고, 덕성우도 상한가(29.94%)를 기록하고 있다.파워로직스(27.32%), 모비스(23.70%), 덕성(22.96%), 서남(22.08%), 서원(20.37%), 국일신동(19.07%), LS전선아시아(18.84%), 원익피앤이(12.68%), 고려제강(10.25%), 아모텍(3.29%) 등 다른 상온 초전도체 테마주도 10% 이상 오른 종목이 수두룩하다. 반면 일진파워(-0.74%), 옵티시스(-3.84%)는 하락하는 중이다.한 벤처기업가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LK-99'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올린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인기 보나사피엔스 대표는 14일 자신의 SNS에 "LK-99는 상온 초전도체도 맞고 새로운 강자성체도 맞다"며 "원저자들은 원래 생각보다 더 대단한 걸 발견했다"고 썼다.LK-99는 이번에 이슈가 된 연구 결과를 내놓은 국내 벤처기업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물질이다.다만 미국과 중국, 인도 등 주요국 학계에서는 LK-99의 상온 초전도체 성질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태다. 미국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는 지난 9일 “초전도가 아니라 자기 불안정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 30% 뛰다 다음 날 40% 급락…美 '파산주'에 몰리는 개미

    30% 뛰다 다음 날 40% 급락…美 '파산주'에 몰리는 개미

    최근 미국 증시에선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에 개인투자자가 몰려들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폭탄 돌리기 베팅’에 나선 것이다.트럭 운송업체 옐로는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44% 급락한 1.7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엔 24% 급등했고, 지난 7일엔 30% 폭락하는 등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법정 파산보호 신청을 했는데도 한 달 전에 비해 86.8% 급등한 상태다.JP모간에 따르면 옐로는 1일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이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 2위를 차지했다. 과거 10년간 하루평균 순매수 규모가 100만달러(약 13억원)를 넘지 못한 이 종목은 이날 하루에만 500만달러(약 66억원)어치 거래됐다.밀폐용기 기업 타파웨어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 한 달간 497.2% 폭등했다. 현금 흐름이 막혀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이례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들 주식이 ‘밈 주식’이 됐다고 평가한다. 밈 주식은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관계없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입소문을 타고 거래량이 폭증해 가격이 급등락하는 주식을 뜻한다. 댄 라주 브로커리지트레이더 최고경영자(CEO)는 “부채비율이 높고 수익성 없는 회사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시장의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1년부터 밈 주식 거래가 성행한 이후 개인투자자의 위험내성이 높아졌다”며 “올 들어선 특히 밈 주식 가격 변동이 더 급격해진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온라인 트레이딩업체 IG의 조 키나한 북미 CEO는 “공매도 비율이 높아 개미 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과 ‘힘겨루기’

  • "유커가 돌아온다"…면세·카지노·화장품주 '불기둥'

    "유커가 돌아온다"…면세·카지노·화장품주 '불기둥'

    면세점주, 카지노주, 화장품주가 10일 급등했다. 중국 정부가 그동안 금지했던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들 종목은 실적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호텔신라가 이날 17.30% 급등한 8만6800원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텍스프리(15.59%), 현대백화점(15.40%), 신세계(9.33%) 등도 줄줄이 올랐다. 이들 종목은 매출에서 면세점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호텔신라는 올 1분기 기준 81.2%에 달한다.카지노 관련주도 많이 올랐다. 롯데관광개발은 가격제한폭(29.99%)까지 오른 1만3350원에 마감했고 GKL(20.45%), 파라다이스(18.13%)도 올랐다. 화장품주인 코스맥스(19.04%), 에이블씨엔씨(22.49%), LG생활건강(13.31%), 씨앤씨인터내셔널(8.04%), 아모레퍼시픽(7.76%), 한국콜마(7.03%) 등도 급등주 대열에 합류했다.이들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건 중국 정부가 그동안 금지했던 한국행 단체여행을 곧 허용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주중 한국 대사관에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은 사드 사태 직후인 2017년 3월 금지됐는데 이번에 재개되면 6년여 만이다. 구매력이 큰 유커(중국인 단체여행객)가 다시 한국에 들어오면 면세점과 카지노의 실적이 개선되고, 화장품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단기 반등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 상승을 기대하려면 종목별 실적 개선 효과를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단체여행 금지 직전인 2017년 1분기 실적을 보면, 호텔신라는 전체 매출에서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90.8%에 달

  • 30% 뛰고 다음날 40% 하락…美 '파산주'에 몰려드는 개미들

    30% 뛰고 다음날 40% 하락…美 '파산주'에 몰려드는 개미들

    최근 미국 증시에선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에 개인 투자자가 몰려들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폭탄 돌리기 베팅’에 나선 것이다.지난 9일(현지시간) 트럭 운송업체 옐로는 뉴욕증시에서 44% 급락한 1.7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엔 24% 급등했고, 지난 7일에는 30% 폭락하는 등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법정 파산보호 신청을 했는데도 한달 전에 비해선 86.8% 급등한 상태다.JP모건에 따르면 옐로는 지난 1일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이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 2위를 차지했다. 과거 10년간 하루평균 순매수 규모가 100만달러(약 13억원)를 넘지 못했던 이 종목은 이날 하루에만 500만달러(약 66억원)어치 거래됐다.밀폐용기 기업 타파웨어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 한달 간 497.2% 폭등했다. 현금 흐름이 막혀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이례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타파웨어는 앞서 연간 재무제표도 제때 마감하지 못해 재무제표 공개 시기를 지난 5월 말 대신 이달 말로 미뤘다. 전문가들은 이들 주식이 이른바 ‘밈 주식’이 됐다고 평가한다. 밈 주식은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관계없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입소문을 타고 거래량이 폭증해 가격이 급등락하는 주식을 뜻한다. 댄 라주 브로커리지트레이더 CEO(최고경영자)는 “부채가 높고 수익성 없는 회사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시장의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1년부터 밈 주식 거래가 성행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위험내성이 높아졌다”며 “올들어선 특히 밈 주식 가격 변

  • 흉기난동 불안에…CCTV 등 보안株 '꿈틀'

    최근 ‘묻지마 칼부림’ 사건과 흉기 난동 예고 게시글 등이 잇따르면서 물리 보안 서비스 관련 업체의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CCTV 설치를 비롯한 치안 서비스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7일 보안 서비스 기업 에스원은 전일 대비 0.88% 하락한 5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기업은 지난 5일간 주가가 11.20% 상승했다. 영상감시 솔루션 기업 트루엔은 같은 기간 주가가 10.26% 올랐다. CCTV 솔루션과 관련 영상 저장장치를 생산·판매하는 아이디스는 5일간 주가 상승폭이 5.83%다.증권가에선 치안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이들 기업이 일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영상분석 등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CCTV를 지능형 CCTV(SVMS)로 교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에스원 등이 이 같은 수요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선 지나친 테마주 투자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14명이 다친 경기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당일 섬유기업 웰크론 주가가 장중 16% 이상 뛴 게 대표적이다. 웰크론은 방검복 관련주로 거론됐으나 실제 매출에서 방검복 비중은 미미하다.삼단봉 등 호신용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은 대부분 상장돼 있지 않거나 거래량이 매우 낮은 중소기업이다.선한결 기자

  • 'CCTV 늘리나' 불안감 타고 들썩이는 물리보안주

    'CCTV 늘리나' 불안감 타고 들썩이는 물리보안주

    최근 ‘묻지마 칼부림’ 사건과 흉기 난동 예고 게시글 등이 잇따르면서 물리 보안 서비스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폐쇄회로(CC)TV 설치를 비롯한 치안 서비스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늘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7일 보안서비스 기업 에스원은 전일대비 0.88% 하락한 5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기업은 지난 5일간 주가가 11.20% 상승했다. 영상감시 솔루션 기업 트루엔은 같은 기간 주가가 10.26% 올랐다. CCTV 솔루션과 관련 영상 저장장치를 생산·판매하는 아이디스는 지난 5일간 주가 상승폭이 5.83%다. 증권가에선 치안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이들 기업이 일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영상분석 등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CCTV를 지능형CCTV(SVMS)로 교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에스원 등이 이같은 수요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지나친 테마주 투자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14명이 다친 경기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당일 섬유기업 웰크론 주가가 장중 16% 

  • '게걸음 증시'에 제격…ELS로 안정성·수익 '두 토끼' 노린다

    '게걸음 증시'에 제격…ELS로 안정성·수익 '두 토끼' 노린다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소리소문없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주가지수가 오르면서 이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중위험 중수익’을 원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최근 급락한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저점 매수 타이밍이란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여전한 만큼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작년보다 발행액 두 배 늘어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ELS는 총 2조2626억원어치 발행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1535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달에 비해선 13.5% 줄었지만, 추세적으로 발행이 늘고 있는 신호가 감지된다. 전년 동월 대비 ELS 발행 금액은 2021년 10월부터 올 4월까지 18개월 연속 마이너스였지만 올 들어 △5월 7.4% △6월 35.4% △7월 96.2% 등으로 증가세가 뚜렷하다.ELS는 상품 발행 시점부터 만기까지 기초자산 가격이 ‘원금 손실(녹인)’ 지점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으면 약속한 수익을 주는 구조로 설계된다. 만기는 보통 3년이다. 녹인 지점은 대개 상품 설정일 당시 기초자산의 50~65% 선으로 정해진다. 기초자산이 녹인 가격 아래로 떨어진 적이 있으면 만기 때는 녹인 지점보다 70~80% 이상으로 가격이 올라와야 손실을 피할 수 있다. 기초자산으로는 S&P500지수 등 주요국 주가지수가 많다. 연 환산 수익률은 6~8% 선인데 ‘중위험 중수익’을 원하는 투자자가 많이 찾는다.최근 ELS 발행량이 늘어난 건 세계 증시가 반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어서다. 지난달 ELS 중 금액 기준 가장 많이 발행된

  • 질주하던 아이온큐 급락 마감…美 양자컴 종목 '롤러코스터'

    질주하던 아이온큐 급락 마감…美 양자컴 종목 '롤러코스터'

    최근 미국 증시에서 고공행진을 했던 양자컴퓨팅 관련 주요 종목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신기술 기대에 들떴던 투자 심리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이온큐는 전일 대비 7.7% 떨어진 18.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지난달 국내 투자자가 아홉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이다. 전날까지는 한 달간 상승폭이 41%, 연초 대비로는 473%에 달했다.디웨이브퀀텀도 이날 16.67% 급락한 2.25달러에 거래됐다.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리게티컴퓨팅은 8% 하락했다.이들 기업은 양자컴퓨팅 서비스 또는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업 및 연구기관에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대표적인 사업 모델이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에 비해 대규모 데이터를 훨씬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다만 일각에선 이런 기업들이 수익 모델을 찾기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양자컴퓨팅은 아직 대규모 상용화 서비스가 없다. 양자의 물리적 특성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컴퓨터 외부 환경을 -273도에 가까운 극저온으로 유지해야 하는 등 기술적 걸림돌 때문이다.최근 주가 상승세는 일각에서 상온 초전도체 물질이라는 주장이 나온 ‘LK-99’에 대한 기대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현실화한다면 양자컴퓨터를 상온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LK-99는 상온 초전도체 진위를 놓고 국내외 연구진이 검증을 벌이고 있다.이들 기업은 대부분 매출은 발생하지만 영업실적은 적자를 보고 있다. 주요 외신은 오는 10일 실적 발표를 앞둔 아이온큐가 분기 매출 435만달러, 주당 13센트

  • 초전도체 테마에 서남·덕성, 3일 연속 상한가

    초전도체 테마주 일부 종목이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하락하는 종목도 속출했다.서남은 3일 가격제한폭(29.94%)까지 오른 8450원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상한가다. 덕성도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진정되는 흐름을 보인 종목도 많았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신성델타테크는 이날 0.98% 하락했다. 장 초반 26.33%까지 올랐던 LS전선아시아는 7.72% 오른 채 마감했다. 고려제강은 장중 최고 26.33% 올랐다가 하락 반전해 3.36% 떨어졌다. 전날 21.73% 올랐던 아모텍은 이날 12.48% 하락했다. 미국의 초전도체 테마주로 분류된 나스닥 상장사 아메리칸슈퍼컨덕터(AMSC)도 지난 1일 60% 폭등했으나 이튿날엔 28.95% 급락했다.과학계에선 상온 상압 초전도체 물질 LK-99의 진위 논란이 벌어졌다. 테마주로 분류된 기업들과 초전도체 간 뚜렷한 연관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한국거래소는 일부 종목의 과열을 경고했다.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장 마감 뒤 LS전선아시아를 4일부터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종목 신성델타테크도 이날부터 단기과열 종목 적용을 받았다. 덕성과 모비스는 4일부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다.양병훈 기자

  • 가격 떨어지는 데 헤지 기능도 약화한 채권, 투자 매력도 급감

    주식에 대한 미국 국채의 헤징 기능이 약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국채의 신뢰도가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위축돼서다. 전통적인 투자 전략인 60대 40 포트폴리오도 무용지물이 됐다는 평가다.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룸버그 미 국채 총수익률 지수'와 S&P500 사이의 1개월 상관관계가 지난주 0.82를 기록했다. 2000년~2021년 상관관계 평균값인 -0.3에서 역전된 것이다.지난해 6월 미 중앙은행(Fed)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처음으로 양(+)의 상관관계로 뒤집혔다. 올해 3월 은행 위기로 국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자 상관관계는 -0.5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양의 상관관계로 돌아섰다. 이번 달에는 1996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1에 가까워질수록 두 지수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주식과 채권은 음(-)의 상관관계가 구축돼야 분산투자 효과가 살아난다.채권과 주식의 상관관계가 1에 가까워지자 채권시장과 주식시장 모두 타격을 입었다. 분산 투자 효과가 사라지자 포트폴리오 투자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주식과 채권 60 대 40’ 전략이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60 대 40 포트폴리오는 자산운용업계에서 기본적인 전략이다. 주식과 채권은 하나가 오르면 하나가 떨어지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던 만큼 분산투자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증시가 불안하면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채권으로 몰렸다.그러나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는 주식과 채권 간 역의 상관관계가 작동하지 않는다. Fed가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

  • 초전도체가 뭐길래…신성델타·서남 이틀째 상한가

    초전도체가 뭐길래…신성델타·서남 이틀째 상한가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알려진 초전도체 물질이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상온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초전도체 물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관련 주식들이 이틀 연속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문가들은 “학계의 검증을 지켜봐야 한다”며 ‘묻지마 투자’에 주의를 경고했다. ○8개 종목 무더기 상한가2일 증시에서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여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은 8개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고려제강, LS전선아시아, 덕성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신성델타테크, 원익피앤이, 파워로직스, 서남, 모비스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신성델타테크, 파워로직스, 서남, 덕성 등 4개 종목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이들 종목은 지난달 27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가장 크게 오른 서남은 5거래일간 세 배 가까이 올랐다.이런 초전도체 관련 테마는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상온 초전도체 물질’ 관련 논문이 지난달 27일 국내에 알려진 뒤 확산하고 있다. 해당 논문은 “납과 구리, 인회석(인산염 광물 일종)을 사용해 만든 새로운 결정구조 ‘LK-99’가 상온 초전도체의 특성을 보였다”고 밝혔다.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인 물질을 말한다. 이 물질로 전기장치를 만들면 전력 효율을 극도로 높일 수 있고 이에 따라 강한 자기장도 만들 수 있다. 이런 초전도체의 성질은 핵융합장치, 양자컴퓨터, 중이온가속기 등 최첨단 장비를 비롯해 자기부상열차,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에도 이용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은 극저온에서 기능을 하는 기존 초전도체와 달리 상온에서도 초전

  • 자회사 상장·초거대 AI 기대…'네·카' 반등

    ‘네카오’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상승장에서 덜 오른 종목들이 따라 오르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카카오는 1일 7.02% 오른 5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14.85% 올랐다. 네이버도 이날 2.64% 상승했다.이들 종목은 올 들어 코스피지수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연초부터 지난달 26일까지 15.92% 오르는 동안 카카오는 9.98% 떨어졌다. 같은 기간 네이버는 11.38%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달 27일 이후로는 두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2.88%)을 넘어서고 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고, 네이버는 연간 실적 전망치가 개선돼 주가가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며 “기관의 순환매 흐름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초거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달 말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내놨고, 카카오도 연말께 ‘KoGPT 2.0’(가칭)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카카오톡과 초거대 AI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네이버는 정교한 광고 추천 및 커머스 사업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양병훈 기자

  • "구겨졌던 자존심 회복하나"…네카오 동반 급등

    "구겨졌던 자존심 회복하나"…네카오 동반 급등

    '네카오'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연간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상승장일 때 기관이 덜 오른 종목을 찾아 매수하는 순환매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카카오가 1일 7.02% 오른 5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14.85% 올랐다. 네이버도 같은 기간 17.86% 상승해 그동안 구겼던 '차세대 산업주'의 자존심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이들 종목은 올 들어 계속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연초부터 지난달 26일까지 15.92% 오르는 동안 카카오는 9.98% 떨어졌고, 네이버는 11.38% 오르는데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이후로는 코스피지수 상승률(2.88%)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고 네이버는 연간 실적 전망치가 개선돼 주가가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며 "기관의 순환매 흐름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잇따라 초거대 인공지능(AI)을 발표하며 투자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네이버가 지난달 말께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내놨고  카카오도 연말께 ‘KoGPT 2.0’(가칭)를 발표할 예정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카카오톡의 강점을 KoGPT로 잘 살린다면 정교화된 광고 추천 및 커머스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 "삼성전자 바닥 찍어…9만5000원 가능"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며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이 회사에 대한 리포트를 낸 증권사는 15곳이었다. 이 중 6곳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하나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21.7% 올렸다. 한화투자증권은 8만2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14.6% 상향했다.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화 구간에 진입했다고 봤다. 반도체(DS) 부문 적자가 전 분기에 비해 줄었기 때문이다. 올 2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적자는 4조3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는 4조5820억원이었다.삼성전자가 감산에 들어가면서 적자폭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이후 “5월 이후 D램과 낸드플래시 재고가 줄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은 바닥 통과 시그널이 명확하게 포착됐기 때문에 실적의 ‘우상향 방향성’이 확보됐다”고 말했다.15개 증권사의 삼성전자 평균 목표주가는 9만1700원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1.53% 내린 7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선한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