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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고점 신호?…브로드컴 CFO, 자사주 팔았다

    주가 고점 신호?…브로드컴 CFO, 자사주 팔았다

    이달 중순 이후 주식시장이 반등한 사이 일부 기업 임원들이 자사주를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현지시간) CBNC에 따르면 주요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 한주간 자사주 10% 이상을 팔았다. 일부는 미리 정해진 계획의 일부이거나 세금상의 이유를 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경영진이 자사주가 과대평가됐다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어 주가 약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아카마이 테크놀로지의 에드워드 맥고완 CFO는 지난 화요일 45만7000달러(약 5억 5456만원)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그가 가진 지분의 20%에 해당한다.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인 아카마이 테크놀로지는 올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한달동안만 11% 올랐다.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월터 버먼 CFO는 지난 월요일 270만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각했다. 이는 그가 가진 지분의 40%에 달한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은 이달 첫째주 10% 이상 하락했다 반등했다.브로드컴의 커스텐 스피어스 CFO도 이번주 5000주의 주식을 팔았다. 이는 그의 지분 중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300만달러에 달한다. 브로드컴 주가는 올들어 3주간 20% 넘게 떨어졌지만 이후 급격히 회복됐다. 수요일 종가 기준으로 올들어 5% 하락했다.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 이재문 카이노스메드 사장, 자사주 2만주 매수

    이재문 카이노스메드 사장, 자사주 2만주 매수

    카이노스메드는 이재문 사장이 자사주 2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의 보유주식은 6만3800주로 늘었다. 지난 1월에는 제갈기 최고재무책임자(CFO)도 1만주를 취득했다. 임원진의 잇따른 자사주 취득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이란 설명이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를 파킨슨병 및 다계통위축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미국 파킨슨병 2상은 내달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FAF1' 단백질을 표적으로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은 KM-819가 유일하다고 했다.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자사주 매수는 책임경영의 의지와 성장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이라며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재평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적인 자사주 취득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카이노스메드는 KM-819의 용해도를 증가시킨 염물질에 대한 특허를 미국에서 획득했다. 세계 10개국에 출원 신청을 완료했다. KM-819의 파킨슨병 효능 관련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ACS 케미컬 뉴로사이언스' 3월호에 게재됐다. 한민수 기자

  • "너무 빠졌다"…美 상장사, 자사주 대거 매입

    "너무 빠졌다"…美 상장사, 자사주 대거 매입

    미국 상장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급증하고 있다.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움직임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자 자사주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기업이 늘었기 때문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 골드만삭스 데이터를 인용해 올 들어 미 S&P500지수와 러셀3000지수에 포함된 상장 기업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3190억달러(약 391조원)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670억달러와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마이클 보리스 골드만삭스 구조화금융부문 대표는 “이 같은 자사주 매입 규모는 최근 몇 년간 본 적이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아마존은 이달 초 10년 만에 100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도 앞서 3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내놨다.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등도 자사주를 대량 매입하겠다고 밝혔다.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기업이 늘면서 자사주 매입 속도가 빨라졌다고 FT는 분석했다. 올초 대비 S&P500지수와 러셀3000지수는 각각 5.3%, 6% 하락했다.기업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 유통 주식 수가 줄어 주가 부양 효과를 낸다. 해당 기업의 발행 주식 수 등을 토대로 평가하는 주당순이익(EPS), 주가수익비율(PER) 등은 상승할 수 있다. 자사주 매입이 배당금과 함께 주주 환원 정책으로 평가받는 이유다.이지현 기자

  • 아마존, 20 대 1 주식분할…주당 130弗대로

    아마존, 20 대 1 주식분할…주당 130弗대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20 대 1 비율로 주식 분할을 하기로 했다. 100억달러(약 12조283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사들이기로 했다.아마존은 이사회가 이런 내용의 액면분할 및 자사주 매입 계획을 승인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장 마감 뒤 전해진 이 같은 소식에 아마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6%가량 뛰어올랐다. 이날 공개한 주주 친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액면분할은 발행 주식을 일정 분할 비율로 늘려 주당 가격을 낮추는 것이다. 회사의 근본 가치는 변하지 않지만 주가는 저렴해지기 때문에 매수세가 확대돼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이는 자사주 매입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날 종가인 2785.58달러 기준으로 액면분할이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아마존 주가는 주당 139.28달러로 내려간다. 기존 아마존 주주는 주당 19주를 추가로 받아 20주가 되는 방식이다.아마존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번 주식 분할로 직원들이 아마존 지분을 관리하는 데 유연성이 확대되고 아마존에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주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주식 분할 후 첫 거래는 오는 6월 6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액면분할은 아마존이 1997년 상장한 이후 네 번째라고 CNBC는 전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애플 테슬라 알파벳 등의 뒤를 이어 액면분할을 하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주식 분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가운데 나온 현명한 조치”라고 평가했다.허세민 기자

  •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100억원어치 주식 장내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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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100억원어치 주식 장내매입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사진)이 1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주가가 급락하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장 의장은 지난 17일과 18일 의결권이 있는 크래프톤 주식 총 3만6570주(0.09%)를 장내 매입했다. 지난 17일에는 1만8000주, 18일에는 1만8570주를 각각 27만5735원과 27만1323원에 매입했다. 매입 규모는 총 100억169만 원이다.앞서 장 의장은 지난 10일 열린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그는 "최근 글로벌 거시경제 흐름이 주식에 영향을 끼쳤음을 고려해도 최근 주가가 중장기적으로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면서 "일정 물량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며 크래프톤을 믿고 투자해 주신 주주 및 구성원 모두 경영진을 신뢰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장 의장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도 이날 크래프톤의 주가는 27만 원 대 초반을 형성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당시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주목받았으나 공모가(49만8000원)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지난달에는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억 원가량을 들여 자사주 570주를 장내 매수했음에도 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주가 하락으로 상장 때 우리사주를 받은 크래프톤 임직원들의 평균 손실액은 1인당 60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크래프톤 우리사주조합은 작년 상장 과정에서 총 35만1525주를 공모가 49만8000원에 배정받았다. 직원(1330명) 1인당 평균 264주다. 공모가 기준 주식 평가 가치는 1인당 1억3147만 원이었다.대출을 받아 우리사주를 받은 임직원들은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 외에도

  • "현금이 넘친다"…美 기업, 올 한해 1011조 자사주 매입

    올해 미국 시장에서 자사주 매입 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2022년 자사주 매입 규모는 8500억달러(약 1011조원)로 2018년의 806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몇몇 대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주도했다. 상위 5개 기업이 3분기 전체 자사주 매입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4개는 테크 기업이었다. 애플이 지난 3분기 동안만 204억달러(약 24조2658억원)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메타플랫폼스(150억달러), 알파벳(126억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99억달러), 오라클(88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CNBC는 "강력한 현금흐름을 갖춘 테크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자사주 매입은 주식 숫자가 줄면서 주당순이익(EPS)가 증가하는 효과가 없으면 투자자들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부 회사들은 자사주를 매입해 경영진이나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으로 줬는데 이런 경우 주식 숫자에는 변함이 없다. 이 때문에 2021년 총 주식수는 3060억주로 2018년의 3000억주보다 약간 늘어났다. 여기에 자사주 매입은 주수가 기준이 아니라 금액 기준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으로 매입하는 양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애플(19%), 알파벳(9%), 메타플랫폼스(1%), 오라클(35%), 마이크로소프트(3%) 등 빅테크 기업들의 주식 수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기업 이익이 적어도 10%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사이더스코어의 벤 실버맨 리서치 국장은 "기업들에 현금이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기록적인 자사주 매입 속도는 2022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GLOBAL

    머스크, 이젠 마음대로 주식 처분 못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뉴욕증시 상장사의 최고경영자(CEO) 등 내부자의 주식 매각을 일부 제한하는 방안을 내놨다. 기업의 자사주 매입 공시 의무도 강화된다.SEC는 15일(현지시간) 기업 내부자가 보유 주식을 매매하겠다는 계획(10b5-1)을 세우거나 수정한 뒤 120일이 지나야 거래를 허용하는 규정을 위원 만장일치 의견으로 제안했다. 현재는 내부자의 주식 매각 계획을 의무적으로 공시할 필요가 없으며 당일 계획을 세운 뒤 바로 매매해도 제재를 받지 않는다.올 들어 지난달까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S&P500 기업 내부자들이 635억달러(약 75조원)어치의 보유 주식을 내다 팔며 시장에서 논란이 거세졌다. 이들이 내부정보를 활용해 보유 주식을 거래하며 손실을 회피하거나 수익을 극대화했다는 시각이다. SEC는 공시 후 120일 동안 내부자 매매를 제한하는 방법으로 이런 문제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내부자들은 주식 매매 계획을 수립하거나 수정할 당시 기업의 주요 정보를 취득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할 의무를 지게 된다.기업의 자사주 매입 공시 의무도 강화된다. 현재는 분기에 한 번만 공시하면 되지만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거래가 이뤄진 다음날 바로 공개해야 한다. 또 기업의 자사주 매입 계획이 공개된 이후 10거래일 안에 내부자가 보유 지분을 거래했는지도 밝혀야 한다.SEC는 헤지펀드, 패밀리오피스 등이 총수익스와프(TRS)와 같은 파생상품을 활용해 특정 기업의 지분을 5% 또는 3억달러어치 보유했을 경우 공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지난 3월 한국계 투자자 빌 황의 아케고스캐피털이 파생상품을 활용해 비공개로 미 상장사에 투자했다가 마진콜을

  • 휴젤, 300억원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10만주 소각

    휴젤, 300억원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10만주 소각

    휴젤은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및 주식소각을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신탁계약을 통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300억원이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6월 13일까지며, 계약체결 기관은 삼성증권이다. 이와 함께 자기주식 10만주를 오는 20일에 무상 소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가 안정을 꾀하고, 주당 가치 상승을 통해 주주 및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휴젤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2018년 이후 5번째다. 앞서 2018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4차례에 걸쳐 총 40여만주, 약 1200억원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했다. 이 중 10만주를 소각했다. 또 지난해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해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휴젤 측은 "회사는 유럽과 미국을 포함하는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빅3 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 톡신 시장의 95%를 커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및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했다.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한 휴젤은, 올해 목표했던 시장점유율 10%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9월과 10월에 걸쳐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 거두공장 실사도 완료했다. 이달 2일 'EU GMP' 승인을 획득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 보툴렉스를 필두로 현재 50%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25년 8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휴젤 관계자는 "향후 3년은 지금까지 쌓아온 회사의 저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대도약기&q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추가 매입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매입분을 합해 손 회장이 보유한 자사주는 총 10만 3127주다.손 회장은 2018년 3월 이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왔다. 지난 9월 예금보험공사 잔여지분 매각 공고 직후에도 자사주를 사들이기도 했다. 유진PE(4%)와 KTB자산운용(2.3%), 얼라인파트너스(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 등 5개사가 인수자로 지난달 최종 선정됐다.오는 9일 예보의 잔여지분 매각 본계약이 예정돼있다. 우리금융 최대 주주인 예보의 잔여지분 15.13% 중 9.3% 매각이 성사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완전 민영화 원년인 내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본격적인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 정도현 라파스 대표, 4억7000만원 규모 자사주 장내 매수

    정도현 라파스 대표, 4억7000만원 규모 자사주 장내 매수

    라파스는 정도현 대표가 1만주의 라파스 주식을 장내에서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책임경영 강화뿐 아니라, 백신 등 의약품 중심의 마이크로니들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란 설명이다.  정 대표가 내수한 1만주는 4억7000만원 규모다. 이번 취득으로 보유지분은 24%로 증가했다.라파스 관계자는 "지난 11일 2년 간의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소유 주식의 매도가 가능한 상황이지만, 정 대표는 오히려 추가 지분 취득을 단행했다"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경영권 안정화를 기반으로 현재 추진 중인 마이크로니들 백신 등 주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파스는 지난 8월 백신 및 각종 의약품 패치 공장 건립을 위해 300억원을 조달했다. 현재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르면 연말 공장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내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이 가능한 기준(cGMP)을 갖춘 신규 공장이 착공되면, 마이크로니들 패치 의약품 양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회사는 현재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 마이크로니들 기반 백신 패치를 개발 중이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은 국내 연구진뿐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 등과 개발을 진행 중이며, 박테리아 기반 백신 패치는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인도의 백신기업 세럼인스티튜트와는 B형간염바이러스(HBV) 및 소아마비바이러스(IPV) 백신 패치, 국내 벤처기업과는 디옥시리보핵산(DNA) 백신 패치를 개발 중이다. 라파스 관계자는 "백신 패치 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의약품에 마이크로니들을 적용, 기존 경구 및 주사제형을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

  • 한라, 자사 우선주 250억원어치 매입

    한라가 모회사인 한라홀딩스가 보유한 자사주(우선주) 250억원어치를 사들인다.한라홀딩스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한라 우선주 81만9537주를 시간외매매로 한라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거래가격은 250억원이다. 한라가 이번에 사들이는 우선주는 2013년 4월 발행한 3164억원어치(1017만4420주) 중 일부다. 이 우선주는 발행한 지 9년이 지나면 한 주당 보통주 다섯 주로 바꿀 수 있는 조건이 붙어있다.한라는 매입한 우선주를 모두 소각할 계획이다.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라는 게 한라 측의 설명이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SK건설 돈 끌어모으기 열중...자사주 처분하고 사모채 발행

    SK건설 돈 끌어모으기 열중...자사주 처분하고 사모채 발행

    ≪이 기사는 04월28일(06: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건설이 사모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자사주를 우리사주 조합에 매각했다. 일상적인 회사채 차환과 임직원 이익 환원이라고 설명하지만 환경 기업 M&A 등에 자금 투입을 준비하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SK건설은 건설업을 넘어 친환경 기업으로 탈바꿈과 기업공개(IPO) 등을 추진중이다. SK건설은 현재 SK지주사의 비상장 계열사(지분율 약 44%)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8위, 매출 8조원대를 기록했다. 두 달만에 회사채 추가 발행27일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SK건설은 전날 2년 만기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SK건설 회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번 회사채 표면금리는 연 2.29%이며 발행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SK건설은 지난 2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3000억원을 공모시장에서 발행한지 두달만에 다시 자금을 모았다. 이 때 조달한 자금은 태양광·연료전지 발전소 건설과 친환경 건축물 건설에 투입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번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오는 7월과 8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사모사채 1500억원의 상환 등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SK건설은 공시를 통해 자사주 약 133만주 가운데 자기주식 83만9308주를 주당 4만2787원에 우리사주조합에 매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사주 총 처분금액은 359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많지 않은 자금이다. 그러나 SK건설은 친환경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1조원에 국내 최대 폐기물 처리기업 EMC홀딩스를 인수하는 등 자금 부담으로 부채비율이 급상승해 한 푼이 아쉬운 상황이다. 당시 자

  • IPO 앞두고 자사주 취득하는 이지스운용…경영권 방어 목적?

    IPO 앞두고 자사주 취득하는 이지스운용…경영권 방어 목적?

    ≪이 기사는 12월22일(04: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부동산펀드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2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한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터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지스자산운용 전체 주주는 41명에 불과하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다음달 자사주로 70만주를 취득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주주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주당 2만8571원에 주식을 매입한다. 약 20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IB 업계에선 의문을 표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이 IPO를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주 입장에선 증시에 상장한 뒤 주식을 처분하면 더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며 “지금 이지스운용에 주식을 팔 유인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8년 상장 계획을 공식화하고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KB증권을 선정했다. 그해 10월 창업자인 김대영 이사회 의장이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상장 일정이 늦춰졌지만 내년에는 상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지스운용이 자사주 매입 가격으로 내세운 주당 2만8571원은 지난해와 올해 세 차례에 걸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때와 같다. 지난해 11월 우미글로벌(지분율 9.1%), 지난해 12월 KB증권(지분율 4.1%), 올해 1월 태영건설(지분율 5.2%)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당 2만8571원에 주식을 받아 갔다. 일각에선 최대주주인 손화자 씨의 물량을 받기 위한 자사주 취득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손 씨는 고(故) 김대영 의장의 부인이다. 상속세 납부 등을 위해 2018년 김 의장 지분을 물려받은 뒤 계

  •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11여년 만에 자사주 매입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11여년 만에 자사주 매입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김 회장이 한국금융지주 주식을 장내매수한건 2008년 말 이후 11년여 만이다. 23일 한국금융지주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10만8000주를 장내매수했다. 약 34억7000만원 규모다. 김 회장의 한국금융지주 지분율은 20.23%에서 20.42%로 0.19%포인트 높아졌다. 한국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김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10월부터 12월까지 두달에 걸쳐 20만주를 장내매수한 이후 오랜만에 자사주 매집에 나섰다.증권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장내매수에 나선 이유로 최근 한국금융지주의 주가 하락을 들고 있다.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파른 하락세를 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증시 위축으로 증권업종 투자심리에 타격이 갔고,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과 관련한 대규모 마진콜 요구가 있었다는 증권가의 분석 여파가 덮쳤다.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 측은 마진콜 관련 증거금을 전액 완납했다고 설명했다. 마진콜 규모가 얼마였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장중 3만원까지 하락했다. 지난 11일만 해도 6만원대(11일 종가 6만900원)였던 주가가 2주일 만에 ‘반토막’났다.  그는 지난 20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회장은 1991년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해 2003년 동원금융지주(현 한국금융지주) 사장, 2011년 지주 부회장을 거쳤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주가방어 나선 부광약품, 자사주 500억원어치 매입

    제약사 부광약품이 주가 방어를 위해 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부광약품은 오는 31일부터 8월30일까지 장내에서 자사주 306만주를 사들인다고 30일 공시했다. 시가로 약 500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 회사가 자사주 매입을 완료하면 현재 0.008%인 자사주 지분율은 4.82%로 상승할 전망이다.부광약품 측은 “주가를 안정화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까지 상승세를 타던 이 회사 주가는 올해부터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기준 부광약품 종가는 1만6350원으로 올 들어서만 34.0% 하락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