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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부양 안간힘' 카뱅 경영진, 자사주 10억원어치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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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부양 안간힘' 카뱅 경영진, 자사주 10억원어치 매수

    주가 부양에 팔을 걷은 카카오뱅크 경영진이 자사주 총 5만685주를 사들였다. 최근 급락한 주가를 끌어올리고 책임 경영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서다. 카카오뱅크는 11일 김석 최고전략책임자와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 신희철 최고인사책임자 등 임원 12명이 지난 6~7일 이틀 간 자사주 총 5만685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모두 9억6235만원 규모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 7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내년 초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주주 환원 정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앞서 윤 대표는 7일 카카오뱅크 주가가 하루만에 9%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자 이를 뒤집기 위해 회사 차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카드를 꺼냈다.다만 실제 시행은 올해 회계결산이 끝난 내년 3월 이후에나 가능한 만큼 경영진이 먼저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표는 이번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지 않았다.  카카오뱅크 임원진이 자사주를 대거 매입하는 것은 지난 7월 이후 두 번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가 부양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며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0.5% 내린 1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개장 직후 한때 1.91% 내린 1만8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작년 8월 고점(9만4400원) 대비 81% 낮은 가격이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 "은행주 투자 땐 주주친화 흐름 살펴야"

    신한지주가 자사주 소각 결정을 하면서 주가가 뛰었다. 은행주들이 늘어난 순이익을 기반으로 강화된 주주친화정책을 내놓고 있다는 분석이다.7일 신한지주 주가는 2.16% 오른 3만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발표된 자사주 소각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신한지주는 전날 429만7994주의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기로 했다. 1500억원 규모다. 내년 1월 6일까지 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400원의 분기 배당금도 발표했다. 신한지주는 지난 1, 2분기에도 400원의 분기 배당을 했다. 올해 연 배당률은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들은 은행들의 주주친화정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주주친화정책 강화로 ‘방어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 등도 자사주 소각 정책을 결정한 바 있다.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각 은행주의 중간배당 규모 확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정례화 등을 살펴봐야 한다”며 “자사주 소각 결정은 당장의 수급보다 경영진의 주주환원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성상훈 기자

  • '자사주 소각' 나선 신한지주..."은행주 주주친화정책 주목해야"

    '자사주 소각' 나선 신한지주..."은행주 주주친화정책 주목해야"

    신한지주가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400원의 분기배당도 발표했다. 은행주들이 증가된 순이익을 토대로 강화된 주주친화정책을 내놓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주로 은행주를 '방어주'로서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는만큼, 주주친화정책의 흐름을 살피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7일 오전 신한지주는 2.16%오른 3만545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발표된 자사주 소각 결정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429만7994주의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기로 했다. 1500억원 규모다. 내년 1월 6일까지 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는 계획이다. 400원의 분기 배당금도 발표했다. 신한지주는 지난 1, 2분기에도 400원의 분기 배당을 실행 한 바 있다. 올해 연 배당률은 4~5%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나머지 4대 은행들 역시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앞서 경쟁사인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그룹 등도 동일한 자사주 소각 정책을 결정한 바 있다.4대 금융지주 모두 올해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분기배당의 정례화, 중간배당 규모 확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의 정례화 등이 자리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증권가는 "은행주들의 주주친화정책이 어떻게 발전하는가에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한다. 얼마나 친주주정책이 강화되는가가 '방어주'로서의 성격을 결정한다는 의미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성향 확대,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요 은행지주의 주주환원책이 발전하고 있는 모양새"라면서 "신한지주 등의 주가 역시 12개월 선행 P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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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표, 1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에 상한가

    샘표 주가가 28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이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면서다.샘표 주가는 이날 장이 열린 직후 바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5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샘표의 계열사 샘표식품은 장중 25%까지 올랐다가 2.4%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샘표가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밝히자 유통주식 수 감소와 주당순이익(EPS) 증가를 기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샘표는 신한금융투자와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규모는 100억원이다. 결정 시점 시가총액의 8.5%에 달하는 금액이다. 취득 목적은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내년 9월 26일 전까지 자사주 매입을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샘표는 현재 발행주식의 22.9%를 자사주로 갖고 있다. 이번에 공시한 추가 자사주 매입을 끝내면 비율이 30% 이상으로 올라간다.다만 자사주 매입 이후 소각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샘표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자사주 소각 등의 계획을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성상훈 기자

  • 샘표, 1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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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표, 1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에 상한가

    샘표가 28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부양을 위한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면서다.샘표의 주가는 이날 장이 열린 직후 상한가를 기록하며 5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샘표의 계열사 샘표식품은 장중 25%까지 올랐다가, 2.4%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자사주 취득으로 인한 유통 주식수 감소와 주당순이익(EPS) 증가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샘표는 신한금융투자와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규모는 100억원으로, 결정 시점 시가총액의 8.5%에 달하는 금액이다. 샘표는 공시를 통해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취득 목적으로 밝혔다. 내년 9월 26일 전까지 자사주 매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샘표는 현재도 발행주식의 22.9%를 자사주로 가지고 있다. 이번에 공시한 추가 자사주 매입을 끝내면, 이 비율이 30% 이상으로 오르게 된다. 다만 자사주 매입 이후 소각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 샘표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자사주 소각 등의 계획을 밝히긴 어렵다"고 말했다. 향후 샘표가 자사주를 다시 시장에 내놓거나, 교환사채(EB)의 기초자산으로 사용한다면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 씨젠, 500억원 규모 자기주식 매입…주주가치 제고

    씨젠, 500억원 규모 자기주식 매입…주주가치 제고

    씨젠은 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한다고 28일 밝혔다. 29일부터 6개월 안에 이번 자기주식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씨젠은 올 3월부터 9월까지 500억원, 작년 3월부터 9월까지 300억원 등 최근 2년 동안 3번에 걸쳐 1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게 됐다. 회사 측은 "최근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기주식 매입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시장 상황에 따라 배당 및 자사주 활용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범준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3분기에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비(非) 코로나 제품의 꾸준한 판매 증가로 2분기 대비 양호한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신드로믹 검사가 가능한 완전 자동화 검사시스템인 'AIOS'의 설치를 확산할 계획"이라며 "또 바이오라드와 협력해 내년 중 미국에서 1~2개의 진단시약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미국 현지에 연구 및 생산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는 등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자사주 매입·소각 두배 늘었지만…"약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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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사주 매입·소각 두배 늘었지만…"약발 없네"

    상장회사들이 하락장 속에서 주가 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 친화 방침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급등,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 확산 등으로 주가 부양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일회성 전략만으로 주가 반등을 이끌어내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꾸준히 주주 친화 전략을 펼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자사주 매입·소각 두 배 ‘급등’26일 한국경제신문이 올 들어(1월 1일~9월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재된 자사주 매입 관련 공시 건수를 분석한 결과 자사주 매입 관련 공시 건수는 총 390건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87건)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매입 후 자사주를 소각하는 기업도 크게 늘었다. 연초부터 이날까지 나온 자사주 소각 공시 건수는 총 43건이다. 작년 같은 기간(22건)의 두 배에 육박한다.주가가 연일 고꾸라지면서 기업들의 주가 방어 의지가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초 3000에 육박했던 코스피지수는 22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만 5% 넘게 급락하며 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통상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목적은 주가 방어와 주주가치 제고에 있다”며 “올 들어 이어진 증시 하향세로 인해 많은 기업이 주가 부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통상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면 주식 유통 물량이 감소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소각은 기업이 자사주를 되팔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 주주 친화 방안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꾸준한 친화정책이 중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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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 증시 안정화 대책 3개월 추가 연장

    코스피지수가 2300선 아래로 추락하자 금융당국이 증권사 신용융자담보비율 유지 의무를 3개월간 추가 면제하는 대책을 내놨다. 상장기업의 하루 자사주 매수주문 수량 제한 완화 조치도 연장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23일 주식시장 마감 직후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증권 유관기관과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열고 증시 변동성 완화 조치를 3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81% 하락한 2290.00에 거래를 마쳤다.먼저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증권회사의 신용융자담보비율 유지 의무를 올해 12월 말까지 면제한다. 증시 급락으로 반대매매가 급증하고, 이것이 다시 증시 낙폭을 키우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다. 반대매매란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투자자의 주식 가치가 담보 유지 비율 아래로 내려갔을 때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시장에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상장기업의 하루 자사주 매수주문 수량 한도 제한도 연말까지 완화한다. 배당가능이익 한도 내에서 취득신고 주식 수 전체를 주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취득신고 주식의 10%, 발행주식총수의 1% 등으로 제한이 있었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국내외 거시경제 여건상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과 이로 인한 쏠림현상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당국과 유관기관들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일수록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형교 기자

  • 텐센트, 메이퇀 등 투자기업 지분 팔 듯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그동안 투자해 온 주요 기업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텐센트 측은 부인했으나 당국의 독점 규제, 자사주 매입 계획 등을 볼 때 지분 정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텐센트가 중국 최대 음식배달업체 메이퇀, 부동산중개업체 KE홀딩스, 승차호출업체 디디추싱 등의 주식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과 신사업 진출 자금을 마련하려는 목적이다. WSJ는 매각 대상으로 꼽히는 3개사의 텐센트 지분 가치가 290억달러(약 4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홍콩증시에 상장해 있는 텐센트는 시가총액 기준 중국 최대 기업이다. 전날 시총은 2조8000억홍콩달러(약 497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규제로 최근 1년 새 주가가 35%가량 하락했다. 최대주주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내스퍼스가 지난 6월 28일 텐센트 주식 매각 계획을 내놓은 것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텐센트는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주가를 방어하고 있다. 6월 28일부터 9월 19일까지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110억홍콩달러(약 1조9500억원)로 집계됐다. 텐센트는 6월 말 기준 현금 263억달러와 예금 187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채무도 480억달러여서 순부채가 29억달러(약 4조원)에 달한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 텐센트, 메이퇀·디디 등 투자지분 대대적 정리 나서나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그동한 투자해 온 주요 기업 지분을 매각할 것이란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텐센트 측은 부인했으나 당국의 독점 규제, 자사주 매입 계획 등을 볼 때 지분 정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텐센트가 중국 최대 음식배달업체 메이퇀, 부동산중개업체 KE홀딩스, 승차호출업체 디디추싱 등의 주식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과 신사업 진출 자금을 마련하려는 목적이다. WSJ는 매각 대상으로 꼽히는 3개사의 텐센트 지분 가치가 290억달러(약 4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홍콩증시에 상장해 있는 텐센트는 시가총액 기준 중국 최대 기업이다. 전날 시총은 2조8000억홍콩달러(약 497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규제에 최근 1년 새 주가가 35%가량 하락했다. 최대주주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내스퍼스가 지난 6월28일 텐센트 주식 매각 계획을 내놓은 것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텐센트는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주가를 방어하고 있다. 6월28일부터 9월19일까지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110억홍콩달러(약 1조9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텐센트는 6월말 기준 현금 263억달러와 예금 187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채무도 480억달러여서 순부채가 29억달러(약 4조원)에 달한다. 텐센트 측은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텐센트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추가 자금이 필요하지도 않으며 매각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텐센트는 회사와 주주의 수익을 최우선으로 투자해 왔으며 다른 일정이나 목표는 없다"고 강조했다. 텐센트는 지

  • 유유제약, 2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주주친화정책 일환

    유유제약, 2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주주친화정책 일환

    유유제약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장내 매수로 진행된다. 취득 예정 수량은 보통주 30만4878주, 취득금액은 20억원이다.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3개월 간 진행한다.유유제약은 현재 약 57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취득이 완료되면 총 발행 보통주의 5.1%를 자사주로 보유하게 된다. 유유제약은 2020년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2021년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 등 주주친화정책을 지속해왔다고 했다. 박노용 유유제약 상무는 "앞으로도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주주 여러분들의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최근 IR 전담 직원을 충원했으며, IR컨설팅 에이전시와 협업을 통한 기관투자자 네트워크 강화 등 주가 부양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유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의 미국 임상 2상은 지난 7월 첫 환자 등록을 마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상상인, 10년 만의 유증…"자회사 자금 지원할 것"

    상상인그룹 지주사인 상상인이 10년 만에 유상증자에 나선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은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준비 중이다.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상환전환우선주 약 240만 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납입일은 오는 13일이다. 상상인이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은 2012년 12월 이후 약 10년 만이다.조달한 자금은 자회사인 조선 기자재 업체 상상인선박기계의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상상인선박기계는 지난해 매출 43억원, 영업손실 95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감소하고, 영업손실 폭은 8배 이상 커졌다. 지난해 말부터 조선업 업황이 개선돼 상상인선박기계의 수주 물량이 증가한 만큼 이번 자금 지원으로 경영 정상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최석철 기자

  • 카이노스메드, 이재문 사장 및 주요 임원 자사주 매입

    카이노스메드, 이재문 사장 및 주요 임원 자사주 매입

    카이노스메드는 주요 임원진들이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이재문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5명은 1만3824주를 취득했다. 8800만원 규모다. 앞으로도 임원진과 특수관계인들은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단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를 주력 후보물질로 미국에서 파킨슨병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10월 다계통위축증 2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4년 중국 장수아이디에 기술이전한 에이즈 치료제(ACC007)는 지난 1월부터 중국에 판매되고 있다.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로 연 50억~100억원을 예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성과와는 다르게 국내 주식 시장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가 부양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임원진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이라며 “이번 유상증자에도 이재문 사장은 실권 없이 120% 초과 청약을 진행한다”고 말했다.카이노스메드는 최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에서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주주와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주가 부양' 팔 걷은 카카오뱅크, 경영진 자사주 1만3000주 매입

    '주가 부양' 팔 걷은 카카오뱅크, 경영진 자사주 1만3000주 매입

    카카오뱅크 경영진이 5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1만3285주를 사들였다. 최근 급락한 주가를 끌어올리고 책임 경영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서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김석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유호범 내부감사책임자가 각각 자사주 1만주, 3285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총 4억470만원 규모다.  지난해 8월 코스피 상장 이후 카카오뱅크 임원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뱅크 경영진은 이날을 시작으로 추가 자사주 매입에 잇따라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상장 직후 KB금융지주의 시가총액을 제치며 '금융 대장주'에 등극했던 카카오뱅크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부진 여파에 더해 최근 성장성 둔화가 우려된다는 증권가 리포트가 나오면서 한때 9만원을 넘었던 카카오뱅크 주가는 3만원 선으로 떨어졌다.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보다 3.9% 오른 3만60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 고점은 지난해 8월 상장 이후 초기 9만4400원이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 S&P500 기업들, 자사주 매입·배당 '최대'

    S&P500 기업들, 자사주 매입·배당 '최대'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 규모가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19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S&P500 내 기업들의 올 1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는 2810억달러(약 362조원)를 기록했다. 전 분기(2701억달러)보다 4%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이들 기업의 배당금 규모도 사상 최대인 1376억달러(약 177조원)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1339억달러) 대비 2.8% 늘었다.올 1분기 500만달러 이상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업체 수는 374곳이었다. 전분기(325곳)보다 15% 늘었다. 그간 주로 대형 기업들이 자사주를 매입해왔으나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전체 자사주 매입 규모에서 상위 20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분기 52%에서 올 1분기 42%로 10% 낮아졌다. 이 비율은 2020년 2분기 87.2%를 기록한 뒤 줄곧 하락세다.1분기 자사주 매입에 가장 많은 돈을 쓴 업체는 애플이었다. 230억달러(약 30조원)를 썼다. 이어 알파벳(133억달러), 메타(104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88억달러) 순으로 대형 정보기술(IT) 업체들이 1~4위를 차지했다. S&P글로벌(71억달러), 암젠(64억달러), 웰스파고(60억달러) 등도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업체로 꼽혔다.투자업계는 경기침체로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기업들의 주주 환원 압박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하워드 실버블랫 S&P글로벌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하락 국면에 있는 2분기에도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당분간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