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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랜드,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기록
코스닥 상장사인 현대바이오랜드가 올해 2분기 매출 345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645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올렸다. 작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25.2%, 영업이익은 45.2% 늘었다. 반기 실적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다.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화장품, 식품 등 기존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데다 신규 건강식품 유통 사업의 호조 등이 고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종합 헬스케어 기업인 현대바이오랜드는 화장품 원료가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한다. 화장품 원료 부문 매출은 작년보다 15% 오른 339억원을 기록했다. 식품 원료 부문은 9% 증가한 118억원을, 건강식품 유통 사업 부문은 5배 급증한 95억원을 올렸다. 바이오메디컬 부문 매출은 작년과 동일한 93억원이었다.2분기 실적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치였다. 매출은 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 늘었고, 영업이익은 76.3% 증가한 62억원을 기록했다.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K뷰티의 수출 호조로 화장품 원료 부문 성장세가 지속된 데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 확대에 따른 건강식품 유통 사업 매출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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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첨단소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분기 최대 영업이익률 달성
이녹스첨단소재가 올해 2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용 필름과 디스플레이용 필름의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녹스첨단소재는 올 2분기 매출액 1157억원, 영업이익 276억원, 순이익 186억원을 올렸다고 5일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7.06%, 순이익은 25.77% 늘었다. 직전 분기보다는 매출이 13.24%, 영업이익이 75.22%, 순이익이 24.75% 증가했다.특히 2분기 영업이익률은 23.9%로 '분기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직전 최고 기록은 2022년 1분기 영업이익률 23.6%였다. 신한투자증권 등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률을 18.7% 수준으로 예상했었다.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2179억원, 영업이익 433억원을 올렸다. 작년 상반기보다 각 8.17%, 76.53% 늘었다.이녹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올해는 잘 하는 사업에 더 집중하기 위해 스마트폰용 필름, 디스플레이용 소재의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수출용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하반기 중 신제품 판매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폭발을 막아주는 열폭주 방지용 소재를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함께 테스트 중"이라며 "연내 판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녹스첨단소재는 디스플레이용 소재, 회로 소재,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 스마트폰용 소재 등 필름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387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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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못 미친 아마존…온라인 스토어 5% 성장 그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2분기 매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소매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와 미국 빅테크 기업들 간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이 격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아마존은 올해 2분기 매출이 1480억달러(약 203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1486억달러를 밑돌았다. 3분기 매출도 시장 전망치 평균인 1582억달러에 못 미치는 1562억달러에 머물 것이란 자체 예상(가이던스)을 내놨다.주력인 온라인 스토어 부문 매출이 1년 전보다 5% 증가하는 데 그쳐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낮아진 것이 매출 부진의 원인”이라고 밝혔다.미국 CNBC방송은 “초저가 공세를 펼치는 테무, 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에 밀려 아마존 매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광고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20% 늘었지만 1분기 증가율(24%)에는 미치지 못했다.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1년 전보다 19% 늘어난 매출을 올리며 전망치를 넘어섰지만,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해당 부문 2분기 증가율(약 29%)을 밑돌았다.물류 네트워크 확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2분기 자본 지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급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등에 자본 지출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2일 8.78% 급락한 167.9 달러로 마감했다. 2월 이후 6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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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쎄미켐, 2분기 매출 7.27% 늘어난 3554억원 기록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동진쎄미켐이 올해 2분기에 매출 3554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27% 늘었고 영업이익은 9.67% 증가했다.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올해 매출은 6884억원으로 전년보다 1.28% 늘었다. 영업이익은 970억원으로 0.25% 증가했다. 순이익은 올해 2분기에 431억원, 상반기 누적으로는 7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 68.54%, 19.09% 늘어난 수치다.동진쎄미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재료인 감광액, 산업용 기초소재인 발포제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조3099억원의 매출과 176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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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매출, TSMC 추월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를 올 3분기부터 양산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전체 HBM 매출의 60%가량이 HBM3E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만큼의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기업이 엔비디아밖에 없다는 점에서 현재 진행 중인 품질 테스트 통과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31일 연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HBM3E 매출 비중을 3분기에 (전체 HBM의) 10% 중반, 4분기에는 6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고객사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HBM3E의 최대 ‘큰손’인 엔비디아 납품이 가시화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엔비디아는 자체 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SK하이닉스의 HBM3E를 붙여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을 만들고 있는데, HBM3E의 단가를 낮추기 위해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제품을 추가로 납품받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날 2분기 매출이 74조683억원, 영업이익이 10조4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4%, 1462.2%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중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 28조5600억원,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올렸다.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는 2분기에 28조45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삼성전자 반도체 매출이 TSMC를 앞선 것은 2022년 3분기 이후 여덟 분기 만이다.김채연/황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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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2분기 영업이익 3123억원…전년 동기比 72.7% 증가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12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2.68% 증가한 수치다.2분기 매출액은 2조2805억원, 당기순이익은 2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2.64%, 74.01% 늘었다.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이 886억원으로 같은 기간 6.8% 줄었지만,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크게 늘며 전체 실적이 증가했다.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9% 증가한 146억원을 기록했다.키움증권은 2분기에 리테일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수준(30%)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부터 29.6%로 꺾였던 점유율은 이번에 30.5%를 달성해 30%대로 돌아왔다. 구조화·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186억원에서 474억원으로 증가했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은 41.8%로 1분기에 비해 7.2%포인트 줄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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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쇼핑으로 대박…석달새 두배 뛴 카페24
신고가를 찍고 주춤하던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지난해 구글로부터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에선 카페24가 올해 3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페24는 지난 4월 저점 이후 127%가량 올랐다. 지난달 20일 52주 신고가(4만1750원)를 찍고 한 달간 조정받아 2만7000원대로 밀렸다가 반등에 나서 최근 3만3000원대까지 회복했다.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유튜브에서 손쉽게 물건을 팔 수 있는 유튜브 쇼핑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출시한 이후 5만 명대이던 하루평균 이용자가 8만~9만 명 수준으로 늘어났다.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증권업계에선 올해 카페24가 17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카페24 서비스를 통해 성과를 낸 유튜브 채널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이용자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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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하이닉스, 역대급 매출...솔리다임 美 상장 추진
SK하이닉스가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분기 만에 5조원대를 회복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데이터 저장장치) 등 고부가가치 AI 반도체 제품 판매가 급증한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6년 만에 돌아온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맞춰 생산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미국 eSSD 제조 자회사 솔리다임을 뉴욕증시에 상장해 투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을 냈다고 25일 발표했다. 매출은 작년 2분기보다 124.8% 늘었고, 영업이익은 1년 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 5조원대 복귀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탄 2018년 3분기(6조4724억원) 이후 약 6년 만이다.일등 공신은 HBM이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HBM 매출은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 분기 대비 8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급증했다.‘낸드플래시의 HBM’으로 불리는 eSSD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SK하이닉스의 eSSD 매출은 지난 1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SK하이닉스가 2020년 10월 인수한 뒤 줄곧 적자를 내던 솔리다임(옛 인텔 낸드사업부)도 12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황정수/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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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비수기에도 웃었다…영업이익 726.2% 급증
LG이노텍이 올 2분기 영업이익 15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 이상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핵심 고객사인 미국 애플의 아이폰15 판매가 급증하면서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5553억원, 영업이익 15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726.2%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분기 실적 컨센서스인 매출 4조5010억원, 영업이익 1049억원이었다. 사업부별로는 카메라 모듈 사업을 맡고 있는 광학솔루션사업은 3조68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반도체 기판 사업 담당인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13% 증가한 3782억원이었다. 스마트폰 전방 수요 개선으로,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 등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다.차량용 부품 사업을 하는 전장부품사업의 매출은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DAS)용 차량 통신 부품이 선전하면서 2% 증가한 4967억원을 달성했다.LG이노텍은 오는 9월 애플의 아이폰 16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실적이 오를 것이랑 전망이다. 박지환 LG이노텍 CFO(전무)는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을 강화해 수익 기반 성장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며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전장 핵심부품,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을 앞세워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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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절반, 2분기 실적 눈높이 낮춰
국내 상장사 중 절반의 2분기 실적 눈높이가 최근 한 달 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7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273개 기업 중 134개사(비중 49%)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전 대비 하향 조정됐다. 하향폭이 가장 큰 기업은 에쓰오일로, 4557억원에서 1663억원으로 63.5% 낮아졌다. 두 번째로 조정폭이 컸던 컴투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22억원으로 한 달 전(56억원) 대비 61.0% 하향 조정됐다. 이어 에스티팜(-56%), 와이지엔터테인먼트(-54%), 인텔리안테크(-45%), 현대제철(-42%) 등 순이었다.반면 나머지 112개사(41%)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한 달 전 대비 상향 조정됐다. 가장 많이 상향 조정된 기업은 넷마블이다. 한 달 전 429억원에서 660억원으로 53.9% 상향 조정됐다.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LG이노텍(26%)과 비에이치(25%)의 실적도 대폭 상향 조정됐다. 이어 삼성증권(24%), HMM(23%), 이녹스첨단소재(21%), 네오위즈(19%), HD현대중공업(17%) 등 순이었다.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로 반도체 기업에 대한 실적 기대가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조1923억원으로 한 달 전(4조6870억원) 대비 10.8% 상향 조정됐다.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 추정치도 환율 상승과 미국 수출 호조에 한 달 전 대비 각각 4.6%, 2.1% 높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4.8%), 셀트리온(5.2%) 등 바이오 기업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포스코홀딩스와 삼성SDI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한 달 새 각각 4.1%, 11.6% 하향 조정됐다.양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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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힘 못쓰는 엔터주…JYP·하이브 실적도 먹구름
국내 엔터테인먼트주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음반 수출은 물론 콘서트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엔터주 약세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18일 코스닥시장에서 0.7% 하락한 3만53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엔 3만465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하이브도 장중 한때 18만700원으로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주가도 고꾸라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브, 에스엠, JYP엔터, 와이지엔터 등 4개 주요 연예기획사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 합산액은 14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합산액인 1747억원 대비 19.2% 감소했다.업체별로 보면 와이지엔터는 한 달 사이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150억원에서 69억원으로 54%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다. 엔터주 대장주인 하이브는 당초 예상치보다 17.7% 줄어든 75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에스엠(-9.16%)과 JYP엔터(-19.52%)도 영업이익 추정치가 크게 낮아졌다.증권가에서는 엔터주 실적 악화의 배경으로 주요 아티스트의 부재, 중국 내수경기 부진 등을 꼽고 있다. 하이브와 와이지엔터는 간판 아티스트인 BTS와 블랙핑크가 각각 병역과 계약 문제로 사실상 활동 공백 상태다. 중국 판매량 비중이 높았던 에스엠은 중국 내수경기가 부진해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주가 하락에도 엔터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여전히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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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블랙핑크 공백 '후폭풍'…고꾸라진 주가에 개미들 '비명'
국내 엔터주들의 2분기 실적 눈높이가 잇달아 낮아지고 있다. 작년 크게 늘어났던 해외 음반 수출은 물론 콘서트 실적도 올해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주 약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18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0.7% 하락한 3만5300원에 마감했다. 장중 3만465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하이브도 장중 한때 18만700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하이브는 이날 1.37% 오른 1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엔터주들은 올 상반기부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브는 최근 한 달(6월18~7월18일) 사이 7.45% 빠졌고 와이지엔터(-12.62%), 에스엠(-9.96%)도 약세였다. 유일하게 JYP엔터만 1.75% 소폭 올랐다. 엔터주들의 2분기 예상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주가도 고꾸라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브, 에스엠, JYP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4개 주요 연예기획사 업체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 합산액은 14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합산액인 1747억원 대비 19.2% 감소했다. 업체별로 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한 달 사이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150억원에서 69억원으로 54% 줄어 가장 감소폭이 컸다. 엔터주 대장주인 하이브는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같은 기간 17.7% 줄어 755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에스엠(-9.16%), JYP(-19.52%)도 눈높이가 크게 낮아졌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악화의 배경으로 주요 아티스트의 부재, 중국 내수 경기 부진 등을 꼽고 있다. 하이브와 와이지엔터는 간판 아티스트인 BTS와 블랙핑크가 각각 병역과 계약 문제로 사실상 활동 공백인 상태다. 중국 판매량 비중이 높았던 에스엠은 중국 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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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바이오시스 2분기 1896억원으로 최고 분기매출 기록
글로벌 광반도체 소자 전문기업인 서울바이오시스가 올해 2분기 매출액 1896억원(잠정)으로 사상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1203억원) 대비 57.6% 늘어난 수치다.서울바이오시스는 와이어가 필요 없는 와이캅(WICOP)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오는 8월 12일에 주주, 일반투자자, 기관투자자, 언론사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실적발표회를 열 예정이다.실적발표회에서는 30년간 연구개발한 광바이오 필수 기술인 자외선 응용분야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광통신용 레이저다이오드 3개 사업분야의 제품들도 전시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서울반도체, 서울바이오시스가 양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창립자인 이정훈 대표이사도 참석할 예정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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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팔고 크래프톤 담을 걸"… 21% 폭락에 개미들 피눈물
국내 게임 3대 대장주로 꼽히는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의 실적 전망이 연초 이후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다. 크래프톤과 넷마블이 기존 게임의 재흥행과 신작 출시로 전망이 밝은 반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유저들이 감소하면서 올 2분기 역대 최악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가 역시 실적 전망을 따라가고 있다. 9일 크래프톤은 4.86% 오른 29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연초 이후 전날까지 이 회사 주가는 41.98% 상승해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 게임주 중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호실적 전망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3개월 동안 24.5% 상향돼 18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는 8941억원으로 연초 이후 21.96% 증가했다. 크래프톤의 간판 게임인 '배틀그라운드'가 다시 인기몰이를 하면서 실적 전망이 밝아졌다. 게임통계사이트 스팀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배틀그라운드의 동시 접속자는 약37만6000명이었으나 지난달 동시 접속자는 69만9000명으로 1년 사이 2배 가까이 불어났다. 게임 내 콘텐츠 업데이트와 인기 아이돌 뉴진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이탈했던 사용자들이 복귀한 것으로 분석된다. 넷마블도 실적 전망이 크게 상향되고 있다. 이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는 545억원으로 3개월 동안 116.26% 뛰었다. 직전분기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바닥을 쳤지만 지난 5월 발표한 '나혼자만 레벨업' 등을 비롯한 신작 효과로 개선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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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밸류업 기대…슬그머니 오른 증권주
증권주들이 2분기 호실적 전망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기대가 겹치며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증권지수는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9.91% 올랐다. 이 기간 한국거래소의 KRX 업종지수 가운데 KRX정보기술(13.28%)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주요 증권사 중에서는 삼성증권이 최근 한 달간 18.73%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한국금융지주(10.13%) NH투자증권(9.47%) 미래에셋증권(7.04%) 키움증권(4.59%) 등의 순이었다. 중소 증권사 중에서는 유진투자증권이 31.82%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2분기 증권사 실적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주가도 오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5개 증권사(삼성 미래에셋 한국투자 NH투자 키움)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 합산액은 9138억원으로 3개월 전 예상치인 7913억원 대비 15.48% 상향됐다. 작년 2분기 순이익 합산액(8198억원)과 비교하면 11.46% 늘어났다.이익 전망치가 상향되며 증권사들이 하반기 밸류업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늘린 기업에는 5%의 법인세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투자자에겐 저율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총주주환원율 30%를 공시한 만큼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이 기대된다”고 했다.배태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