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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證 2분기 깜짝실적…전년대비 순익 33% 급증

    키움증권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3.6% 급증한 310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2639억원)를 여유 있게 제쳤다.30일 키움증권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4조505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7.57%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30.73% 늘어난 408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사업인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투자은행(IB), 운용 손익 등이 모두 증가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수익이 작년보다 26.5% 증가한 1624억원에 달했다”며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서 운용 수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은 783억원으로 38.1% 증가했다. 이날 키움증권 주가는 전날보다 0.46% 오른 21만6500원에 마감했다.전범진 기자

  • 4대금융 2분기 순익 5.4조…사상 최대 실적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2분기 5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내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썼다. 이자이익 증가세가 사실상 멈췄지만, 환율이 안정된 덕분에 비이자이익이 15% 넘게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총 5조3954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5조1241억원)과 비교해 2713억원(5.3%) 늘었다.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 합산액이 5조3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금융지주별로 보면 하나금융의 순이익이 작년 2분기 1조347억원에서 올 2분기 1조1733억원으로 1386억원(13.4%)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1조4255억원에서 1조5491억원으로 1236억원(8.7%) 불어났다.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1조7384억원으로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많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같은 기간 9315억원에서 9346억원으로 0.3% 늘었다.실적 증가를 이끈 것은 비이자이익이다. 4대 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은 작년 2분기 3조4264억원에서 올 2분기 3조9591억원으로 5327억원(15.5%) 증가했다. 원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외화환산이익이 늘었다는 게 4대 금융지주의 공통된 설명이다. 반면 4대 금융지주의 올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나는 데 그쳤다.정의진/김진성 기자

  • 현대차증권, 상반기 순이익 59% 급증

    현대차증권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전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24일 현대차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한 해 순이익(362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매출은 541억원, 1조1191억원으로 각각 66.1%, 23.1% 급증했다.세일즈앤드트레이딩(S&T) 부문의 상반기 매출(순영업수익)이 1152억원으로 30.8% 늘었다. 총 6조740억원 규모의 은행채 거래를 맡으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기업금융(IB) 부문 매출 역시 1년 전과 비교해 48% 늘었다.현대차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월 말 기준 5.9%로, 지난해 말(2.8%) 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월 밸류업 공시에서 제시한 올해 목표치 4%를 뛰어넘었다.조아라 기자

  • 기업은행, 상반기 순익 8.2% 급증…이자이익 줄었는데도 실적 늘었다

    기업은행, 상반기 순익 8.2% 급증…이자이익 줄었는데도 실적 늘었다

    기업은행은 지난 상반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연결 기준 1조502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3889억원)과 비교하면 8.2% 증가했다. 금리 하락세로 인해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이 감소했지만, 비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기업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803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529억원) 대비 3.8% 감소했다. 기준금리 하락으로 인해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줄곧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의 NIM은 작년 2분기 1.71%에서 매분기 감소해 지난 2분기엔 1.55%까지 낮아졌다.대신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었다. 기업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작년 상반기 159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856억원으로 205.2% 급증했다. 수수료수익(-9.7%)과 대출채권처분손익(-55.7%)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외환파생관련손익이 작년 상반기 적자(-529억원)를 벗어나 올해 상반기 2075억원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유가증권관련손익도 작년 상반기 2724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694억원으로 35.6% 늘었다.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올해 상반기 말 258조5320억원으로 작년 말(247조1920억원)과 비교해 6개월 동안 11조3400억원(4.6%) 늘었다.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인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내수 경기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한 결과다. 이에 지난 6월 말 기업은행의 국내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치인 24.43%로 집계됐다.여신 건전성은 악화됐다. 기업은행의 지난 2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7%로, 전분기 말(1.34%)과 비교해 0.0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1.3%)과 비교하면 0.07%포인트 상

  • 삼성SDS 2분기 영업익 2302억원 … 지난해 대비 4.2% 올랐다

    삼성SDS 2분기 영업익 2302억원 … 지난해 대비 4.2% 올랐다

    삼성SDS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이 3조5120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 4.2%씩 증가했다.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 매출은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조67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약 20% 성장을 기록한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6652억원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사업과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등 영향으로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MSP)사업은 공공 기관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확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업 수주 등으로 동기 대비 20% 늘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관세 정책 영향을 받은 물류 부문 성장에도 성공했다. 1분기 조기 선적으로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창고 물류 신규 고객을 확보하면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약 3% 증가한 1조8336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액은 2701억원으로 나타났다. 가입 고객은 지난해 2분기 대비 48% 증가해 2만1900개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 TSMC, 2분기 순익 60%↑…AI 붐 타고 역대 최대 실적

    TSMC, 2분기 순익 60%↑…AI 붐 타고 역대 최대 실적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첨단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TSMC는 17일 올해 2분기 매출 9337억9000만대만달러(약 44조1000억원), 영업이익 4634억2300만대만달러(약 21조8700억원), 순이익 3982억7000만대만달러(약 18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6%, 영업이익은 61.8%, 순이익은 60.7%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예측한 순이익 전망치(3778억6000만대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TSMC는 지난 1분기에도 미국발 관세 우려에 따른 선주문 효과로 순이익이 60% 급증했다. 2분기에도 초미세 공정 기반 AI 칩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별 매출 비중은 5나노가 36%로 가장 높았고, 3나노가 24%, 7나노는 14%였다.특히 3나노 매출 비중은 2023년 6%에서 작년 말 18%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 평균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3나노는 엔비디아, 애플, AMD 등 주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 이용한다. TSMC는 연말부터 2나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고성능 컴퓨팅(HPC) 부문이 60%로 가장 높았고 스마트폰 27%, 사물인터넷(IoT)과 자동차가 각각 5%였다.회사는 3분기 매출을 318억~330억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317억2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TSMC의 잠재적인 위협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대만의 상호관세율이 32%에 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이혜인 기자

  • 또 역대급 실적…화장품 ODM 질주 더 간다

    또 역대급 실적…화장품 ODM 질주 더 간다

    K뷰티 대표 종목으로 꼽히는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돼서다. 유럽·중동·북미 등을 중심으로 화장품 수출이 매달 두 자릿수로 급증하자 화장품을 제조해 납품하는 ODM 회사 매출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화장품 월 수출 두 자릿수 ‘껑충’1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화장품 ODM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화장품 ODM 분야 글로벌 1, 2위를 다투는 ‘빅2’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대표적이다.코스맥스의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는 각각 6471억원, 634억원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처음으로 분기 매출 6000억원과 영업이익 600억원을 동시에 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 역시 분기 매출 7000억원, 영업이익 800억원 돌파에 성공했을 것이란 게 증권가 기대다. 점유율 3위 업체인 코스메카코리아도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을 것으로 예상됐다.화장품 ODM 1~3위 기업이 호실적을 기대하는 건 K뷰티 수출이 꾸준히 늘어서다. ‘인디 브랜드’로 불리는 중소 뷰티 브랜드가 해외 각지로 판로를 넓히자 이들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는 ODM 업체가 수혜를 보고 있는 것이다.국내 화장품의 월별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대체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에 따르면 이달 1~10일 화장품 수출액(잠정치)은 2억9784만달러(약 4115억원)다. 작년 동기 대비 19.57% 불어났다. 지난달 수출은 9억56만달러(약 1조2440억원)로 1년 전보다 20.76% 증가했다.유럽과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 대출 수익성 악화에…4대 금융 실적 꺾였다

    대출 수익성 악화에…4대 금융 실적 꺾였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합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지주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으로 1조원 넘는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2024년 1분기를 제외하면 1년 반 만에 처음이다. 금융회사의 핵심 수익원인 이자수익이 줄줄이 감소한 결과다. 금융지주의 핵심 자회사인 은행들이 가계대출 억제 정책과 경기 침체로 대출 자산을 확대하기 어려운 만큼 향후 금융지주의 실적 감소세가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지난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총 5조80억원이다. 작년 2분기(5조1241억원)와 비교해 1161억원(2.3%) 줄어든 규모다.4대 금융지주의 분기 단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작년 1분기(-6910억원) 이후 처음이다. 작년 1분기엔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이 홍콩 H지수 ELS 배상을 위해 총 1조3174억원을 일회성 비용인 충당부채로 적립한 영향으로 금융지주 실적이 줄었다. 홍콩 ELS 배상이라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4대 금융지주의 합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23년 4분기(-3458억원) 이후 1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2분기엔 별다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이자수익 감소세가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이자수익은 작년 2분기 7조6116억원에서 올 2분기 7조5600억원으로 516억원(0.7%)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의 이자수익도 6조36억원에서 5조7800억원으로 4.7% 줄어들고, 우리금융은 5조4184억원에서 5조3620억원으로 1%

  • '對中 수출규제'에 휘청인 반도체, 엔비디아 뚫고 자존심 회복 노린다

    '對中 수출규제'에 휘청인 반도체, 엔비디아 뚫고 자존심 회복 노린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경영진은 올 들어 거의 매달 미국 워싱턴DC를 찾았다. DS부문 미주본사가 있는 실리콘밸리나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본거지 오스틴은 걸러도 워싱턴DC는 꼭 찾았다. 미국이 지난 1월부터 시행한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수위를 낮춰 공장에 쌓인 중국용 인공지능(AI) 칩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서였다.이런 총력전에도 미국을 설득해 중국 수출 문턱을 낮추는 데는 실패했다. 삼성전자가 올 2분기에 1조원대 재고충당금을 쌓은 이유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25%나 밑돈 ‘어닝쇼크’를 냈다. ◇ 반도체 일회성 비용 1조원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반도체사업에서 4000억~5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1분기 영업이익(1조1000억원)의 반토막 수준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담당하는 메모리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예상(4조원)보다 적은 3조원 안팎에 그친 데다 파운드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에서 2조50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낸 탓이다.메모리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납품 지연, 파운드리는 대형 고객사 확보 실패에 발목을 잡혔다. 여기에 1조원대 재고충당금(재고자산 가치가 하락할 때 회계에 반영하는 금액)이 더해지며 전체 영업이익이 곤두박질쳤다. 충당금을 쌓은 건 미국이 지난 1월 시행한 중국 AI 반도체 수출 규제 때문이다. 중국 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제조한 3·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2E, HBM3)와 중국 빅테크의 주문을 받아 파운드리사업부가 생산한 AI가속기(AI에 특화한 반도체 패키지)가 삼성전자 공장에 묶여서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중국 수출

  • "HD현대重·한화오션 실적 질주…2차전지는 아직"

    "HD현대重·한화오션 실적 질주…2차전지는 아직"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시 활황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큰 상황에서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졌다는 점에서다. 2차전지와 화학 업종의 2분기 실적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조선 업종은 호조를 이어갔을 것이란 게 증권가 추정이다. ◇“2분기 우등생은 조선주”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10곳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총 59조3281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증권가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최근 3개월 새 0.61% 감소했다.특히 조선 업종이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오션의 2분기 영업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 회사 이익 추정치는 3개월 전보다 65.5% 급증했다. HD현대중공업(50.40%), HD현대미포(48.8%), HD한국조선해양(47.60%) 등 다른 조선 업체의 이익 전망치도 같은 기간 늘어났다. 미국이 조선업과 해군 재건에 속도를 높이며 선박 발주가 급증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증권가 실적 추정치가 3개월 사이 가장 많이 뛴 종목은 단연 이마트(162.3%)다. 이마트는 2분기에 32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할 게 확실시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최근 대량 구매를 통한 비용 절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카카오페이(148.5%) 역시 2분기 흑자전환(53억원)이 예상되는 종목이다. 수익성 높은 금융사업부의 실적 호조 덕분이다. 한화솔루션의 이익 추정치는 3개월 만에 93.5% 늘어났다. 주택용 태양광 사업이 빛을 발하며 2분기 영업이익이 1158억원에 달했을 것이란 게 증권가 추산이다.

  • 1분기 펀드시장 성장에도 운용사 수익 감소

    1분기 펀드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사 수익 구조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운용사 497곳의 운용자산은 총 173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4% 늘어난 수치다.시장이 성장했으나 운용사 수익 구조는 악화했다. 당기순이익은 444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3% 늘었으나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15%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은 1조488억원이었다. 전 분기 대비 11% 줄었다. 1분기 증시 부진으로 사모운용사의 성과보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전체 운용사 가운데 적자를 낸 기업 비중은 54.3%로, 지난해(42.7%) 대비 크게 늘었다.나수지 기자

  • 작년 매출 1조 클럽 248곳…12社 진입

    연매출 1조원 이상 상장사가 지난해 2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원 이상 상장사는 248곳으로 집계됐다. 2023년(250곳) 대비 2곳, 2022년(258곳) 대비 10곳 감소했다.2023년과 비교해 12곳이 새로 이름을 올렸고 14곳이 제외됐다. 경동나비엔 DN오토모티브 NHN KCP 한국콜마 등이 처음 매출 ‘1조 클럽’에 들었다. 넷마블은 2022년과 2023년 매출이 1조원 밑으로 떨어졌다가 작년 1조824억원으로 회복해 다시 이름을 올렸다. 제외 기업은 에코프로비엠 아이에스동서 DB하이텍 등이다. 2차전지, 건설 등 관련 업종의 실적 부진으로 밀려났다.매출이 가장 많은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2002년부터 작년까지 23년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5위에 올랐다. 전년(10위) 대비 5계단 상승했다. 한국전력(2위), 현대차(3위), 기아(4위) 등 대부분은 전년과 순위가 같았다.작년 국내 1000대 상장사의 매출 규모는 역대 최대인 1997조원을 기록했다. 전년(1863조원)보다 134조원 늘었다.이시은 기자

  • 동부건설, 1분기 흑자전환…영업이익 개선으로 턴어라운드 본격화

    동부건설, 1분기 흑자전환…영업이익 개선으로 턴어라운드 본격화

     동부건설이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고, 부채비율 역시 낮아지며 재무 안정성이 강화됐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0억원, 별도 기준으로는 1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에서 크게 반등한 것으로, 약 180% 수준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셈이다. 당기순이익은 별도 기준 313억원을 기록해 약 290%가 증가했으며, 특히 법인세전 순이익이 406억원을 기록해 약 335%에 달하는 상승 폭을 보였다. 부채비율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차입금의 지속적인 축소와 자본 총계의 증가에 힘입어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262%에서 226%로 약 35% 포인트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수주 호조에 따른 매출 안정화 ▲수익성이 높은 신규 물량의 비중 확대 ▲원가 혁신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노력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주요 현장들이 대부분 준공됨에 따라 매출 원가 구조가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을 실현함과 동시에 수주잔고가 1분기 기준으로 약 10조 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강점으로 꼽히는 토목과 건축 분야의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플랜트 등 신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3조원이 넘는 신규 수주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서울 망우동과 고척동 등 서울지역에서 도시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침체되었던 주택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해 사업 전반

  • 메리츠증권 1분기 연결 순익 48%↑…영업익은 감소

    메리츠증권 1분기 연결 순익 48%↑…영업익은 감소

    메리츠증권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8% 줄었다. 운용 성과 개선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 완화 등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메리츠증권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82억원으로 전년대비 4.8% 줄었다고 밝혔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874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48.1% 증가했다. 투자자산 배당금과 분배금 이익, 일부 평가이익 반영 등을 비롯한 자산운용 등 순영업수익이 작년 1분기 768억원에서 올 1분기 1306억원으로 확 늘어난 게 주효했다. 메리츠증권은 "기업금융(IB) 부문 실적이 오르고 투자자산 배당금과 분배금 이익이 늘어 자산운용 부문의 수익 개선이 이뤄졌다"며 "고객 예탁자산 증가 등으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며 자산관리 실적도 개선됐다"고 했다. 별도 기준 메리츠증권의 당기순이익은 2307억원으로 전년대비 15.5% 늘었다. 당기순이익 증가분은 지분 100%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의 일회성 배당이익 효과가 약 35%에 달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작년 1분기 영업외손실 1168억 원이 반영됐던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했다. 리테일 예탁자산은 올 1분기 기준 3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직전 분기(27조3000억원)에 비하면 16.5% 늘었다. 메리츠증권이 한시적 수수료 전면 무료화를 내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 온라인 비대면 계좌 '수퍼365' 등에 예탁자산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리테일 위탁매매 수익과 국내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동기 대비 나란히 줄었다. 올 1분기 위탁매매 수익은 1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급감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 KT, 클라우드 타고 날았다…1분기 흑자전환 성공

    KT, 클라우드 타고 날았다…1분기 흑자전환 성공

    KT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888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T는 1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한 6조845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KT는 모바일, 인터넷, TV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불어난 688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668억원으로 44.2% 늘었다.KT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42.2% 증가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KT는 “글로벌 기업 고객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 매출이 늘었다”며 “클라우드 사업이 공공시장 수요를 잡은 데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매출이 늘며 성장했다”고 밝혔다.그룹사인 넥스트커넥트PFV를 통해 서울 구의역 일대에 개발한 아파트가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함에 따라 분양 매출과 이익도 이번 1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다.금융 사업에서 비씨카드는 자체 카드 발급 확대와 금융·플랫폼 사업 확장에 힘입어 작년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3월 말 기준 고객 1363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났다. 수신 잔액은 27조8000억원, 여신 잔액은 16조9000억원으로 각각 15.9%, 14.8% 불어났다.KT는 올해 2분기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본격화하며 인공지능 전환(AX)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MS와 함께 개발 중인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는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앞서 KT는 AX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팰런티어테크놀로지와도 손잡았다. KT의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에 팰런티어의 AI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