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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조3275억원…역대 최대 기록
메리츠금융지주가 역대 최대 반기 순이익을 달성했다.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327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순이익도 7362억원을 벌어 역대 분기 최대치를 나타냈다.상반기 매출액은 23조7866억원, 영업이익은 1조7764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총계는 104조8543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7.4%을 기록했다.메리츠금융은 보험 손익의 꾸준한 증가, 이자 손익 개선, 증시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증권 실적이 동반 개선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메리츠화재의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9977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22.3% 불어 역대 최대 규모였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0.8% 늘어난 5068억원이다. 사상 처음 분기 순이익이 5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6764억원으로 21.2% 증가했다.메리츠증권의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699억원, 영업이익은 5018억원으로 각각 2.4%, 13.2% 늘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50.7% 증가한 2434억원, 영업이익은 70.1% 늘어난 3461억원이다.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특히 기업금융(IB) 부문에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양질의 투자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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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상반기 순이익 573억…전년 동기比 55%↑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573억원으로 전년 동기(369억원) 대비 55.2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1504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자본총계는 1조658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지난해 말 기준 605%에서 올해 상반기 684%로 개선됐다.자산관리(WM) 부문은 상반기 시장거래대금 증가와 조직개편 효과로 견조한 성장을 보인 반면 투자은행(IB) 부문은 부동산 시장 침체 지속과 리스크관리를 위한 충당금 설정 등으로 수익이 감소했다.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 WM 부문 수익성을 유지하고, 전통 IB 부문을 강화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겠다"면서 "디지털 역량과 글로벌 사업 진출 등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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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상반기 영업이익 498억원…전년 대비 83.5%↑
DB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누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98억원, 당기순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5%, 86.8% 증가한 수치다. 매출(영업수익)은 같은 기간 1.9% 늘어난 6827억원으로 나타났다.DB금융투자는 ‘PIB(PB+IB)’ 연계 영업 강화를 토대로 기업금융, 트레이딩 등 영업 부문에서 성과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핵심 건전성 지표인 연결순자본비율은 362%로 규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했다.DB금융투자 관계자는 “하반기 본격적인 금리 인하에 따른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며 “PIB 연계 전략을 바탕으로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하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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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쭉 오르는 '크래프톤-넷마블'…게임주 ETF는 한숨
올 하반기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받은 가운데 크래프톤, 넷마블 등 주요 게임주들이 2분기 호실적과 신작 출시 효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일부 게임주 상장지수펀드(ETF)들은 낙폭이 커진 종목이 발목을 잡아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주를 담은 'KRX 게임 TOP10' 지수는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9.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5.47%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게임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게임주 시가총액 1위인 크래프톤은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17.76% 상승했다. 간판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재흥행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52.6% 급증한 3321억원을 기록하면서다. 시총 2위인 넷마블과 5위인 넥슨게임즈도 호실적과 주요 신작의 흥행이 더해지면서 같은 기간 주가가 각각 17.69%, 50.19% 올랐다.그러나 게임주들을 모은 ETF는 펀드별로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게임주 ETF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RISE 게임테마'는 지난달 1일부터 전날까지 0.44% 오르는데 그쳤고 'TIGER K게임'도 같은 기간 1.51% 오르는데 그쳤다. 반면 'TIGER 게임TOP10'은 같은 기간 9% 오르면서 게임주 ETF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HANARO Fn-K게임'(5.74%), 'KODEX 게임산업'(5.29%)도 비교적 양호했다. 주요 종목들의 비중 격차가 ETF들의 수익률을 벌려놓고 있다. RISE 게임테마에서 크래프톤과 넷마블이 차지하는 비중은 10.77%, 9.97%에 그친다. 반면 하반기 들어 주가가 부진한 카카오게임즈(7.4%), 위메이드(6.9%), 데브시스터즈(5.14%) 등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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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2분기 매출 37% 늘고 흑자전환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및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가 올해 2분기에 매출 1307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356억원(37.4%)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2190억원의 매출과 16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제우스 관계자는 "올 2분기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로봇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2분기부터 AVP(첨단패키징)에 필요한 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 반도체 장비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현됐고 작년에 부진했던 디스플레이와 로봇 사업 부문이 크게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HBM 관련 반도체 장비 매출 발생이 더욱 속도를 내면서 수익성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제우스는 반도체 제조 및 첨단 패키징 혁신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펄스포지(PulseForge)와 국내 반도체 제조 공정의 성능을 향상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포토닉 디본딩(Photonic Debonding)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지난달엔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용 반송 로봇 공급 대량 수주 계획을 공시했다. 현재 다관절 로봇에 매니퓰레이터(로봇 팔)가 부착된 모델을 개발 완료해 대형 고객사들과 납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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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이, 상반기 매출 42% 증가
종합장비회사인 에스에프에이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5561억원의 매출과 54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조1291억원, 영업이익 10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3337억원(41.9%) 늘었고 영업이익은 73억원(15.4%) 증가했다.이에 대해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올 들어 신규 장비가 안정화되고 원가저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라며 "상반기 실적을 감안할 때 연간 예상 실적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 2월 공정공시를 통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매출 1조2080억원, 영업이익 1047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에스에프에이는 이날 중간 배당액도 발표했다. 주당배당금은 270원으로 전년(180원)보다 50% 늘었다. 또 자율공시를 통해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조립장 증설 투자 계획도 밝혔다. 투자 규모는 670억원으로 약 1년 동안 투자할 계획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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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1위 놓고…에이스 vs 시몬스 '형제 갈등' 시끌
‘침대 1위’ 자리를 놓고 에이스와 시몬스 간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지난해 공시 매출 기준으로 에이스를 처음 제친 시몬스는 올해 두 차례의 가격 인상과 할인 프로모션에 나섰고 에이스는 위탁 판매 방식이던 자코모 소파를 직매입으로 바꾸는 등 ‘숫자 끌어올리기’ 싸움에 들어갔다. 침대업계에서는 “형제간 1위 경쟁이 달아오르다 못해 진흙탕 싸움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에이스, 매출 올리려고 소파 직매입”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에이스침대는 올해 상반기 매출 1620억원과 영업이익 358억원을 올렸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2.3%, 52.9% 오른 수치다. 상반기 실적 추이대로라면 다시 1위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침대업계에서는 에이스침대가 지난달 에이스스퀘어 매장에 입점한 자코모, 에싸 브랜드의 소파를 위탁 판매에서 직매입으로 바꾼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2021년부터 자코모를, 지난해부터 에싸를 에이스스퀘어 일부 매장에 들여놨다. 그동안 위탁 판매여서 소파의 판매 수수료만 매출로 집계됐지만 직매입으로 바꾼 올 하반기부터는 소파의 소비자 가격이 에이스침대 매출에 포함된다. ‘매출 부풀리기’를 위해 판매 방식을 바꾼 것이란 문제 제기가 나온 배경이다. 에싸는 지난해 매출 1074억원, 자코모는 840억원을 올린 국내 1, 2위 소파 브랜드다. 이에 대해 에이스침대 측은 “위탁 판매는 사후서비스(AS)나 프로모션 등에 제한이 있어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직매입으로 바꾼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시몬스가 또 1위 하려고 가격 인상”시몬스를 견제하는 에이스침대 측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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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상반기 순이익 2547억…반기 사상 최대 실적
한화손해보험이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한화손보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2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고 9일 발표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조9392억원을 달성했다.보험사의 미래 이익을 나타내는 보험계약마진(CSM)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상반기 신계약 CSM은 3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늘었다. 상반기 보유 계약 CSM은 3조9610억원으로 전년 말(3조9270억원) 대비 344억원 증가했다.올해 상반기 장기 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35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유방암예후예측검사비’ 같은 신규 특약을 지속 개발해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에 탑재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한 결과"라며 "영업채널의 경쟁력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신지급여력비율(K-ICS)은 기초가정위험액 신설, 보험부채 할인율 강화 등 제도 변경에도 210%(경과조치 후) 수준의 안정적인 수치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화손보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여성 보험 등 고가치 상품 중심의 영업 확대를 통해 CSM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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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매출 10조원 내고도…'과징금 폭탄'에 적자 전환
쿠팡의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초저가’를 앞세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공세로 국내 e커머스 시장 경쟁이 격화한 상황에서도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나 늘었다.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고객이 계속 소비를 늘리고 있다. 미래 성장 기회가 무궁무진하고, 아직 개발되지 않은 부분이 상당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만큼 올해 연매출 40조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 모기업 쿠팡Inc는 올 2분기 매출이 10조357억원(약 73억2300만달러)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분기 매출 1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라는 증가율은 10년 이상 지속된 대규모 물류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쿠팡은 그동안 6조원 이상을 투자해 전국 곳곳에 물류센터를 지으며 ‘쿠세권(로켓배송 가능지역)’을 넓혀왔다. 올초엔 2027년까지 3조원을 추가 투자해 로켓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김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한때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매 분기 확고한 성장과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쿠팡이츠·파페치 등 성장사업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483% 증가한 1조2224억원(약 8억9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전국 물류망을 바탕으로 압도적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 효과로 쿠팡의 활성 고객은 매년 늘고 있다. 2021년 2분기 1702만 명이던 활성 고객은 지난해 2분기 1971만 명, 올 2분기엔 2170만 명으로 증가했다. 고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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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조 돌파 '승승장구' 쿠팡, 적자로 돌아섰다…왜?
쿠팡의 실적이 8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될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약 1630억원)와 명품 플랫폼 파페치의 손실이 반영된 영향이다. 매출은 분기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이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2분기 매출은 73억2300만달러(10조357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7조6749억원)대비 30% 늘어난 수치다. 쿠팡이 분기 기준으로 매출 10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 신기록을 썼지만, 영업익은 적자다. 쿠팡의 2분기 영업손실은 2500만달러(342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3분기 첫 영업흑자(1037억원)를 낸 이후 8분기 만의 적자다. 당기순손실은 1억5000만달러(1439억원)다. 쿠팡이 적자로 전환한 건 공정위가 곧 부과할 과징금 추정치를 선반영한 영향이다. 이번 실적의 판매관리비 부문에 과징금 추정치 1630억원이 반영됐다. 미국 회계기준을 따르는 상장 기업들은 실제 비용이 나가지 않아도 사건이 발생·공표된 시점의 비용을 실적에 먼저 반영하는 발생주의 원칙을 따른다. 지난해 인수한 명품·패션 플랫폼 파페치의 영업손실도 반영됐다. 만약 파페치 영업손실과 공정위 과징금 추정액이 제외됐다면, 이번 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약 1억2400만달러(1699억원)이 됐을 거라는 게 쿠팡측 설명이다.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로켓그로스, 마켓플레이스 등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고객 수는 2170만명으로, 전년(1940만명) 대비 12% 늘었다. 1인당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309달러(42만3400원)을 기록했다. 프로덕트 커머스의 2분기 매출은 64억3100만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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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높여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정부가 통신비 인하를 종용하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성과다.SK텔레콤은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4조4224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0.76%에서 12.15%로 늘었다. 통신 3사 중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낸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한 것으로 추정된다.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이 성숙기를 지난 데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주문이 계속되면서 이 회사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눈에 띄게 줄었다.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ARPU는 2만9298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떨어졌다.이 회사는 위기를 넘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줄였다. SK텔레콤이 2분기에 투입한 마케팅 비용은 71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1% 감소했다. 비디오 코덱 특허와 관련한 일회성 수익 155억원이 영업이익에 반영된 것도 수익성에 보탬이 됐다. 특정 기업이 계약 기간 전체에 대한 로열티(특허 사용 대가)를 일시에 납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비(非)통신 분야에서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 서비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 수주를 따낸 게 2분기 매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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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신3사 중 나홀로 영업이익 올랐다…비용 절감 효과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통신비 인하, 무선 시장 정체로 인한 사업 부침이 계속됐지만 전사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선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SK텔레콤은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4조4224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0.76%에서 12.15%로 늘었다.통신 3사 중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거둔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적 발표 전인 KT와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이 성숙기를 지난 데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주문이 계속되면서 이 회사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눈에 띄게 줄었다. SK텔레콤의 올해 2분기 ARPU는 2만9298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떨어졌다.대신 마케팅 비용 측면에서 허리 띠를 졸라맸다. 이 회사가 2분기에 투입한 마케팅 비용은 71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1% 감소했다. 비디오 코덱 관련 특허 관련 일회성 수익 155억원도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특정 기업이 계약기간 전체에 대한 로열티(특허 사용 대가)를 일시에 납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 회사는 비(非)통신 분야에서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5% 증가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기존 데이터센터 사업을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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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2개 분기 연속 흑자...‘결제·증권·보험’ 고르게 성장
카카오페이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분기(1억7000만원) 흑자 전환을 한 뒤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간 것이다.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7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86억1000만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의 2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193억원으로 집계됐다.2분기 매출은 1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214억원을 기록했다.금융 서비스 매출은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하며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섰다. 대출·투자·보험 등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전 영역에서 금융 서비스 매출이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까지 커졌다.카카오페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465만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가맹점은 107만개까지 늘어나며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의 성장 전망을 더욱 밝혔다.자회사들도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2분기 예탁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7월 초 기준 3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주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해 12조원에 달했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2분기 매출은 올해 1분기보다 28%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모두 사용자, 거래액, 매출 등에서 성장하며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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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인기 옛날 같지 않네…겨우 적자 면한 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업계의 큰형인 엔씨소프트가 최악의 2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이 70% 넘게 감소하는 등 수익성이 뚝 떨어졌다.엔씨소프트는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3689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74.9%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4050억원)보다 11.1% 적은 영업비용(3600억원)을 쓰면서 가까스로 적자를 면했다.이 회사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모바일 게임 사업이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 2분기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21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69억원)보다 20% 넘게 감소했다. 이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단일 게임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277억원)보다 16.2% 줄어든 1070억원에 그쳤다.PC 온라인 게임 부문은 2분기 8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882억원)보다 매출이 20억원 줄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작 ‘쓰론앤리버티(TL)’의 별도 매출은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공개하지 않았다.엔씨소프트는 실적 부진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고강도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엔 올해 말까지 일부 개발 인력을 포함한 전사 인원의 약 10%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게임 장르·사업 다변화에도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국내 MMORPG 시장 의존도가 과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국내 서브컬처 게임 전문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빅게임)’에 370억원 규모의 지분 및 판권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다.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추가 투자와 인수합병(M&A) 기회를 찾으며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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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첨단, 필름사업 순항…2분기 영업이익률 역대 최대
코스닥 상장사 이녹스첨단소재가 올해 2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분기 매출 1157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올렸다고 5일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7.06% 늘었다. 직전 분기보다는 매출이 13.24%, 영업이익이 75.22%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률은 23.9%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용 필름과 디스플레이용 필름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필름, 디스플레이용 소재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수출용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