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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 발행…"대내외 금융 리스크 선제 대비"

    교보생명은 대내외 금융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5억달러(약 62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교보생명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205.1%로 적정 수준의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과 글로벌 금리 상승 등 리스크 요인을 미리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연 5.9% 금리에 전액 해외에서 발행된다.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이호기 기자

  • 교보생명, 5년만에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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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생명, 5년만에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추진

    교보생명이 약 5년 만에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작년 사상 첫 원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데 이은 자본확충이다. IPO(기업공개) 작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자본성 증권에 더욱 힘을 주는 모습이다.31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날 달러채 발행을 위해 주관사 맨데이트를 부여했다. 다음주 프라이싱(가격 산정) 단계를 진행해 5억 달러 이상의 금액을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씨티글로벌증권과 HSBC, JP모건, 노무라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았다.조달 형태는 글로벌본드(144A/RegS)로 아시아와 유럽, 미국 시장에서 투자자를 모집한다. 해당 채권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된다. 만기는 30년이다.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자본확충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조달하는 자금은 기발행한 달러화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 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오는 7월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청구권 행사 기한이 다가온다.교보생명의 3월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205.05%로 집계됐다. 금리인상 등으로 채권평가이익이 하락하면서 작년 말보다 61.6%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의 권고 수준인 150%를 웃돌고 있지만 넉넉한 수준은 아니다.교보생명이 외화채를 발행하는 건 지난 2017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당시 교보생명은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최종 발행액의 11배에 달하는 54억 달러의 주문을 받았다. 이듬해인 2018년 10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 발행을 추진하다 보류한 바 있다.교보생명은 신종자본증권을 통한 자본확충과 동시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새 회계기준에 맞

  • 건전성 비상 걸린 보험사…자본성증권으로 '급한 불' 끄는 이유는?

    건전성 비상 걸린 보험사…자본성증권으로 '급한 불' 끄는 이유는?

    최근 들어 회사채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지만 나홀로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생명·손해보험사들이 쏟아내는 자본성증권(후순위채 및 신종자본증권)이다. 보험사들의 자본성 증권 발행 규모는 '역대급'으로 치솟고 있다. 올 들어 금리 급등 여파로 보유 채권 가치가 급락하면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 비율이 급락한 탓이다. 고금리 우려에도 자본성증권 발행을 통해 당장 '급한 불'을 끄겠다는 게 보험업계의 구상이다. 상반기 자본확충만 3조…사상 최대 규모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 들어 보험사가 발행한 자본성증권 발행액은 약 2조6000억원(5월 15일 기준) 수준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자본성증권 발행액은 2017년(2조1990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 규모다.올 들어 NH농협생명이 총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데다 DGB생명(950억원), 흥국생명(500억원), 푸본현대생명(500억원) 등도 후순위채나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자본을 보강했다.보험사들의 자본성증권 발행 러시는 상반기 내내 예고돼 있다. 코리안리재보험은 5월 30일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내놓는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KB손해보험은 후순위채 10년 만기 5년 콜옵션으로 1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의 증액발행이 가능하다. 이 추세라면 보험사들의 유상증자와 자본성증권 발행 규모가 상반기 내 3조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보험사의 지급여력(RBC) 비율 방어 시급자본성증권 발행 규모가 '역대급'으로 치솟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보험사의 지급여력(RBC) 비율을 높이

  • 보험사, 상반기 자본확충만 4조…'사상 최대'

    보험사, 상반기 자본확충만 4조…'사상 최대'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생명·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자본확충에 나서고 있다. 올 들어 금리 급등 여파로 보유 채권 가치가 급락하면서 재무건전성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유상증자부터 후순위채 및 영구채(신종자본증권) 같은 자본성증권 발행까지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자본 확대에 나서고 있다. 상반기 자본확충 봇물8일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기업평가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보험사들의 자본확충 금액은 2조9000억원에 달했다. 유상증자가 6000억원, 자본성증권이 2조3000억원이다. 상반기 자본성증권 발행액은 2017년 상반기(2조1990억원)를 넘어 사상 최대 규모다.보험사별로는 NH농협생명의 자본확충 금액이 가장 많았다. 올 들어 총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 데 이어 자본성증권도 8300억원 발행했다. 한화손해보험도 자본성증권 2500억원을 발행해 자본확충 규모가 상대적으로 컸다. DGB생명(950억원), 흥국생명(500억원), 푸본현대생명(500억원) 등도 후순위채나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자본을 보강했다.보험사들의 자본확충 러시는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 메리츠화재는 오는 13일 296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코리안리재보험은 이달 말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내놓는다. 한화생명은 다음달 3000억~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KB손해보험도 다음달 최대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보험사들의 유상증자와 자본성증권 발행 규모가 상반기 내 4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리 상승 직격탄 맞은 보험사보험사들이 앞다퉈 자본확충에 나서는 건 지급여력(RBC) 비율이 빠르게 떨어지고

  • 신한은행, 신종자본증권 3230억원 발행

    신한은행, 신종자본증권 3230억원 발행

    신한은행이 323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4일 발표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유사시 투자 원금이 주식으로 강제 전환되거나 상각된다는 조건이 붙은 회사채다. 발행회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 금융회사로 지정되면 채권 이자 지급을 중단할 수 있다. 대신 일반 회사채보다 높은 금리를 지급한다.신한은행이 이번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 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연 4.50%다. 당초 신한은행은 최초 증권신고서 신고 금액인 27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기관과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최종 발행금액을 3230억원으로 증액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었다"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은 0.1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 부산은행 영구채에 2배 수요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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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은행 영구채에 2배 수요 참여

    부산은행 영구채(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 모집금액의 두 배 수요가 참여했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부산은행의 1100억원 규모 영구채 수요예측에 224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이번 영구채는 바젤III 기준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형식으로 다음 달 7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의 용도를 제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사회적채권)이기도 하다. 취약계층·서민층 등의 기초 생계 및 기초 인프라 지원, 중소기업·벤처기업·사회적 기업 지원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예정대로 1100억원어치만 발행할 경우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이 각각 0.3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부산은행은 추정했다. 부산은행 BIS 총자본비율은 작년 말 현재 17.05%, 기본자본비율은 15.76%다.채권 신용등급은 부산은행 기업 신용등급(AAA)보다 세 단계 낮은 ‘AA-’다. 앞서 제시한 공모 희망금리는 3.9~4.5%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흥국생명, 메리츠증권 통해 신종자본증권 400억원 발행

    흥국생명이 영구채 형태 신종자본증권 400억원으로 오는 31일 발행한다. 내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한 조치다. 신종자본증권은 5년 만기 콜옵션이 붙어있고 발행 이자율은 연 4.8%다. 명목상 만기는 30년으로 연장 가능하다. 지난 22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주문이 40억원에 그쳐 90%물량이 미매각됐으나 발행주관사인 메리츠증권의 총액인수로 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은 A+ 등급이다. 상환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수 있는 자본증권의 특성 때문에 흥국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 평가등급인 AA등급에 비해 두 단계 낮다. 흥국생명은 총자산과 수입보험료 기준(지난해 9월말)으로 각각 3.1%, 3.7%의 시장을 점유율을 기록중인 중위권 보험사다. 지급여력(RBC) 비율이 170%대로 업계 평균(262.2%) 대비 낮은 상황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KB금융 영구채 수요예측 흥행...우리 농협 뒤이어 나선다

    KB금융 영구채 수요예측 흥행...우리 농협 뒤이어 나선다

    KB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수요예측에서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지난달 영구채 발행에 나선 신한·하나금융이 다소 부진한 성적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좋은 성과다. 우리금융지주와 농협금융지주를 비롯해 JB금융지주도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본확충에 나선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영구채 형태 신종자본증권 총 4050억원 발행을 앞두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63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5년 콜옵션부 채권 3250억원 모집에 4740억원, 10년물은 800억원 모집에 1560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KB금융이 당초 목표로 했던 최대 6000억원 규모 영구채 발행도 가능한 수준이다. KB금융지주는 희망금리로 5년물 연 3.6~4%, 10년물에 연 3.9~4.3%를 금리를 제시한 결과  5년물은 3.95%, 10년물은 4.3%에 모집물량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해 같은달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금리에 비하면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당시 5년물 연 2.67%, 10년물 3.28%에 영구채를 발행했다. 우리금융지주는 5년 콜옵션부 영구채 21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8일 실시한다. 금리가 불안정하고 수요가 많지않은 10년물은 제외하고 5년물로만 발행에 나선다. 공모희망 금리를 앞서 발행한 다른 금융지주보다 다소 높은 최대 연 4.10%까지로 정해 투자자 유치에 나선다. 농협금융지주도 다음달 초순 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금융지주들이 서둘러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는 것은 당분간 시장금리가 오를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이날 국고채 수익률은 5년 만기물

  • 한화생명 달러화 후순위채 발행나서...보험사들 이목 쏠려

    한화생명 달러화 후순위채 발행나서...보험사들 이목 쏠려

    한화생명이 달러화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해외 자본조달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교보생명과 현대해상 등 보험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형사들 뿐 아니라 상당수 보험사들이 내년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을 검토중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날 10년 만기 5년 콜옵션부 후순위채 발행 위한 수요예측을 시작했다. JP모간,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스탠다드차타드를 비롯해 한화투자증권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후순위채 희망금리를 미 국채 5년 만기 수익률에 2%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제시했다. 현재 절대금리 기준으로 연 3.5%대에 해당한다. 한화생명의 발행자 신용등급은 무디스와 S&P 기준으로 각각 A2, A0로 평가되며, 후순위채는 이보다 한 두 단계 씩 낮은 Baa1, A-로 평가받았다. 한화생명이 2018년 10억달러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이후 약 4년만에 해외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것은 새 회계기준에 대비해 지급여력(RBC)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작년 9월말 기준 한화생명의 RBC비율은 193%로 전 분기 말에 비해 8.5%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한화생명 뿐만 아니라 보험업계 대부분 기업들이 자본 확충을 검토중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실손보험 등의 손해율 상승과 저금리로 인한 역마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생명보험사들 역시 IFRS17이 도입되면 고금리 장기보험 비중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보험부채가 대폭 늘어난다.보험사들은 보완자본으로 인정되는 후순위채·영구채 형태의 신종자본증권을 잇따라 발행해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메리츠화재, 미래에셋생명,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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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은행 영구채 금리 '高高'…3년 만에 年 4% 찍었다

    국내 주요 금융그룹의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금리가 3년여 만에 연 4.0%를 찍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의 요구 금리 수준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신한금융지주는 전날 기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거쳐 제11-2회 영구채 발행금리를 연 4.0%로 확정했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 그룹 계열사의 영구채는 2018년 11월 8일 하나금융지주의 연 4.04%(5년 콜옵션)를 마지막으로 3년 넘게 연 2~3%대 발행금리를 확정해왔다. 최저 금리는 작년 2월 KB금융지주 발행물(5년 콜옵션)로 연 2.67%였다.이번 신한금융지주 11-2회 발행금액은 380억원으로, 11-1회 5620억원어치와 함께 오는 25일 발행(납입) 예정이다. 영구채는 현금상환 만기를 무기한 연장할 수 있지만, 발행 시점으로부터 5년 또는 10년 뒤 조기상환하는 게 관행이다.신한금융지주 11-2회는 10년 뒤부터 조기상환(콜옵션 행사)할 수 있다. 수요예측에 앞서 제시한 공모 희망금리 범위는 연 3.60~4.00%다.최근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연 4.00% 금리를 받아야 적정하다고 판단한 기관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많이 오른 만큼 요구 금리 수준이 높아졌다”며 “스프레드(회사채 금리에서 국고채 금리를 뺀 차이)가 작년 발행 때보다 좁아졌다”고 말했다.이번에 신한금융지주와 같은 17일에 수요예측을 한 하나금융지주도 연 4.00% 수준에서 제10회 영구채(5년 콜옵션) 발행금리 확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거래에 참여한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은행 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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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손해보험, 최대 연 6.8% 금리로 영구채 400억 발행

    롯데손해보험이 400억원 규모 영구채 발행에 나선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이달 17일 5년 콜옵션 만기 신종자본증권(영구채) 4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하고 이날 수요예측에 나섰다. 메리츠증권이 대표주관으로 참여했다. 롯데손해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등급(신용등급)은 BBB+급이며 '부정적' 전망 꼬리표를 달고 있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 분위기를 감안해 희망금리를 연 6.2~6.8% 수준으로 제시했다. 신종자본증권의 명목상 만기는 30년이나,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RBC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롯데손보는 2019~2020년 항공기와 호텔 등 대체투자자산 손상차손으로 인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RBC비율이 162%까지 하락했다. 올들어 흑자로 전환하며 3분기까지 RBC 비율을 204%(잠정)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영구채 발행으로 RBC 비율이 210.23%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흑자 전환 시점 불확실한 CJ CGV, 위드 코로나 효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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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자 전환 시점 불확실한 CJ CGV, 위드 코로나 효과 볼까

     CJ CGV의 흑자 전환 시기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정비 절감을 추진해 영업적자 폭은 줄었지만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진행 과정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서다.한국신용평가는 18일 발행 예정인 CJ CGV의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으로 BBB+를 부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CJ CGV의 신용등급 전망으로 부정적을 달아 놓은 상태다.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단 의미다.CJ CGV는 CJ그룹의 국내 1위 영화관 전문 업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관 방문이 기피되면서 영화 관람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됐다. 영화 상영업은 운영에 소요되는 고정비 비중이 커 이를 웃도는 매출 창출이 수익 구조를 좌우한다.CJ CGV는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국내 관람료 인상, 인건비·임차료 등 고정비 절감을 추진해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영업적자 폭을 줄였다. 한국신용평가는 "올 12월 예정인 CJ올리브네트웍스 광고사업 부문 합병도 수익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위드 코로나 진행 과정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영업흑자 전환 시점에 대해선 좀 더 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보릿고개 막바지 자본확충"…CJ CGV 1500억 영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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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릿고개 막바지 자본확충"…CJ CGV 1500억 영구채 발행

    CJ CGV가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올해 마지막 자본 확충에 나선다. 최근 정부가 방역 체계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한 뒤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있지만 발행회사가 추가로 만기 연장이 가능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다음달 초 1500억원 규모 영구채를 공모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다수의 국내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구채는 30년 만기에 연 5%대 금리로 조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CJ CGV가 2023년 12월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하는 조건도 붙일 예정이다. CJ CGV가 영구채를 발행하는 것은 실적 부진으로 나빠진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영화관 관객 감소로 지난해 3886억원, 올 1~3분기 197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연이은 적자로 자본 규모가 줄어들면서 2019년 말 652%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9월 말 1335%로 뛰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1년여간 유상증자(2209억원), 신종자본 차입(2000억원), 영구 전환사채(3000억원) 등을 발행해 꾸준히 자본을 충당했음에도 재무적 부담을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도 증권가에선 CJ CGV가 영구채 투자자 모집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를 바꾸면서 영화관에 더 많은 관객을 수용할 수 있게 돼서다. 방역지침 완화로 인원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졌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별도 전용구역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가능해졌다. 새 방역 체계가 도

  • 하나은행, 3억달러 ESG 신종자본증권 해외 발행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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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3억달러 ESG 신종자본증권 해외 발행성공

    하나은행이 3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 증시와 환율이 흔들리고 채권 금리도 오르고 있는 불리한 상황에서 해외 채권발행에 성공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부터 5년 콜옵션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바젤Ⅲ 적격 티어1 후순위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서 3억달러 규모 발행을 확정했다. 연 3.5%의 고정금리를 최초 희망금리로 내세워 최종적인 발행금리로 확정했다. 하나은행의 신종자본증권은 은행채 신용등급(A+) 보다 낮은 BBB-등급이다.이번 신종자본증권은 국내에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이라고 불리는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된다.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사회적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이번 발행은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 미즈호증권이 주관했다. 하나은행 홍콩법인도 조달에 참여했다. 한편 이날 한국수출입은행도 공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나서 7년 만기물 10억달러 규모 발행을 확정했다. 수출입은행의 채권 역시 지속가능채권 형태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하나은행 달러화 ESG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다 [마켓인사이트]

    하나은행 달러화 ESG 신종자본증권 발행한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6일(16: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나은행이 이달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기관을 대상으로 상대로 채권 투자자 모집에 나선다. ESG채권의 일종인 지속가능 채권으로 발행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르면 다음주 달러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3~5억달러 가량으로 알려졌다. 금리가 더욱 오르기 전에 사전에 전방위로 자본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평가사 S&P는 하나은행이 발행을 준비중인 달러화 신종자본증권(바젤Ⅲ 적격 티어1 후순위채권) 장기 외화 채권등급을 ‘BBB-’로 발표했다.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을 때 원금을 영구적으로 전액 상각하는 조건이 붙어있어 하나은행의 자체 신용도 'a-'에 비해 세 단계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하나은행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의 반사이익 속에서 최근 수 년간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순이익이 1조2530억원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1조630억원) 대비 17.9%나 성장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6월 국내에서 43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데 이어 세 달여만에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채비에 나섰다. 당시 하나은행은 10년 만기 후순위채 형식의 신종자본증권을 연 2.58%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하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본자본비율은 상반기말 기준 15.64%로 연초 대비 2.8%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한편 하나은행은 올들어 해외시장에서 활발한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올 1월 5억유로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