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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종자본증권 4000억 발행 성공
신한은행은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4000억 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다. 금리는 고정금리 연 4.19%다.신한은행은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7480억 원(2.8배수)의 유효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신한은행은 인수단과의 소통과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로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냈고, 시중은행 최저 스프레드(국고채 5년+85bp)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이 0.2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비율 관리로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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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 '완판'…주문액 7400억원 몰려
신한은행이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이 국내외 자금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을 통한 자본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27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30년이지만 5년 뒤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이 있다. 교보증권이 단독 주관사를 맡았다.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한양증권이 인수단에 포함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신한은행의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수요예측 결과 2700억원 모집에 7480억원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관사와 발행사는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논의할 전망이다. 조달 금리도 예상보다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당초 공모 희망 금리는 연 3.80~4.50%로 제시했다. 연 4.15% 수준에서 목표 물량을 채운 것으로 확인됐다.신한은행은 자본 확충을 위해 국내 자금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정 시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BIS 총 자기자본비율이 0.14%포인트(p) 개선될 전망이다.금융사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에 대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는 게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까지 하락하면서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에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서다.금융사 자본성증권 발행 경험이 풍부한 교보증권이 단독 주관사를 맡은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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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매각 굴욕' 씻나…메리츠금융, 회사채 ‘완판’ 노린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자금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뚜렷한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신종자본증권(영구채)에 이어 회사채도 수요예측 ‘완판’을 노리겠다는 구상이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은 오는 18일 총 2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년 만기 1500억원과 3년 만기 500억원 규모다.공모 희망 금리는 이 회사 개별 민평금리 대비 –50bp(bp=0.01%포인트)에서 +0.10bp로 결정했다. 흥행 여부에 따라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기존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쓴다. 메리츠금융은 오는 4월까지 2021년과 2022년 발행한 총 2500억원어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한국신용평가는 “주력 자회사인 메리츠화재과 메리츠증권의 신용도가 우수하다”며 메리츠금융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하지만 그룹 전반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노출이 크다는 것은 부담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메리츠금융그룹의 부동산 위험노출(익스포저) 규모는 29조원에 달했다.올들어 메리츠금융은 자금시장에 자주 접촉했다. 지난달 14일 15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1810억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하는 등 ‘완판’에 성공했다. 개인투자자를 비롯한 리테일 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된 추가 청약에서 매수물량이 더 접수되면서 20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을 연 5.8%에 발행했다.메리금융은 신종자본증권으로 이중레버리지 비율 등 자본 적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중레버리지 비율은 자본총계 대비 자회사 출자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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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새 3500억 날려"…'채소가게 전설' 풀무원에 무슨일이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1981년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앞에 작은 채소가게가 문을 연다. 풀무원직판장이라는 이름의 이 가게는 경기도 양주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과일·채소·두부를 공수해 팔았다. 압구정동 일대의 주부들 사이에서 이 가게는 금세 입소문을 탔다. 신선한 유기농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자 이 채소가게는 방배동, 대치동, 여의도, 광장동을 비롯한 서울의 대표 고급 아파트 단지 곳곳에 분점을 내는 등 빠르게 몸집과 자본을 불렸다.1984년 이 회사는 풀무원으로 법인으로 전환했다. 뒤어어 포장두부, 콩나물, 녹즙 사업에 차례로 진출했다. 진출한 사업들이 성과를 내면서 1992년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즈음에 해외로도 눈을 돌린다. 1991년 미국법인을 세우고 현지 교민을 공략하고 나섰다. 2013년에는 일본 두부업체를 인수하면서 일본 식품시장에도 발을 디뎠다. 하지만 해외에서 최근 10년 동안 35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다. 부실이 번져가자 풀무원은 자본으로 분류되는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대거 발행했다. 회사 살림은 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자회사인 풀무원식품은 이날 영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명목 만기는 30년이다. 하지만 이 영구채에는 풀무원식품은 발행일로부터 2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도 붙어 있다. 이 회사는 2021년에 585억원, 2022년에 170억원, 지난해엔 200억원어치의 영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매년 170억~580억원어치씩 발행하고 있다.풀무원도 영구채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과 2023년에 각각 700억원, 1000억원의 영구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풀무원과 풀무원식품은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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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치솟은 기업들, 신종자본증권으로 ‘급한 불’ 끈다
신종자본증권 카드를 꺼내드는 비금융 일반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채비율 관리가 시급한 CJ CGV, 롯데컬처웍스, 효성화학 등이 잇따라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유동성이 풍부한 시기에 재무지표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모두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다음 달 6일 16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열 예정이다. 만기 구조는 30년이다. 발행일로부터 2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도 붙일 것으로 관측된다.CJ CGV는 지난해부터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검토했다.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CJ CGV의 부채비율은 급등세다. 지난해 단행한 유상증자로 자본이 일부 확충됐지만, 여전히 CJ CGV의 부채비율은 529%(지난해 9월 말 기준)에 달한다. 통상 기업의 부채비율이 200% 이상 넘어가면 위험 단계로 해석된다.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거나 통상 30년 이상으로 길어 주식과 채권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 채권이다. 회계상 부채가 아니라 자본으로 인정된다. 그동안 금융당국의 규제 등으로 자본 비율 유지가 필수적인 금융권에서 주로 활용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장기화로 실적이 악화한 일반 기업들도 자본 확충 필요성이 커지면서 신종자본증권 검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롯데시네마 등 영화관 등을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도 신종자본증권을 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지난해만 네 차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1500억원을 조달했다. 롯데컬처웍스의 부채비율이 2020년 885%에서 지난해 9월 8695%로 급등한 데 따른 결과다.올해 들어서도 신종자본증권 발행 기조를 이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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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이테크건설, 2200억 조달…급한불 껐다
중견 건설회사인 SGC이테크건설이 금융회사 대출과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총 2200억원을 조달하며 유동성 위기 진화에 나섰다.SGC이테크건설은 메리츠증권 등 금융회사로부터 1400억원, SGC에너지를 통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800억원을 조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말 기준 289.1%였던 부채비율은 203%로 낮아질 전망이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SGC이테크건설은 최근 유동성 위기론이 불거진 건설사 중 하나다. 작년부터 원자재값 상승으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지난해 2분기 적자 전환했다. 작년 9월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906억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24배 불어났다.SGC이테크건설의 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제기된 건 물류센터 때문이다. 2022년 경기 용인시 남사읍에 시공하던 물류센터의 책임준공을 이행하지 못하면서 채무인수가 발생했다. 당시 SGC이테크건설은 430억원의 채무보증액을 인수했다. 인천 서구 원창동 물류센터 관련 보증액도 작년 9월 말 기준 2937억원에 달했다. 이 중 950억원은 오는 5월과 연말에 만기가 돌아온다.SGC이테크건설은 물류 자회사인 웨스트사이드로지스틱스를 설립해 원창동 물류센터의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이창모 SGC이테크건설 사장은 “물류 시장은 일시적으로 수요 공급 불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조만간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투자 기회로 삼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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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채는 분식회계' 오명 벗었다…6년 만에 자본으로 가닥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논란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가 6년 만에 "영구채는 회계상 자본이다"는 결론을 내린 결과다. 영구채가 '부채를 자본으로 탈바꿈한 분식회계'라는 오명을 벗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구채를 발행한 기업들도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IASB "영구채는 부채 아니라 자본"2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을 제·개정하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영구채를 자본으로 분류하는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초안을 발표하고 한국을 비롯한 IFRS 회원국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영구채는 기업이 외부에서 돈을 빌린 뒤 그에 대한 이자만 '영구히' 내면 되는 채권이다. 통상 만기가 아예 없거나, 만기가 30년 이상으로 길고 무한정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기업이 특별한 조건을 붙이지 않은 한엔 기업 청산을 할 때에야 채무 지급 의무가 발생한다. 회사채와 달리 회계상 부채가 아니라 자본으로 인정되는 이유다. 영구채 발행금액만큼 자본이 늘어나게 된다. 부채비율을 비롯한 재무구조 지표를 개선하는 수단으로 통했다. 영구채는 형식상 채권인 만큼 발행 후에도 주주가치가 희석되지 않아 유상증자 대안으로도 쓰여왔다. '사실상 5년물' 논란 있었지만…"공시로 보완"자본시장에서는 영구채를 놓고 분식회계 논란이 이어졌다. 한국 기업 거의 대부분은 영구채 발행 과정에서 콜옵션(조기상환권)을 붙여 발행했다. 영구채를 발행한 기업은 5년 뒤 콜옵션을 행사해 상환하는 것이 관례화됐다. 5년 만기 회사채처럼 기업은 영구채를 발행 5년 만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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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태영 회장, 티와이홀딩스 영구채 인수해 '우회 지원'
윤석민 회장이 티와이홀딩스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인 416억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윤 회장이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을 택한 대신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로의 자금 투입을 강행하면서 채권단과 대치는 이어질 전망이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티와이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윤 회장을 대상으로 416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안건을 통과했다. 윤 회장은 태영인더스트리 지분 매각 대금 416억원을 전액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지난 4일 발표한 바 있다.금융권에선 윤 회장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티와이홀딩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윤 회장의 안정적 자금 회수를 위한 우회로를 택한 것이란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태영 측은 앞서 채권단 측에도 태영건설에 대한 사재출연 등 직접 지원을 약속했지만 결국 우회로를 택했다는 평가다. 윤 회장이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을 택하면 추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실패해 회생절차를 밟거나 태영건설의 부실이 드러날 경우 자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티와이홀딩스가 추후 자사주 활용을 통해 추가로 자금을 마련해 태영건설에 제공한 연대채무를 먼저 갚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티와이홀딩스 자사주는 보통주 기준 1502만주로 전체 지분의 29.79%에 달한다. 이날 주가 기준 659억원 수준이다. 다만 현재 윤 회장의 티와이홀딩스 지분율은 25.4%에 불과하다. 자사주 매각에 따라 경영권 지분이 흔들릴 수 있는 것은 위험 요인이다. 윤 회장이 증자나 대여가 아닌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택한 점도 의문점이다. 티와이홀딩스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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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ESG채권으로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 발행
우리금융그룹은 2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을 ESG채권 형식으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 8월 3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선 총 7000억원의 유효 수요가 몰려 발행금액의 3.5배에 달하는 모집액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이 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 상생금융에 사용되는 ‘사회적 채권’으로 ESG인증평가 최고 등급인 ‘S1’을 받았다.신종자본증권 발행일은 이달 7일로, 5년 후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다. 우리금융은 이번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우리금융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약 0.0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불안요인이 잠재한 가운데 고금리 지속으로 채권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지주사 출범 이후 발행된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면서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 확충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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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6개월 만에 신종자본증권 추진…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인기’
하나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우리금융지주가 6개월 만에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자본 확충에 나선 금융지주들이 신종자본증권 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분위기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31일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월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지 6개월 만이다. 발행 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다.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공모 희망 금리는 연 4.7%에서 5.4%로 책정됐다.신종자본증권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우리카드에 대한 자금 지원에 활용할 방침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되는 것도 특징이다.하반기 들어 신종자본증권을 활용하는 금융지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은 지난달 열린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2700억원 모집에 6760억원 자금을 확보하면서 최종 발행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신한금융은 3350억원 모집에 578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서 50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렸다.금융지주들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건 자본 적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신종자본증권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정 시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신종자본증권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9bp(100bp=1%) 개선될 전망이다.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발행 속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금융지주의 올해 누적 신종자본증권 발행액은 3조4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발행액(4조6500억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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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확충 나선 롯데손해보험…400억원 후순위채 '완판'
롯데손해보험이 400억원어치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우는 데 성공했다.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서는 보험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이날 후순위채 400억원어치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결과 총 600억원의 매수 주문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후순위채는 만기가 10년이지만 5년 뒤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이 있다. 공모 희망 금리 상단인 연 7.5%에서 물량을 모두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해보험은 6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주관사는 교보증권이 맡았다. 당초 업계에서는 A-급 보험사 자본성증권에 대한 우려가 컸다.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롯데손해보험 후순위채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매겼다. 이번 후순위채는 금리가 낮지 않은 데다 3개월 단위가 아니라 매달 이자가 주는 월이자지급식을 적용하면서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롯데손해보험이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것은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는 기업의 재무건전성 지표 산정 시 일정 부분 자본이 인정된다. 올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기존 보험사 지급여력(RBC) 비율 제도를 대체한 신지급여력(K-ICS) 비율 제도가 도입됐다. 보험사 재정이 얼마나 튼튼한지 평가하는 지표다. 100% 미만이면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롯데손해보험의 K-ICS 비율은 178.3% 수준이다.롯데손해보험은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을 꾸준하게 찍은 기업이다. 지난달에는 100억원어치 사모 후순위채를 찍은 바 있다.보험사 신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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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신종자본증권 '완판'...외평채 발행도 추진
신한금융지주가 국내외 조달시장에서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신종자본증권과 외화채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과 자본 확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이날 33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열었다. 수요예측 결과 5780억원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전망이다.신한지주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1월에도 4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찍었다. 수요예측에서 총 8580억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하는 등 흥행을 거두면서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늘렸다.자본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는 게 신한지주의 설명이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거나 만기가 통상 30년 이상으로 길어 주식과 채권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 채권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산정 때 자본으로 인정된다. 특히 금융지주, 보험사 등이 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주로 활용한다. 확보한 자금은 운영 및 차환 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NH투자증권이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단독 주관사를 맡은 것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부터 8월부터 세 차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서 모두 NH투자증권이 단독 주관사를 맡았다. NH투자증권이 신종자본증권 발행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교보생명의 신종자본증권 단독 주관사로 딜을 주도하기도 했다.신한지주는 외화채 발행도 추진 중이다. 이달 5억 달러 규모 선순위 달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에 대한 글로벌 기관투자가의 투자심리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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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프라퍼티, 회사채 대신 이례적 신종자본증권 발행 배경은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개발 투자를 이끄는 신세계프라퍼티가 회사채 대신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 따른 자금 소요로 재무 건전성 지표가 악화할 것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이다. 선호도가 떨어지는 A급 신종자본증권이지만 산업은행의 지원사격으로 대규모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자 부담보다 자본 확충 초점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날 3000억원어치 사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3년 뒤 콜옵션 조건이 달려 있다. 확보한 자금은 차환과 운영 비용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은 A급으로 매겨졌다.통상 자금 조달이 필요한 기업은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하지만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례적으로 회사채 대신 신종자본증권을 택했다. 예정된 대규모 자금 소요에 따른 차입금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취지다. 회사채와 달리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된다. 일시적으로 재무 건전성 지표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신세계프라퍼티는 잇단 개발사업으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7년 말 준공 예정인 스타필드 청라에는 돔구장, 대형 복합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백화점·스타필드 등이 들어서는 동서울터미널 개발 계획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2월에는 미국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를 30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신세계프라퍼티의 재무 안정성은 악화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총차입금은 2018년 말 214억원에서 올해 3월 말 1조3043억원으로 증가했다.다만 신종자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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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900억원어치 후순위채 '완판'…5000억원 매수 주문 확보
KDB생명보험의 900억원어치 후순위채 수요예측에 5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이날 900억원어치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열었다. 수요예측 결과 총 53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한국신용평가는 한국산업은행의 보증을 받은 KBD생명의 후순위채를 ‘AAA(안정적)’로 평가했다.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자본 규제 비율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올해부터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으로 새로운 기준의 자본 규제 비율이 적용될 예정이다.KDB생명은 지난달 2160억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거나 만기가 통상 30년 이상으로 길어 주식과 채권 성격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 채권이다.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 지표 산정시 일정 부분 자본을 인정되는 게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보험사들이 선호하는 자금 조달 수단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교보생명은 5000억원어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신한라이프생명도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뭉칫돈이 몰리면서 30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렸다.한 대형 증권사 회사채 발행 담당자는 “ 채권 투심이 개선됐고 고금리 이자를 노리는 개인투자자 등 리테일 시장의 투자수요가 많아 하반기에도 자본성 증권 발행에 나서는 금융사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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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CJ 주주들 볼멘소리 [하헌형의 드라이브스루]
CJ그룹 지주회사 CJ㈜가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멀티플렉스 자회사 CJ CGV에 유상증자를 통해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하자 주식시장에서는 "또?"라는 반응이 나왔다. CJ는 "경영 악화에 따른 자금 '수혈'이 아니라 CJ CGV가 극장의 미래를 견인하는 '미래 공간 사업자'로 거듭나게 하려는 조치"라고 했다. 하지만 투자업계에선 "CJ CGV가 2020년 이후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 등으로 떠안은 막대한 채무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CJ가 또다시 '총대'를 멘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3년 만에 1조대 증자 CJ는 오는 9월 5700억원 규모의 CJ CGV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600억원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이와 별개로 100%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 전량에 대한 현물출자 증자를 통해 4500억원가량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과 CJ CGV 주식 맞교환을 통해 'CJ→CJ CGV→CJ올리브네트웍스'로 이어지는 출자 구조가 만들어진다. 두 차례 증자가 완료되면 CJ CGV는 1조원이 넘는 '실탄'을 확보하게 된다.CJ CGV에 대한 CJ의 대규모 자금 지원은 처음이 아니다.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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