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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생명, 3억달러 해외 영구채 발행

     ≪이 기사는 06월20일(08: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한생명이 후순위채 발행에 이어 3억달러(약 3200억원)어치 해외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3년 뒤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자본 확충작업에 시동을 걸었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다르면 신한생명은 하반기 내로 해외시장에 3억달러 규모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발행구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30년 만기에 5년 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 조건이 붙은 형태가 유력하다. 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 연정이 가능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신한생명 관계자는 “추가적인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해외시장에서 영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며 “정확한 발행시점과 발행조건은 시장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지난 12일엔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2000억원을 조달했다. 후순위채 역시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 다만 만기가 5년 이상 남을 때만 발행금액의 100%가 자본으로 반영된다. 채권 만기가 5년 미만으로 줄어들면 매년 자본으로 인정되는 금액이 20%씩 축소된다. 신한생명이 해외 영구채 발행에 나선 것은 2021년 IFRS17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자본을 쌓아두기 위해서다.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해야 하는 IFRS17 아래에선 회계상 부채 증가가 불가피해 미리 자본을 늘려놔야 자산건전성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주요 보험사들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영구채나 후순위채를 잇달아 발행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해외 영구채 발행일정 연기

    ≪이 기사는 06월08일(08: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시아나항공의 해외 채권시장 ‘데뷔’가 연기됐다.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벌였지만 발행조건이 기대에 못 미치자 좀 더 시장여건이 좋을 때 발행에 나서기로 결정했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30년 만기 영구채 3억달러(약 3200억원)어치 발행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전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초반부터 채권금리가 연 9.5%로 형성되는 등 시장상황이 예상보다 좋지 않자 발행을 미루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12일 열리는 미?북 정상회담과 27~28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후 글로벌 채권시장 상황을 살펴본 뒤 발행 재개시점을 정할 전망이다.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늘릴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청산하면 원리금을 상환받는 권리가 뒤에 있어 일반 회사채보다 신용도가 낮고 금리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주로 자본을 확충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기업들이 발행한다.아시아나항공도 현재 598.9%인 부채비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영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번 영구채엔 아시아나항공이 3년 후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채권금리가 일정수준 상승한다는 조건도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이자 부담이냐, 부채 부담이냐’…영구채 딜레마 빠진 기업들

    올해 영구채(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시점이 도래하는 기업들이 상환 방식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기존 영구채를 조기상환하고 새 영구채를 찍으면 부채비율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지만 높은 이자비용을 계속 안고가야 한다. 그렇다고 영구채를 완전히 갚아버리거나 이를 대체할 선순위 채권을 발행하면 부채 부담이 커져 신용등급 하락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 고금리 감수하고 차환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한공은 오는 20일 최대 2100억원 규모로 30년 만기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5년 후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 붙어있다. 현재 몇몇 국내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콜옵션 행사가 가능한 2100억원 규모 영구채를 차환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대한항공이 이 영구채를 갚지 않으면 현재 연 6.4%인 채권금리가 연 9%대로 훌쩍 뛴다. 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 연장이 가능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청산하면 원리금을 상환받는 순위가 뒤로 밀리기 때문에 일반 회사채보다 신용도가 낮고 금리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채권시장에선 2013년 ‘A’였던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이 현재 두 단계 아래인 ‘BBB+’로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5년 전보다 낮은 금리로 영구채를 찍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그럼에도 부채비율이 크게 뛰는 것을 막기 위해 이자비용 증가를 감수하고 영구채 차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구채를 상환하면 내부 현금 유출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본으로 잡혀있던 2100억원까지 증발하게 된다.&nbs

  • [단독]KDB생명, 2억달러 해외 영구채 발행 ‘성공’

    ≪이 기사는 05월15일(03: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DB생명이 2억달러(약 2100억원) 규모 해외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 연 7%대 금리를 제시한 것과 최근 실적과 재무상태가 개선된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이 30년 만기 영구채 2억달러어치 발행을 위해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아시아와 유럽 기관투자가 43곳이 약 4억달러의 매수주문을 냈다. UBS와 산업은행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늘리는 것이 가능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이자 지급이 중단된다. 발행회사가 청산하면 원리금 상환순위가 뒤로 밀려 일반 선순위 회사채보다 금리가 높은 편이다. KDB생명이 이번에 발행하는 영구채 금리는 연 7.5%로 결정됐다. 최근 미국 채권금리가 크게 뛰면서 당초 시장 예상보다 높은 금리로 발행하는 것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영구채에 붙은 글로벌 신용등급은 ‘BB’(피치 기준)로 KDB생명 신용등급(BBB-)보다 두 단계 낮다. IB업계 관계자는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다보니 나중에 채권가격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지 않을 정도의 금리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KDB생명이 연 7%대 금리를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장기간 지속됐던 적자에서 벗어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KDB생명은 올 1분기 영업이익 4억6000만원, 순이익 36억원을 거두며 7분기

  • 한화생명, 10억달러 글로벌 영구채 수요확보 ‘성공’

    한화생명, 10억달러 글로벌 영구채 수요확보 ‘성공’

    ≪이 기사는 04월17일(13: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기업 사상 최대인 10억달러(약1조700억원)어치 글로벌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한화생명이 수요확보에 성공했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이 10억달러 규모 영구채 발행을 위해 전날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16억달러(약1조7100억원)의 매수주문을 냈다. 이번 한화생명 영구채 만기는 30년이며 발행 후 5년째부터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노무라증권 BoA메릴린치 JP모간 UBS가 발행주관을 맡았다.  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있지만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이자 지급이 중단된다. 발행회사가 청산될 경우 원리금 상환순위가 뒤로 밀리는 후순위이기 때문에 일반 회사채보다 높은 금리를 준다.한화생명이 이번에 발행할 영구채 금리는 연 4.7%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 회사가 당초 희망했던 수준(연 5.0%)보다 0.3%포인트 낮다.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금리를 낮춰 매수주문을 넣은 덕분에 자금조달 비용을 다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영구채에 붙은 글로벌 신용등급은 ‘A3’로 기업 신용등급(A1)보다 두 단계 낮다.한화생명은 영구채 발행으로 10억달러의 자본을 확보, 지난해 말 206%인 지급여력(RBC)비율을 230% 이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국내 보험사들은 2021년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해야 하는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이 도입되면 회계상 부채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자본 확충을 통해 자본적정성을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 금융

  • 한화생명, 10억弗 영구채 흥행 조짐

    한화생명, 10억弗 영구채 흥행 조짐

    ▶ 마켓인사이트 4월10일 오전 5시11분 한국 기업 사상 최대인 10억달러(약 1조700억원)어치 글로벌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앞둔 한화생명이 본격적인 투자자 모집에 들어갔다. 국내 최상위 신용도를 가진 대형 생명보험사가 비교적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이란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2021년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자본 확충에 한창인 보험사들 사이에서 해외 시장이 매력적인 자금 조달처로 부각될...

  • [단독]미래에셋캐피탈 영구채 카드 꺼낸다…미래에셋대우 유증 참여 '포석’

    [단독]미래에셋캐피탈 영구채 카드 꺼낸다…미래에셋대우 유증 참여 '포석’

    ≪이 기사는 02월13일(08: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래에셋금융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미래에셋캐피탈이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자회사 미래에셋대우의 유상증자에 최대한 많은 자금을 투입하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은 다음달 초 500억원 규모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중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채권 신용등급을 부여받아 발행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국내 금융회사들의 일반적인 영구채 발행방식을 고려하면 발행일로부터 5년 후 조기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가 붙은 30년 만기 채권 형태로 찍을 가능성이 높다. 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 연장이 가능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주로 자본확충이 필요한 기업들이 발행하는 편이다. 다만 발행회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채권 이자지급이 중단될 수 있고 청산시 원리금 상환순위도 후순위이기 때문에 금리가 높다. 이런 이유로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영구채 신용등급을 기업 신용도보다 두 단계 낮게 부여하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의 신용등급은 10개 신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미래에셋캐피탈이 영구채 발행에 나선 것은 다음달 2일로 예정된 미래에셋대우의 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우선주)에 최대한 많이 출자하기 위해서다. 현재 여신전문금융법상 여신 전문 금융회사가 보유할 수 있는 자회사 지분(장부가액 기준)은 자기자분의 150%를 넘어서는 안 된다. 미래에셋캐피탈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자

  • 무디스 "IFRS17 도입으로 자본 적정성 부담 커져"

    이 기사는 04월25일(11: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 한국 생명보험사의 자본 적정성에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전망했다. 보험 부채를 평가할 때 시장금리를 적용하게 되고 준비금을 더 많이 적립해야 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무디스는 25일 한국 생명보험산업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IFRS17이 도입되면 부채를 추정할 때 결손금과 잉여금을 상계할 수 없고 시장금리를 반영한 할인율을 적용하게 돼 생보사들의 회계상 자본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현재 역마진 계약을 상대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대형 보험사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자본확충 압박을 받고 있는 보험사들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생보사들이 자산-부채 만기 불일치를 축소해야할 유인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자산과 부채를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자산-부채를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해 지급여력과 실적의 변동성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익성이 떨어지는 중소형 생보사는 계약 서비스 마진을 보다 명시적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수익성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장기적으로는 생명보험업계의 구조 개선을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무디스는 언급했다. 스텔라 응 무디스 연구원 이사는 “IFRS17 도입으로 보험사들은 보험상품의 옵션과 보증의 실제적 비용을 충실히 반영해 가격을 산정하고 상품구성을 개선할 것” 이라며 “단기 저축성 보험상품보다 장기 보장성 상품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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