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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LB인베, 4년 연속 중국 내 톱 50 외국계 VC 선정

    ≪이 기사는 07월09일(17: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B인베스트먼트가 중국 유력 벤처전문 미디어인 ‘차이나 벤처’가 최근 발표한 중국 내 외국계 벤처캐피탈(VC) 순위에서 39위에 올랐다. 4년 연속 50위권 내에 포함된 VC는 국내에선 LB가 유일하다. LB는 성공적인 중국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동남아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0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뒤 12년간 24개 기업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 중 7개 기업은 매각, 상장(IPO) 등을 통해 회수를 마쳤다. 중국 소프트웨어 업체 유유춘(UUCUN)과 온라인비디오업체 피피스트림(PPStream)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바이두에, 식스룸즈(6Rooms)를 중국 상장기업인 송성연예에 매각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2015년 투자했던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업체 탄탄(TanTan)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1위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업체 모모(MoMo)에 매각했다. 두 차례 투자를 통해 3년 만에 3.5배 수익을 거뒀다.  올해 들어선 공유경제, 디지털 헬스케어, 하이테크 분야 스타트업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관련 분야 투자액은 1100만 달러에 달한다. 투자 기업

  • [마켓인사이트]'축산업계 마켓컬리'로 떠오른 '정육각'.. 도축 4일 미만의 신선 육류 판매 전략이 비결

    ≪이 기사는 07월01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금 시각 저녁 10시, 내일 아침식사로 제육볶음을 먹기 위해 필요한 1등급 이상의 돼지고기를 살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온라인 상에서 ‘정육각'을 이용하면 된다. 정육각 사이트에 들어가 ‘초신선 돼지고기 삼겹살’을 구이용으로 주문하면 다음날 이른 아침 택배를 받아볼 수 있다. 정육점판 ‘마켓컬리’인 셈이다. 축산물의 생명인 신선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육각은 도축한 지 4일 미만 돼지고기만 판매한다. 포장 겉면에는 도축일 등의 정보가 상세히 기재돼 있다. 정육각은 카이스트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한 김재연 대표(28)가 2016년에 세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돼지고기 마니아인 김 대표는 2015년 미국 유학을 앞두고 3주간 고기 먹방 여행을 다녔다. 그러다 문득 도축장에서 바로 산 고기 맛이 궁금해졌다. 도축장에선 소매 판매를 하지 않는 탓에 고기 25kg를 한꺼번에 샀다. 평소 먹던 고기 맛과는 확연히 달랐다. 잡내가 없고 육즙이 풍부했다. 김 대표는 이후 도축장에서 고기를 사다가 직접 썰어 온라인 까페 등을 통해 소량씩 판매했다. 하루 종일 고기를 썰어야 할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카이스트 장학생으로 선발돼 유학길에 오르려했던 김 대표는 일정을 전면 백지화하고 축산물 판매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정육각의 컨셉트는 ‘초신선’이다. 도축 4일 미만의 초신선 육류만을 취급한다. 이를 위해선 유통 과정을 대폭 단축해야 했다. 보통 마트에서 파는 고기는 도축된 지 최소 10일이 넘는다. 기존 유통 과정을 감안하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 [마켓인사이트]산은, 울산서 '넥스트 라운드'…지역 스타트업 ‘중매’

    [마켓인사이트]산은, 울산서 '넥스트 라운드'…지역 스타트업 ‘중매’

    ≪이 기사는 06월19일(09: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산업은행이 국내 전국 각지의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를 연결하는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 거점 도시를 돌면서 지역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만남의 장을 주선하며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공들이고 있다.산은은 18일 울산에서 ‘넥스트라운드 인 울산’를 개최해 지역 기반 스타트업 4곳을 소개했다. 주요 지방 거점 도시에서 열리는 ‘넥스트라운드’는 지난해 6월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 뒤 이날로 7번째 행사다. 투자업체 19곳 등 10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열렸다.행사에서는 기존 마취주사를 대신해 급속냉각 마취 기기를 개발하는 ‘리센스메디칼’이 큰 관심을 받았다. 3D CAD 이미지 경량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현실의 사물, 공간을 디지털 정보로 만드는 ‘팀 솔루션’, 해조류 추출물 분리화 기술을 이용해 친환경 종이컵, 비닐 등 일회용품을 제작하는 업체인 ‘마린 이노베이션’, 선박의 굴곡진 표면을 수중, 육상에서 청소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해 조선소를 대상으로 선박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스 글로벌’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다.지역 넥스트라운드는 지역 스타트업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넥스트라운드에 참여했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총 6차례 열린 매 행사 때마다 1곳 이상의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초기 행사에는 불과 2곳의 스타트업이 참여했지만 올해 두 차례 열린 행사에서만 각각 5,6개 스타트업이 소개됐다. 현재 2개의 스타

  • [마켓인사이트]'비대면 세탁서비스' 런드리고…VC로부터 65억원 투자 유치

    [마켓인사이트]'비대면 세탁서비스' 런드리고…VC로부터 65억원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5월16일(17: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의식주컴퍼니가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벤처캐피털(VC) 3곳으로부터 65억원을 투자 받았다고 16일 발표했다.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알토스벤처스, 하나벤처스가 참여했다. 런드리고는 고객과 직원이 직접 만나지 않는 ‘비대면’을 강조한 세탁 서비스다. 고객은 세탁물을 맡기거나 찾기 위해 직원과 시간 약속을 잡을 필요 없이 현관문 앞 빨래 수거함(런드렛)에 세탁물을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 런드리고 직원이 일괄 수거한 뒤 24시간 만에 세탁을 마치고 되돌려준다. 밤 12시까지 맡기면 다음날 밤 12시 전에 받을 수 있다.런드리고는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마포, 용산, 동작, 성동 영등포 등 서울 8개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시작 후 약 1000가구를 유료 고객으로 확보했다. 의식주컴퍼니는 빠른 시일 내로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의식주컴퍼니는 지난해 조성우 대표가 설립했다. 조 대표는 2011년 정기배달업체 덤앤더머스를 창업해 2015년 배달의민족에 매각하고, 배민프레시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핀테크 스타트업 디렉셔널 “P2P 플랫폼으로 개인 투자자의 주식대차 시장 참여 높인다”

    [마켓인사이트]핀테크 스타트업 디렉셔널 “P2P 플랫폼으로 개인 투자자의 주식대차 시장 참여 높인다”

    “주식대차 시장은 지난해 잔고 기준으로 72조원 규모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할 길은 지금까지 마땅치 않았습니다. 이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도 이익을 볼 수 있는 P2P(개인 간)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인 디렉셔널의 정지원 대표이사(사진)는 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주식대차 시장은 개인 투자자에게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P2P 플랫폼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디렉셔널은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서로 빌려줄 수 있는 플랫폼(디렉셔널)을 준비하고 있다. 주식대차란 차입자가 주식 보유자에게 수수료를 주고 주식을 빌린 다음, 추후 주식을 상환하는 거래다. 주로 공매도 수요가 있는 투자자가 차입자가 된다. 국내 주식대차 시장은 연평균 12.6%(잔고 기준) 성장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율은 2%에도 못 미친다는 게 정 대표의 분석이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은 주로 증권사와 주식 대여 약정을 맺어 주식대차 수수료를 받는데, 그나마도 참여율이 떨어지고 수익률도 낮다”며 “개인 투자자가 P2P 플랫폼을 통해 적극적으로 보유 주식을 빌려주며 수익을 내는 사업 모델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렉셔널의 플랫폼에서는 해당 주식의 유통 가능 물량 등을 기준으로 주식대차 수수료율을 제시하게 된다. 개인 투자자는 보유 주식의 매매 차익에 더해 주식대차 수수료로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정 대표는 “주식 보유자는 증권사를 통한 주식대차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 [마켓인사이트]우아한형제들의 '갑비싼 수업료'...새벽배송 사업에서 330억 손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새벽배송 사업에서만 330억원을 손실을 봤다. 지난해 매출이 대폭 늘었지만 ‘새벽배송’ 사업에서 손실을 보면서 장사 실속도 나빠졌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100% 자회사인 우아한신선들의 투자금액 330억원을 전액 손실로 처리했다. 이 회사는 우아한신선들 사업을 접고 매각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관련 투자금을 전액 영업외손실(매도가능증권손상차손) 형태로 지난해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우아한신선들은 2015년 우아한형제들이 신선식품 정기 배송 스타트업 ‘덤앤더머스’를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배달의민족의 성식품 배송사업 전반으로 사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반찬배달 사업을 개시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매년 적자가 커지는 동시에 마켓컬리, 쿠팡, 신세계 등이 잇따라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격화됐다. 우아한형제들도 사업 여건이 나빠지자 새벽배송 사업에서 발을 빼기로 결정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우아한신설들 사업을 접으면서 사업 실속도 악화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192억원, 영업이익 585억원을 올렸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96.38%, 영업이익은 170.44% 늘었다. 하지만 영업외손실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70.7% 줄어든 62억원을 기록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해커'가 만든 코딩교육 스타트업…유명인들 잇따라 베팅

    '해커'가 만든 코딩교육 스타트업…유명인들 잇따라 베팅

    ▶마켓인사이트 3월 19일 오후 3시15분‘서울대 출신 천재 해커’로 유명한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36)가 코딩 교육업체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주회사 설립에 나섰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배우 배용준 씨 등이 이 회사에 잇따라 투자해 관심을 끌고 있다.코딩교육 영리법인 출범이 대표는 비영리법인으로 운영해온 오프라인 코딩 교육 단체 멋쟁이사자처럼의 지식재산권을 최근 영리법인 ‘바로가기’에 이전했다. 멋쟁이사자처럼은 컴퓨터 비전공자를 9주간 교육해 프로그램 개발자로 육성하는 사업을 해왔다. 이 대표가 새로 출범시킨 바로가기는 다음달 온라인 코딩 교육 플랫폼 ‘코드라이언’을 내놓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바로가기에는 이수만 회장과 배용준 씨 등 개인 투자자들이 10억원을 투자했다. 이 대표의 열정과 사업 잠재력에 베팅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이들 초기 투자자는 회사 지분 20%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드라이언을 통해 스타트업 예비군들을 키워내는 게 이 대표의 1차 목표다. 코드라이언으로 코딩을 익힌 수강생들이 스타트업을 창업하면 바로가기가 이 회사 지분 3~5%를 확보할 계획이다. 바로가기에서 직접 아이디어를 내 신규 벤처기업을 세울 경우 지분을 50% 이상 확보한다. 이렇게 차린 벤처기업들이 바로가기라는 스타트업 지주회사 아래 모이는 ‘스타트업 연합’을 구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런 구상은 소프트웨어와 벤처를 통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나왔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그는 2014년 멋쟁이사자처럼 2기생이 단 2시간 만에 만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지도

  • [단독] 이재용의 올해 첫 M&A는 애플과 맞짱 뜬 '멀티 카메라'

    [단독] 이재용의 올해 첫 M&A는 애플과 맞짱 뜬 '멀티 카메라'

    ▶마켓인사이트 1월13일 오후 4시30분삼성전자가 이스라엘의 멀티카메라 전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코어포토닉스를 인수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작년 2월 경영에 복귀한 뒤 규모가 가장 큰 인수합병(M&A)이다. 치열해지는 스마트폰의 멀티카메라 장착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투자라는 분석이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어포토닉스의 최대주주 지분을 사들이기로 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인수 구조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억5000만~1억6000만달러(약 1650억~18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잔금 납부 등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다.코어포토닉스는 2012년 현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멘들로빅 텔아비브대 교수가 설립했다. 광학 줌과 저조도 촬영, 광각 사진 등 멀티카메라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1월 삼성벤처투자와 폭스콘 등에서 15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삼성과 첫 인연을 맺었다. 갤럭시노트8부터 장착된 듀얼카메라에 이 회사 기술이 접목됐다. 코어포토닉스는 2017년 “아이폰7플러스 등이 특허기술 4건을 무단 사용했다”며 아이폰 제조사 애플을 미국 법원에 고소해 유명해졌다.이번 건은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 후 세 번째이자 올해 첫 삼성전자의 M&A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엔 미국 인공지능(AI) 검색엔진 케이엔진을, 10월엔 스페인의 네트워크 품질 분석 및 솔루션 전문 지랩스를 인수했다.황정환/고재연 기자 jung@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알토스벤처스, 5천억 규모… 해외 블라인드 펀드 추진

    ▶마켓인사이트 7월29일 오후 3시45분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 알토스벤처스는 블루홀, 우아한형제들, 토스 등 기업 가치가 급상승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투자해 주목받은 VC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토스벤처스는 최근 해외에서 3억~5억달러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자금을 모으는 펀드다.국내 투자를 기반으로 한 VC가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싱가포르 투자회사 엑시움 등 해외 투자자들이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토스벤처스는 1999년 첫 펀딩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총 여섯 번의 펀딩을 통해 총 3억2490만달러를 모았다. 이번 모집액은 기존 펀딩액 모두를 합한 것보다 많다.VC업계에서는 알토스벤처스가 이번 펀드로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년 300억원가량이었던 이 회사의 투자액도 늘어날 전망이다. 알토스벤처스는 단기 자금 회수에 목적을 두지 않고 장기적 안목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알토스벤처스는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블루홀이 최근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에 구주 매각을 추진하자 블루홀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알토스벤처스는 2009년 블루홀에 85억원을 투자해 현재 5.3% 지분을 갖고 있다. 블루홀의 기업 가치가 4조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알토스벤처스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IB 업계 관계자는 “텐센트 등 외부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자 블루

  • '미래산업' 씨 뿌리는 삼성… 이스라엘 AI벤처에 베팅

    '미래산업' 씨 뿌리는 삼성… 이스라엘 AI벤처에 베팅

    ▶마켓인사이트 4월29일 오후 4시15분삼성전자가 이스라엘 딥러닝(심층학습)업체 알레그로 지분을 사들였다. 국내 포털시장을 양분하는 네이버와 카카오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관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잇달아 투자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씨뿌리기(지분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독일 로버트보쉬벤처캐피탈 등과 함께 알레그로에 1100만달러(약 116억원) 규모의 투자를 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삼성전략혁신센터(SSIC)가 조성한 1억달러 규모의 삼성촉진펀드를 통해 이번 투자에 나섰다. 알레그로는 구글 개발자 출신인 너 바레브 대표가 2016년 창업한 업체다.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분류·처리하는 딥러닝은 자율주행, 드론(무인항공기) 등에 적용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미국 테트라뷰와 헝가리 AI모티브 등 자율주행업체 두 곳을 포함해 지난해 이후 10여 곳의 스타트업 지분을 사들였다.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인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사븐에 32억원을 투자하는 등 작년 한 해 국내외 스타트업 39곳에 1227억원을 투입했다. 카카오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업체인 네모를 운영하는 슈가힐에 12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이후 국내외 스타트업 32곳에 360억원을 들여 지분을 확보했다.삼성전자는 2012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주로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전략혁신센터(SSIC)와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를 통해서다.SSIC는 한 해 1000개가 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분석한 뒤 50개 정도를

  • [마켓인사이트] 증권사 신탁 투자 조이는 금감원… 벤처업계 "돈줄 마른다" 비상

    [마켓인사이트] 증권사 신탁 투자 조이는 금감원… 벤처업계 "돈줄 마른다" 비상

    ▶마켓인사이트 3월22일 오전 11시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A사는 증권사의 사모 신탁을 통해 출자받은 돈으로 바이오기업 B사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60억원을 인수하려던 계획을 지난 20일 포기했다. 금융당국이 최근 신탁자산을 활용한 RCPS·사모사채 투자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구두지침을 각 증권사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초기 자본금이 바닥난 데다 올해 임상시험이 예정돼 있어 반드시 투자 유치가 필요했던 B사는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넘지 못한 채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투자업계와 벤처업계는 감독당국이 사문화된 문구 해석에 얽매여 투자자와 초기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자금조달 창구를 차단했다며 반발하고 있다.◆신탁 활용한 메자닌 투자 전면 금지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신탁자산을 활용해 직·간접적으로 기업이 발행한 RCPS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구두지침을 내놨다. 신탁 계정에서 직접 RCPS를 인수하는 것뿐 아니라 경영참여형 PEF 등을 통한 간접 투자까지 금지한 셈이다.금감원은 신탁법은 여신 행위를 허용하지 않는데 메자닌 투자는 대출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신탁을 통한 메자닌 투자는 불법이라는 견해다.신탁은 수탁자(증권사·은행 등)가 위탁자(고객)의 돈을 맡아 운용해 수익을 내는 투자방식이다. 이번 구두 지침으로 증권사가 신탁으로 개인투자자를 모집한 뒤 PEF에 출자, 스타트업 등 초기기업에 투자해오던 관행이 모두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는 게 투자업계의 우려다.◆갈 곳 잃은 개인투자자 벤처투자 자금신탁을 통한 메자닌

  • 증강현실 스타트업 ‘소셜네트워크’, LB인베스트먼트 추가 투자유치

    이 기사는 06월08일(14: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증강현실(AR) 스타트업인 소셜네트워크가 LB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투자유치 규모는 150억원이다.소셜네트워크는 8일 국내 벤처캐피털(VC)인 LB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으로부터 최근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2012년 여행박사, 신한캐피탈, 홍콩 투자자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 이후 세 번째 투자유치다. 2015년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산업은행과 LB인베스트먼트의 베팅으로 총 투자유치 규모는 150억원으로 늘어났다.소셜네트워크는 2010년 설립된 회사로 ‘AR매거진(캠퍼스텐)’, ‘AR패드(뽀로로 삼성패드)’ 등의 서비스를 한국에서 진행 중이다. 중국 1위 애니메이션사인 알파애니메이션, 신동방교육그룹과도 연계해 국내외 300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이번 투자유치로 회사는 싱가폴, 홍콩 등 주요 해외 도시에 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미 체험형 테마파크 사업체인 ‘트릭아이뮤지엄’과 합병했다. 트릭아이뮤지엄은 서울, 부산, 제주, 양평, 싱가폴, 홍콩 등에서 사업하고 있는 테마파크로 연간 방문객은 100만명에 달한다. 트릭아이뮤지엄에 AR을 적용해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정형록 LB인베스트먼트 차장은 “소셜네트워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증강현실 기술을 갖춘 기업”이라며 “실제 사업화 영역까지 성공한 매운 드문 사례고, 해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고 평

  • 해외 스타트업 육성하는 ‘그랜드챌린지’, 협력 엑셀러레이터 5곳 선정

     이 기사는 04월13일(1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유망한 해외 스타트업을 발굴해 한국에서 창업과 성장을 돕는 ‘그랜드챌린지’ 프로그램을 도울 엑셀러레이터 5곳을 선정했다.13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인 N15, 스파크랩, 쉬프트 등 5곳이 ‘그랜드챌린지’ 협력 엑셀러레이터 기관으로 선정됐다.‘그랜드챌린지’ 행사는 해외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 기업과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미래부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해외 유망 스타트업 50팀을 선정한 뒤 투자유치 경연을 거쳐 25팀을 최종선발하고, 선발기업에게는 사무공간과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지원한다.엑셀러레이터들은 이 행사를 위해 향후 해외 지역을 돌면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또 50개팀을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도우면서 멘토 역할도 수행한다. 엑셀러레이터 당 10개팀이 배정된다. 참가한 팀들은 12월 초 최종 데모데이를 거치고 이 중 우수한 25개 팀을 최종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총 상금은 10억원으로 1등팀에는 상금 1억2000만원이 주어진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에게는 상금 이외에도 사무공간, 국내 기업이나 투자자와의 비즈니스미팅 등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 O2O 업체 '숨고', '에어비앤비' 탄생시킨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육성기관에 입성

    이 기사는 03월03일(18: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문 서비스를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스타트업 ‘숨고’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에 입성한다. 국내기업이 와이콤비네이터에 입성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와이콤비네이터는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엑셀러레이터’ 기관이다.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롭박스 등 유명 스타트업들이 와이콤비네이터에서 탄생했다. 출신 스타트업의 유치 투자액은 누적기준으로 7조원 이상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65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경쟁률도 대략 200대 1 수준으로 치열하다.숨고에 앞서 국내에서는 뷰티 이커머스 ‘미미박스’, 라이브 채팅 솔루션 ‘샌드버드’, 그리고 가사 도우미 O2O 서비스 ‘미소’가 와이콤비네이터에 입성한 상태다.숨고는 음악 강습, 웨딩플래닝, 이사용달 등 다양한 분야의 오프라인 서비스를 온라인의 소비자와 연결하는 O2O 마켓플레이스 스타트업이다. 지난 해 5월 본엔젤스로부터 4억여원의 투자를 유치한 이후 지난달 까지 593%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누적 거래액은 15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 국내 빅데이터 스타트업의 등용문, DB-Stars 공모

    이 기사는 03월02일(17: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데이터진흥원은 국내 유일의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케이글로벌 디비스타즈(K-Global DB Stars)' 사업을 3월 2일부터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케이글로벌 디비스타즈는 데이터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부터는  선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그로스해킹과 개인정보관리, 결함테스팅 등 데이터 특화 컨설팅 부문의 지원을 신설 및 확대했다. 올해 선발된 우수 스트타업은 대기업 및 유명 벤처캐피털(VC) 등 투자관련 외부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참여자는 서류평가와 인터뷰 등을 통해 선발된다. 총 12개팀이 선정되며 선발된 팀들은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지원금(최대 6,000만원) △데이터 특화 컨설팅 △멘토링 △교육 △인프라 △데모데이 △홍보·IR 등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는다. 이번 공모는 웹과 앱, 솔루션 비즈니스에 관계 없이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라면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한국데이터진흥원은 올해 공모에서는 특히 데이터(DB)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되거나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아이디어의 경우 우대받을 수 있다. 이영덕 한국데이터진흥원 원장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지능정보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한 데이터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