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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배터리 개발기업 스탠다드에너지, LB 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70억원 투자 유치

    ≪이 기사는 11월06일(11: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차세대 배터리 개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스탠다드에너지가 L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탈(VC)로부터 70억원의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6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스탠다드에너지는 LB인베스트먼트, 다담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마그나 인베스트먼트 등 4곳으로부터 70억원의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금액은 120억원이다.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 배터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바나듐 배터리는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대용량 배터리다. 전기차, 소형 기기에 사용되는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다. 수명이 20년 이상으로 길고, 화재 위험도 없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자체 개발한 기술로 바나듐 배터리를 소형화하는데도 성공했다. 빌딩, 선박  등 대형 건물에 사용될 수 있다. 카이스트 출신의 김부기 대표가 2013년 설립했다. 카이스트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기계와 소재 등을 연구한 박사급 연구원 6명의 핵심 연구 인력과 각 분야 전문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스탠다드에너지는 내년 상반기에 바나듐 배터리를 시험 생산하고 양산 준비를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연구개발(R&D)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배

  • [마켓인사이트]소셜로봇 '리쿠' 개발한 AI 스타트업 토룩,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15억 투치

    ≪이 기사는 10월28일(14: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소셜로봇 ‘리쿠’를 개발한 로봇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토룩이 카카오벤처스 등 국내 벤처캐피탈(VC)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토룩은 최근 카카오벤처스, AG인베스트먼트, 솔본인베스트먼트 3곳의 VC로부터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벤처스는 2017년 카카오브레인과 함께 15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두 번째 투자다. 토룩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33억원이다. 토룩이 개발한 소셜로봇 리쿠는 60cm 길이, 2.5kg 무게가 나가는 국내 최초의 소셜 로봇이다. 일본 소니가 2018년 출시한 강아지 형태의 소셜 로봇 '아이보(AIBO)'와 비슷한 형태다.리쿠는 인공지능(AI) 기반 머신러닝 기능이 탑재돼 있어 사람의 감정을 판단해 그에 맞는 표정과 몸동작을 표현할 수 있다. “좋아”, “슬퍼” 등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다. 리쿠는 올해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인 'CES 2019'에서 국내 소셜 로봇 중에선 처음으로 소개됐다.토룩은 서울대 기계항공공학 박사 출신의 전동수 대표가 2012년 1월 설립했다. 전 대표는 내년 상반기 중에 리쿠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이번 투자에 참여한 VC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는 소셜로봇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 국내 소셜 로봇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토룩이 개발한 리쿠는 합리적인 가격에다 기술력도 훌륭해 국내 로봇 시장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AI 스타트업 수아랩 송기영 대표, 코그넥스에 매각으로 500억원 손에 쥔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수아랩이 세계적인 머신비전 기업인 미국의 코그넥스에 팔렸다. 글로벌 기업이 국내 벤처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만큼 수아랩의 기술력이 전세계적으로도 통했다는 평가다. 창업자인 송기영 대표는  창업 5년만에 500억여원을 거머 쥐게 됐다.   17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코그넥스는 전날 수아랩 최대주주인 송기영 대표(38)가 보유한 지분 25.54%를 포함해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가격은 2000억여원 규모다. 수아랩의 주요 주주는 송 대표 지분 25.54% 등을 포함해 특수 관계인이 45%를, 국내 벤처캐피탈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약 17 %, 스프링캠프 9%, 인터베스트 8%,, KT인베스트먼트 5%, 삼성벤처투자 3%  등 재무적 투자자가 55%를 보유하고 있다.  수아랩은 머신비전 기술에 AI를 접목하는 딥러닝 기반의 머신비전 검사 소프트웨어인 ‘수아킷’를 개발,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머신비전은 제조 공성장 최종 완제품의 불량 유무를 검사하는 기술을 뜻한다. 수아킷은 소수의 정상품 이미지와 불량품 이미지를 모아 AI를 통해 결함의 특징 값을 스스로 찾아내게 한다. 기존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한 검사보다 수아킷을 활용하면 과검율(불량이 아닌데 불량이라고 판단하는 비율)이 20~30%까지 떨어진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6년 세계 최대 머신비전협회인 AIA가 선정하는 머신비전 분야 글로벌 톱8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 LG, 한화 등 주요 대기업이다.  송 대표는 2006년 서울대 학부 시절 서울대 실험실 ‘SNU 프리시젼'에서 머신비전 기술을 경함한 뒤 2012년

  • 롯데, 627억 펀드 조성…유망 스타트업 키운다

    롯데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해 산업은행과 함께 627억원의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롯데-KDB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만들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한 펀드는 롯데의 스타트업 투자법인인 롯데액셀러레이터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다.펀드 출자에는 롯데쇼핑, 롯데GRS,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코리아세븐, 롯데면세점,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정보통신, 롯데액셀러레이터 등 롯데그룹 9개 계열사와 산은이 참여했다. 롯데 계열사와 산은의 투자 비중은 5 대 1 정도다.조성한 자금의 운용은 롯데액셀러레이터가 맡는다. 롯데는 투자 대상을 스타트업뿐 아니라 본궤도에 진입한 기업들로 넓히기로 했다. 해외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를 통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돕기로 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이번 펀드뿐 아니라 화학, 식음료, 문화 콘텐츠 분야에 집중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도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내년부터 개인도 쉽게 '스타트업'에 투자‥"제2의 벤처붐 일으킨다는데…"

    ≪이 기사는 09월26일(16: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개인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벤처 투자자금을 공모해 주식시장에 상장한 뒤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하는 ‘기업성장투자기구(BDC)’를 통해서다. ‘제 2의 벤처붐’ 정책의 일환으로 모험자본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하지만 벤처투자 자금이 시중에 넘쳐나는 상황에서 BDC가 수익을 내지 못할 경우, 지난해 출시됐다가 관심권에서 멀어진 코스닥벤처펀드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비상장·코넥스·코스닥 투자하는 BDC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금융감독원, 증권사,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VC), 벤처기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간담회’를 열고 BDC 도입을 골자로 하는 혁신기업 자금 조달체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은 위원장은 "중소기업 중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본 경험이 있는 기업이 0.3%에 불과하다"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가상현실,나노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 

  • [마켓인사이트]美 VC "한국선 창업자가, 미국선 주주가 의사결정.. 투자계약서 작성 신중해야"

    [마켓인사이트]美 VC "한국선 창업자가, 미국선 주주가 의사결정.. 투자계약서 작성 신중해야"

    ≪이 기사는 09월18일(13: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들이 투자 대상을 물색할 때 꼭 찾는 사람이 있다. 노틸러스벤처파트너스의 브라이언 강 대표(사진)다. 삼성벤처투자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동료들과 함께 초기 단계의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을 설립했다.대만의 폭스콘을 비롯해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들 중 여럿이 이 회사가 만든 벤처 투자 펀드에 돈을 태웠다. 개별적으로는 경쟁관계지만, 노틸러스를 통해 한 배를 탄 셈이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주요 투자분야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기술 등이다.  당초 실리콘밸리 취재를 하며 강 대표를 만나기로 했을 때는 펀드의 성과 등에 대해 물어볼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다 보니 펀드 자체의 성과모다도 한국계지만 미국 문화에 더 익숙한 그가 양쪽 나라를 오가며 느낀 투자문화의 차이점 그 자체가 흥미로웠다. 강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투자문화는 아주 다르다”며 “한국에선 지분의 규모와 관계 없이 창업자가 회사의 주인이고 리스크도 감당하지만, 미국에서는 창업자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 뿐 의사결정은 주주에게 맡긴다”고 요약했다. 한국적인 '오너' 개념이 실리콘밸리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사실 강 대표는 불과 몇 년 전에야 한국에서 말하는 '오너'의 의미를 실제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양쪽의 문화에는 일장일단이 있다. 지금은 한국 스타트업도 한국에서 시작할지, 미국에서 시작할지, 아니면 제3의 다른 나라에서 시작

  • [마켓인사이트]스타트업 푸른밤, 두나무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억원 투자유치

    ≪이 기사는 08월14일(1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출퇴근관리 및 급여계산 자동화서비스 알밤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신생벤처) 푸른밤이 최근 2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14일 푸른밤은 두나무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 받았다고 발표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10억원을, 기존 주주인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각 5억원을 투자했다. 지금까지 푸른밤이 투자 받은 금액은 총 70억원이다. 푸른밤은 급여이체, 핀테크 등 신규 서비스를 알밤에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푸른밤 관계자는 “신규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금융 관련 기관들과 제휴 및 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알밤은 근거리 무선통신기술 ‘비콘’을 활용해 인사 관리 업무를 자동화한 서비스다. 직원들이 알밤 앱(응용프로그램)으로 출퇴근을 체크하면 자동으로 근무 시간이 반영돼 각종 수당과 4대 보험료 원천세까지 계산해준다. 푸른밤이 서비스하는 알밤은 국내외 8만여 사업장에서 사용 중이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KTB, 비전펀드와 인도 식료품 스타트업 '그로퍼스'에 2억 달러 투자

    ≪이 기사는 07월18일(14: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가 인도 온라인 식료품 플랫폼 스타트업 ‘그로퍼스’에 2000만 달러(236억원)를 투자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B는 최근 그로퍼스와 2000만 달러 규모의 신주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납입을 마무리했다. 그로퍼스는 온라인 상에서 식료품을 주문하면 배달해주는 스타트업으로 인도 내 관련 업종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리즈 F 라운드인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주도로, 미국 헤지펀드 타이거글로벌 매니지먼트,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VC) 세콰이어 캐피털이 함께 참여했다. 전체 투자 금액은 2억 달러(2361억원)이다. 비전펀드, 타이거글로벌, 세콰이어 캐피털은 직전 라운드에서도 약 6100만 달러(721억원)를 투자했다. 국내 투자자로는 KTB가 이번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그로퍼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4억2300만 달러(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창업 이후 누적 투자금액은 약 6억4200만 달러(7584억원) 정도이다.  2013년에 설립된 그로퍼스는 가장 많은 식품 관련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데다&n

  • [마켓인사이트]LB인베, 4년 연속 중국 내 톱 50 외국계 VC 선정

    ≪이 기사는 07월09일(17: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B인베스트먼트가 중국 유력 벤처전문 미디어인 ‘차이나 벤처’가 최근 발표한 중국 내 외국계 벤처캐피탈(VC) 순위에서 39위에 올랐다. 4년 연속 50위권 내에 포함된 VC는 국내에선 LB가 유일하다. LB는 성공적인 중국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동남아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0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뒤 12년간 24개 기업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 중 7개 기업은 매각, 상장(IPO) 등을 통해 회수를 마쳤다. 중국 소프트웨어 업체 유유춘(UUCUN)과 온라인비디오업체 피피스트림(PPStream)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바이두에, 식스룸즈(6Rooms)를 중국 상장기업인 송성연예에 매각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2015년 투자했던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업체 탄탄(TanTan)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1위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업체 모모(MoMo)에 매각했다. 두 차례 투자를 통해 3년 만에 3.5배 수익을 거뒀다.  올해 들어선 공유경제, 디지털 헬스케어, 하이테크 분야 스타트업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관련 분야 투자액은 1100만 달러에 달한다. 투자 기업

  • [마켓인사이트]'축산업계 마켓컬리'로 떠오른 '정육각'.. 도축 4일 미만의 신선 육류 판매 전략이 비결

    ≪이 기사는 07월01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금 시각 저녁 10시, 내일 아침식사로 제육볶음을 먹기 위해 필요한 1등급 이상의 돼지고기를 살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온라인 상에서 ‘정육각'을 이용하면 된다. 정육각 사이트에 들어가 ‘초신선 돼지고기 삼겹살’을 구이용으로 주문하면 다음날 이른 아침 택배를 받아볼 수 있다. 정육점판 ‘마켓컬리’인 셈이다. 축산물의 생명인 신선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육각은 도축한 지 4일 미만 돼지고기만 판매한다. 포장 겉면에는 도축일 등의 정보가 상세히 기재돼 있다. 정육각은 카이스트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한 김재연 대표(28)가 2016년에 세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돼지고기 마니아인 김 대표는 2015년 미국 유학을 앞두고 3주간 고기 먹방 여행을 다녔다. 그러다 문득 도축장에서 바로 산 고기 맛이 궁금해졌다. 도축장에선 소매 판매를 하지 않는 탓에 고기 25kg를 한꺼번에 샀다. 평소 먹던 고기 맛과는 확연히 달랐다. 잡내가 없고 육즙이 풍부했다. 김 대표는 이후 도축장에서 고기를 사다가 직접 썰어 온라인 까페 등을 통해 소량씩 판매했다. 하루 종일 고기를 썰어야 할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카이스트 장학생으로 선발돼 유학길에 오르려했던 김 대표는 일정을 전면 백지화하고 축산물 판매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정육각의 컨셉트는 ‘초신선’이다. 도축 4일 미만의 초신선 육류만을 취급한다. 이를 위해선 유통 과정을 대폭 단축해야 했다. 보통 마트에서 파는 고기는 도축된 지 최소 10일이 넘는다. 기존 유통 과정을 감안하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 [마켓인사이트]산은, 울산서 '넥스트 라운드'…지역 스타트업 ‘중매’

    [마켓인사이트]산은, 울산서 '넥스트 라운드'…지역 스타트업 ‘중매’

    ≪이 기사는 06월19일(09: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산업은행이 국내 전국 각지의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를 연결하는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 거점 도시를 돌면서 지역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만남의 장을 주선하며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공들이고 있다.산은은 18일 울산에서 ‘넥스트라운드 인 울산’를 개최해 지역 기반 스타트업 4곳을 소개했다. 주요 지방 거점 도시에서 열리는 ‘넥스트라운드’는 지난해 6월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 뒤 이날로 7번째 행사다. 투자업체 19곳 등 10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열렸다.행사에서는 기존 마취주사를 대신해 급속냉각 마취 기기를 개발하는 ‘리센스메디칼’이 큰 관심을 받았다. 3D CAD 이미지 경량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현실의 사물, 공간을 디지털 정보로 만드는 ‘팀 솔루션’, 해조류 추출물 분리화 기술을 이용해 친환경 종이컵, 비닐 등 일회용품을 제작하는 업체인 ‘마린 이노베이션’, 선박의 굴곡진 표면을 수중, 육상에서 청소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해 조선소를 대상으로 선박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스 글로벌’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다.지역 넥스트라운드는 지역 스타트업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넥스트라운드에 참여했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총 6차례 열린 매 행사 때마다 1곳 이상의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초기 행사에는 불과 2곳의 스타트업이 참여했지만 올해 두 차례 열린 행사에서만 각각 5,6개 스타트업이 소개됐다. 현재 2개의 스타

  • [마켓인사이트]'비대면 세탁서비스' 런드리고…VC로부터 65억원 투자 유치

    [마켓인사이트]'비대면 세탁서비스' 런드리고…VC로부터 65억원 투자 유치

     ≪이 기사는 05월16일(17: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의식주컴퍼니가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벤처캐피털(VC) 3곳으로부터 65억원을 투자 받았다고 16일 발표했다.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알토스벤처스, 하나벤처스가 참여했다. 런드리고는 고객과 직원이 직접 만나지 않는 ‘비대면’을 강조한 세탁 서비스다. 고객은 세탁물을 맡기거나 찾기 위해 직원과 시간 약속을 잡을 필요 없이 현관문 앞 빨래 수거함(런드렛)에 세탁물을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 런드리고 직원이 일괄 수거한 뒤 24시간 만에 세탁을 마치고 되돌려준다. 밤 12시까지 맡기면 다음날 밤 12시 전에 받을 수 있다.런드리고는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마포, 용산, 동작, 성동 영등포 등 서울 8개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시작 후 약 1000가구를 유료 고객으로 확보했다. 의식주컴퍼니는 빠른 시일 내로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의식주컴퍼니는 지난해 조성우 대표가 설립했다. 조 대표는 2011년 정기배달업체 덤앤더머스를 창업해 2015년 배달의민족에 매각하고, 배민프레시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핀테크 스타트업 디렉셔널 “P2P 플랫폼으로 개인 투자자의 주식대차 시장 참여 높인다”

    [마켓인사이트]핀테크 스타트업 디렉셔널 “P2P 플랫폼으로 개인 투자자의 주식대차 시장 참여 높인다”

    “주식대차 시장은 지난해 잔고 기준으로 72조원 규모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할 길은 지금까지 마땅치 않았습니다. 이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도 이익을 볼 수 있는 P2P(개인 간)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인 디렉셔널의 정지원 대표이사(사진)는 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주식대차 시장은 개인 투자자에게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P2P 플랫폼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년 설립된 디렉셔널은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서로 빌려줄 수 있는 플랫폼(디렉셔널)을 준비하고 있다. 주식대차란 차입자가 주식 보유자에게 수수료를 주고 주식을 빌린 다음, 추후 주식을 상환하는 거래다. 주로 공매도 수요가 있는 투자자가 차입자가 된다. 국내 주식대차 시장은 연평균 12.6%(잔고 기준) 성장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율은 2%에도 못 미친다는 게 정 대표의 분석이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은 주로 증권사와 주식 대여 약정을 맺어 주식대차 수수료를 받는데, 그나마도 참여율이 떨어지고 수익률도 낮다”며 “개인 투자자가 P2P 플랫폼을 통해 적극적으로 보유 주식을 빌려주며 수익을 내는 사업 모델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렉셔널의 플랫폼에서는 해당 주식의 유통 가능 물량 등을 기준으로 주식대차 수수료율을 제시하게 된다. 개인 투자자는 보유 주식의 매매 차익에 더해 주식대차 수수료로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정 대표는 “주식 보유자는 증권사를 통한 주식대차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 [마켓인사이트]우아한형제들의 '갑비싼 수업료'...새벽배송 사업에서 330억 손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새벽배송 사업에서만 330억원을 손실을 봤다. 지난해 매출이 대폭 늘었지만 ‘새벽배송’ 사업에서 손실을 보면서 장사 실속도 나빠졌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100% 자회사인 우아한신선들의 투자금액 330억원을 전액 손실로 처리했다. 이 회사는 우아한신선들 사업을 접고 매각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관련 투자금을 전액 영업외손실(매도가능증권손상차손) 형태로 지난해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우아한신선들은 2015년 우아한형제들이 신선식품 정기 배송 스타트업 ‘덤앤더머스’를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배달의민족의 성식품 배송사업 전반으로 사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반찬배달 사업을 개시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매년 적자가 커지는 동시에 마켓컬리, 쿠팡, 신세계 등이 잇따라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격화됐다. 우아한형제들도 사업 여건이 나빠지자 새벽배송 사업에서 발을 빼기로 결정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우아한신설들 사업을 접으면서 사업 실속도 악화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192억원, 영업이익 585억원을 올렸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96.38%, 영업이익은 170.44% 늘었다. 하지만 영업외손실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은 70.7% 줄어든 62억원을 기록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해커'가 만든 코딩교육 스타트업…유명인들 잇따라 베팅

    '해커'가 만든 코딩교육 스타트업…유명인들 잇따라 베팅

    ▶마켓인사이트 3월 19일 오후 3시15분‘서울대 출신 천재 해커’로 유명한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36)가 코딩 교육업체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주회사 설립에 나섰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배우 배용준 씨 등이 이 회사에 잇따라 투자해 관심을 끌고 있다.코딩교육 영리법인 출범이 대표는 비영리법인으로 운영해온 오프라인 코딩 교육 단체 멋쟁이사자처럼의 지식재산권을 최근 영리법인 ‘바로가기’에 이전했다. 멋쟁이사자처럼은 컴퓨터 비전공자를 9주간 교육해 프로그램 개발자로 육성하는 사업을 해왔다. 이 대표가 새로 출범시킨 바로가기는 다음달 온라인 코딩 교육 플랫폼 ‘코드라이언’을 내놓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바로가기에는 이수만 회장과 배용준 씨 등 개인 투자자들이 10억원을 투자했다. 이 대표의 열정과 사업 잠재력에 베팅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이들 초기 투자자는 회사 지분 20%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드라이언을 통해 스타트업 예비군들을 키워내는 게 이 대표의 1차 목표다. 코드라이언으로 코딩을 익힌 수강생들이 스타트업을 창업하면 바로가기가 이 회사 지분 3~5%를 확보할 계획이다. 바로가기에서 직접 아이디어를 내 신규 벤처기업을 세울 경우 지분을 50% 이상 확보한다. 이렇게 차린 벤처기업들이 바로가기라는 스타트업 지주회사 아래 모이는 ‘스타트업 연합’을 구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런 구상은 소프트웨어와 벤처를 통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 나왔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그는 2014년 멋쟁이사자처럼 2기생이 단 2시간 만에 만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