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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상반기 수익률 0.5% 기록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0.5%로 잠정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분기 -6.08%를 기록하며 4월 말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5월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6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752조 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기금 운용 수익률은 0.5%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 -2.41% △해외주식 -3.46% △국내채권 2.13% △해외채권 7.90% △대체투자 4.24% 등이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올해 초 -30%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주요국가의 부양책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상당수 손실분을 만회했다.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의 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금리 하락으로 인한 평가이익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 환산이익이 증가가 한 몫했다.대체투자 부문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산이익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자산 가치의 변화는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국민연금은 연 1회 공정가치평가를 통해 자산가치 변동을 수익률에 반영한다. 국민연금기금 설립 이후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30%, 누적 수익금은 총 371조 2000억원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분산투자와 위험관리를 통해 6월 말 현재 수익률을 양으로 회복했다"며 "국민의 노후 보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장기적 시계를 가지고 기금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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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2분기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수익률 1위
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권희백)이 올해 2분기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수익률 부문에서 전체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했다.5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서 발표한 2분기 퇴직연금 운용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한화투자증권의 수익률이 4.00%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41개 사업자(보험, 은행, 증권)들의 평균 수익률은 1.81%이였다.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은 DB(확정급여)형과 달리 운용 결과에 대해 각 가입자가 책임지는 제도다. 이 때문에 수익률 관리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에 어려운 환경"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수익률을 낸 것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에도 증권사 중 수익률 1위(0.70%)를 기록한 바 있다. 김선철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 상무는 “DC형 퇴직연금 전문 금융기관으로서 가입자 수익률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최고금리 매칭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고금리 상품으로 변경하고 최적의 펀드를 추천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한화투자증권은 7월 말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힘내라 대한민국!” 퇴직연금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기간 내 한화투자증권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에 가입하면 향후 1년간 발생하는 기업부담 수수료를 면제해줬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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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5월 수익률 0.37%...코로나19에도 플러스 전환
≪이 기사는 07월30일(16: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의 올해 5월 말 기준 운용 수익률이 0.37%로 잠정 집계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까지 -2.5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렀지만 국내외 주식 시장이 급반등하면서 플러스(+)로 전환했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연초 이후 5월까지 기금운용 수익률이 0.37%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자산군별로 국내주식이 -6.18%, 해외주식이 -2.63%, 국내채권 2.27%, 해외채권 10.59%, 대체투자 5.9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지난 4월과 비교해 주식에서의 손실 축소, 채권 부문의 선방 등이 수익률 플러스 전환을 이끌었다. 지난 4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10.21%), 해외주식(-9.43%), 국내채권(1.25%), 해외채권(8.80%), 대체투자(4.78%)였다. 국내외 주식 수익률은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으로 손실폭을 일부 줄였다. 올해 1~5월 국내주식시장(코스피)이 7.65% 하락하고, 글로벌 주식시장(MSCI 한국 제외 인덱스, 달러 기준)이 9.13% 하락한 것과 비교해보면 비교적 선방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국내외 채권 수익률 역시 기준금리 인하 및 채권 매입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평가이익이 증가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달러-원 환율의 상승으로 외화 환산이익 또한 증가한 점도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의 5월까지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 및 배당수익, 달러-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덕을 봤다. 다만 연 1회 공정가치를 평가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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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역대 최고 수익률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5년 만에 최대 성과급
지난 해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11.34%의 수익률을 기록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5년 만에 가장 높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 국민연금은 경영권 다툼이 이어지고 있는 한진칼에 대해선 주식의 보유 목적을 현재와 같은 '경영 참여'로 유지하기로 했다.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7차 회의를 열고 '2019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 및 '2019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의결했다. 이어 '국민연금 국내주식 수탁자 책임활동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보고 받았다.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 결과 국민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11.34%로 확정됐다. 이는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이는 전년(-0.89%)에 비해 12.23%포인트 상승했고, 자산군별 평균 성과인 기준수익률(벤치마크·10.86%)보다도 0.48%포인트 높았다. 수익금은 73조4000억원에 달했다.이같은 성과를 반영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은 기본급의 73.7%로 확정됐다. 이는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매년 성과를 평가하되 3년 이상 장기 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최근 3년 성과를 기준으로 각 연도 성과를 5:3:2 비율로 반영한다.아울러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해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국민연금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5가지 정책 제언도 확정했다. 올해 정책 제언의 주요 내용은 △사전적 위험관리 기반 확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후 시대의 기금 투자전략 수립에 미치는 영향 검토 등이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은 시장 점검(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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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용 주식대여 국내선 막혔지만..” 해외 대여 늘리는 국민연금
국민연금이 기금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주식에 대한 대여 비중을 높인다.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이 공매도 세력에 주식을 빌려준 것이 그들의 ‘실탄’으로 활용돼 증시 급락을 부추긴다는 비판 속에 2년 전 국내주식 대여를 중단하면서 관련 수입이 줄어든 것에 대한 보완책이다.◆국내주식 대여 중단 손실 해외 확대로 만회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0일 열린 기금위에서 국민연금의 주식대여 거래 향후 방향에 관한 사항을 비공개 보고했다. 지난 해 8월 아주대산학협력단에 발주한 ‘국내주식 대여거래 시장영향도 분석 연구용역’ 결과가 최근 나온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8년 10월 정치권으로부터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대여가 공매도 세력에 악용돼 주가 하락을 이끈다는 비판을 받고 국내 주식 대여를 중단한 바 있다.주식대여 거래란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해당 주식을 빌리기를 원하는 차입자에게 일정 수수료를 받고 빌려주는 거래를 말한다. 대여된 주식은 차익 및 헤지거래, 공매도, 매매거래의 결제 등 다양한 투자전략에 활용된다. 국민연금은 국민연금법에 따라 2000년 이후 장기 보유 주식을 기관 투자자들에게 빌려주고 대여 수수료를 받는 주식대여 거래를 주식 운용의 한 방법으로 활용해왔다.구체적인 내용은 비공개에 부쳐졌지만 연구진은 국민연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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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 평가서 1년만에 '양호'등급 회복
지난해 정부의 자산운용평가에서 사실상 최저 등급인 '보통'을 받으며 굴욕을 맛봤던 국민연금기금이 1년 만에 '양호' 등급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11.31%로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대체투자 확대를 위해 과감히 조직을 개편하는 등 혁신 노력을 기울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기획재정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기금평가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기금평가는 정부가 기금의 존치 여부와 운용 실태를 평가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제도다. 올해는 민간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참여했다. 평가단은 올해 국민연금을 비롯해 총 45개 공공기금의 운용 적정성을 평가했다. 올해 2월 말 기준 737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은 지난해 ‘보통’ 등급에서 올해 ‘양호’ 등급으로 한 단계 등급이 상승했다. 국민연금은 국내 다른 기금과 달리 2017년부터 일본 연금적립금관리운용 독립행정법인(GPIF),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 캐나다 공적연기금(CPPIB)등 국민연금기금과 규모와 성격이 비슷한 세계 5대 연기금과 비교해 운용 성과 및 적정성을 평가 받고 있다.국민연금이 이번에 받은 ‘양호’는 △탁월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아주 미흡 등 6개로 나뉘어지는 평가 등급 가운데 3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다른 기금과 별도로 평가되지만 매년 '미흡' 이하 등급을 받는 기금이 많아야 1곳 정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국민연금은 사실상 최저 등급을 받은 셈이다. 이번 등급 상승은 국민연금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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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국민연금 2월 수익률 -0.45%
730조원에 달하는 국민 노후 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의 2월 수익률이 -0.45%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및 해외 증시가 폭락한 여파다. 국민연금은 2월부터 위기대응 특별팀을 운영하며 비상 운용 체제를 가동 중이다.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의 운용 수익률은 연초 이후 -0.45%(잠정)를 기록했다. 지난해 11.3%로 2000년대 이후 최고 수익률을 기록 후 코로나19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미치지 않은 올해 1월까지 0.6%로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지만 한 달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한 것이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7.75%, 해외주식 -2.95%, 국내채권 2.06%, 해외채권 7.85%, 대체투자 3.68%를 기록했다. 시장 대비 얼마나 운용을 잘 했는지를 보여주는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은 원화 기준으로 국내주식 0.62%, 해외주식 -0.33%, 국내채권 0.04%, 해외채권 -0.33%를 기록했다. 2월 부터 국내외 주식 시장의 하락 폭이 컸던 것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론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식 부문에선 손실을 봤지만 채권 부문에서 수익을 내며 손실폭을 줄였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내채권 및 해외채권은 시장 안정을 위한 각국의 정부 및 중앙은행의 적극적 개입 시사와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금리가 하락해 평가 이익이 증가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 환산이익 또한 증가했다"고 밝혔다.부동산, 인프라, 사모펀드 등 대체투자 분야 수익률도 일단 플러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대체투자 수익률의 경우 연말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통해 수익률이 확정되므로 확정된 수치가 아님을 강조했다. 최근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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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행정공제회, 27년만에 지급준비율 100% 넘어선다
≪이 기사는 12월30일(16: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한지방행정공제회가 올 연말 기준 지급준비율 100%를 달성할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복지와 생활안정을 위해 설치된 공제회 기금의 지급준비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80%대 중반까지 떨어졌었다. 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30일 간담회를 열어 "국내외 대체투자 시장에서 좋은 투자성과를 내고 국내외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올해 7.4%의 기금운용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 이사장은 "회원들의 납입금도 늘어 지난해 말 12조2288억원이었던 자산 규모는 연말까지 14조1429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올해 초 목표로 제시한 수익율 4.5%와 운용자산 13조2067억원을 크게 넘어서는 성과다. 행정공제회는 올해 국내외 주식에서 17~18%, 채권에서 9% 내외, 대체투자에서 6% 가량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 이사장은 "올해는 행정공제회의 숙원인 지급준비율 100%를 달성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공제회의 지급준비율이란 특정 시점에 모든 자산을 처분했을 때 공제회 가입자들의 원금과 약정수익을 지급할 수 있는지 여부의 척도다. 1975년 설립된 행정공제회는 1992년 지급준비율 102%를 기록한 이후 한 번도 지급준비율 100%를 넘지 못했다. 2015년 86.9%에 불과했던 공제회 기금 지급준비율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해 올 연말엔 작년 대비 3.8%포인트 높아진 100.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이사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대체투자자산을 빠르게 늘린 동시에 리스크관리를 강화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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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기금 규모 708조 넘어선 국민연금...8월까지 운용 수익률 8.31% 기록
≪이 기사는 10월30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연초 이후 8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이 8.31%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0.12%, 해외주식 22.92%, 국내채권 5.00%, 해외채권 18.60%, 대체투자 7.67%다.국내주식 수익률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 제외로 좋지 않았다. 해외주식은 해외 주요국이 경기 침체에 대비해 금리를 인하하고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수익률이 상승했다.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은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가 하락했고, 평가이익 증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채권의 양호한 수익률을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연금에 따르면 기금 설립이후 연평균 누적수익률은 5.55%, 누적 수익금은 총 347조4000억원이다. 기금 총액은 현재 708조1740억원이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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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MBK '가장 꾸준하게 고수익 올리는 전세계 4대 PEF' 선정
≪이 기사는 08월21일(09: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MBK파트너스가 가장 꾸준하게 높은 수익을 내는 전세계 4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선정됐다. 대체투자 정보 전문 서비스 업체인 프레킨은 지난 14일 ‘사모자본 성과 보고서’를 통해 MBK파트너스와 미국 베리타스캐피털, 캐나다 브룩필드캐피털파트너스, 네덜란드 메인캐피털파트너스 등을 ‘가장 꾸준하게 최고의 성과를 내는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M&A) 운용사’로 뽑았다. 프레킨은 사모펀드의 투자 성과를 주가지수와 비교해 측정했다. 프레킨에 등록된 PEF 운용사 1만여곳 가운데 4500곳이 대상이었다. 최소 성과 기준을 통과한 펀드 가운데 몇 개가 최고등급을 받았는지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 베리타스캐피털은 5개 펀드 모두가 수익률 1등급을 받았다. 3개의 펀드를 운용하는 MBK파트너스와 브룩필드캐피털파트너스, 메인캐피털파트너스도 3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MBK가 지난 10년간 펀드레이징으로 모은 자금은 약 92억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브룩필드캐피털은 115억달러, 베리타스캐피털과 메인캐피털탈은 각각 65억달러와 4억3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지난 3월 발간한 MBK 연차보고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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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행정공제회, 상반기 자산운용 수익률 4% 달성
≪이 기사는 07월16일(15: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방행정공제회가 올 상반기 주식·채권 운용수익 급증으로 자산운용 수익률 4%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열린 상반기 보고회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방행정공제회의 상반기 총 자산규모는 13조3367억원으로 작년말 12조2288억원 대비 1조1079억원 증가했다. 6개월 기간의 전체 운용수익률은 4%에 달했다. 주식 부문은 지난해 주식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올들어 반등한 덕분에 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 부문에서도 구조화채권 등 투자를 통해 7%의 수익을 냈다. 지방행정공제회 투자자산 중 7조 2000억원(54%)이 배분된 대체투자도 상반기 수익목표의 130%를 초과 달성했다. 지방행정공제회는 하반기 금리 인하 대비해 경기 민감도가 낮은 인프라 자산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경호 이사장은 “자산 20조원 시대를 대비 미래 지향적인 조직 개편과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유럽 등의 글로벌 연기금과 새로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해외투자 비중도 더욱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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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국민연금, 4월까지 수익률 6.81%...적립금 690조원
≪이 기사는 06월28일(11: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이 올해 들어 4월까지 6.8%의 기금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증시 강세에 지난 3월 말에 비해 2%포인트 가량 실적이 개선됐다. 누적 적립금은 올해 4월 말 현재 690조원으로 700조원 돌파를 앞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19년 4월 말 기준 국내외 주식·채권·대체투자 수익률 등을 포함한 기금운용 수익률이 6.81%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9.97%, 해외주식 20.34%, 국내채권 1.42%, 해외채권 6.68%, 대체투자 3.46%를 각각 기록했다.기금운용본부는 "4월까지의 기간 수익률이 6.81%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역협상 진전 기대 및 미국 금리인상 기조 완화 등으로 국내 및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국내 경제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국내주식은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수출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국내 성장률 둔화 우려로 후반에 상승 폭이 다소 줄면서 10% 수준의 수익률을 보였고, 해외주식은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와 글로벌 중앙은행의 완화적 정책 공조, 경기지표 개선 기대감으로 수익률이 2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기금적립금은 전년 말보다 51조 2000억원 증가해 690조원으로 불어났다.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올해 4월까지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40%이며, 누적 운용수익금은 337조3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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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국내 첫 'PEF 투자지도' 나왔다..최고 대박딜은 '오비맥주·카버코리아'
≪이 기사는 04월09일(14: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사모펀드(PEF) 투자 사상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거래는 베인캐피털의 카버코리아(AHC), 가장 많은 돈을 번 거래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컨소시엄의 오비맥주인 것으로 나타났다.◆중량감은 오비맥주·오렌지라이프·ADT캡스9일 한국경제신문이 PEF 및 투자은행(IB)업계와 공동으로 2009년 하반기 이후 국내에서 벌어진 주요 PEF 거래 42건을 전수조사해 작성한 ‘PEF 투자지도’로 확인한 결과다. 차입(레버리지)에 의한 수익률 착시현상을 걷어내기 위해 1000억원 이상의 펀드 투자금(에쿼티)을 투입한 거래를 투자연도와 회수여부로 분류한 ‘PEF 투자지도’가 만들어진 건 처음이다. 베인캐피털은 카버코리아에 3000억원의 펀드 투자금을 투입해 6.2배의 투자원금 대비 수익(MOIC)을 올렸다. 투자기간도 1년에 불과해 내부수익률(IRR) 또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6.1배의 투자원금 대비 수익을 낸 어피너티의 카카오M(옛 로엔엔터테인먼트) 투자는 0.1배 차이로 2위였다. 어피너티는 펀드투자금 4510억원을 포함, 총 5460억원을 카카오M에 투입해 2년 반만에 2조7500억원을 벌어들였다. 어피너티-KKR의 오비맥주(5.3배), MBK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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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KIC "연내 주주권리전문기관·ESG 투자기준 확정"
≪이 기사는 04월05일(13: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공사(KIC)가 올해 주주권리전문기관을 선정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기준을 마련하는 등 책임투자를 강화한다. 최희남 KIC 사장은 5일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투자수익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주로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KIC의 지분율이 1%를 넘는 해외 투자기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주 큰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국가의 부를 증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설립한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위탁받은 외화 1026억달러를 운용하는 국부펀드다. 투자금을 모두 해외에 달러로 투자하기 때문에 주주권 행사를 강화하더라도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최사장은 또 “ESG 로드맵을 만들어 원칙에 어긋나는 회사는 투자비중을 조정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IC는 지난해 처음으로 3억달러 규모의 ESG 투자전문 운용사를 선정했고 지난달 첫 투자를 집행했다. KIC의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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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교직원공제회 2018년 기금운용수익률 4.1%
≪이 기사는 03월28일(17: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교직원공제회가 2018년 4.1%의 기금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교직원공제회는 최근 대의원회에서 이 같은 2018년 결산보고를 의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교직원공제회가 지난해 기금운용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1조417억원 집계됐다. 부동산, 인프라, 사모펀드(PEF) 등으로 투자처를 다변화한 게 주효했다. 2014년 40%가량이던 대체투자 및 기업금융 투자 비중도 2018년 연말 기준 56.6%까지 올라갔다.국내 부동산 투자 부문에서 지난해 17.2%의 수익률을 기록해 실적을 견인했다. 서울 광화문(중학동) 더케이트윈타워를 성공적으로 매각했고, 부실채권(NPL) 펀드에서도 분배금을 얻었다.운용자산 규모는 2017년 대비 1조1920억원 늘어난 26조2097억원을 기록했다.2019년 목표치는 운용자산 28조8367억원, 수익률 4.7%로 정했다.교직원공제회는 위험 분산을 위해 해외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투자 비중은 국내 56.4%, 해외 43.6%다. 지난해 연말엔 국내 58%, 해외 42%를 기록했다.해외 부동산 투자에선 주거 패턴 변화와 전자상거래의 성장 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멀티패밀리(임대주택), 물류시설 등에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 등 신흥국 투자를 늘리고, 민관협력(PPP) 인프라 투자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자산 배분 비중은 주식 17%, 채권 28.3%, 기업금융 17.6%, 대체투자 37.1%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주‘OECD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반전과 각국의 금융완화 정책을 기대하고, 주식시장에서 저가 매수 기회를 적극 노릴 계획이다.차성수 교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