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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0월 기금운용 수익률 7.63%... 해외주식 호조세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용 수익률이 올해 10월 말 기준 7.63%로 나타났다. 해외주식은 2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3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은 올 10월 말 기준 7.63%로 잠정 집계됐다.자산별로 보면 해외주식이 26.99%로 가장 높았고, 대체투자 9.95%, 해외채권 5.84%, 국내주식 5.30%, 국내채권 -3.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국내 및 해외주식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양호한 기업실적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돼 수익률이 좋았다는 분석이다. 올해 국내주식시장(유가증권시장) 상승률은 10월까지 3.38%였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상승률은 같은 기간 17.8%를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채권은 연초 이후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등으로 전 구간 금리 상승세를 보였고, 이로 인한 평가손실금액 증가로 채권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의 증가로 해외채권은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국내채권은 올해 10월까지 국고채 3년물이 113.7bp, 국고채 10년물이 84bp 상승했다. 해외채권은 같은 기간 미국채 10년물이 66.7bp 상승했다. 국내 및 해외 대체투자 자산의 10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 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며, 연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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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9월 기금운용 수익률 8% 기록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기금운용 수익률이 올해 9월 말 기준 8.00%(잠정치)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자산별로 보면 국내주식이 8.23%, 해외주식이 22.66%, 국내채권이 -1.28%, 해외채권이 7.60%, 대체투자가 10.12%를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방역조치가 강화됐지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돼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9월 들어서는 중국이 신용 리스크가 부각되고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등이 영향을 미치며 주식 수익률은 8월 대비 하락했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유가증권시장) 상승률은 9월까지 6.8%였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s-Korea) 상승률은 같은 기간 12.41%로 나타났다. 국내와 해외 채권 부문에서는 연초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로 인해 전 구간 금리 상승세를 보였고, 9월 들어 테이퍼링이 공식화될 것이란 전망 하에 금리가 급등했다. 이로 인해 평가손실금액이 늘어나며 국내 채권 수익률은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증가하면서 해외채권은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국내채권 금리는 9월까지 국고채 3년물이 61.5bp, 국고채 10년물이 51.5bp 상승했다. 해외채권은 같은 기간 미국채 10년물이 60.4bp 올랐다. 이어 국민연금 측은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의 9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며,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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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8월 기금운용 수익률 9.65%... 주식분야 호조세
국민연금 수익률이 올해 8월 말 기준 9.65%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호조세와 환율 효과에 따른 양호한 해외채권 수익률에 힘입은 결과다.2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은 올 8월 말 기준 9.65%로 집계됐다. 자산군별로 보면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해외주식 24.87%, 국내주식 12.29%, 대체투자 8.46%, 해외채권 6.67%, 국내채권 0.14% 등으로 나타났다.국내 및 해외주식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주요 경제지표 개선되고 백신 보급 확대 등으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지속돼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올해 국내주식시장(유가증권시장) 상승률은 8월까지 11.34%였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상승률은 같은 기간 16.41%를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채권 부문에서는 연초 이후 경기 회복의 기대감과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등으로 전 구간금리가 상승했지만, 6월 이후 코로나19 변이 확산세 및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로 장기 금리는 하락했고, 이로 인해 평가이익이 증가하면서 수익률이 개선됐다. 원달러 환율이 증가한 것도 양호한 수익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국내채권 금리는 올해 8월까지 국고채 3년물이 42.5bp, 국고채 10년물이 19.0bp 상승했다. 해외채권은 같은 기간 미국채 10년물이 36.5bp 올랐다.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의 8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며, 연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기 때문에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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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컨 베티 "유럽 부동산 대출 투자, 금리 변동기에 유망"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때는 우량자산이 몰려 있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부동산 대출 시장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특히 물류센터는 내년에도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봅니다.”던컨 베티 M&G인베스트먼트 부동산금융부문 공동대표(사진)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 “탄탄한 투자 기회가 여전히 많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베티 공동대표는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연사로 참석한다.그는 “최근 1~2년간 미국과 아시아 지역 금융회사들이 상대적으로 뜨거운 자국 부동산 시장에 집중하다 보니 유럽 대출 시장이 위축된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동시에 좀 더 매력적인 수익을 낼 투자 기회가 늘었다”고 했다.베티 공동대표는 유럽 부동산 대출의 가장 큰 매력으로 “금리 변동기에 세계적으로 가장 경기방어적이면서 안전한 투자 분야”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우량한 유럽 도심의 부동산을 대상으로 담보권을 설정하는 데다 지분 투자보다 우선적으로 회수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며 “유럽 도심은 임차인의 신뢰도가 높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M&G인베스트먼트의 부동산금융부문도 2009년 출범 이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M&G인베스트먼트는 영국에서 91억파운드(약 14조원), 유럽에서 33억유로(약 4조5000억원)가량을 운용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비은행 대출회사로 자리잡았다.베티 공동대표는 유럽 부동산 대출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풍부한 유동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출을 만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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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 수익률 보험사업단 6년만에 역전 가능할까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이 올 상반기 4.95% 수익률을 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주 먼저 공시한 예금사업단의 수익률은 3.8%였다. 우본은 만기 때까지 채권을 팔지 않고 이자를 받는 '장부가채권' 등에 많이 투자하는데, 이를 모두 고려한 전체 수익률이다. 이를 제외하고 주식과 채권 등 시장가로 산정하는 예금사업단의 수익률은 8.45%였고, 보험사업단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58조2653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보험사업단은 올 상반기 국내주식에서 14.57%의 수익을 내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어 △대체투자 14.18% △해외주식 13.62% 등의 순이었다. 수시로 사고 팔 수 있는 국내채권과 해외채권 등에선 1.82%, -2.07%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각국 정부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채권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이다.앞서 공개한 우본 예금사업단의 올 상반기 투자 수익률은 △국내주식 14% △해외주식 17.03% △대체투자 15.62% 등이었다. 채권 부문에선 해외(-2.23%) 국내(0.34%) 등 부진한 모습이 비슷했다.예금사업단의 투자 성과가 더 좋아 보이지만, 전체 수익률은 보험사업단이 더 높았다. 장부가채권(수시로 사고파는 채권이 아니라 한번 투자하면 만기까지 보유하는 채권) 등 장기 보유하는 투자부문의 투자 수익률이 보험사업단이 앞섰기 때문이다.상반기 장부가채권 수익률은 보험사업단이 3.25%였고, 예금사업단은 2.06%였다. 특히 보험사업단은 보유 자산의 60% 장부가채권으로 보유하고 있어 자산의 29% 정도를 투자한 예금사업단보다 훨씬 투자 비중이 크다. 이 부분에서 전체 수익률이 좋아지는 효과를 냈다. 여기에 보험사업단은 우체국 보험금으로 대출을 해주면서 내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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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3년여만에 최고 5년물 연 2% 육박...어디까지 오를까 [마켓인사이트]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발 악재가 잇따르면서 시장금리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수익률(최종호가 기준)은 연 1.650%, 5년물은 연 1.989%, 10년물 연 2.291%로 일제히 전일보다 상승해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시장 금리가 2018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미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유동성 흡수)과 금리 인상 등에 대한 자세가 적극적으로 변한 가운데 중국 리스크가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헝다그룹 부도의 여파와 함께 전력난,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중국발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고물가 장기화 속에서 경기둔화가 겹치면서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회사채 시장에서도 금리 상승(회사채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선 비 우량기업(신용등급 AA미만)의 경우 발행 예정금액보다 주문이 적은 미매각이 잇따라 발생했고, 우량기업들의 경우에도 투자 수요가 상반기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증권가에선 시장금리, 특히 장기금리는 대폭 오르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국내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금리 인상이 맞물려 장기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정점이 1.25%에서 1.50%로 높아질 가능성이 부각되며 금리가 연고점까지 상승했으나 10년물 금리의 유의미한 상단은 2.2%"라고 내다봤다. 장기 금리는 성장을 반영하기 때문에 잠재성장률을 오래 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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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우드 "앞으로 10년간 성장주보다 美 국채 수익률이 높을 것"
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전통적인 성장주의 미래에 대해 우려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우드는 앞으로 10년간 미국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보다 국채 10년물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우드는 전날 열린 모닝스타 투자컨퍼런스에서 100만달러가 있다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된 펀드와 연 1~2%의 이자를 받는 국채 중 어느쪽에 투자하겠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국채와 비교가 된 펀드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픝, 알파벳, 페이스북, JP모간체이스, 존슨앤존슨, 비자 등이 포함된 상장지수펀드(ETF)다. 우드는 "앞으로 몇년간 시장은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파괴적 혁신과 창조적 파과는 가치주뿐 아니라 소위 성장주로 불리는 주식에도 해를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P500지수 상장기업의 절반 이상이 밸류트랩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밸류트랩은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했는데 주가가 오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대신 자사주와 배당을 늘리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우드는 파괴적 혁신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들이 세상의 질서를 바꾼다는 판단에서다. 테슬라, 텔라독, 줌, 스퀘어 등이 우드의 보유 종목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드는 파괴적 혁신이 디플레이션을 가져올 수 있고, 이것이 금리를 낮게 유지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때문에 국채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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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바뀌는 투자 공식 [마켓인사이트]
대체투자시장의 '선호도 1위' 자산인 물류센터 투자 공식이 바뀌고 있다.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물류센터라면 무조건 매입하던 매입 경쟁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류센터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전문성이 더 강조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이번 화재로 물류센터의 운영 수익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형 물류센터 화재가 한번 나면 관련 보험료가 훌쩍 뛰기 때문이다. 국내 물류센터 화재는 꾸준히 발생하며 지난 2~3년간 보험료가 2배 이상 늘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보험료는 매년 집행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운영 비용이 급증하게 되고, 건물 상태에 따라 보험 가입이 불허될 수 있다"면서 "현재 5%대 초반인 투자수익률이 더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타격은 화재에 대비하고 임차인에 맞춰 지어진 최신 건물보단 구축 물류센터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입지가 좋으면 구축과 신축에 상관없이 높은 가격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화재 대비하는 최신 설비, 불에 잘 타지 않는 자재, 스프링쿨러 등의 유무가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축과 구축의 가격이 차이가 나는 건 당연한데 그동안 물류센터 매입 열풍 때문에 비슷한 가격이 책정됐던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물류센터 설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과열된 가격도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쿠팡을 비롯해 신세계·롯데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물류센터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어 물류센터 수요와 투자 선호도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상영 대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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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2월 말 수익률 2.73%
≪이 기사는 04월29일(16: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이 올해 2월 말 기준 2.7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으로 채권 부문에서 손실을 봤지만 주식 부문 호조가 수익률 하락폭을 제한했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2월 말 기준 잠정 운용수익률이 2.73%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산군별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국내주식 7.30% △해외주식 5.57% △국내채권 -0.70% △해외채권 -0.54% △대체투자 1.91% 등이다.국내 및 해외주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와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올해 2월 말까지 4.85% 올랐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달러기준)은 같은 기간 3.37%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1.88% 올랐다.채권은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금리가 상승하면서 평가손실 증가로 전월 대비 수익률이 하락했다. 국내채권은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이 연초 대비 2월 말 각각 4.4bp(1bp=0.01%포인트), 24.8bp 상승했고, 해외채권은 미국채 10년물이 60.7bp 상승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원 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 환산이익은 증가하면서 해외채권 수익률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의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이나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익으로 결정된다.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가 이뤄져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국민연금의 설립 이후 연 평균 누적수익률은 5.90%, 누적 수익금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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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체투자에 역대 최대 23조원 약정한 국민연금
≪이 기사는 02월25일(16: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매년 대체투자 집행 부진을 지적 받아왔던 국민연금이 작년 한해 해외 대체투자 부문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23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약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팬데믹 국면에서 적극적인 투자 확대로 안정적인 수입 기반을 만들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20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2019년 말 대비 97조 1000억원 증가한 833조 7000억원에 이르렀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기금운용으로 얻은 수익금은 72조 1000억원, 수익률은 9.7%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이 얻은 수익은 국내 주식시장 최상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36조원)의 두 배에 달한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초 코로나 대유행으로 국내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을 때 저가 매집한 주식이 연말까지 크게 오르며 큰 수익을 냈다. 단기자금 운영을 제외한 국민연금의 금융부문 수익률은 9.72%를 기록했다. 자산군별 명목 수익률은 △국내주식 34.89% △해외주식 10.76% △국내채권 1.74% △해외채권은 -1.61% △대체투자 2.38%를 기록했다.국민연금은 국내외 주식, 채권 등 각 자산군에서 모두 벤치마크(BM)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의 운용 성과가 시장 평균을 앞섰다는 의미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해외투자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연초대비 6.0%가량 하락하면서 원화표시 수익률이 낮게 나타났다"며 "해외투자를 달러화 기준으로 평가하면 더 양호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고질적인 투자 부진을 겪어온 대체투자 분야에선 해외 대체투자 부문에서 23조원을 신규 약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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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9.7% 기록...2년 연속 호실적
국민연금의 지난해 수익률이 잠정적으로 9.7%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이 직전해(11.3%)에 이어 2년 연속 10%에 가까운 수익률을 올린 건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10.4%의 수익률을 올린데 이어 두 번째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국민연금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국민연금의 지난해 수익률이 잠정 9.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금은 72조 1400억원에 달했다. 순자산은 833조 7276억원으로 2019년 말 대비 97조 738억원 증가했다.권 장관은 지난 해 높은 수익률에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국내 금융시장은 백신 보급 기대감과 거시경제 정책 완화 기조 등으로 강한 상승세였지만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국민연금 기금운용에 있어서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과 관련한 실물 거시경제 지표와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기금위에선 작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 국민연금기금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 추진현황 및 계획안 등이 보고, 심의된다. 아울러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가 보고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제기업 사외이사 추천 주주제안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권 장관은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책임 공감대 확산되고 있고 연기금의 ESG 책임투자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2019년 마련된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른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위원들 의견듣고자 국민연금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 추진현황, 계획안을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황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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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활황덕에 국민연금 작년 11월말 수익률 6.5% 기록
≪이 기사는 01월29일(15: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의 지난해 11월 말 수익률이 국내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약 6.5% 수준으로 상승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6.49%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한 달 전인 10월 말 기준 수익률(2.06%) 대비 4.4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국민연금 수익률은 1분기 마이너스 6.08%에서 2분기 0.50%, 3분기 4.17%로 회복했다. 10월엔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했다. 자산군별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국내주식 20.39% △해외주식 8.36% △국내채권 1.92% △해외채권 -0.34% △대체투자 0.65%를 기록했다.국내외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초 큰 변동성을 보였으나 백신 개발 소식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감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년 말 대비 4.61% 하락했다.국내 코스피지수는 전년 연초 이후 11월 말까지 17.91% 올랐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달러기준)은 같은 기간 11.86% 상승했다.국내 주식은 주요산업의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와 코로나19 극복 가능성이 커지며 수익률이 상승했다. 해외주식 또한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미국 대선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수익률이 올랐다.국내외 채권은 향후 주요 국가의 확장적인 재정,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금리가 하락해 평가이익이 증가했다. 하지만 환율 하락으로 외화 환산이익은 감소해 채권 수익률의 상승폭을 제한했다.국고채 3년물은 지난해 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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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0월 말 수익률 2.06%로 소폭 하락...연말 회복 전망
≪이 기사는 12월30일(17: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공단의 10월 말 기준 운용수익률이 2.06%로 잠정 집계됐다. 4%대였던 3분기 말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11월 이후 국내외 증시가 회복되면서 올해 국민연금 수익률은 7%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0월 말 기준 잠정 운용수익률이 2.06%를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은 1분기 -6.08%를 기록한 이후 2분기 0.50%, 3분기 4.17%로 회복됐다. 10월에는 오히려 3분기 말에 비해 2%포인트 가량 수익률이 낮아졌다.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5.80% △해외주식 -1.00% △국내채권 2.26% △해외채권은 1.92% △대체투자 1.67%을 기록했다. 전체 자산(772조원)의 18%를 차지하는 국내 주식 외 다른 자산군의 수익률이 대체로 저조했다.국민연금은 코로나19 지속에도 국내 증시가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전망 등 경기 회복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반면 해외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 우려와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봤다.국내주식시장(KOSPI) 상승률은 2020년 들어 10월 말까지 3.16%를 기록했다. 해외주식 벤치마크인 MSCI AC 세계지수(한국 제외·달러화 기준) 상승률은 같은 기간 –0.08%를 기록했다. 월 달러 환율이 같은 기간 2.11% 하락한 것도 원화로 환산한 해외 자산 수익률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국내채권 및 해외채권은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및 경기 부양책으로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안전자산 선호로 금리가 하락했다고 국민연금은 분석했다. 그 결과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며 평가 이익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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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3분기 말 수익률 4.17%...회복세 유지
≪이 기사는 11월27일(14: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의 3분기 말 기준 기금운용 수익률이 4%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상반기 수익률이 0.5%에 그쳤지만 국내외 증시 회복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국민연금은 27일 올해 3분기 말 기준 기금운용 수익률이 4.17%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8월 말 수익률(5.07%)에 비해선 다소 낮아진 수치지만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전년 말 대비 48조8000억원 증가한 785조4000억원에 이르렀다.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연평균 운용수익률은 5.69%를 기록했다.자산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 8.47%, 해외주식 3.28%, 국내채권 2.69%, 해외채권 6.01%, 대체투자 3.94% 등으로 집계됐다. 대체투자 자산은 연중 수익률 대부분 이자와 배당 수익에 따른 것으로, 공정가치 평가는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이뤄진다.전반적으로 국내 주식과 해외채권 부문이 수익률 회복을 견인했다. 국내외 증시는 코로나19 충격 이후 글로벌 주요국의 대규모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유동성이 풀리면서 코로나 직전보다 지수가 높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전년 대비 상승하면서 해외주식 상승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한국 코스피 지수는 3분기 말 기준 전년 말 대비 5.93% 상승했다. 달러화 기준 MSCI 선진국 지수(한국 제외)는 전년 말 대비 1.1% 상승한 상황이다.국내외 채권은 점점 낮아지는 금리의 덕을 봤다.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국고채 매입 등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장에 따른 유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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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7월 수익률 3.56%로 회복세
≪이 기사는 09월29일(06: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의 올해 7월 말 기준 3.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이후 점차 수익률을 회복 중이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잠정 운용수익률이 연초 이후 3.56%를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외 주식시장 폭락 등으로 1분기 -6.0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6월 말 0.5%로 플러스(+) 반전한 뒤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자산별로는 △국내주식 4.64% △해외주식 2.42% △국내채권 2.84% △해외채권 8.64% △대체투자 4.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 자산의 경우 이자·배당 수익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만을 고려한 수치다. 국내외 증시의 V자 반등이 주식 수익률 상승을 견인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경제 환경의 개선 전망과 기업 활동 재개에 따른 기대감, 세계적인 유동성 확대로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말했다.채권은 국내외 주요 국가들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금리가 하락했다. 그 결과 평가이익이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 증가로 인한 외화 환산이익이 늘면서 6월 말 대비 수익률이 상승했다.원화 기준 국민연금의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은 각각 국내주식(-0.29%), 해외주식(0.09%), 국내채권(0.1%), 해외채권(0.24%)를 기록했다. 환율 효과를 제거한 달러 기준 해외자산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은 해외주식이 0.45%, 해외채권은 0.63%였다.한편 7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적립금은 776조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