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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흔들리는 비우량채 투자심리…폴라리스쉬핑 수요확보 실패

    [마켓인사이트]흔들리는 비우량채 투자심리…폴라리스쉬핑 수요확보 실패

    신용등급 ‘BBB+’인 중견 해운사 폴라리스쉬핑이 회사채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실패했다. 지난 7월 대한항공과 ㈜한진 채권이 대거 미매각된 이후 비우량채권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연 3%대 초중반 금리로는 채권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기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초저금리 시대에 연 6.1%의 금리를 내세운 한양은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수요확보에 성공했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이 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20억원이 매수주문만 들어오는 데 그쳤다. 200억원을 모집한 1년물에 130억원, 4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했던 2년물에 60억원이 모였다. 230억원의 투자수요가 들어온 3년물만 모집액(200억원)을 채웠다.이전보다 금리가 크게 낮아지자 적잖은 투자자들이 매수를 주저했다는 평가다. 9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폴라리스쉬핑 1년물 금리는 연 2.951%로 지난해 말(연 4.327%) 대비 1.376%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2년물 금리도 연 5.658%에서 연 3.933%로 하락했다. 이 회사는 시가평가 금리보다 최대 0.4%포인트 높은 수준까지 희망금리 범위로 제시했음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4%대 후반 금리를 제시한 3년물만 수요를 모았다. 지난 7월 대한항공과 ㈜한진이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에 실패한 이후 투자자들이 비우량채에 더욱 깐깐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당시 대한항공은 2500억원 모집에 750억원, ㈜한진은 1000억원 모집에 610억원을 모으는데 그쳤다. 두 회사 모두 2년물은 2%대 후반, 3년물은 3%대 초중반 금리로 발행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당시 팔

  • [마켓인사이트]쌍용양회 회사채에 5640억원 몰려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쌍용양회가 모집액의 다섯 배가 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2016년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이후 재무구조를 꾸준히 개선한 것이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았다는 평가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564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35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1290억원이 모였다. NH투자증권이 발행주관을 맡았다.실적 개선과 함께 재무적 부담을 줄여가고 있는 것이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한앤컴퍼니에 인수되기 전인 2015년 3372억원이던 쌍용양회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4019억원까지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도 1934억원의 EBITDA를 내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 말 117.6%였던 부채비율은 올해 6월 말 75.9%로 떨어졌다.사업구조 재편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쌍용양회는 2017년 쌍용머티리얼, 쌍용에너텍 등 시멘트와 관계없는 비핵심회사를 줄줄이 매각했다. 반면 주력인 시멘트사업엔 더욱 힘을 실었다. 한앤컴퍼니가 들고 있던 슬레그시멘트 제조회사인 대한시멘트를 인수했다. 이와 함께 석회석 제조사인 쌍용자원개발과 해운사 쌍용해운을 흡수합병해 원재료 공급-시멘트 제조-운송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도 구축했다. 쌍용양회는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2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 조달비용도 당초 기대보다 크게 줄일 전망이다. 3년물과 5년물 모두 희망금리 대비 0.3%포인트 이상 낮은 금리로 발행될 가능성이 높다

  • [마켓인사이트]다시 고개드는 BBB급 회사채…폴라리스쉬핑·한화건설 발행

    ≪이 기사는 09월04일(09: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 달여간 모습을 감췄던 BBB급(신용등급 BBB-~BBB+) 회사채가 다시 시장에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JTBC에 이어 폴라리스쉬핑과 한화건설이 채권 발행에 나선다. 금리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얼마나 맞출 수 있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차입금 상환재원 마련을 위해 오는 19일 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1, 2, 3년으로 나누기로 했다. 3년물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최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 준비에 돌입했다.또 다른 ‘BBB+’등급 기업인 한화건설도 회사채 발행에 뛰어든다. 20일 2년물 300억원, 3년물 5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쓸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지난 1일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마무리한 JTBC에 이어 BBB+등급 기업의 채권 발행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말 ㈜한진과 대한항공이 투자수요 확보에 실패한 뒤 한 달여간 자취를 감췄던 BBB급 회사채 발행이 재개됐다는 평가다. 당시 ㈜한진은 1000억원 모집에 610억원, 대한항공은 2500억원 모집에 750억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경기침체 및 기업실적 악화로 채권금리가 가파르게 떨어지자 고금리 매력이 사라진 일부 비우량채 투자심리가 급격히 식은 여파가 컸다. 채권시장에선 폴라리스쉬핑과 한화건설의 투자유치 과정에서 비우량채 투자심리가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JTBC의 경우 첫 공모 발행이었기 때문에 ‘BBB+’

  • [마켓인사이트]현대케피코, 회사채 수요확보 성공…경쟁률 3.1대1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케피코가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최대 고객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실적 개선효과에 힘입어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매수주문을 모았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케피코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6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1900억원, 4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1200억원이 모였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자동차부품업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데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현대차와 기아차 실적 개선으로 자동차업황 악화 우려가 이전보다 진정됐다. 지난 상반기 현대차(2조625억원)와 기아차(1조1276억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4%, 71.3%씩 늘었다. 현대케피코 역시 두 핵심 고객을 상대로 한 부품 공급물량이 늘어난 데 힘입어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조104억원, 영업이익은 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63.6%씩 증가했다.현대케피코는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리도 당초 기대했던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3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현대케피코의 채권금리는 3년물이 연 1.748%, 5년물은 연 2.125%다. 이 회사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성장성 특례상장 2호 라닉스, 수요예측서 부진한 성적

    성장성 특례상장 2호에 도전하는 라닉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일 라닉스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 범위(8000~1만500원)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51.68대 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냈다. 라닉스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공모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를 반영해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라닉스는 자동차 통신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회사로, 국내 하이패스용 DRSC(단거리 전용통신) 칩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다. 주관 증권사의 추천을 받은 중소·벤처기업에게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제도인 성장성 특례상장을 활용하는 두번째 사례로 투자은행(IB) 업계에서 관심을 끌었다. 회사는 미래 성장성을 앞세워 투자심리를 공략했지만, 현재 실적에 비해 책정된 기업가치가 높다는 시장 일각의 우려를 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라닉스는 5~6일 일반 청약을 받아 1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에 참가한 개인은 상장 후 6개월 동안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사달라 요구할 권리(환매청구권)가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티움바이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연내 상장 속도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티움바이오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빠르면 올해 안에 코스닥시장 상장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티움바이오는 지난 28일 상장 승인을 받았다.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내고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및 일반 청약을 거쳐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티움바이오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을 활용한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에서 혁신신약연구개발센터장 등을 지낸 김훈택 대표가 2016년 12월 분사(스핀오프) 방식으로 설립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으로 폐섬유증 치료물질과 자궁내막증 치료제, 혈우병 치료제 등이 있다. 폐섬유증 치료물질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키에지사와 7300만달러(약 86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티움바이오는 프리IPO(상장을 앞둔 기업에 투자) 유치 성공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브레인자산운용 등 투자자들로부터 최근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포함해 총 755억원을 투자 받았다.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임상시험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33억원, 영업적자 52억원, 순손실 138억원을 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성장성 특례상장 앞둔 라닉스 “하이패스용 칩 국내 1위”

    [마켓인사이트]성장성 특례상장 앞둔 라닉스 “하이패스용 칩 국내 1위”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라닉스의 최승욱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이패스용 단거리 전용통신(DRSC) 칩을 현대·기아자동차 및 GM, BMW, 폭스바겐, 아우디 등에 공급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는 비포마켓(before market) 기준으로 국내 1위”라고 말했다. 라닉스는 성장성 특례상장(상장 주관사의 추천을 받은 기업에 상장 요건을 완화해주는 제도)을 활용, 다음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2003년 설립된 라닉스는 자동 요금징수 등 차량의 근거리 통신에 필요한 DRSC 칩을 제조,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회사다. 이 분야의 실적은 국내 자동차시장 규모와 정비례하게 된다. 국내 자동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완만해진 점이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라닉스는 중국의 하이패스 비포마켓(before market) 진출, 차세대 자동차 통신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또 “라닉스는 시스템반도체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라며 “최근 한·일 갈등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도 국산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관련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98억원에 영업이익 8억원, 순이익 7억원을 냈다. 매출은 2017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3%, 순이익은 47.8% 감소했다. 지난해 이익의 감소폭이 큰 이유에 대해 최 대표는 “임직원이 늘어나면서 인건비가 급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성장성 특례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는 일반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보장하게 된다. 상장 뒤 6개월 동안 투자자가 공모주를 되사달라

  • [마켓인사이트]한독크린텍, 일반청약 경쟁률 728대 1

    정수기 필터 제조회사인 한독크린텍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7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냈다. 28일 한독크린텍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 청약의 경쟁률은 728.3대 1이었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로는 7698억원이 모였다.  회사는 다음달 5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정수기필터 제조 한독크린텍, 공모가 1만5100원 확정

    정수기 필터 제조사인 한독크린텍이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흥행하며 공모가를 1만5100원으로 확정했다. 26일 한독크린텍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2~23일 실시한 수요예측에는 1196곳이 참여, 1117.6대 1의 경쟁률을 냈다. 상장 후 일정 기간 보호예수하겠다는 조건을 건 수량은 8.8%였다. 한독크린텍은 27~2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5G 장비 대장주’ 케이엠더블유, 회사채시장 데뷔

    [마켓인사이트]‘5G 장비 대장주’ 케이엠더블유, 회사채시장 데뷔

    코스닥 시가총액 5위인 통신장비업체 케이엠더블유가 회사채시장에 데뷔한다. 세계 5세대(5G) 네트워크 투자 증가로 수주물량이 늘자 생산에 필요한 ‘실탄’ 조달에 나섰다는 평가다.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케이엠더블유는 이날 1년 만기 회사채 440억원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금리는 연 4.8%로 결정됐다. 같은 만기의 ‘BBB-’등급 회사채 평균금리(시가평가 기준 연 5.091%)보다 0.29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대신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케이엠더블유는 1991년 설립된 통신장비 회사로 안테나, 필터 등 기지국에서 사용하는 통신부품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 노키아, ZTE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최근 글로벌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화된 데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3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03억원으로 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주식시장에서도 5G 이동통신 시대의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장기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케이엠더블유는 23일 코스닥시장에서 1800원(3.19%) 오른 5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 들어 164% 뛰었다. 지난해 말 4147억원이던 시가총액이 2조2676억원까지 증가하며 시가총액 5위까지 비상했다. 케이엠더블유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설비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통신장비 수주물량이 대폭 늘어나자 연간 필터 생산목표를 2000만 대에서 1억 대로 지난달 늘려 잡았다. 생산물량 증가가 이어지면 원자재 조달 등에 필요한 자금도 늘어나기 때문에 추가적인 실탄 확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케이엠더블유가 회사채 발행

  • [마켓인사이트]우량 회사채 매수세 지속…한국證?SBS 흥행 성공

    ≪이 기사는 08월22일(1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관투자가들의 우량 회사채 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과 SBS가 넉넉한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들보다 신용등급이 낮은 효성중공업도 모집액 이상의 매수주문을 받았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3년 만기 회사채 12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해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같은 날 수요예측을 벌인 SBS도 흥행에 성공했다. 3년물(700억원)과 5년물(500억원) 모두 모집액의 세 배 이상의 투자수요가 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파른 금리 하락세로 기관들이 신중해진 상황에서도 우량등급 회사채를 담으려는 수요는 여전히 풍부하다는 평가다. 기관들은 그나마 국고채보다 금리가 높으면서도 안정성을 갖춘 투자대상으로 보고 우량 회사채를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SBS와 신용등급(AA)이 같은 SK루브리컨츠와 롯데쇼핑도 얼마 전 무난히 모집액 이상의 채권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22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는 연 1.50%로 같은 만기의 국고채 대비 0.37%포인트가량 높다. ‘A’등급인 효성중공업도 회사채 투자수요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이날 진행한 수요예측에 모집액(700억원)의 세 배가량인 208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다만 금리가 낮은 3년물보다는 5년물에 ‘사자’ 주문이 집중됐다. 2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1480억원이 몰렸고 5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600억원이 들어왔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복합소재업체 엔바이오니아 코스닥 상장승인 받아… 10월 중 코스닥 입성

    ≪이 기사는 08월22일(10: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직수정수기용 필터 등 복합소재 전문기업 엔바이오니아가 오는 10월 코스닥에 입성한다. 엔바이오니아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발표했다. 다음 달 중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뒤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과 일반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엔바이오니아는 2001년 된 소재 업체로 직수정수기를 제조하는 국내 정수기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차량의 운동성능과 연비 능을 높일 수 있는 경량화 소재 ‘WLC’를 개발해 국내 대기업 계열사에 공급에 나섰다. 엔바이오니아는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다.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터이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를 받았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선 한곳에서 A, 다른 한곳에선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85억원, 영업이익 21억원, 순이익 6억원을 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롯데쇼핑,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경쟁률은 2.25대1

    롯데쇼핑이 어려운 영업환경에 처한 상황에서도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적잖은 기관투자가들이 크게 낮아진 채권금리에 투자를 주저하고 있음에도 모집액보다 두 배 가량 많은 매수주문을 받았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20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500억원씩을 모집한 7년물과 10년물에는 각각 1000억원, 1500억원이 들어왔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올초에 비해 인기가 다소 식었다. 지난 1월 채권 발행에 나섰을 때 6대1이었던 청약경쟁률이 이번엔 2.25대1로 떨어졌다. 금리가 크게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회사채를 담는데 신중해진 영향이 컸다.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평균금리는 지난해 말 연 2.287%에서 21일 연 1.685%로 하락했다. 최근 실적부진도 계속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내수 부진과 온라인 유통시장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으로 유통업체들의 쉽지 않은 영업환경에 처해있다. 롯데쇼핑의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은 29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자금조달 여건이 이전 같지 않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국고채 대비 금리가 높은 회사채를 담으려는 기관들의 매수세 덕분에 롯데쇼핑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전망이다. 21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롯데쇼핑 회사채 금리는 △5년물 연 1.557% △7년물 연 1.699% △10년물 연 2.011%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

  • [마켓인사이트]만도, 회사채 흥행 성공…실적부진 우려 극복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모집액보다 여섯 배 이상 많은 자금이 모였다. 자동차업황이 다소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인력감축 등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꺼내든 것이 투자자들에 신뢰를 줬다는 분석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만도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7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500억원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4100억원, 2600억원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실적 개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대규모 투자수요 확보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만도는 지난 2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추정치를 뛰어넘는 5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자동차업황 부진으로 부품사들의 고전이 이어지는 가운데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핵심고객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히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이 회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한 19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북미와 인도 등 해외시장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새 먹거리인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힘쓰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진행 중인 인력 구조조정이 끝나면 재무적 부담을 다소 덜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만도는 대규모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금리도 모든 만기구간에서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전망이다. 3년물과 5년물 모두 연 1.4%대 금리로 발행하는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

  • [마켓인사이트]태광실업 IPO 주관사단 확정, 대표주관사에 한국투자證

    [마켓인사이트]태광실업 IPO 주관사단 확정, 대표주관사에 한국투자證

    내년의 상장 최대어 후보로 꼽히는 태광실업이 기업공개(IPO) 주관사단을 확정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광실업은 한국투자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낙점했다. 공동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합류했다.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공동주관사 자격을 따냈다. 대표주관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이례적으로 오너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까지 영업에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IB업계에서는 태광실업이 지난달 초 IPO 주관 증권사를 뽑기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나서 2달도 채 안돼 주관사단 확정까지 마무리지은 점을 감안할 때, 상장에 상당한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IB업계에서 예상하는 태광실업의 기업가치는 5조원 이상, 공모금액은 1조원 이상이다. 역시 빠르면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한화종합화학과 더불어 내년의 주요 IPO가 될 거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광실업의 상장은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주환 기획조정실장의 승계와 관련이 있는 작업이기 때문에, 상장이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발 전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태광실업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 고객사인 나이키의 매출 증가에 힘입은 실적 증가세를 내세워 상장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올 상반기에 매출 1조1585억원의 매출(별도재무제표 기준)을 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