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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합병 자신" … 변수는 반대매수청구권

    셀트리온 "합병 자신" … 변수는 반대매수청구권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오는 23일 양사 합병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양사 합병안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 측은 합병 성사를 자신하고 있지만, 합병 발표 후 지지부진한 주가가 ‘복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미들도 양사 합병에 찬성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양사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각각 개최한다. 주총 참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면 합병 안건이 통과된다. 양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주주들에게 ‘합병 반대의사’를 접수했다. 합병에 반대의사를 밝힌 주주들은 임시 주총에서 합병안이 통과되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행사 기간은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다. 증권가는 합병안이 주총을 통과할 가능성을 점친다. ISS, 한국ESG기준원 등 국내외 글로벌 자문기관이 대부분 합병안에 찬성 의견을 밝혔기 때문이다. 합병의 캐스팅보트를 쥔 소액주주들도 합병에 찬성하는 분위기다. 최근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합병 찬성 광고를 내고, 주가 부양을 위한 ‘주식 1주 사기’ 캠페인도 진행했다. 오윤석 셀트리온주주연대 대표는 “지난해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합병 관련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 비중이 85%가량 나왔다”고 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소액주주 지분율은 2분기 말 기준 각각 63%, 53%에 달한다. ○주가 추가 하락하면 매수청구권 부담 증권가 일각에선 회사 주가가 합병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합병 반대 주주들에게 보

  • 셀트리온 합병에 천군만마…ISS도 "찬성"

    셀트리온 합병에 천군만마…ISS도 "찬성"

    셀트리온이 연내 마무리 짓겠다고 예고한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두 회사 합병에 ‘찬성’ 의견을 제시하면서다. ISS의 의견은 국내외 투자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셀트리온이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병 손 들어준 ISS6일 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자문보고서에서 두 회사 합병 안건과 관련해 찬성 의견을 냈다. 셀트리온그룹이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셀트리온, 의약품 해외 판매·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연내 합병하겠다고 지난 8월 공시한 지 한 달여 만이다. ISS가 찬성표를 던진 근거로는 현재 지배구조에서 회계기준 위반 이슈가 해소됐고 개발, 생산, 판매 등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에서 셀트리온이 더 유연한 가격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수익성과 전략적인 유연성이 확대돼 회사의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ISS는 글래스루이스와 함께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꼽힌다. 기업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투자자에게 의결권 행사 지침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투자하는 해외 투자자 중 80%가량이 ISS 의견을 참고해 의결권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기준 셀트리온의 해외 투자자 비중은 21%,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다. 해외 투자자뿐 아니라 국내 투자자, 소액주주들도 ISS 의견을 참고하는 만큼 이번 보고서가 두 회사 합병의 단초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해외 투자자 중에선 의결권 자문사의 권고를 적극 반영해야 하는 패시브 펀드(

  • [단독] 셀트리온 합병 '청신호' 떴다…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 "찬성"

    [단독] 셀트리온 합병 '청신호' 떴다…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 "찬성"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에 청신호가 떴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찬성 의견을 제시하면서다. ISS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은 만큼 셀트리온이 양사 합병에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자문보고서에 양사 합병 안건과 관련해 찬성 의견을 적었다. 찬성표를 던진 근거로는 현재 지배구조 하에서 회계기준 위반 이슈가 해소됐고, 개발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속에서 유연한 가격전략을 쓸 수 있으며, 수익성이 좋아지면 회사의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등을 들었다.ISS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에 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최대 자문사인만큼 세계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적지 않다. 국내에 투자 중인 해외 투자자 중 80% 이상이 ISS의 의견을 참고해 의결권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기준 셀트리온의 해외 투자자 비중은 21%,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7%다.최근에는 해외 투자자뿐 아니라 국내 투자자들, 소액주주들도 ISS의 의견을 참고하는 만큼 이번 찬성 의견이 합병의 ‘키’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양사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ISS가 합병 안건에 찬성을 제시했다”며 “합병 후 회사와 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작지 않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8월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승인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거쳐 본격적인 합병 절차를 밟는다고 발표했다. 1단계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간 합병을 연

  • HLB "간암 신약, 내년 美 FDA 허가…글로벌 블록버스터 될 것"

    HLB "간암 신약, 내년 美 FDA 허가…글로벌 블록버스터 될 것"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업을 넘어 신약 개발사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도약의 불쏘시개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HLB는 4년 안에 세계 간암 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고 스위스 제약사 로슈를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셀트리온 “질환 예측 알고리즘 구축”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의장은 12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섰다. 서 의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4년생인 그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서 의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셀트리온의 미래와 합병 이후 회사가 갖추게 될 경쟁력을 강조하며 ‘데뷔전’을 치렀다.그는 올해 셀트리온이 유전체 및 의약품 데이터 등 각종 정보값을 축적하는 ‘셀트리온 헬스케어 인텔리전스 뱅크(HI Bank)’ 구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임상에 참여한 국내외 환자들의 동의를 받아 기본 데이터를 쌓았다. 질환을 예측하는 자체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며 내년까지 구축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알고리즘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10개가량 진행 중인데, 1~2년 뒤 1개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AI 알고리즘만 별도로 연구하는 시설을 설립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가장 큰 이벤트인 합병에 대해 서 의장은 “(합병이 완료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거치는 것보다 공격적으로 매출원가율을 가져갈 수 있다”며 “영업이익률 개선은 현금 증대로 이어져 신약·디지털 헬스케어 투자의 밑거

  • 셀트리온 "AI 신약 개발…전에 없던 의료 제공하겠다"

    셀트리온 "AI 신약 개발…전에 없던 의료 제공하겠다"

    셀트리온이 독자적인 의료데이터 뱅크를 구축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나선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업을 넘어 신약 개발사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은 12일 한국경제신문사와 KB증권, 한국거래소가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3’에 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무도 모르는 진단 지표(바이오마커)와 질병 관리 알고리즘을 발굴하기 위해 헬스케어인텔리전스(HI) 뱅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데이터뱅크를 완성해 AI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적은 비용으로 기존에 없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장남인 서 의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이사회 의장을 맡아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그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의장은 “(현재 추진 중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이 완료되면 원가율을 개선해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날 행사에는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다양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성장동력을 공개했다. 국내 1위 협동로봇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의 류정훈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챗GPT 기술을 기반으로 인간의 마음을 읽는 로봇을 개발 중”이라며 “내년 CES(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국내 1위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마국성 대표는 “세계적으로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은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주가 저평가된 올해가 합병 적기"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주가 저평가된 올해가 합병 적기"

    셀트리온그룹은 서정진 회장이 ‘21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그룹사 합병에 대한 청사진 및 향후 전망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유망 바이오기업을 초청해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과 연결하는 행사다. 올해 21회 행사는 미국 뉴욕에서 11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진행된다.서 회장은 로라 하워드 아시아태평양 헬스케어투자은행 선임고문과 대담 및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셀트리온그룹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 첫날 서 회장은 “내년부터 매출의 본격 성장을 앞두고 주가는 저평가된 현재 시점이 합병의 적기라고 판단한다”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을 통해 이전부터 준비된 결과를 본격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셀트리온그룹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6개 제품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으로 늘릴 계획이다.이달 미국 품목허가가 예상되는 ‘짐펜트라(국내제품명 램시마SC)의 매출 성장으로 내년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규모는 약 1조 600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정진 회장은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 그룹을 이끌겠다는 각오와 함께 지난 3월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미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 판로를 확대하고 빠른 시기에 EBITDA 7조원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서 회장은 인류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헬스케어 펀드 조성과 원격진료 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향후 투자자를 모으는 협력사로서 헬스케어 펀드를 구축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

  • 서진석 셀트리온 의장 "자체 데이터뱅크로 신약개발 앞당길 것"

    서진석 셀트리온 의장 "자체 데이터뱅크로 신약개발 앞당길 것"

    "셀트리온은 어느 기업보다도 디지털 헬스케어에 진심입니다. 단순히 현존하는 의료서비스를 디지털화하는 작업 정도로는 환자들에게 가치를 주는 디지털 헬스케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데이터뱅크인) 헬스케어 인텔리전스 뱅크를 구축해 의료 서비스의 가치를 올리고 신약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겠습니다."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은 12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KIW 2023)'에서 자체 데이터뱅크를 구축해 데이터 활용이 중심이 되는 신규 트렌드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날 서 의장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 이는 변화를 살피며 셀트리온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업계 신규 패러다임으로 데이터와 컴퓨팅 활용을 꼽았다. 그러면서 "환자에게 받은 임상 데이터를 포함해 독자적 데이터뱅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기반으로 실제 효능을 보일 수 있는 타깃을 선정하고 바이오파운드리로 실험을 진행한다면 신약개발에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서 의장은 현재의 제약·바이오 산업이 발전하며 신약 파이프라인에서 질환별 모달리티 트렌드가 확실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목해야 할 분야로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대사질환 치료제를 꼽았다.그는 "항암에서 가장 주목 받는 약물항체접합체(ADC)의 경우 학회에서 연구자들의 박수를 받을 정도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면역치료제의 경우 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가 월등한 효능을 보여줬지만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안전성이 높은 이중&middo

  • 바이오株, 다시 상승 타이밍…"ETF로 리스크 낮춰라"

    바이오株, 다시 상승 타이밍…"ETF로 리스크 낮춰라"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간 증시에서 철저히 소외됐던 바이오주가 최근 들어 들썩이고 있다. 획기적인 비만치료제가 나오면서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가 잇따라 출시되며 수급까지 개선되고 있다. ‘바이오의 시간’이 다시 오고 있다는 기대감도 증시에 퍼지고 있다. 바이오, 상승률 상위 종목 싹쓸이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8월 1~31일) 코스닥시장 상승률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8개는 바이오 관련주다. 7월까지만 해도 이들 바이오 종목은 상위 목록에 거의 없었다. 피로스아이바이오(상승률 123%), 디알텍(105%), 인트론바이오(89%), 엘앤케이바이오(85%) 등 바이오 종목들은 지난 한 달간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올랐다.글로벌 바이오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국내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미국에선 당뇨치료제가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이 반응했다.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등 비만치료제 관련 업체들은 올 들어 주가가 각각 52%, 38% 올랐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비만치료제 시장이 바이오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면서 업계 전반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시장 상황을 반영해 국내에선 바이오 ETF가 잇따라 출시됐다. 지난달 3일부터 거래된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는 한 달도 안 돼 1105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지난달 22일 상장된 ‘SOL의료기기소부장Fn’에는 150억원, 지난달 중순 출시된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엔 115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골고루 투자한다면 바이오 ETF전문가들은 바이오 분야에 투자할 때 펀드와 같은 간접 투자 상품을 활용하라고 조언

  •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145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1450억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의사회를 열어 총 14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셀트리온이 매입할 자사주는 총 69만 6865주이며, 취득 예정 금액은 약 1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취득 예정 금액은 약 450억원으로 총 69만 주를 취득하게 된다. 각각 2023년 8월 29일부터 11월 28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양사는 최근 합병을 결정하고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불안 요소로 인해 회사의 시장가치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에만 누적 130만5376주와 121만5000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쳤다. 각각 2024억원 및 73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양사가 추가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게 됐다”며 “셀트리온그룹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보존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 서정진 "난 셀트리온 1등 영업사원…해외 공략 앞장서 합병효과 극대화"

    서정진 "난 셀트리온 1등 영업사원…해외 공략 앞장서 합병효과 극대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사진)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 합병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의 1등 영업사원은 나”라며 “직접 발로 뛰며 해외 고객을 만나겠다. 내가 제시한 목표(2030년 매출 12조원 등)를 신뢰해도 좋다”고 강조했다.서 회장은 24일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공시를 낸 뒤 두 번째 간담회다.이날 서 회장은 “올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주요 시장에 직접판매망을 갖췄다”며 “오는 27일 일본을 시작으로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테마섹 등 주요 투자자를 만난 뒤 미국 맨해튼, 보스턴 등에 가서 직접 기업설명회를 하고 기관투자가를 만나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캐나다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규모가 3년 내 5000억원, 5년 내 1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캐나다에 셀트리온 제품을 쓰는 의사가 1800명인데 오전 미팅, 오찬, 점심 미팅, 만찬 등을 통해 하루에 20명씩 모두 만날 계획”이라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서 회장은 연 24조원 규모인 미국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말라”고 투자자를 안심시켰다. 그는 “현지 주요 유통망이자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옵텀의 공보험(시장점유율 14%)에 등재됐고 점유율 10%짜리도 협상 중”이라며 “5%짜리도 이달 말 협상을 마무리하면 올해 미국 현지 4

  •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병한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병한다

    셀트리온이 바이오의약품 해외 판매·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절차에 들어갔다. 합성의약품 사업과 바이오의약품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합병 대상에선 제외됐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7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바이오제품 개발·생산·판매를 일원화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이날 공시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승인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거쳐 본격적인 합병 절차를 밟는다고 밝혔다.먼저 1단계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 간 합병을 연내 완료하고 이후 6개월 내 2단계로 셀트리온제약을 합병하기로 했다. 1단계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1주당 셀트리온 0.4492620주가 배정된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3일, 합병 기일은 12월 28일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다.시장에선 이번 합병으로 일감 몰아주기와 분식회계 논란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그룹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을 셀트리온이 맡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해외 유통,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유통을 맡는 분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매출 인식 시점 등 회계상 이슈가 불거진 것도 이런 구조 때문이다. 서 회장은 “합병으로 거래가 단순화돼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2030년 매출 12조원 달성을 목표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60%, 오

  •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친다…제약은 추후 합병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친다…제약은 추후 합병

    셀트리온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승인에 관한 의사회 결의를 거쳐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단계별 합병을 통해 주요 계열사를 합칠 계획이다.  첫 단계로 그룹 내 바이오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병한다. 이후 셀트리온제약의 사업 강화를 거쳐 통합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두번째 합병을 추진한다. 이로써 바이오 및 케미컬 사업의 동반 상승(시너지) 효과를 강화해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첫 단계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 보통주 0.4492620주가 배정된다. 합병 승인에 관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3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28일이다. 연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크게 세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영역을 일원화해 이에 따른 원가경쟁력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신약 및 신규 모달리티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공격적인 가격전략을 구사해 판매지역 및 시장점유율을 확장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양사가 통합하면서 거래구조가 단순해진다면 수익 등 재무적 기준이 명료해지면서 투명성 및

  • 셀트리온, 실적 부진에도 잇단 매수 추천 왜?

    주가가 내리막길을 타고 있는 셀트리온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달아 매수 추천 의견을 내놓고 있다.16일 셀트리온은 5.39% 내린 14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4일 연결 기준으로 매출 5240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 줄었다.증권사들은 주식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셀트리온 실적 공시 이후 이날까지 투자보고서를 낸 대부분 증권사가 목표가를 변동하지 않거나 10% 이하로 내려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주력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주가 모멘텀이 되는 합병도 계속 추진 중이라는 근거에서다.셀트리온은 오는 10월께 램시마SC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허가를 받으면 셀트리온은 FDA 신약을 보유한 회사가 된다.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 관련 재공시가 예정된 9월 14일까지는 실적보다 합병 관련 관점에서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선한결 기자

  • 셀트리온, 내리막 타고 있는데…증권가는 '줍줍' 추천, 왜?

    셀트리온, 내리막 타고 있는데…증권가는 '줍줍' 추천, 왜?

    주가 내리막을 타고 있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따라 매수 추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판로 재편과 합병 방식 검토 등 과도기를 겪고 있는 이들 기업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봐서다.  예상 이하 실적에 합병 공시도 '미확정'16일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5.39% 내린 14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7.80% 낮은 6만5000원에 손바뀜됐다. 예상을 밑도는 2분기 실적에 주가가 빠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14일 연결기준 매출이 5240억원, 영업이익은 1830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6075억원, 영업이익 1984억원)를 밑도는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8% 깎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매출 5258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냈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이달 들어 주식 거래 수요를 떠받친 합병 모멘텀도 단기적으로는 사그러든 모양새다. 셀트리온은 지난 14일 3사간 합병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번복해 재공시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합병 대상·시기·형태 등 최종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내용이다.  증권가 “아직은 기다려야 하는 시간”하지만 증권가에선 두 기업에 대해 주식 매집을 추천하고 있다. 셀트리온 실적 공시 이후 이날까지 투자 보고서를 낸 대부분 증권사가 목표가를 변동하지 않거나 10% 이하로 내려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주력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주가 모멘텀이 되는 합병도 계속 추진 중이라는 근

  • 외인·기관 쌍끌이…바이오株의 시간 다시 왔다

    외인·기관 쌍끌이…바이오株의 시간 다시 왔다

    최근 2년간 소외받던 바이오주가 급등했다.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따른 신규 자금 유입 기대, 미국 바이오주 상승,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 등 호재가 겹치며 업종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전문가들은 ETF 자금 유입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중소형주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바이오주 무더기 급등9일 한미약품 주가는 14.61% 오른 32만5500원에 마감했다. 한미사이언스도 23.57% 올랐다. SK바이오팜(8.41%), 유한양행(5.26%)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0% 이상 오른 바이오주가 23개에 달했다. 에이프로젠, 인벤티지랩 등 네 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매수세는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골고루 들어왔다. 외국인과 기관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한미약품,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쌍끌이 매수했다. 중소형주 중에서는 메디톡스, 바이오니아, 에스티팜, 알테오젠, 펩트론 등에 동반 매수세가 들어왔다.상승세를 촉발한 것은 미국 바이오주 상승이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일라이릴리는 14.87% 급등했다.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80조원가량 늘었다. 노보노디스크도 17.23% 올랐다. 시가총액 수백조원 규모의 대형 바이오주를 뜻하는 ‘빅파마’가 두 자릿수 이상 급등한 것은 이례적이란 설명이다.바이오 담당 펀드매니저는 “당뇨치료제가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국 빅파마가 급등했다”며 “비만치료제 시장이 바이오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종목 중에서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펩트론, 동아에스티 등이 관련 종목으로 꼽힌다. ○신규 투자금 유입 기대국내 증시에서 때마침 바이오 ETF가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