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셀트리온, 자사주 230만주 소각

    셀트리온, 자사주 230만주 소각

    셀트리온이 자기주식 약 23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2일 합병 셀트리온의 신주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셀트리온은 총 230만9813주에 해당하는 주식 물량을 소각하는 절차에 돌입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약 4955억원 규모다. 이번 주식 소각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2억2029만520주에서 2억1798만707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마무리 짓고 글로벌 신약 개발사로의 도약을 준비하면서 주주가치를 계속해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다”며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면서 회사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 셀트리온 '다케다 亞·太 판권'…3년여 만에 CBC그룹에 매각

    셀트리온 '다케다 亞·太 판권'…3년여 만에 CBC그룹에 매각

    셀트리온그룹이 일본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약품 판권을 아시아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투자기업인 중국계 CBC그룹에 매각한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다케다제약의 아·태지역 의약품 판권을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리해 매각한다.전문의약품 판권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중국계 CBC그룹에 넘긴다. CBC그룹은 운용자산만 70억달러(약 9조1000억원)로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기업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오래전부터 CBC그룹과 협업하며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CBC그룹은 다케다제약의 중국 판권을 인수해 성장시킨 만큼 이번 인수 시너지가 클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전문의약품 판권 인수전에 총 세 곳이 참여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전문의약품 중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와 액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의 국내 판권은 계속 보유할 계획이다. 화이투벤(감기약), 알보칠(구내염 치료제) 등 일반의약품 국내 판권은 국내 대형 제약사와 협상 중이다. 국내 판권 매각 대금은 수백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최종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했다.셀트리온은 2020년 6월 다케다제약으로부터 한국을 비롯해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9개 국가에서 판매 중인 18개 의약품의 특허, 상표, 판매에 대한 권리를 약 3074억원에 인수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이번 매각을 통해 수백억원의 차익을 거둘 것&rd

  • 셀트리온, 주당 500원 배당 결정…내달 4236억 자사주 소각

    셀트리온, 주당 500원 배당 결정…내달 4236억 자사주 소각

    셀트리온이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그룹은 13일 이사회를 거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주로 통합된 통합 셀트리온의 주주 자격으로 배당을 받게 되며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우선 셀트리온은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로 배당한다. 배당 규모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기일인 12월 28일 기준 합병법인의 발행주식 총수(약 2억 2029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91만주)을 제외한 2억 738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셀트리온은 올해 주식배당 대신 현금배당에 집중하면서 주식가치의 희석을 없애고 동시에 현금배당 총액도 지난해 718억원 대비 10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식 배당 결정에 앞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에만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특히 자사주는 별도 배당이 없는 만큼 기존 보유한 자사주와 올해 시장에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한 약 1291만주 분만큼의 배당금은 회사 재투자에 이용할 수 있어 주주들은 주당 500원 이상의 배당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이번 배당 결정으로 셀트리온의 주주환원율은 163.3%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기준 코스피 상위 10대 기업 평균인 54.7%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주주환원율은 기업의 연간 수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주주친화 정책의 척도로 쓰이고 있다. 향후에도 통합 셀트리온은 점진적으로 배당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통합 셀트리온은 주

  • 일제히 뛴 제약·바이오株…내년 주도주 예고

    일제히 뛴 제약·바이오株…내년 주도주 예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하락한 5일 제약·바이오주가 일제히 올랐다. 고금리 부담 전망에 투자 심리가 호전된 상황에서 중국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확산하자 시장이 반응했다. 전문가들은 성장이 둔화하는 대형주 대신 신약 모멘텀이 있는 중소형주가 유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주 잇달아 상한가5일 한국파마, 녹십자엠에스, 경남제약은 차례로 29.96%, 29.88%, 30% 오르며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엑세스바이오(26.23%), 진매트릭스(22.46%), 수젠텍(22.01%) 등도 급등했다. 이들 종목이 상장된 코스닥은 이날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8개가 바이오였다.대형주도 강세였다. SK바이오팜은 5.68% 상승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2.03%), 유한양행(3.94%), 한미약품(2.77%)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82%, 1.83% 하락했다.주가 상승을 촉발한 건 중국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이다. 이날 급등한 종목들은 대부분 호흡기 관련 치료제나 진단키트를 제조하는 업체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주가 반등하는 기저에 내년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 펀드매니저는 “적자로 운영되는 바이오 기업은 고금리가 최대 부담으로 꼽혀 왔다”며 “시장 금리가 내려가자 조그만 이벤트에도 주가가 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금리 부담 완화 기대제약·바이오주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직후 고점을 찍은 뒤 2021년께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로나19 기간 임상 환자 모집이 어려워지면서 신약 개발이 줄줄이 중단된 시점이다. 2022년부터는 금리가 폭등하면서 일부 회사는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렸다.증권가는 금리 하향

  • '무섭게 튀어올랐다'…코스피 떨어지는데 상한가 찍은 종목

    '무섭게 튀어올랐다'…코스피 떨어지는데 상한가 찍은 종목

    코스피지수가 5일 급락했지만 제약·바이오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내년부터 고금리 부담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전문가들은 성장이 둔화하는 대형주 대신 신약 모멘텀이 있는 중소형주가 유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주 잇달아 상한가5일 한국파마, 녹십자엠에스, 경남제약은 차례대로 29.96%, 29.88%, 30% 오르며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엑세스바이오(26.23%), 진매트릭스(22.46%), 수젠텍(22.01%) 등도 급등했다. 이들 종목이 상장된 코스닥은 이날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8개가 바이오였다.대형주도 강세를 보였다. SK바이오팜은 5.68% 상승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2.03%), 유한양행(3.94%), 한미약품(2.77%)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0.82% 내린 2494.28에 마감하며 2500선이 깨졌다. 코스닥지수는 1.83% 내리며 813선까지 밀렸다.주가 상승을 촉발한 것은 중국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확산이다. 이날 급등한 종목들은 호흡기 관련 치료제나 진단키트를 만드는 업체들이다. 다만 바이오주가 반등하는 기저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부터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깔린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한 펀드매니저는 “적자로 운영되는 바이오 기업은 고금리가 최대 부담으로 꼽혀왔다”라며 “시장 금리가 내려가자 조그만 이벤트에도 주가가 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금리 부담 완화 기대제약·바이오주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직후 고점을 찍은 후 2021년부터 급락세로 전환했다. 코로나19 기간 임상 환자 모집이 어려워지면서 신약 개발이 줄줄이 중단됐고, 2022년부터는 금리가 폭등하면서

  • '합병+호실적' 겹경사에도…셀트리온 목표주가 왜 이럴까?

    '합병+호실적' 겹경사에도…셀트리온 목표주가 왜 이럴까?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 후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이 합병 뒤 주가의 관건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합병의 PPA 상각 규모가 수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3일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0.35% 오른 17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5일 저점을 찍고 이날까지 31.18%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 기간 29.49% 올랐다. 두 종목의 상승률 모두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4.63%)를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각각 1444억원어치, 1031억원어치씩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이들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건 합병에 대한 기대감과 호실적 덕분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8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연내 합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의약품 개발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직계열화해 원가를 절감하겠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1개월 전 9055억원에서 최근 9448억원으로 개선된 것도 주가에 긍정적 영항을 미쳤다.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종목의 목표주가를 높이지 못하고 있다. 합병을 발표하고 지금까지 두 종목의 목표주가를 올린 애널리스트 리포트는 전무하다. 가장 큰 이유는 PPA 상각이다. PPA 상각은 회사가 타법인을 인수할 때 영업권, 브랜드 가치 등에 대해 웃돈을 얹어주고 나중에 이를 상각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합병에 따른 PPA 상각 규모를 지금으로서는 추정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라며 "인수 완료 뒤 회사가 구체적

  • 셀트리온 주식매수청구 79억에 그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최대 난관으로 꼽혔던 주식매수청구권 문제가 해소됐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최종금액이 79억원으로 정해지면서다. 셀트리온그룹은 다음달 28일 합병법인을 출범시키고, 내년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셀트리온그룹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셀트리온 63억원(4만1972주), 셀트리온헬스케어 16억원(2만3786주)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애초 주식매수청구권이 들어올 것에 대비해 마련한 자금 1조원보다 대폭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임시주주총회가 열릴 때까지만 해도 지지부진하던 주가 흐름이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등으로 회복되면서 합병 절차가 무난히 마무리됐다는 해석이 나온다.통합 셀트리온 출범 후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까지 마무리 짓는 것이 목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계획대로 진행 후 셀트리온홀딩스 상장도 검토하겠다”고 했다.향후 관전 포인트로는 내년 1분기 실적과 짐펜트라 매출 등이 꼽힌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가 소진돼야 본격적으로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돼 단기간 실적 타격은 불가피하다. 또 2030년까지 올릴 매출 12조원 중 3조원을 짐펜트라 몫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짐펜트라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남정민 기자

  • 셀트리온, 3000억 추가 매입…올해 자사주 취득 1.2조 넘어

    셀트리온, 3000억 추가 매입…올해 자사주 취득 1.2조 넘어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양사 통합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529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한지 불과 이틀 만의 대규모 추가 매입 결정으로, 양사가 올해 신고한 총 자사주 매입 결정 규모는 약 1조 2500억원에 달한다.셀트리온은 지난 10일부터 2024년 2월 8일까지 추가로 131만 4286주(취득 예정 금액 약 2070억원)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일부터 2023년 12월 17일까지 132만주(취득 예정 금액 약 930억원)를 각각 취득할 예정이다.이번 취득분을 포함해 올해 2월부터 셀트리온은 총 누적 574만 2688주(약 876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총 누적 566만 5000주(약 3757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신고했다. 합산하면 1조 2500억원 규모로, 상장 계열사 중 올해 자사주 취득 신고금액 1조원을 넘어서는 그룹은 셀트리온이 유일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지난달 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 자사주에 대해 배정할 합병신주 수량에 해당하는 셀트리온 보유 자사주 230만 9813주(약 3599억원 규모)를 합병 직후 소각하겠다고 결정한 것도 합병 후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그룹 차원의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여기에 최근 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도 통합 셀트리온에 대한 지배력 강화를 위해 셀트리온 주식 취득에 나서면서 합병에 힘을 보탰다.한편 지난달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안이 가결된 가운데, 오는 13일까지 행사 가능한 주식매수청구권도 양사의 현재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가격을 크게 웃돌면서 최소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 안건에

  • 셀트리온, 3분기 역대급 실적…영업이익률 40% 육박 '기염'

    셀트리온, 3분기 역대급 실적…영업이익률 40% 육박 '기염'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현재 6개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을 2년 안에 11개로 늘리고 신약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0년 매출 12조원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23억원과 영업이익 267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9.8%로 전년 동기 대비 6.7%포인트 올랐다.주력 제품인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꾸준한 성장세 덕분이다. 3분기 램시마의 미국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0% 늘었다. 유럽 시장 점유율도 57%에 달해 인플릭시맙 치료제 중 처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트룩시마는 22.3%, 허쥬마는 21.7%의 유럽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은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도 빠르게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유럽 주요 5개국 점유율은 18.8%를 돌파했다.바이오시밀러 신제품도 계속 선보인다. 허가 신청 단계에 있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을 포함해 2025년까지 5개를 추가로 허가받을 예정이다.신약 개발사로의 변신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10월 램시마SC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가 아니라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제품명은 짐펜트라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토나’에 이은 셀트리온의 두 번째 신약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허를 확보하면 2040년까지 복제약 시장 진출을 막을 수 있다”며 “2030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절차를 연내 마무리 짓기로 했다.

  • 분기 실적 '최고치' 찍은 셀트리온…"7년 뒤 매출 12조 목표"

    분기 실적 '최고치' 찍은 셀트리온…"7년 뒤 매출 12조 목표"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내 합병을 마무리 짓고 2년 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11개, 7년 뒤 매출 12조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회사 측은 다시 한번 강조했다.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23억원과 영업이익 267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25% 증가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전망치(매출 6200억원, 영업이익 2200억원)를 각각 8%, 20% 가량 웃돌았다.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계속해서 성장세다. 지난 2분기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각각 36%, 25%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에서 트룩시마 점유율은 23.3%, 허쥬마는 21.7%으로 빠른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제품명은 짐펜트라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일한 SC 제형의 인플릭시맙 치료제로, 출원된 특허가 확보될 경우 2040년까지 경쟁 없는 신약으로 판매 가능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3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자가 투여할 경우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신약으로 높은 가격을 적용 받아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신규 바이오시밀러도 계속해서 선보인다. 2025년까지 11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는 허가 신청 단계다.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는 임상 3상 단

  • 서정진 "총수는 장사 제일 잘하는 사람…짐펜트라 매출 7兆까지 가능"

    서정진 "총수는 장사 제일 잘하는 사람…짐펜트라 매출 7兆까지 가능"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이 의결된 이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사진)이 재차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시주주총회가 열린 지 이틀만이다. 서 회장은 “총수는 ‘거상’, 즉 장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라며 “주주들의 뜻에 따라 합병을 의결했으니, 실적을 올려 대한민국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성장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서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셀트리온 사업현황 및 합병 이후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먼저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과 관련해 서 회장은 “합병에 대한 불확실성을 끊기 위해 원래 1조원 한도였던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를 다 받겠다고 지난 23일 주총장에서 얘기했다”며 “반대표를 던진 사람들이 청구권을 모두 행사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절차를 밟아서 (합병이) 연내에는 마무리될 것”이라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1단계(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이후 6개월 내 마무리짓겠다고 예고했던 2단계 합병, 즉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서 회장은 “6개월 내 합병절차를 사수하겠다”며 “세 회사를 한꺼번에 합병하면 주주들끼리 이해관계 충돌이 생겨서 현실적으로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합병 의결 과정에서 반대표는 얼마나 나왔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정확한 숫자를 말할 순 없다”면서도 “(반대표를 던진)사람들이 다 청구권을

  • 국민연금 합병안 기권에…셀트리온 개미 '매수운동'

    국민연금 합병안 기권에…셀트리온 개미 '매수운동'

    회사 합병을 결정한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가 24일 6% 넘게 급등했다. 전날 국민연금공단이 합병안에 기권표를 던지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우려가 불거졌지만 회사 측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를 상쇄했다.셀트리온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76% 오른 15만1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35% 오른 6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그룹이 지난 8월 두 회사의 합병을 의결하면서 제시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인 15만813원, 6만7251원에 근접했다.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셀트리온의 자사주 매입 효과로 분석된다. 이날 셀트리온은 자사주를 21만5387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4만4000주 매수했다. 종가 기준 각각 323억원, 163억원어치다.전날 셀트리온그룹은 주가 부양을 위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자사주를 각각 3450억원, 1550억원어치 신규 매입하고 기존 자사주 물량 3600억원은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합병안 통과 소식에도 불구하고 지난 23일 셀트리온은 1.13%,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2%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지분의 7.43%를 쥔 최대 기관투자가 국민연금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합병안에 기권표를 던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증권가에서는 두 회사 주가가 매수청구권 가격을 밑돌더라도 현재와 큰 차이가 없다면, 국민연금이 실제로 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민연금은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의 합병 당시에도 반대 의견을 냈지만, 이후 두 회사 주가가 상승하자 주가 상승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해 청구권 행사를 포기한 바 있다.셀트리온그룹이 적극적으로 주가 부양에 나서자 소액주

  • "1조 넘어도 다 받겠다"…주총장에 뜬 서정진의 '초강수'

    "1조 넘어도 다 받겠다"…주총장에 뜬 서정진의 '초강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이 8부 능선을 넘었다.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하면서다. 마지막 남은 관문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다. 2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막판에 주식매수청구권을 이유로 합병안 투표에 기권하면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반드시 합병을 성사시키겠다”고 주주들에게 약속했다. 주총장에 깜짝 등장한 서정진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일 각각 임시주총을 열고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 합병안을 승인했다. 합병 형태는 셀트리온이 존속법인으로 남아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하는 방식이다.이날 주총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회사 측은 합병안 가결을 자신했으나 국민연금이 주식매수청구권 확보를 위해 두 회사의 합병안에 기권표를 던진 게 확인되면서다. 국민연금은 셀트리온 주식 7.43%(1087만7643주)를 보유한 2대주주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 회장이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주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서였다. 서 회장은 “사무실에서 주총을 지켜보려고 했다”며 “합병을 흔드는 세력 때문에 화가 나서 와이셔츠도 챙겨 입지 못하고 왔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합병 추진 의사를 강력하게 밝혔다. 그는 “주식매수청구권이 1조원 이상 나와도 무조건 관철시키겠다”며 “빚을 내서라도 내 회사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이 최대 변수셀트리온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2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다. 기준가는 15만813원이다. 이날 셀트리온의 종가는 14만600원으로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 대비 7.2

  • [속보] 서정진 "다 뚫고 나가겠다…긴급 이사회 열 것"

    [속보] 서정진 "다 뚫고 나가겠다…긴급 이사회 열 것"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인천 송도에서 2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 현장에 ‘깜짝’ 등장했다. 서 회장은 임시주총이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 단상에 올라 “오늘은 주주들이 원하던 걸 마무리하는 날”이라며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긴급 이사회를 열고 뭐가 됐든 (합병까지) 다 뚫고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합병은 그간 우리의 발목을 잡았던 이슈를 해소하기 위함”이라며 “주주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송도=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 [단독] 국민연금, 셀트리온 합병안 기권…사유는 주식매수청구권

    [단독] 국민연금, 셀트리온 합병안 기권…사유는 주식매수청구권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건에 대해 기권을 결정했다. 사유는 주식매수청구권 확보다. 23일 국민연금은 셀트리온 임시 주주총회의 안건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대해 기권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셀트리온 지분 7.43%(1087만7643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 셀트리온홀딩스(20.05%)에 이어 2대주주 지위다. 기권 사유는 주식매수청구권 확보이다. 근거는 의결권 행사지침 36조 2항이다. 사안별로 검토하되, 주주가치의 훼손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반대, 기금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경우 반대 또는 기권할 수 있다.주식매수청구권을 확보하려면 주주총회 전날까지 서면으로 반대 의견을 보내야 한다. 합병 표결에선 기권 또는 반대를 표시하면 된다. 국민연금이 합병 표결에 기권한 것은 셀트리온의 주가 부진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셀트리온은 14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 15만813원보다 6.06% 낮다. 이날 오전 10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양사의 합병 안건을 결의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각각 개최한다. 예정대로 합병안이 의결될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10월23~11월13일이다. 이 기간 국민연금이 셀트리온 지분 7.43% 모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셀트리온은 약 1조6405억원을 마련해야 한다. 셀트리온은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로 1조원을 제시한 상태다. 관건은 셀트리온의 주가다. 앞서 국민연금은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합병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행사 신청 기간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행사가보다 5% 이상 낮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