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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폴인베, '삼성전자 협력사' 퀄리타스반도체에 123억 베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투자에 강점을 가진 벤처캐피털(VC)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가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 퀄리타스반도체에 투자금을 집행했다. 24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브릿지폴인베스트먼트는 KB증권과 공동으로 조성한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퀄리타스반도체에 123억원을 투자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이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이번 투자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투자 후 기준(Post-value) 약 1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2020년 신용보증기금과 위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할 때 평가받은 기업가치가 200억원 안팎이었음을 고려하면 2년 새 몸값이 5배 불어난 셈이다. 2017년 설립된 퀄리타스반도체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지식재산권(IP) 라이선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핵심 기술인 인터커넥트는 두 개 이상의 칩이나 서버를 연결하는 것을 뜻한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처리해야 할 연산량도 폭증하는데, 여러 개의 칩을 병렬 형태로 연결하면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터커넥트의 근간에는 서데스(SerDes) 설계 기술이 있다. 직렬화(Serialize)와 병렬화(Deserialize)를 합친 용어다. 칩 내부의 병렬 데이터를 하나의 채널을 통해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직렬로 만든 뒤 다시 병렬화하는 기술이다. 국내 최초로 1초에 112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서데스를 개발했다. 주력 고객사는 삼성전자로, 2019년부터 파운드리 사업부와 협력해 IP를 개발하고 있다. 또 100GB 수준의 통신 모듈에 쓰이는 칩셋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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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버스, 유안타5호스팩과 합병 승인…4월 코스닥 상장
공간정보 전문기업 웨이버스가 4월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웨이버스는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유안타제5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 합병가액은 2만5472원, 합병기일은 3월 29일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4075만5200주다. 코스닥 상장일은 4월 14일이다. 이 회사는 공간정보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통신·시설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공간정보(GIS) 표준 기능을 구현하는 위프레임워크와 3차원 공간정보 표출과 분석기능을 가진 유니온맵, CCTV 영상 및 IoT 센서 데이터를 취합해 통합관제센터의 중심이 되는 위시큐웨이브 솔루션 등이 있다.각 공간정보 솔루션을 집대성한 공간정보 플랫폼의 필수 기술인 'GeOnPaas 패키지'도 출시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융·복합 공간정보 활용체계인 '국가 공간정보 플랫폼(K-Geo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이외에도 통계청의 SGIS 스마트플랫폼, 충청북도·LX의 스마트 충북 공간정보 플랫폼,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LX국토정보플랫폼 등도 개발했다.웨이버스는 공공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민간형 공간정보 유통 플랫폼과 구독 서비스를 구축해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AR·VR·XR 등 기업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2020년 매출은 412억1000만 원, 영업이익은 67억1500만 원을 달성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신사업 촉진 및 연구개발 활성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김학성 웨이버스 대표는 “유안타제5호스팩과의 합병 안건이 승인돼 공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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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IMM인베, IPO 앞둔 삼프로TV에 100억 베팅... 기업가치 3000억
IMM인베스트먼트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삼프로TV'에 베팅했다. 삼프로TV가 투자 과정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3000억원이 넘는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삼프로TV 운영사 이브로드캐스팅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금 집행은 지난해 말 결성한 2000억원 규모 그로쓰벤처펀드 1호를 통해 이뤄졌다. 이 펀드엔 한국성장금융, 산업은행, 과학기술인공제회, 공무원연금, 노란우산공제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이브로드캐스팅은 투자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3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회사는 설립 이후 2019년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 지난해 프리미어파트너스가 6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 때 매겨진 기업가치는 각각 220억원, 800억원 수준이었다. 3년여 만에 몸값이 10배 넘게 불어난 셈이다. 이브로드캐스팅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시 기업가치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FI들은 최대 15배 이상의 '잭팟'을 터뜨릴 전망이다.2018년 설립된 이브로드캐스팅은 리딩투자증권 전무 출신 김동환 의장을 비롯해 이데일리 기자 출신 이진우 대표, 방송인 정영진 대표, 유튜버 '슈카월드'로 알려진 전석재 대표 등이 이끌고 있다. 회사의 주력 경제방송 채널인 삼프로TV는 유튜브 구독자 190만명, 누적 조회수 6억회를 기록 중이다. 국내외 증시와 채권, 부동산 시장 등 개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만한 방송 콘텐츠를 제작한다. IMM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이브로드캐스팅의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증권 방송을 넘어 거시경제·교양·기업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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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심화되는 공모주 시장..비씨엔씨 청약에 13조 몰려
반도체 장비 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 13조여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반면 진단검사 플랫폼 노을에는 275억 원의 증거금이 몰리는 데 그쳤다. 주가가 부진한 제약·바이오 업종 대신 소재·부품·장비(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NH투자증권에서 청약을 받은 비씨엔씨에 13조953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686 대 1로 나타났다. 청약 건수는 43만7123건으로 집계됐다. 86%의 확률로 균등 배정주식을 1주 받을 수 있다.같은 기간 청약을 받은 노을에는 275억 원의 증거금이 유입됐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두 곳에서 청약을 진행했는데, 평균 경쟁률은 각각 8.7 대 1, 28.6 대 1로 나타났다. 통합 경쟁률은 14.7 대 1이었다.한국투자증권에서 8210건의 청약이 접수됐고 삼성증권에서는 7143건의 신청이 들어왔다. 균등 배정주식은 한국투자증권이 15~16주, 삼성증권이 7~8주다.IB업계는 경쟁력 있는 소·부·장 기업에만 투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비씨엔씨는 지난 16~1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649개 기관이 참여해 18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코스닥 IPO 기업 중 최고 기록이었다.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7%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희망 공모가격 900~1만1500원의 최상단보다 13% 높은 1만3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반면 노을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32 대 1로 저조했다. 그 결과 희망 공모가격(1만3000~1만7000원)보다 낮은 1만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가격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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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더원리츠 “연 6.2% 분기배당…대표 오피스리츠 성장”
“일본의 ‘저팬 리얼이스테이트’ 같은 한국 대표 오피스 리츠로 만들겠습니다.”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사진)은 21일 “코람코더원리츠를 상장한 이후 지속적으로 코어 오피스자산을 편입함으로써 기존에 없었던 지속 성장형 오피스 리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다음달 상장 예정인 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세 번째 상장 리츠이자 첫 번째 영속형 오피스리츠다. 우선 여의도 금융업무지구에 있는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상장한 뒤 오피스 자산을 꾸준히 매입하며 성장한다는 계획이다.예상 배당 수익률은 연 6.2%로, 분기 단위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삼성전자 우선주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 분기 배당 기업의 평균 배당수익률 4.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편입 자산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은 5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에 인접한 총면적 6만9800㎡(약 2만1100평) 규모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여의도 디지털금융 특구 조성계획에 따라 추가 인프라 확장으로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코람코자산신탁 측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와 한국3M, 인텔코리아 등이 임차 중으로 현재 공실률은 1% 미만이다.윤 본부장은 “민간 리츠 운용 분야 선두업체인 코람코자산신탁의 상징적인 오피스 상장리츠”라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자산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 하락의 우려와 관련해선 “2020년 11월 낮은 고정금리로 장기부채 조달을 완료해 대출 만기일인 2025년까지 금융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이 낮다”라고 설명했다.공모가는 50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1950만주로 이번 공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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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코스닥 상장하는 모아데이타, 시총 1500억원 도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상탐지 분야에서 국내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한상진 모아데이타 대표(사진)은 21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IT시스템 분야 뿐만 아니라 건강, 물류, 공장 내 이상 탐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아데이타는 AI 기술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예측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IT관리시스템(AIOps) '페타온 포캐스터'와 건강 이상 예측 서비스 '플로핏' 두 가지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페타온 포캐스터는 기업의 ICT 인프라 환경에서 수집된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시스템 오류 예측과 근본 원인을 분석해주고 시스템 이상에 대한 대응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한 대표는 "현재 공공기관 및 국내 대기업 등 25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민간·공공 클라우드 시스템 시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강 이상 예측 서비스 '플로핏'은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미리 발견할 수 있도록 개발한 서비스다.2021년 3월에는 국내 대형 물류유통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플로핏을 활용한 맞춤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사나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모아데이타는 기술특례상장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2016년부터 6년 연속 영업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간 매출 성장률은 50%에 이른다. 2020년 매출은 138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44억원, 영업이익 2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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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접합 레이저 개발사 레이저쎌, 코스닥 상장 추진
레이저 전문기업 레이저쎌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기술특례상장으로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레이저쎌은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총 833만주를 상장하며 이중 151만주를 공모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2015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반도체 소자를 기판에 접착시키는데 사용할 수 있는 면 광원 레이저를 개발했다. 기존 레이저의 특성인 점 형태가 아니라 면 형태로 변환한 것으로, 초정밀 광학모듈인 'BSOM'의 특수 렌즈를 이용해 레이저를 균일하게 퍼뜨리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다양한 기판에 반도체?미세소자를 초미세?초정밀로 접착하는 'LSR(선택적 레이저 접합)' 기술도 확보했다. 기존 방식은 특정 부위마다 열을 가하고 압착해야 해 긴 시간이 걸리지만 LSR 기술을 활용하면 시간을 10분의 1로 단축할 수 있고 불량율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국내외 133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창업자는 삼성전자연구소와 미국테크기업에서 광반도체 응용 분야 나노기술전문가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최재준 대표이사다. 현재 최대주주는 공동 창업자인 안건준 대표로 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레이저쎌은 국내외 디스플레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과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디앤비, 이크레더블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2020년 매출은 39억원, 순손실은 77억원 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섰으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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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원정밀, 일반청약에 12.7조..경쟁률 2236대1[마켓인사이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메탈 마스크 제조 전문 기업 풍원정밀의 일반청약에 약 12조7500억의 증거금이 몰렸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풍원정밀은 지난 17일부터 이틀 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평균 22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청약을 진행한 브이씨(46 대 1)와 스톤브릿지벤첫(23 대 1)가 저조한 성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았고 OLED 마스크 시장의 성장성과 회사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투자자들이 투자에 나섰다는 평가다. 증거금은 12조7451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건수는 40만1323건으로 균등배정주식수(37만5000주)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최소청약수량인 10주 이상을 신청한 청약자들은 93%의 확률로 균등배정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일반등급 기준 최고 청약 한도인 3만7500주를 청약했다면 9주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풍원정밀은 지난 10~11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155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물량의 99.3%가 공모가 이상의 가격을 적어냈다. 수요예측의 성공으로 회사 측은 공모가는 희망가격(1만3200원~1만5200원) 상단인 1만5200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상장으로 456억원을 조달해 시설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22일 증거금을 환불하고 공모주 배정을 마친 뒤 28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시가총액은 3198억원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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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VC 러브콜 받은 '산업용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 IPO 추진
산업용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이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니어스랩은 IPO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상장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이르면 연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증시에 데뷔한다는 목표다.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증시 입성을 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최소 10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니어스랩은 지금까지 세 차례의 투자 라운드를 진행했다. 설립 2년차던 2016년 퓨처플레이와 본엔젤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2018년 시리즈A, 2020년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이앤벤처투자, 나우IB,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벤처캐피털(VC)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누적 투자금은 100억원이 넘는다. 2015년 설립된 니어스랩은 산업용 드론을 개발하는 회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한 최재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고도와 비행 경로 등을 판단해 자율주행하는 드론을 만든 게 핵심 기술이다. 충돌 방지 등 안전장치와 함께 시설물과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근접 비행 기능, 자동으로 전체 물체의 면을 촬영하는 AI 촬영 기능 등을 갖췄다. 비행 중에 취득한 데이터를 축적해 체계적인 시설물 유지·보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니어스랩의 산업용 드론은 풍력발전기나 통신탑과 같은 시설물의 점검에 활용되고 있다. 세계 3대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지멘스가메사, 베스타스, GE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15분 만에 발전기 1대를 점검할 수 있고, 0.3㎜ 정도의 작은 결함까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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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IPO 투자심리 싸늘…새내기 상장사들 공모가 '뚝뚝'
상장 추진 기업들의 공모가가 공모희망가 하단에 형성되거나 그 밑으로 떨어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연초까지만 해도 공모희망가 최상단에 형성되던 분위기와는 180도 달라졌다. 기관투자가의 투자심리가 꺾이면서 지난해 수천 대 1까지 치솟았던 수요예측 경쟁률이 최근 두 자릿수로 뚝 떨어진 영향이다.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기업공개(IPO) 시장의 호황기가 저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0~11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골프거리측정기 개발사 브이씨는 19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해외 기관투자가는 44곳이 공모주를 신청해 선방했으나 국내 기관의 참여가 저조했다. 특히 국내 운용사와 투자중개기관의 10%에도 못 미치는 75곳이 수요예측에 나섰다.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골프 시장 호황과 실적 개선 등에 대한 기대로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 대 1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그사이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공모희망가(1만5000~1만9500원)의 최하단인 1만5000원에 결정됐다.앞서 9~10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스톤브릿지벤처스도 경쟁률이 20 대 1에 그친 탓에 희망공모가(9000~1만500원)보다 낮은 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기관들의 공모주 외면 현상은 올해 들어 두드러지고 있다.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식물세포 개발사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수요예측에서 7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참여기관 277곳 중 95곳(34%)만 희망가격(2만3000~2만9000원)의 최상단 이상을 써냈고 164곳(59%)은 최하단을 제시했다.한 투자운용사 관계자는 “수요예측 때 참여율이 낮으면 증권사들이 친분이 있는 운용사들에 실제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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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저조한 수요예측에 구주매출 물량 25% 축소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상장을 앞두고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이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보다 낮은 8000원으로 정하고,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구주 매출 물량을 25% 축소하기로 했다.14일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9~10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기관 투자가 274곳이 참여해 20.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공시했다.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인 9000원으로 신청한 곳이 82곳, 9000원 미만으로 제시한 곳이 147곳으로 하단 아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이러한 수요예측 결과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스톤브릿지벤처스와 공동대표주관회사인 KB증권, 삼성증권은 1주당 확정 공모가액을 8000원으로 결정했다.구주 매출 규모도 25% 줄였다. 이번 공모 주식 수는 450만주에서 405만주로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따른 업계 내 주가 흐름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시장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해 공모 규모를 축소하고 가격도 낮추기로 했다”라면서 “펀더멘탈, 포트폴리오, 향후 실적 등을 기반으로 상장 후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변경된 공모 구조를 반영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30억원이다. 시가총액이 1000억원 후반대의 D사와 2000억원 중반인 S사의 지난해 순이익과 비교했을 때 할인율이 높아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두나무 등의 자산을 보유한 ‘스톤브릿지성장디딤돌투자조합’과 직방에 투자한 ‘스톤브릿지오퍼튜니티1호투자조합’이 청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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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캐디 개발사 브이씨 "골프 전문 플랫폼 기업 되겠다"
"골프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의 성공을 기반으로 종합 골프 IT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김준오 브이씨 대표(사진)은 10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자금으로 플랫폼 사업에 투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5년 설립된 브이씨는 2011년 세계 최초의 GPS 기반 음성형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를 개발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시계형 GPS 거리측정기, 레이저형 거리측정기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업계는 2025년에는 연간 50만대의 골프거리측정기가 보급돼 전체 골퍼의 50%가 사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골프거리측정기 뿐만 아니라 스윙 분석기인 론치 모니터 '스윙캐디'도 개발했다. 지난해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에도 진출했다. 실내외 골프 연습장용 시뮬레이터 ‘VSE’ 브랜드를 출시하고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브이씨의 제품을 통해 축적한 필드 플레이 기록과 스윙 데이터로 골퍼들의 전체적인 플레이를 분석하거나 개별 홀 공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기존 디바이스 기반의 사업에서 플랫폼 비즈니스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론치 모니터의 샷 데이터에 연령, 성별 등 통계를 접목하고 시뮬레이터 VSE로 확보한 데이터와 AI 코치 서비스, 필드 데이터 등을 결합해 신개념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골프장 데이터를 활용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서비스 등으로 골프장 스마트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브이씨는 2020년 별도 기준 매출은 353억원을 올렸다. 직전연도 대비 10.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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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IPO로 1조원 조달할 계획...기업가치 7조 목표
신선식품 배송업체 컬리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1조원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시 시가총액은 4조원 대 후반에서 최대 7조원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고 플랫폼 기업을 비롯한 기술주가 부진한 상황이어서 계획대로 상장을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9일 블룸버그통신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올 상반기 상장으로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를 공모할 계획이다. 통신은 회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컬리의 상장시 기업가치가 40억~60억 달러(4조8000억~7조2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통상적으로 공모 규모는 상장시 시가총액의 20% 선에서 결정된다. 컬리가 상장으로 최대 1조2000억원을 조달한다면 상장시 시가총액은 6조원 대로 예상된다.공모가는 주관사가 평가한 기업가치에서 10~30% 할인해서 책정하는데,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이 6조원이라면 기업가치를 7~8조원대로 평가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컬리는 내부적으로 기업가치를 7조원 이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투자은행(IB) 업계는 컬리의 지난해 실적이 공모가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의 경우 주가매출비율(PSR) 2.5배 수준인 30조원 대로 평가받았다. 상장 첫날에는 PSR 3배 이상인 100조원 대까지 시가총액이 불어났다. 컬리는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PSR 2.5~3배를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5조~6조원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컬리는 조만간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지난달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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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에이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필름형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돌입한다.아이씨에이치는 지난해 9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12년에 설립된 아이씨에이치는 점착 기반 상온 프레스 패터닝을 이용한 필름형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이다. 코팅 및 박막화 기술, 다층 구조화 기술, 상온 프레스 패턴화 기술로 첨단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핵심 공정 기술 3가지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원소재, 복합소재, 첨단소재로 구성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IT기기용 점착 테이프,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 필름형 박막 안테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IT기기 내부에 적용되는 필름형 박막 안테나는 아이씨에이치가 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정의 완전 자동화에 성공해 양산하고 있는 대표 제품이다. 향후 회사는 필름형 박막 안테나의 실적 가속화를 견인하는 동시에 차량용 전장장치, 웨어러블용 첨단소재, IT기기 보호용 범용 필름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최근 3년간(2018~2020년) 아이씨에이치의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36%에 육박한다. 2019년 매출액 204억원, 2020년 240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 상반기에만 178억원을 달성해 설립 이래 사상최대의 경영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김영훈 아이씨에이치 대표는 “당사는 기술특례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실적 가시화를 통한 압도적 기술력 및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시켰다“며 “상장 후 제품 포트폴리오 및 글로벌 기업 판매처 확대, 신기술 사업 가속화 등을 통해 글로벌 첨단 회로소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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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금융서비스, 청약 경쟁률 25대1...증거금 513억원
국내 기업형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일반 청약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간 청약을 진행한 인카금융서비스에 약 513억원이 유입되는데 그쳤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25 대 1에 불과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1곳에서만 청약을 받았는데 2만6377명이 참여했다. 이 회사는 지난 달 24일~25일 양일 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4 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3000원~2만7000원) 아래인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여러 보험사들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기업형보험대리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지점 592개와 해당 설계사 1만1113명을 보유하고 있다.회사는 온라인 보험플랫폼 에인(Ain)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오프라인 영업력과 연계를 통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했다. 판매 수수료율이 높은 장기보험 판매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뤘다. 최근 3년 간 매출 성장률은 22.7%, 작년 3분기 영업이익률은 7%를 기록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인공지능(AI)설계사 개발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기술(IT) 투자 및 운영자금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6일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