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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슈퍼사이클 왔다” 현대힘스 내달 IPO 청약
“조선업의 호황이라고 부를 수 있는 슈퍼사이클 왔습니다. 이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상장은 필수적입니다.”최지용 현대힘스 대표(사진)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26일 한국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10년간 선박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힘스는 조선업 순풍을 타고 다음 달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한때 구조조정 아픔을 겪어야 했던 조선업은 호황기로 들어섰다. 주요 조선사들은 3년 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 중장기 전망도 밝은 편이다. 친환경 선박 교체 주기가 다가오면서다. 2022년 시장조사업체 클락슨 자료에 따르면 20년 이상 노후 선박이 전체의 5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025~2026년부턴 본격적인 친환경 선박 교체 사이클이 시작된다. 최 대표는 “지난 7월 열린 해양환경보호위원회 80차 회의에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넷제로’ 목표가 채택됐다”며 “감축 목표에 따라 노후 선박을 교체하면 2050년까지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조선소들이 수주에 나서면서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꾸준히 상승해 3년 전 125.06에서 176.61로 41.2%(51.55포인트) 올랐다. 현대힘스는 선박블록, 선박용 배관 및 의장재 도장 등 선박기자재 생산 전문기업이다. 이미 주요 거래처로부터 3년 치 수주 물량을 쌓아뒀다.현대힘스는 2006~2007년 슈퍼사이클을 떠올리게 할 정도의 수주량이 쌓여 있는 만큼 IPO를 통해 증가하는 선박 수주 물량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코스닥 상장 이후에는 은행으로부터 차입을 일으켜 조선 ‘빅사이클’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작년 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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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빅데이터 기업 케이웨더, 내년 초 상장‥시총 500억원 도전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가 2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했다.국내 최대 민간 기상기업인 케이웨더는 기상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4000개의 회원사에 고객 맞춤형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기상청 데이터뿐만 아니라 해외와 자체 관측망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케이웨더만의 전문 예보관과 인공지능(AI)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날씨를 예측하는 독자적인 모델을 구축했다.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등 실내 공기 질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기 빅데이터 플랫폼인 '에어 365'도 운영한다. 환경부로부터 1등급 인증을 받은 3만여 대의 실내외 공기측정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기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간의 유형과 목적에 따라 최적의 맞춤 제어알고리즘을 적용한 환기 청정기를 통해 공기 질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회사 측은 학교, 어린이집, 경로당 등의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스터디카페, 병원, 사무실, 공장 등 다양한 기관으로 고객사를 확대해 올해 기준 1만여 개의 공간에 케이웨더 공기 지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약 170억, 영업이익률 4.1%를 달성했다. 상장 후 환기 청정기와 공기측정기 제품을 판매하고 공기 데이터와, 소모품과 서비스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2025년 영업이익률 16%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케이웨더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4800~5800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75억~575억 원이다. 내년 1월 12~18일 닷새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2~2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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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틸·장덕수 회장이 투자한 디앤디파마텍, '삼수' 끝에 상장 예심 승인
신약개발사 디앤디파마텍이 세 번째 시도 끝에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디앤디파마텍의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이 회사는 2020년 기술성 평가에서 통과한 후 그해 10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제출했지만 2021년 2월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그해 10월 한국투자증권으로 상장 주관사를 변경하고 지난해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으나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회사 측은 상장위원회에 이의 신청하고 시장위원회에서 재심을 받았으나 미승인 판정을 뒤집지 못했다. 당시 개발 중이던 핵심 파이프라인인 알츠하이머·파킨슨병 치료제의 유효성을 입증하기 어렵고 글로벌 시장에서 허가받은 치료제가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위원회 심사위원들은 디앤디파마텍의 중간 임상 자료를 요구했으나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고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이 회사가 개발한 치료제는 올 초 파킨슨병 임상2상에서 실패했다.디앤디마파텍은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대신 당뇨, 비만 등 대사질환 치료제로 전략을 수정했다. 현재 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2014년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인 이슬기 대표(사진)가 설립한 디앤디파마텍은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회장이 투자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틸 회장이 창업한 투자 회사인 옥타브라이프사이언스가 약 570억 원을 투자했고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투저 총 2200억원의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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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대에 ‘삼성전자 신고가’…반도체 기업 IPO 서두른다
국내 반도체 기업이 내년 증시 상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1년 신고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디오 시스템온칩(SoC) 설계 기업인 아이언디바이스는 내년 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거래소 지정기관 두곳으로부터 A와 BBB 등급을 받아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오디오반도체가 주력인 기업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핸드폰에 오디오반도체를 납품하고 있다. 내년 아이폰의 최대 혁신 기술이 인공지능(AI)에 쓰이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기술이 주목받았다. 점차 작아지는 핸드폰 속에서 더 큰 소리를 내고, 높은 전압과 전력 아래에서도 스피커가 손상되지 않도록 처리하는 오디오칩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빅데이터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대세론’이 꺾이지 않고 있다.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는 이달 초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IPO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고 상장 절차를 공식화했다. 다음 달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한 뒤 대표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반도체 팹리스 기업 사피엔반도체는 오는 22일 하나머스트7호스팩과 합병안 가결을 앞두고 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200억원 규모다. 작년 매출은 72억원, 영업손실은 28억원을 기록했다. 벤처캐피탈(VC)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에는 공모시장 침체로 상장에 회의적인 시선이 많아 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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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큐브, 기술성평가 통과…내년 상반기 상장 목표
살아있는 세포를 3차원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토모큐브가 기술성평가를 통과해 본격적인 상장채비에 나선다.토모큐브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곳의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A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토모큐브의 핵심 기술은 살아있는 세포를 실시간으로 3차원 촬영할 수 있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이다. 비침습적이고, 비파괴적인 방법으로 살아있는 세포와 오가노이드에 대한 3차원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연구용 시장뿐 아니라, 바이오 및 제약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꾸준한 수출 증가가 이번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출은 2020년 66만7000달러로 시작해 지난해 178만4000달러로 늘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1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토모큐브 관계자는 “2세대 홀로토모그래피 제품 ‘HT-X1’은 스위스 연방공대 같은 세계적인 연구기관에서 제품 출시 전 선주문을 하는 등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연구장비 시장의 특성상 제품 소개 이후 구매까지 일반적으로 1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내년 이후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토모큐브는 내년 상반기 내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채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더 널리 알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오가노이드,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표준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했다.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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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폭풍 매수'…상장 일주일 만에 시총 7배 넘게 뛴 종목
LS머트리얼즈가 상장 일주일만에 시가총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개인 투자자들이 사들이며 주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LS머트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13.78% 오른 4만54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 한때 5만700원까지 올랐다. 12일 상장 후 6거래일만에 공모가(6000원) 대비 주가는 7.5배 뛰었다. 시가총액은 3조714억원이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 날 따따상(공모가 대비 4배 상승) 달성에 성공한 뒤 13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14일 4.33% 하락했다가 15일부터 다시 상승세를 탔다. LS머트리얼즈의 급등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큰 역할을 했다. 개인은 상장 첫날부터 이날까지 LS머트리얼즈를 3391억원(1481만주)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이 산 주식이다. 반면 기관 투자가들은 이 기간 LS머트리얼즈 3137억원(1388만주) 어치 순매도했다. 이 기간동안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판 주식이다. 외국인들도 같은 기간 237억원(94만주)를 순매도했다. 주가 급등세로 LS머트리얼즈의 시가총액도 급격하게 커졌다. 상장일 코스닥 시총 18위에서 19일 13위로 올라섰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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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틸 IPO에 물린 하나증권, 주식 전량 매도..53억원 손실
하나증권이 넥스틸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던 중 떠안은 넥스틸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넥스틸을 주관하면서 떠안은 실권주 173만7685주 전량을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8월 철강 기업 넥스틸의 코스피 시장 IPO를 주관했다.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이 4.63대 1로 저조하면서 넥스틸 지분 6.68%를 떠안았다.넥스틸 확정 공모가는 1만1500원이다. 하나증권은 172만6885주를 7489원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고, 1만800주는 지난달 8005원에 장내 매도했다. 하나증권이 넥스틸 주식을 떠안아 확정된 손실은 인수 수수료를 제외하고 53억원이다.이는 하나증권이 IPO 대표주관을 통해 벌어들인 올 연간 수수료를 뛰어넘는 손실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총 7건의 IPO를 진행해 총 수수료 수익 50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넥스틸이 16억원으로 가장 컸고, 오픈놀(9억원), 블루엠텍(7억원) 순이다. 넥스틸 손실로 올해 IPO로 벌어들인 수익 대부분을 뱉어낸 셈이다.넥스틸 손실로 중소형주 위주의 IPO에서 대형 코스피주로 사업을 확장하려던 하나증권 입장에서는 큰 타격을 받게 됐다. 하나증권이 코스피 상장을 단독으로 주관한 건 2011년 6월의 세아특수강 상장 이후 넥스틸이 처음이다.당시 넥스틸의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평가를 받아 투자자들의 참여가 적었다. 넥스틸은 상장 이후 3분기 667억원, 영업손실 31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634억원, 영업이익 534억원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어닝쇼크' 수준이다. 2분기 철강 판매가격이 상승해 3분기 업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경기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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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급증에 몸집 불린 해외송금기업, 잇달아 상장 채비
해외여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된 해외송금업체들이 잇달아 상장 채비에 나서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해외 소액송금 전문 업체 한패스와 센트비가 각각 IBK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를 시작했다. QR 기술 기반으로 간편결제 국내외에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빛나래소프트도 작년 IBK투자증권과 주관 계약을 맺었다. 이르면 내년 기술성 평가를 받고 내후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해외송금업체들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유학, 이민, 출장 등으로 송금 및 환전 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한패스는 2021년 이미 해외 송금 누적액 1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작년 매출은 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억원, 당기순익은 10억원 달성했다.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도 높아졌다.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받아 기업가치는 2000억원 대로 추정된다.센트비는 2017년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를 받으면서 몸집을 불렸다. 2021년 매출 192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으나, 작년 사업을 확장하면서 지난해 매출 131억원, 영업손실 77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올해는 개인 송금뿐만 아니라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전용 플랫폼 센터비즈의 성장과 환율 안정세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 해외 송금 서비스 업체 모인, 모바일 환전 핀테크 업체 캐시멜로 등도 최근 벤처캐피탈(VC)과 사모펀드(PE)의 투자를 유치했다. 모인은 2년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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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찜한 클로봇, 110억원 조달…내년 상장 추진 [허란의 VC 투자노트]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110억원 규모의 프리 IPO (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인터베스트 등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이 전략적 투자자(SI)로 후속 투자에 나섰다. 이로써 클로봇은 누적 투자금 281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KIST 연구원 출신이 창업2017년 5월 설립한 클로봇은 모바일 로봇 서비스에 필요한 자율주행, 미들웨어, 관제 기술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지난 5년간 KT, 현대차, 한국문화정보원 등 6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며, 국내 1위 기업 대상(B2B) 로봇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클로봇을 창업한 김창구 대표(사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연구원으로 8년간 일하며 지능형 서비스 로봇을 개발했다. 이후 KIST 1호 출자회사인 로보케어에서 3년간 사업개발 이사를 담당했다. 그러다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가 2015년 로보케어를 인수하면서 직접 창업에 나선 경우다. 클로봇은 여러 이기종 로봇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목표로 2020년 클라우드 기반 멀티 로봇 관리 시스템 ‘크롬스(CROMS)’를 출시했으며, 이듬해 범용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을 공식 출시하고 다양한 물류·로봇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기술특례상장 추진클로봇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 앞서,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투자용 기술평가(TCB) 결과 최고 등급(TI-1)을 획득했다.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과 통합관제 솔루션 '크롬스' 등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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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기업 우진 자회사 우진엔텍,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코스닥 상장
원전 설비 정비 기업 우진엔텍이 내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우진의 핵심 자회사다.우진엔텍은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 총 206만주를 신주로 모집해 약 130억원을 조달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4300~4900원, 시가총액은 400억~450억원이다.이 회사는 한전KPS, 수산인더스트리, 일진파워, 금화피에스시 4곳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0.16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534억원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14.9~25.3%를 할인해 공모가를 산출했다. 다음 달 8~12일 수요예측 후 16~17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우진엔텍은 전국 10곳의 원자력 및 화력 발전소에서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과 시운전 공사를 제공한다. 원전 건설 후 시운전부터 상시 운영 중인 발전소의 경상정비, 정기 점검이라고 할 수 있는 계획예방정비와 원자력발전소 해체 등을 담당한다.지난해 매출 374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5.2%다. 올해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은 59억 원으로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3분기 누적 매출은 304억 원이다. 최근 원자력 부문과 화력 부문, 방사선 감시 장비 등의 개발을 포함하는 기타 부문까지 각 사업부가 고루 성장하며 실적이 개선됐다.우진엔텍은 2026년부터 영구 정지된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를 대상으로 원전 해체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동 만료일이 돌아오는 원자력발전소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상장 후에는 각 사업 부문에서의 수주 확대와 더불어 원자력발전소 운영의 핵심 부품 국산화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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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공모주 DS단석, 청약증거금 15조원 몰려
바이오디젤 생산기업인 DS단석 일반 공모 청약에 15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올해 상장한 기업 중 두산로보틱스(33조1000억원)와 필에너지(15조7578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S단석은 지난 15일에 이어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97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문 물량 대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15조72억원에 달했다. 청약 건수는 71만3417명으로 집계돼 두산로보틱스(149만6246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올해 코스피에 상장한 기업 가운데 두산로보틱스 이후 가장 많은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이로써 올해 증거금 ‘10조 클럽’은 두산로보틱스와 필에너지, LS머트리얼즈(12조7000억원), 신성에스티(12조3000억원) 등 다섯 곳으로 집계됐다.지난달 3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1843곳이 참여해 341.8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공모가는 희망 범위(7만9000~8만9000원) 상단을 초과한 10만원으로 결정됐다. 공모 금액은 약 1220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5861억원 수준이다. DS단석은 오는 2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1965년 설립된 DS단석은 재활용 전문 기업으로 폐배터리,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남은 폐식용유로 생산해 친환경 에너지 중 하나로 꼽힌다. DS단석은 연간 폐식용유 14만t을 수거하고, 바이오디젤 34만킬로리터(㎘)를 생산한다.DS단석을 마지막으로 올해 공모주 청약은 마무리됐다. 내년 코스피 시장의 첫 상장사는 화장품 기업인 에이피알이 될 전망이다. 이달 말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1분기에 상장을 마무리하는 일정이다.배정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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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도전하는 스튜디오삼익, 시가총액 1100억→725억원 낮춰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IBKS제13호스팩과 합병 상장을 추진하다 고평가 논란에 휩싸여 철회한 후 재도전이다.스튜디오삼익은 이번 상장에서 85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4500~1만6500원이며, 공모금액은 123억~140억 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37억~725억원이다. 지난해 스팩 합병을 추진할 때보다 시가총액을 30%가량 낮췄다. 당시 회사 측은 시가총액 1120억원을 제시했다가 주주의 반대로 900억원과 780억원으로 두 차례에 걸쳐 몸값을 낮췄으나 결국 상장이 무산됐다.스튜디오삼익은 내년 1월 5~1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16일 일반청약을 거쳐 1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DB금융투자가 맡았다.2017년 설립된 스튜디오삼익은 온라인 홈퍼니싱 유통 전문기업이다.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자체 개발 제품들을 국내외 50여개 협력 업체를 통해 제작 후 스튜디오삼익 자사몰,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다양한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한다.스튜디오삼익은 40년 전통 가구 제조 브랜드인 ’삼익가구’, 북유럽풍 원목 전문 브랜드 ‘스칸디아(SCANDIA)’, 스타벅스에 원목 테이블을 공급하며 잘 알려진 '죽산목공소'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10월엔 프리미엄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인 ‘스튜디오슬립’을 론칭하며 매트리스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스튜디오삼익의 최대 강점은 타 기업과 차별화된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트렌디한 제품 기획 역량으로 시장 변화에 맞는 제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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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나선 HD현대마린솔루션…KKR 구주 매출만 3000억원?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옛 HD현대글로벌서비스)이 공모 주식의 절반 가량을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구주)으로 내놓는다. 2대 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수천억의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 절차를 시작했다. 상장 대표 주관은 KB증권, JP모건, UBS가, 공동 주관은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맡았다. KKR 측이 원활한 투자금 회수를 위해 해외 기관투자가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례적으로 외국계 증권사 두 곳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시 기업가치를 3조원 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KKR로부터 투자받을 때 기업가치를 약 1조72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기업가치가 불어난 것이다. 당시 KKR은 특수목적법인(SPC)인 ‘글로벌베셀솔루션 L.P’를 통해 HD현대(당시 현대중공업지주)가 보유한 구주를 38% 약 6500억원에 사들였다. KKR이 풋옵션 계약 조건으로 5년 내 IPO를 제시했고 1년 추가 연장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따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7년까지 상장을 마쳐야 한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KKR의 투자를 받은 이후 실적이 지속해서 성장했다. 이 회사는 2015년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 HD그룹 조선3사의 선박 애프터서비스(AS) 조직을 통합하면서 출범했다. 당시 현대중공업 기획실 총괄부문장을 맡고 있었던 정기선 HD현대 사장의 주도 아래 2016년 말 선박 AS 전문 계열사로서 공식 출범했으며 그룹 일감을 수주하면서 몸집을 키웠다.출범 직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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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IPO 앞둔 네이버웹툰, 베스트바이 출신 CFO 영입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을 싣고 있다. 베스트바이 재무 총괄 출신인 데이비드 리(사진)를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로 영입했고, 자체 콘텐츠를 해외 플랫폼에 공급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14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사업 확장을 골자로 한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내년 미국 증시에 네이버웹툰의 IPO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스토리테크 기업’으로 몸집을 키우는 게 핵심이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웹툰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데이비드 리를 영입했다. 데이비드 리는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 재무 총괄 출신이다. 델몬트푸드 전략·재무 총괄, 임파서블푸드 CFO 겸 COO를 지내는 등 미국 기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웹툰엔터테인먼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전략을 챙겨온 김용수 네이버웹툰 전략실장이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신임 CFO 겸 COO, CSO를 중심으로 글로벌 웹툰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웹툰은 볼 만한 콘텐츠 IP를 영상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에서 2018~2021년 연재된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가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8명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쇼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내년 미국을 비롯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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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 IPO 추진
국내 최대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 세미파이브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미파이브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 대형 증권사들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내년 초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주관사를 선정한 뒤 공모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 기술성 평가에 통과한 후 2025년 증시 입성이 목표다.이 회사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반도체 설계를 전공한 조명현 대표가 2019년 설립했다. 국내 최대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이자 삼성전자의 디자인솔루션파트너로 널리 알려져있다.다른 디자인하우스와 달리 자체 반도체 설계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일반 디자인하우스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의 주문을 받아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가 설계한 코드를 생산할 수 있는 도면으로 바꾸는 작업을 한다.세미파이브는 설계와 제조 간 다리 역할 뿐만 아니라 팹리스에 설계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고객사가 원하는 부분만 바꿔 제공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공정을 효율화한 덕분에 설계 기간을 1년에서 3개월로 단축하고 비용도 줄였다.자체 반도체 설계자산(IP)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말 미국 IP 회사 아날로그 비츠를 인수하고 설계 역량과 IP 기반을 확보했다.IB 업계는 세미파이브의 기업가치를 7000억원 대로 추정하고 있다. 올 3월 두산과 신한투자증권, SV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675억원의 투자받았을 당시 기업가치를 45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당시 두산은 신주 190억원과 구주 14억등 총 200억원을 투자했다. 두산은 반도체를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두산테스나(옛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