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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닉스소재, 구미 소재 부동산 포스코켐텍에 매각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업체인 휘닉스소재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부동산을 매각한다. 휘닉스소재는 27일 경북 구미에 있는 1만8264㎡ 규모 토지와 해당 부지 내 2개 건물을 포스코켐텍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오는 28일 매각이 이뤄지면 151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된다. 휘닉스소재는 이번 부동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차입금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라며 “매각할 부동산 중 사업에 필요한 자산은 임차해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회사 매출과 생산량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휘닉스소재는 2000년 설립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업체로 구미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0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으로 지분 8.93%를 들고 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도 지분 1.94%를 보유 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7억원)에 이어 올 1~3분기에도 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4% 감소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대기업 총수일가, 서울 핵심지역 빌딩 줄줄이 매각

    ▶ 마켓인사이트 11월5일 오전 11시17분 세아, 애경 등 대기업 총수일가가 개인회사를 통해 보유하던 서울의 중소형 빌딩을 잇따라 매각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총수일가 규제를 강화하는 와중에 부동산 가격이 치솟자 ‘매각 적기’로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태경화성은 지난 2일 서울 방배동 영동빌딩을 120억원에 유중개발에 ...

  • [마켓인사이트] 이지스, 국내 최대 4000억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조성

    [마켓인사이트] 이지스, 국내 최대 4000억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조성

    ▶ 마켓인사이트 10월3일 오후 3시23분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4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투자처를 미리 정하지 않고 자금을 모으는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조성된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건물을 매입한 뒤 일부 개조해 임차인을 모으는 ‘밸류애드(가치부가형)’ 투자가 펀드의 주요 전략이다. 3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부동산...

  • 도시피디, 쇼핑몰 ‘세븐밸리’ 담보로 280억원 조달

    ≪이 기사는 08월09일(10: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구 쇼핑몰 ‘세븐밸리’를 운영하는 도시피디가 이 건물을 담보로 280억원을 조달한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도시피디는 이날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3개월 만기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28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PC인 ‘세븐밸리제일차’가 조달한 자금을 모두 도시피디에 대출해주는 구조다. 이 회사는 1년 만기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대구 북구 동천동에 있는 세븐밸리 빌딩을 담보신탁했다. 중견 건설사인 한신공영이 도시피디가 대출금을 못 갚으면 대신 상환하겠다는 보증을 섰다.도시피디가 이번에 찍은 ABSTB는 대출 만기에 맞춰 3개월 만기로 앞으로 세 차례 더 발행될 예정이다. 새 ABSTB를 찍을 때 투자금이 모이지 않을 경우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세븐밸리제일차로부터 유동화상품의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팔리지 않은 ABSTB를 사들이기로 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같은 신용보강을 반영해 이번 ABSTB의 단기 신용등급을 최상위인 ‘A1’으로 매겼다.도시피디는 2003년 설립된 부동산개발업체로 지금은 주로 보유 부동산 운영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26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부터 매년 적자를 쌓고 있다. 이 회사가 이번 자금조달 과정에서 담보로 내놓은 세븐밸리는 대구 지하철 팔거역 인근에 있는 지하2층~지상7층 규모의 쇼핑몰이다. 여러 패션 브랜드 매장과 식당, 영화관인 CJ CGV 등이 입점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 빌딩의 공시지가는 약 152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ASK 2018]"美 경제 과열국면..내년 말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

    미국 경제가 과열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내년 말부터는 경기 침체 시기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제임스 패스 구겐하임 인베스트먼츠 부사장은 30일 ‘ASK 2018 글로벌 사모·헤지펀드·멀티애셋 투자 서밋’ 두번째 날 연사로 나서 “여러가지 지표가 경기 침체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패스 부사장은 우선 실업률 지표를 제시하며 미국 경제가 과열 국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4월 실업률은 3.9%로 4% 밑으로 떨어졌다. 2000년 12월 이후 18년만에 최저치다. 패스 부사장은 “재정 완화는 노동시장을 과열시키고 있으며 실업률은 3.5%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국 경제가 과열국면(the overheating stage)에 들어왔다”며 “과거 경기 흐름을 살펴보면 실업률이 급락하고 과열국면을 맞은 후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국채 수익률 역시 경기 침체 전에 나타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단기채 금리와 장기채 금리의 수익률 곡선이 갈수록 좁혀지며 평평해지고 있는 것이 증거라는 설명이다. 패스 부사장은 “투자기간이 긴 장기채는 단기채보다 금리가 높아야 하지만 최근 수익률 역전 현상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경기침체 조짐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패스 부사장은 “미국의 재정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 무역전쟁과 관세 규제 등도 글로벌 경기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전환점을 맞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 [마켓인사이트][ASK 2018]신현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단장 "대체 투자 운용사 혁신 필요"...작심발언 쏟아내

    [마켓인사이트][ASK 2018]신현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단장 "대체 투자 운용사 혁신 필요"...작심발언 쏟아내

       ≪이 기사는 05월30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동성 위기에 대비해서 대체투자 운용사들은 새로운 투자 자산 및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분발해야 합니다”신현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은 주식·채권 등 전통 투자 자산을 통해 고수익률 달성하기 어려운 시기인만큼 대체투자 운용사들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국내외 해지펀드를 비롯한 대체투자 운용사들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18 사모·헤지펀드·멀티애셋 투자서밋’에 신 단장은 기조연설을 맡아 국내외 대체투자 운용사에 대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대체투자 운용사들이 그동안 풍부한 유동성에 기대 손쉽게 수익을 올린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며 “헤지펀드도 시장 여건 상황에 관계없이 절대 수익률을 추구한다고 했지만 운용 수수료를 감안하면 패시브 투자에 비해 나은게 없다”고 지적했다.  신 단장은 올해 전통 자산시장 투자를 통해서는 연기금, 보험사 등의 투자자들이 목표했던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금리 상승시기인만큼 신규 채권 투자 수익률은 올라가지만 과거에 투자했던 채권 자산의 평가손실로 인해 종합적으로는 채권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달성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시장 역시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위험 대비 수익률이 낮다고 전망했다.  전통자산의 부족한 수익률을 보완하기 대체투자의 역할이 강조되지만 고수익 달성을 위해

  • [기업 재무] 오피스 빌딩 거래 '활기'… 1분기 2兆 넘었다

    MARKET

    [기업 재무] 오피스 빌딩 거래 '활기'… 1분기 2兆 넘었다

    올해 1분기 대형 오피스 빌딩 거래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시중 금리가 오르고 일부 빌딩 공실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형 우량 빌딩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세빌스코리아가 발표한 ‘2018년 1분기 한국 오피스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면적 3만㎡ 이상 대형 오피스 빌딩 거래액은 총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1분기 거래액(2조2000...

  • 부동산 파는 대한방직, 투자등급 진입 눈앞

    한국신용평가는 19일 대한방직의 신용등급(BB+)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더 올라 'BBB-'가 되면 투자적격등급에 진입하게 된다.전주공장 부지 매각으로 재무상태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를 반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부동산개발업체 자광을 상대로 전주공장 부지를 1980억원에 매각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98억원은 이미 납입됐으며 나머지 1782억원은 오는 10월말 매각이 완료되면 유입될 예정이다.  홍희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이미 부지매각 계약금까지 납부됐고 여러 계약 조건 등을 감안하면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주공장 부지 매각대금 대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면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이 마이너스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의 순차입금은 1114억원이다.대한방직은 1953년 설립된 직물 제조업체로 서울 여의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주와 대구 등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2014년 115억원의 순손실을 낸 이후 4년간 매년 적자를 쌓고 있다. 지난해에도 9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현금흐름 악화로 차입금 상환부담이 커지자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전주공장 부지를 매물로 내놓게 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차입금은 1166억원으로 이 중 1022억원을 연내 갚아야 한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GMR머티리얼즈, 82억원어치 부동산 매각

    ≪이 기사는 03월28일(09: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철 스크랩 가공업체인 GMR머티리얼즈가 부동산을 매각해 8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GMR머티리얼즈는 오는 5월31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유휴 부지 및 건물을 임준석씨한테 82억원에 매각한다고 28일 공시했다. 매매계약을 체결한 전날 계약금 2억5000만원을 납부했다. GMR머티리얼즈 측은 “이번 자산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GMR머티리얼즈는 1985년 설립된 철 스크랩 가공업체로 충남 아산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9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15년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이듬해인 2016년 지엠알코리아에 인수되면서 회생절차를 마무리했다.  주인 바뀐 이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1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삼성 금융계열사, 파리 OECD 건물 인수 위해 블라인드 펀드 조성

    삼성 금융계열사, 파리 OECD 건물 인수 위해 블라인드 펀드 조성

     이 기사는 06월12일(20: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SRA자산운용 등이 50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다. 이들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은 이 펀드를 통해 프랑스 파리에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사진) 빌딩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12일 IB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은 최근 프랑스 파리 OECD 빌딩을 매입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했다. 전체 매각가는 약 5300억원(4억2000만유로) 수준으로 매도 측은 심사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이를 위해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과 함께 50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조성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펀드에 각각 1700억원, 8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파리 서부에 위치한 OECD 빌딩은 연면적 3만5000㎡ 규모 초대형 빌딩이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센강과 맞닿아 있다. 현재 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가 본부로 사용하고 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2015년과 2016년 잇따라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조성한 펀드는 총 3100억원의 출자액 중 2400억원을 소진하고, 나머지 700억원의 투자처를 찾고 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이

  • 장덕수 DS운용 회장,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만든다

    이 기사는 06월09일(13: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비상장주식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DS자산운용의 장덕수 회장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를 세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장 회장은 최근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ARES인베스트먼트 신설 인가를 금융감독원에 냈다.장 회장 측은 다음달께 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생 ARES자산운용은 이근승 전 IMM투자자문네트웍스 대표가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산업증권 등을 거쳐 IMM에셋매니지먼트투자자문(현 트러스톤자산운용) IMM창업투자(IMM PE로 합병) IMM네트웍스의 대표이사를 맡은 인물이다.장 회장이 별도로 부동산 전문 운용사를 설립하려는 것은 부동산 펀드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 행공, 유럽 SMA 부동산 투자 완료... 3곳에 3400억원 집행

    이 기사는 05월24일(11: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방행정공제회가 총 3건, 3400억원 규모의 유럽 부동산 투자를 완료했다.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인 CBRE글로벌인베스터와 한국 1위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에 함께 굴리는 SMA 펀드를 통해서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폰테네야 빌딩을 총 800억원에 사들였다. 카탈루냐 광장 인근에 있는 오피스용 건물이다. 카탈루냐 지방 정부가 임차하고 있다. 총 임대면적은 8126㎡이다. 행정공제회는 건물가격의 절반 가량을 SMA 자금으로 넣고, 나머지는 현지 대출로 조달했다.행정공제회는 앞서 지난 3월에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브레데로데 빌딩을 14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연면적 2만2300㎡에 지상 6층짜리 3개 동으로 구성된 복합 오피스 단지로, 영국 4대 로펌으로 유명한 링크레이터스를 비롯해 6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건물이다. 지난해 말에는 독일 함부르크 남부의 '플레트Ⅱ' 빌딩을 1200억원에 인수했다. 임대면적 2만245㎡,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다,이로써 행정공제회는 지난해 5월에 조성한 SMA 펀드를 통한 투자를 완료했다. 장동헌 부이사장(CIO)은 당시 "유럽 부동산 투자는 유로-원 금리차를 활용한 환헤지 프리미엄과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통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행정공제회는 더욱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소형 빌딩 10여개를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와 유럽 각국의 선거 이슈 등이 불거져 좀 더 안정성이 높은 중형빌딩으로 타깃을 바꾼 것으로 알

  • 국민연금 등 국내기관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에 4000억원 투자

    이 기사는 04월25일(14: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지방행정공제회, 현대해상화재보험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세계 10위권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락포인트(Rockpoint)’가 조성 중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국내 보험사가 해외 부동산 에쿼티 블라인드 펀드에 투자하는 첫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이번 투자가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출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25일 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락포인트가 조성하는 블라인드 에쿼티 펀드에 총 3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2억달러는 이 운용사가 모으는 2호 블라인드 펀드에 직접 돈을 넣고, 나머지 1억달러는 펀드가 투자처를 확정하면 국민연금이 별도로 출자하는 공동투자(코인베스트) 형태다. 현대해상도 3000만달러를 약정했고, 행정공제회도 5000만달러를 넣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락포인트는 2003년 설립 이후 총 1200억달러를 투자한 경험이 있는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이 동안 펀드의 내부 수익률(IRR)은 1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펀드는 청산했고, 현 시점의 운용자산(AUM)은 약 70억달러 규모다. 이번 펀드는 미국의 주요 도시에 있는 오피스, 아파트, 리테일 매장 등 부동산 지분을 사들인 뒤 리모델링해 자산 가치를 높이는 ‘밸류에디드(value-added)’ 전략을 구사한다. 공실이 있는 부동산도 적극 매입, 자산 가치를 끌어올려 임차인을 채워나갈 계획이다. 락포인트 앞서 2014

  • 우정사업본부, 해외 부동산 선순위 대출펀드 운용사 3곳 선정

    이 기사는 03월15일(18: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이 해외 부동산 선순위 대출 펀드의 위탁 운용사 3곳을 선정했다. 미국업체인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 푸르덴셜생명 뉴욕라이프 등에 총 50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15일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TIAA 푸르덴셜 생명 뉴욕라이프 계열의 자산운용사들이 위탁 운용하는 부동산 선순위 대출펀드에 각각 1500억~2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출자한다. 지난해 12월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쳤으며 현재 펀드 운용에 대한 세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신규로 결성되는 펀드의 자금은 우정사업본부와 위탁운용사에서 각각 50%씩 맡기로 했다. 투자 대상은 북미 지역의 주요 도시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 선순위 대출이다. 개발사업 등 고위험자산에 대한 대출은 배제된다.투자 안전성이 높은 핵심 부동산에 대한 선순위 대출이기 때문에 기대 수익률은 4~5% 안팎이지만 고정적인 이자수익은 거둘 수 있다. 한 건당 대출금액은 최소 2000만달러(230억원) 이상이며 대출 기간은 10년 미만이다. 투자대상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65% 이내에서만 투자하게 제한했다.IB업계 관계자는 "우량 부동산에 대한 선순위대출은 현지에서도 인기 있는 투자 매물"이라며 "우정사업본부가 현지 운용사를 통해 해외 대체투자분야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