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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엔터왕국' 명성으로 3000억 모집...YG엔터, 본업은 투자회사?

    [마켓인사이트]'엔터왕국' 명성으로 3000억 모집...YG엔터, 본업은 투자회사?

    ‘텐센트 루이비통 웨잉 네이버 대명코퍼레이션 한국투자파트너스…·’YG엔터테인먼트는 1998년 출범한 뒤부터 이들 기업과 개인 투자자에게서 3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소속 아티스트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엔터 왕국’이라는 명성을 쌓은 덕분이다. YG엔터는 투자금 일부를 신인 아티스트 육성은 물론 신사업 발굴 재원으로 썼다.하지만 상당액은 사옥과 주식·채권에 묻어두며 곳간을 채웠다. 최근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운영해 온 버닝썬 사태로 평판이 실추되면서 일부 투자금은 돌려줄 가능성이 커졌다. 실적은 주춤하고 신사업들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등 출범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3000억 외부 투자금 밑천 삼아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350원(1%) 오른 3만5500원에 마감했다. 이날까지 최근 한달 새 25.26% 내렸다. 승리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는 데다가 탈세 의혹으로 국세청 조사까지 받자 주가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주가가 내려가면서 ‘빚 폭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10월에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을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61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LVMH는 올해 10월까지 RCPS를 주당 4만3574원에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원금과 이자로 670억

  • [마켓인사이트]매각 4수 나선 헌인마을 PF채권...강남 노른자땅 개발 재개될까

    [마켓인사이트]매각 4수 나선 헌인마을 PF채권...강남 노른자땅 개발 재개될까

    13년째 표류중인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사업이 재추진된다. 우리은행 등 대주단이 사업부지를 담보로 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 매각에 나서면서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예금보험공사 등 10곳의 PF대주단이 대출채권 공개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대주단이 헌인마을 개발사업 시행사인 ㈜우리강남PFV(이하 우리강남)에 빌려준 약 2170억원의 채권이다. 대주단은 오는 7~8일께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예비입찰 등 매각일정은 4월 중 진행될 전망이다. 매각주관사는 삼정KPMG회계법인이 맡았다.헌인마을 개발사업은 서초구 내곡동 374번지 일대 13만 2379㎡ 부지를 고급 단독주택 단지로 조성하려던 사업이다. 2006년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이 시공사로, 이들이 출자해 만든 우리강남이 시행사로 참여했다. 우리강남은 사업추진을 위해 우리은행 등 금융권에 전체 토지의 77%인 9만 9455㎡를 담보로 2300억 가량을 대출받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11년 사업이 좌초됐다. 이 여파로 시공사인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은 부도를 맞아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매각돼 주인이 바뀌었다. 대주단의 헌인마을 PF채권 매각은 이번이 네 번째다. 대주단은 2015년, 2016년, 2018년 매각에 나섰지만 유찰된 바 있다. 채권자만 3000명에 달하는 900억원 규모의 ABCP(자산담보부기업어음)와 주인이 바뀐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이 가진 후순위 우선수익권의 존재가 발목을 잡았다. 이에 이번 매각에 앞서 대주단 등은 ABCP 채권자 협상 창구를 단일화했다.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이 후순위 우선수익권과 우리강남의 출자지분 등을 대출채권 매

  • [마켓인사이트]상업용 부동산 전문 O2O '네모'-부동산 서비스社 '교보리얼코' MOU

    [마켓인사이트]상업용 부동산 전문 O2O '네모'-부동산 서비스社 '교보리얼코' MOU

       ≪이 기사는 03월04일(16: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부동산 서비스 업체 교보리얼코와 상업용 부동산 전문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네모가 힘을 합친다.교보리얼코는 사무실, 상가 전문 매물정보 플랫폼 네모와 지난달 26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네모는 상업용 부동산을 O2O로 중계하는 플랫폼 업체다. 휴대폰 앱(응용프로그램)으로 빌딩 소유주와 임차인을 연결해주는 사업 모델이다. 주택의 ‘직방’, ‘다방’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2016년 설립 이후 수차례 투자를 유치한 신생기업(스타트업)으로 뛰어난 프롭테크(property+technology) 업체로 각광받고 있다. 상가 및 점포 현황을 기본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유동인구, 업종 분석 등을 통해 상권을 분석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교보리얼코는 1979년 설립된 교보생명 계열 부동산 자산관리(PM) 서비스 업체다. 최근 부동산 투자자문, 인테리어 컨설팅, 물류 부동산 컨설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교보리얼코와 네모는 향후 공동으로 오피스 빌딩 시장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어 부동산 컨설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남효준 교보리얼코 전략사업부장은 “상업용 부동산은 특히 특유의 폐쇄성 때문에 고객들이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프롭테크 기업으로 각광받는 네모와 오랜시간 부동산 자산관리 업무를 해온 교보리얼코가 함께 기업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 유틸렉스, 서울 가산동 에이스한솔타워 일부 매입

    유틸렉스가 서울 가산동 지식산업센터에 있는 에이스한솔타워 건물 일부를 사들인다.유틸렉스는 오는 25일 반려동물 쇼핑몰 운영업체인 바우미우로부터 에이스한솔타워 3·4층에 있는 20개실을 매입한다고 24일 공시했다. 거래가격은 111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사들인 공간을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조시설로 사용할 계획이다.유틸렉스는 2015년 설립된 중소 신약개발업체로 암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모가 5만원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36% 오른 8만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에이플러스디, 우주코퍼레이션 지분 매각

    ≪이 기사는 01월03일(16: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림산업 계열사인 에이플러스디가 주택 임대업체 우주코퍼레이션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에이플러스디는 지난 28일 보유 중인 우주코퍼레이션 주식 1125주를 전량 매각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4억6000만원이다. 회사 측은 “투자수익을 거두기 위한 매각”이라고 설명했다.에이플러스디는 2010년 설립된 부동산 컨설팅업체로 부동산 중개와 자문, 감정평가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과 그의 장남인 이동훈씨가 각각 55%와 45%씩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가 지난해 7월 대림그룹 계열사인 오라관광에 보유 지분 전량을 무상 증여했다.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대림산업은 지난해부터 일감 몰아주기와 순환출자 해소 등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대림코퍼레이션이 지난해 3월 오라관광으로부터 자사 지분 4.32%를 사들이면서 ‘대림코퍼레이션→대림산업→오라관광→대림코퍼레이션’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끊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휘닉스소재, 구미 소재 부동산 포스코켐텍에 매각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업체인 휘닉스소재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부동산을 매각한다. 휘닉스소재는 27일 경북 구미에 있는 1만8264㎡ 규모 토지와 해당 부지 내 2개 건물을 포스코켐텍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오는 28일 매각이 이뤄지면 151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된다. 휘닉스소재는 이번 부동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차입금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라며 “매각할 부동산 중 사업에 필요한 자산은 임차해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회사 매출과 생산량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휘닉스소재는 2000년 설립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업체로 구미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0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으로 지분 8.93%를 들고 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도 지분 1.94%를 보유 중이다. 이 회사는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7억원)에 이어 올 1~3분기에도 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4% 감소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대기업 총수일가, 서울 핵심지역 빌딩 줄줄이 매각

    ▶마켓인사이트 11월5일 오전 11시17분세아, 애경 등 대기업 총수일가가 개인회사를 통해 보유하던 서울의 중소형 빌딩을 잇따라 매각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총수일가 규제를 강화하는 와중에 부동산 가격이 치솟자 ‘매각 적기’로 판단했다는 분석이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태경화성은 지난 2일 서울 방배동 영동빌딩을 120억원에 유중개발에 매각했다.태경화성은 1983년 10월 설립된 화학제품 유통업체로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영동빌딩은 내방역 인근에 있는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이다. 건물 연면적은 1277㎡에 달한다. 태경화성 관계자는 “청산 과정의 일환으로 자산을 매각하는 것이지 현금 마련 등 다른 목적이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세아제강의 이순형 회장과 이주성 부사장 부자(父子) 등 오너일가가 보유한 에이팩인베스터스도 지난 8월 서울 관철동의 해덕빌딩을 부동산 투자업체 스톰에스컴퍼니에 235억원에 팔았다. 에이팩인베스터스는 이 회장이 지분 78.02%, 이주성 부사장이 20.12%를 보유하고 있다. 종각역 젊음의 거리 인근에 있는 지상 7층 규모의 해덕빌딩은 연면적 1756㎡ 규모다.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도 6월 서울 연남동의 애경산업 디자인센터 빌딩을 애경그룹 계열사인 애경산업에 116억원을 받고 처분했다. 안 회장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사위이자 장 회장의 외동딸인 채은정 애경산업 부사장의 남편이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서울PMC도 올 들어 서울 빌딩 3채를 773억원을 매각했다. 서울PMC는 빌딩 임대업체로 정 부회장이 지분 73.04%, 동생 정은미 씨가 17.73%를 보유하고 있

  • [마켓인사이트] 이지스, 국내 최대 4000억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조성

    [마켓인사이트] 이지스, 국내 최대 4000억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조성

    ▶마켓인사이트 10월3일 오후 3시23분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4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투자처를 미리 정하지 않고 자금을 모으는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조성된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건물을 매입한 뒤 일부 개조해 임차인을 모으는 ‘밸류애드(가치부가형)’ 투자가 펀드의 주요 전략이다.3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부동산 펀드인 ‘이지스스트레티직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를 금융감독원에 등록했다. 국내 최대 큰손인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가 각각 2000억원과 1920억원을 약정했다. 나머지 80억원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책임 투자 차원에서 자체 자금을 넣었다.밸류애드 전략이란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동산을 사들여 개조, 수익성을 높인 뒤 매각해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핵심 권역의 안정화한 부동산을 매입해 보유하면서 임대료를 주 수익원으로 삼는 ‘코어’ 전략보다 수익성이 높은 대신 위험도 더 크다.최근 국내 코어 부동산 시장은 경쟁이 심화했다. 신생 부동산 운용사와 대형 증권사들이 시장에 속속 뛰어들면서다.반면 밸류애드 투자는 전문으로 하는 국내 운용사가 드물고 대규모 도시재생사업 등이 예고돼 있어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게 이지스의 판단이다.이지스자산운용은 과거 서울 여의도 씨티플라자, 서울역 T타워, 수송동 수송스퀘어 등의 밸류애드 투자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다만 당시에는 건별로 자금을 조달해 프로젝트 펀드를 만들었다. 이지스는 좀 더 빠르고 적극적인 투자를 위해 지난해부터 블라인드 펀드 모집을 계획했다. 당초 해

  • 도시피디, 쇼핑몰 ‘세븐밸리’ 담보로 280억원 조달

    ≪이 기사는 08월09일(10: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구 쇼핑몰 ‘세븐밸리’를 운영하는 도시피디가 이 건물을 담보로 280억원을 조달한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도시피디는 이날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3개월 만기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28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SPC인 ‘세븐밸리제일차’가 조달한 자금을 모두 도시피디에 대출해주는 구조다. 이 회사는 1년 만기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대구 북구 동천동에 있는 세븐밸리 빌딩을 담보신탁했다. 중견 건설사인 한신공영이 도시피디가 대출금을 못 갚으면 대신 상환하겠다는 보증을 섰다.도시피디가 이번에 찍은 ABSTB는 대출 만기에 맞춰 3개월 만기로 앞으로 세 차례 더 발행될 예정이다. 새 ABSTB를 찍을 때 투자금이 모이지 않을 경우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세븐밸리제일차로부터 유동화상품의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팔리지 않은 ABSTB를 사들이기로 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같은 신용보강을 반영해 이번 ABSTB의 단기 신용등급을 최상위인 ‘A1’으로 매겼다.도시피디는 2003년 설립된 부동산개발업체로 지금은 주로 보유 부동산 운영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26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부터 매년 적자를 쌓고 있다. 이 회사가 이번 자금조달 과정에서 담보로 내놓은 세븐밸리는 대구 지하철 팔거역 인근에 있는 지하2층~지상7층 규모의 쇼핑몰이다. 여러 패션 브랜드 매장과 식당, 영화관인 CJ CGV 등이 입점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 빌딩의 공시지가는 약 152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ASK 2018]"美 경제 과열국면..내년 말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

    미국 경제가 과열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내년 말부터는 경기 침체 시기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제임스 패스 구겐하임 인베스트먼츠 부사장은 30일 ‘ASK 2018 글로벌 사모·헤지펀드·멀티애셋 투자 서밋’ 두번째 날 연사로 나서 “여러가지 지표가 경기 침체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패스 부사장은 우선 실업률 지표를 제시하며 미국 경제가 과열 국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4월 실업률은 3.9%로 4% 밑으로 떨어졌다. 2000년 12월 이후 18년만에 최저치다. 패스 부사장은 “재정 완화는 노동시장을 과열시키고 있으며 실업률은 3.5%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국 경제가 과열국면(the overheating stage)에 들어왔다”며 “과거 경기 흐름을 살펴보면 실업률이 급락하고 과열국면을 맞은 후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국채 수익률 역시 경기 침체 전에 나타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단기채 금리와 장기채 금리의 수익률 곡선이 갈수록 좁혀지며 평평해지고 있는 것이 증거라는 설명이다. 패스 부사장은 “투자기간이 긴 장기채는 단기채보다 금리가 높아야 하지만 최근 수익률 역전 현상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경기침체 조짐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패스 부사장은 “미국의 재정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 무역전쟁과 관세 규제 등도 글로벌 경기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전환점을 맞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 [마켓인사이트][ASK 2018]신현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단장 "대체 투자 운용사 혁신 필요"...작심발언 쏟아내

    [마켓인사이트][ASK 2018]신현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단장 "대체 투자 운용사 혁신 필요"...작심발언 쏟아내

       ≪이 기사는 05월30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동성 위기에 대비해서 대체투자 운용사들은 새로운 투자 자산 및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분발해야 합니다”신현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은 주식·채권 등 전통 투자 자산을 통해 고수익률 달성하기 어려운 시기인만큼 대체투자 운용사들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국내외 해지펀드를 비롯한 대체투자 운용사들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18 사모·헤지펀드·멀티애셋 투자서밋’에 신 단장은 기조연설을 맡아 국내외 대체투자 운용사에 대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대체투자 운용사들이 그동안 풍부한 유동성에 기대 손쉽게 수익을 올린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며 “헤지펀드도 시장 여건 상황에 관계없이 절대 수익률을 추구한다고 했지만 운용 수수료를 감안하면 패시브 투자에 비해 나은게 없다”고 지적했다.  신 단장은 올해 전통 자산시장 투자를 통해서는 연기금, 보험사 등의 투자자들이 목표했던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금리 상승시기인만큼 신규 채권 투자 수익률은 올라가지만 과거에 투자했던 채권 자산의 평가손실로 인해 종합적으로는 채권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달성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시장 역시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위험 대비 수익률이 낮다고 전망했다.  전통자산의 부족한 수익률을 보완하기 대체투자의 역할이 강조되지만 고수익 달성을 위해

  • [기업 재무] 오피스 빌딩 거래 '활기'… 1분기 2兆 넘었다

    MARKET

    [기업 재무] 오피스 빌딩 거래 '활기'… 1분기 2兆 넘었다

    올해 1분기 대형 오피스 빌딩 거래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시중 금리가 오르고 일부 빌딩 공실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형 우량 빌딩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세빌스코리아가 발표한 ‘2018년 1분기 한국 오피스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면적 3만㎡ 이상 대형 오피스 빌딩 거래액은 총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1분기 거래액(2조2000억원)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최근 10년 1분기 평균 거래액 90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세빌스코리아는 “분기 거래액이 2조원을 넘어서며 2~3년간 지속된 대형 부동산 시장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매물로 나온 대형 빌딩들에 대한 거래가 1분기에 마무리된 영향이 컸다. 가장 규모가 컸던 거래는 서울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8만3899㎡)로 삼성SRA자산운용이 7130억원에 매입했다. KB명동사옥(마스턴투자운용-안젤로고든 2410억원), 퍼시픽타워(페블스톤자산운용-주택도시기금 4400억원), 천호동 이스트센트럴타워(밀리니움인마크자산운용-미래에셋대우 3400억) 등이 주요 거래로 꼽혔다.올해 대형 오피스 빌딩 거래액은 사상 최고치이던 지난해 기록 8조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세빌스는 전망했다. 가치가 1조원 이상인 ‘대어’로 평가된 서울 공평동 센트로폴리스 빌딩은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꼽히는 미국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국내 운용자산 규모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매각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물산 서초빌딩, 여의도 SK증권 빌딩, 대치동 강남N타워, 을지로 써밋타워, 여의도

  • 부동산 파는 대한방직, 투자등급 진입 눈앞

    한국신용평가는 19일 대한방직의 신용등급(BB+)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더 올라 'BBB-'가 되면 투자적격등급에 진입하게 된다.전주공장 부지 매각으로 재무상태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를 반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부동산개발업체 자광을 상대로 전주공장 부지를 1980억원에 매각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98억원은 이미 납입됐으며 나머지 1782억원은 오는 10월말 매각이 완료되면 유입될 예정이다.  홍희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이미 부지매각 계약금까지 납부됐고 여러 계약 조건 등을 감안하면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주공장 부지 매각대금 대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면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이 마이너스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의 순차입금은 1114억원이다.대한방직은 1953년 설립된 직물 제조업체로 서울 여의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주와 대구 등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2014년 115억원의 순손실을 낸 이후 4년간 매년 적자를 쌓고 있다. 지난해에도 9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현금흐름 악화로 차입금 상환부담이 커지자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전주공장 부지를 매물로 내놓게 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차입금은 1166억원으로 이 중 1022억원을 연내 갚아야 한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GMR머티리얼즈, 82억원어치 부동산 매각

    ≪이 기사는 03월28일(09: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철 스크랩 가공업체인 GMR머티리얼즈가 부동산을 매각해 8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GMR머티리얼즈는 오는 5월31일 충남 아산시에 있는 유휴 부지 및 건물을 임준석씨한테 82억원에 매각한다고 28일 공시했다. 매매계약을 체결한 전날 계약금 2억5000만원을 납부했다. GMR머티리얼즈 측은 “이번 자산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GMR머티리얼즈는 1985년 설립된 철 스크랩 가공업체로 충남 아산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9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15년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이듬해인 2016년 지엠알코리아에 인수되면서 회생절차를 마무리했다.  주인 바뀐 이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은 1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삼성 금융계열사, 파리 OECD 건물 인수 위해 블라인드 펀드 조성

    삼성 금융계열사, 파리 OECD 건물 인수 위해 블라인드 펀드 조성

     이 기사는 06월12일(20: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SRA자산운용 등이 50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다. 이들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은 이 펀드를 통해 프랑스 파리에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사진) 빌딩 인수에 나설 계획이다.12일 IB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자회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은 최근 프랑스 파리 OECD 빌딩을 매입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했다. 전체 매각가는 약 5300억원(4억2000만유로) 수준으로 매도 측은 심사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이를 위해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과 함께 5000억원 규모의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조성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펀드에 각각 1700억원, 8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파리 서부에 위치한 OECD 빌딩은 연면적 3만5000㎡ 규모 초대형 빌딩이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센강과 맞닿아 있다. 현재 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가 본부로 사용하고 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2015년과 2016년 잇따라 해외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조성한 펀드는 총 3100억원의 출자액 중 2400억원을 소진하고, 나머지 700억원의 투자처를 찾고 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