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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 우리은행 코코본드 신용등급 ‘Ba3’ 부여

     이 기사는 05월08일(16: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8일 우리은행이 발행할 예정인 달러화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의 신용등급을 ‘Ba3’로 평가했다. 이 회사의 독자 신용등급인 ‘Baa3’보다 세 단계 낮은 등급이다. 특정 발동요건이 충족되면 투자자도 손실을 분담해야 하는 코코본드의 신용위험이 평가에 반영됐다. 코코본드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지만 발행회사의 자기자본이 일정 수준 밑으로 줄어들어 배당 가능 이익이 부족해지면 이자 지급이 중단되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투자원금이 전액 상각된다. 후순위 성격이기 때문에 일반 보통주 투자자가 투자원금을 회수한 다음에야 투자금액을 변제받을 수 있다. 무디스는 “이자 지급이 정지되거나 투자자가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조건과 변제 우선순위가 후순위라는 것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우리은행이 코코본드 이자지급을 중단하거나 이 회사 독자 신용도가 악화하면 해당 코코본드 신용등급을 내릴 방침이다. 우리은행 독자 신용등급의 경우 은행업황이 악화되거나 ▲위험가중자산 대비 유형보통주자본 비율 9% 이하 ▲자산 관련 위험 확대 ▲자금 조달구조 및 유동성 악화 등을 충족하면 하향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무디스 "IFRS17 도입으로 자본 적정성 부담 커져"

    이 기사는 04월25일(11: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 한국 생명보험사의 자본 적정성에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전망했다. 보험 부채를 평가할 때 시장금리를 적용하게 되고 준비금을 더 많이 적립해야 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무디스는 25일 한국 생명보험산업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IFRS17이 도입되면 부채를 추정할 때 결손금과 잉여금을 상계할 수 없고 시장금리를 반영한 할인율을 적용하게 돼 생보사들의 회계상 자본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현재 역마진 계약을 상대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대형 보험사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자본확충 압박을 받고 있는 보험사들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생보사들이 자산-부채 만기 불일치를 축소해야할 유인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자산과 부채를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자산-부채를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해 지급여력과 실적의 변동성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익성이 떨어지는 중소형 생보사는 계약 서비스 마진을 보다 명시적으로 인식하게 되면서 수익성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장기적으로는 생명보험업계의 구조 개선을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무디스는 언급했다. 스텔라 응 무디스 연구원 이사는 “IFRS17 도입으로 보험사들은 보험상품의 옵션과 보증의 실제적 비용을 충실히 반영해 가격을 산정하고 상품구성을 개선할 것” 이라며 “단기 저축성 보험상품보다 장기 보장성 상품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

  • 무디스 “포스코 깜짝실적, 신용도에 긍정적”

    이 기사는 04월19일(14: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9일 “포스코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은 이 회사 선순위 무담보채권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스코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Baa2(안정적)’이다. 올 1분기 포스코의 조정 전 영업이익은 1조3600억원으로 전년 동기(660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철강가격 상승과 건설·무역·발전 등 비철강사업의 이익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22조7000억원이었던 조정 전 차입금을 지난달 말 21조7000억원으로 줄였다. 무디스는 포스코의 차입금 축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4배였던 이 회사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이 올해 약 3.3배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모리슨(Joe Morrison) 무디스 부사장은 “견조한 1분기 영업실적과 지난해 자회사인 포스코건설의 대규모 손실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고려하면 올해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