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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디스, SC제일은행 독자신용도 한 단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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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디스, SC제일은행 독자신용도 한 단계 상향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SC제일은행의 독자 신용도를 종전의 ‘baa2’에서 ‘baa1’으로 상향조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독자 신용도는 정부 지원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은행의 최종 신용등급을 결정하기 위한 기본 등급이다. 이번 평가에서 은행 예금등급(은행 신용등급)은 'A2', 신용전망은 '안정적'으로 각각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SC제일은행은 여신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자산건전성을 향상시켰고 높은 수준의 배당을 하면서도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SC그룹의 전략에서 한국 SC제일은행의 중요성 역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은 총 여신 대비 무수익여신 비율을 2016년말 1.1%에서 지난 상반기말 기준 0.4%까지 끌어내리는 등 자산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줄였다. 최근 수 년간 조선 및 해운 등 경기 변동성이 큰 업종에 대한 익스포져를 축소했다. 여신의 평균 담보인정비율로 볼 때도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총 여신의 63%가 안정적인 주택담보대출이다. 무디스는 자본적정성 역시 국내 경쟁 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안정적이라고 보고있다. SC제일은행의 '조정 독자신용등급'의 경우 모기업 지원을 고려하지 않았다. SC 본사의 신용등급이 자체 신용등급과 같거나 낮기 때문이다. 다만 그룹에서 SC제일은행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위기시 모기업인 SC 본사가 지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무디스는 은행 예금등급의 경우 과거 사례 등을 고려하면 한국 정부가 SC제일은행을 지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

  • "무디스, 한국씨티은행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무디스, 한국씨티은행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씨티은행의 신용등급에 대한 하향 조정을 검토한다.무디스는 28일 한국씨티은행의 은행 예금 등급(A1)과 독자 신용도(a3)에 대한 하향 조정 검토에 착수했다.무디스는 "소매금융 철수 방침으로 자산 구조, 비용 기반, 자본적정성과 수익성, 자금 조달 등에 광범위한 영향이 예상된다"며 "소매금융 철수 과정이 완료되기까지 수년 간의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조정 관련 예상되는 비용과 장기 전략, 모기업과 정부 지원의 적절한 수준도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무디스는 소매금융 부문 폐지로 국내 은행권에서 한국씨티은행의 수신·소매금융 점유율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에 대한 정부의 지원 수준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한국씨티은행의 신용등급(A1)에는 정부의 높은 지원 가능성이 반영돼 있다.무디스 관계자는 "한국씨티은행이 구조조정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높은 비용과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며 "구조조정이 자본적정성 저하, 자금 조달 구조 약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씨티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단계적 폐지를 결정했다.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재무 성과 악화로 인한 조치다. 소비자금융 사업은 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하되 기업금융 부문은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올 4월 발표한 미국 씨티그룹의 글로벌 소매금융 출구 전략의 일환이다. 출구 전략 발표 이후 매각 방안이 논의됐지만 금융시장 환경과 은행의 인력구조상 제약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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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 첫 해외 자금조달 성공...3억달러 회사채 발행

    KB증권은 아시아·유럽 자금시장에서 3억 달러 규모 달러화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발표했다.KB증권의 첫 외화채권으로 5년 만기 3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로 발행된다. 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 수익률에 0.95%포인트를 가산한 연 2%대 초반 수준이다. 66개 기관의에서 14억6000만 달러 규모 주문이 몰린 덕분에 비교적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해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S&P는 KB증권을 각각 A3, A- 등급으로 평가했다.최근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규모 축소)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의 헝다(恒大·에버그란데) 부도 위기로 채권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올해 국내 증권사 5년만기 달러화 채권 가운데 가장 낮은 가산 스프레드로 채권을 발행했다.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최근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해외 자금시장 데뷔하는 등 국내 대형증권사들이 잇따라 해외 자금조달에 물꼬를 트고 있다. 이번 채권발행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HSBC, KB증권 홍콩, 소시에테제네랄이 주관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SK하이닉스 신용등급 강등 모면...무디스, 종전 등급 유지

    SK하이닉스 신용등급 강등 모면...무디스, 종전 등급 유지

    ≪이 기사는 09월15일(16: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평가사 무디스는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 종전 'Baa2'로 유지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하면서 하향검토 대상에서 제외했다. 무디스는 앞서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 지분 20%를 신설 계열사 SK스퀘어로 이전한다고 공시하자 SK하이닉스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의 시장지위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과 경기 변동에도 탄탄한 수익성과 양호한 재무 상태를 지킨 점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유지했다"며 "향후 예정된 모기업 변경이 신용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는 장기간 D램 시장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업황이 좋지 않던 2019년에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 41%를 기록했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메모리 및 저장장치 사업부문 양수로 낸드 부문에서 2위로 올라설 것"이라며 "인텔의 기업용 SSD경쟁력이 현재 비교적 낮은 SK하이닉스의 시장지위를 보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무디스는 이어 현재의 우호적인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업황이 향후 12개월간 다소 둔화하겠지만 2019년과 비교해선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PC와 스마트폰 제조사 수요가 다소 둔화돼도 데이터센터 수요와 서버 및 모바일 장치의 메모리 사용량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공급업체들의 재고량도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SK하이닉스가 내년부터는 벌어들인 돈으로 차입금을 축소할 수 있을

  • 무디스, 롯데손해보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등급 철회

    ≪이 기사는 09월07일(14: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롯데손해보험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등급을 철회한다고 7일 발표했다. 보험회사의 IFRS 등급은 일반기업의 기업 신용등급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무디스는 신용등급 철회 이유에 대해 "자체 사업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기업 신용등급 철회는 대상 기업의 요청으로 이뤄진다. 해외 자금 조달 계획이 없거나 신용등급 하향이 우려될 때 주로 요청한다. 무디스는 4월 롯데손보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롯데손보의 등급 Baa2는 무디스의 투자적격등급 중 Baa3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등급이다.롯데손보는 지난해 2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항공기 리스,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 등에서 손실을 입으면서 지난해 4분기 대체투자자산 관련 1600억원의 평가손실을 공시했다.한편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롯데손보의 IFSR 등급을 'A(부정적)'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상반기 롯데손보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롯데손보는 자산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조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자산건전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투자자산 중 대체투자 비중을 낮추는 등 중장기적인 투자자산 비율 조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상반기까지 당기순이익 768억 원 수준의 흑자를 실현하면서 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은 올해 상반기 194.2%로 지난해 말 162.3%에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nbs

  • 무디스 "한국 사회적거리두기 규제로 신용카드 ABS 부실 우려"

    ≪이 기사는 08월03일(11: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 고용시장이 타격을 받으면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연체·부도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고 3일 발표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실업 증가가 카드 이용자들의 원금상환 비율을 낮추고 이른바 '돌려막기' 비중을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용카드 채무자의 원금상환 비율은 지난해에도 소폭 낮아졌다. 세실리아 첸 무디스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 심각성과 지속기간 뿐 아니라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규제가 얼마나 지속될지가 한국 신용카드 ABS의 부실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월부터 지속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는 지난해 12월과 마찬가지로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서비스업과 요식업계가 특히 취약한 것으로 분석된다.무디스는 지난해 3월에도 코로나19로 고용과 가계소득을 포함한 경제활동이 위축돼 가계의 신용카드 부채상환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당시 무디스는 신용카드 ABS부실화의 뇌관으로 현금서비스 채권을 지목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무디스 "카카오뱅크 빠른 성장, 기존 은행에 큰 위협" [마켓인사이트]

    무디스 "카카오뱅크 빠른 성장, 기존 은행에 큰 위협"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2일(15: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뱅크의 빠른 성장에 기존 전통은행들이 큰 위협에 직면했다고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분석했다. 무디스는 12일 펴낸 보고서에서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과 중소상공인 대출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전체 원화 대출 시장 중 카카오뱅크가 대상으로 하는 시장이 12~18개월 뒤 65%로 현재의 14%에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가계 대출 비중이 큰 은행의 수익성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지위가 약한 중소 은행들도 압박을 더 크게 받게 될 전망이다. 보고서를 쓴 옥태종 무디스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뱅크는 심리스(seamless)한 디지털 뱅킹 고객 경험으로 개인 신용대출 자산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오프라인 점포가 없는 덕분에 대부분의 한국 은행보다 낮은 비용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기존 은행들은 고객 유치와 데이터 수집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의 부재로 기술 기업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지적이다. 은행 사업이 인터넷으로 옮겨 가면서 프리이싱과 여신 심사 정책 등 은행업의 본질적인 부분이 변할 가능성도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옥 애널리스트는 “전통적인 은행들이 플랫폼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인터넷 전문은행과 비슷하게 바꿔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LG화학, 달러 ESG채권 발행 착수…무디스, 신용전망 상향 [마켓인사이트]

    LG화학, 달러 ESG채권 발행 착수…무디스, 신용전망 상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6월25일(08: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화학이 달러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이르면 다음주께 수요예측에 나서 발행을 마무리 할 전망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BOA메릴린치 등을 주관사로 앞서워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사전 협의에 나섰다. 회사채 만기는 5년물과 10년물이며 발행 규모는 5~10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LG화학의 공모 외화채 발행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LG화학은 2개 통화로 각각 10억달러와 5억유로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회사채 발행도 늘리고 있다. 지난 2월에도 국내에서 공모 회사채로 1조2000억원을 조달했다.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S&P는 이날 LG화학 신용등급을 각각 Baa1(안정적)과 BBB+(안정적)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LG화학의 신용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완희 무디스 선임연구원(부대표)은 "석유화학 및 배터리 사업의 구조적인 이익개선에 힘입어 LG화학의 영업이익이 올해 상당히 증가한 이후 종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사업의 제품의 이익률이 높아지고 배터리 사업의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LG화학의 올해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7조1000억원으로 전년(4조1000억원)대비 73.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부채가 늘어나지만 이익 증가세가 훨씬 더 가파르다는 분석이다. 자산매각대금 유입에

  • 무디스, SK하이닉스 신용등급 강등 검토 [마켓인사이트]

    무디스, SK하이닉스 신용등급 강등 검토 [마켓인사이트]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SK하이닉스에 대해 모기업 SK텔레콤 인적분할의 영향으로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한다고 16일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구조 개편으로 모회사가 SK텔레콤에서 SKT신설투자 주식회사(가칭)로 바뀐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의 신용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신용등급 조정 검토'로 변경하고, 기업신용등급(Baa2) 및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에 등급 하향조정 검토에 착수했다.무디스는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는 모기업인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 지분 20%를 포함한 비통신 자회사들의 지분을 SKT신설투자 주식회사로 이전하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모기업이 SK텔레콤 비해 유사시 지원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는 판단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무디스는 "SK텔레콤의 기업분할이 사실상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에 유사시 모기업의 지원을 고려한 1등급의 등급상향을 명시적으로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0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1월께 회사분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SK하이닉스의 자체 신용등급에 대해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 인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올해 약 8조원을 신규 차입할 경우 장부상 자본총액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올해 26%로 지난해 말 20% 대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무디스는 "SK하이닉스의 독자신용도가 투자등급 수준이나 SK그룹에서 SK하이닉스의 전략적 중요성 및 예상 가능한 일정 수준의 지원을 고려할 때 신용등급 하향이 이뤄져도 잠재적인 하향조정 폭이 최대 1등급

  • 무디스, 대구은행 부산 경남은행 신용전망 부정적→안정적 상향

    무디스, 대구은행 부산 경남은행 신용전망 부정적→안정적 상향

    ≪이 기사는 05월24일(14: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의 신용등급의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지난 21일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하면서, 장기 은행예금등급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A2’등급으로 재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부산·경남은행과 대구은행의 독자 신용등급을 각각 baa1~baa2로 판단했으나, 위기시 한국 정부의 지원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어 A2 등급으로 상향평가하고 있다. 무디스는 3개 한국 지방은행들이 향후 12~18 개월 간 주사업지역의 경제회복과 대손비용이 개선 등에 힘입어 순이자마진의 안정화에 힘입어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는 은행들이 △최근 2 -3년간에 걸친 여신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개선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충당금 커버리지 강화했으며 △주사업지역 내 우수한 영업력 토대로 저원가성 예금 확보했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쇼크가 본격화된 작년 3월, 대구은행과 부산·경남은행은 고위험 산업군 기업들이 밀집된 지역을 거점으로 하고 있다는 이유로 신용등급 부정적 검토대상에 올렸다. 무디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 "최근 제조업 경기의  탄력적인 회복을 고려할 때 제조업에 집중된 이들 은행의 익스포져에 따른 리스크가 완화되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 무디스, 현대제철 신용전망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이 기사는 05월11일(16: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0일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을 'Baa3'로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안정적'으로 변경했다.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04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낸 전년 동기는 물론 영업이익 550억원에 그친 작년 4분기보다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 현대제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작년 한 해 4400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무디스는 경기가 반등하면서 현대제철이 향후 12~18개월 동안 세전이익(EBIT)마진 5~6%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전방산업 수요 회복과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 등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국내 철근과 형강 시장에서 각각 30% 및 60% 수준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며, 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등 판재류 부문과 강관 시장에서도 각각 업계 2위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대자동차 계열과 현대중공업계열 등 안정적인 수요처를 보유하고 있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된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이 충격을 받으며 실적이 하락했다. 지난해 4월 무디스는 현대제철이 신용등급을 종전 ‘Baa2’에서 ‘Baa3’로 하향조정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철강산업 경기 변동성이 심화돼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무디스는 현대제철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전년 6.1배에서 8배 이상으로 크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이

  • 무디스, 미래에셋증권 신용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무디스, 미래에셋증권 신용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이 기사는 05월11일(14: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래에셋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업신용등급은 'Baa2'를 유지했다.무디스는 10일 "한국 정부의 건전성 규제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의 위험자산 증가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무디스는 장기자금조달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동시에 수익성이 개선되고 안정성이 높아진다면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증권산업 영업환경이 개선돼야한다는 점도 강조했다.무디스는 지난해 4월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해 한국의 6개 증권사를 신용등급 하향 검토대상에 올렸다. 이들 증권사들은 주가연계증권(ELS) 등 자체 헤지 파생결합증권 때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증시쇼크 때 위기를 겪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서방국가로 확산되면서 작년 3월 증시가 폭락하고 단기 유동성이 경색됐다. 무디스는 증권사들의 파생결합증권 뿐 아니라 해외대체투자 자산과 부동산PF 등 위험자산 손실 위험도 높아졌다고 평가했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LG전자 신용등급 잇단 상향…무디스 이어 피치도

    LG전자 신용등급 잇단 상향…무디스 이어 피치도

    ≪이 기사는 04월12일(16: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LG전자 신용등급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LG전자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올린다고 12일 발표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LG전자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은 8년 만이다. 피치는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 종료가 운영의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회복과 전기차로의 구조적 전환에 힘입어 자동차 전장사업(전장) 사업을 하는 VS본부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가전과 TV사업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피치는 VS본부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LG전자의 현금 창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휴대폰 사업 종료로 단기 매출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 2월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7년 만에 LG전자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렸다. 현재 무디스의 LG전자 신용등급은 ‘Baa2’이며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무디스는 LG전자의 실적 개선세가 향후 2년 동안 견조하게 이어지며 재무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무디스, LG전자 신용등급 Baa2로 상향조정

    ≪이 기사는 02월19일(16: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LG전자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올렸다.무디스는 19일 LG전자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3’에서 ‘B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Baa2는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아홉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무디스는 LG전자의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개선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손실 2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조3593억원)보다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특히 4분기 685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수익성이 회복되기 시작했음을 알렸다. 무디스는 앞으로 1년~1년6개월 동안 LG디스플레이가 꾸준한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재무적 부담을 줄여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주요 자회사의 실적 회복에 힘입어 LG전자의 재무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무디스는 지난해 2.3배였던 LG전자의 레버리지비율이 앞으로 1년~1년6개월 동안 2.0배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글로리아 취엔 무디스 수석연구원은 “LG전자의 영업이익 2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현재 설비투자 규모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임을 고려하면 차입 부담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손실을 내고 있는 모바일사업에서 철수한다면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무디스는 LG전자가 영업이익률을 7~8% 이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을 1.5배 이하로 유지하면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무디스, SK E&S 신용등급 강등…투자부담 반영

    무디스, SK E&S 신용등급 강등…투자부담 반영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SK E&S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떨어뜨렸다.무디스는 지난 11일 SK E&S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3’로 하향조정했다. Baa3는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대규모 해외 투자 계획으로 재무구조가 나빠질 가능성이 커진 점을 반영했다. SK E&S는 지난 7일 모기업인 SK㈜와 함께 미국 수소에너지 기업인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사들인다고 발표했다. SK E&S는 이번 투자금액(15억달러)의 절반인 7억5000만달러(약 8200억원)를 책임지기로 했다. SK E&S 관계자는 “지금은 친환경 중심으로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의 급격히 바뀌는 시점인 만큼 해당 분야 투자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무디스는 SK E&S가 차입 규모를 대거 줄이지 않으면 2018~2019년 15~16% 수준이었던 차입금 대비 운영자금(FFO·Fund From Operations) 비율이 1년~1년6개월 안에 10~14%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믹 강 무디스 수석 연구원은 “대규모 배당금 지급과 차입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투자 등 공격적인 재무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고려하면 SK E&S가 당분간 차입금 축소에 나설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무디스는 SK E&S의 차입금 대비 FFO 비율이 계속 8%를 밑돌거나 배당금 지급과 설비투자를 위해 계속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경우 이 회사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내리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