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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리 떠난' 메리츠자산운용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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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리 떠난' 메리츠자산운용 팔린다

    메리츠금융그룹이 메리츠자산운용 매각을 추진한다. 행동주의 펀드 KCGI 등이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메리츠자산운용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다수의 원매자와 접촉하고 있다.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도 잠재적 인수 후보로 꼽힌다.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자산운용 역량 강화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매각 등과 관련해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고 밝혔다.2008년 설립된 메리츠자산운용은 메리츠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다. 2013년 존 리 전 대표가 취임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2014년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잇달아 성공시켰다.하지만 지난 6월 존 리 전 대표는 차명 투자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으면서 회사를 그만뒀다. 증권업계에선 존 리 전 대표가 퇴진하고 그룹 이미지가 타격받자 그룹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작년 42억4062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24억9213만원(3분기 누적)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박의명 기자

  • 메리츠그룹, 메리츠운용 매각 추진…KCGI 인수후보 거론

    메리츠그룹, 메리츠운용 매각 추진…KCGI 인수후보 거론

    메리츠금융그룹이 메리츠자산운용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 KCGI 등이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메리츠자산운용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다수의 원매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KCGI도 잠재적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자산운용 역량 강화를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매각 등과 관련해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2008년 설립된 메리츠자산운용은 메리츠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다. 2013년 존 리 전 대표가 취임하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2014년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잇달아 성공시켰다.하지만 존 리 전 대표는 지난 6월 차명 투자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으면서 회사를 그만뒀다. 증권업계에선 존 리 전 대표가 퇴진하고 그룹 이미지가 타격받자 그룹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작년 42억4062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24억9213만원(3분기 누적)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메리츠자산운용은 작년 42억4062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24억9213만원(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 증시 침체에도…메리츠증권, 나홀로 '깜짝 실적'

    증시 침체에도…메리츠증권, 나홀로 '깜짝 실적'

    메리츠증권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주식시장 침체와 금리 상승으로 다른 증권사들이 ‘어닝쇼크’를 내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31일 메리츠증권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2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조5758억원으로 185.9% 늘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658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다.이번 호실적으로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19분기 연속 순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시장금리 급등과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등 대내외 경제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 부문이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기업금융(IB) 부문은 신규 딜에 보수적으로 접근했음에도 우량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며 “세일즈&트레이딩 부문은 선제적으로 채권 포지션을 크게 축소해 금리 급등에 따른 실적 악화를 피했다”고 설명했다.수익성과 재무건전성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7%로 9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3분기 말 기준 1516%로 전분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레고랜드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대해 “메리츠의 부동산 PF는 선순위 대출 비중 95%, 평균 부동산 담보인정비율(LTV)이 50% 수준이어서 부동산 가격이 50% 떨어져도 원금 손실 없이 대출을 회수할 수 있다”고 했다.박의명 기자

  • 메리츠, 3분기 순이익 2175억 ‘깜짝실적’

    메리츠, 3분기 순이익 2175억 ‘깜짝실적’

    메리츠증권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주식시장 침체와 금리 상승으로 다른 증권사들이 어닝쇼크를 내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31일 메리츠증권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2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17조5758억원으로 185.9% 늘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6582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11% 증가했다. 이번 호실적으로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19분기 연속 순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시장금리 급등과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등 대내외 경제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 부문이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기업금융(IB) 부문은 신규 딜에 보수적으로 접근했음에도 우량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세일즈&트레이딩 부문은 선제적으로 채권 포지션을 크게 축소해 금리 급등에 따른 실적 악화를 피했다는 설명이다. 수익성과 재무건전성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7%로 9년 연속 두 자릿수를 지속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3분기 말 기준 1516%로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레고랜드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대해서는 “메리츠의 부동산 PF는 선순위 대출 비중 95%, 평균 부동산담보비율(LTV)이 50% 수준으로, 부동산 가격이 50% 떨어져도 원금 손실 없이 대출을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 "HL만도, 거침없는 성장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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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만도, 거침없는 성장세 주목"

    메리츠증권은 20일 HL만도에 대해 거침없는 외형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제시했다.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11~2020년 동안 2% 불과했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북미 전기차 업체와의 동반 성장 덕에 2021~2024년에는 11%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2011년부터 10년간 5조원대에 머물고 있던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6조원을 상회했고 내년 8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라며 “북미 전기차 업체의 매출 비중은 올해 16%에서 2024년 31%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깜짝 실적’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매출 1조9100억원, 영업이익 785억원으로 추정되며 현재 컨센서스를 각각 14%포인트, 11%포인트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분기 최대 규모이며 영업이익률은 4.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그는 “차별화된 외형 성장이 가능한 업체만이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가능하다”며 “전방업체와의 동행을 통해 두드러진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만도를 업종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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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세실업, 실적 견조…저평가 매력 크다"

    메리츠증권은 한세실업에 대해 견조한 실적과 저평가 매력 크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대비 44.6% 증가한 6020억원영업이익은 216% 급증한 566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모두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주력 거래처의 수주 증가와 고마진 신규 고객사 유치 영향이 컸다. 스포츠, 아웃도어 등 비주력 제품 저변 확대도 계속되고 있다.하 연구원은 “점유율 상승과 믹스 개선에 기반한 실적 개선도 유효하고 미얀마(대EU 수출 무관세) 신규공장 가동 등 생산지 다변화도 매력적”이라며 “고배당 정책(배당수익률 4.3%, 배당 성향 23%)을 감안하면 주가 낙폭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다만 글로벌 의류 시장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부담이다. 그는 “경기 위축이 소비 심리를 악화시키며 재고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나노신소재, 이익 성장세 주목…목표가 14만원"

    메리츠증권은 26일 나노신소재에 대해 견조한 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올렸다.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나노신소재의 3분기 매출액은 260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두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중국 공장서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양산으로 이익 기여도가 발생했고 TCO 타겟은 태양 전지향 판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CNT도전재 생산능력(Capa)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800억원의 자금 유치로 해외 3곳에 전방 고객사들 생산설비와 연계한 생산기지를 구축 중이다.노 연구원은 “LG화학의 상향된 CNT 생산량 목표에 맞춰 한국과 중국 설비에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올 12월 완공 예정으로 한국은 6천톤, 중국은 7천톤의 Capa가 확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생산규모를 가정한 연간 매출액은 2023년 1559억원, 2024년 3892억원에 달한다.그는 “나노신소재는 2차전지 소재 최선호주”라며 “CNT도전재 및 현재 연구개발 중인 건식전극용 소재 개발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주주친화 끝판왕"…자사주 소각 기업 어디?

    "주주친화 끝판왕"…자사주 소각 기업 어디?

    저금리 시대가 끝나고 약세장이 장기화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도 커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좋은 개별 주식을 선별해 오랫동안 투자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증권업계는 주주 친화 정책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자사주 소각에 나선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다. 올 들어 자사주 소각 급증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 들어 32개의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사가 자사주 소각을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19개 사) 대비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증시 침체로 주가가 하락하자 상장사들이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가 방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소각 규모 1위(5675억원)는 포스코홀딩스가 차지했다.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 2·3위는 KB금융(3000억원)과 메리츠증권(19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미래에셋증권(1740억원), 하나금융지주(1500억원), 신한지주(1500억원)가 뒤를 이었다.시가총액 5000억원 이하 중소형주에서는 화성산업이 545억원을 소각하며 1위를 기록했다. 다올투자증권(501억원), KISCO홀딩스(376억원), 한국철강(297억원), 락앤락(148억원), 피에스케이(104억원), 한라(100억원) 등도 소각 규모 상위 기업으로 꼽혔다.자사주 소각은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높이고, 자본금을 줄여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인다. 지분 가치와 수익성을 높이기 때문에 주주 친화 정책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다만 소각이 전제되지 않은 자사주 매입은 장기적으로 주가 부양에 큰 영향이 없다. 지속적 소각이 중요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사주를 계속 소각한다는 것은 주가를 부양하겠다는 경영진의 강력한

  • 상반기 증권사 수익성, 다올 1위…신영 '꼴찌'

    상반기 증권사 수익성, 다올 1위…신영 '꼴찌'

    올 상반기 가장 높은 수익성을 올린 증권사는 다올투자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영증권은 26개 증권사 중 가장 낮은 수익성을 기록했다.21일 한국경제신문이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 4000억원 이상 증권사 26개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조사한 결과 다올투자증권이 19.3%로 1위를 기록했다.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기업이 자기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예컨대 자기자본 1억원으로 한 해 순이익 1000만원을 벌면 ROE는 10%가 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각 증권사의 상반기 순이익에 2배를 곱하는 방식으로 ROE를 산출했다. 자기자본은 2분기 말 기준 수치를 적용했다.다올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 부문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우량 거래(딜)를 잇따라 발굴하면서 올 상반기 순이익(957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증시 급락,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대부분 증권사가 역성장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반면 신영증권의 상반기 기준 ROE는 1.2%에 불과했다. 정기예금보다 못한 수익률이다. 소형사인 유화증권(1.8%)을 제외하면 ROE가 1%대를 기록한 증권사는 신영증권이 유일했다. 신영증권은 1조4202억원의 자기자본으로 올 상반기 85억5393만원의 순이익을 벌었다.신영증권의 ROE가 유독 낮은 것은 고유자본으로 운용한 자산이 대규모 손실을 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 주식투자로 790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채권과 외화증권 부문에서도 각각 328억원, 97억원 규모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2위는 메리츠증권(15.65%)이 차지했다. 대신증권(11.8%), 키움증권(11.4%), 현대차증권(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6~10위는 한국투자증권(9.7%), 삼성증권(9.5%), 한양증권(9.4%), 하이

  • 증권사 실적 지각변동 … 메리츠 웃고, 신영 울고

    증권사 실적 지각변동 … 메리츠 웃고, 신영 울고

    증시 불황과 금리 상승으로 2분기 증권사들의 실적 순위가 요동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 현대차증권 등 영업 환경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업체는 순위가 크게 올랐지만, 그렇지 못한 신영증권은 ‘어닝 쇼크’를 내며 소형사 수준으로 실적이 쪼그라들었다. ○실적 순위 요동 18일 한국경제신문이 자기자본 4000억원 이상 증권사 26개사의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이들 증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3조2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5조8034억원) 대비 44.5% 감소했다. 증시 침체에 따른 주식 수수료 감소,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 손실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부 증권사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 작년 7위를 기록한 메리츠증권은 순위가 조사 대상 기업 중 2위로 5계단 상승했다. 상반기 순이익이 4408억원으로 9.7% 늘어난 덕분이다. 실적이 7.42% 감소하는 데 그친 현대차증권도 18위에서 12위로 올랐다. 순이익이 40%대로 감소한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순위가 각각 3, 4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순이익이 5279억원에서 2219억원으로 55.8% 줄어든 NH투자증권은 4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미래에셋증권은 4606억원을 벌어들이며 1위를 지켜냈다. 중소형사에서는 변화가 더 극적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은 순이익이 742억원에서 85억원으로 88.5% 급감하며 17위에서 24위로 추락했다. 유안타증권(11위→19위), 한화투자증권(16위→21위), DB금융투자(19위→23위)도 순위가 많이 하락한 곳으로 집계됐다. ‘만년 소형사’로 불렸던 부국증권과 한양증권은 순위가 각각 23위, 22위에서 18위, 20위로 상승했다. 소형사로 분류된 다올투자증권은 13위에서 11위(순이익 957억원)로 오르며 중

  • "씨에스베어링, 美 IRA 법안 최대 수혜주"

    메리츠증권은 18일 씨에스베어링에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통과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IRA와 풍력 산업에 대한 세제 혜택(PTC) 효과는 내년 1분기부터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신규 고객사 발굴로 인한 추가적인 모멘텀도 기대된다. 문 연구원은 “베리타스, 지멘스 가메사 등 고객사 발굴이 가시화 단계”라며 “현재 주요 제품들이 테스트 단계에 접어들어 4분기내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회사인 씨에스윈드의 네트워크와 풍력 전용 베어링 업체로서의 기술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장기적으로는 GE를 제외한 매출 비중을 5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한편 문 연구원은 “씨에스베어링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9억5000만원”이라며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2.4% 늘었다. 다만 “3분기에는 국내 공장의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고 베트남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두산퓨얼셀, 여름 지나가면 반등"

    STOCK

    "두산퓨얼셀, 여름 지나가면 반등"

    메리츠증권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여름 이후 수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2000원을 제시했다.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8일 “작년부터 이어진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나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하면 고멀티플 타당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두산퓨얼셀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한 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9억원)에 부합했다. 2분기 수주분 중 일부를 당기에 바로 적용하고 일회성 비용 소멸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문 연구원은 “10~11월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법 개정안 시행령이 여전히 최대 화두지만, 단기적으로는 3분기 수주 반등 여부에 가장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발전공기업들의 재무건전성 악화로 ITB(입찰안내서) 시점이 다소 미뤄지는 사례가 생기고 있지만 3분기에도 신규 수주 50~60MW 내외의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연초 제시했던 수주 가이던스 240MW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상당 부분은 3분기 말에서 4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최근 쉘과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발전 이외의 판매처를 넓혀가고 있는 점도 중장기 호재가 될 전망이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좋아진 뒤 사면 늦는다…한전 실적 1분기가 저점"

    "좋아진 뒤 사면 늦는다…한전 실적 1분기가 저점"

    고점 대비 3분의 1 토막이 난 한국전력에 다시 관심을 기울일 때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1분기에 실적이 바닥을 찍었고 앞으로 적자 폭을 줄여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19일 한국전력은 0.92% 상승한 2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전은 올 2분기 5조346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적자 규모 약 7조8000억원에 비해 줄은 수치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한전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21.74% 올렸다. 매수 의견과 함께 한전 목표주가를 올린 보고서가 나온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5개월여만이다.  메리츠증권은 한전이 향후 요금 인상 사이클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역대 최대폭의 요금 인상이 이뤄지는데다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가 도입되면 한전의 실적 저점은 올 1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한전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1~0.2배를 맴돌았다. 언제쯤 요금 인상이 이뤄질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을 깎았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적자를 기록하던 시절에도 한전의 PBR(0.3~0.5배)은 0.3배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문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요금 인상 시기는 한전 주가의 저점으로 작용해왔다"며 "적자 규모 축소가 예상되는 이 시점에서는 과거 적자 시기의 평균 밸류에이션을 적용해도 무리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에도 추가 요금 인상 가능성이 있는만큼 지금부터 관심을 둘만한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 증권사 7兆 해외대체 미매각 ‘어쩌나’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증권사 7兆 해외대체 미매각 ‘어쩌나’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다수의 초대형 증권사가 약 7조원에 달하는 ‘미매각’ 해외 대체투자 자산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대체투자 자산 매입에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계기였던 저금리 환경의 급변과 더불어 기관 수요가 움츠러든 까닭이다.14일 한국은행의 ‘6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보면 기관의 해외 대체투자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1~3월 해외 대체투자 펀드 설정 금액은 37억6000만달러(약 4조8000억원)에 그쳤다. 작년 4분기 46억3000만달러 대비 19% 감소했다. 부동산·실물·특별자산 펀드 설정 원본의 증감을 합산한 이 수치는 2019년 2분기 116억2000만달러로 늘어났다가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다.한은은 해외 대체투자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금리 상승을 꼽았다. 보고서는 “그동안 채권 수익률 하락 등에 대응한 기관의 수요 증가로 해외 대체투자가 늘어났던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최근 채권금리 상승 여파로 해외 대체 투자가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기관의 펀드 투자 부진은 ‘판매(sell down)를 목적으로 해외 대체투자 자산 선매입’에 열을 올렸던 초대형 증권사가 처한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5조원 이상 8개 증권사의 해외 대체투자 익스포져 규모는 작년 6월 말 현재 19조8000억원에 달한다. 하나금융투자가 4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미래에셋증권 3조8000억원 NH투자증권 2조6000억원, 메리츠증권 2조6000억원 순서다.국내 증권사의 해외 대체투자는 2017년을 주요 기점으로 빠르게 늘어났다. 자기자본 확충으로 자금력을

  • 메리츠證 주가 4% 급등…1분기 ‘깜짝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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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證 주가 4% 급등…1분기 ‘깜짝실적’

    메리츠증권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282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금리 상승으로 다른 증권사들이 일제히 ‘어닝쇼크’를 낸 것과 대비된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호실적의 배경이다. 2일 메리츠증권은 1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2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10조8235억원으로 123.7% 늘었다. 영업이익도 3769억원으로 32.4% 증가했다. 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금리 상승에 대비해 신흥국 채권,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등 고위험 채권 비중을 줄여 채권운용에서 흑자를 달성한 것이 ‘깜짝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증권사들은 대형사 기준 자기자본 20조원 내외를 채권에 투자한다. 메리츠증권의 채권 투자 규모는 17~18조원이다. 다른 증권사들은 올해 1분기 채권운용 평가손실과 수수료 수입 감소로 ‘어닝쇼크’를 내고 있다.  NH투자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10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3% 감소했다.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순이익도 각 1159억원, 1045억원으로 각 47.9%, 37.8% 줄었다. 미래에셋, 한국투자, 삼성증권 등은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금리 상승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본부 단위로 존재하던 리스크 관리 기능을 하나의 본부로 합치면서다. 장원재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장이 2020년 12월 취임하면서 리스크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다. 장 부문장은 취임전 메리츠화재에서 리스크관리팀장을 지낸 ‘위험관리 전문가’다.일회성 이익도 보탬이 됐다. 메리츠증권은 한 비상장사 투자 회수로 900억원 가량의 수익을 거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