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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증권, 각자대표 체제로

    메리츠증권, 각자대표 체제로

    메리츠증권이 두 명의 대표가 각각 기업금융(IB)과 세일즈·트레이딩(S&T) 분야를 나눠 맡는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22일 메리츠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종민 메리츠금융지주 그룹운용부문 부사장을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부문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장원재 대표는 S&T와 리테일 부문을 맡는다. 장 대표는 금융공학, 상품 기획, 리스크 관리 등에 강점이 있는 만큼 리테일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전망이다.메리츠증권은 양대 핵심 사업인 S&T와 기업금융 분야별로 책임경영 체계를 마련해 분야별 의사결정을 효율화한다는 구상이다. 메리츠증권은 “메리츠화재 출신 김 대표가 메리츠증권에 자리를 잡으면 그룹 내 계열사 간 실질적 통합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그룹 CEO 승계 시스템을 마련해 메리츠금융그룹 내 젊고 유망한 인재들을 자회사 CEO로 등용하고 있다”고 했다.김 대표는 1972년생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삼성증권 FICC상품팀을 거쳐 메리츠화재에 합류했다. 2014년에는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을 맡았다. 작년 11월 메리츠금융지주 그룹운용부문 부사장을 겸임하며 그룹 전반의 자금 운용을 담당해왔다.선한결 기자

  • 메리츠증권, 장원재·김종민 각자 대표 체제로 조직개편

    메리츠증권, 장원재·김종민 각자 대표 체제로 조직개편

    메리츠증권이 기업금융(IB)과 세일즈·트레이딩(S&T) 분야를 나눠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22일 메리츠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종민 메리츠금융지주 그룹운용부문 부사장을 메리츠증권 기업금융·관리 부문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장원재 대표는 S&T와 리테일 부문을 맡는다. 금융공학·상품 기획·리스크 관리 등에서 강점을 가진 만큼 리테일과 리스크관리에 집중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양대 핵심 사업인 S&T와 기업금융 분야별로 책임경영 체계를 마련해 분야별 의사결정을 효율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각 분야를 강화하고 차세대 신성장 사업을 조기에 발굴·육성하는 게 목표다. 메리츠증권은 "메리츠화재 출신 김 대표가 메리츠증권에 자리를 잡으면 그룹 내 계열사간 실질적 통합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메리츠금융그룹 내 젊고 유망한 인재들을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로 등용해 안정적인 그룹 CEO 승계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김 신임 대표는 1972년생으로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삼성증권 FICC상품팀을 거쳐 메리츠화재에 합류했다. 2014년부터는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을 맡아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대체투자, 기업대출 등 분야 투자를 총괄해왔다. 투자 성과를 인정받아 작년 11월엔 메리츠금융지주 그룹운용부문 부사장을 겸임하며 그룹 전반의 자금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M캐피탈, 메리츠증권서 1000억원 추가 대출 실행

    M캐피탈, 메리츠증권서 1000억원 추가 대출 실행

    M캐피탈이 메리츠증권으로부터 1000억원을 추가로 대출 받았다. 지난달 28일 1000억원을 대출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대출 실행이다.M캐피탈은 메리츠증권으로부터 1000억원을 차입했다고 19일 공시했다. M캐피탈은 지난달 23일 메리츠증권에 7696억원 규모의 핵심 자산을 양도담보로 넘기고 최대 3000억원 대출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28일 1차로 1000억원을 우선 빌린 뒤 이날 1000억원을 추가로 대출받았다. 남은 1000억원은 추후 자금이 필요할 때 빌릴 예정이다.M캐피탈의 유동성은 한계에 치달은 상황이다. 1분기 말 기준 단기차입비중은 69.2%까지 치솟았다. 2021년 말(37.5%)과 비교하면 단기차입비중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여전채는 8500억원에 달한다. 시장에선 재무구조가 불안정한 M캐피탈이 발행하는 채권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돼 여전채 돌려막기도 쉽지 않다. 메리츠증권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있지만 유동성 문제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하나證, 평택·전북·김천 발전소 1.1조에 매각…PEF 2100억 차익

    하나證, 평택·전북·김천 발전소 1.1조에 매각…PEF 2100억 차익

    하나증권이 E1에 평택·전북·김천 발전소를 약 1조900억원에 매각했다. 이로써 하나증권 사모펀드(PEF)는 9년여 만에 2100억원의 투자 차익을 내게 됐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1 컨소시엄(E1·칼리스타캐피탈·메리츠증권)은 이날 평택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전북집단에너지, 김천에너지서비스를 하나발전인프라 제1호 PEF한테서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순차입금을 포함한 EV(기업가치) 기준 1조900억원 수준이다. 기업결합심사, 대주주 변경 등을 통해 8월 말 거래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순차입금을 제외한 3개 발전소의 주식매매대금은 총 7950억원 안팎에서 결정됐다. 이중 평택에너지서비스는 5770억원에 거래될 예정이다. 나머지 전북집단에너지, 김천에너지서비스는 칼리스타캐피탈이 자회사 한국플랜트서비스(HPS)를 통해 과반 이상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가져가게 된다. 메리츠증권은 재무적 투자자(FI)로서 3개 발전소의 우선주 투자와 인수금융 조달을 맡았다. E1 컨소시엄에 합류한 칼리스타캐피탈은 2014년 설립된 사모펀드다. 발전소 등 인프라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증권 PEF는 이번 거래로 인수 9년여 만에 2100억원의 투자 수익을 거뒀다. 하나증권은 2015년 SK E&S로부터 3개 발전소를 주식매매대금 5511억원에 인수했다. 별도 차입금을 갚으면 약 2140억원의 수익을 거두게 된다. 발전소 3곳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500억원에 달했다. 하나증권 인수 시점인 2015년 EBITDA(약 600억원)에 비해 2.5배 불었다. 하나증권이 발전소를 인수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의 만기는 2028년이었다. 하지만 발전소 실적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조기

  • '1.1조' SSG닷컴 주식 누가 사갈까…골머리 앓는 신세계그룹

    '1.1조' SSG닷컴 주식 누가 사갈까…골머리 앓는 신세계그룹

    SSG닷컴 '풋옵션 사태'로 공방을 벌이던 신세계그룹과 재무적투자자(FI)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이 합의점을 찾았다. 법적 분쟁으로 치닫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신세계그룹은 1조원 규모의 새 투자금을 유치해야 한다. 하지만 SSG닷컴 기업가치는 어피너티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5년 전에 비해 큰 폭 훼손됐다. 그만큼 투자금 유치가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메리츠증권이 신세계그룹의 '백기사'로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판정승 거두고 실익 챙긴 어피너티·BRV캐피탈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의 대주주인 이마트와 신세계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어피너티·BRV캐피탈과 맺은 지분 매매 계약을 승인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이마트와 신세계는 올해 말까지 어피너티와 BRV캐피탈이 가진 SSG닷컴 지분 30%를 사들일 투자자를 구해야 한다. 새 투자자를 찾지 못하면 FI의 지분을 고스란히 이마트와 신세계가 떠안아야 한다.양측은 5년 전 맺은 주주간 계약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 계약에 포함된 풋옵션의 유효가 있느냐 여부를 놓고 다툰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거래액과 기업공개(IPO) 관련 조건을 모두 충족한 만큼 풋옵션 효력이 소멸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FI는 SSG닷컴 자체 상품권 발행 등으로 거래액이 과대 계상된 점을 감안해 풋옵션 행사 요건이 충족됐다고 맞섰다. 양측의 협상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법적 분쟁으로 불거질 우려도 상당했다. 하지만 양측이 법정 분쟁을 피하기 위해 풋옵션 효력은 소멸된 것으로 합의했다. 동시에 새 지분 매매 계약을 맺었다.어피너티와 BRV캐피탈은 새 지

  • HL만도 목표가 '7만원 vs 2만8000원'

    자동차 부품회사 HL만도를 보는 국내외 증권사들의 시각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3일 HL만도 관련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41.5% 상향했다. 이날 HL만도 종가인 4만4700원보다 29.8% 높은 가격이다.목표주가를 올린 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HL만도의 전자식 브레이크와 서스펜션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전자식 브레이크와 서스펜션은 기존 기계식 대비 평균단가가 각각 70%, 50% 높아 HL만도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 외에 메리츠증권도 HL만도의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제시했다.외국계인 노무라증권의 시각은 사뭇 다르다. 노무라는 3일 한국 자동차업계의 하이브리드카 경쟁력을 짚은 리포트를 내면서 만도의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현재 주가보다 37.4% 낮다.노무라증권은 HL만도에 대해 “순수전기차 고객사 비중이 높다”며 “전기차 수요가 줄고 가격 인하 경쟁이 벌어져 마진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박한신 기자

  • '5.8만원 vs 2.8만원' HL만도 목표주가 엇갈린 삼성·노무라

    '7만원 VS 2만8000원.'자동차 부품회사 HL만도를 보는 국내외 증권사들의 시각과 목표주가가 정반대로 엇갈려 관심을 모은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3일 HL만도 관련 보고서를 내고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41.5% 상향했다. 이날 HL만도 종가인 4만4700원보다 29.8% 높은 가격이다.목표주가를 올린 건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만도의 전자식 브레이크와 서스펜션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전자식 브레이크와 서스펜션은 기존 기계식 대비 평균단가가 각각 70%, 50% 높아 HL만도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증권 외에도 메리츠증권은 HL만도의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제시했다. 중국 완성차 업체 차량에 탑재되는 자율주행 플랫폼 납품이 크게 늘어날 거란 관측이다.반면 외국계인 노무라증권의 시각은 사뭇 다르다. 노무라는 지난 3일 한국 자동차 업계의 하이브리드차 경쟁력을 짚은 리포트를 내면서 만도의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현재 주가보다 37.4% 낮다.노무라증권은 HL만도에 대해 "순수전기차 고객사 비중이 높다"며 "전기차 수요가 줄고 가격인하 경쟁으로 인해 마진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원화 가치가 낮게 유지되면서 (자율주행 자회사인)HL클레무브의 칩 수입 비용이 올라갈 것"이라고도 했다.기관과 외인들의 매매동향도 엇갈린다. 최근 한 달 간 기관은 HL만도 주식을 58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인들은 112억원 어치를 팔았다.다만 자동차 업계에선 노무라증권의 평가절하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HL만도가 생산하는 제동·조향장치 등은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나 내연

  • 핵심 투자자산 다 뺏긴 M캐피탈… 허울뿐인 매각 작업

    핵심 투자자산 다 뺏긴 M캐피탈… 허울뿐인 매각 작업

    사모펀드(PEF) 운용사 ST리더스가 M캐피탈의 매각 작업에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 M캐피탈의 핵심 자산을 메리츠증권에 넘기고 무리하게 자금을 조달한 직후다. ST리더스는 펀드 최대 출자자(LP) 새마을금고로부터 운용사(GP) 교체 압박을 받고 있다. 급한 불을 끄고 매각 성사 때까지 GP 자리를 지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례적으로 핵심 자산 양도 담보 구조로 자금을 조달한 데다 재무구조 악화로 신용등급 전망까지 떨어져 있어 제값을 받고 매각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실질 대출금리 10% 넘을 듯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캐피탈은 지난 28일 메리츠증권으로부터 우선 1000억원을 대출받았다. 앞서 M캐피탈은 메리츠증권과 최대 3000억원 대출 계약을 맺었다. 만기가 돌아오는 여신전문금융회사채 탓에 단기 유동성 위기에 내몰리자 1000억원을 빌려 급한 불을 껐다.M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의 대출 계약의 만기는 3년이다. M캐피탈은 이번 대출을 위해 출자금과 사채 등 총 7696억원의 자산을 양도담보로 메리츠증권에 넘겼다. 담보자산에서 발생한 수익은 메리츠증권에 우선 귀속된다. 담보자산 중 주식에 대한 의결권은 메리츠증권이 행사하게 된다. 기한이익 상실이 발생하면 메리츠증권은 담보자산을 처분할 권리도 갖는다. 대출 금리는 9% 중반이지만 M캐피탈의 신용등급 하락 등 재무적 이슈가 발생할 시 10% 초반까지 금리가 올라가는 스텝업 조건이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메리츠증권 외에는 다른 곳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ST리더스가 상당히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는 NH증권과 함께 금리 10.3%에 2300억

  • 메리츠증권, M캐피탈에 3000억원 유동성 공급

    메리츠증권, M캐피탈에 3000억원 유동성 공급

    메리츠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놓인 M캐피탈 지원에 나선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M캐피탈의 유동성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3000억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28일 1000억원의 자본을 공급했고, 이후 20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M캐피탈은 1997년 설립된 여신전문금융사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악화로 최근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되는 등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이번 차입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메리츠금융그룹이 국내 기업이나 산업의 유동성 위기 때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초 건설업계 유동성 위기 때는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롯데건설을 지원했다.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나면 잠재 성장성이 높은 M캐피탈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 메리츠금융지주, 1분기 순익 5913억원…메리츠증권 순익 35%↓

    메리츠금융지주, 1분기 순익 5913억원…메리츠증권 순익 35%↓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5913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실적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5638억원과 770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총계는 103조1047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8%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펀더멘탈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메리츠금융지주는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1분기에 자사주 4000억원을 소각 완료한데 이어 5000억원 규모 추가 매입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가 분기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1분기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은 4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129억원, 6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21.5% 늘었다. 양질의 신계약 확보와 장기 건전성 관리 전략에 집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57억원과 1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0%, 36.7% 감소했다. 다만 2018년 1분기부터 이어온 25개 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 기록은 이어가게 됐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불안정한 금융시장 속에서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14일 오후 4시부터 컨퍼런스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콜부터는 ‘열린 기업설명회(IR)’ 방식이 금융업계 최초로 도입된다. ‘

  • 메리츠증권, 한국판 TMF 출시…국내 첫 美장기채 3배 레버리지

    메리츠증권, 한국판 TMF 출시…국내 첫 美장기채 3배 레버리지

    메리츠증권이 국내 최초로 미국 장기국채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상품(ETN)을 출시했다. 이는 해외주식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채 3배 ETF'(TMF)와 유사한 상품이다. 메리츠증권은 10년 만기 미국채와 30년 만기 미국채에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는 ETN 등 총 6종의 ETN을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의 ETN은 총 75종으로 늘어나 증권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게 됐다.이번 상장 종목은 ▲메리츠 미국채10년 ETN ▲메리츠 3X 레버리지 미국채10년 ETN ▲메리츠 인버스 3X 미국채10년 ETN ▲메리츠 미국채30년 ETN ▲메리츠 3X 레버리지 미국채30년 ETN ▲메리츠 인버스 3X 미국채30년 ETN이다. 해당 종목들의 기초지수는 KIS 자산평가에서 산출하며, 총수익 지수(TR)를 추종하는 방식으로 분배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도록 설계했다. 기존에 상장된 메리츠 레버리지 미국채 ETN(H) 시리즈가 환헤지 상품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상품은 달러 환율변동에 노출돼 있다. 총 보수는 메리츠 미국채 10년 ETN, 메리츠 미국채 30년 ETN이 0.2%, 나머지 4개 종목은 0.5%다. 비슷한 상품으로 미국에 상장돼 있는 TMF의 총보수 1.04% 대비 절반 이하다. 역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는 인버스 종목까지 동시에 상장해 금리 상승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권동찬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은 "이제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에 상장된 3배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기 위해 별도의 환전 수수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ETN은 ETF와 달리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한다. 총보수와 환차손 등 보이지 않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국내 투

  • 역대급 '벚꽃 배당'…메리츠금융·하이브, 자회사 덕에 두둑

    역대급 '벚꽃 배당'…메리츠금융·하이브, 자회사 덕에 두둑

    올 들어 주주환원 강화의 일환으로 잇따라 기업들이 배당을 확대하면서 자회사로부터 두둑한 배당금을 챙기는 상장사가 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삼성전자 포스코홀딩스 LG 하이브 유한양행 등은 알짜 자회사들 덕에 이달 ‘역대급’ 배당을 받게 됐다. 12월 결산법인 자회사들이 기말배당금을 지급하는 시점이 이달에 몰려 있어서다. 자회사발 현금 확대에 힘입어 이들 종목도 밸류업 수혜주로 부각하고 있다. ○지주사들 넉넉한 ‘배당수입’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는 2023년 결산배당으로 5898억원을 결정했다. 이 회사의 2023년 결산배당은 2022년(3250억원)에 비해 81.4% 늘었다. 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한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전액 배당받을 전망이다.포스코홀딩스는 세계 최대 철광석 광산인 호주 로이힐을 통해서도 올해 넉넉한 배당을 받을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10년 로이힐 운영사인 로이힐홀딩스 지분 12.5%를 취득해 3대주주가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로이힐로부터 2940억원의 배당을 받았고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배당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메리츠금융지주도 이달 자회사로부터 역대급 배당을 받을 전망이다. 이 회사의 100% 자회사인 메리츠증권은 2023년 결산배당으로 2949억원을 결정했다. 2022년(751억원)에 비해 292.7% 늘어난 금액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중간배당으로 2800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메리츠화재해상보험도 2023년 결산배당으로 6346억원을 주기로 결정했다.메리츠금융지주는 2022년 계열사인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동시에 3년 동안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

  • "SGC에너지, 긍정적 요인에 주목할 때…건설 리스크는 감소"

    메리츠증권은 4일 SGC에너지에 대해 2분기 긍정적 서프라이즈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제시했다.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9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계통한계가격(SMP)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발전원가와 발전량 역시 전분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장가보다 소폭 높은 가격에 대규모 탄소배출권 판매 계약이 이뤄진 점도 긍정적이다.2분기에 긍정적 요인이 많다는 분석이다. 계절적인 비수기이나 REC 정산이익이 2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문 연구원은 또 “자회사 SGC이테크건설이 2월 말 22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약 2년여의 시간을 벌게 됐다”며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사업의 매각이 이뤄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전망했다.이테크건설은 현재 인천, 경기 지역의 물류센터에 3392억원의 지급보증을 실행했다. 이 회사의 총 지급보증금액은 6323억원(작년 말 기준)이며 순차입금 454억원과 이번 조달 자금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자금 우려는 해소됐다는 관측이다.문 연구원은 “건설 부진 등을 감안한 이익 악화를 이미 반영했다”며 “이젠 건설부문 흑자전환, 물류센터 매각 등에 주목할 때”라고 내다봤다.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 "연봉 1억5000만원이었는데"…증권맨들 한숨 쉬는 이유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연봉 1억5000만원이었는데"…증권맨들 한숨 쉬는 이유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증권사 손님들이 뚝 끊겼어요. 저녁 장사가 안 돼요."여의도 증권가의 식당들은 연초부터 울상이다. 무엇보다 증권사 회식이 크게 줄었다고 토로한다. 한 식당 주인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뭔지 나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방문이 뜸해진 손님에게 이유를 묻자 대뜸 PF 부실 이야기를 꺼내더라"고 말했다.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의 평균 연봉은 1억2500만원으로 한해 전보다 2200만원 넘게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평균 연봉이 2억원을 넘는 증권사들이 3곳 나왔지만 2023년엔 2억을 넘는 곳 한 곳도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지난해 부동산 PF 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20%가량 감소한 결과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을 비롯한 증권사 21곳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2558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봉에는 급여, 상여금, 성과수당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지난해 평균 연봉은 2022년(1억4805만원)에 비해 15.2%(2247만원) 감소했다.증권사 별로 보면 부국증권(1억9394만원) 삼성증권(1억4500만원) BNK투자증권(1억3900만원) NH투자증권·다올투자증권(1억3800만원) KB증권(1억3500만원) 한양증권·미래에셋증권(1억3400만원) 신한투자증권(1억3300만원) 하나증권(1억2900만원) 현대차증권(1억2500만원) 등의 순으로 연봉이 높았다.중소형사인 부국증권은 투자은행(IB) 사업부 소속 직원들을 중심으로 연봉이 높았다. 이들은 주로 PF를 비롯한 부동산 금융과 채권사업을 바탕으로 상당한 연봉을 받았다. 이 회사의 채권 부문을 담당하는 GS(글로벌 신디케이션)센터장인 배건도 상

  • 결국 메리츠 손잡은 MBK…홈플러스 1.3조 급한불 껐다

    결국 메리츠 손잡은 MBK…홈플러스 1.3조 급한불 껐다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금융 만기를 앞두고 급한 불을 껐다. 메리츠금융그룹이 구원투수로 나서서 기존 대출 잔액인 1조3000억원에 대한 차환을 전부 떠맡기로 했다. MBK파트너스는 깐깐한 조건을 요구하는 메리츠금융과의 거래를 꺼려했지만 결국 다른 금융기관들이 난색을 보이자 손을 잡았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과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1조3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최종 합의했다. 2019년 선순위·중순위 대주단이 홈플러스의 부동산 및 지분을 담보로 빌려준 5000억원과 2021년 임차보증금을 기초로 유동화대출약정(ABL)을 통해 조달한 4000억원, 메리츠증권과 한화투자증권으로 부터 빌린 각각 3000억원 1000억원 등이 대상이다.금리는 홈플러스의 신용도인 'BBB' 3년물 민평금리에 1%포인트(p)를 가산한 10% 안팎에서 합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메리츠금융 측은 홈플러스가 보유한 주요 사업장 및 부동산도 담보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의 리파이낸싱 협상은 지난해 초부터 이어졌지만 수차례 결렬됐다. MBK파트너스는 메리츠금융이 연 10% 이상의 금리와 무리한 담보 등을 요구한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MBK파트너스는 메리츠금융을 제외한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에도 수차례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타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홈플러스의 영업실적 악화로 재무 안정성이 떨어지는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핵심 자산인 점포 가치가 하락한 점 등이 거론됐다. MBK파트너스는 2015년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에 인수하면서 4조30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충당했다. 이후 점포 유동화에 집중하며 차입금 규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