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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2.6조원 규모 마곡복합단지 투자
▶마켓인사이트 8월 26일 오후 3시17분국민연금이 서울 마곡지구의 초대형 업무·상업 복합시설(조감도)을 인수한다. 사업비만 2조6000억원 규모로 국민연금의 국내 단일 부동산 투자 중 최대 규모다. 도심 핵심 상업용 부동산은 앞으로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지스자산운용이 결성한 부동산펀드를 통해 강서구 마곡동 CP4블록에 짓고 있는 업무·상업 복합시설을 준공 조건부로 선매입하는 계약을 이날 맺었다. 시행사는 마곡CP4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시공사는 태영건설이다.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이 건물은 연면적 46만3180㎡ 규모다. 여의도 파크원(연면적 62만9047㎡), IFC(50만6205㎡)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복합 쇼핑몰로 구성될 예정이다.총 사업 규모는 2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체 거래액(약 17조5000억원)의 15%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 상업용 부동산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기존 최대 투자자산은 2018년 이지스자산운용과 투자한, 사업 규모 2조원대의 역삼 센터필드 개발사업이다.마곡지구는 서울 내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마지막 부지로 꼽힌다.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제조, 화학 등 주요 산업군의 연구개발(R&D) 기능이 모여 있다. 경기 성남 판교지역과 더불어 앞으로 가치가 높아질 핵심 업무지구로 평가된다.국민연금의 이번 투자는 대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개발 예정 자산을 미리 손에 넣는 ‘빌드투코어(Build to Core)’ 전략의 일환이다. 미래가치가 큰 오피스빌딩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핵심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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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남양유업 3100억에 못 판다"…소송 대비하는 홍원식 전 회장
▶마켓인사이트 8월 19일 오후 1시2분 게재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사진)이 최근 새로운 법률 대리인으로 LKB앤파트너스(엘케이비)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남양유업 매각 법률 자문을 맡았던 김앤장이 계약서에 명시한 3100억원의 매각 가격이 싸다는 판단에 따라 한앤컴퍼니(한앤코)와 가격 재협상 및 소송까지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홍 전 회장의 두 아들도 임원으로 복직·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기류에 휩싸인 남양유업 매각이 최종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흘러나온다. 홍 전 회장, 10여곳 로펌 '발품'엘케이비는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홍 전 회장의 법률대리인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엘케이비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 부부, 김경수 경남지사 등 민감한 사건 소송에 변호인단으로 참여한 소송 전문 로펌이다. 한앤코도 김앤장을 통해 ‘강제 주식매매계약(SPA) 이행’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홍 전 회장은 지난 5월 27일 남양유업 지분 53.08%를 한앤코에 31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주식과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에 돌연 불참하고 주총 시점도 9월 14일로 연기했다.홍 전 회장이 변심한 가장 큰 이유는 매각 가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A변호사는 “7월 초쯤 홍 전 회장이 찾아와 계약 무효 소송을 진행해줄 수 있는지 의뢰했지만 우리는 검토 끝에 수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그 뒤로도 여러 로펌을 전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홍 전 회장은 지난 한 달여 동안 10여 곳의 로펌을 찾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M&A를 다루는 유명 로펌들이 모두 고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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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GS, 보톡스 1위 휴젤 품는다…허태수 "바이오 신사업 진출"
▶마켓인사이트 8월 11일 오후 4시30분GS그룹이 국내 1위 보톡스 회사인 휴젤을 품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컨소시엄은 휴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로부터 지분 42.9%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다음주 체결하기로 했다. 양측은 최근 가격과 인수 조건 등을 큰 틀에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가격은 2조원 안팎이다.GS컨소시엄은 지주사인 ㈜GS를 중심으로 중국 바이오 투자 전문 운용사 C-브리지캐피털,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 국내 사모펀드(PEF) IMM인베스트먼트 등 4자연합으로 구성됐다. ㈜GS가 10~20%의 자금을 대고, 나머지 돈은 투자자들이 맡는 구조다.휴젤은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보톡스 업체다. 시장점유율이 50%에 이른다. 일본 대만 베트남 등 27개국에 수출한다. 2010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보툴리눔톡신 개발에 성공한 뒤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5년 당시 국내 1위이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분쟁을 벌이고 품목 허가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휴젤이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2110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GS는 휴젤 인수로 바이오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내게 됐다. GS는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 GS에너지 등 정유업종의 성장성이 약해지자 세계적인 탈탄소 기조에 맞춰 미래 먹거리 사업을 고민해 왔다. 신사업으로 바이오산업을 낙점하고, 그룹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진출 방안을 검토해 왔다.GS, 계열분리 후 '兆단위 딜' 임박GS그룹이 휴젤을 주목한 것은 해외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보톡스 시장은 이미 휴젤을 포함한 메디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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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GS, 휴젤 2조원 안팎에 인수한다…다음주 계약 체결
≪이 기사는 08월11일(1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GS그룹이 국내외 투자자와 손잡고 국내 1위 보톡스 업체 휴젤을 인수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체제 들어 첫 조 단위 규모 빅딜이다. GS그룹은 바이오 산업에 진출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 컨소시엄은 휴젤의 최대주주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로부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42.9%를 인수하기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GS컨소시엄은 지주사인 (주)GS를 중심으로 중국 바이오 투자 전문 운용사 C-브릿지캐피탈,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 국내 PEF IMM인베스트먼트 4자연합으로 구성됐다. 거래 규모는 2조원 안팎 수준이다. (주)GS가 10~20%의 자금을 대고, 나머지 자금은 투자자들이 책임지는 구조로 알려졌다.휴젤 인수전은 신세계그룹, 삼성 등 국내 대기업들이 바이오 산업 진출 차원에서 다각도로 검토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대부분 기업들이 인수전 후반 발을 뺀 반면 GS컨소시엄은 적극 인수에 나서면서 거래가 성사됐다. 매각 측은 내주 중 GS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매각 실무는 BOA메릴린치가 맡았다.휴젤은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보톡스 업체다. 시장점유율 50% 수준이다. 일본과 대만, 베트남 등 27개국에도 수출한다. 2010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보툴리눔톡신 개발에 성공한 뒤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5년까지 국내 1위였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분쟁을 벌이고 품목 허가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휴젤이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110억원, 영업이익 78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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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KG ETS, 결국 매각한다
▶마켓인사이트 7월 27일 오후 3시20분KG그룹이 코스닥 상장 폐기물 처리 업체인 KG ETS의 매각을 추진한다. 비주력 사업부문을 떼어낸 뒤 핵심 사업부인 폐기물 사업 위주로 재편해 몸값을 끌어올린 뒤 팔겠다는 전략이다. 폐기물 업체 인수의 큰손으로 떠오른 SK에코플랜트가 인수전에 등판할지 주목된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KG ETS를 사업부별로 물적 분할하기 위해 EY한영을 자문사로 선임했다. 비주력 사업부문을 분할한 뒤 폐기물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R&E사업부 등만 남긴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R&E 사업부는 KG ETS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경기 시흥에 있는 KG ETS는 수도권 지역 생활·산업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업체다. 수도권은 전국에서 폐기물 처리 수요가 가장 큰 지역이다. KG ETS는 1999년 프랑스 폐기물 처리 업체 베올리아가 투자해 설립했고 2010년 KG그룹이 인수했다. 2013년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실적은 매년 상승세다. 2018년 매출 1240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54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으로 증가했다. 폐기물 처리 양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지만 처리 시설 부족으로 인해 처리 비용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다.KG ETS는 올초 한 차례 매각설이 돌았으나 이를 부인한 바 있다. 4개월여 만에 사업부 매각 작업에 나선 것은 최근 KG ETS 주가가 크게 올라 제값을 받기에 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 KG ETS의 시가총액은 2500억원 안팎 수준이었으나 이날 종가 기준 7866억원까지 치솟았다. KG그룹은 R&E사업부 매각 금액으로 5000억원가량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인수 후보로는 SK에코플랜트, TSK코퍼레이션 등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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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추가 인수…최대주주 된다
▶마켓인사이트 7월27일 오전 10시27분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최대주주가 되고 경영권도 독자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추후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 회수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신세계그룹 이마트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은 27일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인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5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약 4700억원을 투입해 17.5%를 확보하고, GIC가 8100억원으로 나머지 지분 32.5%를 인수하는 내용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기업가치는 약 2조7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와 지분을 50%씩 나눠 보유 중이던 이마트는 이번 거래로 지분율을 67.5%로 끌어올리게 됐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997년 이마트와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1999년 이화여대 앞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국내 매장 수가 1500개에 달하는 대표 커피 전문점으로 자리 잡았다. 매장 수 기준으로는 스타벅스가 진출한 전 세계 국가 중 5위다.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올해 2조원 돌파가 유력하다.스타벅스는 해외 유명 브랜드가 국내 대기업의 유통 역량과 결합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고객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며 품귀현상이 벌어지는 굿즈(머천다이즈) 판매는 마케팅을 넘어 사회 현상으로까지 번졌다.신세계 측이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스타벅스의 국내 마케팅 전략도 한층 유연해질 전망이다.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공동 마케팅을 펴거나 스타벅스 매장 내에서 이마트의 자체상품(PB) 및 굿즈를 판매하는 등 협업이 예상된다. 스타벅스 브랜드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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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 '미매각'
▶마켓인사이트 7월 21일 오후 5시34분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등에서 수요가 많았던 BBB급 채권의 인기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두산인프라코어가 3년 만기 무보증 선순위 회사채 8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해 시행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들어온 투자자들의 주문은 670억원에 그쳤다. 회사는 연 2.5~3.5%(절대금리)를 희망금리로 제시했다.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 미매각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신용등급은 BBB등급이지만 오는 9월 현대중공업그룹에 완전 인수돼 편입될 예정이고, 최근 실적도 좋아져 등급이 A급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신한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DB금융투자, 산업은행 등 일곱 개 금융사를 발행 주관사로 선정하며 공을 들였으나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다만 수요예측 마감시간 이후 추가 청약이 이뤄져 회사채는 예정대로 발행될 전망이다.지난 19일 AJ네트웍스도 1년6개월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모집하려다 190억원어치 청약밖에 받지 못하는 미매각 사태를 겪었다. 최근 몇 달 사이 BBB급 하이일드 회사채 발행이 급증하면서 하이일드펀드의 투자 여력이 고갈된 것이 한 원인으로 꼽힌다. 이달만 해도 대한항공(3500억원), 현대삼호중공업(1000억원), 한진(900억원) 등 다수의 신용등급 BBB급 기업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다.게다가 기업들이 상반기에 역대 최대인 110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보험사와 연기금을 비롯해 증권사 리테일 창구 등 주요 투자기관의 추가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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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뷰티 유튜버 280명' 레페리, 매물로 나와
▶마켓인사이트 7월 21일 오후 3시15분뷰티크리에이터 전문 멀티채널네트워크(MCN) 회사인 레페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레페리는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다. 매각주관사는 삼일PwC다. 거래 대상은 최대주주 트레져헌터가 가진 경영권 포함 지분 33% 전량이다. 레페리의 기업가치는 지분 100% 기준 650억원 안팎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인 입찰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잠재 인수 후보군에 회사를 소개하는 티저레터를 배포 중이다.2013년 설립된 레페리는 여성 뷰티크리에이터 280여 명이 소속된 MCN이다. 뷰티 영역에서는 업계 1위 사업자다. 레페리의 사업은 유튜브를 플랫폼 삼아 여성 인플루언서를 육성하는 모델이다. 2014년 구글코리아와 협업한 뷰티크리에이터랩을 시작으로 1000여 명의 크리에이터를 배출했다. 약 8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유나’, 구독자 70만 명의 유튜버 ‘에바’, 구독자 68만 명의 유튜버 ‘김습습’ 등이 소속돼 있다. ‘민스코’와 ‘박민정’ 등도 소속 멤버다. 소속 크리에이터의 구독자를 합치면 1800만 명에 육박한다.중국 내 인플루언서를 뜻하는 왕훙과 연계한 사업을 하기도 했다.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중국에 진출하는 것을 돕거나, 중국의 정보기술(IT)회사 텐센트와 협력해 현지 왕훙을 육성하는 사업을 했다. 또 중국에서 위챗·웨이보와 같은 메신저를 이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웨이상 방식의 사업구조를 국내에 벤치마킹해 카카오톡 메신저에 구현했다. 2017년 45억원 정도이던 매출은 2019년 194억원까지 늘었다. 2019년에는 신한금융투자 아주IB NH투자증권 GS리테일 등 네 곳에서 100억원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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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bhc치킨, 아웃백 품는다…"종합외식기업 도약"
▶마켓인사이트 7월 20일 낮 12시1분국내 2위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bhc그룹이 패밀리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를 인수한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웃백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이날 bhc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달 25일 본입찰을 실시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거래 금액은 2000억원대 후반이다. 양사는 세부 조건 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 실무는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이 맡았다.아웃백은 1997년 서울 등촌동에 처음 문을 연 패밀리레스토랑이다. 가족 외식 장소는 물론 직장인들의 회식과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외환위기 이후 국내 외식산업의 황금기를 이끌었다.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난 데다 외식 트렌드가 소규모 맛집 위주로 바뀌면서 2000년대 중반 이후 패밀리레스토랑의 인기가 시들었지만 아웃백은 고급화 전략으로 살아남았다.배달 시장에도 한발 빨리 뛰어들었다. 아웃백은 2019년 8월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덕에 코로나19 위기도 아웃백을 비켜갔다. 아웃백은 지난해 전년 대비 17.2% 증가한 29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41.9% 늘어난 237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잠정 매출 1750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bhc그룹은 아웃백 인수를 기반으로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bhc그룹의 핵심은 2013년 제너시스BBQ에서 독립한 bhc치킨이다. 2013년 826억원에 불과했던 bhc치킨 매출은 지난해 4004억원으로 8년 만에 약 다섯 배 증가했다. bhc그룹은 치킨 외에도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그램그램, 불소식당 등을 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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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F&F, '테일러메이드' 인수 펀드에 3000억원 투자한다
▶마켓인사이트 7월 19일 오후 8시31분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유통 라이선스 회사 F&F가 세계 톱3 골프용품 업체 ‘테일러메이드’의 주요 인수 주체로 나선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F&F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센트로이드 PE)가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기 위해 조성하는 펀드의 핵심 출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센트로이드는 지난달 9일 테일러메이드 최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KPS캐피털파트너스와 경영권 및 지분 등을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이후 패션 사업 확대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SI)를 물색해왔다.센트로이드는 당초 F&F의 경쟁사로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로 의류 등을 유통해온 더네이쳐홀딩스를 낙점했으나, 자금 조달 과정에서 더 높은 금액을 대겠다고 나선 F&F와 손잡기로 결정했다. F&F는 30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담당할 예정이다.테일러메이드 인수 가격은 약 1조9000억원이다. 센트로이드는 인수 대금 중 9000억원가량은 금융회사 대출(인수금융)로, 4000억원가량은 중순위 메자닌 투자로, 나머지 약 6000억원은 지분 투자로 구성하기로 계획하고 투자자들과 최종 조율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관투자가가 당초 출자 의사를 철회하자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F&F에 기회가 돌아갔다. F&F와 함께 새마을금고도 지분투자자로 참여한다. 센트로이드는 다음달 초 계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새로 SI에 선정된 F&F는 ‘디스커버리’ 브랜드로 급성장한 회사다. 캐주얼 브랜드 ‘MLB’ ‘MLB키즈’, 화장품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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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IPO 앞둔 현대오일뱅크, 자회사 매각
▶마켓인사이트 7월 16일 오후 3시35분현대오일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울산에 저장시설을 운영하는 자회사 현대오일터미널을 국내 사모펀드 제이앤 프라이빗에쿼티(J& PE)에 매각한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현대오일터미널 지분 90%를 제이앤 PE에 매각하기로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거래 금액은 약 1800억원이다. 나머지 10% 지분은 현대오일뱅크가 계속 갖는다.현대오일터미널은 2012년 현대오일뱅크가 유류저장사업을 분리해 출범한 국내 정유사 최초의 상업용 터미널업체다. 울산 신항 내 약 29만t 규모의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등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현대오일뱅크가 자회사를 매각한 것은 기존 화학에너지 중심 사업에서 신성장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현대오일뱅크 대주주인 현대중공업그룹은 ‘수소 대전환’을 선언하면서 투자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3대 미래 사업으로 정하고, 이들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2030년까지 70%로 높일 계획이다. 현대오일터미널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원이지만, 미래 성장성 측면에서는 거리가 있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트렌드와도 거리가 있다.반면 제이앤 PE는 현대오일터미널의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력에 주목했다.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꾸준한 실적을 낼 수 있다. 2018년 설립된 제이앤 PE는 신생 PE임에도 활발한 투자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출신 이준상 대표와 SG PE 출신 현상진 대표가 함께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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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요기요 새 주인 '어피너티-GS리테일' 유력
▶마켓인사이트 7월15일 오후 2시18분사모펀드(PEF)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GS리테일·퍼미라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국내 2위 배달업체 요기요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요기요 지분 100%를 어피너티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하고 단독 협상 중이다. DH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단독 협상 사실을 알리고 다음달 3일까지인 매각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정위는 DH가 국내 1위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인수하자 올해 초 “국내 1, 2위 배달 플랫폼을 품으면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된다”며 합병을 불허하고 6개월 안에 요기요를 처분하도록 했다.어피너티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온라인 채용플랫폼 잡코리아 등 기존 투자 기업과 요기요 간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 등 각 사업부문의 배달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요기요가 배달의민족에 비해 전산·물류 시스템이 낙후됐고 쿠팡이츠와의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거론되는 인수가격도 시장 예상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어피너티, GS와 손잡고 "배송부문 강화"인기 식은 요기요 몸값은 5000억으로 '뚝'GS리테일이 어피너티와 손을 잡은 것은 요기요를 활용해 배송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에서다.GS리테일은 최근 GS홈쇼핑을 흡수 합병해 통합법인으로 출범했다. 통합법인은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 등 리테일 전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자사 플랫폼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1~2시간 내 즉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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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獨 말레·佛 발레오도 참전…한온시스템 뜨거운 인수전
▶마켓인사이트 7월 15일 오후 2시10분차량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의 인수전이 글로벌 업체 간 경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 분야 세계 3위인 프랑스 발레오가 인수전에 참여한 데 이어 4위 회사인 독일 말레도 인수를 논의 중이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을 비롯해 베인캐피털과 복수의 글로벌 PEF도 입찰 채비에 나서고 있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인수적격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된 업체들은 본입찰 절차를 앞두고 회사 실사에 들어갔다. 매각 측인 한앤컴퍼니는 8월 말~9월 초 본입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한앤컴퍼니(50.5%)와 한국타이어(19.5%)가 보유한 지분 70%다. 시가총액이 약 8조7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지분 가치만 6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한앤컴퍼니가 참여 기한을 못 박아두지 않아 본입찰을 앞두고 새로운 인수 후보들이 발을 들이고 있다. 발레오도 주관사를 선정해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다. 발레오는 공조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이 12%로, 한온시스템(점유율 13%)에 이어 3위다. PEF 운용사인 베인캐피털과 공동으로 인수전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다가 결렬된 뒤 다른 PEF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레오 측은 “현재 공식적으론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점유율 4위 업체(11%)인 말레는 세계 최대 PEF 운용사인 블랙스톤을 우군으로 확보해 인수전에 나섰다. 블랙스톤은 그간 한국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소극적이었지만, 2019년 의약도매업체 지오영을 인수하고 한국 사무소 개설도 준비하는 등 최근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M&A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통산업에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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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IPO 속도내는 세븐브로이…'곰표맥주'도 증시 입성 채비
▶마켓인사이트 7월 14일 오후 3시30분‘곰표맥주’(사진)로 유명한 수제맥주 전문기업인 세븐브로이맥주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지난 5월 상장한 제주맥주에 이어 또 한 번 수제맥주 기업이 국내 증시에 발을 들일 전망이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세븐브로이맥주는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다수의 국내 증권사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은 상태다.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세븐브로이맥주는 김강삼 대표가 2003년 서울역 민자역사에 연 하우스맥주 전문점 ‘트레인스’가 모태다. 2011년 중소기업 최초로 맥주 제조 일반면허를 획득해 본격적으로 수제 맥주 제조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최초 에일맥주인 ‘세븐브로이 IPA’ 출시를 시작으로 10년간 ‘서울’ ‘한강’ ‘양평’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왔다.특히 편의점 CU에 납품하는 ‘곰표 밀맥주’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존재감을 드높이고 있다. 이 맥주는 CU가 지난해 대한제분과 합작해 내놓은 브랜드로 병과 캔 표면에 대한제분 밀가루를 상징하는 마스코트 백곰이 들어가 있다. 국산 밀로 제조된 이 맥주는 패션프루트, 복숭아, 파인애플 추출물 등이 첨가돼 과일향이 난다. 지난해 5월 출시 사흘 만에 초도물량 10만 개가 완판되며 조명받은 이후 1년 넘게 편의점 맥주 판매순위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한때 카스, 테라, 하이네켄 등 내로라하는 대형 브랜드를 제치고 CU 맥주 매출 1위에 올랐을 정도다.맥주업계에선 곰표 밀맥주가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면서 올해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주세법 개정으로 주류 제조업체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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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구업계 1위' 한샘, M&A 매물로 나왔다
▶마켓인사이트 7월 13일 오후 6시29분국내 가구·인테리어 1위 업체인 한샘이 매물로 나왔다. 매각이 성사되면 한샘은 창사 50여 년 만에 새 주인이 들어선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최대주주 지분 약 30%를 매각하기로 하고 인수 후보군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사모펀드(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이르면 이번 주말 약 1조3000억원 안팎에 양해각서(MOU)를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한샘은 서울대 건축학과 출신인 조 명예회장이 1970년에 설립한 국내 1세대 가구 업체다. 부엌가구 전문 업체에서 출발해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국내 대표 인테리어 가구 업체로 성장했다.조 명예회장이 경영권 매각에 나선 이유는 후계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1939년생으로 고령인 조 명예회장은 슬하에 1남3녀를 뒀지만 모두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장남 조원찬 씨가 2012년 사망하면서 세 자매만 남았다. 세 자매는 지난해 말 기준 각각 한샘 지분 1.32%, 0.88%, 0.72%를 보유하고 있다.경영 환경이 급변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가구업계 경쟁 구도는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2014년 한국에 진출한 세계적인 ‘가구공룡’ 이케아는 성공적으로 안착한 뒤 매장을 늘리고 있고,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현대리바트는 한샘을 바짝 추격해오고 있다.오늘의집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인테리어 플랫폼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점도 위기 요인이다. 실제 한샘은 연결기준 2017년 업계 최초로 2조원을 넘겼지만 이후 계속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