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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MBK·스카이레이크·맥쿼리·베스핀글로벌…티맥스소프트 인수 4파전
▶마켓인사이트 11월 3일 오후 2시19분‘벤처 1세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티맥스소프트의 인수 후보가 국내 IT기업과 사모펀드(PEF)운용사 등 네 곳으로 압축됐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IT기업인 베스핀글로벌과 PEF인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 맥쿼리자산운용(맥쿼리PE) 등 네 곳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매각 대상은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 보유 지분(28.9%)과 티맥스그룹 계열사 티맥스데이터를 통해 보유 중인 지분(24.05%) 등 60.7%다. 적격인수후보들은 약 한 달여간 실사를 진행한 뒤 가격을 써낸다. 매각 측은 매각가로 약 1조원을 희망하고 있다.1997년 설립된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미들웨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탄탄히 지키고 있다. 미들웨어는 컴퓨터 운영체제(OS)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에 존재하는 소프트웨어로, 물리적 장치와 사용자를 잇는 조정자 역할을 한다. 티맥스소프트의 미들웨어 브랜드 ‘제우스’는 국내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오라클, IBM 등 주요 해외 브랜드와 경쟁해왔다.후보군 중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인 베스핀글로벌은 티맥스소프트가 강점을 가진 공공부문 영업망을 보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숙련된 IT 인력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M&A로 기대하는 요소다. MBK파트너스는 일본에서 세무회계 소프트웨어업체 야오이와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인보이스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IT분야 투자에 특화한 PEF인 스카이레이크와 자금 동원력이 풍부한 맥쿼리PE도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힌다.티맥스소프트 매출은 2019년 976억원으로 잠시 주춤하다가 지난해 다시 1008억원을 올리며 ‘1000억 고지&rs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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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하이닉스, 17년 만에 키파운드리 되찾는다
▶마켓인사이트 10월 26일 오후 3시27분SK하이닉스가 17년 전 경영난 때문에 매각해야 했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 키파운드리를 인수한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파운드리를 두 배 키우겠다”고 밝힌 청사진도 이번 인수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2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번주 사모펀드(PEF)인 알케미스트캐피탈 등이 보유한 키파운드리(옛 매그나칩 파운드리 부문)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매각 측은 여러 인수 희망 후보의 조건을 검토한 후 SK하이닉스를 낙점해 협상을 했다. 키파운드리의 기업가치는 약 6000억원으로 평가됐다.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 기반 파운드리업체로 1979년 설립된 LG반도체가 모체다. 1999년 현대전자와 합병하면서 하이닉스반도체가 됐고, 2004년 하이닉스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메모리 부문을 분리한 뒤 매그나칩반도체라는 법인을 세워 해외 CVC캐피털에 매각했다.키파운드리는 이 매그나칩에서 충북 청주에 있는 파운드리 시설만 별도로 떼어내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3월 PEF 운용사인 알케미스트캐피탈과 그래비티PE 등에 5100억원에 팔렸다. SK하이닉스는 당시 PEF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20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1년여 만에 전체 경영권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생산 규모는 월 20만 장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늘게 된다.SK그룹 차원의 반도체 육성 전략도 더 선명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 모회사인 SK텔레콤은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밝혀왔다.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와 생산을 담당하는 파운드리사업이 동시에 강화되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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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밀레니엄힐튼 품는 이지스운용…5성급 호텔·오피스 새로 짓는다
▶마켓인사이트 10월 18일 오후 4시24분서울 남산에서 4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밀레니엄힐튼호텔(사진)이 헐리고 5성급 호텔과 오피스·소매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로 재탄생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호텔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밀레니엄힐튼의 최대주주인 CDL호텔코리아는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에 이 호텔을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매가격은 1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달 최종 계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CDL호텔이 매각을 결정한 것은 수익성 악화 탓이다. 밀레니엄힐튼은 최근 수년간 경영 부진에 시달렸고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끊기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인수 후 밀레니엄힐튼을 헐고 새로운 고급 호텔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남은 부지에는 오피스와 소매시설 등 복합시설을 짓기로 했다. 당초 오피스 빌딩으로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다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전환되자 다시 호텔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경영 악화를 이유로 서울 시내 주요 호텔이 팔리고 오피스빌딩이나 주거시설로 바뀌면서 특급호텔 공급이 줄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호텔에 투자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서만 강남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 반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등 서울 지역 4~5성급 호텔 10여 개가 최근 매각됐거나 매물로 나와 있다. 대부분 주거시설이나 오피스빌딩으로 개발될 예정이다.C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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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카오 발 뺐다…CJ ENM이 SM엔터 품나
▶마켓인사이트 10월15일 오후 3시40분CJ그룹과 카카오 간 2파전으로 진행되던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인수전에서 카카오가 발을 뺐다. 이에 따라 1세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는 CJ그룹 품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CJ그룹이 SM엔터를 가져가면, CJ ENM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CJ만 남아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M엔터 매각 과정에서 유력 후보였던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추가 협상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선 최근 카카오가 많은 영역에 진출하며 문어발식 확장을 한다는 비판을 의식해 인수 의지를 접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비해 카카오엔터와 인수 경쟁을 벌이던 CJ ENM은 SM엔터 최대주주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사진)에게 새 인수 제안을 제출했다. 사실상 CJ ENM이 단일 인수 후보가 된 상황이다.매각 대상은 이 총괄프로듀서가 보유한 SM엔터 지분(18.72%)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 등 19.37%다. SM엔터의 시가총액이 1조8300억원 수준에서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해당 지분의 가치는 시가로 3544억원가량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총 지분 매각가는 5000억~6000억원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까지 양측의 인수 구조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 총괄프로듀서가 매각가를 극대화하는 것 외에 회사 매각 이후에도 본업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사가 강하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CJ ENM이 이 총괄프로듀서와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19.37% 지분 전체가 아니라 이 중 지분 일부만 사거나 음악사업 부문을 분할한 뒤 SM엔터와 합병해 이 총괄프로듀서가 일정 기간 경영을 맡는 방안 등도 거론되고 있다. 거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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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마켓인사이트…M&A 특종 '실시간 알림' 뜬다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출범 10년차를 맞아 사이트(marketinsight.hankyung.com)와 앱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깊이’와 ‘속도’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심층기획과 실시간 특종 보도를 늘리고 30여 명의 투자은행(IB)·자본시장·사모펀드(PEF) 전문가들로 외부 필진을 꾸려 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칼럼을 게재한다. 데이터베이스(DB)를 일목요연하게 구성해 자본시장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1) 자본시장 핵심 이슈 한번에 본다‘인터파크 팔린다’, ‘한샘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등 올해 숱한 특종 기사로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경 마켓인사이트는 이번 개편을 통해 ‘스포트라이트’ 코너를 신설했다. 스포트라이트엔 현재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이슈와 트렌드를 분류해 관련 기사와 정보를 모두 묶어 넣었다. 각 섹션으로 들어가면 해당 이슈와 관련한 실시간 기사와 기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쌍용차 매각 등이 이슈라면 해당 섹션에서 쌍용차 사태부터 매각 과정까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시태그 기능도 도입했다. 기사에 물려 있는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관련한 마켓인사이트의 모든 기사가 목록으로 뿌려진다. (2) 국내 최고 ‘딜 전문가’들이 필진으로외부 필진도 대거 강화했다. 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 김지평 김앤장 변호사, 김태엽 어펄마 대표, 이철민 VIG파트너스 대표, 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 대표 등 30여 명의 PEF, 로펌, 회계법인, IB 분야 전문가들이 시장의 이슈를 소개하고 흐름을 진단한다. 또 삼일회계법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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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마켓인사이트…M&A 특종 '실시간 알림' 뜬다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출범 10년차를 맞아 사이트(marketinsight.hankyung.com)와 앱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깊이’와 ‘속도’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심층기획과 실시간 특종 보도를 늘리고 30여 명의 투자은행(IB)·자본시장·사모펀드(PEF) 전문가들로 외부 필진을 꾸려 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칼럼을 게재한다. 데이터베이스(DB)를 일목요연하게 구성해 자본시장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1) 자본시장 핵심 이슈 한번에 본다‘인터파크 팔린다’, ‘한샘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등 올해 숱한 특종 기사로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경 마켓인사이트는 이번 개편을 통해 ‘스포트라이트’ 코너를 신설했다. 스포트라이트엔 현재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이슈와 트렌드를 분류해 관련 기사와 정보를 모두 묶어 넣었다. 각 섹션으로 들어가면 해당 이슈와 관련한 실시간 기사와 기업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예컨대 쌍용차 매각 등이 이슈라면 해당 섹션에서 쌍용차 사태부터 매각 과정까지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시태그 기능도 도입했다. 기사에 물려 있는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관련한 마켓인사이트의 모든 기사가 목록으로 뿌려진다. (2) 국내 최고 ‘딜 전문가’들이 필진으로외부 필진도 대거 강화했다. 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 김지평 김앤장 변호사, 김태엽 어펄마 대표, 이철민 VIG파트너스 대표, 데이비드 김 노스헤드캐피털 대표 등 30여 명의 PEF, 로펌, 회계법인, IB 분야 전문가들이 시장의 이슈를 소개하고 흐름을 진단한다. 또 삼일회계법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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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메타버스 열풍에…제페토, 500억 투자 유치 나섰다
▶마켓인사이트 10월 13일 오후 3시40분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NAVER Z)가 수백억원대 투자 유치에 나섰다. 메타버스 열풍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제트는 최근 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투자자들을 물색하고 있다. 네이버제트는 지난해 말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으로부터 170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약 1년 만에 추가 투자자 모집이다. 당시 네이버제트의 몸값은 약 1500억원으로 평가됐지만, 증권가는 현재 회사의 기업가치를 1조~2조원 이상으로 거론하고 있다. 네이버제트 관계자는 “투자 유치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초기 단계”라고 했다.네이버제트는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가 지분 89%를 들고 있는 네이버의 손자회사다. 2018년 출시한 제페토는 이용자와 닮은 3차원(3D) 아바타를 만든 뒤 증강현실(AR) 기술로 실제 사진이나 가상 배경에 자연스럽게 합성해주는 서비스다. SNS 기능을 접목해 이용자끼리 가상공간에서 소통도 가능하다.제페토는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누적 2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주로 10~20대 젊은 연령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용자의 80% 이상이 10대다. 블랙핑크, 트와이스와 같은 K팝 그룹들도 제페토에서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구찌와 디올, 랄프로렌 등 명품브랜드를 비롯해 디즈니, ‘핑크퐁 아기상어’를 만든 스마트스터디 등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업체들과 협업도 늘려가고 있다.네이버제트가 투자 유치에 나서는 건 메타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키우기 위해서다. 네이버제트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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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호, 기내식 공급업체에 '30년 순이익 보장' 논란
▶마켓인사이트 10월 12일 오후 4시50분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진이 기내식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 상대방인 게이트고메그룹에 30년간 이익을 보장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같은 계약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진행 중인 대한항공이 수천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12일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 취재를 종합하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2016년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게이트고메그룹에 2047년까지 30년간 순이익을 보장하는 데 합의했다.이런 내용은 게이트고메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보장된 이익을 지급하라며 싱가포르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에 국제중재를 신청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ICC는 게이트고메의 주장을 받아들여 아시아나항공이 계약상 초기 2년간 보장 금액과 지급한 금액의 차액인 424억원을 양사의 합작사인 게이트고메코리아에 지급하라고 최근 판정했다. 검찰은 이 같은 사실을 공소장에 적시하고 “아시아나항공이 부담해야 할 30년간의 손해가 최소 3700억원에 달한다”고 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 전 회장의 배임과 관련한 재판에선 계약조건을 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진이 아시아나항공 경영진에게 알리지 않은 점도 확인됐다. 증인으로 나온 조홍상 스프링파트너스 고문은 “아시아나항공 대표에게는 기내식 계약 내용을 보고한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그동안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16년 금호홀딩스(현 금호고속)가 발행한 1600억원 규모의 20년 만기 무이자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게이트고메와 기내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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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선박기자재업체 현대힘스, 본격 상장 추진
▶마켓인사이트 10월 8일 오후 4시20분선박기자재업체 현대힘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조선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련 기업의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힘스는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조만간 주관사를 확정하고 실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 상장예비심사를 거쳐 하반기 증시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2008년 설립된 현대힘스는 선박을 조립할 때 사용하는 기자재인 선박 블록과 배관 도장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다. 본사는 울산에 있으며 경북 포항과 경주에 각각 한 곳, 전남 영암 두 곳 등 총 네 곳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설립 당시 현대중공업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2019년 4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제이앤PE에 매각됐다. 현재 제이앤PE가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설립한 허큘리스홀딩스가 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 25%는 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하고 있다.현대힘스는 최근 3년간 조선업 침체로 실적이 정체됐다. 지난해 매출은 1153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소폭 줄었다. 그러나 올초부터 국내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올해 매출은 1300억원대로 예상된다.이 회사는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지난 7월 선박용 소화설비 업체 엔케이가 보유한 포항 공장 부지와 건물을 179억원에 사들여 연간 10만t의 선박 블록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같은달 질소·산소·오존 발생기 제조사 원하이테크도 인수했다. 연관 업종의 기업을 추가로 M&A해 규모의 경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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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우리금융 지분 사겠다"…인수전 뛰어든 KT·호반건설
▶마켓인사이트 10월 8일 오후 4시20분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인수전에 KT, 호반건설, 우리사주조합,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 18곳이 뛰어들었다. 거래 초반부터 흥행몰이가 예상되면서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가 23년 만에 성사될지 주목된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예보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지분 매각을 위해 인수의향서(LOI)를 받았다. 입찰에는 KT를 비롯해 호반건설, 이베스트투자증권, KTB자산운용, PEF 글랜우드PE, 유진PE, 우리금융사주조합 등 18곳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은 우리금융 최대주주인 예보 보유 지분 15.13% 중 최대 10%다. 우리금융은 예보와 함께 국민연금보험공단이 9.8%, 우리사주조합이 8.75%, IMM PE가 5.62%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실무 작업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JP모간이 맡고 있다. 매각 측은 거래 완결성을 위해 상당수의 투자자에 실사 기회를 줄 계획이다.예보는 최소 3곳을 주주로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상 금융회사가 아닌 ‘비금융주력자’는 대형 은행 지분을 4%까지만 보유할 수 있고, 예외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승인을 받고 10%까지 가질 수 있다.거래가 성사되면 2001년 국내 1호 금융지주로 출범한 우리금융은 23년 만에 사실상 민영화를 달성한다.KT와 호반건설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KT와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의 케이뱅크 지분(12%) 참여, 우리·비씨카드 간 제휴 등을 통해 다양한 사업 접점을 보유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금융·통신 혁신 동맹’을 맺고 밀월 관계를 강화해왔다. 구현모 KT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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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몸값 2조' CJ올리브영 상장 시동
▶마켓인사이트 10월1일 오후 1시10분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CJ올리브영이 상장에 나선다. ‘몸값’은 2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CJ그룹 3세들이 주요 주주란 점에서 이번 기업공개(IPO)가 그룹 경영권 승계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이날 국내외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심사를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CJ올리브영은 CJ㈜가 1999년 시작한 HBC(Health & Beauty Convenience) 사업이 모태다. 2002년 CJ㈜에서 분사한 뒤 매장을 늘리며 몸집을 불렸다. 지난해 매출은 1조8738억원, 영업이익은 1001억원이었다.CJ올리브영은 지난 3월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PE로부터 4141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과정에서 몸값을 1조836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IPO를 진행하면서 몸값을 2조원 이상으로 높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증권가에선 CJ올리브영 상장이 CJ그룹 승계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세들이 지주사인 CJ㈜ 지분 확대에 필요한 실탄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이재현 CJ 회장의 자녀인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과 이경후 CJ ENM 부사장은 CJ올리브영 지분을 각각 11.09%, 4.26%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CJ올리브영 상장 과정에서 보유 주식을 처분하면 3000억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CJ㈜ 지분 10% 이상을 살 수 있는 금액이다.이 부장과 이 부사장은 앞서 CJ올리브영의 투자 유치 당시에도 글랜우드PE에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각각 1018억원, 391억원을 확보했다. 현재 이 부장(2.75%)과 이 부사장(1.19%)의 CJ㈜ 보통주 지분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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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잇단 '빅딜'로 1위 지켜…KB證, 주식·채권발행 '2관왕'
‘엎치락뒤치락.’ 국내 자본시장이 활황을 누리며 부문별 자리다툼이 더 치열해졌다. 올 3분기엔 지난해 코로나19로 이뤄지지 못한 거래가 급격히 성사됐고, 상반기 발표했던 재무자문 건도 완료되는 등 분위기가 달아올랐다.특히 인수합병(M&A) 부문에선 테일러메이드골프, 휴젤, 이타카홀딩스 등 조(兆) 단위 ‘빅딜’이 일어나며 1, 2위를 결정지었다. 회계자문에선 삼일PwC가 간발의 차이로 삼정KPMG에 1위를 내줬고, 주식발행시장(ECM)에선 KB증권이 1위를 탈환했다. 채권발행시장(DCM)에서도 9년 연속 1위를 노리는 KB증권과 2인자 NH투자증권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빅딜 성사로 1위 지킨 모건스탠리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매매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본계약 체결 발표 기준)에선 모건스탠리가 1위였다.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를 수성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 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3조4404억원) △테일러메이드골프(1조8955억원) △휴젤(1조7239억원) △잡코리아(9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 등 굵직한 딜을 모두 성사시켰다. 거래는 8건이었지만 거래 규모가 총 12조2741억원에 달했다.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위에 오른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를 포함해 이타카홀딩스, 크레이튼 등의 거래를 자문했다. 자문 건수는 5건, 거래 규모는 8조2880억원이었다. 3위에는 골드만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베이코리아, 크레이튼, 마제스티골프코리아 등 5건을 성사시켰다. 4위와 5위는 삼정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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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 1위 수성한 모건스탠리, 4위로 오른 삼정
≪이 기사는 09월30일(15: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매매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본계약 체결 발표 기준)에선 모건스탠리가 1위였다.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를 수성했다.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3조4404억원), 테일러메이드골프(1조8955억원), 휴젤(1조7239억원), 잡코리아(9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 등 굵직한 딜을 모두 성사시켰다. 거래는 8건이었지만 거래규모는 총 12조2741억원에 달했다.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위에 오른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를 포함해 이타카홀딩스(1조1200억원), 크레이튼(1조8804억원) 등의 거래를 자문했다. 자문 건수는 5건, 거래규모는 8조2880억원이었다. 이어 3위에는 골드만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베이코리아, 크레이튼, 마제스티골프코리아, GBG코리아 등 5건을 성사시켰다. 거래규모는 6조4789억원.4위와 5위는 삼정KPMG, 삼일PwC 등 회계법인이 각각 차지했다. 삼정은 총 29건의 거래를 자문했는데 거래규모는 총 5조1741억원이었고, 삼일은 39건에 총 5조184억원 규모로 비등했다. 재무자문 부문에서 거래 완료 기준으로 보면 1위는 모건스탠리, 2위는 골드만삭스, 3위는 JP모간, 4위는 삼일, 5위는 크레디트스위스로 발표 기준과는 순위가 달랐다.삼정은 한진중공업, 비스텔, 클렌코, 신한중공업, 유진저축은행, 세아에프에스 등의 거래를 자문하며 상반기보다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일은 두산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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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채권발행(DCM), KB증권과 NH투자증권 접전
≪이 기사는 09월30일(15: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9년 연속으로 국내 채권발행 주선 실적 1위를 노리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선두를 향해 거세게 도전하고 있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들어 3분기까지 총 482건, 21조6549억원 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채권자본시장(DCM)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20조2250)보다는 1조4299억원 가량 늘어났다. KB증권은 3분기까지 가장 많은 일반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에서도 2위를 기록하는 등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실적을 쌓았다. 3분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5000억원)와 포스코(5000억원) 등의 대규모 채권발행에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총 394건, 20조6775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대표주관하며 KB증권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일반 회사채 부문에선 2위에 그쳤으나 여전채 9조2051억원 규모 발행을 주관하며 6조3105억원에 그친 KB증권을 크게 앞섰다. 한국투자증권은 275건, 12조187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주관해 3위를 기록했다. SK증권은 SK그룹 계열사들의 대규모 자금조달에 참여해 10조839억원의 발행 주선 실적으로 4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올들어 대표 발행주관 실적이 4조499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규모(3조9613억원)를 크게 넘어서면서 순위도 9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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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KB·NH·미래, ECM 왕좌 두고 ‘3파전’
≪이 기사는 09월30일(14: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올 3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그 뒤를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바짝 추격 중이다. 연말까지 이들 세 곳의 왕좌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3분기 총 24건, 4조427억원어치 규모 주식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증권사는 3분기 카카오뱅크(공모금액 2조5525억원)와 현대중공업(1조800억원) 상장, 엘앤에프 유상증자(4966억원) 등 대규모 거래에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상반기 1위였던 NH투자증권은 간발의 차로 2위로 밀렸다. 이 증권사는 올 3분기까지 20건, 3조9982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대표주관했다. 롯데렌탈(8508억원)과 에스디바이오센서(7763억원) 등 대형 기업공개(IPO)를 잇달아 맡았다. 3위는 미래에셋증권(26건·3조9475억원)이 차지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1위와의 격차가 1조원 가까이 났지만 3분기 대거 실적을 쌓으며 선두 다툼에 합류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 최대 공모주인 크래프톤(4조3098억원) 상장 등을 맡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1분기 1조4917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분기 2조2459억원)에 이어 또 한 번 대어의 증시 입성을 도우며 올초부터 IPO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한국투자증권은 26건, 3조4306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맡아 ECM 부문 4위에 올랐다. HK이노엔(5969억원), SK리츠(2325억원) 상장, 에어부산 유상증자(2270억원) 등을 맡았다. 삼성증권(12건·1조3240억원)과 크레디트스위스(2건·1조3090억원)가 그 뒤를 쫓으며 5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