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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캐미칼 ESG채권 등 3000억 채권 발행에 1조원 투자 몰려

    ≪이 기사는 04월20일(17: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케미칼이 회사채 3000억원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1조원 이상의 투자금이 몰렸다. 롯데케미칼의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에도 많은 주문이 들어왔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이날 무보증 회사채 총 3000억원 모집을 앞두고 실시한 사전청약에 총 1조3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3년 만기물로 1000억원 모집에 4500억원, ESG채권인 5년물 1500억원에 43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500억원을 발행하는 10년물에도 150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개별민평금리와 엇비슷한 수준에서 모집금액이 채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롯데케미칼은 이번 회사채 3·5·10년물 희망금리를 각각 개별민평금리에 최대 0.3%포인트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달 2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롯데케미칼은 최대 4000억원의 증액발행을 검토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ESG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폐플라스틱 가스화·재이용', 나프타 분해해 플라스틱 원료를 수급하는 공정 방식을 LPG로 대체하는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롯데케미칼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모노에틸렌글리콜(MEG) 등 석유화학 제품 판매를 통해 매년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우량 기업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3569억원)이 전년 대비 67.7% 급감했다. 그러나 올해는 실적 개선에 성공해 1조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증권사들은 전망한

  • [단독 마켓인사이트] 일본 화학사 JSR, 롯데·LG 등에 합성고무 사업 매각 타진

    [단독 마켓인사이트] 일본 화학사 JSR, 롯데·LG 등에 합성고무 사업 매각 타진

    일본 화학사 JSR이 합성고무 등이 포함된 화학소재 사업부 매각을 위해 롯데케미칼, LG화학 등 국내 복수 대기업들에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소재 규제 선봉에 섰던 일본 대표 화학사가 자사의 '모태 사업'을 매각을 두고 국내기업에 의사를 묻고 있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일본 JSR은 투자은행(IB)을 통해 연관 업종을 꾸리는 롯데케미칼, LG화학,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기업들에 자사의 엘라스토머(Elastomers) 사업부문 매각을 타진했다. 엘라스토머 사업부는 합성고무·2차전지용 음극재 바인더(Binder)·라텍스 등을 생산한다.JSR의 전신은 민간이 60%, 일본 정부가 40% 지분을 출자해 합성고무 국산화를 목표로 1957년 출범한 '일본합성고무'다. 1960년대 일본 고도성장기와 맞물려 한 때 세계 2위의 회사로 성장하기도 했다.특히 범용 합성고무는 물론 친환경·고기능성 타이어용 SSBR 분야에서 글로벌 수위권 기술력과 점유율을 보유 중인 회사다. 지난해 조인트벤처(JV) 설립을 마친 헝가리 공장을 포함, 일본, 태국 3개국에서 설비를 운영 중이다. 국내에선 금호석유화학과 합작사 '금호폴리켐'을 운영하고 있다.JSR 내 엘라스토머 사업부는 2019년 1조8000억원 매출을 올리며 회사 내 4개 사업부문(엘라스토머·디지털솔루션·플라스틱·라이프사이언스) 중 여전히 가장 높은 매출 비중(37.9%)을 차지했다. 다만 전방사업인 자동차 판매 부진과 지난해 초 겹친 코로나 여파로 2019년 회계년도 기준(2019년 4월~2020년 3월) 185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해 이익 측면에선 어려움을 겪었다. 직전해엔 781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매년 800

  • [마켓인사이트] 롯데도 배터리 사업 키운다…두산솔루스에 3000억 투자

    [마켓인사이트] 롯데도 배터리 사업 키운다…두산솔루스에 3000억 투자

    ▶마켓인사이트 9월 23일 오후 1시15분롯데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동박(전지박) 제조사 두산솔루스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 자동차 배터리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 롯데는 주력 사업인 유통, 면세점, 호텔 관련 계열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대적인 사업 재편을 검토 중이다. 경영권 인수 대신 재무적 투자롯데정밀화학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프라이빗에쿼티가 두산솔루스 인수를 위해 설립하는 펀드(스카이스크래퍼 롱텀스트래티직)에 29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스카이레이크는 이달 초 두산솔루스 지분 52.9%를 698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재무적투자자(LP) 형태로 두산솔루스 지분 인수에 참여한다. 롯데의 또 다른 계열사도 이 펀드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는 두산솔루스 인수자금의 약 42%를 담당한다.두산솔루스는 자동차 배터리 분리막의 소재로 쓰이는 동박을 생산한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초부터 매각을 검토해왔다.롯데는 당초 스카이레이크와 함께 두산솔루스 인수 유력 후보로 꼽혔다.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에 가장 취약하다는 평가를 들었기 때문이다. 삼성은 삼성SDI, SK는 SK이노베이션, LG는 LG화학 등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하고 있다. 기술과 생산능력 면에서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는 이들 기업과 손잡고 전기차를 양산 중이다.5대 그룹 중 롯데만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이렇다 할 사업 영역을 구축하지 못한 상태지만 지난 6월 두산솔루스

  • 롯데지주, 계열사 실적부진에도 회사채 흥행

    롯데지주가 발행하는 회사채가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량한 신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이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7900억원의 기관 참여자금을 모았다. 최초 모집금액 1500억원의 5.3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각각 500억원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 10년물에 4800억원, 2400억원, 700억원 규모 수요가 참여했다.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최근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롯데제과 등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종속회사에 힘입어 우량한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순수 지주회사인 롯데지주의 신용등급  ‘AA(안정적)’다.롯데지주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차입금은 지난 6월 말 현재 1조7181억원이다.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 투자자산은 7조396억원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 배당금 등으로 2239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렸다. 조달 자금은 10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 상환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친환경 건물 준공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또 다른 IPO 악몽’ 롯데케미칼의 타이탄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또 다른 IPO 악몽’ 롯데케미칼의 타이탄

    롯데케미칼타이탄홀딩(LCT)이 이달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 3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그룹 관점에선 어느 때보다 침울한 기념일을 보냈을 것 같습니다.롯데케미칼의 자회사 가운데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는 LCT는  2017년 7월 11일 증시 상장 과정에서 ‘7년만에 가장 큰 아시아 유화업체’ 기업공개(IPO)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는데요. 안타깝게도 당시 공모주를 배정받은 투자자들에겐 떠올리기 싫은 악몽으로 남았습니다. 주가가 상장 첫날부터 하락해 3년 동안 3분의 1토막 난 탓입니다.말레이시아 증시에 따르면 LCT는 이달 들어 주당 2.1링깃(약 59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2017년 7월 상장 당시 공모가액인 6.5링깃의 3분의 1에 못 미칩니다. 시가총액은 48억5000만링깃 수준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5억8000만주(약 1조1000억원)를 공모한 대규모 IPO가 이처럼 단기간에 큰 손실을 내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주가 하락의 원인은 실적 악화입니다. 상장 직전 해인 2016년 사상 최대인 377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LCT는 작년에 803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습니다. 지난 1분기에는 383억원의 순손실을 내 적자로 전환했습니다.타이탄의 부진한 주가 성적표는 롯데의 아픈 상처를 떠올리게 합니다. 바로 2006년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이뤄진 ‘유통 공룡’ 롯데쇼핑의 IPO입니다. 당시 롯데쇼핑은 직원과 청약자들에게 주당 40만원에 주식을 나눠줬는데요. 지금은 10만원에도 못 미칩니다. 상장 직후와 2011년 일시적으로 공모가를 소폭 웃돌았지만 이후 꾸준히 내리막을 탔습니다.IPO를 둘러싼 롯데의 어두운 기억은 롯데쇼핑뿐만 아닙니다.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호텔롯데는 2016년 5월

  • [마켓인사이트]현대케미칼, 신디케이트론으로 1.8兆 투자실탄 조달

    [마켓인사이트]현대케미칼, 신디케이트론으로 1.8兆 투자실탄 조달

    ≪이 기사는 11월14일(04: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중공업그룹과 롯데그룹의 합작회사인 현대케미칼이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1조8000억원을 조달한다. 대규모 설비투자를 위해 본격적으로 실탄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케미칼은 다음달 말 신디케이트론(Syndicated Loan)을 통해 설비 투자자금 약 1조8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4년 만기에 6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는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 신디케이트론은 두 개 이상의 은행이 참여해 동일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이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엔 산업은행과 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케미칼은 현대중공업그룹과 롯데그룹이 2014년 합작해 설립한 정유·화학회사다. 두 그룹의 정유·화학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지분 60%와 40%씩 나눠 들고 있다. 현대케미칼은 콘덴세이트(초경질 원유)를 정제해 경유, 항공유 등의 석유제품과 혼합자일렌, 벤젠 등의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을 현대오일뱅크, 현대코스모, 롯데케미칼 등에 판매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4조1526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신디케이트론으로 조달한 자금을 진행 중인 정유 부산물기반 석유화학공장(HPC) 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케미칼은 2021년까지 총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충남 서산에 연간 폴리에틸렌 75만t, 폴리프로필렌 40만t, 부타디엔 14만t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지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8월 창사 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해 1500억원을 마련하

  • [마켓인사이트] 롯데케미칼, 日 히타치케미칼 인수 불발

    [마켓인사이트] 롯데케미칼, 日 히타치케미칼 인수 불발

    ▶마켓인사이트 10월 2일 오후 4시5분배터리·반도체 핵심 소재 업체인 일본 히타치케미칼 인수에 공을 들인 롯데가 후보군에서 탈락했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히타치케미칼과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 측은 지난 8월 히타치케미칼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롯데케미칼에 사실상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 탈락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쇼트리스트란 인수후보들이 제시한 가격 등 조건을 평가해 본입찰에 참가할 자격을 주는 ‘1차 관문’이다.이번 쇼트리스트에는 전략적 투자자(SI)인 일본 화학업체들을 비롯해 일본 측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글로벌 사모펀드(PEF)들이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히타치케미칼 인수전은 가격이 8조원에서 최대 15조원으로 거론되는 ‘빅딜’이다.유통과 화학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롯데는 히타치케미칼 인수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었다. 롯데그룹은 2015년 삼성그룹과의 빅딜을 통해 롯데정밀화학, 롯데첨단소재 등을 편입했다. 롯데케미칼이 기존에 해온 에틸렌 등 범용 석유화학 사업에서 롯데첨단소재의 폴리카보네이트(PC)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였다.당시 인수 대상에서 삼성SDI 내 반도체 소재, 편광필름 등을 꾸리는 전자재료사업부는 제외됐다. 히타치케미칼은 롯데그룹이 편입하지 못한 전자재료사업부와 비슷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 분야, 반도체칩을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덮는 커버인 에폭시몰딩컴파운드(EMC) 분야 등이다.서영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순수 화학 분야에 주력해온 롯데그룹에 히타치케미칼 인수는 전기전자에 쓰

  • [마켓인사이트]롯데케미칼 회사채에 1.2兆 몰려

    롯데케미칼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2000억원에 가까운 ‘뭉칫돈’이 몰렸다. 우량등급 회사채를 담으려는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19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2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5900억원, 8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5년물에 2900억원이 모였다. 1000억원 규모로 발행 계획인 10년물에도 31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렸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국내 대형 화학회사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1.8배로 지난 4년간 2배를 밑돌고 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1016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85.8% 감소하는 등 최근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지만 투자수요 확보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롯데케미칼은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4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 조달비용도 예상보다 낮출 수 있게 됐다. 3년물은 희망금리 대비 0.05%포인트 낮은 연 1.93%, 5년물은 0.01%포인트 낮은 연 2.03% 수준의 금리로 발행될 가능성이 높다. 10년물 금리는 희망금리보다 0.2%포인트 낮은 연 2.14% 수준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롯데케미칼,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4월09일(03: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케미칼이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회사의 우량한 신용도와 채권발행시장의 풍부한 수요를 고려하면 어렵지 않게 투자자를 확보할 전망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차입금 상환재원 확보 등을 위해 이달 말 3000억원어치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3년물 1200억원, 5년물 800억원, 10년물 1000억원으로 나눠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2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국내 대형 화학회사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적잖은 기관들이 투자의향을 보일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1.8배로 4년간 2배를 밑도는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2번째로 높다.기관들의 공격적인 회사채 매입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올 1~3월 회사채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은 4.27대1로 2012년 수요예측 제도 시행 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들이 치열한 매수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경기하강 전망으로 채권금리 하락세도 지속, 우량기업들이 자금조달 비용을 줄이는 최적의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는 평가다.다만 최근 눈에 띄게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것은 부담요인으로 꼽힌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8% 감소했다. 유가상승으로 비

  • [마켓인사이트]롯데칠성음료, 신동빈 사내이사 재선임 추진...국민연금 표향방 촉각

    롯데칠성음료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과도한 겸임을 이유로 신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한 국민연금이 이번에도 반대표를 행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달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6일 공시했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지주와 호텔롯데,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롯데쇼핑과 롯데건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등 총 8개 그룹 계열사의 사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2015년과 2017년 신 회장이 계열사 이사를 과도하게 겸직한다는 이유로 롯데케미칼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했다. 이번 주총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신 회장은 현재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도 국민연금의 반대표 행사를 점치는 배경이다.  하지만 신 회장의 재선임 안건은 국민연금 반대에도 통과될 전망이다. 이 회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52.96%에 달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보유 지분은 10.05%에 머무른다. 롯데칠성음료는 주총에서10대 1의 액면분할을 위해 정관도 고치기로 했다. 이 회사 주식은 현재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46년만에 처음으로 액면분할을 단행하는 것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롯데케미칼 회사채 청약경쟁률 8.3대1

    롯데케미칼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8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회사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좋게 본 평가한 기관투자가들이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8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씩 모집한 5년물과 10년물에 각각 4700억원, 3600억원이 모였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재무구조가 더 안정화된 것이 기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롯데케미칼은 국제유가가 급락한 2014년 영업이익이 3509억원까지 줄었지만 그 이후 빠르게 이익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2조9297억원, 올 상반기 1조363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금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지난해 말부터 현금성자산이 차입금보다 많은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이 회사의 현금성자산은 약 4조9500억원으로 총 차입금(약 4조7000억원)보다 2500억원가량 많다.롯데케미칼은 투자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2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청약 경쟁률이 치열했던 만큼 발행금리도 당초 예상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지난 3일 시가평가한 이 회사 채권금리는 5년물이 연 2.482%, 10년물이 연 2.967%다.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12일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2100억원어치를 갚는데 쓸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롯데케미칼 회사채에 7800억 몰려

    이 기사는 07월21일(16: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케미칼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액의 8배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큰 폭의 이익성장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높게 평가한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전날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7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씩 발행할 계획이었던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4000억원과 3800억원씩 들어왔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가파른 이익성장과 함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평가다. 2014년 1437억원까지 줄었던 롯데케미칼의 순이익은 2015년 9907억원, 지난해 1조8372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85.3% 증가한 641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2014년 1조2833억원이었던 현금성자산은 올 1분기 3조2060억원으로 불어났다. 차입부담을 나타내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은 같은 기간 1.6배에서 0,3배로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올 들어 신용등급(AA+)에 붙은 ‘부정적’ 전망을 ‘안정적’으로 변경한 이유다. 롯데케미칼은 풍부한 투자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2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오는 28일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2000억원어치를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도 낮출 전망이다.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3년물은 0.16%포인트, 5년물은 0.18%포

  • 나이스신평, 롯데케미칼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뗐다

    이 기사는 04월28일(16: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케미칼이 큰 폭의 이익성장세를 앞세워 신용도를 개선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8일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AA+) 전망을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이로써 국내 신용평가사 중 이 회사 신용등급에 ‘부정적’ 전망을 부여한 곳은 한국기업평가만 남게 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말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는 점이 평가 가장 크게 반영됐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이 거둔 영업이익은 2조544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9% 증가했다.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이다.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72.1% 많은 81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현금이 쌓이면서 재무적 부담은 줄었다. 손익활동현금흐름(GCF) 대비 순차입금 비율이 2015년 –441.3%에서 지난해 180.9%로 대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 의존도도 –3.6%에서 9.6%로 올랐다. 나이스신평은 이 회사의 GCF 대비 순차입금 비율이 40%를 초과하고 순차입금 의존도가 15%를 밑도는 상태가 지속되면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변경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나이스신평은 앞으로도 롯데케미칼이 이같은 현금창출력을 유지한 데 힘입어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자금소요를 감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북미 에탄정제설비(ECC) 공장 신설, 말레이시아와 여수 나프타정제설비(NCC) 증설 등에 3조5000억~4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안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