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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버그 트라우리그 "국제분쟁부터 IPO·M&A까지…로펌계 '명품 백화점'될 것"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9일(06: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 분야에서 경쟁력이요? 저희는 골고루 다 잘합니다. 로펌계의 '명품 백화점'같은 존재입니다. 저희처럼 모든 분야를 실력있게 핸들링할 수 있는 국제 로펌은 찾기 어려울 겁니다."그린버그 트라우리그(GT)는 지난 2017년 미국 법률전문매체 '로360(Law360)'으로부터 미국에서 가장 큰 로펌(변호사 수 기준)으로 선정됐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전세계 40여개 사무소에 2200여명의 변호사가 포진해 있다. 국내 진출한 해외 로펌 중에서는 흔치 않게 미국 기업 법무 중심지인 델라웨어에도 사무실을 뒀다. GT는 전통적으로 국재분쟁(Dispute)에 강점을 지닌 로펌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인수합병(M&A) 자문, 기업공개(IPO) 자문 등 기업과 관련된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법률계의 '팔방미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에는 서울 광화문에 사무소를 열며 한국에도 진출했다. GT 서울사무소는 김창주 대표를 비롯, 최동두·여장혁·황은상 파트너와 신양호 변호사 등 5명의 상주 변호사가 이끌고 있다. 이들은 8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GT는 '원 펌 원 팀'(One Firm One team)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GT의 경쟁력으로 '효율적 의사결정'을 꼽았다. 우선 다른 로펌보다 파트너변호사 수가 많은 편이다. 서울사무소만 해도 3명의 파트너가 각 분야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고객이 실무자에게 연락하면, 실무자가 중간 보고 과정을 거쳐 파트너가 의사결정을 내리는 비효율적 업무 프로세스를 지양한다. 여장혁 파트너는 "의사결정과 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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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피터앤김, '세계 30대 로펌' 선정
법무법인 피터앤김이 최근 국제중재 전문지인 영국의 글로벌 아비트레이션 리뷰(GAR)가 발표한 국제중재 분야 ‘세계 30대 로펌(GAR30)’ 가운데 26위에 선정됐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피터앤김은 지난해 출범 이후 세계 100대 국제중재 전문 로펌 ‘GAR 100’에 선정된 데 이어 GAR30 자리를 꿰찼다. 부티크(중소형) 로펌으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GAR은 "피터앤김은 21위부터 40위 로펌 중 분쟁금액 합계가 약 623억달러(70조원)로 가장 높은 로펌"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세계 30대 로펌(GAR30)’에 선정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김갑유 피터앤김 대표변호사는 "국제중재분야를 개척한지 10년 째를 맞던 지난 2011년 ‘GAR 30’ 및 ‘2010년 올해의 국제중재상(Win of the Year 2010)’을 수상했는데, 다시 10년 만에 ‘GAR 30’에 이름을 올려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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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슬로우 스타터' 김앤장, 글로벌 거래 쓸어담으며 선두 복귀
김앤장법률사무소가 상반기 인수합병(M&A) 법률자문 왕좌를 되찾았다. 1분기 광장의 돌풍에 선두를 내줬지만, 강점인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조(兆)단위 해외거래를 쓸어담으며 법률자문부문 1위에 올랐다. 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김앤장법률사무소(김앤장)가 M&A 법률자문 부문(발표기준) 1위를 기록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총 31건, 15조240억원에 달하는 거래를 자문했다.김앤장은 2분기 3조4000억원에 육박한 이베이 본사의 이베이코리아 매각 자문을 도운 데 이어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의 1조9000억원 규모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돕는 등 굵직한 거래들에 빠짐없이 참여했다. 속전속결로 이뤄졌던 남양유업 매각에선 인수측과 매각측 모두를 전담해 다른 로펌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1분기엔 총 7건으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강점인 ‘글로벌’ 자문을 독점하면서 역량을 증명했다.광장은 상반기 총 37건, 7조4320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하며 1분기 '돌풍'을 이어갔다. 거래 건수 측면에선 김앤장을 넘어설 정도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금액에서 밀렸다. 2분기엔 더블유컨셉코리아 M&A에선 매각 측인 IMM PE와 인수 측 신세계(쓱닷컴) 측을 모두 자문했다. 카카오의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래디시·타파스 인수 자문을 모두 맡은 점도 고무적인 성과로 꼽힌다.3위와 4위는 각각 태평양(15건, 6조3956억원)과 세종(20건, 3조6745억원)이 차지했다. 태평양은 2분기 신세계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자문했고, 네이버의 왓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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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IT기업들 '꽉 잡은' 세종 조중일·이호연 변호사..."비결은 '빠른 카톡'"
≪이 기사는 06월11일(15: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판교 기업들도 회사별로 내부 의사결정 체계도 천차만별이고 기업문화도 서로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의사결정이 정말 빠르다는 점입니다. 24시간 언제든 전화와 카톡으로 바로바로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죠. 카톡 답장 속도 하나만큼은 국내 어느 변호사보다 빠르다고 자신합니다"조중일(사법연수원 36기·40)·이호연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사법연수원 39기·37)는 11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이미 대기업 못지않게 덩치가 커진 IT기업들도 여전히 주요 경영진이 단체카톡방에서 수시로 M&A같은 주요 사안들을 결정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라며 "IT기업의 의사결정 속도에 맞춰서 빠른 법률 조언을 내려주는 게 우리의 생존 비결"이라고 말했다.법무법인 세종이 판교에 별도 사무소(이노베이션 센터)를 열어 IT기업을 전담한건 지난 2018년. 조중일 변호사가 터줏대감으로 판교를 지켰다. 업무가 비는 날이면 근처 회사를 하나둘 찾아 명함을 돌리고 무료 법률고문을 자처하는 등 발품을 팔았다.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클라이언트들의 연락이 시작됐다. 이달 초엔 이호연 변호사를 포함 4명으로 인력을 보강했고, 사무실도 확장 이전했다. 세종 내에서도 판교 근무를 지원하는 변호사들이 많아 눈치싸움도 치열했다는 후문이다.판교사무소 설립 이후 세종의 트랙레코드 면면도 화려하다. 카카오의 지그재그(크로키닷컴) 인수 거래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뱅크, 카카오M의 투자유치를 담당했다. 기업가치만 8조8000억원으로 평가받은 카카오재팬의 투자유치에도 세종의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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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이 선택한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 "법률시장 정보 비대칭 없앨 것”
≪이 기사는 04월29일(0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그동안 법률 시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었습니다. 일반인들은 지인 소개나 인터넷 검색 등으로 알음알음 변호사를 선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우리는 이런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누구나 쉽게 법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 겁니다.”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사진)는 28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정보기술(IT)을 통해 법률 서비스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로앤컴퍼니는 배우 박성웅씨가 광고 모델로 참여한 ‘로톡’을 운영하는 회사다. 회사가 2014년 내놓은 로톡은 변호사와 의뢰인을 연결해주는 법률 서비스 플랫폼이다. 의뢰인들은 로톡에 접속해 키워드, 지역, 분야 등을 검색하면 적합한 변호사를 찾을 수 있다. 로톡에 가입된 변호사 수는 약 4000명으로 국내 전체 개업 변호사의 15% 수준을 차지한다. 누적 상담 건수도 48만건을 넘기면서 로톡은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로앤컴퍼니의 공동 창업자인 정 부대표는 법률 시장에서 특히 소비자의 ‘페인 포인트(불편한 점)’가 많다고 판단했다. 변호사의 경험이나 평판, 수임 비용과 같은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아서다. 그의 주변 사람이 소송을 거치며 겪은 어려움을 옆에서 지켜본 것도 창업의 계기가 됐다. 그는 “지인이 주변 소개를 통해 수임한 베테랑 변호사는 1심에서 패소했는데, 저연차 변호사를 수임한 2심에서는 승소했다”면서 “그만큼 본인의 사건에 알맞은 변호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로톡 서비스는 의뢰인 뿐만 아니라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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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자문 매출 급등' 광장... EMC홀딩스 자문 싹쓸이 '기염'
2020년 기업 인수합병(M&A) 자문 시장에서는 법무법인 광장의 괄목할 만한 성과가 돋보였다. 실제 오는 2월 결산기를 앞두고 점검한 지난해 매출에서 광장은 M&A자문 분야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축제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M&A업계 등에 따르면 광장은 지난해 총 57건, 거래규모 12조원을 웃도는 바이아웃(buyout·경영권 인수) 거래들을 자문했다. 건수만 봐도 김앤장법률사무소(62건)를 맹추격했다. 10조원에 달하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거래에 관여하지 못하면서 순위로는 김앤장, 법무법인 태평양에 이은 3위에 그쳤지만 '내실'을 따져보면 속사정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실 탄탄한 'EMC홀딩스 거래' 자문 싹쓸이SK하이닉스-인텔 거래는 초대형 크로스보더 딜의 성격상 스캐든압스 등 외국계 로펌들의 역할이 주요했다. 거래 후반부에 합류한 김앤장과 태평양은 계약서 검토와 더불어 이사회 준비, 외국환거래 신고 등을 도운 역할에 그쳤기 때문에 10조원 거래 규모에 비해 자문료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광장은 지난해 실제로 거둔 내실이 쏠쏠했다. 대표적인 게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의 종합환경플랫폼 EMC홀딩스 매각(1조원) 거래다. 이 M&A는 어펄마캐피탈이 투자원금 대비 약 20배 달하는 차익을 거두면서 지난해 아시아벤처캐피탈저널(AVCJ)이 선정한 '올해의 투자회수'에 선정되는 등 주목을 받았던 거래다.광장은 EMC홀딩스의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SK건설의 인수자문사였다. EMC홀딩스 거래에 관여했던 관계자는 "EMC홀딩스의 계열사가 19군데에 달해 실사할 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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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이 기사는 12월30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한해 인수합병(M&A) 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반기까지 잠잠했던 거래 수요가 하반기에 급격히 쏟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조정 및 현금 마련 수요와 미래 산업재편에 대비하려는 기업들의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유동성 장세에 달아오른 증시 덕분에 주식발행시장(ECM)도 큰 주목을 받았다. ◆"빅딜마다 CS"..2년 연속 왕좌 수성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0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올해 1위는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었다. 본계약을 체결하는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헤아렸을 때 CS는 올해 총 11건, 금액으로 17조1494억원 규모 거래를 성사시켰다. 올해 큰딜 대부분은 이경인 CS IB 대표의 손을 거쳤다.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의 매각 자문을 맡았다. 대한항공이 내놓은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사업부(9906억원)의 매각 자문사로서 한앤컴퍼니와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관사로서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거래는 무산됐지만 대한항공과의 거래(2조6000억원)를 성사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2017년 이 대표 취임 후 CS는 한경 리그테이블에 3번이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재무자문 2위는 박장호 대표가 15년째 이끌고 있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총 4건, 12조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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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법률자문] M&A 로펌 1위는 '역시 김앤장'... 화우, 6위 약진 '눈길'
≪이 기사는 12월30일(13: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김앤장법률사무소는 올해 기업과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인수합병(M&A)을 하는 과정에서의 '리갈 리스크'를 걸러내주는 법률자문 분야에서 단 한차례도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다. 최근 들어 M&A 자문을 강화하고 있는 화우는 6위를 차지해 5대 대형로펌들을 턱밑까지 바짝 추격하는 쾌거를 이뤘다.30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3분기 기업 인수합병(M&A) 실적을 집계한 결과 김앤장은 M&A 전략의 법률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왕좌를 지켰다. 지난해에 이어 '역시 김앤장'이란 타이틀을 지켜냈다는 평가다.김앤장은 올 한해 총합 30조2228억원 규모의 경영권 거래들에 참여했다. 거래 건수로도 62건을 성공시켜 다른 로펌들의 2배 이상 실적을 뽐냈다.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10조3104억원)에서 김진오, 이경윤, 이영민 변호사 등이 주축이 돼 SK하이닉스 측의 법률 검토를 도왔다.김앤장은 올해 3월 대형 거래였던 KB금융그룹의 푸르덴셜생명 인수(2조2650억원)를 도와 상반기 1위도 차지했었다. 하반기에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2조6000억원),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로봇개발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9558억원) 등을 자문했다. 김앤장의 자문을 받은 한 고객은 "김앤장은 본계약 체결뿐만 아니라 거래를 완성할 때까지 완벽하게 자문을 돕는다"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리스크 요소를 알려줄 때는 '이래서 김앤장이구나' 싶을 정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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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서동우 업무집행대표변호사로 선출
≪이 기사는 11월06일(17: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법무법인 태평양의 서동우 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가 새 대표변호사로 취임한다.6일 태평양은 구성원회의를 열어 서 변호사를 신임 업무집행대표변호사로 선출했다. 2015년 업무집행대표변호사로 취임해 한 차례 연임한 김성진 현 대표변호사의 후임으로 선출된 것이다. 서 변호사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로 시작된다. 임기는 3년으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서 변호사는 현재 태평양 내 기업자문그룹 총괄 변호사를 역임하고 있다. 태평양 송무그룹의 총괄 변호사는 송우철 변호사다.서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이후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한 뒤 1990년부터 태평양에 합류했다.서 변호사는 주로 기업 구조조정, 인수합병(M&A) 업무를 맡아왔다. 대표적인 업무 사례로는 하이닉스반도체 매각 자문, 현대건설 매각 자문, 웅진그룹 코웨이 매각 자문, 롯데케미칼의 삼성그룹 화학계열사 인수자문 등이 꼽힌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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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한국 떠나는 외국계 로펌… 美 심슨대처바틀렛 "철수"
▶마켓인사이트 8월21일 오후 3시51분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대형 로펌 심슨대처바틀렛이 한국에 진출한 외국 법무법인(로펌) 중 처음으로 국내에서 철수한다. 한국 법률시장 빗장이 풀려 외국 로펌이 대거 밀려들어온 지 6년 만이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28개 외국 로펌 중 다수가 영업 부진을 겪고 있어 철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심슨대처는 연내 한국사무소를 닫기로 결정하고 정리 절차를 밟고 있다. 앞으로 한국 관련 업무는 홍콩사무소가 담당하기로 했다.심슨대처는 미국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로펌이다. 2012년 한국 법률시장 개방 후 외국 로펌 중 네 번째로 한국사무소를 열었다. 최근 국내외 로펌 간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일감이 줄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심슨대처 외에 한 영국계 로펌도 핵심 인력이 이탈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심슨대처바틀렛은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로펌이다. 미국 법률시장 전문매체 아메리칸로이어에 따르면 심슨대처의 지난해 파트너변호사 1인당 수익은 348만5000달러(약 40억원)로 전 세계 로펌 중 1위였다. 심슨대처는 블랙스톤, KKR 등 대형 사모펀드(PEF)의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을 도맡아 미국 인수합병(M&A) 자문 시장의 최강자로 통한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구글(2004년) 테슬라(2010년) 페이스북(2012년) 알리바바(2014년) 등 초대형 기업을 자문했다.한국에선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기업들의 해외 채권 발행을 전담하며 유명해졌다. 2012년 국내에 상륙한 뒤 현대자동차와 한국전력의 해외 채권 발행,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IPO, KKR-어피너티 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