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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대륙아주, 매출 1000억 '눈앞'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대륙아주는 지난해 매출 931억원(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 기준)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전년(848억원)보다 9.8% 늘었다. 2022년 매출 증가율 21.1%를 기록한 데 이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변호사 1인당 매출액은 약 4억680만원으로 나타났다. 다른 관계법인들의 실적까지 합한 매출은 108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허법인이 94억원, 세무법인이 44억원, 관세법인이 9억원, 미국 워싱턴 사무소(D&A 어드바이저리)가 4억원, 아주기업경영연구소가 66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이규철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는 “송무와 자문 분야가 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중대재해 자문 등 신사업의 선전, 지난해 출범한 세무법인과의 협업 등도 실적에 기여했다”면서 “변해가는 시장 수요에 발맞춘 새로운 도전을 통해 업무 외연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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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조세조만 5년' 도훈태 부장판사, 로펌 세종 합류
현직 법관 중 손꼽히는 조세 분야 전문가인 도훈태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3기·사진)가 법무법인 세종에 합류한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부장판사는 세종 조세그룹으로 이직하기로 했다. 법원 정기인사 이후인 2월 말~3월 초 변호사 업무를 시작할 전망이다. 도 부장판사는 부산 가야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4년 대구지방법원 예비판사로 법관으로서 첫 발을 딛은 후 20년간 수원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북부지방법원, 대법원(재판연구관), 울산지방법원 등을 거쳤다. 대법원 조세조 총괄재판연구관으로만 총 5년(2017년 2월~2020년 2월, 2021년 2월~2023년 2월) 근무했다. 판사들이 보통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2~3년 정도 일하는 것을 고려하면 법원 내부에서 조세 전문가로 확실히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법원 재판연구관은 대부분 10년 이상 경력을 채운 법조인 가운데 발탁된 인물이란 점에서 검증된 엘리트로 분류된다. 재직 중에는 첨예한 쟁점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는 상고심 내용을 지속적으로 다룬다. 이런 이유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 부장판사는 고등법원 판사와 함께 대형 로펌이 공직자윤리법상 취업 제한(퇴직 후 3년)을 받지 않고 영입할 수 있는 베테랑 중 ‘스카우트 0순위’로 꼽힌다. 세종 역시 도 부장판사의 이 같은 경력에 주목해 오래 전부터 영입을 검토해왔다. 이 로펌은 백 대표변호사가 합류한 2022년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외부 전문가를 데려오며 조세 분야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김진성/민경진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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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법무법인 세종 오종한 대표 연임 확정…3년 더 이끈다
오종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사진·사법연수원 18기)의 연임이 확정됐다.18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전날 세종은 경영진 선거 등을 위한 파트너 회의를 열고 오 대표를 경영전담 대표변호사로 재선출했다.세종은 3년마다 의결권을 가진 지분 파트너 변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신임 투표를 거쳐 경영진을 뽑고 있다. 입후보자 가운데 경영위원 5명을 뽑고, 경영위원에 선출된 변호사 가운데 별도 투표를 거쳐 경영전담 대표변호사를 뽑는다.오 대표는 이번에 파트너 변호사들의 재신임을 얻어 2026년까지 세종을 이끌게 됐다. 세종은 오는 3월 열리는 파트너 회의에서 오 대표의 연임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2021년 1월 처음 세종 대표로 선출된 오 대표는 전임 김두식 변호사(12기)의 뒤를 이어 3년간 세종을 이끌었다. 취임 후 중대재해대응센터, 가상자산수사 대응센터, 생성형 인공지능 태스크포스 등 전문조직을 선제적으로 신설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변호사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는 등 외연 확장에 집중했다는 평가다.이런 경영 전략에 힘입어 2020년 2285억원이었던 세종 매출은 2022년 3032억원(해외법인 포함)으로 처음 3000억원을 돌파했다. 경기 침체로 법률 시장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업 인수·합병(M&A) 등 주력 분야에서 선전하며 오 대표 취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로펌은 작년에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오 대표는 1989년 입사해 35년째 세종에만 줄곧 몸담은 '정통 세종맨'이다. 서울대 법대 재학 중인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예일 로스쿨 객원연구원을 거쳐 워싱턴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LLM)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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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분야 강자' YK, 톱10 로펌 입성
법무법인 YK(강경훈 대표변호사·사진)가 동인을 제치고 국내 10위 로펌 대열에 올랐다. 형사 분야 전문 법률사무소로 문을 연 지 11년 만이다. 대대적인 투자에 힘입어 주력인 형사뿐만 아니라 금융, 노동, 조세 등 각종 경제 분야에서도 수익을 내는 ‘종합 로펌’으로 거듭난 것이 급성장의 비결로 평가받는다. 이 로펌은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해 단숨에 7위권 로펌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지평 바른 대륙아주와 추격전을 벌일 전망이다. ○1년 만에 60% 고속 성장14일 법조계에 따르면 YK는 지난해 매출 850억원(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 기준)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532억원)보다 60%가량 늘었다. 2020년(249억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외형이 세 배 넘게 커졌다. 이 로펌은 큰 폭의 성장세에 힘입어 오랫동안 업계 10위 자리를 지켜온 동인을 제쳤다. 동인은 지난해 6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YK는 2012년 10월 형사 분야 전문 법률사무소로 출발했다. 대형 로펌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빠르게 몸집을 불렸다. 특히 2020년 법무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종합 로펌’으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김학훈 대표변호사(인수합병), 추원식 대표변호사(금융·기업공개), 이기선 대표변호사(노동), 윤자영·강상우 변호사(조세) 등 경제 분야 전문가를 줄줄이 영입했다.핵심인 형사에서도 강력 분야 최초로 대검찰청 인증 공인전문검사 1급(블랙벨트)을 받은 천기홍 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장, 외사·공안 수사 전문가인 김도형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더욱 두텁게 다졌다. 어느덧 변호사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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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VC' 에이유엠벤처스, 첫 블라인드펀드 결성
국내 로펌이 최초로 세운 벤처캐피털(VC)인 에이유엠벤처스가 블라인드펀드 설정에 성공했다. 에이유엠벤처스는 펀드 자금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에이유엠벤처스는 블라인드펀드 ‘에이유엠 파이오니어 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유엠벤처스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최종 승인과 등록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이유엠벤처스는 스타트업 전문 로펌인 최앤리 법률사무소가 작년 5월 설립했다.에이유엠벤처스는 앞으로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적극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인 엄세연 대표파트너가 투자 대상 발굴 및 펀드 운용을 총괄한다.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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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화우, 신임 대표변호사 7명 선임
법무법인 화우가 직전 업무집행대표였던 정진수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를 포함한 7명을 신규 대표변호사로 선임했다. 화우는 정 변호사와 조성욱(17기), 이민걸(17기), 이숭희(19기), 김권회(20기), 류병채(22기), 이준상(23기) 변호사를 신임 대표변호사로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이들은 경영진인 이명수 업무집행대표변호사(29기), 강영호(30기)·시진국(32기) 경영전담변호사와 함께 화우를 이끌어갈 예정이다.앞서 이명수 대표는 지난 1일 취임과 함께 11개 전문그룹의 그룹장 등을 선임해 발빠른 세대 교체를 진행 중이다. 화우는 이번 대표변호사 선임을 통해 주요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화우 관계자는 “화우가 법률시장에서 인정받는 금융, 기업 형사대응, 기업 자문, 기업 송무, 국제 업무 등의 분야를 책임지는 리더로 선출했다”며 “이 분야에서 더욱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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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태평양, 성대규 前 신한라이프 사장 영입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사장(사진)이 법무법인 태평양에 합류한다. 태평양은 최근 성 전 사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성 고문은 재무부, 재정경제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을 거쳐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은행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2016년 8월 태평양의 외국변호사로 합류했지만 얼마 뒤 보험개발원장에 임명되면서 그 해 11월 자리를 옮겼다. 그는 보험개발원장 임기를 마친 뒤 2019년 신한생명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 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작업을 끝내고 새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를 이끌었다. 지난해 1월부터는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성 고문은 앞으로 태평양 금융그룹에서 금융, 보험, 규제, 대관(對)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앞서 금융당국 출신인 최흥수 변호사와 송영두 전문위원을 영입해 금융그룹 전략을 강화했다. 태평양 관계자는 “성 고문은 보험업법 전면 개정작업을 주도하고 그 해설서인 ‘한국보험업법’을 저술하는 등 규제 정비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 금융 전문가”라면서 “성 고문의 합류로 복잡하고 다양한 금융규제 이슈에 더욱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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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최초 VC' 에이유엠벤처스, 첫 블라인드펀드 결성 완료
에이유엠벤처스는 첫 블라인드 펀드 ‘에이유엠 파이오니어 투자조합 1호’를 결성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최종 승인 및 등록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에이유엠벤처스는 스타트업 전문 로펌인 최앤리 법률사무소가 국내 로펌 최초로 설립한 초기 벤처투자회사다. 대표파트너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를 거쳐 고피자, 피치스그룹코리아, 시프티 등에 초기 단계부터 투자해온 엄세연 파트너를 영입했다. 투자기업에 법률, 노무, 재무, 세무회계, 지식재산권 등 종합적인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할 예정이다.‘에이유엠 파이오니어 투자조합 1호’는 에이유엠 벤처스가 엑셀러레이터로 등록한 직후 결성한 첫 블라인드 펀드로 '최앤리 법률사무소' '회계법인 마일스톤' 등 스타트업 전문가 그룹 뿐만 아니라 엑시트 창업가들이 일반 조합원(LP)으로 대거 참여했다. 에이유엠벤처스는 투자 시장 환경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신생 투자회사임에도 단기간에 투자자금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있다. 초격차 10대 분야 뿐만 아니라 프롭테크, 라이프스타일, 시니어 등 다양한 분야에 시드부터 프리A 단계의 초기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엄세연 대표 파트너는 “작년보다 올해의 투자시장의 전망은 어둡다지만, 우버, 에어비앤비, 배달의 민족 등 거대 유니콘도 난세에 탄생했던 역사를 볼 때 이제 펀드를 결성한 에이유엠벤처스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라며 “최앤리와 등기맨 플랫폼을 통해 폭발적 잠재력을 가진 극초기 스타트업들을 빠르게 선점하겠다”고 밝혔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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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동인,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대거 영입
법무법인 동인이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들을 대거 영입했다. 형사 및 송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13일 동인은 이준식(사법연수원 31기), 이환기(31기), 진철민(31기), 장윤태(33기), 문지선(34기), 장형수(35기)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여섯명 모두 부장검사 경력을 갖췄다.이준식 변호사는 용문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수원지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검사,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부장검사, 대구지검 부장검사를 거쳤다. 마지막 임지인 대전지검에서 인권 보호관으로 근무했다.이환기 변호사는 대원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의정부지검 형사5부,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인천지검 인권보호부 부장검사를 역임했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을 끝으로 동인에 합류했다. 서울대 융합과학대학원에서 수리정보과학(포렌식) 석사를 수료한 이 변호사는 개인정보 및 디지털 정보 관련 업무에도 전문성을 갖췄다.진철민 변호사는 광주 송원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서부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구지검 공판부장, 의정부지검 형사3부장과 서울중앙지검 형사11부장(외사부장)을 거쳤다.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 울산지검 인권보호관 등을 역임했다.장윤태 변호사는 대전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서부지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연구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와 수원지검 인권보호부장 등을 지냈다.문지선 변호사는 이화여자외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남부지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법무부 형사법제과장, 전주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미국 하버드 로스쿨을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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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경영진 속속 합류…대형로펌 세대교체 바람
주요 대형 로펌 수장들의 임기가 올해 말부터 속속 만료된다. 태평양과 화우는 젊은 피로 새 경영진을 꾸리기로 결정했다. 다른 로펌에서도 세대교체 바람이 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40대 변호사들이 고위 경영진에 합류하는 사례가 잇따를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젊은 경영진 꾸린 태평양·화우법무법인 태평양은 지난달 이준기 변호사(57·사법연수원 22기)를 신임 업무집행대표변호사로 선출했다. 이 변호사는 서동우 현 대표(60·16기)의 뒤를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태평양을 이끈다. 태평양은 이 대표와 발을 맞출 업무집행변호사로는 김성수 변호사(51·24기)와 범현 변호사(51·30기)를 선임했다.화우도 비슷한 시기에 이명수 변호사(56·29기)를 새 수장으로 뽑았다. 이 신임 대표는 이준기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내년 1월부터 3년간 화우를 이끌 예정이다. 이 대표와 호흡을 맞출 경영전담변호사로는 강영호 변호사(50·30기)와 시진국 변호사(50·32기)가 낙점됐다.두 로펌 모두 경영진이 한층 젊어졌다는 평가다. 경영대표의 기수만 보더라도 태평양은 지금보다 6기, 화우는 7기 낮아진다. 1998년 제20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사법연수원 30기 이하 변호사들이 경영진에 진입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이들 로펌에 이어 대륙아주, 세종, 동인에서도 대표가 바뀔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규철 대륙아주 경영대표변호사(59·22기)가 12월,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58·18기)가 내년 3월, 노상균 대표변호사(69·13기)가 내년 4월 임기가 차례로 끝난다. 일단 세종과 대륙아주의 경우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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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에 날인 없어도…"바디프랜드 IPO자문 계약은 유효"
기업공개(IPO)가 무산된 바디프랜드가 자문을 맡은 외국계 로펌에 보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계약서 날인이 없었더라도 실질적으로 자문 업무를 수행했다는 이유에서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7민사부(부장판사 이상원)는 외국계 A로펌이 바디프랜드를 상대로 낸 보수금 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바디프랜드는 A로펌에 보수금 8억4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바디프랜드는 2018년 5월 창사 첫 IPO를 추진했다. 당시 A로펌은 바디프랜드에 IPO 자문을 제공하겠다는 위임계약서를 이메일로 보내며 “업무와 관련해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선임하는 것은 모든 조건에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전달했다. 바디프랜드는 “검토 후 회신하겠다”고 답했지만, 계약서에 날인하지는 않았다.바디프랜드의 IPO는 이듬해 4월 무산됐다. A로펌은 2021년 11월 바디프랜드에 “IPO 미진행 건에 대한 보수금을 2022년 초까지 지급해 달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A로펌은 2022년 3월 업무 내용과 보수 내역을 전달하고 같은 해 7월 바디프랜드와 보수와 관련된 회의도 열었다. 두 달이 지나도록 응답이 없자 A로펌은 소송을 제기했다.핵심 쟁점은 양측의 위임계약이 유효한지 여부였다. 로펌 측은 “바디프랜드가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IPO 업무도 정상적으로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바디프랜드는 “계약서가 일방적으로 송부됐고 A로펌은 당시 대주주인 VIG파트너스의 위임을 받은 것”이라고 맞섰다.법원은 묵시적으로 계약이 이뤄졌다고 보고 로펌 측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바디프랜드는 IPO 추진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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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새 대표에 이준기 변호사
인수합병(M&A) 전문가인 이준기 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사진)가 법무법인 태평양을 이끌 새 대표로 내정됐다. 구성원 회의에서 최종 인가를 받아 오는 27일 대표로 선출되면 내년부터 3년간 태평양 경영을 총괄한다.12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은 최근 이 변호사를 차기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로 낙점했다. 태평양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이 변호사가 대표직을 맡는 데 동의한 상황으로 막바지 내부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은 지난 9월 주요 부서 파트너급 이상 변호사 10여 명으로 이뤄진 위원회를 꾸려 서동우 현 업무집행 대표변호사(16기)의 후임자 선출 작업을 벌여왔다.이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6년 태평양에 입사해 27년간 기업들을 상대로 법률자문을 해왔다. M&A와 합작투자, 에너지·해외자원 개발, 경영권 분쟁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현재 태평양의 기업법무그룹장을 맡고 있다.이 변호사는 특히 M&A 법률자문 시장에서 손에 꼽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 간 방산·석유화학 계열사 ‘빅딜’에서 삼성의 매각 과정 자문을 맡아 유명해졌다. 이외에도 GS건설의 스페인 수처리업체 이니마 인수, 중국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 LG전자의 LS엠트론 공조사업 인수 등 굵직한 거래에 참여했다.태평양은 이 변호사의 대표 취임 후 새 성장전략 구축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요 로펌은 코로나19 확산, 금리 급등, 원자재값 상승 등에 따른 경기 침체로 성장세 둔화를 겪고 있다. 태평양 역시 이 같은 대외환경 변화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 로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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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광장, 경제안보TF 신설
법무법인 광장은 최근 경제안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경제안보 TF는 국내 기업이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해 겪을 수 있는 각종 리스크(위험)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2차전지·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보호주의 등이 대표적이다. 광장은 앞으로 미국 워싱턴, 벨기에 브뤼셀, 스위스 제네바, 중국 베이징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있는 국제기구, 정부기관, 싱크탱크, 로펌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요 국가들의 경제안보 조치 움직임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분석할 방침이다. 김상곤 광장 대표변호사는 “국내 기업들은 경제안보 측면에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경제안보 TF를 통해 기업들이 해외 무대에서 사업을 할 때 나침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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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A자문 달인' 이준기 변호사, 태평양 새 대표 낙점 [김진성의 로펌인사이드]
인수합병(M&A) 전문가인 이준기 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사진)가 법무법인 태평양을 이끌 새 대표로 내정됐다. 구성원 회의에서 최종 인가를 받아 대표로 선출되면 내년부터 3년간 태평양 경영을 총괄한다.12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은 최근 이 변호사를 차기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로 낙점했다. 태평양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이 변호사가 대표직을 맡는 데 동의한 상황으로 인사를 위한 막바지 내부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은 지난 9월 주요 부서 파트너급 이상 변호사 10여 명으로 이뤄진 위원회를 꾸려 서동우 현 업무집행 대표변호사(16기)의 후임자 선출작업을 벌여왔다.이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6년 태평양에 입사해 27년간 기업들을 상대로 법률자문을 해왔다. M&A와 합작투자, 에너지·해외자원개발, 경영권 분쟁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현재 태평양의 기업법무그룹장을 맡고 있다.이 변호사는 특히 M&A 법률자문 시장에서 손에 꼽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삼성그룹의 한화그룹간 방산·석유화학 계열사 ‘빅딜’에서 삼성의 매각과정을 자문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GS건설의 스페인 수처리업체인 이니마 인수, 중국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 LG전자의 LS엠트론 공조사업 인수 등 굵직한 거래에 참여했다.태평양은 이 변호사의 대표 취임 후 새 성장전략 구축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요 로펌은 코로나19 확산, 금리 급등, 원자재값 상승 등에 따른 경기침체로 성장세 둔화를 겪고 있다. 태평양 역시 이 같은 대외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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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대형분쟁에도 폴란드 원전사업 '속도'…자문 로펌 선임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에 한국형 원자력발전소를 수출하는데 필요한 각종 법률문제를 자문해줄 로펌을 선임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분쟁이 한창임에도 계획대로 원전 건설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법무법인 율촌을 폴란드 원전 수출사업의 법률자문사로 선정했다. 율촌은 앞으로 투자구조 설계와 계약조건 검토, 계약서 작성, 리스크 점검 등 한수원이 폴란드에 원전을 짓는 과정에서 짚고가야할 여러 법률 이슈에 관해 조언할 예정이다. 대형분쟁에 휘말려있음에도 차질없이 원전 수출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한수원은 한국형 원전 ARP1400을 자유롭게 수출할 수 있는지를 두고 웨스팅하우스와 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법원에서 수출 금지를 두고 다투는 재판이 한창이다. 대한상사중재원에서도 최근 같은 쟁점을 다루는 중재판정부가 구성돼 국제중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웨스팅하우스는 “한국형 원전은 웨스팅하우스의 디자인 및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한수원의 원전 수출을 금지하고 손해배상 책임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수원은 웨스팅하우스와 맺었던 기술사용협정문에 원전 관련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실시권’이 적혀 있다”면서 “로열티 지급이나 웨스팅하우스의 허가가 없어도 원전 수출이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최근 폴란드에서도 한국형 원전 도입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시작되면서 한수원의 사업이 조금씩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폴란드 민간발전사 제팍과 폴란드전력공사(PGE)의 합작법인인 PPEJ는 지난달 17일 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