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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신자산운용, 메가트렌드 선도기업 골라담은 펀드 출시

    대신자산운용, 메가트렌드 선도기업 골라담은 펀드 출시

    대신자산운용이 글로벌 메가트렌드 선도기업에 장기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한다. 17일 대신자산운용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캐피탈그룹의 투자전략을 활용하는 ‘대신-캐피탈그룹 글로벌뉴트렌드’ 펀드를 오는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뉴 펄스펙티브 펀드’를 담는 해외주식 재간접 주식형 펀드다. 펀드의 핵심 전략은 향후 10년간 메가트렌드를 선도할 기업을 발굴해 장기 투자하는 것이다. 다양한 수익원, 우수한 자본건전성, 혁신적 경영진과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글로벌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뉴 펄스펙티브 펀드는 9명의 운용역이 각자 전문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이를 통해  전문성은 높이고 리스크는 분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자산운용 관계자는 “뉴 펄스펙티브 펀드는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통해 50년간 비교지수(MSCI ACWI)를 꾸준히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신-캐피탈그룹 글로벌뉴트렌드 펀드는 환노출형과 환헷지형 두 종류로 출시될 예정이다. 운용보수는 연 0.30%이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판매사는 대신증권이다.조상규 대신자산운용 마케팅그룹장은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장기투자하는 이 펀드는 세계 퇴직연금 시장에서 검증받은 상품”이라며 “테마형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최근 국내시장에서 투자자에게 장기적 관점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 "유비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진화"

    "유비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진화"

    대신증권은 29일 유비케어 대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비케어는 국내 1위 전자의무기(EMR) 전문기업으로 2만5500개의 고객(병의원 1만7700곳, 약국 7800곳)을 보유하고 있다”며 “38개에 이르는 전국 법인 대리점을 포함하면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주요 사업부문은 EMR, 유통, 제약데이터 등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비중은 EMR 50%, 유통 43%, 제약데이터 7%다.한 연구원은 “유비케어가 모바일 헬스케어를 넘어서 디지털 헬스케어 핵심 플레이어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모바일 헬스케어는 현재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부는 아니지만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핵심 플랫폼인 ‘똑딱’의 수익화 방향이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시작은 결국 의료 관련 데이터”라며 “건강관리 모니터링, 개인건강기록, 의료정보관리 등의 데이터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상반기 증권사 수익성, 다올 1위…신영 '꼴찌'

    상반기 증권사 수익성, 다올 1위…신영 '꼴찌'

    올 상반기 가장 높은 수익성을 올린 증권사는 다올투자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영증권은 26개 증권사 중 가장 낮은 수익성을 기록했다.21일 한국경제신문이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 4000억원 이상 증권사 26개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조사한 결과 다올투자증권이 19.3%로 1위를 기록했다.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기업이 자기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예컨대 자기자본 1억원으로 한 해 순이익 1000만원을 벌면 ROE는 10%가 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각 증권사의 상반기 순이익에 2배를 곱하는 방식으로 ROE를 산출했다. 자기자본은 2분기 말 기준 수치를 적용했다.다올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 부문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우량 거래(딜)를 잇따라 발굴하면서 올 상반기 순이익(957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증시 급락,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대부분 증권사가 역성장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반면 신영증권의 상반기 기준 ROE는 1.2%에 불과했다. 정기예금보다 못한 수익률이다. 소형사인 유화증권(1.8%)을 제외하면 ROE가 1%대를 기록한 증권사는 신영증권이 유일했다. 신영증권은 1조4202억원의 자기자본으로 올 상반기 85억5393만원의 순이익을 벌었다.신영증권의 ROE가 유독 낮은 것은 고유자본으로 운용한 자산이 대규모 손실을 냈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 주식투자로 790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채권과 외화증권 부문에서도 각각 328억원, 97억원 규모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2위는 메리츠증권(15.65%)이 차지했다. 대신증권(11.8%), 키움증권(11.4%), 현대차증권(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6~10위는 한국투자증권(9.7%), 삼성증권(9.5%), 한양증권(9.4%), 하이

  • "팬오션, 2분기 깜짝 실적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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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오션, 2분기 깜짝 실적 낼 것"

    대신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800원을 유지했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팬오션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20% 넘게 상회할 것”이라며 “매출액 1조6050억원, 영업이익 2095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평균 건화물선 운임지수(BDI)가 2530포인트로 회사측 예상보다 12.8% 낮았지만 환율과 유가 상승에 따른 고정계약운임상승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MR 탱커 업황 회복 및 컨테이너 시황 호조도 영향을 미쳤다.양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확대와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중국의 경기부양책, 상반기에 줄어든 물동량 회복 등을 감안하면 시황은 8월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합의안을 깨고 오데사항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수출 재개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팬오션의 현재 주가는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2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가 전부 아냐…주가 디커플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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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가 전부 아냐…주가 디커플링 필요"

    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넷플릭스와 무관하게 실적에 연동한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넷플릭스에 지나치게 연동돼있다"며 "넷플릭스는 중요한 파트너지만 실적 비중은 20% 수준에 불과해 주가 디커플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4월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가입자 급감을 알린 1분기 실적 발표 당일 35% 하락했고 한 달간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스튜디오드래곤 역시 넷플릭스 실적 발표 이후 두 달간 32% 떨어지며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넷플릭스를 통해 스튜디오드래곤의 콘텐츠가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에 주가 커플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넷플릭스가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에 절대적이지 않은 만큼 주가가 지나치게 연동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에서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다. 2020년 31%였던 매출 비중은 지난해 14%로 줄어들었다.  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 급증한 271억원으로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넷플릭스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하반기 우호적인 가입자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며 "지난 3개월간 넷플릭스의 주가 하락에 따른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 하락은 2분기 실적을 계기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의 성장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넷플릭스 가입자

  • "작년이 좋았는데…" 증권사 2분기 '어닝쇼크' 전망

    "작년이 좋았는데…" 증권사 2분기 '어닝쇼크' 전망

    올해 2분기 증권사들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 손실, 거래대금 감소, 투자은행(IB) 부문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다.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증권업계는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줄줄히 하향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한국금융지주 등 5개사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7.5%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25.5% 낮은 수치다.미래에셋증권(1516억원·전년 동기 대비 55.9%↓), 삼성증권(1153억원·56.4%↓), NH투자증권(1191억원·56.0%↓), 키움증권(1천420억원·35.7%), 한국금융지주(2077억원·31.2%↓) 등 주요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반토막 날 것으로 예측했다.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1만1000원→8000원·27.3%↓), 삼성증권(5만원→4만원·20%↓), NH투자증권(1만5000원→1만1000원·26.7%↓) 등이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금리가 2분기 급등함에 따라 채권 운용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거래대금도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IB 부문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NH투자증권 역시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등의 실적 부진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7.6% 감소한 1802억원, 키움증권의 실적은 42.8% 감소한 1262억원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은 1만1000원에서 8000원으로 27.3% 낮췄고, 키움증권은 13만원에서 10만5000으로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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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투 개미 "더 못 버텨"…24일 역대급 반대매매 나올 듯

    국내 증시가 연일 급락하면서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이 담보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 담보 부족 계좌 수는 이달 초 대비 11배가량 급증했다. 24일 ‘역대급’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지며 추가 하락을 이끄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3일 한국경제신문이 S증권 등 국내 3개 대형 증권사의 담보 부족 계좌 수를 파악한 결과 1만1829개(22일 기준)로 집계됐다. 이달 초(1018개) 대비 11배 이상 급증했다. 코스피지수가 3.52% 폭락한 13일(9142개)보다도 29.4% 많은 수준이다. 증시가 연일 하락을 거듭하면서 담보 부족으로 반대매매에 내몰리는 계좌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반대매매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신용융자, 예탁증권담보대출의 담보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갔을 때 발생한다. 또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고 2거래일 뒤에 상환하는 미수거래도 만기 안에 갚지 못할 경우 장 시작 전 동시호가 때 반대매매로 처분된다.신용융자와 예탁증권담보대출의 담보비율은 증권사와 종목마다 다르지만 통상 140% 안팎 수준이다. 예를 들어 자기자금 1억원과 대출금 1억원을 합친 2억원으로 주식을 매입할 경우 대출금 1억원의 140%인 1억4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주식 가치가 그 밑으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추가 증거금을 요구한다.담보 부족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다음날까지 부족 금액을 채워 넣어야 한다. 그러지 못할 경우 2거래일 뒤 증권사에서 강제로 반대매매에 나선다. 22일 담보 부족이 발생했다면 24일 시초가에 반대매매에 들어간다는 의미다.반대매매는 전날 종가 대비 20~30% 낮은 금액으로 주문이 산정되기

  • '빚투' 개미, 결국 못버티나…내일 '역대급' 반대매매 쏟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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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투' 개미, 결국 못버티나…내일 '역대급' 반대매매 쏟아질 듯

    국내 증시가 연일 폭락하면서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이 담보 부족에 직면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2일 코스피지수가 2.74% 급락하면서 국내 주요 증권사 담보부족계좌 수는 이달 초 대비 11배가량 급증했다.증권업계에서도 담보부족과 반대매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크다. 최근 국내 증시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는 원인 중 하나로 반대매매를 꼽을 정도다.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이 급감한 상황에서 반대매매 물량이 추가 하락을 이끄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담보부족계좌 11배 급증23일 한국경제신문이 A증권 등 국내 3개 대형 증권사의 담보부족계좌 수를 파악한 결과 1만1829개(22일 기준)로 집계됐다. 이달 초(1018개) 대비 11배 이상 급증했다. 코스피지수가 3.52% 폭락한 지난 13일(9142개)보다도 29.4% 많은 수준이다. 증시가 연일 하락을 거듭하면서 담보부족에 직면한 계좌가 급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국내 증시의 거래대금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반대매매 물량이 주는 충격도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7조4408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5월 7일(7조3833억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다.반대매매는 전날 종가 대비 20~30% 낮은 금액으로 주문이 산정되기 때문에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개인투자자 지분율이 높은 코스닥시장 종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가 하락 구간에서 글로벌 대비 부진한 이유도 반대매매 매물 압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시·10시·14시 변동성 확대 유의해야레버리지(대출) 종류

  • “올랐을 때 팔고 사업 키우자” 5년새 10大 증권사 절반이 사옥 처분

    MARKET

    “올랐을 때 팔고 사업 키우자” 5년새 10大 증권사 절반이 사옥 처분

    #1.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을 매각키로 결정하고 지난 1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컨소시엄을 선정했다.#2. 유안타증권은 지난 2일 완료한 NH-아문디자산운용의 을지로 유안타증권 빌딩의 매각 과정에서 우선매수권의 행사를 포기했다. 본사 건물의 소유 대신 차입을 선택했다.#3.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3월 28일 사옥을 소유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상장을 완료했다. 리츠 소유 지분은 19%에서 9%로 희석됐다.금융시장과 부동산 가치에 밝은 증권사들이 잇따라 부동산 익스포져(위험노출)를 축소하고 셋방살이를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수년간 오피스빌딩 가격이 치솟자 사옥을 처분한 뒤 남은 돈을 영업용 재원으로 투입하고 있다. 국내 자기자본 8위(개별재무제표 기준 약 5조원)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까지 임차인으로 전환하면, 10대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 등·키움증권·대신증권 3곳만 사옥을 소유하게 된다.◆“건물 팔아 IB 사업 확대”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올해까지 28년 동안 소유했던 신한금융투자 타워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피흡수합병으로 소멸한 쌍용투자증권 시절인 1995부터 소유하고 사용해온 건물이다. 쌍용증권은 1999년 굿모닝증권, 2002년 굿모닝신한증권에 이어 지금의 신한금융투자로 상호를 변경했다.치솟은 오피스빌딩 가격이 매각 결정의 주요 배경 중 하나라고 부동산금융업계는 분석한다. 신한금융투자 타워 매각대금은 약 6400억원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장부가 대비 약 4000억원의 매각 차익을 남길 전망이다. 유입 현금은 영업용 자본으로 사용할 계

  • 먹구름 증시, '배·분'으로 버텨라

    먹구름 증시, '배·분'으로 버텨라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지난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3300선을 돌파할 때 기세와는 딴판이다.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3위 종목인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는 모두 10~30%가량 급락했다.직접 투자를 위해 특정 종목을 고르기 어려워지면서 전문가에게 투자를 맡기는 간접 투자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선 배당을 많이 하는 상품에 주목하는 동시에 분산 및 가치 투자 원칙을 고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이 같은 투자철학을 담은 펀드 상품은 하락장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다. 분산투자로 위험 최소화한국경제신문은 22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국내 7개 주요 증권사를 통해 현시점에 주목할 펀드를 3개씩 추천받았다. 변동성이 큰 증시 상황 때문에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분산투자와 배당에 방점을 둔 상품이 추천 목록에 다수 올랐다.분산투자 상품 가운데 ‘삼성MAN투자밸런스 펀드’는 삼성·NH투자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이 펀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맨그룹이 운용하는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주식, 국채, 회사채 등 다양한 자산에 골고루 투자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한다.상품을 추천한 삼성증권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통화 긴축,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같이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선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 위험과 수익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절대수익을 추구하는 ‘

  • 大魚 잡은 증권사 울고, 알짜 中企 잡은 증권사 웃고

    국내외 증시 급락으로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빠르게 침체되면서 IPO 주관 증권사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원스토어 등 대형 IPO 기업들이 시장 침체 직격탄을 맞고 줄줄이 상장에 실패하면서 이들과 호흡을 맞췄던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도 체면을 구겼다. 반면 알짜 중소형 기업 IPO나 리츠(REITs)에 집중한 대신·삼성증권은 증시 급락에도 속속 IPO를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19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원스토어 SK쉴더스 현대엔지니어링 보로노이 대명에너지 태림페이퍼 등 모두 6개 기업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받은 뒤 상장을 철회(대명에너지, 보로노이는 이후 재추진)했다. 이들 상장 철회 기업의 대표주관사는 국내 IPO 분야 선두 증권사란 공통점이 있다.NH투자증권은 원스토어와 SK쉴더스의 대표주관을,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엔지니어링과 보로노이의 대표주관을 맡았다. KB증권은 원스토어와 현대엔지니어링, 한국투자증권은 보로노이와 대명에너지의 IPO 대표주관사였다.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는 태림페이퍼 대표주관을 맡았다. 이들 증권사는 모두 이름값이 높아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증시 급락이란 고비를 넘지 못했다.반면 대신과 삼성증권은 증시 침체 속에서도 중소형 기업 및 리츠 상장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탄탄한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 들어 풍원정밀, 애드바이오텍, 가온칩스 등 우량 중소기업의 IPO를 순조롭게 성사시켰다. 특히 가온칩스는 시장이 얼어붙었던 이달 초에도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847 대 1을 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올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대신

  • 대박 노리다 '700억' 물리더니…투자 스타일 확 바뀐 회사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대박 노리다 '700억' 물리더니…투자 스타일 확 바뀐 회사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LS그룹 계열의 도시가스업체 예스코홀딩스가 대신증권과 맥쿼리인프라를 비롯한 고배당주를 500억원어치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해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했다가 700억원 넘는 손실을 입었다. 해외 투자를 접고 비교적 안정적 수익을 내는 고배당주를 비롯한 안전자산 투자에 집중하는 배경으로 해석된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예스코홀딩스는 지난 15일 기준 대신증권 지분 1.76%(89만4533주)를 보유 중이다. 작년 12월에 대신증권 주식을 184억1700만원을 들여 매입한 이후 최근까지 보유 중이다. 예스코홀딩스는 대신증권과 함께 고배당주로 꼽히는 맥쿼리인프라 주식 243만425주도 작년 9월에 316억원에 매입했다. 이 회사가 대신증권과 맥쿼리인프라를 매입한 배경은 고배당으로 해석된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1400원을 결정했다. 이 회사의 배당수익률은 6.7%로 작년 상장사 평균(1.52%)을 크게 웃돈다. 예스코홀딩스는 배당수익으로 대신증권 배당수익으로만 올해 12억원을 받는다. 맥쿼리인프라는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5.3%에 달한다.예스코홀딩스는 자회사 예스코를 통해 비교적 부침이 없는 도시가스사업을 하고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 141만가구에 배관을 통해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로 연간 200억~300억 원 안팎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 회사가 고배당주를 500억원어치 넘게 매입한 것은 뼈아픈 투자 실패와 관계가 깊다.예스코홀딩스는 2016년 음성인식 기술업체인 에바오토메이션에 116억원, 싱가포르 음식료 배송 스타트업인 어니스트비에 198억을 각각 투자했다. LS가(家) 장손 구본웅 마음그룹 대표가 운영하던 미국 벤처캐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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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배당 주는 대신증권, 자사주도 산다

    대신증권이 투자은행(IB) 부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늘어난 현금배당과 200억원대 자사주 매입 등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도 내놨다.대신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0.2% 급증한 885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318.9% 증가한 6158억원으로 집계됐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성공적인 사업 다각화가 있었다. 오익근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외형을 키워온 IB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카카오페이 등 13개사의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며 주관 실적 6617억원을 달성했다.대신증권은 주당 1400원(보통주 기준)의 현금배당과 함께 150만 주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지난달 28일 결의했다. 현금배당은 작년 주당 1200원보다 16.7% 증가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6.7%다. 우선주는 주당 1450원(시가배당률 8.08%), 2우B는 1400원(8.06%)을 배당한다. 별도실적 기준 배당성향은 52.8%다. 회사 측은 “라임펀드 투자자들의 보상비용을 감안해 배당 가이드라인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했다”며 “일반적인 경영 환경하에서는 별도 기준 30~4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자사주 매입도 시행한다. 취득 예정기간은 2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취득 예정금액은 244억5000만원이다.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차지하는 금액 비중(총주주환원율)은 최근 3년간 평균 80.2%에 달한다.올해 대신증권은 ‘리츠 넘버원 하우스’로 도약하기 위해 리츠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대신 글로벌 리츠’도 준비 중이다.서형교 기자

  • OLED 소재·부품업체 풍원정밀, 수요예측 '흥행'

    OLED 소재·부품업체 풍원정밀, 수요예측 '흥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부품 업체인 풍원정밀이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도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다. 15일 풍원정밀은 지난 10~11일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1690곳이 참여했다고 공시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556.53대 1이 나왔다.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오랜만에 나온 네자릿수 경쟁률이다. 공모가격은 희망밴드 상단인 1만52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참여건수 기준) 중 상단인 1만52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한 기관이 1555곳(92%)에 달했다. 일정 기간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고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기관도 181곳으로 전체의 10.7%였다. 풍원정밀은 오는 17~18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일반 청약에 나선다. 청약은 상장 주관을 맡은 대신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풍원정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생산에 쓰이는 첨단 소재인 ‘파인 메탈 마스크(FMM)’를 국산화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풍원정밀 "상장 통해 글로벌 OLED 부품소재 전문기업 될 것"

    풍원정밀 "상장 통해 글로벌 OLED 부품소재 전문기업 될 것"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부품 글로벌 선도기업 풍원정밀이 1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 설명회를 열었다. 유명훈 풍원정밀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글로벌 넘버1 메탈마스크 전문회사가 되겠다"라며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풍원정밀은 10~11일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과 17~18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이 주관을 맡고 있다. 총 공모주식 수는 300만 주로 공모예정가는 1만3200원~1만5200원, 총 공모금액은 396억~456억원 규모다.1996년 설립된 풍원정밀은 2000년대 초부터 OLED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오픈메탈마스크(Open Metal Mask, OMM), 파인메탈마스크(Fine Metal Mask, FMM), 스틱바마스크 등이 있다. 메탈마스크는 OLED 제조공정 핵심부품이다.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풍원정밀은 중소기업부의 소재부품 장비 강소기업100, 산업자원부의 8세대 OLED용 FMM 국책 개발과제에 선정되면서 국내 최초로 FMM을 국산화할 예정이다. 향후 FMM 시장 진입 및 기존 제품이었던 OMM과 스틱바마스크의 시장 지배력 확대를 통해 점유율을 더욱 확장하고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풍원정밀은 2021년 3분기 기준 매출액 304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흑자 전환 이후 2020년 6억원, 2021년 3분기 누적 25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점차 늘고 있다.유명훈 대표이사는 “초심을 잃지 않고 20여 년을 신기술 개발에 뛰어든 풍원정밀은 금속 가공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어 고객과 투자자분께 칭찬받는 회사가 되겠다”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