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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러 제조사 지씨에스, 코스닥 상장 추진…주관사에 대신증권

    필러 제조사 지씨에스, 코스닥 상장 추진…주관사에 대신증권

    필러 제조사 지씨에스가 상장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 채비에 나선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씨에스는 이날 대신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IPO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는다. IB업계에선 지씨에스가 상장 시 기업가치로 5000억원 수준을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씨에스는 지난 4월 첫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약 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당시 BNW인베스트먼트와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노틱인베스트먼트,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부터 190억원을 조달했다. 하반기 중 외국계 펀드로부터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도 추진할 예정이다. 2011년 설립된 지씨에스는 폴리엘락틱산(PLLA) 성분의 필러 '가나필' 제조사다. 미용 리프팅 실 등도 수입·제조한다. 직접 개발한 플라즈마 미용기기 '리프'(Leaf)는 미용기기 최초로 과학인용색인(SCI)급 논문에 등재됐다. 콜라겐이 생성되는 원리를 이용해 피부 주름을 개선하고 엉덩이나 가슴 등을 확대해주는 제품이다. 미용성형시장의 성장으로 최근 실적도 성장세다. 지난해 매출은 262억원으로 2021년 177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억원에서 64억원으로 약 두배 가까이 늘었다.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기술(R&D) 개발 및 연구인력 확보, 설비투자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 대신증권, '2023 하반기 증시 전망' 온라인 세미나 개최

    대신증권, '2023 하반기 증시 전망' 온라인 세미나 개최

    대신증권이 하반기 증시 전망을 소개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오는 30일 오후 4시부터 비대면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열린다. 주제는 '2023 하반기 증시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흐름과 통화정책 전망에 대응하기 위한 올 하반기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이 하반기 코스피 경로를 '상고하저(앞서는 높고 후반에는 낮다)'로 제시하고 적절한 투자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하반기 주요국 경기와 통화 정책을 전망하고 코스피 내 실적개선과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업종도 제시한다.세미나에 참여하려면 사이보스와 크레온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세미나에 접속할 수 있는 URL이 문자 메세지로 제공된다.박환기 대신증권 디지털마케팅부장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등의 글로벌 변수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전략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올 하반기 투자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e스포츠 종합 플랫폼' 빅픽처인터렉티브, 시리즈C 투자 유치 시동

    'e스포츠 종합 플랫폼' 빅픽처인터렉티브, 시리즈C 투자 유치 시동

    게임 종합 플랫폼 기업 빅픽처인터렉티브(빅픽처)가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나섰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빅픽처는 이번 주부터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를 시작했다. 9월 클로징을 목표로 300억원을 모집한다.직전 투자 라운드인 2022년 4월 시리즈B+ 투자에서는 기업가치 1000억원으로 평가됐다. 1년새 기업가치 눈높이가 2배로 높아졌다.이번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누적 투자금은 587억원으로 늘어난다. 2016년 Pre-A 7억원을 시작으로 2018년 시리즈A 25억원, 2019년 시리즈B 100억원, 2021년 시리즈B+ 155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하나벤처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 대성창업투자,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크릿벤처스 등이 투자사로 참여했다.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송광준 대표로 작년 말 기준 지분 약 30%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빅픽쳐는 e스포츠 교육과 온·오프라인 대회 개회, 데이터 플랫폼, 게임 영상 콘텐츠, 커뮤니티 등 글로벌 게이머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시작은 e스포츠 교육사업인 ‘게임코치 아카데미’였다. 프로게이머가 꿈인 수강생을 상대로 게임 플레이 코치를 비롯해 프로 구단 입단까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이후 게임미디어 콘텐츠사업 ‘GCL’, e스포츠 플랫폼 '레벨업지지'를 론칭했다. 레벨업지지는 e스포츠 대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회 예선전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배틀그라운드, 하스스톤,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서든어택 등 다수의 e스포츠 대회가 진행됐다. 대회를 통한 마케팅을 원하는 게임사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이 회사

  • 시프트업 IPO 주관사 경쟁 치열...게임사 ‘물꼬’ 트려는 증권사 분주

    시프트업 IPO 주관사 경쟁 치열...게임사 ‘물꼬’ 트려는 증권사 분주

    기업가치 1조원 대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의 IPO 주관 계약을 따내기 위한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오는 4일까지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IPO를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받는다. 외국계 증권사는 초청하지 않았다.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7~8개 증권사가 입찰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회사 측은 이중 4~5곳의 숏리스트(적격후보자명단)를 추린 후 11일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증권사 2~3곳으로 주관사단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오랜만에 나오는 조단위 '빅딜'인만큼 업계에선 어느 회사가 주관사 자격을 따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선 그동안 게임사 IPO 빅딜을 독식했던 전통 IPO 강자들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투자증권(카카오게임즈), NH투자증권(넷마블), 미래에셋증권(크래프톤), 삼성증권(카카오게임즈) 등이 대표적이다.그러나 이들 증권사가 경쟁사의 IPO를 준비하고 있어 오히려 불리하다는 지적도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NH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NH투자증권, 라인게임즈는 삼성증권과 대표 주관 계약을 맺고 IPO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1~2년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시프트업과 일정이 겹칠 가능성이 있다.게임회사 주관 경험이 없는 증권사들은 트랙레코드(실적)을 쌓기 위해 전방위 영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작년 시프트업의 구주 거래를 성사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를 계기로 주관 계약까지 따낸다는 계획이다. KB

  • 대신증권, 4개월간 채권 판매액 3조원 돌파

    대신증권, 4개월간 채권 판매액 3조원 돌파

    올들어 대신증권의 리테일 채권 판매액이 3조원을 넘겼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 늘었다. 대신증권은 올들어 지난 21일까지 판매한 채권 누적금액이 3조4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한 채권 규모는 7561억 원으로 전체 판매금액의 25%를 차지했다.대신증권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환경에 투자 매력이 높아진 채권을 전략적으로 판매했다"며 "고객들의 채권 매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전용 채권을 확대하고, 채권투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정비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1월부터 이달까지 특판채권은 7차례, 온라인 전용채권을 8차례 판매했다. 신용등급이 우량한 국민주택채권, 지역개발채권 등 국고채와 금융채 위주로 라인업을 짰다. 지난 17일에는 ‘지구의 달’을 맞아 온라인 고객에게 녹색채권을 제공해 '완판'했다.  강준규 대신증권 디지털부문장은 “채권 투자는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금리하락시 자본이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온라인 고객도 우량한 채권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대신증권, 이달부터 美주식 주간거래

    대신증권이 4월 3일부터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현지 대체거래소(ATS)를 통해 정규 시장 이전에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대신증권이 제공하는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서머타임 적용 시 오후 4시)다.미국 증시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후 10시30분부터 오전 5시까지 열린다. 정규장 직전에는 프리마켓(오후 5시~10시30분), 정규장 직후에는 애프터마켓(오전 5~7시)이 운영된다.기존 거래 시간을 포함해 하루 최대 20시간 동안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준규 대신증권 디지털부문장은 “미국 주식 거래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간거래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구교범 기자

  • 대신증권, 다음 달부터 美주식 주간거래

    대신증권이 다음 달 3일부터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미국 주식 주간거래는 현지 대체거래소(ATS)를 통해 정규 시장 이전에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대신증권이 제공하는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서머타임 적용시 오후 4시)다.미국 증시는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후 10시30분부터 오전 5시까지 열린다. 정규장 직전에는 프리마켓(오후 5시~10시30분), 정규장 직후에는 애프터마켓(오전 5~7시)이 운영된다.기존 거래 시간을 포함해 하루 최대 20시간 동안 미국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강준규 대신증권 디지털부문장은 “미국 주식 거래고객 증가에 따라 거래 편의성 높이기 위해 주간거래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 대신파이낸셜그룹, 부동산 플랫폼 카사 인수

    대신파이낸셜그룹이 국내 첫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소인 카사(Kasa) 지분 90%를 매입하는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카사 경영권 인수를 통해 증권·금융과 부동산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고 향후 토큰증권(ST)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카사의 새 대표는 홍재근 대신증권 신사업추진단장이 맡는다.대신파이낸셜그룹은 올 상반기 카사 플랫폼에서 대신증권 계좌와 연동되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고 투자 유망한 부동산을 추가로 공모할 계획이다.카사는 소액으로 상업용 빌딩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서울 강남과 여의도 등에 있는 상업용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4개의 상장 수익증권을 거래하고 있다. 회원 수는 17만 명이다. 누적 앱 다운로드 건수는 37만 건이다.구교범 기자

  • 대신파이낸셜그룹,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카사' 인수

    대신파이낸셜그룹,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카사' 인수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소 ‘카사(Kasa)’를 인수했다.대신파이낸셜그룹은 14일 카사 경영권과 지분 90%를 매입하기 위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카사의 새 대표는 홍재근 대신증권 신사업추진단장이 맡는다.카사는 소액으로 상업용 빌딩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서울 강남과 여의도 등에 소재한 상업용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4개의 상장 수익증권을 거래하고 있다.대신파이낸셜그룹은 투자 유망한 부동산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대신증권 계좌와 연동되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전자증권 개발을 위한 작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대신파이낸셜그룹 관계자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우량 부동산 선별 능력과 카사의 플랫폼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토큰증권(STO)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리테일 채널로 외연을 넓힌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 "'전 세계에서 유일' HPSP는 한국의 ASML…목표가 9만원"

    대신증권은 15일 HPSP에 대해 ‘한국의 ASML’ 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신규 제시했다.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며 “장비업체 중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HPSP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2019년부터 High-K Metal Gate의 도입으로 해당 장비 수요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성장성이 예상된다.위 연구연은 “High-K Metal Gate는 28nm 이하 공정에서 발생하는 터널링 현상을 개선할 수 있으나 단점으로 Interface Layer(상이한 소재 사이의 구분선이 생성되는 영역)에서의 Defect가 SiO2 대비 100배까지 증가한다”며 “HPSP가 생산하는 고압수소 어닐링 장비는 수소/중수소를 이용해 H-Si 간 bonding을 형성. Interface Defect를 전기적으로 비활성화하는 효과로 트랜지스터의 구동전류, 집적회로 속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제품 안전 인증 등 소요 시간이 오래 걸려 2년내 경쟁업체의 시장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며 “독점 및 높은 수익성이 내년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이복현 "증권사, 부동산 PF 성과급 체계 뜯어고쳐야"

    이복현 "증권사, 부동산 PF 성과급 체계 뜯어고쳐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성과급 체계 수정이 필요하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증권업계의 법인지급결제 허용과 외환업무 범위 확대 요구에 대해서는 “장단점에 대해 고민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14개 증권사의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부동산 PF 관련 성과급 체계가 중장기 성과에 비해 초기 성과에 가중치가 높다는데 (14개 증권사 CEO들과) 공감대를 같이 했다”며 “향후 (부동산PF) 성과급 체편 과정에서 이 같은 시각이나 의견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원장은 국내 증권사들의 단기 성과 중심의 성과급 체계가 부동산 PF 부실을 불러온 원인 중 하나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 성과를 쌓기 위해 증권사의 부동산 관련 임직원들이 과도한 경쟁을 펼치게 되고 이 과정에 부동산 PF 부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지난 1월 말에는 임원회의에서 “부동산 PF 관련된 증권 임직원 등의 성과급 지급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부터 부동산 PF 부실화 우려가 높은 증권사들을 상대로 성과급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부동산 PF 부실화 문제뿐만 아니라 단기자금시장의 불안 재발 등 잠재적 위험에 대해서도 대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동시에 금감원 차원에서 순자본비율(NCR) 제도 정비와 스트레스 상황을 반영한 유동성 리스크 관리체계 등을 개선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 원장은 위기 상황에서 증권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해외 진출 등 글로벌화에 힘써 달라는 당부도

  • 환율 다시 뛰자 떠나는 외국인

    환율 다시 뛰자 떠나는 외국인

    올 들어 국내 증시를 끌어올렸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대에 육박하면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 악화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으로 증시가 단기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지난달 강세를 보이던 외국인 매수세는 이달 들어 약화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외국인은 5거래일 동안 87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난주 5거래일 동안엔 4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 투자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통상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들의 달러 환산 자산가치는 줄어들게 돼 외국인 매수세가 꺾인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달 초 달러당 1231원30전에서 이날 1294원50전까지 치솟았다.여기다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달 27일 12.5배에서 이달 17일 12.8배로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소폭 하락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지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가격 조정을 거쳐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내야 다음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배태웅 기자

  • 환율 오르자 외국인 순매수 '푹'…"증시 당분간 조정받을 것"

    환율 오르자 외국인 순매수 '푹'…"증시 당분간 조정받을 것"

    연초 국내 증시를 끌어올린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최근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대에 육박하면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 악화와 증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으로 증시가 단기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5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가장 순매도 규모가 컸다. 지난달 강세를 보이던 외국인 매수세는 이달 들어 약화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2월3일까지 외국인은 5거래일 동안 878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난주 5거래일 동안은 485억원을 순매수하는데 그쳤다.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달 초 달러당 1231원30전에서 이날 1294원50전까지 치솟았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고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이 크게 빠지진 않겠지만 이전보다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했다.일부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 약화와 더불어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달 27일 12.5배에서 지난 17일 12.8배로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소폭 하락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 PER이 13배를 넘길 수 있겠지만 추가적인 지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격 조정을

  • '라임펀드 감독 소홀' 대신證 벌금 2억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과정에서 임직원 관리를 소홀히 해 재판에 넘겨진 대신증권이 1심에서 벌금형에 처해졌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7단독(판사 박예지)은 14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사기적 부당거래 및 부당 권유 행위의 양벌규정으로 기소된 대신증권에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양벌규정은 위법한 행위를 저지른 사람이 속한 법인에 주의와 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았을 때 책임을 묻는 제도다.대신증권은 반포 WM센터장으로 근무했던 장모씨가 라임 펀드의 부실 가능성을 알면서도 판매하는 등 임직원 주의·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아 고객 피해를 초래했다는 혐의로 2021년 1월 기소됐다. 장씨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손실 가능성을 숨기고 470명에게 2000억원 상당의 라임 펀드를 판매해 재판에 넘겨졌다. 장씨는 징역 2년과 벌금 2억원이 확정됐다.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공판서 “펀드의 위험성을 인식한 뒤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관리시스템이 미흡했다”며 대신증권에 벌금 3억원을 구형했다.재판부는 “대형 증권사로서 해야 할 관리·감독 의무를 하지 않아 장기간에 걸친 장씨의 범행을 적발하지 못했다”며 “투자자들이 입은 피해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단 재판부는 “사건 발생 이후 내부 통제 기준을 마련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자 노력했고 투자자들과 합의해 보상금을 지급한 점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양벌규정에 따라 대신증권과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을 기소했다. KB증권은 지난달 1심에서 벌금 5억원이 선고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22일 1심 선고가 나올

  • "티에스아이, 2차전지 믹싱장비 고공행진"

    대신증권은 7일 티에스아이에 대해 2차전지 믹싱장비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활물질을 혼합해 양극판, 음극판을 생산하는 전극공정 내 믹싱장비 전문기업이다. 올해 매출액의 88%를 믹싱장비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ACC 등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믹싱장비 주요 공급업체다. 현재 생산능력는 연 1200억원 규모이나 이달 가동 예정인 평택공장 생산량을 감안하면 22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말까지 수주 잔고가 시가총액 대비 높고 고객사 다각화에 성공하면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며 “네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46.5% 늘어난 2268억원, 영업이익은 361% 급증한 218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신 연구원은 “작년에 주요 고객사로부터 턴키 수주를 처음으로 받았고 이후 믹싱장비 수주도 턴키로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올해 믹싱시스템 매출액은 13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