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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신파이낸셜그룹,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카사' 인수

    대신파이낸셜그룹,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카사' 인수

    대신파이낸셜그룹이 부동산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소 ‘카사(Kasa)’를 인수했다.대신파이낸셜그룹은 14일 카사 경영권과 지분 90%를 매입하기 위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카사의 새 대표는 홍재근 대신증권 신사업추진단장이 맡는다.카사는 소액으로 상업용 빌딩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서울 강남과 여의도 등에 소재한 상업용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4개의 상장 수익증권을 거래하고 있다.대신파이낸셜그룹은 투자 유망한 부동산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대신증권 계좌와 연동되도록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전자증권 개발을 위한 작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대신파이낸셜그룹 관계자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우량 부동산 선별 능력과 카사의 플랫폼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토큰증권(STO)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리테일 채널로 외연을 넓힌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 "'전 세계에서 유일' HPSP는 한국의 ASML…목표가 9만원"

    대신증권은 15일 HPSP에 대해 ‘한국의 ASML’ 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신규 제시했다.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며 “장비업체 중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HPSP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2019년부터 High-K Metal Gate의 도입으로 해당 장비 수요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성장성이 예상된다.위 연구연은 “High-K Metal Gate는 28nm 이하 공정에서 발생하는 터널링 현상을 개선할 수 있으나 단점으로 Interface Layer(상이한 소재 사이의 구분선이 생성되는 영역)에서의 Defect가 SiO2 대비 100배까지 증가한다”며 “HPSP가 생산하는 고압수소 어닐링 장비는 수소/중수소를 이용해 H-Si 간 bonding을 형성. Interface Defect를 전기적으로 비활성화하는 효과로 트랜지스터의 구동전류, 집적회로 속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제품 안전 인증 등 소요 시간이 오래 걸려 2년내 경쟁업체의 시장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며 “독점 및 높은 수익성이 내년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이복현 "증권사, 부동산 PF 성과급 체계 뜯어고쳐야"

    이복현 "증권사, 부동산 PF 성과급 체계 뜯어고쳐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성과급 체계 수정이 필요하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증권업계의 법인지급결제 허용과 외환업무 범위 확대 요구에 대해서는 “장단점에 대해 고민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14개 증권사의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취재진과 만나 “부동산 PF 관련 성과급 체계가 중장기 성과에 비해 초기 성과에 가중치가 높다는데 (14개 증권사 CEO들과) 공감대를 같이 했다”며 “향후 (부동산PF) 성과급 체편 과정에서 이 같은 시각이나 의견이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원장은 국내 증권사들의 단기 성과 중심의 성과급 체계가 부동산 PF 부실을 불러온 원인 중 하나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 성과를 쌓기 위해 증권사의 부동산 관련 임직원들이 과도한 경쟁을 펼치게 되고 이 과정에 부동산 PF 부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지난 1월 말에는 임원회의에서 “부동산 PF 관련된 증권 임직원 등의 성과급 지급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부터 부동산 PF 부실화 우려가 높은 증권사들을 상대로 성과급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부동산 PF 부실화 문제뿐만 아니라 단기자금시장의 불안 재발 등 잠재적 위험에 대해서도 대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동시에 금감원 차원에서 순자본비율(NCR) 제도 정비와 스트레스 상황을 반영한 유동성 리스크 관리체계 등을 개선한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 원장은 위기 상황에서 증권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해외 진출 등 글로벌화에 힘써 달라는 당부도

  • 환율 다시 뛰자 떠나는 외국인

    환율 다시 뛰자 떠나는 외국인

    올 들어 국내 증시를 끌어올렸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대에 육박하면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 악화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으로 증시가 단기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지난달 강세를 보이던 외국인 매수세는 이달 들어 약화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외국인은 5거래일 동안 87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난주 5거래일 동안엔 4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 투자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통상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들의 달러 환산 자산가치는 줄어들게 돼 외국인 매수세가 꺾인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달 초 달러당 1231원30전에서 이날 1294원50전까지 치솟았다.여기다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달 27일 12.5배에서 이달 17일 12.8배로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소폭 하락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지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며 “가격 조정을 거쳐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내야 다음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배태웅 기자

  • 환율 오르자 외국인 순매수 '푹'…"증시 당분간 조정받을 것"

    환율 오르자 외국인 순매수 '푹'…"증시 당분간 조정받을 것"

    연초 국내 증시를 끌어올린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최근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00원대에 육박하면서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 악화와 증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으로 증시가 단기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15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가장 순매도 규모가 컸다. 지난달 강세를 보이던 외국인 매수세는 이달 들어 약화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2월3일까지 외국인은 5거래일 동안 878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난주 5거래일 동안은 485억원을 순매수하는데 그쳤다.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달 초 달러당 1231원30전에서 이날 1294원50전까지 치솟았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고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이 크게 빠지진 않겠지만 이전보다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했다.일부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 약화와 더불어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달 27일 12.5배에서 지난 17일 12.8배로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소폭 하락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 PER이 13배를 넘길 수 있겠지만 추가적인 지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격 조정을

  • '라임펀드 감독 소홀' 대신證 벌금 2억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과정에서 임직원 관리를 소홀히 해 재판에 넘겨진 대신증권이 1심에서 벌금형에 처해졌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7단독(판사 박예지)은 14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사기적 부당거래 및 부당 권유 행위의 양벌규정으로 기소된 대신증권에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양벌규정은 위법한 행위를 저지른 사람이 속한 법인에 주의와 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았을 때 책임을 묻는 제도다.대신증권은 반포 WM센터장으로 근무했던 장모씨가 라임 펀드의 부실 가능성을 알면서도 판매하는 등 임직원 주의·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아 고객 피해를 초래했다는 혐의로 2021년 1월 기소됐다. 장씨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손실 가능성을 숨기고 470명에게 2000억원 상당의 라임 펀드를 판매해 재판에 넘겨졌다. 장씨는 징역 2년과 벌금 2억원이 확정됐다.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공판서 “펀드의 위험성을 인식한 뒤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관리시스템이 미흡했다”며 대신증권에 벌금 3억원을 구형했다.재판부는 “대형 증권사로서 해야 할 관리·감독 의무를 하지 않아 장기간에 걸친 장씨의 범행을 적발하지 못했다”며 “투자자들이 입은 피해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단 재판부는 “사건 발생 이후 내부 통제 기준을 마련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고자 노력했고 투자자들과 합의해 보상금을 지급한 점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양벌규정에 따라 대신증권과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을 기소했다. KB증권은 지난달 1심에서 벌금 5억원이 선고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22일 1심 선고가 나올

  • "티에스아이, 2차전지 믹싱장비 고공행진"

    대신증권은 7일 티에스아이에 대해 2차전지 믹싱장비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활물질을 혼합해 양극판, 음극판을 생산하는 전극공정 내 믹싱장비 전문기업이다. 올해 매출액의 88%를 믹싱장비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ACC 등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믹싱장비 주요 공급업체다. 현재 생산능력는 연 1200억원 규모이나 이달 가동 예정인 평택공장 생산량을 감안하면 22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말까지 수주 잔고가 시가총액 대비 높고 고객사 다각화에 성공하면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며 “네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46.5% 늘어난 2268억원, 영업이익은 361% 급증한 218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신 연구원은 “작년에 주요 고객사로부터 턴키 수주를 처음으로 받았고 이후 믹싱장비 수주도 턴키로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올해 믹싱시스템 매출액은 13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와이솔, 실적 회복세 지연…목표가 하향"

    대신증권은 16일 와이솔에 대해 부진한 실적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500원으로 햐향 조정했다.올해 3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작년 동기대비 23.8% 감소한 746억원,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기 매출은 2020년 2분기(701억원) 이후 가장 낮으며, 두 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중국향 매출 둔화로 전체 고정비 부담이 가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매출도 작년보다 7% 줄어든 3443억원으로 전망돼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와 경기 둔화로 의미 있는 성장을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삼성전자에 보급형 스마트폰 중심으로 R/F 필터/모듈을 공급하고 있지만 본격적 실적 회복을 기대하긴 이르다”며 “스마트폰 시장이 프리미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와이솔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 고려아연 주식 밀어올린 세력?…이 기업이 200억 샀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고려아연 주식 밀어올린 세력?…이 기업이 200억 샀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비철금속 업체인 고려아연 주가가 지난 7월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두달 새 40%가량 뜀박질했다. 회사 주가를 밀어 올린 배경으로 한 기업이 줄매입에 나선 결과라는 관측이 나왔다. 확인이 되지 않은 이 회사는 고려아연 주식을 7월부터 한두달 동안 수백억원어치가량 사들였다. 여기가 어디인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고조됐다. 이 회사는 75년 동안 제철 업체에 내화물(벽돌)을 생산해온 조선내화로 확인됐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선내화는 지난 7월 8일부터 9월 말까지 고려아연 지분 3만9000주(지분 0.21%)를 210억원에 매입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53만7538원이다.조선내화가 매수세를 주도하면서 고려아연 주가를 밀어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최대 비철금속 업체인 고려아연이 2차전지·신재생에너지·자원순환 사업에 2030년까지 10조원가량을 투자하는 등 사업재편에 나섰다. 조선내화도 이 회사의 미래를 보고 투자했다는 분석도 있다.조선내화는 1974년부터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에 내화물을 공급하며 사세를 키웠다. 두 제철소 인근에 내화물 공장을 세우고 포스코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올 1~9월 누적 매출 5917억원, 영업이익 233억원을 거뒀다.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954억원에 달했다. 이 회사는 현금성 자산을 포스코홀딩스 지분 0.34% 경방 2.89%, 대신증권 1.66% 등으로 굴리고 있다.조선내화가 고려아연을 사들인 것은 이처럼 보유자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일각에서는 두 회사 오너일가가 긴밀한 관계를 보인 결과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과 조선내화 오너일가가 친밀한 관계가 이번 투

  • 구희진 "대체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거래 가능케 할 것" [금투협회장 후보 인터뷰]

    구희진 "대체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거래 가능케 할 것" [금투협회장 후보 인터뷰]

    ※한국경제신문은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자들을 릴레이 인터뷰합니다.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는 385개 회원사들의 직접 투표 방식으로 다음달 23일께 치러질 예정입니다."증권사 부문 대표로 5년, 자산운용사 대표로 7년을 지냈습니다. 두 업종을 모두 이해하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금융투자업계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전 대표는 "2007년 처음 임원이 되면서부터 '업의 마무리 3년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고 했다.구 전 대표는 1989년 12월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로 업계에 첫 발을 디뎠다.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소속이던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 연속 한경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되며 이름을 날렸다. 2007년 대신증권으로 돌아와 리서치센터장, 기획본부장, 글로벌본부장 등을 거친 뒤 2011년 부문 대표인 홀세일 단장을 지냈다. 2015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대신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다.1965년생인 구 전 대표는 출마자 중 가장 젊다. 그는 "현재 금융시장 상황을 볼 때 금융투자협회장을 명예직으로 생각해선 안된다"며 "실질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전 대표는 "리서치센터장을 지내며 금융당국, 국회와 일한 경험이 많다"며 "이들과 협력할 수 있는 실무형 협회장이 되겠다"고 했다.구 전 대표는 협회의 당면 과제를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신용경색 리스크를 타계하기 위해 증권사가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게 단기과제"라고

  • "코스피 이달 바닥" vs "여전히 악재 많다"

    "코스피 이달 바닥" vs "여전히 악재 많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41일 만에 2300선을 탈환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와 ‘차이나 리스크’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의 증시 전망은 엇갈린다. 바닥을 “곧 지난다”는 예상과 “아직 멀었다”는 전망이 맞붙고 있다. 41일 만에 2300선 탈환1일 코스피지수는 1.81% 오른 2335.22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3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9월 22일 이후 41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4297억원, 19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72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코스피지수는 국내 기업의 부진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6.41% 상승했다. Fed가 이달 이후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데다 중국 증시를 빠져나온 외국인 자금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23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가 현재 증시 상승세를 이끄는 가장 큰 동력”이라며 “실적 하향 우려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점도 상승 전환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시 전망은 엇갈려증권사들의 증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기업 이익 감소로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과 바닥을 지나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대신증권은 이날 코스피지수의 이달 예상 변동폭(밴드)을 2100~2300포인트로 제시했다.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2100~2400포인트, KB증권은 2180~2430포인트로

  • 코스피 2300선 탈환했지만…"2400선이 한계" 우울한 전망

    코스피 2300선 탈환했지만…"2400선이 한계" 우울한 전망

    외국인의 매수세로 코스피지수가 지난 한 달 6% 넘게 상승하면서 11월 증시 향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가 상승 전환했지만 기업 이익 감소로 추가 하락할 경우 200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1일 오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2% 오른 2319.2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3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9월23일 이후 약 40일만이다. 지난달 코스피지수는 국내 기업들의 3분기 대규모 감익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그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한 달 간 코스피지수는 6.41% 상승했다.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면서 시장이 안도랠리를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에서 ‘시진핑 리스크’가 불거지며 외국인들이 대체재로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IT)주 매집에 나선 것도 증시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그러나 증권사들은 랠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이날 11월 코스피지수의 예상 변동폭(밴드)을 2100~2300포인트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2100~2400포인트 사이를, KB증권은 2180~2430포인트를 전망했다.대신증권은 10월 ‘데드캣바운스(증시 폭락 후 일시적 상승 전환)’가 일어나면서 증시가 상승전환했지만 이미 상승국면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 감소가 이어지며 중장기적인 증시 하락 추세는 더욱 뚜렷해진 만큼 최악의 경우 코스피지수가 2050선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에도 반등이 좀 더 이어진다고 해도 2300선

  • SK하이닉스 실적 우려에…'9만 닉스' 턱걸이

    SK하이닉스 주가가 실적 하락 우려에 3% 가까이 하락했다.20일 한국거래소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2.91% 내린 9만200원에 마감했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 실적 우려가 겹치면서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증권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에 따라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하락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KB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1조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3% 하락한 수치로 증권사 컨센서스(애프앤가이드 기준 추정 평균치)인 2조2436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수요를 초과하면 연말 기준 재고가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의 추가 가격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 재고는 D램이 12주, 낸드플래시는 9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전 분기보다 각각 13~18%, 15~20% 떨어졌을 것으로 분석했다.이동훈 기자

  • SK하이닉스, 실적 우려에 3% 하락

    SK하이닉스, 실적 우려에 3% 하락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실적 하락 우려에 3%까지 하락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1% 내린 9만200원에 마감했다. 최근 주가가 오른 데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데다 실적 우려가 겹쳐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메모리반도체의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에 따라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KB증권은 19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1조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3% 하락한 수치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평균치)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수요를 초과하게 될 경우 연말 기준 재고가 역사적으로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의 추가적인 가격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생산이 수요를 초과해 연말 기준 재고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연말 재고는 D램 12주, 낸드플래시 9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대신파이낸셜그룹, 이화여대 약대 발전기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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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파이낸셜그룹, 이화여대 약대 발전기금 전달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이화여대 약학대학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기금 전달식엔 이어룡 파이낸셜그룹회장(사진 오른쪽),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왼쪽) 등이 참석했다. 발전기금은 이화여대 약대 인재양성을 위한 ‘이화 웨스트캠퍼스’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지난 1996년부터 국민보건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산병원, 건국대병원, 전남대병원 등에 수술비를 지원했다. 국립암센터 발전기금, 의료봉사 후원금 지원 등 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 사업들도 진행했다. 이번 발전기금 전달도 국민보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은 한국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발전기금이 미래 한국 사회를 이끌어갈 우수한 여성리더를 양성하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후원 기금은 앞으로 연구와 교육으로 사회에 기여하며 나눔의 선순환을 일으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