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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신증권, 엔화 표시 환매조건부채권 출시

    대신증권, 엔화 표시 환매조건부채권 출시

    대신증권이 일본 엔화 표시 환매조건부채권(RP)를 9일부터 판매한다고 6일 발표했다.RP는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이 흐른 후 확정금리를 보태 되사는 채권이다. 외화표시RP는 외화를 안전히 보유하면서도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단기 자금 운용 목적으로 활용된다. 일본 주식 투자자의 경우, 엔화RP를 이용하면 거래 중에 발생하는 미투자 예탁금에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자율은 수시형 상품과 약정형 상품 간 차이가 있다. 수시형 상품은 지난 4일 기준 세전 연 0.15%, 약정형 상품은 기간에 따라 세전 연 0.15~0.2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RP 수익률은 입금 시 회사가 고시하는 약정수익률이 적용된다. 고시되는 수익률은 시장금리 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 대명소노그룹, 내년 IPO 재추진…주관사에 대신증권 추가

    대명소노그룹, 내년 IPO 재추진…주관사에 대신증권 추가

    내년 상장을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 기업인 대명소노그룹 지주회사 소노인터내셔널이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대신증권을 추가했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늦으면 하반기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2019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실적 악화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멈춘 바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조3533억원, 순이익은 626억원이다.대명소노그룹은 국내 18개 호텔·리조트에 1만1000여 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소노·쏠비치호텔앤리조트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골프장, 요트클럽 등을 운영 중이다.항공사 인수를 통해 리조트 사업과의 시너지를 내는 계획을 갖고 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 중 최소한 한 곳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10월 에어프레미아 지분 11%(537억원)를 JC파트너스로부터 매입했다. 내년 6월 11%의 추가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도 확보한 상태다.소노인터내셔널의 최대주주는 창업주 서홍송 명예회장의 아내인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회장(지분율 33.24%, 2023년 기준)이다. 아들 서준혁 회장이 2대주주(지분율 28.96%)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KB·키움·대신證, 발해인프라 실권주 826억원 인수…석달 보호예수

    KB·키움·대신證, 발해인프라 실권주 826억원 인수…석달 보호예수

    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발해인프라펀드) 주관사단이 청약 미매각 물량 약 826억원을 인수한다. 상장 이후 3개월 동안 매각하지 않겠다는 보호예수도 걸었다.KB증권은 키움증권과 대신증권 등 주관사단과 함께 인수한 발해인프라펀드 실권주를 상장일로부터 3개월 동안 자발적으로 의무 보유하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KB증권은 대표 주관사,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공동 주관사다.주관사단이 인수하는 발해인프라펀드 일반청약 미매각 물량은 982만9179주다. 전체 공모 주식 수(1904만7620주)의 51.6%다. 공모금액으로는 826억원어치다.주관사별 인수 비율에 따라 나눠 실권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KB증권은 미매각 물량의 60%인 495억원, 키움증권은 25%에 해당하는 206억원, 대신증권은 15%인 124억원을 각각 떠안는다.발해인프라펀드는 지난 18~19일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0.27대 1이라는 부진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관사단은 상장 직후 다량의 미매각 물량이 출회되는 점을 우려해 상장 이후 3개월간 자발적 의무 보유를 결정했다. 주관사단의 자발적 의무 보유 인수물량을 감안하면 발해인프라펀드의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비율은 7.4%로 낮아진다.발해인프라펀드는 2006년 국민은행과 국민연금 등 17개 기관투자가가 1조1900억원을 출자해 조성했다. KB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을 맡고 있다. 공모 과정에서 향후 3년간 예상 배당수익률을 7.74%로 제시했다.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KB증권 관계자는 "주관사단이 책임감을 갖고 자발적으로 3개월 의무 보유를 추진했다"며 "고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있는 발해인프라펀드를 비롯해 투자자에게 양질의 투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해서 노력

  • 대신증권, NH와 사옥 매각 협상 결렬…우선주 모집 난항 탓

    대신증권, NH와 사옥 매각 협상 결렬…우선주 모집 난항 탓

    대신증권이 본사 사옥을 NH-아문디자산운용에 매각하는 협상이 무산됐다. 시장에서 우선주 자금 모집에 난항을 겪어 딜 클로징(거래 종결)이 어려워진 탓으로 풀이된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NH-아문디자산운용에 본사 사옥(대신343) 거래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 이 건물은 서울 을지로에 있다. 연면적이 5만3369.33㎡(1만6144평)로 지하 7층~지상 26층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3.3㎡당 4100만원선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전체 거래 가격은 6600억원에 달한다.협상 기간이 장기화한 데다 시장에서 우선주 모집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 대신증권이 결렬을 통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대신증권은 세일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차)에 더해 인수 펀드의 보통주 출자자로 참여를 계획해 자금 모집을 원활하게 하려 했다. 보통주 모집에 어려움이 없었으나 배당을 노리는 우선주 투자자를 찾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중심업무지구(CBD)에서 경쟁 매물이 지속해서 출회하고 있단 점도 대신증권이 거래를 포기한 요인으로 꼽힌다. CBD 지역에서는 매물이 줄을 잇고 있다. 광화문 대형 매물인 서울파이낸스센터(SFC), 크레센도빌딩, KDB생명타워, 남산스퀘어 등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조단위 거래로 자금이 쏠릴 것으로 보여, 더 이상 거래를 끌고가기 어렵단 결정을 내렸다.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이 종합투자금융사업자(종투사) 진입 요건을 넘어서며 매각을 늦어지더라도 제값을 받겠단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올해 상반기 말 3조1122억원으로 종투사 진입 기준(3조원)을 넘겼다.이번 대신증권 사옥 거래 결렬은 두 번째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해 8월 이지스자산운용에 사옥

  • 채권형 강세…대신증권, 올해 공모펀드 판매액 2조원 돌파

    채권형 강세…대신증권, 올해 공모펀드 판매액 2조원 돌파

    대신증권이 올해 들어 2조원이 넘는 공모펀드를 판매했다.대신증권은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한 공모펀드 판매 잔고가 연초 대비 2조499억원 증가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65개 금융사 중 2조원을 넘은 곳은 대신증권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사모 및 MMF를 포함하는 전체 펀드 잔고는 4조1347억원 늘었다.국내 채권형 잔고가 1조7483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 및 MMF 수익률 하락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중금리에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단기채 펀드 등 국내 채권형 상품을 많이 찾았다. 금리 인하 전망에 국내와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펀드도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는 것이 대신증권 측 설명이다.채권혼합형 상품도 243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특히 전략 상품으로 내세운 분리과세 공모주 하이일드 공모펀드 잔고가 연초 대비 150% 이상 늘었다. 최대경 대신증권 고객자산부문장은 “고금리 환경과 금리인하 가능성에 따라 방향성을 정하지 못한 법인 및 개인 투자자에게 채권형 펀드를 판매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환경과 수요에 맞는 상품으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 '700억 손실' 트라우마에…'6% 배당주' 사모은 LS 계열사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700억 손실' 트라우마에…'6% 배당주' 사모은 LS 계열사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LS그룹은 맏아들(長子·장자)이 그룹 경영권을 물려받는 전통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이 전통에 금이 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LS그룹 장손이자 고(故)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외아들인 구본웅 마음캐피탈 의장이 그룹에서 이탈한 것이다. LS그룹 계열의 도시가스업체 예스코홀딩스의 적자 사태와 연결 짓는 관측도 있다.예스코홀딩스는 2020년에 77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2016~2020년 스타트업에 투자한 700억원을 상당액을 손실 처리한 결과다. 이 곳은 회사 구본웅 의장이 당시 운영하던 미국 벤처캐피털(VC)인 포메이션8이 투자한 곳들이다. 하지만 이들 투자처가 눈덩이 손실을 보면서 투자금 전액을 날렸다. 투자 실패로 700억원을 날린 뒤부터 예스코홀딩스는 보유 현금 상당액을 대신증권 맥쿼리인프라 등 배당주에 묻어두고 있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예스코홀딩스는 앞으로 내년 2월28일까지 맥쿼리인프라 주식 700억원어치를 매입하기로 했다. 유가증권시장 장내외에서 매수하는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취득목적에 대해 "배당을 통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맥쿼리인프라 지분 0.77%를 보유 중이다. 매입금액 기준으로 429억원어치다.올 들어 지난달까지 67억원어치를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700억원어치를 더 사들이는 것이다. 내년 2월까지 맥쿼리인프라 주식 1200억원어치가량을 굴리게 될 전망이다.예스코홀딩스는 맥쿼리인프라와 함께 고배당주로 꼽히는 대신증권 주식도 수백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신증권 보유 지분은 3.89%에 달했다. 매입금액 기준

  • 마르디메크르디, IPO 숏리스트 NH·미래·대신

    마르디메크르디, IPO 숏리스트 NH·미래·대신

    '김고은 티셔츠'로 불리는 마르디메크르디를 운영하는 피스피스스튜디오가 기업공개(IPO)을 위한 주관사 선정 ‘쇼트 리스트’에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을 선발했다. 패션기업인 피스피스튜디오는 상장 시가총액 1조원대를 넘보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피스피스스튜디오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쇼트 리스트에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등 3곳을 포함했다. 이번주 주관사별 경쟁PT(프레젠테이션) 일정에 들어간 뒤 이달 안으로 주관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피스피스스튜디오는 2020년 더네이처홀딩스(내셔널지오그래픽)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패션 기대주다. 삼성증권을 제외하고 미래에셋, NH투자, KB, 한국투자증권 등 5대 대형 증권사가 모두 주관 경쟁에 뛰어들었다.피스피스튜디오는 자체 브랜드 마르디메크르디를 내놔 ‘국민 티셔츠’로 불리며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매출 686억원, 영업이익 257억을 거둬들였다. 매출 기준으로 지난 2022년(373억원) 대비 약 83%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37%에 달한다.증권사들도 피스피스스튜디오의 확장성을 눈여겨보고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일본 온라인 상점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지난 6월 도쿄 다이칸야마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이영환 센터장 "반년전 美국채 샀으면 7% 벌어…장기물 투자가 답"

    이영환 센터장 "반년전 美국채 샀으면 7% 벌어…장기물 투자가 답"

    “현금성 자산이 많다면 미국 국채 20년물과 30년물 등 장기물에 투자하세요.”이영환 대신증권 청담WM센터장(사진)은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작년 말 10억원을 미 국채 30년물에 투자한 고객이 7000만원의 평가이익을 얻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신증권 전국 지점 중 가장 많은 국채를 관리하는 채권 투자 전문가다. 12년간 대신증권 ‘금융주치의’(최우수 프라이빗뱅커)를 놓치지 않은 인물이기도 하다. 이 센터장은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연 4.5%대로 고점을 찍고 지난달부터 하락하는 추세”라며 “이 시기 장기채에 투자하면 ‘듀레이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듀레이션은 투자금의 평균 회수 기간을 뜻한다. 듀레이션이 길면 채권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다. 금리가 떨어질 때 장기채 가격이 단기채보다 더 많이 오르는 것이다.그는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활용해 채권에 간접 투자하기보다 직접 채권을 사는 ‘알채권’ 투자를 할 것을 추천했다. 채권 투자가 처음이라면 소액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1억원 이상은 있어야 국채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옛말”이라며 “미 국채는 증권사가 도매상처럼 채권을 구해와 지점에서 분할 판매하는데, 100만원부터도 투자가 가능한 증권사가 늘고 있다”고 했다. 이 센터장은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셰어즈 미 국채 20년물 이상 엔화 헤지’ ETF와 수수료가 비싼 장기채 ETF, 개별 회사채 등은 투자 위험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이 여러 개 섞인 상품은 변수가 많아 리스크가 크다”며

  • 위워크, 포트폴리오 조정 종료 막바지…국내 사업 유지

    위워크, 포트폴리오 조정 종료 막바지…국내 사업 유지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가 진행하는 한국 내 임대차 관련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도심업무지구(CBD) 지역에 위치한 을지로 지점 1곳을 폐점하기로 해 관심이 쏠린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 한국 지사인 위워크코리아는 국내 포트폴리오 조정을 조만간 종료한다. 앞으로 위워크코리아의 국내 지점은 서울 16곳, 부산 2곳 등 18곳으로 1곳 줄어든다. 위워크코리아는 임대인과 협의를 통해 을지로 지점을 폐쇄하기로 했다. 을지로 지점은 오는 9월13일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을지로 지점은 서울 중구 삼일대로 343에 있는 대신343(옛 대신파이낸스센터)에 입주해 있다. 2017년 입주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 지점으로 주목받았다. 위워크코리아는 대신343 건물 중 7~16층을 써오다 2020년 12~16층을 정리하기도 했다. 스타트업보다 전통적인 기업들이 많은 광화문 일대 지역에서 공유오피스 이용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탓이다.이 빌딩은 현재 매각을 협의하고 있단 점도 순조롭게 계약 해지로 이어진 요인으로 꼽힌다. 대신343은 대신증권 사옥으로 쓰이는 빌딩이다. 대신343 자산을 인수할 예정인 NH-아문디자산운용이 위워크와의 계약을 해지한 이후 새 임차인을 구해 임대료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위워크코리아는 지난 2월 포트폴리오 조정 자문을 맡고 있는 컨설팅 업체 알바레즈&마살(A&M)을 통해 위워크코리아가 입주한 주요 건물 빌딩주에 임대료 감면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일부 건물에 대해서는 임대 면적 축소를 요구했다. 대다수 빌딩주들이 임대료 감면 요구나 임차 면적 축소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

  • 국내 첫 日임대주택 리츠 공모…대신증권 "年수익률 7% 목표"

    대신증권은 국내 최초로 일본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비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공모한다. 도쿄에 있는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을 담은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제1호’다. 오는 20일부터 3일간 대신증권 영업점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청약을 받는다.리츠 발행 가액은 주당 5000원이다. 연평균 최대 7%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배당은 6개월 단위로 지급한다. 운용 보수는 연 0.6%다. 이번 공모로 총 290억5500만원을 모집한다. 주식은 투자금에 따라 비례 배정한다. 비상장 리츠로 운용 기간 5년간 환매가 제한된다.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다. 다만 기초 자산의 평균 공실률은 5% 안팎으로 임대료 연체 우려가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시은 기자

  • 대신증권, 도쿄 노른자위 담는 '日 레지던스 투자' 리츠 공모

    대신증권, 도쿄 노른자위 담는 '日 레지던스 투자' 리츠 공모

    대신증권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에 투자하는 비상장 리츠를 공모한다. 일본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국내 첫 공모 리츠다.대신증권은 도쿄 핵심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10곳에 투자하는 비상장 공모 리츠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제1호’를 오는 20일부터 3일간 모집한다고 16일 발표했다.연 평균 최대 7% 수준의 배당수익과 매매차익을 목표로 한다. 대신증권, 대신자산신탁 등이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한다. 기초자산의 임대율이 낮아져 배당금이 감소해도 공모 투자자들이 대신파이낸셜그룹에 돌아갈 배당을 먼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기초자산은 도쿄의 주택 형태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일반 맨션이다. 10곳 중 9곳이 2020년 이후 완공된 신축 건물이다. 평균 공실률은 약 5% 내외다. 일본 레지던스는 임차인의 보증 보험 가입 의무화로 임대료 연체 및 미납 리스크가 낮다. 투자대상이 위치한 지역은 미나토구, 주오구, 시부야구 등이다. 임대 수요와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리츠 발행 가액은 주당 5000원이다. 총 290억5500만 원을 모집한다. 운용기간은 5년이며, 배당은 6개월 단위로 지급한다. 운용보수는 연 0.6%다.안석준 대신증권 리테일솔루션부장은 “작년부터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일본 부동산 시장에 외국 자본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재팬 레지던스 리츠로 임대료를 통한 배당 수익과 매매 차익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 대신증권, 증권채 '완판'…목표 물량 8배 넘게 몰려

    대신증권, 증권채 '완판'…목표 물량 8배 넘게 몰려

    대신증권이 1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도 증권채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높은 선호도가 돋보인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이날 1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열었다. 2년물과 3년물 5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에 4350억원 3년물에 3900억원의 등 총 8250억원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2000억원까지 증액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대신증권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모두 ‘AA-(안정적)’ 수준이다.공모 희망 금리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로 책정했다. 2년물은 -10bp, 3년물은 -5bp 수준에서 목표 물량을 채웠다. 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단기 조달 수단인 CP와 전단채 대신 장기 조달 수단인 회사채 비중을 늘리기 위해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대신증권은 다음 달 중 CP 900억원어치와 전단채 100억원어치 만기가 도래한다.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진입을 앞둔 대신증권의 성장세에 주목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국내 10번째 종투사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2조8532억원 수준이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과 본사 사옥 매각 등을 통해 자기자본 3조원대를 넘어서겠다는 구상이다. 종투사가 되면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기존 100%에서 200%로 높아지는 등 혜택이 따른다. 자본시장에서의 활동 범위가 대폭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회사채 시장에서 증권채 인기가 높다는 점도 반영됐다. 키움증

  • 국내외 금리 불확실성 속 KB·교보·키움·대신 등 증권채 ‘봇물’

    국내외 금리 불확실성 속 KB·교보·키움·대신 등 증권채 ‘봇물’

    증권사들이 증권채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보증권에 이어 KB증권도 증권채 '완판'에 성공했다.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증권채로 차환해 차입구조를 장기화하겠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2000억원어치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열었다. 1년6개월물 500억원, 2년물 700억원, 3년물 8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 1년6개월물에 3600억원, 2년물에 3200억원, 3년물에 6400억원 등 총 1조3200억원의 주문이 접수됐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KB증권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매겼다.2분기 증권채 첫 주자로 나선 교보증권도 1년 5개월 만에 열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일 1500억원어치 증권채 모집에 1조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발행 규모를 3000억원으로 늘렸다.키움증권과 대신증권도 증권채 발행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최대 3000억원, 대신증권은 최대 2000억원어치 증권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이달 중 진행한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모두 ‘AA-(안정적)’ 수준이다.증권사들이 잇따라 회사채 시장을 찾는 건 단기 조달 수단인 CP와 전단채 대신 장기 조달 수단인 회사채 비중을 늘리기 위한 취지다. KB증권은 이번 회사채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올해 상반기 중 만기가 돌아오는 4500억원어치 CP 차환에 투입할 예정이다.다만 업계에서는 교보증권과 KB증권이 목표 물량을 훌쩍 뛰어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지만 갈수록 금리 불확실성 커지고 있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

  • 시큐레터, 매출 앞당겨 잡았다...임차성 대표 “포렌식 후 거래재개에 최선”

    시큐레터, 매출 앞당겨 잡았다...임차성 대표 “포렌식 후 거래재개에 최선”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시큐레터 8개월만에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면서 기술특례 상장제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감원은 시큐레터가 매출 인식 시점을 앞당겨 잡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파두 사태’ 이후 금감원이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매출인식을 엄밀하게 검사하는 만큼 향후 기술특례상장제도로 상장하는 기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8일 성남시 수정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매출 인식에 대한 차이로 금감원의 조사가 들어오면서 기간 내에 감사를 마치지 못했다”며 “현재 포렌식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끝내 숫자를 확정한 뒤 거래를 재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시큐레터가 매출을 앞당겨 잡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중이다. 시큐레터는 상품을 협력업체(파트너사)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협력업체가 시큐레터의 상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주로 영업인력이 부족한 기업이 이용한다.금감원은 시큐레터의 매출 인식 시점을 문제 삼았다. 예를 들어 시큐레터가 2월에 협력업체에 상품을 납품하고, 파트너사가 3월 31일에 최종 사용자에게 상품을 전달했다면 시큐레터는 2월에 매출이 발생했다고 기재했다.금감원은 시큐레터의 상품이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3월 31일에 매출을 인식해야 한다고 봤다. 이를 인정한다면 협력업체와 담합해 연말에 집중적으로 매출을 잡는 ‘밀어내기 매출’로 수익을 과대 계상할 수 있다. 수익 인식 시점을 앞당겨 매출액을 부풀리는 방식은 회계부정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 중 하

  • 고액자산가 돈 수십조 굴리는 강남 스타PB…CEO보다 연봉 많았다

    고액자산가 돈 수십조 굴리는 강남 스타PB…CEO보다 연봉 많았다

    증권회사 소속 ‘강남 스타 프라이빗뱅커(PB)’가 사장보다 많은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정구 삼성증권 삼성타운금융센터 영업지점장은 최근 6년 동안 250억원 넘게 벌었다. 기업 오너 일가와 대기업 임원 등의 자산을 굴리면서 회사 실적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강 지점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56억9400만원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직금을 제외한 연봉만 따지면 증권가 최고 연봉자다.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회장(44억200만원), 윤태호 다올투자증권 채권본부 과장(42억500만원)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강 지점장은 ‘연봉 5억원 이상 일반직원’의 개별연봉을 공시하기 시작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254억원을 받았다. 그 전의 연봉까지 합치면 3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1966년생인 그는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서초타워에 있는 삼성타운금융센터에서 고액자산가 자산 관리를 돕는 베테랑 PB다. 그가 굴리는 고객 운용 자산은 수십조원대로 알려졌다. 대기업·중견기업 오너 일가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의 주요 임원들이 그의 고객이다. 그는 해외 유망 기업 주식 등의 포트폴리오를 권유해 고객이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강 지점장과 함께 ‘강남 PB 투톱’으로 통하는 박정숙 대신증권 상담실장도 지난해 15억6800만원을 받았다. 이 증권사 오익근 사장 연봉(12억7200만원)을 넘어섰다. 박 실장의 급여는 2400만원에 불과했지만, 상여금으로 15억원 이상을 받았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연봉은 42억원에 달했다.그는 1970년생으로 대신증권 강남대로센터에서 근무 중